연안개발은 항만 건설, 매립, 준설, 해상풍력 단지 조성 등 여러 형태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수질과 생태계 가 크게 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영향을 관리하기 위해 「해양이용영향평가법」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 분기 별 또는 반기별 사업규모와 환경변수에 따라 5정점에서 20정점 실측만을 의무화하고 있다. 위성원격탐사의 공간분포 및 관측 주기에서 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주로 구조물 위치와 공정 현황을 확인하는 수준에서만 위성영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수질과 생태계의 변화를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경우는 전무하다. 본 연구는 위성 원격탐사가 해양이용영향평가에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재평가하였다. 구체적으로, GOCI-II, Sentinel-2, Landsat, PlanetScope 등 다양한 위성 자료를 이용하여 탁도, 클로로필-a, 적조 지표, 잘피와 같은 중요 연안서식지의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였으며, 공사 전과 후를 비교하여 개발로 인한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와 같은 위성 기반 모니터링을 현장조사와 함께 활용할 경우 해양환경 변화를 보다 넓은 시공간 범위에 걸쳐 관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로써 향후 연안개발의 영향 평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수행하고 정책적 의사결정에 중요하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1997년부터 2024년까지 서해 중부 연안을 대상으로 수질지수(Water Quality Index, WQI)의 장기적 변화 양상과 레 짐(regime) 전환 현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연 4회 계절별 수질지수(WQI) 자료와 수온(temperature, TEMP), 염분(salinity, SAL), 부유물 질(suspended particulate matter, SPM) 등 주요 환경 변수를 통합하여 변화점 탐지(changepoint detection)와 시차 상관분석(cross-correlation analysis)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2003~2004년을 기점으로 평균 WQI가 3.0 이상으로 높고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초기 레짐에서, 평균 WQI가 1.5~2.0 수준으로 낮아지고 변동성이 완화된 후기 레짐으로의 전환이 확인되었다. 캘린더 히트맵(calendar heatmap) 분석 결과 또 한 2004년 이후 계절적 변동성이 뚜렷하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레짐에서는 SPM과 WQI 간 강한 동시 변동성이 관측되었으 나, 후기 레짐으로의 전환 이후 이들 간 결합 강도는 현저히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해수온 상승, 태풍, 연안매립 등 자연적·인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서해 중부 연안의 수질 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레짐 변화에 따른 환경과 수질 간 상호작용 을 반영한 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잘피 생태계는 생물다양성 증진, 탄소 격리, 식량 생산, 연안 보호 등 인류 사회에 필수적인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잘피생태계는 기후변화, 오염, 연안 개발 등 인간 기원 스트레스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 게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잘피 서식지의 공간적 범위, 분포, 그리고 시·공간적 동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이들 생태계의 효과적인 관리 및 복원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높은 시공 간적 해상도 상에서 연속적으로 서식지 모니터링이 요구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잘피 생태계에 대한 고해상도 모니터링 도구의 개발과 적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고해상도 위성 원격탐사는 대규모 현장 모니터링이 어렵거나 연속적인 관측 이 힘든 지역에서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남해안 거제 지역을 대상으로 PlanetScope과 Sentinel-2 MSI 광학 영상을 활용하여 잘피 모니터링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여러 식생지수(NDVI, NDAVI, GNDVI 등)를 비교하여 잘피 탐지에 가장 효과적인 지수를 도출하였으며, 무인항공기 영상을 활용해 탐지 결과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연안 잘피 생태계의 관리를 위한 고해상도 위성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발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6-2024년 여름 통영 연안에서 발생한 고수온 현상의 발생 기작을 분석하였다. 국립수산과학 원 실시간 해양수산환경 관측시스템, 기상청 해양기상부이 자료, ERA5 재분석 자료를 이용하여 여름철 고수온이 발생 하기 까지의 바람과 대기 복사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동풍 계열의 바람 응력이 급격한 수온 상승을 유발하 였으며, 표층 수온이 28oC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수일, 길게는 약 2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은 아표 층(15 m)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에크만 수송에 의한 외해 고온 표층수의 연안 유입이 통영 해역 고수온 발생에 큰 영 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기여도 분석에서는 바람에 의한 열수송 효과가 전체 수온 상승의 45-88%를 차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기 복사가 더해지면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ERA5 재분석 자료 분석 결과, 티 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최근 수십 년간 배경 수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 동풍이 우세할 때 고수온 현상이 두드러지게 발생하였다. 따라서, 통영 연안의 고수온은 대규모 대기 순환 변화와 국지적 동풍 우세가 결합하여 나타난 현상임이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발생 가능성 평가와 연안 양식장 리스크 관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새만금 방조제 준공(2010년)을 전후한 20년간의 기상자료를 분석하여 새만금 방조제 건설 전후 군산 공항의 기상 변화를 고찰하였다. 방조제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사한 기상 특성을 갖지만 방조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서산공항의 관측값을 대조군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방조제 완공 이후 군산공항에서는 월평균 해무 발생일수가 2.6 일에서 1.9일로 약 27% 감소하였으며, 저고도 구름 유입시 운고가 203 m에서 264 m로 약 30% 상승하는 유의미한 기상 변화를 보였으나, 서산공항에서는 변화가 미미했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한 기상요소별 분석에서 기온, 풍속, 상대습도에서 특별한 사항은 없었으나, 해수면 온도 분석 결과, 방조제 내부 해역은 외부보다 평균 수온이 높고(내측 16.4oC vs 외측 15.4oC), 연간 변동폭도 크며(내측 24.9oC vs 외측 22.1oC), 담수화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조제를 포 함한 주변환경의 변화(간척, 담수화, 수온 상승 등)가 군산공항의 해무 소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알 수 있었다.
Understanding the distribution of seagrass meadows is the first critical step toward their effectiv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This study provides the first comprehensive assessment of Zostera species distribution along the southeastern coast of Korea’s South Sea. The survey encompassed coastal areas from Haeundae in Busan to Changwon, Geoje, Tongyeong, Sacheon, Goseong, Namhae, and Hadong in Gyeongsangnam-do, using local fisheries cooperative questionnaires, boat-based snorkeling, and SCUBA diving. Four Zostera species were identified: Zostera marina, Z. caespitosa, Z. caulescens, and Z. japonica. Among the 162 surveyed sites, Z. marina was the most prevalent, occurring at 140 sites (86.4%), followed by Z. japonica (10 sites, 6.2%), Z. caespitosa (9 sites, 5.6%), and Z. caulescens (3 sites, 1.9%). The total seagrass coverage by Zostera species in the region was 1,174.2 hectares, with species-specific coverage as follows: Z. marina (798.7 ha, 68.0%), Z. japonica (339.4 ha, 28.9%), Z. caulescens (29.0 ha, 2.5%), and Z. caespitosa (7.1 ha, 0.6%). The mean occurrence depths were 2.0±0.1 m for Z. marina and 2.7±0.2 m for Z. caespitosa, with the latter found slightly deeper. Z. caulescens occurred at the greatest depths, averaging 6.8±0.5 m (range: 5.0~8.8 m), while Z. japonica was limited to the intertidal zone. Z. marina predominated in all regions except Busan, while the Nakdong River estuary contained the nation’s largest Z. japonica habitat. Z. caespitosa was observed in Geoje, Changwon, and Tongyeong, whereas Z. caulescens was restricted to Geoje. These findings provide essential baseline data for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of Zostera species in Korean coastal waters.
This study aims to evaluate the effects of installing electrodeless induction lamps on the intact stability of a coastal angling fishing vessel. The objective is to assess whether these alternative lighting systems can improve or maintain vessel stability while offering enhanced energy efficiency compared to conventional metal halide lamps. To achieve this, an 8.55-ton class coastal fishing vessel was selected, and hydrostatic analyses were conducted based on three kinds of lighting configurations: (1) metal halide lamps, (2) electrodeless induction lamps, and (3) a combined system of both. Inclining tests were performed for each condition, and the results were evaluated in accordance with the Standards for Stability and Full Load Waterline of Fishing Vessels and the Safety Standards for Standard Fishing Vessel Types established by the Korean Ministry of Oceans and Fisheries and the Adoption of the international code on intact stability by the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The core variables analyzed include the metacentric height (GM), righting lever curves, maximum righting moment and heel angle at maximum moment. These variables were used to assess the intact stability of the vessel under each lighting configuration. Inclination tests and hydrostatic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K-Ship and confirmed that the fishing vessel met all MOF and IMO stability criteria under various loading conditions and lamp configurations. Even when both metal halide and induction lamps were installed, the vessel satisfied the most stringent stability requirements with only a slight reduction in initial metacentric height. These results indicate that replacing or supplementing traditional lamps with induction lamps does not compromise vessel stability.
최근 방파제 및 테트라포드(tetrapod)와 같은 연안 구조물 위에서 이루어지 는 낚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구조물의 설계 목적과 맞지 않는 이용으로 인한 추락·고립·익사 등 중대 연안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낚시 관리 및 육성법」,「항만법」은 각기 다른 기준과 절차에 따라 출입통제 및 안전관리 조치를 규정하고 있어, 고위험 구조물에 대한 통합적 대응 및 일관된 관리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 논문은 테트라포드 위 낚시행위를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위험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발적 낚시활동에 대하여 현행 법제가 실효적 규율 수 단을 갖추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법령 간 적용 주체 및 조치 기준의 병렬적 구 조로 인해 발생하는 실무적 한계와 규율의 공백을 진단하였다. 연구 결과, 해당 구조물은 다수 법령의 적용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고시 또 는 기상특보와 같은 외부 요건이 없이는 실질적인 통제가 작동하지 않으며, 자 발적 행위자에 대해서는 실효적인 안전관리 의무를 부과할 수 없는 현실적 제 약이 확인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공간 중심의 위험도 기반 통제체계 도입, 고위험 구조물에 대한 즉각적 조치 권한의 명문화, 그리고 법령 간 협업 절차의 제도적 정비를 중심으로 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연안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제 고하고, 반복되는 구조물 위 낚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의 방향성을 재 설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연안에 위치한 9개소의 백사장(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조사된 평균해빈 폭, 평균단면적, 전빈기울기 등의 현장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장기 해안선 변동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부산 연안 인근에 위치한 장기 해양파랑 관측자료와의 연관성을 평가하였다. (1)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간의 해빈 관측자료로부터 평균해빈폭의 평균값이 큰 해빈 의 순서대로 나열하면 해운대 60.18 m, 송도 57.82 m, 송정 49.56 m, 광안리 48.45 m의 순이었다. (2) 해빈의 전빈기울기 평균값이 큰 순서대 로 살펴보면 감지 13.80°, 중리 8.54°, 송도 7.87°의 순이었다. 해빈의 전빈기울기가 클수록 연안침식에 의해 평균해빈폭 및 단면적이 작게 나타났다. (3) 외해에서 유입되는 파랑에너지는 천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약 50% 정도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였다. 평균 해빈폭의 변화 는 외해 해양파랑의 월별 총에너지 변동과 동일한 시점에 변화하였다. 해양파랑 총에너지 값이 큰 경우에는 해빈의 폭이 줄어들었고 해 양파랑 총에너지가 작게 내습하는 시점(2015년, 2016년, 2021년)에는 해빈폭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태안군 연안에 서식하는 닻무늬길앞잡이를 대상으로 4년간(2015~2018)의 정밀 모니터링과 2년의 추가 현장조사(2023~2024)를 수행하였 다. 조사 결과 관찰된 닻무늬길앞잡이는 2015년 27개체 2016년 49개체, 2017년 107개체, 2018년 169개체로 매년 꾸준히 증가되었으며, 7월 중순 에서 8월 초에 집중해서 관찰되었다. 또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를 제외한 11시부터 4시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 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니터링 결과와 2023년부터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종합하며 이들의 보전 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해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중환경 정보 산출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양환경 속에서 수중시야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위성 영상과 현장실험 자료를 활용하여 탁도와 수중시야 간의 상관 성을 분석하고, 한반도 서해 연안에 적합한 수중시야 산출 알고리즘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천항 인근 해역의 두 정점을 선정하여 탁도 센서와 세키디스크를 이용해 깊이에 따른 탁도 및 수중시야를 측정하였으며, 동시에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을 수집하여 표층 원격반사도 자료를 획득하였다. 또한 서해 연안에서의 탁도 변화에 따른 수중시야의 공 간 분포를 비교하기 위해 Sentinel-2 위성의 560 nm 반사도를 활용하여 연구 해역의 탁도를 산출하고, 실측 탁도와 수 중시야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서해 연안에서는 2 .0- 3.0NTU 범위의 탁도가 분포하였으며, 수중거리는 1.5-3.5 m 사이의 값을 나타냈다. 특히, 만 지형이나 섬 주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중시야가 관측된 반면, 대천해수 욕장 해안선을 따라서는 약 3.0m 이상의 높은 수중시야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실측 및 원격탐사 자료를 활용한 수중시야 산출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위 결과는 향후 해상 실종자 수색 지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 대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안여객선의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사고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고찰하는 것이다. 일반 적으로 여객선 사고는 세월호·서해훼리호 사고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인명·재산·해양환경 등에 막대한 피해는 물론 재난으로 확대되는 경 향이 있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있어서 최대의 난제는 세월호 사고에서도 드러났듯 이 선박의 노후화와 선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이차보전사업, 선박현대화 펀드, 보조항로 준공영제 도입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대다수 선사가 영세하고, 해상의 대중교통이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육상 의 대중교통에 비해 소외되어 선체 노후화 심화, 여객 수요 감소, 선사의 재정 악화, 여객과 안전에 대한 재투자 감소, 다시 여건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현황 및 운영실태, 사고 현황 및 사례, 선원의 현황 및 실태, 국내 외 연안여객선 운영 사례, 연안여객선 종사자의 설문조사 및 인터뷰 등을 토대로 연안여객선의 공영제 실시, 여객선 안전관리 해양경찰청 으로 일원화 등의 연안여객선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