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존 웨슬리의 영원한 시간과 현재적 구원과 열린 구원을 탐구하는 것이다. 웨슬리는 영원을 과거의 영원과 장래의 영원으로 분류한 후, 더 나아가 장래의 영원을 행복한 영원과 불행한 영원으로 구분한다. 웨슬리는 현생의 목적이 단지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고 믿었기에,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강과 희락’을 현생에서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웨슬리에 의하면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행위이다. 웨슬리는 구원은 우리 자신의 선한 행위의 보상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구원의 문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주장한다. 웨슬리 신학에서 큰 구원과 열린 구원 은 동의어다. II 장에서 웨슬리의 영원한 시간을 과거의 영원과 장래의 영원, 행복한 영원과 불행한 영원으로 구분해 다룬다. III 장에서 웨슬리 의 현재적 구원을 죄로부터의 해방, 은총의 수단과 마술적 태도, 참된 종교인 내적 종교로 나눠 다룬다. IV 장에서 웨슬리의 열린 구원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V 장에서 이 논문의 결론을 맺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찬을 선교신학적 관점에서 조명하여 그 본디 의미를 고찰하고, 목회 현장에 적용할만한 ‘선교적 성찬’(Missional Eucharist)을 예시하여 교회의 선교적 동력으로 삼으려는데 있다. 이 시도의 신학적 근거는 첫째, 존 웨슬리의 성찬신학에서 살펴볼 수 있다. 웨슬리는 복음 설교자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그는 영국국교회의 사제로서 고교회(High Church) 전통의 성례주의자였다. 그가 성찬을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거룩한 은총에 의한 회심의 변화가 여기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것은 복음적 성화의 사건으로 선교적 부흥운동의 원동력이 되었다. 둘째, 성찬 그 자체가 이미 선교적일 뿐 아니라 흥미롭게도 그 의미에는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의 신학적 관점들이 농후하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성찬은 은총에 의한 회심 체험 이나 변화의 부재로 ‘명목상의 성찬’(Nominal Eucharist)이 된지 오래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의 내적 동력으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추구하는 성찬이 되려면, 감성과 이성, 전통과 신학 그리고 통전성과의 조화로운 결합이 필요하다. 말하자면 본고는 ‘선교적 성찬’을 통해 선교적 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접근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존 웨슬리의 일차자료, 특히 그의 설교를 중심으로 그의 낙원과 음부라는 중간 상태와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이해를 밝히는 것이다. 웨슬리는 죽으면 곧장 천국으로 간다는 통속적인 천국 이해가 비성경적이라며 이의 수용을 거부한다. II장에서는 웨슬리의 중간 상태를 다룬다. 웨슬리에 의하면, 음부와 지옥은 전혀 다른 영역이 고 낙원과 천국도 전혀 다른 영역이다. III장에서는 웨슬리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다룬다. 웨슬리에게 천국과 새 하늘과 새 땅은 동의어다. IV장에서는 우리의 목표는 천국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리고 최종적인 새 창조 안에서 하나님과 서로 간 완전한 사귐을 갖는 것이라는 하워드 A. 스나이더의 유명한 문장을 소개하면서 결론을 맺는다.
본 논문의 목적은 웨슬리의 신학과 사역에 나타나는 목회적 특성을 네 가지로 분석하고, 다시 그것들을 ‘선교적 교회 성장’(missional church growth)의 개념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웨슬리의 신학과 사역에는 시대적, 문화적 환경을 초월하는 원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실천과 사역이 지속 가능한 부흥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점을 전제하고 보면 그의 실천과 사역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특성은 크게 네 가지 곧 (1) 교회의 본질에 기초한 목회적 실천, (2) 교회의 유기적 조직과 내적 역동성, (3) 성령의 강한 임재와 현존의 체험, (4) 실용주의적 방법론으로 정리된다. 이것들은 목회적 또는 교회성장 학적 관점에서 선교적 교회 성장의 원리로 구성하면 네 가지 곧 (1) 선교적 교회론, (2)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3) 성령의 역사와 뜨거운 영성, (4) 효율적 방법론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이 원리들은 선교적 교회론과 교회성장학의 유익한 점들을 서로 결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존 웨슬리의 일차자료, 특히 그의 설교를 중심으로 그의 교회 이해를 밝히는 것이다. 웨슬리는 그의 신학적 관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으로 대부분의 설교를 출판했다. 웨슬리가 그의 사역 초기부터 교회의 본질과 형태와 기능이라는 세 가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숙고했다는 하워드 스나이더의 분석을 기반으로 본문을 구성하고 교회의 역사에 관한 웨슬리의 견해를 더한다. 2장에서는 교회의 본질에 관한 웨슬리의 견해를 다룬다. 3장에서는 교회의 형태에 관한 웨슬리의 견해를 다룬다. 4장에서는 교회의 기능에 관한 웨슬리의 견해를 다룬다, 5장에서는 교회의 역사에 관한 웨슬리의 견해를 다룬다. 6장에서는 각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자신들의 구원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로 돕는 일과, 모든 사람을 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우는 일이 교회의 목적이라는 웨슬리의 소견을 소개하면서 결론을 맺는다.
본 연구는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신학적인 유산과 그 내용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위대한 신앙의 거장들은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실천하며 세상의 온전한 구원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특별히 웨슬리는 기독교 공동체의 가장 큰 사명이 복음전도라고 생각하였으나, 동시에 기독교가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종교라고 이해하였다. 이러한 웨슬리의 이해는 창조와 선행은총, 칭의와 중생, 성결과 회복 등 구원과 연관된 중요한 신학적인 주제 안에서 체계화 되었고,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해 개인을 구원하는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74년 로잔 선언은 이러한 전도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하며 복음전도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개인의 구원과 사회적 책임을 균형 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신학적인 체계를 세우고 구조적인 변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면, 한국교회를 갱신할 수 있는 큰 동력이 여기서부터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조지 헌터가 말하는 사도적 교회의 의미와 내용이 무엇인지 해명하고 헌터 자신이 사도적 사역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한 존 웨슬리의 사역이 실제로 헌터가 말하는 사도적 교회의 특징들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헌터는 불신자들을 향한 복음 전도에 강한 소명의식을 느끼고 기존의 종교적 제도와 관습을 뛰어넘어 불신자들의 문화에 성육신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선교하는 교회를 사도적 교회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10가지 특징을 제시하였다. 이 10가지 특징은 다시 좀 더 큰 4개의 범주 곧 말씀과 기도, 불신자들에 대한 사랑과 복음 전도, 소그룹 중심의 사역과 목회적 돌봄, 평신도 사역의 활성화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런 지표에 따라 존 웨슬리의 사역을 분석해 보았을 때 그의 사역은 대체로 이 10가지 특성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웨슬리의 사역은 헌터가 말한 사도적 사역의 전형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복음전도의 모형으로 ‘사랑’에 관해 고찰하여, 이 이론이 초대교회 복음전도의 토대가 되었음을 제시 하였다. 또한 이것은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복음전도의 원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사상과 사역을 중심으로 밝히었다. 계몽주의와 회의주의가 만연했던 18세기의 영국은 이신론 이 기독교의 신앙을 위협하는 등, 복음전도를 실천하기가 너무나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웨슬리는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복음전도의 원리를 계승하고 실천하여 초대교회와 같은 위대한 복음전도를 할 수 있었고, 영국 사회는 부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이 시기에, 다시 신앙의 개혁이 일어나고 교회가 갱신되기 위해서는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본질로 되돌아가야 한다. 복음전도도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가르쳐주 시고 초대교회가 계승한 복음전도의 모형이 오늘날 교회에 온전히 계승될 수 있다면, 이 시대에도 위대한 복음전도의 열매가 맺혀질 수 있을 것이다. 18세기의 웨슬리가 그러했듯이!
The major goal of this article is to find missiological implications of the fruit of the Spirit(love, joy, peace, patie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 control) in Galatians 5:22 by investigating John Wesley’s and others’ writings. Because the author believes that attitude is strongly contagious in mission fields, he especially aims to suggest that the fruit of the Spirit would supply some valuable hints for proper missionary attitude.The first half of this article deals with John Wesley(1703-1791) and the fruit of the Spirit. Unlike some theologians who divide the fruit of the Spirit into three or four portions, Wesley regards the fruit of the Spirit as an indivisible whole. Wesley does draw a distinction between extraordinary gifts of the Spirit and ordinary gifts of the Spirit. However, to Wesley, the fruit of the Spirit is more than merely the gifts of the Spirit. It is synonymous with Christian perfection. Wesley’s view of the fruit of the Spirit is congruent with the verse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Phil. 2:5).The second half of this article handles missiological implications of the fruit of the Spirit. In order to do so the author applies insights from Thomas Keating, Elisa Morgan, Evelyn Underhill, Philip D. Kenneson, James Merritt, Viv Grigg, and the Bible. Among these, the subtitles of Merritt’s nine chapters are worth mentioning: If you’re not loving, you’re not living; Joy to the world; How to keep your head while others are losing theirs; Winners never quit and quitters never win; Try a little kindness; How to live the good life; The world’s greatest ability; The lower you get, the higher you go; Never let them see you sweat.The author concludes this article by emphasizing that intercultural missionaries should be deeply purged good soil and stay close (not to the sender or to the host people but) to Jesus in order to be fruitful. The perfecting or maturing of the Christian character is what the fruit of the Spirit is all about.
John Wesley(1703-1791), an excellent evangelist and leader of renewal movement of the 18th century in both sides of the Atlantic, regarded evangelism as his life-long mission. To use Wesley’s terminology, evangelism is the dispensation of the gospel. Chapter 2 treats Howard A. Snyder’s missional flavor of John Wesley. According to Snyder, the following five significant biblical themes are full of missional flavor: image of God(imago Dei), prevenient(or preceding) grace, salvation as healing, the “perfecting” of Christian character, and the restoration of all things. Chapter 3 handles Wesley’s evangelism revealed in his sermons. Evangelism is not just a special task of designated gifted ones, but a general task of all believers. An evangelist should be a (wo)man of love. Wesley suggests a four-step evangelism method based on the means of grace. The first two steps are providing the opportunities of listening/conversation and reading the Bible and good books. The last two steps are having exaltation in small groups and praying together. The social religion, Wesley’s renowned terminology, contains a good lesson for Christians. This can be applied not only for evangelistic purposes, but for building Christian virtue as well. As stated by Wesley, the focus of the parable of salt and light is evangelism in the world. The author concludes this article by emphasizing an occasion which reveals Wesley’s ceaseless zeal for evangelism. Despite heavy rainfall early in the morning and difficulties in borrowing a horse, Wesley was determined to carry out his scheduled rural area evangelism. Nothing stopped Wesley’s passion to spread the glad tidings of salvation.
The term, ‘missional church,’ is a common term among missiologists. John Wesley’s (1703-1791) missionary career (10/21/1735- 02/01/ 1738) is considerably well known. ‘Missionary Wesley’ indicates Wesley as a missionary to America. Wesley was indeed missional before and during his missionary service, but it was after his missionary career when his missional abilities shined. Thus, the author suggests using a brand-new term ‘missional Wesley.’ The focus of this article is stated in the title: From Missionary Wesley to Missional Wesley. This study explores three significant missiological implications of Wesley’s life and ministry: Wesley’s dilemma, Wesley’s assurance, and Wesley’s renewal movement. The seemingly failed mission of Wesley to America was partially due to conflict between sending agency (the Anglican Society for the Propagation of the Gospel) and missionary (John Wesley). The author coins a new term, ‘Wesley’s dilemma,’ for this common conflict in Christian mission. This article discusses the centripetal mission and centrifugal mission, offering suggestions and recommendations regarding ‘Wesley’s Dilemma.’ What Wesley experienced at Aldersgate on May 24th in 1738 was an assurance. Wesley centered to the right object of his faith, Jesus Christ. To be concrete, it was not just the commonly used term, ‘Wesley's conversion,’ but Wesley’s conversion to Christ. Wesley’s assurance was a stepping stone for becoming missional Wesley. From then on, Wesley’s life and ministry was focused on church renewal. Inventing and reinventing small groups was where Wesley’s genius shone. Small groups (societies, classes, bands) were places for discipline and fellowship in Wesley’s renewal movement. It was a system of discipline-in-community and fellowship-in-community. John R. W. Stott’s definition of koinonia, ‘sharing-in, sharing-out, and sharing-with’ was realized in small groups. The itineracy of the ‘lay’ leader was crucial for this success. The author concludes this article by quoting and paraphrasing Stephen B. Bevans and Roger P. Schroeder: “If to be church is to be in mission, to be in mission is to be responsive to the demands of the gospel in particular contexts, to be continually ‘reinventing’ itself as it struggles with and approaches new situations, new peoples, new cultures and new questions.” Missional Wesley was indeed a champion of contextualization and reinvention of structure.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uggest John Wesley’s attempt to church renewal in the 18th century England through exploring his ecclesiology. This article deals with patterns of church renewal as it uses Wesley’s ecclesiology and Howard Snyder’s mediated model of church renewal, and attempts to rediscover of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finds out clues of renewal and transformation of the Korean church along with the lessons given to the Korean church today. John Wesley constructed a very creative ecclesiology which was integrated various insights given by innovative renewal movements in the early church and the church history along with the understanding of the traditional church. Therefore John Wesley's understanding of the church can be understood through his renewal movement. Also his ecclesiology emphasizes the community for renewal of the church. In fact, Wesley's original intention was to form a organic community, that is, “ecclesiola in ecclesia.” In order to achieve his church renewal ministry Wesley suggested a integrated(holistic) renewal model that would keep the balance between institution and movement. Some characteristics of a renewed church is a living organism not just a institution or organization. The renewed church is charismatic community. Church renewal movement can not be separable with the kingdom of God. In this sense, Howard A. Snyder suggests five dimensions of John Wesley’s church renewal movement. First, it is individual renewal as it takes place in believer's personal repentance and conversion. It is spiritual renewal. But it is not just spiritual but communal. Unless there is no true community, individual renewal cannot be taken place. Second, communal renewal means a shared faith in a community as it happened when the church experiences God's transforming work. Third, conceptual renewal(or theological renewal) means a paradigm shift in theology. In this aspect, every great renewal movements are closely related to conceptual renewal. Fourth, structural renewal is to change forms and structures of which the church uses. Thus, the church must be changed in cultural contexts. Institutionalized and rigid structures of the church can often hinder the work of the Holy Spirit. Even though structural change is not the starting point of renewal, it can keep the renewal movement continue. Fifth, missional renewal of the church is about passion of proclaiming the gospel as the essential call of the church. Missional renewal can be accomplished when the church rediscover the essence of mission. This is not for the church itself but for the kingdom of God. The church that is internally renewed must have missional renewal. In this sense, the Korean church can learn from John Wesley’s renewal movement which attempted to renew the church by forming the authentic community connected with the kingdom of God.
웨슬리는 자신과 종교개혁 신학의 차이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부적절한 이해에 반대해 존 뉴턴에게 자신의 신학은 “칼빈과 머리카락 하나 차이” 밖에 없음을 밝힌 바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웨슬리는 설교 “값 없이 주시는 은총”(1739)에서 “구원의 원천이 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특성을 “받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고(free in all), 모든 사람을 위해 값없다”(free for all)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그중 “free for all”은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으나 믿는 자에게 그 은혜가 적용된다는 보편 속 죄론 주장으로, 웨슬리가 칼빈주의 TULIP 교리에 반대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free in all”은,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을 받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 이” 주어질 뿐 “사람의 능력이나 공로 … 선행이나 의로움 … 이룩한 것이나 됨됨이 … 에 달려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주장에서 웨슬리는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을 온전히 계승한다. 웨슬리가 “free for all”의 주장에서 종교개혁 신학과 다름을 지나치게 강조해 “free in all”에서의 동질성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존 웨슬리의 초기 부흥운동이 런던에서 옥스퍼드를 거쳐 브리스톨에서 특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음을 보이고 있다. 런던과 옥스퍼드가 당시 영국의 도시와 지적인 분위기를 대변한다면, 브리스톨은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산업혁명을 통해 새롭게 성장하는 지역을 대변한다. 즉 논문은 웨슬리의 사역을 보다 면밀히 살피면, 많은 경우 다문화의 배경을 갖고 있고, 상이한 문화의 차이와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사역임을 드러낸다고 주장 한다.
이 글은 웨슬리가 부흥운동에 참여하였던 1738년 런던에서의 개인체험 (Aldersgate)과 동료들과의 공동체험(Fetter Lane)이 어떤 의미에서 다문화 적인 요소가 있는지 살피고, 브리스톨에서의 사역이 보다 본격적으로 다문화 사역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는 점을 밝히려고 한다. 특히 신학적인 도전을 준 모라비안과의 교류,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역, 흑인노예무역 반대 사역, 그리고 이방인 포로들을 위한 활동, 마지막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다민족 국가인 미국에 대한 선교 등에서 웨슬리의 다문화 사역을 찾아보려고 한다.
논문은 주로 1738년 이후 웨슬리의 초기 부흥운동에 시기적인 범위를 두며, 런던과 브리스톨이라는 두 지역에 지역적인 경계를 두고 진행한다. 그리하여 목회적인 측면에서, 본 논문은 현대사회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문화속에서 관용과 공존은 어떻게 가능한지를 모색하는데 기여할 점을 웨슬리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와 마찬가지로 존 웨슬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기준이 된 것은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 양심은 자연적인 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행적 은총으로서의 양심이다. 존 웨슬리는 이 모든 양심의 기능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것이 없다면 우리 자신의 삶과 기질을 분간할 수 없고, 우리가 행할 기준도 알 수 없으며,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없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정당함을 인정받는 것은 인간의 법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후 심판임을 잊지 않았다. 영국 국교회의 아들이며, 완고한 고교회주의자였던 존 웨슬리는 올더스게잇(Aldersgate)과 송구영신 철야예배에서의 성령의 집단적인 체험을 한 이후 영국 국교회의 무기력과 타락에 대한 각성과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국교회에 대해서 이론적으론 이상적인 교회로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론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후로 관영한 ‘불의의 신비’의 지배하에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이중적인 상황이 존웨슬리가 자신의 신앙 양심과 현실적인 교회의 법 사이에서 갈등하며 딜레마를 겪게 한 주 요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메소디스트 신도회가 불법적인 비밀집회로 간주되어 공격을 받는 것에 개의치 않고 계속적으로 신도회를 확대해 나갔지만, 결국은 신도회 회원들을 보호하고 더 많은 회심자들을 얻기 위해 자신의 채플을 마치 비국교도의 모임처럼 법적으로 등록하여 허가를 받음으로, 양심의 자유가 침해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목사(사제) 안수 문제에서는 다른 결단을 내렸다. 미국 독립이라는 외적인 상황의 변화로 그는 목자 없이 유리하는 아메리카의 양들을 위해 미국 선교를 위한 목사(사제) 안수를 감행한 것이다. 존 웨슬리로 하여금 이러한 경계선을 넘게 한 원동력은 그의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이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진실을 드러내는곳은 세상의 법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후 심판대라는 그의 확고한 믿음이었다.
이 논문은 올더스게이트 회심 이전까지 ‘초기’ 존 웨슬리의 목회직 이해를 원자료를 중심으로 역사신학적으로 접근하여 연구한다. 웨슬리의 초기 목회관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신실한 잉글랜드국교회 신자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형성되었다. 부모의 신학과 그들의 목회 모델을 통해 웨슬리는 목 회직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였으며, 엡웟에서의 가난한 삶은 그가 인간의 필요와 관련하여 혁신적인 목회를 추구하도록 이끌었다.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잉글랜드국교회 고교회 정신은 웨슬리가 조지 허버트와 성 키프리안과 같은 이들의 저서를 읽으며 그의 의식 가운데 더욱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적어도 조지아 선교시기까지 웨슬리는 고교회적 성직자 중심의 목회직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초기 웨슬리는 회심 이후와는 달리 목회자가 되기 위한 기본 요건으로 사도적 계승의 선상에 있는 주교의 안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아가 웨슬리는 목회직에 있어 성례 집례를 강조 하였는데, 이는 지나치게 성례가 예배 가운데서 사라져 가고 있는 현대 개신교회들과 개신교 목회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글은 웨슬리에게서 나타나는 루터 신학의 흔적을 원자료를 중심으로 추적한 연구이다. 그동안 루터와 웨슬리는 칭의와 성화에 상반된 강조를 했다고 서술해왔다. 그 결과 루터를 칭의의 신학자요, 웨슬리를 성화의 신학자라고 칭하고, 이 둘 사이에 커다란 신학적 괴리를 만들었다. 심지어 루터는 이신칭의를 발견한 공은 있으나, 성화에 대한 강조가 없다고 평가절 하하는 반면, 성화를 강조한 웨슬리를 종교개혁의 완성자로 과대평가하는 경향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루터와 웨슬리는 다름이 아니라 같음의 카테 고리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웨슬리가 말하는 사회적 성화에 대한 단초는 루터의 『선행에 관하여』(1520), 『그리스도인의 자유』(1520) 등 여러 글에서 충분히 발견된다. 성화에 대한 루터의 언급도 『교리문답서』(1529)에 충분히 개진되어 있다. 웨슬리에게서 발견되는 칭의와 성화에 관한 신학적 출처는 그 단초가 종교개혁, 특히 마르틴 루터의 신학에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의 목적은 루터와 웨슬리 사이에 매개물을 찾고, 웨슬리 신학에 등장하는 루터신학적 접점을 찾는데 있다. 접점이란 만나면서 살짝 스치고 다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루터와 웨슬리의 신학적 스펙트럼이 넓고, 제한된 지면은 모든 것을 다루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칭의와 성화라는 주제로 제한했다. 사실 루터의 칭의론은, 웨슬리 도 이점에서는 마찬가지이지만, 독립된 영역이 아니다. 그것은 죄, 인간, 은총 등 기독교 신학의 핵심 영역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소논문에서는 또 다른 신학적 영역으로의 확장을 자제하고 칭의와 성화의 이해만을 다루었다. 루터와 웨슬리는 칭의와 성화에 대해 같은 틀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서로 다른 결과에 이르렀다. 루터는 칭의와 성화를 서로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반면 웨슬리에게는 순간적 요소와 과정적 요소의 특징이 나타나 있다. 그렇지만 칭의와 성화를 하나님의 행위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둘 모두에게 공통된 사항이다. 논문의 의의는 칭의와 성화에 대한 루터와 웨슬리 신학을 이해하는데 루터와 연관된 통전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점에 있다.
본 논문은 웨슬리의 설교에 집중하여 중년 이전의 웨슬리의 생각을 추 적하여, 특별히 그가 메소디스트 운동을 시작한 옥스퍼드에서 공개적으로 행한 설교에 집중한다. 1738년 올더스게이트 사건을 전후해서 그가 옥스퍼 드에서 한 9편의 설교를 통해 볼 때, 대학에서 시작된 메소디스트 운동의 중심 사상이 무엇이었는지, 그는 무슨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국 대학 강단에서 어떤 변화를 기대했는지를 읽을 수 있다. 이것은 당시 영국 사회의 지성을 대표하는 곳에서 교육을 담당한 교수 들이, 그리고 이후에 목회를 담당할 학생들이 과연 어떤 각오와 결단을 해 야 한다고 웨슬리가 생각했는지를 밝히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웨슬리 자신은 교회개혁을 어떤 방향으로 수행하려고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기대를 안고 입학하여 공부한 곳, 그곳에서 자신을 가르친 교수 와 동료와 후배, 그리고 제자들 앞에서, 그들이 어떤 각오로 공부를 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밝힌 웨슬리의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웨슬리의 옥스퍼드 설교는 당시의 교수나, 목사나, 신학도 가 교회문제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기에, 2017년 종교개 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의 신학대학과 교회에서 활동하는 교수와 목 사들에게, 예언자로서 그리고 종교개혁자로서 선포하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행복에 대한 웨슬리의 관점은 무엇이며 웨슬리의 시대 인 계몽주의 시대 속에서 그의 관점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있다. 당시 계몽주의 시대에 사람들은 즉각적인 만족감을 동반하는 감각적 쾌락들을 행복과 연결시키는 경향이 만연했다. 이러한 시대 환경 속에서 웨 슬리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행복은 “아마도 같은 시간에 시작해서 끝나 는 가볍고 사소한 쾌락이 아니라 영혼을 만족시키는 웰빙(well-being)의 상 태로서 꾸준하고 지속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며 행복과 성결을 연결시켰다. 즉 웨슬리는 인간 삶의 진정한 목적으로서의 행복이 성 결과 함께 한다고 주장했다. 웨슬리는 이러한 결합을 통해 인간 존재와 인 간 삶의 목적인 탐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기독자의 변화된 삶의 당위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