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교사가 인지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목표,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 다문화교육 실천 시 교사의 역할에 관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교사들은 다문화교육의 목표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시대에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알고, 다름을 존중하는 학생 문화 만들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나 중등학교 교사들은 ‘인권’, ‘나눔’, ‘봉사’, ‘협동’ 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아는 것을 넘어 실천하는 것을 중심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사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도 교실에 있는 다른 학생들처럼 그냥 한 명의 개인이며, 한 명의 학생일 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다문화가정 학생이기 때문에 다른 것이 아니라 학생들 각자가 가진 “아이들의 성향”, “개인의 특성” 때문에 다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그들을 다문화가정 학생이기 때문에 낙인찍고 구별 짓는 행위와 인식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교사들은 다문화교육을 위해 자신이 할 역할은 심리상담사, 문화중재자, 소통 촉진자, 프로그램 기획실행가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시사점은 교사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즉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교사교육과 교사들 개개인의 자기계발을 위한 적극적 배움공동체 시스템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교육 담당교사가 인지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목표와 필요성, 다문화가 정 학생에 대한 인식과 태도, 다문화교육 실천 시 교사의 역할에 관하여 심리학 측면의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교사들은 다문화교육의 절대적 필 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그들이 다문화교육에 대하여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중심적 기재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모습이었다. 또한 교사들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평등교육, 문화 다양성 및 반편견·반차별 등에 관한 인식 개선, 태도 변화, 교사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교 다문화교육의 목표를 문화의 다양성 이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 반편견·반차별 의식을 앞세운 다문화 감수성 등 전반적 다문화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지 심리를 고취시키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그들의 역할이 문화전달자, 소통 촉진자, 프로그램 전달자, 학부모 관리자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지 심리를 체득하게 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사들은 학교 다문화교육의 긍정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근간으로 한 정책적 시사점은 무엇보다 학교 교사들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지심리 즉 이의 관심과 실천성을 높일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정책적인 지원과 교사들 개개인의 자기계발 즉 배움공동체를 경주하기 위한 정책적·제도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 탕으로,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 과정 개혁을 위한 시도로써 경기도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 곳의 학교를 사례로 선정하였다. 또한, Fullan(2017)의 교육변화 과정 모델을 분석틀로 삼아,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변화 과정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학생 밀 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는 ‘실행 단계의 장기화’, ‘도입 단계와 실행 단계의 순 환적 변화’, ‘도입 단계, 실행 단계, 제도화 단계’로의 점진적 변화로 각각 상이한 변화 과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혁신과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학교 진로교육활동이 진로개발역량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 고용패널(KEEP)Ⅱ 1차년도 데이터의 다문화가정 고등학생 216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학교 진로교육활동은 ‘진로와 직업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진로동아리’, ‘진로체험’의 6가지 활동으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학교 진로교육활동과 자기효능감이 진로개발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와 직업 수업’ 활동과 ‘진로심리검사’ 활동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자기효능감은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개발역량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진로체험 활동은 자기효능감을 통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반면, 진로체험을 제외한 기타 학교 진로교육활동 변수들과 진로개발역량의 관계에서는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효능감을 연계한 진로교육의 제공,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고등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더불어 다문화학생이 밀집되는 학교가 생겨나게 되고, 이에 따라 학교의 교육과정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경기도 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밀집된 학교를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국제혁신 학교로 지정된 세 초등학교를 바탕으로 시대적·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학습자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된 세 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운영 담당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다문화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세 학교 공통적인 내용 요소 및 운영 방법을 추출할 수 있었으며, 운영 담당자와의 심층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규 교육과정운영이 어려운 다문화밀집지역 학교의 다문화교육과정 운영 방향에 대한 시사점이 아래와 같이 도출되었다. 첫째, 이중언어 수업 교실 운영이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한 다문화학생들은 모어를 통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받고, 국제화시대에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는 일반 학생들은 그들의 능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교과를 이중언어로 배우는 것이다. 둘째, 학생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국어 수업이다. 맞춤형 국어 수업은 다문화학생에게는 한국어를 수준에 맞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일반학생들은 학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셋째, 다문화통합교육과정 개발 및 수업 자료 보급이다. 기존 교과서를 통합하여 연계성 있고 지속성 있는 다문화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문화이해 교육에서 벗어나 비판적 사고 및 사회 행동적 접근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다문화학생 적응 지원을 위한 디딤돌 교실 운영 및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 특별 학급 및 예비 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서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디딤돌 교실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며, 한국어 부족 학생 상담을 위한 통역 동반 상담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학생 및 교육과정 운영에 맞는 평가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 이중언어로 진행하는 교과 교육 및 맞춤형 국어 수업을 통한 교육과정 실행에 따른 적합한 평가 방법 및 도구 개발이 요구된다. 여섯째, 국가 및 지역 교육청의 다각적 지원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의 비율 증가로 정규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다문화밀집지역의 학교에서 모든 학생의 성장을 위해 교육과정의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그 방향성을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 연구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며 탈북․다문화 배경 학생을 교육한 탈북․다문화 배경 교육자들의 교육경험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이에 해당되는 세 학교의 6명의 교육자와 개인면담과 집단면담을 실시했고, 그 외에 4명의 교육자와는 개인면담을 실시했다. 내러티 브 기술은 집단면담에 참여한 단위학교별로 구성했다. 탈북․다문화 배경 소수자 교육자의 경험은, 학교현장의 최전선에서 사람의 변화를 위한 협력, 먼저 온 미래 교육의 행위자, ‘교 육자’로서의 인정을 위한 제도적 변화의 요청, 소수자를 향한 사회문화적 변화에의 요청이 라는 주제를 드러냈다. 이들의 교육경험에 대한 목소리는 탈북과 다문화 영역의 이분화 된 접근을 넘어 통일-다문화 시대의 실제적인 교육 변화의 출발점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다문화수용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전래동화 기반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다문화수용성의 차원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를 선정하여 총 12차시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우리나라 체류외국인과 결혼이민자 수를 고려하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각 나라별로 이야기의 구조, 주제, 교훈 등이 유사하며 문화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각 나라의 대표 전래동화를 선정하였으며, 다문화수용성의 세 가지 차원인 다양성, 관계성, 보편성과 2015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중 다문화적 요소인 심미적 감성 역량과 공동체 역량에 중점을 두어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인식-내면화-행동’의 3단계로, 활동주제는 각 단계에 맞춰 ‘세계 전래동화 비교, 분석을 통해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 찾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의 감정 이해하고 공감하기’, ‘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 기르기’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서울특별시 성동구 소재의 E초등학교 6학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적용하였을 때, 실험집단이 비교집단에 비해 다문화수용성 지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고(p<.05), 실험집단의 다문화수용성 사후검사 평균은 사전검사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활동지와 소감문 등의 자료를 분석하여 질적 효과성 평가도 병행한 결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의 변화, 타인의 감정 이해, 차별에 대한 반성과 다짐, 행동 변화와 실천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인식이 개선되었음을 느끼며 반성과 다짐 등을 통해 공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세계 전래동화를 활용하여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문화수용성 제고 교육 자료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다양한 세계 전래동화를 활용하여 학교현장에서 체계적인 다문화교육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서울지역의 다문화학생이 밀집한 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의 현실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과 요구사항을 조사함으로써 개선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 해 2015년 기준으로 서울지역에서 다문화학생 비중이 높은 학교들을 선정하여 학교에 대한 문헌연구 및 학교교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제안된 다문화밀집학교 개선을 위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특성을 반 영한 적극적 학교 비전의 제시가 필요하다. 둘째,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 모두를 고려한 통 합교육적 관점에서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의 지원을 시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학교 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외의 공동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개선방 안으로는 첫째, 교육 및 생활지도 측면에서 일반학생보다 다문화학생에 대한 어려움이 더 큰 점을 고려할 때 다문화밀집학교에 대한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며, 둘째, 다문화학생 교 육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교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공동 체의 일원으로서 학부모 교육 및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과정 딜레마들에 대한 질적 사례 논의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 정책 담론에 대 해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였다. 이를 위해 별도의 분석 기 준을 설정해서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 실태를 분석하여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이 러한 과정은 정책과 현장이 각각 분리되어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성이 있다. 연구 의 결과,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 정책 담론은 다양한 관점이 혼재되어 제시되고 있었고, 다 양한 다문화교육 정책 및 현장의 사례를 수집한 결과 점차 그 중요성이 문화다원주의의 관 점 쪽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연구자들이 적용한 다문화교육 분석 기준에 따라 초등학교의 다문화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음의 결론 및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 다. 첫째, 교육목표 영역에서 학교 다문화교육이 아직도 상호이해교육에 치우쳐져 혹은 전 부인 양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에 보다 다양한 수준의 다문화교육 목표 및 내용을 살펴보 고, 우리나라 실정에 알맞은 목표의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교육과정 영역을 살펴 보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다문화교육은 극히 일부분만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마저도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어 있었다. 이에 다문화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환경적 맥락을 고려한 , 그리고 비다문화가정 학생이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 방법의 개발이 절실해 보였다. 넷째, 다문화 교육과정에 걸맞은 평가방식이 요구된다. 성취 기준에만 근거한 지필평가 및 수행 평가를 지양하고, 다양한 다문화교육 내용 영역에 대한 평가를 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비 다문화 학생들 모두를 위한 준거개발이 요구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가 지각하는 학교장의 다문화 교육 인식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학교장의 다문화 교육 인식이 교사의 다문화 교육 교수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교사가 지각한 학교장의 다문화 교육 중요도와 수행도 인식은 교사의 다문화 교육 교수효능감의 하위 영역인 일반생활, 수업기술, 인간관계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학교장은 다문화 교육의 발전에 대한 관심, 의사결정을 위해 교사를 격려, 교사들의 지적 성장에 대한 도움, 교사들을 향한 신뢰와 존경의 태도, 다문화 교수에 관한 피드백, 다문화 환경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학교 경영자인 교장은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이 다문화 교육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교사의 다문화 교육 교수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글은 최근 중등학교에 재학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증가 비율이 높은 현실을 고려하여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인식을 조사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다문화교육 인식은 다문화가정 학생 수용성, 반차별 반편견 다문화교육에 대한 동의, 다문화가정 학생의 지원 등으로 나누어 조사하고, 담임 경험 여부, 담당 교과, 학교급에 따른 교사들의 인식 차이에 주목하였다. 조사는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일정 수 이상인 중학교와 고등학교 167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중학교 교사 1,733명, 고등학교 교사 835명의 응답을 얻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담임 경험 유무나 담당 교과에 따라 다문화교육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담임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그렇지 않은 교사들에 비해 반차별 반편견 다문화교육 등에 더 동의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담임 경험 여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담당 교과에 따른 차이는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이었다. 국어와 사회과 담당교사는 영어나 그 외 교과 담당 교사에 비해서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해 더 수용적이며 다문화교육에 더 개방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중등학교 교사를 위한 연수 등 정책적 대응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 초등학교에서 이중언어강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중언어강사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다문화교육 경험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7명의 이중언어강사 경험이 있는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질적연구방법론의 심층면담방법에 의해 수행되었다. 수집된 연구자료는 지속적 비교분석에 의해 분석되었으며, 이 연구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중언어교육은 우리 사회가 성공적인 다문화 사회로 전이되기 위한 중요한 기제가 될 수 있다. 둘째, 일선학교에서의 이중언어강사들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이중언어교육 및 이중언어강사에 대한 충분한 행·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연구자들은 그 밖에 여러 연구의 시사점을 제시한다.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는「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대책」을 통해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다문화 교육요소 반영”할 것을 권고한 이후 2007년 개정교육과정에서는 다문화 개념을 범교과 주제에 포함시켰으며,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는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 “교사 연수 등 다문화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다각적인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졌다. 그 동안 시행된 이러한 다문화교육이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온 것도 사실이나 이와 더불어 현재 많은 문제에 당면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를 통한 한국 다문화교육이 과연 잘 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을 상호문화교육모형에서 진단하고 바람직한 다문화교육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제 2장에서는 경남 초등학교 다문화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상호문화교육에 근거하여 분석기준을 설정하였다. 제 3장에서는 제 2장에서 제시된 분석기준에 의거하여 현재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을 진단하였으며, 제 4장에서는 현재 경남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 결과 경남 초등학교 다문화교육의 일반적인 방향, 교육내용, 교육과정구성, 교수학습방법 등을 상호문화교육의 수준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다문화 대안학교를 위한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편성하기 위한 것으로써, 문헌 연구와 델파이 조사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개발된 교육과정은 다문화 및 교육과정 등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하여 개발된 교육과정은 교육 목표를 ‘자아정체성 확립을 통한 자율적 인간 육성’,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 개발 능력 함양’ 등으로 하고, 편제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구분하였다. 교과(군)은 기초 영역에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에 사회, 과학, 체육·예술 영역에 체육, 예술, 생활·교양 영역에 기술·가정, 제2외국어, 한문, 교양으로 구분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은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으로 구분하였다. 특히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사회 문화 적응 교육은 1학년 1학기에만 운영하도록 하여 특성화 교육에 해당하는 인성 교육, 문화 예술 교육과 대체하도록 하였다. 특성화교육은 1학년에 인성 교육과 문화 예술 교육, 2학년에 진로 지도와 상담, 그리고 3학년에 다문화교육을 운영하도록 하였다. 시간 배당은 연간 수업 일수 180일을 기준으로 하고, 주당 이수 시간은 30시간으로 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하여 개발된 이 교육과정은 교과(군)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하여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교육과정은 학교의 특성과 지역사회의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재편성되어야 하고, 담임교사들에게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학교 다문화교육 교육과정의 사례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에 세 다문화교육 시범 초등학교에서 개발, 운영된 다문화교육 교육과정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교육을 담당하는 세 교사들과의 심층면접, 학교별 교육과정 문서, 학교들을 방문하며 작성한 현장일지 등의 질적 자료가 수집되고 분석되었다. 본 연구 분석 결과 다문화교육 교육과정 양상의 다섯 가지 범주가 도출되었는데, 다양성 인식을 위한 타 문화이해와 편견해소 및 인식전환의 교육과정 목표 설정, 외국 문화요소의 내용 선정, 학년별 발달에 초점을 두고 지식·이해, 기능, 가치·태도 순으로 한 내용 조직, 기능 및 가치·태도보다는 지식이해 측면의 평가, 교과시간, 재량활동시간, 비교과 활동 시간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교사를 포함한 학교 다문화교육 수행의 주체들에게 학교 다문화교육 교육과정의 실행 양상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교육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제언 및 함의를 제공하였다는 데에 의의를 지닌다.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중학교 수준의 공립형 대안학교 교육과정 개발 및 편성에 관한 것으로써,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개발 및 편성하였다. 이를 위하여 문헌 연구와 델파이 연구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요구 분석 내용과 개발된 교육과정의 타당성 검토를 위하여 전문가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개발된 다문화 대안학교 교육과정은 ‘자아 정체성 확립을 통한 자율적 인간 육성’, ‘다문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 기술, 태도의 습득’ 등을 교육 목표로 하였다. 편제는 교과(군)과 창의적 체험 활동으로 구분하고, 1학년 교과(군)은 국어, 사회, 도덕, 수학, 과학, 체육, 영어, 생활 외국어(선택)로 하였으며, 2학년 교과(군)은 국어, 역사, 수학, 과학, 기술·가정, 체육, 예술(음악), 영어, 3학년 교과(군)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체육, 예술(미술), 영어, 진로와 직업(선택)으로 하였다. 창의적 체험 활동은 입학 초기 적응 교육과 특성화 교육으로 구분하고,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사회 문화 적응 교육은 1학년 1학기에만 운영하도록 하여 특성화 교육에 해당하는 한국어교육과 대체하도록 하였다. 특성화 교육은 학년별로 한국어교육, 인성교육, 진로지도와 상담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간 배당은 연간 수업 일수 180일을 기준으로 하고, 주당 이수 시간은 27시간으로 하였다. 국어, 수학, 사회, 영어, 창의적 체험 활동 이수 시간을 증가시키고, 국어와 사회를 제외한 교과(군)의 기술·가정, 도덕, 미술 교과에서 이수 시간을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