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적응 및 정착을 위한 지 침을 제공하고, 상담심리사의 교육과 훈련에 필수적인 자원 개발에 기여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제1세대 한인 여성 상담심리 사를 대상으로 한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개인적 및 전문적 영역에 서의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네 가지 주요 주제가 도출되었 다: 외부 조건이 초기 발달에 영향을 미침, 타인을 우선시함, 네트워킹을 통한 역량 강화, 그리고 '소외된 삶'과 '황야에서의 삶'에 대한 수용. 이 러한 연구 결과는 한인 이민자 및 아시아계 미국인 상담심리사의 발전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그들의 교육과 훈련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quantitatively analyze the food security situation in Cuba using the National Food Security Index (NFSI) and compare it with neighboring countries with geographic and environmental similarities in order to provide policy implications for strengthening food security in Cuba. According to the analysis, Cuba’s food security level is in the NFSI Red Level. It is one of the lowest in the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LAC) region. Analysis of factors affecting food security levels showed that extreme weather events (i.e. high temperatures, heavy rainfall), political instability, and uncertainties such as the COVID-19 pandemic were the main factors threatening food security in 9 LAC countries, including Cuba.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basis for diagnosing and strengthening the food security situation in Cuba. They will be helpful for future international cooperation and linkages between Cuba and Korea, including food aid and agricultural technology cooperation.
중남미지역은 전통적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뿐 아니라 광물자원이 상당 히 풍부한 지역으로, 세계 각국에의 중요한 자원공급지로서 평가받고 있 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폭넓게 사용 되어 수요가 급증하며 중요한 산업분야로 성장한 2차전지의 필수품 리튬 또한 중남미지역에 대거 매장되어 있으며, 리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연스럽게 중남미 또한 리튬의 공급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볼 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를 중심으로 한 리튬 트라이앵글지역은 2020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총매장량의 58%가 매장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3 개국은 리튬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3개국은 리튬산업에 대한 국유화를 완료하거나 적극 추진중에 있다. 심지어 OPEC과 같은 리튬 결사체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남미지 역의 자원민족주의의 재부상에 따른 리튬 공급망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 는 형세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중남미지역 국가들의 자원민족주 의에 기반한 리튬 국유화 움직임에 대한 배경을 고찰하고, 각 국가별 리 튬 산업 국유화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리튬 산업 국유화의 의미와 전망을 모색하는 시론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자원민족주의와 국유화를 둘러싼 이론적 논의를 검토한 후, 중남미 리튬 산업의 국유화 현황을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중남미 리튬 산업에 대한 국유화의 배경과 그 평가, 그리고 전망에 대해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언론의 중남미지역에 대한 보도행태를 추적함으로써 중남미가 우리 언론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담론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언 론사의 이념적 정파성에 따라 중남미에 대한 보도 내용에 어떠한 차이점 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고에서 는 2016년~2021년 사이 지난 6년간 11개의 전국 일간지 및 보수언론(조 선, 중앙)과 진보언론(경향, 한겨례)의 언론기사를 기반으로 키워드 분석, 네트워크 분석, 그리고 구조적 등위분석 등과 같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우리 언론은 중남미지역을 주변부적 맥락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남미는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시장진출 및 투자 대상지로 간주되고 있 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중관계의 구조 속에서 주체적 행위자가 아닌 수동적·주변부적 행위자로 보도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주변부적 특징뿐만 아니라 중남미지역은 우리 언론에게 있어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외의 지역이라는 사실 또한 도출하였다. 아울러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간의 대중남미 보도행태는 큰 차이점은 없었으나, 보수언론에서는 진보 언론에 비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과 투자라는 주제가 상대적으 로 부각되었으며, 진보언론에서는 보수언론보다 중남미의 사회, 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중남미에서 미-중 사이의 라이벌경쟁은 그동안의 무역 및 해외직접투 자(FDI)를 뛰어넘어 최근에는 정치 및 안보, 금융, 농업 및 식량, 과학 및 기술 혁신, 산업 및 정보기술, 항공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항공우 주, 에너지 및 자원, 관광, 관세 및 세금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런데 이 라이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나라는 중국인 것처럼 보인다. 중국은 2021년 12월 3일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3차 중국-CELAC 장관회 의 이후 “공동행동계획 (2022-2024)”을 발표했는데, 이는 양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우호적인 협의를 통해 주요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정 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국제 비즈니스 및 지역 간의 교류를 위한 사회 적, 문화적, 인적 교류에 대한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중남미에 대한 탐욕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일제히 비난했 는데, 본 연구는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과 원인을 그동안의 미-중 라이벌경쟁 속에서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그것이 한국 정부에 주는 시사점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동아시아의 ‘본류’에서 글로벌 차원으로 ‘지류’가 확장된 한류(Korean Wave)는 시기별, 권역별, 그리고 내용에 따라 발전 단계를 구분할 수 있 다. 한류의 발전 단계를 모두 4기(신한류 포함)로 구분한 유형 분류 틀에 따르면 본 연구의 대상 지역인 중남미권을 위시로 하는 非아시아권은 모 두 2000년대 후반 이후인 한류 2기에 속한다. 특히, 2020년 이후를 신 한류(K-culture)로 지칭되며 이 4기의 특징은 한류의 1기의 대표 콘텐츠 인 K-drama를 필두로, K-pop, K-movie, K-food, K-game 등 ‘K(S)’ 마크를 장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토탈 브랜드(Total Brand) 형태로 진화했다. 기존의 연구물을 바탕으로 본고는 기존의 한류관련 연 구에 방법론적 차별화를 통해 對 중남미 한류 현상의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고는 중남미지역의 한류는 기존의 한류 발전 단계에 부합 하는가? 에 대한 연구 질문을 던지며, R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워드 클라 우드(Word Cloud) 기법을 이용한 K-콘텐츠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한 다. 텍스트 마이닝을 통한 빈도분석에 따르면 중남미 한류 태동기인 2010년 K-pop이 주요 ‘동력’이었으며 10년이 지난 현재도 K-pop의 비 중이 여전히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따라서, 중남미지역은 한류 태동 기의 양상에서 크게 성장 및 확대되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미흡하다. 즉 중남미지역의 한류는 K-contents의 다양화이기 보다는 K-pop과 관련된 음악 장르의 확산과 고착화의 양상으로 볼 수 있다.
The 2020 US Presidential election is now over. After listening to the essence of Mr. Biden’s inauguration speech, “America is Back!,” people around the world are cautiously expecting the revival of multilateralism. This research is to tackle a fundamental question of: “Is America Back to Multilateralism?,” by focusing on the US’s China trade policy under the Biden presidency. This essay consists of five parts including Introduction and Conclusion. Part two will review the development of postwar multilateralism which constructed the rulebased trade governance. Part three will analyze the challenge and crisis of contemporary multilateralism under former President Trump and the possibility of its resurrection under Biden administration. The author will review the origin and evolution of the US-China trade war. Part four will look into the possibility of reconstructing multilateral world for sustainable development. Part five will conclude the essay predicting the US’s China trade policy under the Biden administration.
최초 중남미 화교는 16C후반~19C초까지 스페인이 식민 지배하던 필리핀에서 재이주한 중국인으로 판단된다. 중남미에 본격적으로 화교가 송출된 것은 쿨리(화공) 무역에 기인한다. 1단계(1800~1874)는 노예제도 폐지로 서구 열강이 플랜테이션에서 필요한 인력을 화공으로 대체하였고, 이들은 중남미 화교 1세대가 된다. 2단계(187 4~1949)에서는 불평등 계약이었던 ‘채무화공’ 제도가 폐지(1874)되면서, 합법적인 중남미 이민이 다양화 되었다. 쿨리로 시작했던 화교들은 요리·이발·재단사로 창업하게 된다. 총리아문이 설치(1861)되고, 1879년 쿠바에 영사관이 설치되면서 화교들도 보호를 받기 시작했다. 3단계(1949~2000)는 중남미 화교들의 ‘현지화’ 시기이다. 2019 년 중남미에는 227만명의 화교가 있고, 이는 전 세계 화교 중 4.6% 수준이다.
본고는 신시기 초 항미원조 영화를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대의 ‘연장선’에서 포스트 사회주의로의 문화 전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항미원조 서사는 신시기를 사회주의 혁명과의 ‘단절’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던 ‘80년대 담론’을 보완하면서도, 마오쩌둥 시기 중국과 그 이후의 혁명적 자아 상상과 전환을 고찰할 수 있는 문화적 매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1980년대 초 항미 원조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변화적 징후가 명확히 드러난 『마음 깊은 곳』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영화 속 ‘생존자’의 이야기, ‘혁명’ 대가정에서 ‘혈연’ 소가정의 추구, ‘여성’ 인민지원군의 등장을 포스트 사회주의 문화징후로 추출하고, 이를 마오쩌둥 시기 항미원조 서사 특징과 비교 고찰함으로써 전후(前後) 서사 변화를 추동하는 배후의 문화 기제를 탐구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사회주의 혁명 시기와의 ‘단절’이 아닌 ‘연속’의 관점에서 새로운 시대로 안정적 전환을 꾀했던 신시기 항미원조 서사의 문화 기획과 그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영국과 북미에서 일어난 선교적 교회 운동에 대한 연구이다. 특별히 영국의 GOC 운동과 북미의 GOCN 운동이 담고 있는 신교신학과 교회론을 중점으로 연구하고 한국적 상황에 적용하였다. 이 두 운동이 지향하는 선교신학은 교회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존재와 활동에 뿌리를 두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이 모으셨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섬길 의무를 지니고 있음을 인식해야 하고, 교회의 영속적이고 진정한 삶의 방향은 선교 있음을 강조한다. 현재 한국 교회는 안팎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자정 능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또한 크고 작은 문제들 즉 교회 세습, 목회자의 윤리적 붕괴, 비성경적 은사주의, 물질주의, 성공 신화, 번영신앙 등이 교회 안에 거침없이 유입해 들어와 교회를 좌초시 키고 있다. 이런 입장에서 GOC와 GOCN의 선교신학과 교회론 연구를 통해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한국적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 운동의 나아길 방향과 목표를 새롭게 모색했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 사역의 행위에 근거를 두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 목적과 삶에 근거를 두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해 가는 하나님의 선교적 도구요, 주창자이다.
Thanks to their competitive price, store brands have important opportunities in emerging countries where customers have greater experience with modern retail products. However, less research has been devoted to the effect of store brand price while it is well known that price image is a critical factor that drives purchase behavior.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understand how store brand price image factors (relative price, perceived benefit and perceived value) and perceived risk dimensions (functional and financial) affect attitude toward store brands in Colombia. Store brand relative price, store brand perceived benefit and store brand perceived value affect significantly attitude toward store brands in the Colombian context. However, neither store brand perceived functional risk, not store brand perceived financial risk affect attitude toward store brands. These results highlight the specificity of Colombia among emerging countries and have both theoretical and managerial implications.
Racism has changed its form over the decades and has become more subtle and indirect than the blatant forms in the past (Gaertner & Dovidio, 2005; Sue et al., 2007; Sue, 2010; Tropp & Molina, 2012). As a result, it is becoming more difficult for minority groups to identify and call them out (Sue et al., 2007). Subtle racism can be detrimental to minority groups in that they can deteriorate performances and when accumulated, they can have negative consequences such as mental and physical health problems (Sue et al., 2007; Sue, 2010; Ong et al., 2013). Recognizing the issues regarding subtle racism, the research questions were the following: (1) Are there differences in the experience of indirect discrimination in a retail context between racial minorities and majorities?; (2) Do minorities use different strategies to solve these situations and why?; and (3) What are the consequences of subtle discrimination in the retail environment? To test the research questions, a total of 599 participants were recruited through Amazon Mechanical Turk.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read either a racial microaggression scenario or a control scenario (a scanner unable to read a discount coupon) and they were asked to select why the incident happened to them. Further, they were asked to answer how they felt after reading the scenario and then respond to the outcome variables repatronage intention, word of mouth, and complaint intention. The findings of the study showed that Asians tend to attribute their racial identity as to why retail employees maltreated them. While Caucasians would simply state that an employee was busy or would not put much thought as to why a service failure occurred, Asians were more burdened by the thought that their race was an issue. After an employee showed subtle discriminations, Asians experienced less positive emotions than Caucasians, which resulted in them deciding to avoid the retail store. This may be due to their belief that they have less control over the situation and would rather not confront the employee or a manager on the issue.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discussed.
The brown marmorated stinkbug, Halyomorpha halys, is an invasive insect pest in North America and Europe that attacks crop species and causes substantial economic damage. To evaluate the genetic diversities and distributions of different H. halys populations in East Asia, North America, and Europe, COI sequences obtained from 79 new specimens from Korea and 10 from the USA were compared with 725 existing COI sequences. In total, 45 haplotypes were detected in populations from 10 countries. Sixteen haplotypes from Korea (H34–.H49) and 2 from the USA (H50 and H51) were novel. Korean populations exhibited the 2nd highest diversity among the 10 countries, with only Greece exhibiting higher diversity. Haplotype H22 was prominent in Korea, H1 was prominent in China, Greece, Hungary, Italy, Canada, and USA, and H3 was prominent in France and Switzerland. Of the 18 haplotypes found in Korea, 1 was shared with China (H2) and 1 with Greece (H22). Haplotype diversity patterns showed that Korean populations were genetically distinct from populations in China, Europe, and North America. This suggested that population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rose through multiple invasions from China and that (with the exception of Greece), Korean populations did not spread to other countries. This study represents a comprehensive analysis of H. halys populations in Korea and places these populations in a global context that includes other native populations in East Asia and invasive populations in Europe and North 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