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의 도구로서 언어와 이미지는 자극 수용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특정 사건을 설명하는 문 장이 정제된 형태로 내용을 축약하는 것과 달리, 이미지나 영상은 사건을 즉각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실제 경험과 유사한 형태의 간접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웹툰 산업 현장에서는 판타지라는 기호를 활용하여 현실 의 제약을 넘어선 자극적인 소재를 수용하며 독자에게 강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독자가 판타지 장르의 비현 실성에 몰입하는 것은 현실의 비도덕적 사건으로부터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서사 구조 는 시장의 논리에 따라 점차 고자극을 추구하는 경향을 띈다. 디지털 매체의 참여자로서 독자는 작품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주체이나 그 몰입의 동기가 단순히 비현실적인 대리 만족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개별 독자는 유흥을 넘어 향유 차원에서 작품을 수용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발달 수준이나 경험에 따라 작품 속 자극적 소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존재한다. 이는 매체나 창작자가 단순히 콘텐츠를 제한하는 차원을 넘어 독자를 보호받아야 할 심리적, 사회적 존재로 인식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 러한 맥락에서 작가는 능동적 수용자의 리터러시를 개선하기 위한 최소한의 ‘위험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 게 된다. 본 연구는 웹툰 내 부차적 서술이 독자의 불특정성과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고려하여, 독자 스스로 작품 감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미디어 매체 보조자로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성인 느린학습자의 사회적 의사소통과 고등교육의 학습지원 경 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사회적 관계와 교육 환경에서의 어려움 및 지원 요구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성인 느린학습자 9명 을 대상으로 적응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총 4개의 상위범주와 11개의 하위범주, 24개의 의미단위가 도출되었다. 사회적 의사소통 영역에서 는 대화 개시, 주제 유지의 어려움, 타인과의 농담 해석의 제한, 반복적인 의사소통 실패로 인한 부정적인 자기 인식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부분에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지원과 느린학습자 인식 개선의 요구를 보였다. 고등교육의 학습 경험에서는 전문 용어와 추상적 설명에 대한 수업의 어려움, 질문하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설명 요구가 나타났다. 이러한 어려움은 진로 탐색과 직업 적응, 직장 내 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까 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가 성인 느린학습자 의 사회적 및 학습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들의 사회 참여 및 고등교육 지원 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노인의 정보통신기술 활용 요인에 관한 국내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노인 특성별, 서비스 유형별로 활용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주제 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 방법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를 위해 2011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발표된 등재학술지 논문들로서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양적, 질적 연구를 분석에 포함한 결과 총 20편의 문헌이 선별되었다. 그 결과 고찰 문헌들은 노인의 정보통신기 술 활용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측정변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찰 문헌에서 활용한 정보통신기술 유형이 ICT 일부 유형에 치중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노인들의 ICT 활용을 예측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통합하여 노인들의 기술 수용에 대한 깊 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퍼스널 트레이너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지도자 신뢰 및 장기적 관계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세종과 대전 및 충북에 거주하는 PT고객 26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 다. 자료처리는 IBM SPSS를 사용하여 빈도분석과 요인분석, 신뢰도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퍼스널 트레이너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지도자 신뢰에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퍼스널 트레이너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장기적 관계 지향성에 부분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지도자 신뢰는 부분적으로 장기적 관계지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신뢰가 중요한 역할을 한 다는 결과이다. 따라서 퍼스널 트레이너는 PT고객을 지도할 때 운동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 신경 써야 할 것이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선박은 선박 IT/OT시스템에 대한 데이터 수집 및 상태 관리, 원격유지보수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요구되므로, 선육간 데이터 교환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외부 네트워크 연결성으로 인해 스마트선박은 기존선박 대비 광범위한 공격표면을 형성하며, 사이버 리스크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증가하는 스마트선박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SRA(Secure Remote Access) 기반 보안 아키텍처를 제시한다. SRA는 기존 방화벽의 경계보안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의 신원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 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개념을 적용하며 최소 권한만 부여한다. 제안된 SRA 보안 아키텍쳐 검증을 위해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을 위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개발하였으며, SRA 보안 아키텍처의 효용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이전에 치료적 의사소통을 안전한 환경에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ChatGPT 기반 가상 내담자와 온라인 협업 학습도구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타당 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프로그램은 문헌고찰, 설계, 개발, 실행의 네 단계로 구성되었으며, 설계 단계에서 는 공감지도와 퍼소나와 같은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하여 대상자 이해를 구조화하였다. 개발 단계에서 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 기반한 조현병 사례를 ChatGPT 가상 내담자로 구현하였고, Padlet을 활용하여 공감지도를 공유하였으며 Mentimeter를 통해 성찰 활동을 지원하였다. 실행 단계에서는 총 6명의 전문가 가 11문항으로 구성된 내용타당도 지표(CVI)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목표·내용·전략 관련 대부분의 문항은 I-CVI 1.00을 기록하였고, 전체 S-CVI/Ave는 0.98로 기준치인 0.90을 충족하였다. 다만 일부 Mentimeter 성찰 문항은 I-CVI 0.83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 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 모의실습의 한계를 보완하여 치료적 의사소통을 안전하게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 경을 제공하며, AI 기반 가상 내담자와 디지털 협업 도구의 결합이 학습자의 참여와 성찰을 촉진할 수 있 음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정신건강 사례로의 확장, 학습자 효과 검증, 비언어적 의사소통 훈 련과 도구 활용성 개선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 신입생의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유능성이 문제해결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신입생 183명으로 2025년 3월 18 일부터 3월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하여 조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29.0 프로그램을 이용하 여 기술통계,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연 구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은 의사소통능력(r=.505, p<.001), 대인관계유능성(r=.476, p<.001)과 유의한 양 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β=.34, p<.001)과 대인관계유능성(β=.27, p<.001)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29.6%였다(F=39.308, p<.001).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내에서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유능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참여형 교 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적인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 여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율운항선박(MASS)의 상용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유인선 중심으로 설계된 VTS(Vessel Traffic Services) 체계와의 협력 한계 가 점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Level 3 및 Level 4 MASS는 음성 기반 VHF 통신이나 비정형 텍스트 형식의 해사안전정보(Maritime Safety Information, MSI)를 기계적으로 인식․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MASS-VTS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3가지 구조화 통신체계 전환 방안을 제안하였다. 첫째, MSI를 S-100 계열(S-124, S-210 등) 기반의 기계 판독이 가능한 구조화 형식 (XML, JSON 등)으로 전환한다. 둘째, NAVDAT 또는 VDES를 활용한 실시간 구조화 데이터 전송 인프라를 도입하여, 항법 알고리즘과 즉시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 셋째, VTS는 공간통제구역(Control zone) 개념과 같은 ‘정보-판단’ 기반의 간접 조정 방식을 채택하여 MASS의 자율성 을 보장함과 동시에 VTS의 기능을 강화한다. 본 연구의 제안 방안에 대해 정책적,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고찰하고, 해외 유사 사례를 조 사하여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가 향후 MASS-VTS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기술 표준 및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This mixed-methods study investigated language anxiety among Korean military air traffic controllers (ATCOs) when communicating with native English-speaking pilots. The quantitative phase (N = 81) use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examining relationships between individual characteristics and anxiety levels. The qualitative phase (N = 13) employed semi-structured interviews exploring controllers' experiences, anxiety triggers, and coping mechanisms. Results revealed that general communication anxiety (β = .69, p < .001) and English proficiency (β = -.28, p < .05) significantly predicted anxiety with American pilots, with psychological factors explaining 58.8% of varianc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language anxiety stems from broader communication apprehension rather than isolated linguistic difficulties. Qualitative analysis identified five themes: communication breakdown, technical factors, skills hierarchy, informal coping, and institutional gaps. Overall, the study indicates that language anxiety in military ATC contexts is complex, influenced by individual psychological traits, situational demands, and organizational factors. It contributes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professional language anxiety in safety-critical contexts and provides evidence-based recommendations for aviation English training reform.
This phenomenological and sociolinguistic study investigates current human perceptions of dialogue with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AI), focusing on intellectual, emotional, and moral dimensions. Participants were femal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researchers in their thirties with extensive AI experience. Data were obtain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based on real-time interaction with ChatGPT and analyzed using Moustakas’ (1994) framework. Results indicate that AI was construed as a strategic collaborator restructuring information into research insights and as a creative mediator integrating diverse resources to generate solutions in academic, professional, and interpersonal contexts. Trust in AI, however, remained conditional, reflecting recognition of its limited autonomy and restricted reliability in expert domains. Emotionally and morally, AI was consistently framed as a non-agentive, emotionally neutral entity. Its affective expressions were interpreted as imitations rather than authentic emotions, and interactions were evaluated through human-centered criteria of utility, risk, and safety. This study provides phenomenological insights into human–AI interaction, showing that humans primarily view AI as an instrumental tool bounded by efficiency and safety. Ultimately, it raises a fundamental question: what constitutes genuine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AI, establishing a basis for future ethical discourse and development.
This study examines how key components of science communication are embedded within science museum exemplary exhibits and identifies exhibit design strategies that enhance their educational and communicative impact. Drawing upon theoretical frameworks in experiential and socially mediated learning, the research explores how exhibit design can facilitate visitor engagement with science communication. To identify strategies that promote effective science communication, the researcher conducted field observations at five science museums in the United States and Germany. Exhibits were selected based on science and technology content and their alignment with at least three of six established components of science communication: concept, interest, enjoyment, nature of science (NOS), opinion, and awarenes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photographic documentation and qualitative analysis of exhibit features and visitor interactions. Findings identified thirty exhibit design strategies that enrich science communication in museum, with the most effective being scientists’ work, models, nature of science, science-technology-society, and varied tools. Other strategies such as comparisons, inquiry, hands-on activities, history, questioning, metaphors, dioramas, and aesthetic elements also enhance concepts, interest, engagement, NOS, and opin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on science communication and museum education by offering a practical framework for exhibit design that promotes inclusive and impactful public engagement with science. Implications are offered for museum professionals, exhibit developers, and science educators seeking to align exhibit content with visitors’ diverse motivations, identities, and learning needs.
본 연구는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의 다중 매개효과 및 고용 형태의 조 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2월 1일부 터 2월 28일까지 국내 직장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조사원을 통해 총 348건의 응답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 과, 첫째, 변혁적리더십은 구성원의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이 유의한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둘째, 고용 형태에 따라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 차이로 조절 효과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조직이 구성원을 존중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할 때,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과 자기효능감이 조직몰입을 증진하는 핵심 매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내재적 동기를 촉진하는 조직문화 가 인적자원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또한 고용 형태 변수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와 조직 실무 모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