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에 이르러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담론이 범람하고 있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인문학의 사회적 책무는 4차 산업혁명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그것은 또 어떠한 역사사 회적 과정과 맥락에서 등장하게 됐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일일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이 작업은 현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속도혁명 또는 질주정적 혁명의 시대로 상정, 규명하고, 속도-헤게모니에 맞설 수 있는 리듬-대항헤게모니의 가능성, 달리 말해 그 둘 간의 변증법적 관계 설정의 가능성을 한자의 문화콘텐츠화에서 모색한다. 다양한 이론적 작업을 통해 한자의 문화콘텐츠화를 뒷받침하고 한자 자체의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시민과 시민사회 형성에 기여하리라는 주장도 아울러 펼친다.
현존하는 한자구조의 분석이론은 그 유형과 명칭이 매우 복잡하고 많을 뿐만 아니라, 글자를 식별하고 쓰고 듣는 교육에 있어 그 효과를 알기 어렵다. 여기에서 필자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축을 이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한자 구조를 가로축, 세로축 및 십자 축으로 하고, 한자를 서로 다른 원수 및 층 유형의 글자로 구분하였다. 중국어, 일어, 한국어의 한자 및 베트남 한자에 대한 다양한 시험을 통해 이 분석 방법이 중화권에서 사용되는 여러 한자와 간화자, 일본 한자, 한국 한자 및 베트남 한자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제시한 양축분석법은 한자와 자의 자음의 이해 및 학습에 있어 보다 진일보한 효과를 형성하여 한자 학습의 난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exts, the scholarly history of the Joseon Dynasty is divided into two: one is Jingshu Shiyi (經書釋義 : Commentaries on the Confucian Scriptures of The Four Books and Five Classics) investigating the books of pre-Qin Confucianism and the annotations of Han-Tang period; the other is Yulu Shiyi (語錄釋疑 : Commentaries on the Analects) studying the analects of Song-Ming Neo-Confucianism. Having been recorded in colloquial languages, the analects are particularly significant due to their deep relationships to certain linguistic questions. For this reason, this paper introduces how their inflow and dispersion were made in Joseon and explores their specific aspects since Yulu Shiyi developed and produced a number of great achievements in Joseon’s scholarly history. It was during the Goryeo Dynasty that Neo-Confucianism was introduced to the Korean Peninsula for the first time, and it was not until the late 13th century that the full-scale acceptance of the doctrines began. The inflow process of the analects went through two stages. The first one was the late Goryeo during which Neo-Confucianism resting upon the literature of Zhuxi was introduced. The second one was the early Joseon during which the analects of the Song Neo-Confucianism such as Sishu Wujing Daquan《四書五經大全》 , Xingli Daquan《性理大全》 , Zhuzi Daquan《朱子大全》 , Zhuzi Yulei《朱子語類》 , Xinjing Fuzhu《心經附註》 , etc flew in. The predominant way in which the analects came to be dispersed was the compilation of annotations and dictionaries. As for the former, The Annotation of Zhuzi Yulei《朱子語類考文解義》 and more than a hundred annotation books on Xinjing Fuzhu《心經附註》 appeared; so did The Comprehensive Dictionary of the Analects of the Song Neo-Confucianism《語錄解》 , as for the latter. At the end of the paper, three supplements are presented: the analects of the Song Neo-Confucianism from Jangseogak Archives in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the bibliographical directory of the analects and annotations from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list of relevant researches in Korea and China.
최근 초등 교과서 漢字倂記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격화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어느 쪽의 주장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행동실험과 사건관련전위(ERP) 기법을 이용하 여 漢字倂記가 독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漢字倂記가 同音漢字語의 의 미적 모호성을 해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ERP의 N400 성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N400 성분은 의미 이해의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의미적 모호성 또는 의미적 모순이 있는 경우 진폭이 증가한다. 실험 결과, 漢字倂記 조건에서 문장이해의 정확률이 높았으며, 의미적 모호성의 지표인 N400 성분이 유 의하게 감소하였다. 漢字倂記의 긍정적 효과는 同音漢字語가 열세의미로 사용되는 환경에서 더 크 게 관찰되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漢字倂記의 문제에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접근할 것을 제안 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aspects of the acceptance and identity of Hanja (Chinese characters borrowed from Chinese and incorporated into the Korean language with Korean pronunciation) in the Korean society, and analyzes the literal and social mechanism employed for continued acceptance by the Korean public. The analysis illuminates insight into the social status and recognition of Hanja in the Korean society. In the ancient Korean society, Hanja was identified as a textual existence dominating the thoughts of the intellectuals and reproducing knowledge. Though its stature and status of the past are no longer present, Hanja still retains a remnant of their past stature in the contemporary Korean culture. In Korea’s popular culture, Hanja is used in various kinds of notices, signs, trademarks, and advertisements. In the consumer market, in particular, Hanja represents the Oriental sentiments and beauty and traditional authority, surpassing the realm of the text beyond borders of the elegant () or the folksy () to the level of an iconic entity of knowledge, whose symbolic images are used as marketing strategies in the consumer market.
This paper introduces the function of database in language research.the database of Hanja dictionary in ancient Korean is a multi - functional query software. Its contents include three representative Hanja dictionaries in ancient Korean.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Hanja dictionaries, The author design index query way of the prefix, number, categories, radical and full-text. This paper also introduces the application of database in language research.
본 연구는 향후 초등학교 교육용 기본 어휘와 기초한자를 선정함에 있어 실제 선정의 단계에 진입하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과 그 선정의 방 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실제 선정보다 더욱 중요 한 선정의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그 논의를 토론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설계의 방법을 도출해 냄으 로써, 이후 구체적인 선정 단계와 그 적용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초등한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국어교과를 비롯하여 타 언어 교과에서 어떻게 어 휘를 선정하고, 그 어휘를 교육에 활용하는가를 살펴보고, 초등 한자교과에서 어 떻게 기본 어휘와 기초 한자를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한국어에서 한자어와 한자가 가지는 중요성과 특수성을 밝히고, 그러한 특 수성을 가장 잘 반영하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와 그 단계를 어떻게 설 정할 것인가에 집중하였다. 기존의 어원별 분류와는 다르게 한자어를 투명도, 상용도, 영역의 확장 측면에 서 분류할 것과 아울러 선정의 실제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 즉, 파생어, 합성어, 접두어, 접미어 등을 어떻게 구분하여 기초자료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밝혔다. 동시에 초등한자교육의 단계로 투명도가 높은 어휘에 대한 어휘중심의 교육, 한 자중심의 교육, 투명도가 낮은 어휘에 대한 복합교육으로 단계를 설정하였다.
1920년대나 1930년대에 日常으로 쓰이던 漢字어휘 상당수를 지금은 사용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漢字語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險-머흐러울 험’,‘危-바드라울 위’,‘疲-시드러울 피’,‘匡-바룰 광’과 같이 漢字학습을 통해서 익힐 수 있는 고유어도 함께 사라져 간다.이것이 漢字를 버린 오늘의 韓國語모습이다.이제 漢字語든 固有語든 韓國語資産을 예전처럼 되살리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은 바로 ‘漢字敎育을 통한 國語敎育正常化’다.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漢字를 이용한 카드놀이,노래하듯 가르치는 한자학습 등은 이미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너무 쉽게만 가르치려 한다.漢字는 분명히 어려운 것이다.그것을 쉽다고 한다.아이들이 쉽다고 생각하고 漢字학습을 시작했다면 머지않아 지루해하고 어려워 할 것이다.우리는 먼저 아이들에게 “漢字는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數學이나 영어보다는 쉽다.어렵고 지루한 과정을 참고 精進하는 것이 배움의 길이요,학문의 길이다.”라는 것을 말해 줄 수 있어야 한다.조상들께서 漢字를 사용하시던 漢字學習방법은 오늘에도 훌륭한 敎授法이다.그러나 이제는 전통학습이 어떤 것인지도 아는 이가 드물다.拙稿졸고는 전통 蒙學敎材몽학교재를 활용한 학습 방법을 현대화하여 適用할 수 있는 方案을 모색해 보자는 생각에서 쓰였다.물론 지금의 아이들은 예전에 漢文만 반복적으로 외워서 文理가 트이던 학동들과는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다.다른 공부가 많다고 하여도 數學이나 英語를 배우기 위해 쏟는 노력의 10%만이라도 漢字敎育에 마음 쓴다면 數學도 쉬워지고 다른 모든 敎科의 용어를 이해하는 데도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本稿에 관해 여러 異見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목표는 같다.아직은 어떤 敎授法이 더 나은가에 관해 결론을 내릴 때는 아니다.역할을 分擔분담해서라도 여러 가지 교수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이 論考가 그 여러 가지 실험 대상 중의 하나로서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필자의 福일 것이다.
"한글사랑 나라사랑" 이 말은 한글만 쓰자는 이들이 만들어낸 구호로서 語文政策의 本質을 巧妙하게 덮어 가리고, 語文政策의 實狀을 모르는 젊은이들을 誤導하는데 오렛동안 이용되어 왔다. `한글사랑`이라는 말 속에는 `한글專用(hagul-only ism)만이 至善`이라는 뜻이 교묘히 숨겨져 있어 이를 반대하는(國漢混用을 주장하는) 사람은 곧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等式을 젊은이들에게 强要하고 注入해 온 것이다. 정책 문제에 있어서 言衆은 대개 國家 將來나 公共의 利益보다는 表皮的이고 달콤한 甘言과 눈앞의 이익에 더 많이 기울어지게 마련이다. `한글사랑`이라는 그럴듯한 甘言도 多衆의 국민에게 국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며 한글전용론자들의 교묘한 二重的 行態를 덮어 가리는 역할을 해 왔다. 심지어 漢字敎育의 當爲性을 주장하는 분들조차도 `점진적 한글전용`이라는 異狀한 논리에 쉽게 同化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농경시대로 돌아가거나 얼마의 시간을 두고 영어를 公用語로 쓸 생각이 아니라면 한글전용은 불가능 한 것이다. `한글사랑`이라는 그럴듯한 巧言으로 덮어 가린 僞善은 국어를 망쳤을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意識을 荒廢化시켜 국가와 민족의 正體性마저 低落시켜 왔다. 本稿에서는 한글전용 주장의 虛構性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國漢混用 語文運動의 反省을 통해 우리 語文運動이 指向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It has passed 10 years since 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ture Corporation Aggregate had offered Nation-wide Test Of Hanja-capability Certificate. Year by year the number applicants grow almost as much as that of College Learning Capability Test. The Test, now become a national license, has great social influence. If not long after, the advantage of this license holder is guaranteed for evaluations of national officers and for employing of teachers, its influence will be more enlarged. Upon this point of time, 10 years from the start of The Test, it will be very meaningful to view in retrospect the footsteps and building environment and to self-evaluate the acting result of, 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ry Research. The Society For Korean Language & Literature, and Korean Hanja Proficiency Test Institute that have lead Co-Using OF Hangul & Hanja Movement. At this paper, we will inspect the language policy of American military administration at Korea at the epoch of liberation from Japan, and the Korean language policy at 1968 and 1969, that become the motive of founding Research Society Of Education For Korean Language & Literature, and also view the meaning of Nation-wide Test Of Hanja-capability Certificate, and the influential role of that for our language education until now, and future prospect.
For long times I, the author, wanted to find the materials of language and literal policy during the American military administrative era, but it would not go easy. Then in 1999 Mr. Son, WonIl, my acquaintance found and send me 『Report of the United States Educational Mission to Japans』. This working is written for analyzing our country`s language policy right after Liberation, and its background, focusing on 『Report of the United States Educational Mission to Japan』, and for trying to find out alternative policy. Now over half a century have passed since the Liberation, but where we stand on the great wave of world history? Our language & literal policy have repeated twisted walking tending to the emotional surroundings that based on Hangul-only ism since the enactment of Hangul-only-law in October, 9, 1948. Language & literal policy does not, reveal visible result to our eyes immediately as industrial one. But the result of language policy make enormous influence enough to tremble the identity of a nation. Nevertheless I could not find any traces of policy authorities that took attention on this problem, at any successive governments. The two voices that proclaim Hanja-education and Hangul-only-education have too acutely confronted, so each have run parallel way with no yielding. The scholars and policy authorities that do not join any of the two sides have disregarded the two voices as obstinate egoistic quarrel of some scholars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them. The proclamations of scholars whether in Hanja-education or Hangul-only-education also in fact flowed mainly as a matter of course that `must educate Hanja` or `must use Hangul-only`, not by rational analyzing of the cause and proposal of logical alternatives. But the causeless and emotional matter of course will not be persuasive. There were exceptional excellent work such as quot;Collection of Lectures on National Language and National Alphabetsquot; of Dr. Nam, GwangWoo and quot;The Significant Misunderstanding about National Languagequot; of Mr. O, JiHo. But the works that mainly on analyzing and alternatives are very uneasy to find out. During last several years I, the author, writing works concerning language & literal police become to observe Korean language at linguistic side. The more I investigate Korean language, the more I perceive that Hangul and Hanja are undividable linguistic features. Of course since I am not a linguistics specialist I feel sorry for the specialized scholars. But the books of Mizura Sdomu, who not a scholar of linguistics, that studied linguistic features of Japanese language more deeply than any other and left distinct footsteps on that field, gave me many stimuli. The keen analyze of Mr. Park KyungBeom, a natural scientist graduated the department of computer science and statistics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also be a great help to compare and analyzing the linguistic features of Korean language and English language. Recently many people says quot;The crisis of human sciencesquot;, but few accurately point the cause of that. Boldly I think the cause is at the wrong Hangul-only language & literal policy. Although language & literal policy is a significant and great affair that holds the destiny of national people, it have been disregarded as out of consideration. Hangul-only policy of the character media such as newspapers and editions have made the thinking of readers dull, voluntarily result in shackle themselves in competition with television media. This rough work is not a pure academic one that comments the linguistic feature of Korean language. Only I will be satisfied if throughout this work, we can reflect the problems of our history of language and literal policy and can find out even a small motive for studying linguistics of Korean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