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어의 호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패턴 을 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호칭어와 번역 사이의 상관관계 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중요한 측면이다. 번역 과정에서 원 어의 뉘앙스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상 언어 의 등가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수한드라(Suhandra 2014)의 호칭어 분류를 사용하여 인도네시아어 호칭어와 한국어 번역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어에서 한국어로 호칭어를 번역할 때 나 타나는 독특한 패턴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효과적 인 번역 전략을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언어학, 번역학, 그리고 문 화 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향후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데이 터와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orean historical literatures offer numerous records on astronomical phenomena such as eclipses, comets, and close approaches, etc. Records of close approaches often use specific terms to describe the angular distance, which lack translation into modern numerical values. We study the usage of the five commonly used terms, namely, Entry (入, En), Invasion (犯, In), Occultation (掩, Oc), Eclipse (食, Ec), as well as the unit Chi (尺). Our analysis is based on more than 2,300 records from Goryeo (918–1392 CE) and Joseon (1392–1910 CE) Dynasties. Through statistical analysis, we determine their quantitative definitions. We convert the lunisolar calendar to the Julian and Gregorian date and utilize the modern ephemeris DE431 to calculate the angular distance between celestial bodies. We find that the angular distances of the terms En, In, Oc, and Ec correspond to respectively 1.78◦+2.36 −1.11, 0.89◦+3.54 −0.51, 0.44◦+1.15 −0.31, and 0.29◦+2.61 −0.16 for the Goryeo Dynasty and 1.36◦+1.15 −0.64, 0.51◦+1.11 −0.32, 0.25◦+0.27 −0.17, and 0.21◦+0.25 −0.11 for the Joseon Dynasty. Additionally, we determine the angular size of the unit Chi by using the records from Korean chronicles along with the drawings of comets’ tails in the Daily Log (天變謄錄). We estimate the unit Chi to be 1.11◦+0.46 −0.40 and find that the numerical definition was consistent throughout the two dynasties in Korea. Furthermore, we find that the terms were used to describe the closest approach and that there is no observational bias in the angular distances against the apparent magnitudes of the objects. We show that the terms En, In, Oc, and Ec represent decreasing angular distance in that order and this ordering was consistent in both dynastie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ompare how the South and North Korean press used the terms of address and honorifics for the leaders of the two Koreas. We analyze the press reports related to the three inter-Korean summits in 2018 and the Panmunjeom meeting among the leaders of two Koreas and USA in 2019. We focused on the data of address terms and honorifics for President Moon Jae-in and Kim Jong-un used by the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newspapers. Specifically, we looked at the difference in usages between the South Korean newspapers and North Korea's newspaper Rodong Sinmun, the difference in usages between the Hankyoreh and Chosun Ilbo in South Korea, and the difference in usages between the 2000 and 2018 inter-Korean summits. Through this analysis and discussion, we can clearly see that many factors affect the use of language in the media, such as the political system of the two Koreas, the political attitude of the two South Korean media toward North Korea, and the age of the top leaders of North Korea.
본고는 한중 미각어 ‘쓰다’, ‘苦’ 계열 어휘를 대상으로 의미 확장 및 개념화 양상에 대해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1차적으로는 사전에 기술된 의미 항목을 대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말뭉치 자료 분석을 통하여 실제 언어생활에서 사용되는 풍성한 표현 양상을 미각, 후각, 시각, 청각, 감정 및 태도, 일·사건, 사람, 날씨 영역 등으로 분류하였다. 더 나아가 이러한 어휘의 의미 구성 과정에 대해 Fauconnier & Turner(1997)에서 제시된 인지언어학의 핵심이론인 개념적 혼성 이론을 이용하여 각 의미의 혼성공간 및 발현구조에 대해 묘사하였다. 이러한 어휘의 의미 확장 과정은 신체적 경험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쓴맛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 느낌에 대한 경험이 의미 확장 양상에서도 대부분 부정적 가치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휘의 의미 확장은 인간의 체험에 근거하며, 또한 개별 언어의 문화적 차이로 인하여 서로 다른 특수성이 존재함을 밝혔다.
곤충 외부 형태에 대해 그동안 정리되어 사용되고 있는 우리말 용어들 중에는 그 명칭이 지칭하는 뜻과 부위, 구조에서 혼동하기 쉬운 것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곤충 가슴(thorax)에 관련된 명칭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현재까지 사용해 왔던 우리말 명칭들을 재조정하였다. 먼저 몸통(body) 전체에서 위치와 부분을 지칭하는 명칭들을 정리하였다. 이어 가슴부위의 등판(notum), 옆판(pleuron), 가슴판(sternum) 각각에서 부위별, 구조별로 우리말 이름을 정리하였다.
곤충 머리의 부분 명칭들과 동소이명(同所異名)인 suture들의 명칭을 구조의 부분별 위치와 기능을 기준으로 하여 정리하고 우리말 이름들 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조명하였다. 여기에는 머리 표면의 각종 선, 배자의 머리 구분, 머리의 외골격과 내골격, 입 내부구조, 긴주둥이, 더듬이 외부구조와 기본마디, 더듬이 모양, 표면 털 모양에 관한 용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Korean college students’ syntactic development, especially the order of acquisition in terms of the types of the sentences and clauses written in English essays. Eighty-six Korean female college students i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For research method, the students wrote English essays with the given topic through the test web site. The essays were scored on a scale of one to six., and then were divided into three proficiency groups. After that, the students’ essays were analyzed and counted by types of sentences/clauses and frequency: simple/compound/complex sentences and nominal/adverbial/adjective clauses. The findings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frequency of different types of clauses by students’ English level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amount of sentences/clauses based on the level of English proficiency was quite different. In particular,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use of the complex sentences and subordinate clauses by levels. In addition, the use of adjective (relative) clauses was prominent only in the advanced level. Teaching implications were discussed and future research suggestions were made at the end of the paper.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사용자가 생성한 텍스트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다. 오피니언 마이닝에서는 이러한 사용자의 텍스트를 분석하여 사용자의 의견을 추출하고 있다. 특히 오피니언 마이닝의 세부 분야인 정서분석에서는 텍스트에서 사용자의 정서를 추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정서 단어 목록 구축이 필수적이다. 본 논문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정서 분석을 위해서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 텍스트를 사용하여 정서 단어 목록을 구축하였다. 페이스북 텍스트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 후 정서 단어를 선별하고 설문을 통하여 정서가와 활성화 차원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정서가, 활성화 차원을 포함한 267개 정서 단어 목록을 구축하였다.
30종의 초 중 고 및 대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퇴적물의 입도에 대한 한국어 용어를 비교 검토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였다. 교과서에 나타난 퇴적물의 입도에 대한 한국어 용어는 거의 모두 Udden-Wentworth의 분류를 번역한 것으로, 교과서마다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자갈은 여러 교재에서 왕모래, 잔자갈, 왕자갈, 및 표력 또는 거력으로 나타내고 있으나, 이들은 각각 잔자갈(granule), 중자갈(pebble), 큰자갈(cobble), 및 왕자갈(boulder)로 나타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 자갈보다 작은 퇴적물은 '매우 고운', '고운', '중간', '굵은', 및 '매우 굵은'이라는 형용사를 각 퇴적물 이름 앞에 붙여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생각된다. silt는 여러 교재에서 미사로 나타내고 있으나 실트로 표현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된다. 실트와 점토의 혼합물인 mud는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일부 고등학교와 대학교 교과서에서 진흙으로 표현하고 있으나 한국지구과학 사전 등을 포함한 여러 교과서에서 쓰고 있는 바와 같이 이토(泥土)로 나타내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대한작업치료학회지의 영문 주제어 분석을 통해 MeSH 용어와의 일치도를 알아보고 다빈도 영문 주제어와 MeSH 용어와의 차이를 알아봄으로써 MeSH 용어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대한작업치료학회지의 창간호인 1993년 1권 1호에서부터 2010년 18권 4호까지의 논문 346편의 영문 주제어 1,225개를 대상으로 영문 주제어의 특성과 MeSH 용어와의 일치도를 분석하였다. 일치도는 완전일치, 부분일치(입력용어, 단복수 오류, 전후방일치, 약어사용), 불일치로 분류하였다. 결과 : 본 연구결과 MeSH 용어와 완전히 일치한 영문 주제어는 평균 20.8%, 부분일치한 경우는 30.8%, MeSH 용어와 불일치한 영문 주제어는 48.4%로 나타났다. MeSH 용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영문 주제어는‘Stroke’, ‘Occupational therapy’,‘ Cerebral palsy’순으로나타났으며, 부분일치의한형태인입력용어(entry term) 중가 장 많이 사용한 주제어는 Dysphagia와 Assistive technology였다. MeSH 용어와 완전 불일치 영문 주제어 중 가장많이사용된것은‘Occupational therapist’‘, Hand function’‘, Unilateral neglect’로나타났다. 결론 : 대한작업치료학회지가 유명 MEDLINE에서 검색될 수 있도록 하며, 근거중심의 체계적 논문고찰을 위해서도 영문 주제어를 선택할 때 MeSH 용어의 사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논문 투고시 논문저자들이 MeSH 용어를 사용하여 영문 주제어를 선택, 확인하도록 투고규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추후 연구를 통하여 MeSH 용어를 기본으로 한 작업치료 용어들에 대한 주제어집을 발간할 필요가 있다.
북한에서는 중등과정 기상학 내용을 지리학 분야에서 배운다. 본 연구는 북한 지리교과서에 나오는 기상학분야 용어를 남한의 지구과학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비교하여 같은 의미이면서 다른 용어 40개를 발췌하여 각 용어에 대해 전남지방 고등학생들이 이해하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용어의 이해도 조사는 전남지역 소재 2개 고등학교 8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고등학생들이 남한 용어에 대한 이해 수준은 북한용어의 이해 수준에 비해 평균적으로 30% 정도 높다. 더운전선, 합치기과정, 하루변화, 비탈면 등 9개의 북한 용어는 오히려 남한 용어보다 이해 수준이 높다. 이해 수준이 보다 낮은 3때 용어 가운데 2때 용어는 북한 고유어를 이용하여 최근 만들어진 것들이다. 남한의 용어 대부분은 한자어, 외래어 등에서 유래한 용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체로 북한 고유어로 새로 만들어진 용어보다 더 높게 이해되고 있다.
이 연구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해양영역의 용어, 학습개념, 탐구를 대상으로 학습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교과서는 제 7 차 교육과정에 의해 집필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7학년, 고등학교 10학년 과학교과서를 사용하였다. 용어의 사용 빈도는 초등학교에서 중 · 고등학교로 학교급이 올라가면서 증가하였으나, 용어의 해설은 고등학교로 갈수록 감소하였다. 학습개념은 초·중·고등학교에 관계없이 구체적 개념이 형식적 개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상황은 순수 과학적 상황이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통해서 가장 높았다. 탐구과정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감에 따라 기본적 탐구과정에서 통합적 탐구과정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탐구활동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토의, 실험, 조사의 탐구활동이 많았으나, 고등학교에서는 견학 및 과제 연구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에서, 기본 교육자료인 교과서에는 학교급에 상관없이 주요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습개념과 탐구상황은 학생들의 인지발달과 과학·기술·사회와의 관계에서 전인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구과학교육에서 탐구활동은 야외학습을 통한 교육적인 효과가 크기에 적절한 적용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정서관련 어휘분석을 통하여 내적체계의 차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1에서는 내적경험을 표현하는 데 자주 쓰이는 어휘들을 자유연상을 통해 100개를 선정하고 유사성과 빈도평가 자료를 다차원분석한 결과, 1차원(63%)은 불쾌, 2차원(25%)은 각성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었고, 이는 기존의 차원모형의 주장과 거의 유사한 결과였다. 다른 이휘목록을 사용하였을 때의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연구 2에서는 표정을 보고 정서를 추론하는 실험을 통해 자주 언급된 단어를 빈도순으로 22개 선정하였다. 이를 이용하여 같은 방법으로 다차원 분석한 결과 역시 같은 차원들이 얻어졌으나, 1차원의 비중이 훨씬 커서(89%)각성수준의 설명력은 (6%)상대적으로 작았다. 연구 3에서는 연구 1,2의 이휘목록이 전체 재적체계의 차원 공간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인 위치를 비교하기 위해, 두 어휘목록을 포함한 83개 내적체계의 단어를 차원평정시켜 분석하였고, 연구결과가 차원모형에서 갖는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 영어 학습자가 자주 만들어 내는 분절음의 오류가 한국인 영어교사의 이해 가능성과 이해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교사 인식의 역할을 알아보는 데 있다. 유의미한 평균 차이가 나타나는 음소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분절음의 오류를 음소 부담량과 자·모음으로 구분하였다. 영어 원어민의 이해 가능성과 이해도 점수를 비교 데이터로 수집하였다. 이해 가능성 과제에서 오류 분절음이 모음일 때 음소 부담량이 높은 음소는 한국인 교사에게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사와 화자가 같은 모국어를 공유함에도 해당 음소의 오류를 이해하는데 특별한 이점이 없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해도 과제에서는 해당 분절음 오류에 관한 유의미한 점수 차이가 없었다. 이는 한국인 교사가 실제로 높은 음소 부담량의 모음 오류가 포함된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편하게 이해하였다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음을 보여준다. 또한, 세계 영어를 교실에 수용하고자하는 교사의 태도와 관련하여서 유의미한 평균차이가 발견되었다. 낮은 수용도를 가진 교사들이 높은 음소 부담량을 가진 모음의 오류에 대해 더 낮은 이해도 점수를 부여하였다. 해당 오류에 대한 교사의 낮은 이해가능성 점수를 고려하면, 현 실험 상황에서 낮은 수용도의 교사의 이해도 점수 부여가 좀 더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
The study attempts to investigate how Korean native adult speakers comprehend the distributive function of extrinsic plural marker -tul(EPM) attached to different verb types. It also examines how the three verb types, each of which can evoke a distributive interpretation a collective interpretation and both of the interpretations, influence the sentence interpretation in terms of distributivity. The inconsistency of the previous analyses on the distributivity needs to be verified to shade light on Korean native adult speakers’ knowledge for the extrinsic plural marking from the experimental approach. To do so, the study employed Translation Task, in which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ad a story that ends with a sentence to depict a situation. The last sentence was manipulated either to contain EPM attached to three different verb types or not to contain it. And then they were instructed to select any possible translations for the sentence among three choices that correspond to a distributive interpretation, a collective interpretation and both of the interpretations respectively. The results showed that Korean native adult speakers assigned more distributive interpretations to the sentences with EPM than sentences without it. It was also found that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verb types in evoking distributivity. However, the sentences with EPM also allowed for collective interpretations, which implies that it is not an obligatory distributor but plays a role of a distributive facilitator in the sentence interpre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