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하버마스와 슈미트의 관점을 대결을 통해 코소보에서의 인 도적 개입 사례를 해석해 보았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에 특히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시의성을 지닌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 국 패권의 쇠퇴의 단편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그 본질적 요소에 대한 메 타이론적 논의는 아직 부재하다. 사실 미국의 자유주의 규범의 이중성(인 권보호-인권개입) 그리고 인권과 국가 주권(불가침주의) 간의 상호 간섭 은 상당한 긴장을 발생시키고 전환기적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주요한 요소라는 점을 본 연구는 주목한다. 이를 위해 본연구는 현재 진 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보다 완결된 사건인 코소보 사례를 통해 논의를 심화해 보았다. 이는 인권 보호를 위한 개입의 딜레마를 보여주 며,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과 밀접하게 유사하 다는 점에서 유의미 한 사례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사건들을 미국 패 권의 쇠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인권과 주권 간, 그리고 개입과 보호 간의 갈등에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는 미 국 규범에 대한 도전이며 더불어 자유주의 규범의 파탄, 그리고 미국 패 권의 쇠퇴에 관한 담론의 정치철학적 근간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유의하 다. 즉, 인권과 주권의 본질을 미국 패권의 쇠퇴와 다극화의 상승이라는 더 큰 맥락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의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 연구는 새롭게 떠오르는 국제 질서 내에서 추구해야 할 목표를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his study traces the origin of the current <Romanization of the Korean Language> back to the 19th century to engage in a discursive analysis of Romanization. Central to this discussion is the question of what the object of the discourse is, as discourse is not inherently given but is constructed through a particular perspective. This paper examines the context that led to the development of Romanization in the 19th century to identify the object of the Romanization discourse and the trajectory it followed. Furthermore, it investigates 19th-century texts that addressed Romanization issues to seek for the perception of the West in Joseon during that era. The shift in Western perceptions of Joseon led to the initiation of Korean language studies and the development of Romanization systems.
본 연구는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국으로 비난받고 있는 북한이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여성차별철폐협약)을 이 행하는 국제적 및 국내적 의도를 분석한다. 북한은 2001년 2월 여성차별 철폐협약에 가입했고 이듬해 1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했다. 2016년 2-4차 통합 국가보고서, 2021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성평등 현황을 포함한 자발적국가리뷰를 포함해 제출했다. 국내법과 제도 등을 통해 인 권 기록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규범이 국가의 국제규범 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압과 문화적응의 기제를 평판 개념과 연결하여 북 한이 국제여성규범을 이행한 의도를 분석한다. 우선 국제적으로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제출 이후 북한에 대한 국제적 비난에 대응하 고 국제인권규범 이행으로 평판 우산을 만들어 유엔전략계획 등 국제기 구와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함이었다. ‘여성’ 규범은 기존 정책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국제규범을 실천하고 있다는 표현적 효과로 평판을 얻을 수 있는 분야였다. 국내적으로는 시장화 이후 여성의 지위 변화에 대응 하고 자신을 비난하는 국가들을 여성 권리 침해국으로 규정하여 북한을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여성 권리를 보호하는 국가로 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함이었다.
Consumers sometimes see brands as relationship partners and expect that they conform to certain expectations, or relational norms. However, there is no valid and universal operationalization of these norms for the specific context of consumer-brand relationships. We address this gap by developing and validating a new scale in four studies.
A new type of food created in laboratories – lab grown meat (LGM) is an alternative to traditional animal farming and attracting attention of media, industry experts and consumers. Why is this new product so controversial? It is claimed that cell-based meat production is more environmentally friendly, ethical and sustainable than traditional methods that involve animals. Hence, being less harmful and potentially slowing down environmental degradation that leads to climate change. However, consumers have concerns regarding product quality, sourcing of cells used for production and use of growth serums. So many differing views are present, even before LGM is introduced as a marketable product. This paper examines what drives public discourse regarding how this new industry can be regulated, technology and how social media posts, fake news and publicly available rhetoric address consumer concerns and consumer acceptance regarding this new food category.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표준주의 지식과 표준주의 수행과의 관계에서 주관적 규범의 매개효과 를 규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의 대상자는 J도에 소재한 3개 대학교의 임상실습을 완료한 4학년 간호 학과 재학생 195명이다. 수집된 자료로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및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주관적 규범은 표준주의 지식과 표준주의 수행 사이에서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고, 표준주의 수행을 설명하는 설명력(R²)은 35%이었다. 따라서 간호대 학생의 표준주의 수행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표준주의 지식 함양 및 이를 통해 주관적 규범을 유도할 수 있 는 효과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일본 민주당 정권기에 이루어진 고교무상화 제도의 도입과 정에서 조선학교가 배제되고 자민당 정권기에 그 결정이 확정되기까지의 정치과정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논문은 기존연구 에서 주목하지 않은 국내정치과정의 행위자들-정부, 정치가, 시민단체, 언론-에 초점을 맞춰 정치적 동학을 밝히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 들을 보완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제시하고자 한 점은 다음과 같다.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무상화의 적용은 국제인권규약이 정하고 있는 고등 교육의 보편적 적용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서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조 선학교와 조총련, 북한체제와의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안보적 측면이 중 시된 결과 배제로 확정되어 이루어지지 못했다. 조선학교 배제문제는 일 본사회의 마이너리티인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권(교육권, 학습권) 측면의 문제였지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및 북송사업 피해자 등의 인권문제가 상대적으로 강조되면서 재일조선인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약 화되어간 과정이었다. 민주당 정권 초기 보편적 인권규범을 주장하던 정 치세력은 사회적 기반의 약화로 연계를 형성하지 못하였으며, 정부의 납 치문제담당성-보수계 시민단체의 연계가 해당 정책의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에는 입법주체, 입법권한, 입법유형 및 효력 등 입법제도 전반을 규정하는 일반법으로 입법법(《中华人民共和国立法法》)이 제정되어 있 다. 입법법은 2000년에 제정되어 2015년에 개정된 바 있다. 2015년 개 정으로 적지 않은 조항이 수정되었으나, 중국 법원(法源)의 충돌과 관련 된 문제는 여전히 입법적으로 해결되지 못하였다. 그 결과 종래부터 지 속되어 오던 중국 법원(法源) 간의 충돌은 여전히 학계의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충돌, 저촉, 불일치 등의 관련 개념에 대해 연구 하였다. 법규범의 충돌은 법원(法源)질서 내부의 모순과 불완전성으로 인하여 발생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효력 순위의 불명확이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동일한 효력 순위의 법원(法源) 간의 충돌과 상이한 효력 순 위의 법원(法源) 간의 충돌을 구분하였다. 또한 동일한 법 내에서의 상 이한 규정 간의 충돌과 상이한 법에 규정된 상이한 규정 간의 충돌을 구 분하였다. 이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충돌을 구분하여 충돌, 저촉, 불일치 의 개념을 분석·정리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규범 충돌의 해결 규칙 및 그 적용에 대하여 연구하 였다. 규범 충돌은 그 유형에 따라 해결 방법이 상이하다. 규범 충돌의 해결 방법으로는 특별법 우선의 원칙, 상위법 우선의 원칙, 신법 우선의 원칙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원칙을 적용함에 있어서는 적용의 전제조 건과 구성요건 등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규범 충돌의 해결 규칙 및 그 적용을 분석하면서 관련 문제들을 함께 논 의하였다. 특히, 입법주체나 규범의 효력 등 세부 문제들에 대해 검토하 였다.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한국과 중국은 다소 상이한 점도 있으나 비교적 유사한 사회적 규범과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 두 나라의 도약적인 경제 발전과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로 조직구성원의 가치나 규범 체제에도 문화적 변화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문화 간 비교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실정 이다. 이에 본 연구는 복합적 문화 가치의 변화가 조직구성원의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 써 이질성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조직 문화적 이슈를 이해하고 심도 있는 한국과 중국의 비교연구를 위한 기초연구를 제공함에 그 목적이 있다. 조직구성원의 집단주의(collectivism), 권력거리(power distance), 불확실성 회피(uncertainty avoidance)와 같은 Hofstede 문화지수와 전통적 규범(tradtitionality)과 같은사회 규범을 이용하여, 조직구성원간의 관계성(LMX), 그들의 태도(정서적 몰입, 지속적 몰입)와 행동(직 무성과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문화적 가치와 규범의 영향력에 대해 조사하였다. 검증을 위해 417부(한국 211부, 중국 206부)의 설문을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확실성 회피 와 전통적 규범은 정서적 조직몰입과 LMX에 정적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중국에 비해 한국 근로자에게 더 큰 의미있는 영향력이 있었다. 반면 권력거리와 지속적 조직몰입은 양국에서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한국과 중국 근로자 모두에게서 정적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양국 근로자의 성향은 그들의 직무성과에 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집단주의 성향은 중국 근로자들의 직무 성과에는 부적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권력거리에 대한 수용 성향은 한국 근로자의 직무성 과에 부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양국 근로자의 조직시민행동은 불확실성 회피 성향에 의해 정적 영향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 되었다.
Of late, the diversification and the individualization of fashion have resulted in the decline in the readership of fashion magazines in Japan. One reason for this trend is the transformation in clothing norms.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clothing consciousness and clothing norms among Japanese people.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 현황 및 해양수산부문 ODA 지원 현황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주요규범 및 국제 ODA 지원 방향에 관한 문헌 조사 및 정성적 자료 분석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해양수산부문 ODA가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현재 우리나라 전체 ODA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해양안전 혹은 수산 등과 관련된 ODA 규모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에 착안, 향후 해양수산부문 ODA 규모 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취해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들과 대학의 연구자가 함께 한 전문학습공동체에서 집단 탐구 과정의 특징과 교사의 학습 기회를 분석하여 수학교과에 대한 초등교사의 수학교과 전문성 신장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문학습공동체에 참여한 교사 활동의 바람직한 방향을 수학 및 수학교육적 탐구로 보고, 학생중심의 탐구 수학교실의 문화를 논의하는데 유용한 개념인 사회수학적 규범을 분석의 틀로 삼았다. 즉, 사회수학적 규범을 분석하여 전문학습공동체에 참여한 교사의 수학적 참여의 질과 학습의 기회를 기술하고, 이 과정에서 전문학습공동체 참여자들이 겪게 되는 성공과 어려움의 관점에서 전문성 신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전문학습공동체의 사회수학적 규범을 수학에 대한 탐구, 수학 교수법에 대한 탐구, 수학교수법 발달에 대한 탐구로 확장하여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MKT의 하위 요소인 CCK, SCK, KCS, KCT에 따라 학습 기회를 설명하고 전문학습 공동체 운영의 내용과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느끼고 있는 심리적인 불안과 자신감의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상대적 규준을 개발하는데 있다. 본 연구 대상자는 서울, 수원, 천안, 청주, 대전 지역에서 아마추어 골퍼로 운동하는 475명을 대상(남자 334명, 여자 141명; 20-30세 237명, 40-50세 238명; 90타 이하 154명, 90-100타 174명, 100타 이상 147명)으로 조사하였다. 불안 측정은 Martens 등(1990)이 개발한 CSAI-2를 이용하였으며, 자신감 측정은 Vealey 등(1998)이 개발한 SSCQ를 이용하였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심리적인 불안에 대한 연구결과 성별(남,여)에서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불안수준(인지불안과 신체불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 자신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수준에는 40-50대 골퍼들의 인지불안과 신체불안 수준이 20-30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 자신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기능 수준에 따라서는 상급수준 골퍼의 인지불안과 신체불안의 수준이 중급수준과 하급수준 골퍼의 불안수준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상태 자신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급수준 골퍼의 불안수준이 하급수준 골퍼보다 높게 나타나 심리적으로 더욱더 긴장감과 초조함을 느끼면서 운동수행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심리적인 자신감 요인에 대한 연구결과 성별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각 세부요인별 수준에서는 코치의 지도력과 대리경험 요인이 남녀 모두에서 다른 요인들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연령수준에는 20-30대 골퍼들의 자신감 수준이 40-50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기능 수준에서는 상급수준, 중급수준, 하급수준 순으로 자신감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