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tional evaluation of carbon-based conductive ink performance is critical to both industrial production and applications. Herein, a model to evaluate writing performance of conductive ink by line resistance was proposed by investigating possible relations among different parameters and establishing relevant model to estimate ink writing performance. Bulk conductive inks were prepared and characterized to provide samples for model. To improve the precision of model, the impact of external factors including writing speed and angle was studied. Nonlinear regression and back propagation artificial neural network were employed to estimate line resistance, and cross check validation was conducted to prove robustness and precision of model. Most importantly, the investigation will open up a new path for the exploration of other carbon-based handwritten electronic devices.
전필(顫筆)은 용필(用筆) 기법의 일종으로 전필(戰筆)이라고 도 불리며, 필획의 떨리는 동작에서 나타나는 모양으로 그 이 름이 유래되었다. 하소기(何紹基)는 청나라 후반에 활동한 서예 가로 역사와 소학(小學) 금석비판(金石碑版)에 능했고, 용비주 첩(鎔碑鑄帖)의 독특한 서예 기법으로 청나라 서예계에서 명성 을 날렸다. 그는 안진경(顏眞卿)에게 처음으로 처음 서법을 익 혔고, 한(漢)나라와 위(魏)나라의 서법을 통합하여 일가를 이루 었다. 전필(顫筆)은 그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었고, 특히 노년 시기에 나타난 전필 서법은 필봉(筆鋒)의 흔들림과 떨림을 묘 사하여 소탈하고 거친 효과를 주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 겨주었다. 하소기(何紹基) 전필 서법의 형성과정과 구체적 표현 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가 있는데, 본문은 이를 논의하 고자 한다. 본문의 내용은 주요하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회완법(迴腕法)의 운용, 금석기의 추구, 팔목 노쇠의 영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전필 서법의 연원을 알아볼 것이다. 하소기의 팔꿈치를 높게 드는 집필법은 전필을 형성하는 데 유 리하게 작용했고, 이는 필획의 거친 느낌을 잘 살려주었다. 하 소기는 금석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소박하고도 깊은 심미관을 형성했다. 하소기는 60대 이후에 손목과 팔의 영향으 로 전필의 표현이 더욱 뚜렷해졌다. 두 번째, 57세 전후를 기준 으로 그의 작품에 나타난 전필 표현 차이에 대해 자세히 분석 할 것이다
검여(劍如) 유희강(柳熙綱: 1911-1976)은 한국 현대서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선구자이다. 서예작품에서 검여의 다양한 아호가 확인 되는데 선행연구에서는 서두에서 개괄적으로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논증을 진행하지 못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동안 발표된 도록의 작품을 바탕으로 검여의 아호와 당호를 재정리해 그 사용연대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검여(劍如)란 아호는 1952-1976년 작품에서 모두 확인된다. 그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도인(道人), 거사(居士), 학인(學人), 산인(散人)을 추가한 경우도 일부 확인되고, 1968년 뇌출혈 이후에는 왼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의미의 좌수(左手) 혹은 좌수서(左手書)를 추가했다.
둘째, 1964-1968년 작품에서 검(劍)자만 쓰거나 검(劍)자 뒤에 생 (生), 노(老), 도인(道人)을 추가한 경우도 일부 확인된다. 또한 불함도인 (不咸道人)은 1962-1964년, 시계외사(柴溪外史)는 1956-1963년, 청천 후인(菁川後人)은 1967-1968년의 작품에서 주로 확인된다.
셋째, 서실 관련 당호로 검여서소(劍如書巢)와 관훈서소(寬勳書巢)가 확인된다. 검여서소(劍如書巢)는 검여서루(劍如書樓), 검여서원(劍如書 院)이라고도 부르며, 검여가 1962년 11월에 관훈동 통문관 맞은편 건물에 검여서원(劍如書院)을 개원하면서부터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넷째, 거주지 관련 당호로 도곡장(道谷莊 혹은 道谷書室)과 시계고옥 (柴溪古屋)이 확인된다. 도곡장은 1960-1963년 작품에서 확인되며, 시계고옥은 1955년 작품에서만 확인된다. 또한 계우(桂寓 혹은 桂洞寓), 가회우사(嘉會寓舍), 경우(京寓) 등이 확인되는데, 관훈동 서실에서 인천 자택이 너무 멀어 1963-1964년 서울의 여관에 잠시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섯째, 흠모하는 인물 관련 당호로 소완재(蘇阮齋)가 보이는데, 1965 년의 작품에서 처음 확인되며 1965-1976년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소완 재(蘇阮齋) 뒤에 주(主), 주인(主人), 주인좌수(主人左手)를 추가하기도 했다.
여섯째, 성품 관련 당호로 몽학선관(夢鶴仙館) 혹은 몽학선헌(夢鶴仙軒) 이 확인되는데, 이는 검여의 태몽과 관련된 것이다. 전자는 1964-1976년 사이의 작품에서 주로 확인되고, 후자는 1974년 작품에서만 확인된다. 또 한 1975-1976년 작품에서 눌옹정(訥翁亭 혹은 訥翁亭主人)이란 당호가 확인된다.
이상과 같이 작품에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아호 용례를 구체적으로 논증해 보았다. 이를 통해 검여의 작품을 시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연대미상의 작품들에 대한 제작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effectiveness of the resource use under the total allowable catch system (TACs) of Comb pen shell, a species among TAC targeting ones through its stock assessment based on the surplus production model such as the Clark·Yoshimoto·Pooley (CYP) model. Particularly, this study is separated into five analysis periods in order to understand changes in Comb pen shell resource and its efficient use after TAC system implemented in 2001.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five sustainable yield curves (SYCs) and exponential growth functions (EGFs) produced by the surplus production model based on Gompertz growth function to compare before and after implementation of the Korean TAC system show that the TAC system has generated a positive stock rebuilding effect for Comb pen shell caught by the diver fishery since 2001. Secondly, five profits based on differences between the sustainable total revenue (STR) and the total cost (TC) with respect to fishing efforts present that the TAC system has increased efficiency of resource use of Comb pen shell caught by the diver fishery after implementation of the Korean TAC system. In conclusion, the Korean TAC system has increased efficiency of resource use as well as has led a positive stock rebuilding effect for Comb pen shell.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en and group size on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Hanwoo steers. Forty-eight beef steers, all 15 months of age, were used in this study, and were assigned to 3 groups: control (4/35.28 ㎡), treatment 1 (8/70.56 ㎡), and treatment 2 (12/105.84 ㎡). In addition, behavioral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every 2 days in each month using CCTV cameras. Each behavior of the treatment group was observed significantly more frequently (p<0.05) than the corresponding behavior of the control group in summer, especially feeding behavior. In addition,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between the treatment groups. Locomotion was observed for a significantly longer duration in the control group than in the treatment groups (p<0.05), and resting was observed for slightly longer in the treatment groups than in the control group. Fighting behavior, related to social status, was observed significantly more frequently in the control group than in the treatment groups (p<0.05). In winter, feeding behavior was observed for a significantly longer duration in the control group than in the treatment groups (p<0.05) On comparing the behavior of Hanwoo steers during different seasons, we found that the steers showed more resting behavior during summer and more feeding behavior and movement during winter. The above results suggest that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Hanwoo steers depend on the pen and group size, based on the higher frequency of fighting, rubbing, and scratching observed in the treatment groups than in the control group.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Hanwoo steers depend on the environmental conditions, as shown by the seasonal differences in behavior. Under conditions of high temperature stress, Hanwoo steers showed increased lying down, drinking and grooming behavior to counter this stress.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applied to management practices for animal welfare and producticon of cattle in both growing and fattening periods.
중국 水墨畵는 동양예술의 독특한 철학적 意蘊과 인문의 情懷를 지니 고 있으며 ‘物’과 ‘我’관계에서 항상 ‘我’를 중요하게 여겼다. 사물의 표 현에서 “寄情于景”、“寄情于物”、“借物抒情”의 사상이 반영되어 최종적 으로 “物我為一”의 境界에 도달하며 동시에 객관적인 사물의 형상을 통 해서 주관적인 예술로 재창조 된다. 바로 이런 “外師造化,中得心源”의 繪畫 주장과 영향은 인문학적 미학 사상과 회화의 筆墨精神을 완벽하게 결합시켰다. 本考는 中國畵論 중에서 수묵화 언어에 대해 考察해 보았다. 중국 수묵화의 審美 정취와 繪畵技法과의 관계에서 시작해, 화가 자 신의 예술적 修養과 풍부한 회화 언어의 취득 방법 및 의의에 대해 다 양한 각도에서 분석하였다. 먼저 문인화의 필묵정신의 대표적인 예로 蘇軾이 제기한 文人畵의 개념을 분석하고 문인들이 문인화를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意在筆先”의 ‘意’는 詩 중에서 意境을 말하며, 그 속에 문인의 淸廉 하고 고상한 人格과 超脫飄逸의 情趣가 표현된다. 예술창작 과정은 “眼 中之竹”에서 “胸中之竹”으로, “胸中之竹”에서 “畫中之竹”으로의 과정이 다. 이는 意象에서 形象으로의 物化과정을 말하며, 다양한 예술적인 상 상과 사유를 통해서 작가의 구체적인 사고를 표출해 낼 수 있다. 형상 과 韻味는 수묵화의 기본 언어인 筆墨으로 표현된다. 수묵화는 筆法과 墨法으로 意境을 표출해내 形神兼備의 미학적 경계를 얻는다. 문인화가 는 창작과정에서 意境을 중시하는데 중국미학의 중요한 범주에 속하는 意境은 문인의 생활 경험과 부단한 창작활동을 통해 비로소 성숙되고, 화가의 사유 방식과 회화 기법에 의해 비로소 수묵화 언어는 완성된다. 다음으로 文人畵의 시대적 위기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날, 많은 화가들은 수묵 언어의 審美系統 연구나 자신의 인격과 예술적 수양보다는 수묵화의 技法에만 무게를 두고 있어 회화기법을 위 한 표면적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다.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 속에는 대부 분 자기만의 필묵언어가 없이 여전히 옛 선인들의 방식만을 그대로 踏 襲하고 있으며 화면은 私利私慾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자기 修養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함으로, 그림의 품격이 현격히 저하되고 자신만의 필묵정신은 반영되기 어려워 문인화는 絶體絶命의 위기에 놓여있다. 文人畵의 발전을 위해 보다 깊은 思考를 필요로 한다. 기존의 수묵화 역사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墨象을 재발견하고 개개인에 따른 수묵정신을 직접 체득해야 한다. 이러한 각성은 반드시 새로운 가치관 과 철학사상 및 예술이념에서 출발하여야 하며 자연적인 예술 수법을 채택하여 당대의 함축된 문화, 수묵 정신, 이성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재검토가 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PEN 수지 안전관리를 위하여 HPLC-UV검출기를 이용한 2,6-NDC 및 2,6-NDA 분석법을 확립하였다. 분석법 검증 결과, 2,6-NDC 및 2,6-NDA 모두 0.002μg/mL 검출한계, 0.005 μg/mL 정량한계 및 0.05~1 μg/mL의 농도 범위에서 r2= 0.999 이상의 직선성을 확인할 수있었다. 또한 회수율도 90~110%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연기 애니메이션을 위한 GPU 기반의 펜앤잉크 렌더링 방법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방법은 광선 투사 방법을 이용하여 화면에 그려질 연기의 표면점을 추출하였다. 계산된 표면점에 대해 밝기값과 곡률을 계산하여 스트록의 방향과 스트록의 밀도를 정하였다. 각 스트록은 기하 쉐이더를 이용하여 사각형을 생성하여 스트록 텍스쳐를 매핑함으로써 렌더링하였다. 이때, 사각형의 모양을 곡률을 따라 변형함으로써 스트록이 곡률 방향을 따라 그려지도록 하였으며 텍스쳐에 그려질 스트록의 개수를 밝기값에 따라 정함으로써 스트록의 밀도를 조절하였다. 실험 결과 평균 초당 25 프레임의 속도로 연기 애니메이션에 대한 펜앤잉크 렌더링을 생성할 수 있었다.
유아들의 놀이 도구 중 하나인 스토리 북 게임은 책을 펼친 뒤, 해당 내용을 눈으로 보면서 이야기 전개에 따라 해당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이야기를 엮어가는 게임이다. 스토리 북 게임은 유아들에게 게임과 학습의 기능을 접목시킨 것으로 사고력 증진을 위해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시각적 효과의 한계와 청각적 효과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 매체와의 접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현재의 도서와 멀티 미디어 매체의 접목은 수동적 접근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정확한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여 시각적, 청각적 효과를 제공함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스토리 북 게임용도서의 콘텐츠 상에 펜으로 갖다 대면 콘텐츠의 내용을 판별하고 펜에서 외부기기인 IPTV로 판별된 내용을 전달하고 TV로 콘텐츠의 내용을 출력할 수 있게끔 콘텐츠 패턴 인식 및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지능형 펜 설계를 제안한다. 이는 기존의 도서에서 제공되지 않는 출판물에 대한 직접 인덱싱 기능을 부가함으로 빠른 접근으로 게임 참여자인 유아들의 집중력 향상 및 이야기 전개의 재미를 높이는 효과를 보인다.
득량만의 키조개 어장의 해양 환경을 알아보기 위하여 1994년 7월 12일(대조기)과 19일(소조기)에 걸쳐 득량만의 수형 분포 특성을 조사하였다. 득량만은 관측 기간중에 대조기와 소조기에 따른 빛의 연직감쇠계수(k)가 0.6인 곳을 경계로 하여 3개 해역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조석 주기에 따른 k가 0.6인 등치선의 변화는 대조기에는 약 10m인 등수심선, 소조기에는 약 5m인 등수심선과 유사하게 분포하였다. 따라서 득량만의 수심 약 5~10m인 해역은 조석 주기에 따라서 수형의 특성이 뚜렷하게 바뀌는 수역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수심 약 5~10m인 만 중앙 해역은 T-S diagram에서 대조기때는 수심이 얕은 해역의 수형군에 가까이 분포하고, 소조기때에는 수심이 깊은 수형군에 가까이 분포하였다. 그리고 성층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인 log 하(10)(H/U 상(3))의 값은 수심 5m와 10인 등수심선에서 약 2.1~2.2의 값을 나타내었다. 특히, 본 연구 기간인 1994년 7월 동안은 혹서와 갈수로 인하여 예년치보다도 기온은 약 2℃이상 높았으며, 강수량은 예년치보다도 훨씬 낮은 음의 값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득량만의 수괴의 밀도는 관측 기간동안 주로 수온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었다. 앞으로는 기상 자료 및 득량만에서의 과거 누년자료를 분석하여, 이상(abnormal) 고수온년에 대한 만내의 물리적인 변동, 조류와 해저 지형에 기인한 내부파의 형성이나 연속 관측에 의한 급조등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3-4학년군 수학 교과의 도형의 기초, 여러 가지 삼각형과 사각형, 다각형, 원의 구성 요소, 평면도형의 이동을 중심으로 포디프레임과 지오지브라, 3D 펜을 활용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초등학교 4학년 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역량에 대한 효과를 검증 하였다. 연구대상은 경남 창원시 소재 U초등학교 4학년 영재학급 학생으로 남학생 10명, 여학생 8명, 총 18명이었다. 연구방법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단일집단 사전사후 측정방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발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수학 수업이 초등학교 4학년 영재학급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 발달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하위요인 중 인본주의 요인의 경우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동료평가지 분석 결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창의·융합 역량 하위요인 별 핵심 요인 중 소통과 협력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 창의적 통찰력에서는 ‘사물이나 현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발상’, 타 분야의 지식에서는 ‘결합되는 각 기술(교과)자체에 대한 이해력’, 인본주의에서는 ‘공감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축이 될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 증진을 위하여 개발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이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은 紫雲 李宜翰(1692~1766)의 삶과 학문경향에 대해 조명한 것이다. 18세기 밀양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의한은 평생 중앙정계에 진출하지 않고 향촌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處士型 학자이다.그는 碧珍將軍 李忩言(858~938)으로부터 내려오는 학문과 문학, 그리고 절조와 의리를 중시하는 家學的 전통을 계승하고, 나아가 嶺南學統의 큰 주류인 葛庵-大山의 학통과 寒岡-眉叟 학통을 계승한 近畿南人의 학통을 兼攝하여 자기 나름의 학문세계를 추구하였다. 그 결과 그는 젊은 날에 관심을 가졌던 文章學에서 50세를 전후하여 爲己之學으로 학문의 방향을 선회하였다. 그런 가운데 이론 性理學에 치중하기보다 일상적인 삶속에서 자신이 배운 학문을 실천하는 삶을 영위하였다. 그러나 그의 문집에는 마음의 수양과 관련한 글이 없지 않지만, ‘當世의 文衡’으로 평가를 받았던 만큼 公的이고 실용적인 문장을 다수 창작하였다. 이는 이의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밀양 지역의 鄕風 振作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학자로서의 소임과 책무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었다.
이 논문은 溪南 崔琡民(1837∼1905)의 삶과 학문경향에 대해 조명한 것이 다. 계남이 활동했던 19세기는 성리학적 통치이념과 가치관이 근원적으로 위협 받고 있었다. 이러한 내우외환의 시대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19세기 사상계는 영·호남 할 것 없이 ‘主理’의 학문체계를 통해 이 난국을 타개하고자 하였다. 孔 孟程朱로 내려오는 정통 성리학을 유일한 正學으로 보고 陽明學을 비롯한 西學 등 모든 다른 사상을 이단으로 규정하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지키고 외세 의 침략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계남 최숙민은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학문과 절조의 家學的 전통을 이어받아 한평생 학자적 삶을 추구하였다. 젊은 시절 형인 橘下 崔植民(1831~1891)의 보살핌에 의한 獨學, 그리고 중년에 蘆沙 奇正鎭(1798∼1879)의 학문적 기반 을 토대로 하여 만년에 華西學脈 학자들과의 교유를 통해 자신의 학문세계를 열어나갔다. 그것은 다름 아닌 19세기 시대현실에서 노사의 ‘주리’의 학문종지 를 터득하여 후학들에게 열어주는 것을 자신의 일대 사업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계남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힘입어 黨議에 사로잡힌 당시 사상계 에서 학문적 울타리를 트고, 오직 진리를 찾으려는 求道의 일념과 개방적 학문 자세를 견지하였다. 그래서 지역과 당색을 초월하여 많은 학자들과 학문적 담 론을 통해 이론성리학을 지양하고 心學을 위주로 하는 실천성리학을 추구하였 다. 이는 평소 그가 주장한 현실의 삶 속에서 人事인 下學의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경향에 기인한 결과이다. 하학의 실천을 중시하는 학문경향은 스승인 노사 기정진의 영향에 힘입는 바 이지만, 아울러 이 지역의 학풍을 주도했던 南冥 曺植(1501∼1572)이 강조했 던 학문관점이기도 하였다. 남명의 학문정신이 19세기에 되살아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천을 중시하는 下學重視의 학문경향은 바로 계남 학문경향의 주요한 관점이었다.
본 논문에서는 일반인이 대상이 아닌 거동이 불편한 재활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외선 펜을 이용해 운동능력 향상과 흥미 유발이 가능한 기능성 게임 콘텐츠를 제안하였다. 제안한 기능성 게임은 인지재활환자들의 기능 향상에 필요한 요소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를 위해 Wiimote와 적외선 펜을 사용하여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작하였으며 SVM 알고리즘을 통해 패턴인식을 처리하도록 하였다. 제안된 기능성 게임은 재활환자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과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기능성 게임 콘텐츠 개발에도 유익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의 감성, 인지 발달을 위해서는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 등의 감각통합이 필요하다. ICT의 발전 덕택에 유아는 학습과정 중에 다양한 감각을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ICT 교육법은 단지 시청각에 중점을 두고 있어 통합인지가 부족하며, 이러한 사실은 ICT가 왜 주교보재로 사용될 수 없는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퍼즐게임을 이용한 wUbi-Pen(촉각펜)의 인지 효과를 평가하였다. 실험 결과, wUbi-Pen을 이용해 햅틱 퍼즐 놀이를 한 경우 햅틱 기능이 없는 펜을 이용해서 퍼즐 놀이를 한 경우보다 K-WPPSI의 5개 동작성 평가 중 모양 맞추기, 미로, 빠진 곳 찾기 등 3개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ICT 교재의 개발에 있어 촉각 기능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인지에 관련된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인 교보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입 한약재의 기원식물에 대한 논란으로 야기된 사회문제 해결의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본초강목에 수록된 약재의 기원식물을 찾아 Engler 체계에 따라 정리하였다. 1. 본 연구의 자료는 본초강목에서 식물성 약재를 다루고 있는 초부, 곡부, 채부, 과부, 목부 중에서 채부에 수재된 약재 158 품목을 대상으로 하였다. 2 채부에 수재된 158 품목 중 기원식물을 확인한 것은 139 품목으로 이를 Engler 분류체계로 정리한 결과, 8문 10강 6아강 31목 22아목 52과 85속 99종 12변종 2품종 총 113 종류의 식물로 기록되었다. 3. 113 종류의 식물을 문별로 비교해 보면 피자식물문이 전체의 80.70 %(92종류), 균문이 10.53 %(12종류) 홍조식물문이 3.51 %(4종류), 양치식물문이 1.75%(2종류)였으며, 남조식물문, 녹조식물문, 지의식물문, 나자식물문이 각각 0.88 %(1종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채부에 수재된 158 품목 중 19 품목은 그 기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5. 동의보감 탕액편과 방약합편에서 다루는 약재의 품목과 기원식물의 학명을 비교하여 표4에 정리하였다.
수입 한약재의 기원식물에 대한 논란으로 야기된 사회문제 해결의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본초강목에 수록된 약재의 기원식물을 찾아 Engler 체계로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는 본초강목에서 식물성 약재를 다루고 있는 초부, 곡부, 채부, 과부, 목부 중에서 곡부에 수록된 약재 210 품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편의상 각 품목마다 임의의 번호를 부여하였다. 210 품목 중 기원식물을 정립한 것은 193 품목으로 이를 Engler 분류체계로 정리한 결과, 4문 5강 3아강 28목 17아목 46과 95속 100종 11변종 1품종으로 총 112종류의 식물로 정리되었다. 112종류의 식물을 문별로 비교해 보면 Angiospermae가 107종류로 95.53%, Gymnospermae가 3종류로 2.70%, Phaeophyta와 Fungi가 각각 1종류로 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0 품목중 사별반(祀鼈飯)을 포함한 17 품목은 그 기원을 정립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