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explores why female learners from refugee backgrounds residing in Korea do not participate in Korean language learning, drawing on Norton’s notion of investment.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two women of humanitarian status who stated that they would not learn Korean for the time being while raising their children. The findings revealed that one participant exhibited “stable non-participation,” having secured a stable position within her local community, while the other displayed “deferred non-participation,” postponing her investment due to her precarious status. In addition, both women shifted the object of their investment from Korean to English, an ambivalent practice that resisted a monolingual ideology, while simultaneously conforming to an English-language ideology. Based on these findings, we offer recommendations for instructional design that accounts for learner diversity, support measures linked to refugee policy, and a reconsideration of the role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within a multilingual society.
본 연구는 김정은 체제 아래 북한이 적극적인 재난 대응과 광범위한 대 중 동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조건에서 자연재해 대응 실패가 발생하는지 를 정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기존 ‘권위주의적 환경주의’ 이론은 중 앙집권적 통제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한 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집권 이후 재난 대 응에서 반복적인 한계를 보여 왔다. 본 연구는 그 원인이 재난 대응의 정치화, 당중앙위원회의 과도한 개입과 중앙–지방 간 정보 왜곡, 그리고 정치적 우선순위에 따른 공간적 자원 배분의 비대칭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국제기구 보고서, 국제언론 및 대북 전문 매체 보도, 『노동신 문』, 그리고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북한의 재난 대응은 과 학적 위험 평가와 예방 중심 관리보다 정치적 충성과 선전을 우선하며, 이로 인해 조기 대응과 장기적 예방 역량 구축이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재난 대응 자원은 평양과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집중되 는 반면, 국경 및 주변 지역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본 연구는 북한의 재난 대응 실패가 행정 능력이나 자원 부족이 아니라 개인독재 체제의 통치 논리에서 비롯된 구조적 결과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원의 이중언어학위과정을 선택하 는 유학 동기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어로 유학하기’라는 이 중언어학위과정의 독특한 교육사회학적 현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 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인 서예가들이 서예교육과 관련하여 서예의 종주국인 중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한국 대학원의 이중언 어학위과정에 입학하여 서예교육을 공부하는 독특한 교육학적 양상을 중 심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중언어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있 는 S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 서예가 8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 고,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교육 ‘장’ 논의를 이론적 근거 로 삼아 심층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한국 유학 동기를 살펴봄으로써, 이 들이 한국 교육 ‘장’을 택한 근원적인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환경에서 포용적 리더십은 조 직의 혁신 역량을 촉진하고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조직 구성원의 침묵 의 나선을 해체하고 조직 내 잠재된 지식을 활성화하는 데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한편, 조직 구성원의 침묵행동은 조직 학습을 저해하고 혁신행동을 억제함으로써 조직의 적응력 향상과 경쟁우위 확보에 중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인지-정서 성격 체계 이론에 기반하여 포용적 리더십이 조직 구성 원의 침묵행동에 미치는 영향 메커니즘을 탐색하였다. 변수 간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해 구조 방정식모형과 퍼지셋 질적 비교분석을 병행하여, 중국 내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조직 구성원 303명의 설문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포용적 리더십은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로 침묵행동에 부(-)의 영향을 미치 는 반면, 심리적 특권의식을 매개로 침묵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이중적 경로가 확인되었다. 또한, 구성원의 성별은 포용적 리더십과 긍정심리자본 간의 관계에서 정(+)의 조절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아울러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결과를 보완하기 위하여, 퍼지집합 질적비교분석(fsQCA)을 실시하 여 조직 구성원의 높은 수준의 침묵행동을 설명하는 세 가지 선행조건 구성 형태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 다. 즉, ‘지원·자원 결핍 패턴’, ‘내적 소모 불균형 패턴’, ‘관계 단절 패턴’이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이 개방적 의사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심리자본을 향상시키며 심리적 특권의식을 유도·조 절하는 데 이론적 틀과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침묵행동을 줄이고 조직 내부의 효과적 상호작용 을 촉진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문화를 중심으로 그람시와 부르디외의 이론을 고찰하고 두 이론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문화가 어떻게 계급과 지위의 차이들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재생산하는지 검토할 것이 다. 농촌 지방의 빈한한 집안 출신인 두 사상가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민주적 자본주의가 성숙한 선진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통 치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 영역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람시에게 문화란 상부구조의 일부이며 ‘세상을 자신의 견해대로 바라보며 이해하는 방식’ 이다. 부르디외 역시 온갖 상징 형식의 총체로서 문화는 의미와 지식 생 산을 매개로 사람들에게 세계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적극적으로 개 입한다. 대중들이 의식적인 동의와 합의를 함으로써 지배 계급이 지적·도 덕적 지도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헤게모니 개념을 그람시가 고안하 였다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habitus)이론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비가시적인 상징권력이라는 관점을 문화를 통하여 부각시키며 그람시보 다 한 발 더 나아간다. 그람시가 유기적 지식인을 통하여 실천적 성격을 강조하였지만 부르디외의 이상적인 지식인상 역시 철저하게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차별점으로는 그람시의 지배계급에 대한 동의는 의식적이 고 합리적인 동의를 말하지만 부르디외는 지배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태 도는 무의식적 훈습(薰習)에 가깝다.
관광산업은 개발도상국에게 중요한 수입원이자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들은 괄목할 만한 관광업의 성장을 달성하였음에도 지역의 빈곤 감소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 고 있다. 본 연구는 관광산업의 행위자인 아프리카 정부에서 나타나는 정 치경제적 특성에 주목하였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 이후 현재까지 비공 식적 정치체제를 통한 위계적 지대추구가 만연해 왔다. 이러한 특수성은 관광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에 대한 수혜 가 미미하여 빈곤 완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특징 이 나타나는 지역으로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를 선정하였다. 잔지바르는 외 연적인 관광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혜택은 매우 제 한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에게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었 으며, 지대추구와 연계된 사적 이익의 극대화와 부패는 수입을 감소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초래하였다. 본 연구는 탄자니아 및 잔지바르 정부 의 관광정책과 제도가 어떻게 빈곤 감소를 저해하였는지 살펴보고, 관광산 업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빈곤 감소 관광’으로 이행하기 위한 교훈 및 시사점을 고찰하였다.
The hyperdiverse beetle family Carabidae is one of the largest families of Coleoptera. Nearly 10% of described carabid species are classified in the tribe Pterostichini or tribes historically closely associated with Pterostichini. Beetles in these groups are found worldwide and in habitats from ocean beaches to high-elevation glacial edges. Pterostichines are often abundant and local species richness can be exceptionally high. I will present an overview of the diversity, biogeography, and current phylogenetic arrangement of the included taxa. I will discuss some of the many amazing aspects of the group’s natural history including cases of mate marking during copulation, secondary sexual characters, mate guarding, burrow construction, maternal care for eggs and larvae, and apparent stridulatory structures. I will introduce the Australian trichosternus group and discuss the conservation status of these imperiled beetles and how fundamental taxonomic science led to gaining protection for some species. I will make the case that taxonomy has a unique role among the life sciences to explore, describe, classify, and provide an understanding of the diversity of life, at and above the species level, focusing on individual characters, and within the context of evolutionary history.
In ethical consumerism, the issue of ethical attitudes not translating to ethical behaviors has been highly debated. While previous studies attribute this attitude-behavioral mismatch to the lack of education, hypocrisy, or low commitment, we propose a novel approach of applying Moral Foundation Theory (MFT) to account for the phenomenon. MFT identifies two dimensions of morality: individualizing moral foundations (INDI) which focuses on justice and harm, and binding moral foundations (BIND) which emphasizes authority and loyalty. Using responses from more than 4,000 consumers from four culturally and regionally diverse markets, we investigate the differing roles of moral foundations in response to a scenario on a sweatshop issue of a supplier whose factory is in a developing country. We use the mediator-moderator model of MFT-anticorporate attitude-boycott behavioral intention sequence to examine the differing role of INDI and BIND. Our results show that INDI and BIND are both positively related to anticorporate attitude; However, BIND is negatively related to boycott behavioral intention while INDI is positively related. That is, consumers with a strong BIND may show an attitude-behavioral mismatch although they are highly ethi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