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에 국내 새우 양식 산업은 대하(Penaeus chinensis)에서 발생한 흰반점병 (WSD)으로 인해 대량 폐사가 나타나 큰 피해를 입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NIFS)은 미국으로부터 흰다리새우(Litopenaeus vannamei)를 도입하여 인공 종자를 생산하였으며, 2003년부터 흰다리새우는 국내 양식 새우의 99% 이상을 대체하게 되었다. 한편 흰다리새우의 양식방법에 대한 세부적으로 확립된 양식방법이 없어 예전부터 해왔던 대하양식의 지식과 경험 등에 의하여 양식하고 있어서 흰다리새우의 양식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흰다리새우의 양식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위해 주요 양식 방법(축제식, BFT)에 따른 흰다리새우의 양식 환경, 성장률 및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추가적으로 흰반점병(WSD), 간췌장파보 바이러스병(HPVD), 급성간췌장괴사병(AHPND), 간췌장미포자충병(HPM)에 대한 병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일간성장률(SGR)은 BFT보다 축제식 양식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증체율(WGR)은 두 양식방법 모두에서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지만 BFT 양식에서 추세선의 더 가파른 감소가 관찰되었다. 또한 사료계수(FCR)는 축제식에 비해 BFT 양식방법이 더 가파른 추세선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사료를 섭취해도 체중으로 효율적으로 전환하지 못한다는 신호로 사료의 품질, 양식환경, 사료공급량 등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추가적으로 병원체 모니터링에서는 입식 초기인 3월에서 5월 사이에 HPVD가 빈번하게 검출되었고, 흰다리새우의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검출률의 감소가 관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