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부모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 요인, 경제 요인, 가족 요인, 사회 요인의 다차원적 측면에서 확인하고, 이러한 영 향 요인이 초등학생 한부모와 중·고등학생 한부모 간에 차이가 나타나 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2021년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에 참여한 1,411가구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SPS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차이 검증, 상관분석, 다중 회귀분석을 수행 하였다. 분석 결과, 한부모의 우울 수준은 높지 않았으며, 초등학생 한 부모와 중·고등학생 한부모 간에 우울 수준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초등학생 한부모의 우울은 자녀 양육과 관련한 가족 요인의 영향력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차별을 의미하는 사회 요인, 한부모의 건강과 관련한 개인 요인, 직장과 주거 등이 포함한 경제 요인의 순이었다. 중·고등학생 한부모의 우울도 가족 요인의 영향력이 가장 컸으나, 다음 으로 개인 요인, 경제 및 사회 요인의 순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에서는 한부모의 우울을 감경하고 나아가 정신 건 강을 증진할 수 있는 지원책에 관한 방안들을 제언하였다.
조제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노예선>은 인간 경험의 극적이고 감정적인 측면을 포착 하는 사례다. 1840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격렬한 폭풍 속에서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들이 배 에서 밖으로 던져지는 비인간적인 장면을 묘사한다. 또한 이 작품은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의 잔인성과 경제적 이익을 위한 인간 착취의 윤리적 의미에 대한 회화적 증언이다. 그러나 노 예무역의 열악한 환경은 종 호 사건은 물론 노예무역을 둘러싼 복잡한 법적 문제를 발생시 켰다. 본 연구는 <노예선>이 ‘노예제 폐지’나 ‘노예무역폐지’와 같은 사안들과 결합하는 과정 에서 파생되는 메시지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지를 사회사적 관점에서 분석 한다. 이를 통해 노예제도에 함축된 정치경제적 맥락과 작가의 조형 의식 형성 간의 관계성 을 조명하여 터너의 작품 세계에 대한 기존의 인식론적 지형도를 확장시키는데 집중한다.
본 연구는 학령 후기 아동의 집행기능 곤란에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기 기 중독,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13차(2020년) 한국아동패 널(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자료를 이용하여 초등학교 6학 년에 이른 1,397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AMOS 26.0을 이 용하여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활용한 구조방정식 모형 (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을 통해 분석되었다. 분석 결과, 첫째, 미디어기기 중독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에 각각 유의 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미디어기기 중독,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는 집행기능 곤란에 각각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셋 째, 미디어기기 중독은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와 학업 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집행기능 곤란에 유의한 간접 영향을 미쳤다. 그러므로 학령 후기 아동의 집행기능 발달을 위한 전략으로써 미디어기기 중독의 예방 및 관 리 프로그램이 적용이 매우 중요하며, 어머니 양육 스트레스와 아동의 학업 스트레스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시가 작품 속 ‘簞瓢’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북송에서 남송으로 이어지는 정치, 사회적 격변 과정에서 문인의 시가 속 ‘簞瓢’의 활용과 수용 과정 중 변화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문인 사대부의 도덕적 심리적 내면 변화를 고찰하였다. 道의 수양과 일상의 ‘自樂’에 대한 긴밀한 조우를 중요시했음을 근거할 때, 북송 시 기 문인들은 ‘簞瓢’를 통해 소박한 밥상으로 대표되는 일상의 검약함을 실천하며 학 문적 自樂을 중시하였으며, 남송에 이르러서 권력의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문인들 이 簞瓢를 통해 은일의 삶을 노래하였고, 儒家의 본분을 지키기 쉽지 않게 된 현실 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를 하고자 하는 몸부림을 ‘簞瓢’로써 말하고 있었다.
분단은 한반도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가장 큰 전제이다. 반면, Z세대 청년인 대학생들의 분단 에 대한 관심은 점차 퇴색되고 있다. ‘분단 3세대’인 대학생들에게 하달식으로 주입되어 온 ‘민 족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과 내재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며, 통일에 대한 필요성에 대 하여 인식이 점차 낮아지는 사회적 추세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적 평 화통일을 준비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헌법적 과제이기에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적합 하고도 효과적인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다. 새로운 통일교육의 출발점은 대학생들의 관 심이 높은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통일교육의 방법이나 내용보다 더 절실한 것은 통일교육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갖추는 일이다.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의 현황 점검과 한계 극복 방안을 모색을 위해서 Z세대 대학생의 특성에 맞는 통일교육 이론으로서 ‘배움의 개조’ 를 활용할 수 있다. 배움학의 핵심 요소인 ‘개조’는 새로운 통일교육에 적합한 이론적 토대가 된다. 전래의 ‘민족 적 당위’를 주입하는 방식의 통일교육보다 실용성과 함께 평화·인권·정의·민주 등 이 시대의 청년 들도 공감하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통일교육이 가능하다. 높은 긴장감 속에서 7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장기적 분단상황의 모순성을 직시하고 미래세대 주역인 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정치적 환경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한 후 최적의 대안을 주도적으로 모색하도록 돕는 방식의 통일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통일교육에 대하여 새로운 이론이 접목된 대학생 통일교육은 현재의 비합리적 분단상황 개선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토론을 주도하며 각자가 개조의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조력하는 교육이다. 개조는 개인이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기존과 다르게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에 적응해서 살기보다는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재설계하며 바람직한 변화 모색을 지속하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자아개념에 기반 한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선행연구와 문헌분석을 통해 자아개념의 구성개념을 정의하 고 리더십과의 관련성을 분석하고 프로그램의 내용요소를 도출하고 자기 탐색, 자기수용, 자기목표, 자기지원, 자기실천의 5단계의 구조화된 모듈 을 설계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는 학습자 집단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 은 것과 효과성 검증이 포함되지 않은 점이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 고 자아개념과 리더십의 관련성 탐색을 통해 리더십 프로그램을 구조화 하고 모듈화 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리 더십 프로그램의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
여성의 역할과 권리에 대해 규정하는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이 후 지금까지 이란에서 가장 논쟁적인 주제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론적인 논쟁을 넘어 마흐싸 아미니의 사망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들이 직면한 위기 상황과 관련된 매우 긴급한 이슈이다. 무슬림 여성과 관련된 제도들에 대한 비이슬람권의 지속적 비판과 달리 무슬림들은 이러한 제도들의 기원을 근거로 하여 실상은 그것들이 도리어 무함마드 시대에 여성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시작되 었음을 강조하고 있어 이 문제에 대한 무슬림들과 비 무슬림들 사이의 큰 시각적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해를 가지고 본 논문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전후의 이란의 정치,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는다. 이러한 사회 환경 속에서 변화를 겪은 여성의 지위와 권리 등에 대해 살펴보고, 이슬람 세계 속에 존재하 는 무슬림 양성 평등주의자들, 혹은 무슬림 페미니스트들의 관점에 근거하여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강요되어 온 여성 억압적 관행들이 이슬람의 본래적 요소이기보다는 무함마드의 후계자들의 가부장적 세속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힌다.
초기 한국교회와 일제강점기 한국의 정치 현장 가운데서 우리나라 를 찾은 미국 선교사들의 입장은 매우 복잡했다. 그들은 정교분리와 정치적 중립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언더우드(1884년), 마펫 (1890년) 선교사의 내한 이후 한국선교를 위해 서구 선교사들의 끊임없 는 희생이 있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거쳐 빠르게 성장한 한국교회 는 스스로 세례를 받고, 성경을 번역하며 토착교회를 설립했다. 그래서 일제에 맞설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일제는 반일 기독교 민족주의 세력을 일거에 붕괴시키고자 하였다. 기독교 세력은 물론 그 배후에 있는 미국 선교사들을 축출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제의 전략은 더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3·1 독립운동이라는 한국 민족 최대의 항일운동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외부의 추동력과 내부의 흡인력을 모두 고려한 중도파 역사기술로 서술하고자 하는 것이 논문의 목적이다.
본 연구는 일본 민주당 정권기에 이루어진 고교무상화 제도의 도입과 정에서 조선학교가 배제되고 자민당 정권기에 그 결정이 확정되기까지의 정치과정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논문은 기존연구 에서 주목하지 않은 국내정치과정의 행위자들-정부, 정치가, 시민단체, 언론-에 초점을 맞춰 정치적 동학을 밝히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 들을 보완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제시하고자 한 점은 다음과 같다. 조선학교에 대한 고교무상화의 적용은 국제인권규약이 정하고 있는 고등 교육의 보편적 적용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서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조 선학교와 조총련, 북한체제와의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안보적 측면이 중 시된 결과 배제로 확정되어 이루어지지 못했다. 조선학교 배제문제는 일 본사회의 마이너리티인 재일조선인에 대한 인권(교육권, 학습권) 측면의 문제였지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및 북송사업 피해자 등의 인권문제가 상대적으로 강조되면서 재일조선인의 인권에 대한 논의가 약 화되어간 과정이었다. 민주당 정권 초기 보편적 인권규범을 주장하던 정 치세력은 사회적 기반의 약화로 연계를 형성하지 못하였으며, 정부의 납 치문제담당성-보수계 시민단체의 연계가 해당 정책의 결정과정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미국과 같은 패권국은 왜 국제사법재판소의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권한에 제약을 가하는가, 또 패권국의 주 도로 창설된 국제재판소는 어떻게 패권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 게 되었는가?”의 질의를 분석한다. 이 글은 이러한 연구질의를 헌정질서 및 역사제도주의 이론을 적용하여 조망·분석한다. 역사제도주의는 특정 시점의 제도적 특성이 과거 시점의 결정적 사건 및 선택에 따른 ‘경로종 속성’에 주목하는 이론인바, 이 글은 특히 국제사법재판소의 기념비적 사 건인 니카라과-로커비 사건에서 작동한 ‘패권국-국제사법재판소 간의 상 호적 경로종속성’을 분석한다. 글의 분석은 국제사법재판소와 같은 사법 기관은 본질적으로 정치권력의 위임에 의해서 탄생하기는 하지만, 일정 한 제도적 성숙과정을 거치면 스스로의 권위와 절차를 가지고 정치권력 에 제약을 가하는 ‘수탁자(Trustee)’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니카라과-로커비 사건에서 국제사법재판소의 해석 권한 행사는 그러나, 미국 국내 헌정질서 사례와 달리 정치권력의 준수를 이끌어내지 못하며, 사법심사권의 공고화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패권 국과 국제재판소 간의 ‘상호적 경로종속성’의 작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1959년 일본의 재일조선인 북한송환(북송) 발표 직후인 2월 부터 6월까지 한일 양국의 국회에서는 재일조선인 북송에 대해 어떻게 논의를 전개하였는지 분석하였다. 즉, 본 연구의 질문은 ‘1959년 초반 한국 국회와 일본 국회는 재일조선인 북송 문제에 대해 어떠한 논의를 했는가?’이다. 이에 답하기 위해 본 연구는 한국 국회와 일본 국회의 1959년 회의록을 분석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한국의 국회는 북한을 주권국가가 아니라고 보며 일본의 재일조선인 북송 계획에 반대 하는 논의를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국회 내의 의견 차이로 한 국 국회가 재일조선인 북송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논의 를 진행하는 것은 어려웠다. 반면 일본의 국회는 한국 정부와의 관계 악 화를 우려해 재일조선인 북송 문제를 한일회담과 구분하여 처리하는 방 안을 논의했다. 또한, 일본 국회는 일본 정부가 북송 문제에 직접 관여하 지 않도록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재일조선인 북송 문제를 주도하여 해결해 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며, 동시에 북송 실행을 위해 북한적십자사와의 회담에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를 확장하였다. 그러므로 재일조선인 북송 문제에 대한 1959년 2월부터 6월까지의 한국과 일본의 양국 국회 의 논의를 비교하면, 일본 국회의 논의가 한국의 국회 논의보다 구체적 이고 적극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후 1959년 12월 재일조선인 의 북송은 결국 실행되었다.
본 연구는 상호텍스트성 동화활동의 유아교육적 의미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문학이론에서 현대적 개념으로 적용되고 있는 열 린 텍스트관점을 적용하는 것은 동화를 읽어간다는 의미보다 독자가 동 화의 주인공과 만나는 것이다. 또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독자와 책의 만남을 친밀하게 지속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러한 과정에 서 독자는 새로운 삶의 세계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그 발견된 것에 대 해서 깊이 성찰하는 활동을 병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2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현재까지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 을 받고 있는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인 『어린 왕자』를 중심으로 분석하였 다. 상호텍스트성으로 분석한 결과, 『어린 왕자』의 교육적 의미는 첫째,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 둘째, 어 른과 어린이가 살아가는 세상이 다르다는 것, 셋째, 세상은 보이는 세상 과 보이지 않는 세상이 있다는 것, 넷째, 어린이를 어른의 세계관으로 대 하면 안 된다는 것, 다섯째, 어른과 어린이는 함께 성장하는 상호텍스트 성 관계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동화활동의 유아교육적 의 미와 적용방안을 논의하였다.
남미 국가들과 한국은 극지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다 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남미 국가 중에서도 칠레와 아르헨티 나는 일찍이 남극에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극지 활동에 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늦게 극지 활 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최근의 경제 및 기술의 발전이 높은 평가 를 받으면서 극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 논문은 남 극 문제를 다루는 국제적 거버넌스를 인식하고, 특히 칠레와 아르헨티나 가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이고 남극조약체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극지방에 대한 남미 국가들의 접근방식을 소 개하고자 한다. 또한 이 글은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한국의 입장과 정책 을 소개하고, 남극 활동에 대한 한국과 남미 국가들의 협력 가능성을 모 색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엔연설 에서 여러 차례 제의한 종전선언을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김일 성이 밝힌 ‘3대혁명역량강화방침’에 입각해서 추론한 것이다. ‘북조선 혁 명역량강화’에서는 핵무력을 보유한 군사적 역량은 어느 때보다 강하지 만 국제제재와 경제난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등 정치·경제적 역 량은 매우 약화되었다. 이러한 체제내구력 보완을 위해 ‘강한 외부의 적’ 인 ‘미 제국주의’가 필요하므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첫 단계인 종전선언 카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남조선 혁명역량강화’에서는 ‘이 석기 내란 선동 사건’처럼 제도권 침투를 비롯해 노동, 교육, 문화, 종교 계 등 사회 저변에 친북·반미 의식이 폭넓게 퍼져있다. 따라서 미-북 간 종전선언으로 인해 평화체제로 전환된다면 반미 명분이 약화되어 70여 년간 축적된 남한의 혁명역량이 치명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국제 혁명 역량강화’의 핵심은 국제사회에서 반제·반미 통일전선을 형성하여 미국을 고립시켜 궁극적으로 ‘혁명의 가장 큰 장애물’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이다. 미-북 간 종전선언이 합의된다면 적대관계가 청산되어 미국을 비롯한 반제·반미 이데올로기로 연대한 ‘국제 혁명역량’이 와해될 수도 있다. 따라서 향후 북한은 자체의 힘으로 충분한 대미 핵 억제력 및 체 제 내구력을 갖추고, 전술핵무기와 배합된 남조선 혁명역량을 완비할 때 까지 ‘종전선언 카드’를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Modi government has developed a somewhat unique affinity for Hindu nationalism, resulting in the adoption of radical policies to make Hindu nationalism rise significantly and become the mainstream ideology in India. However, this radicalisation has led to severe unrest in the society along with religious and ethnic lines, as well as serious antagonism, which in turn led to religious and ethnic dissent in the country. In order to divert nation's attention from pressing issues and channel the nationalists' energies, Modi government adopted aggressive policy orientation & posturing against neighbouring countries, including provoking border conflicts in Dong Lang, Galwan River Valley. This has exerted a significant impact on India's relations with its neighbours, particularly China. Consequently, India’s 'conscious resistance' and xenophobic attitude towards China is increasing which has led to a significant retreat from bilateral relations, obstruction of economic cooperation, and cultural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이 연구는 미술치료에 대해 이론적, 과학적 기초를 제공해주는 정신역 동이론의 다양한 이론들과 실제 치료에 사용되는 검사방법들을 검토함으 로써 미술치료의 유효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에 대한 이론적,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기 위해 문헌분석을 통한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한다. 이를 위해 먼저 미술치료를 의학적 심리치료의 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을 검토한다. 미술치료가 과연 의학적 으로 유효한 방법인지 검토하기 위해 이론적인 근거 및 과학적 근거로 나누어 분석한다. 또한 오늘날 미술치료가 정신역동이론을 투영하는 과 학적 방식을 검토하고, 정신분석과 전이현상을 활용하는 미술치료에 대 해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미술치료에 대한 반대론이 심리과학과 연동된 미술치료의 이면에 대한 오해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미술치료는 정신 역동이론의 이론적 근거 및 그 축적된 임상결과로 인해 치료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FTA 무역협정과 관련하여 기존 연구들이 수행했던 직접운 송원칙에 대한 분석을 넘어서 APTA 직접운송원칙의 운영상 제기된 여 러 문제를 파악하고자 관세청 판례사례를 바탕으로 분석해보고자 하였 다. 연구를 위해 관세청 관세평가 판례 사건번호-조심-2017-30의 심판 청구사건(제목: “APTA 직접운송원칙 위반 여부”)을 연구에 활용하였다. 최근 협정관세율 적용이 배제되어 관세를 부과 당하는 처분 사례가 증가 하고, 심사청구, 적부심사 사건 분쟁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번 연구 주제에 대한 논의가 APTA를 적용받고자 하는 무역 기업에 유 용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K-드라마 관련 해외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간 SCOPUS 내 등재된 학술논문 중 K-드라마 관 련 논문 166편의 주제어와 영문 초록을 대상으로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을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K-드라마, 한류, 드라마, 한국, 문화적, 미디 어, 텔레비전, 글로벌, 이미지’ 등의 키워드가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고 특히 ‘문화적(cultural)’ 키워드의 높은 출현 빈도는 K-드라마를 문화콘 텐츠이자 문화적 수출품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반영한다. 상위 50개 키워 드의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 결과 키워드의 빈도 순위와 유사하게 연결중 심성이 높았으며 특정 키워드의 쏠림 현상이나 새롭게 주목받는 신종 주제어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키워드의 CONCOR 분석 결과, ‘K-드 라마의 문화적 영향력’, ‘대중문화로서의 K-드라마 성공 요인’, ‘초국가적 미디어의 재현방식과 영향력’, 그리고 ‘TV 드라마 산업과 시청자 연구’ 라는 네 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고, 이를 통해 K-드라마에 관한 연구 경 향이 크게 콘텐츠 측면을 주목한 연구와 미디어적 속성을 주목한 연구로 구분됨을 알 수 있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안보위협은 북한 등 전통적인 안보위협에서 테러·대형재난·감염병·기후환경·범죄조직·난민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증 가될 것이 예상된다. 더불어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한 군의 역할은 증가되고 있고, 특수작전부대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금번 연구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특수작전부대 대응의 발전 방향을 성공요인, 즉 즉응성, 합동성, 통합성 및 연합성를 중심으로 제시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 비전통적 위협인 테러 대응(아덴만 여명작전)과 감염병(코로나19) 대응사례를 분석하였다. 사례분석 결과 특수 작전부대의 준비되고 훈련된 대응으로 작전을 성공적으로 종료 및 지원 할 수 있었다. 반면에 미흡한 사항도 다수 도출되었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제시한 내용을 조기에 보완하여 국가적인 안정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특수작전부대가 비전통적 안보위협 대응에 솔류션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는 것 에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추가적으로 발전시켜 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