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적 사고와 프로그래밍 학습은 초등학생의 문제 분석 능력, 논리적 사고력, 절차적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배양하는데 매우 효율적이다. 각 시도에서 정보통신기술교육 운영 지침에 따라 초등 컴퓨터 교과서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나 구문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학습전이의 효과성 및 일상생활 원리들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므로 학습동기 저하로 인하여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거북 로고 프로그래밍 학습에서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문제중심 학습(Problem-Based Learning)을 적용하고 학습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수업적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새로운 교수학습 방식이 학습자의 학습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이 실험을 8주간 실시하였고 실험결과에서는 학습동기 부문에서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문제중심 학습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전통적인 학습방법을 택한 비교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그래픽 조직자를 활용한 문제중심 학습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학습에 보다 긍정적인 동기를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화학Ⅱ 교과서에 제시된 온도에 따른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학생들이 재현성 있는 실험 결과와 정상적인 용해도 곡선을 얻을 수 있는 개선 실험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화학Ⅱ 교과서의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을 분석하고, 화학교사를 대상으로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온도에 따른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 실험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화학Ⅱ 교과서에 제시된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의 실험 방법은 서로 달랐으며, 화학교사들은 실험 결과에서 오차가 많이 나고 실험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을 실험 수업으로 실시하기 어려워하였다. 온도에 따른 고체의 용해도 측정 실험에서 용질과 용매의 질량 측정 방법, 용질이 모두 녹는 온도 측정 방법, 결정 석출 온도 측정 방법 등을 개선한 개선 실험으로 재현성이 있는 실험 결과와 정상적인 용해도 곡선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모바일의 장점이 영어어휘 학습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초등영어학습자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용 영어어휘 학습 목록과 함께 그 적용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첫째, 영어교육 과정의 초등 필수 어휘목록, 초등 영어교과서 어휘, 그리고 초등 영어단어집으로부터 초등학교 5, 6학년 학습자들의 어휘학습에 적합한 기본 어휘목록을 선정하였다. 둘째, 기존에 상용화 중인 모바일 게임을 분석하여 영어어휘 학습용 게임으로 적합한 것을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게임에 구축된 어휘목록을 적용해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 초등 1/2학년에 적용하는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 관한 적절성을 다룬 것이다. 우리나라 통합교육과정은 4차 교육과정(1981)이래 현재 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이 그 특성상 ‘즐거운 생활’의 교과 구성에서처럼 특정교과로 제한된 통합교과에 속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등에 관한 의문점은 오래전부터 음악교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음악의 특성, 아동의 음악성발달, 인지적 단계에 따른 음악학습 등을 고려해볼 때 과연 현 체제와 같은 통합교과 교육과정 체제가 적절한가에 대한 문제를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음악은 아동의 음악적 발달 측면에서 교과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독립교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계속적으로 통합교과교육과정으로 편제 될 경우에는 음악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교과 관련적 통합학습이 적절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통합 신설된 기술ㆍ가정 교과의 ‘전자 기계 기술’ 단원을 위한 로봇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는데 있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수업자료의 개발과정은 ADDIE 모형에 의한 분석(Analysis), 설계(Design), 개발(Development), 실행(Implementation), 평가(Evaluation) 이다. 개발된 수업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습콘텐츠 개발지침의 평가준거에 의거하여 전문가 집단에게 평가받았으며, 학습자에게 실제 적용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업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수·학습 콘텐츠 개발모형의 준거와 ADDIE 모형에 의한 활동들을 구성하여 5가지 측면으로 준거를 구성하였다. 연구의 절차는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의 5단계로 진행하였다. 둘째, 개발된 수업자료는 레고 마인드스톰을 수업교재로 활용한 학습 지도안, 학습 활동지, PPT, 수업교재 안내서이며, 이 수업자료를 통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였다. 셋째,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본 결과 학습자들은 로봇에 많은 흥미를 나타냈으며, 전체적으로 수업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수업자료를 전문가 집단에 의해 효과를 검증한 결과 상당수 평가 영역에서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효과가 낮은 영역과 개선을 위한 서술형 의견을 반영하여 수업자료를 개선하였다.
본고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독도에 관한 기술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독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먼저 언급한 나라는, 1950년대에 발행된 교과서에서부터 독도를 간도와 더불어 언급한 한국이다. 반면에 일본의 역사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언급은 21세기 들어와서였다.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열도의 4개 섬이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한 내용이 1960년대 교과서에서부터 등장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매우 뒤늦은 언급인 것이다. 이는 무주지론에서 출발하는 독도에 관한 이론적 허약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역사교과서에서 기술하고 있는 독도문제의 서술의 특징을 비교하면, 한국은 독도문제를 개항기 외교관계 또는 국권피탈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기술함으로써 역사문제라는 측면을 전면에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정부는 남쿠릴열도문제와도 다른 영토문제라는 측면만을 강조해 왔다. 그래서 지리교과서에서 일본의 영토라는 기술이 먼저 일반화되었다. 교과서마다 서술하는 위치도 달라, 1951년의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관해 언급할 때,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기술할 때, 아니면 교과서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일본의 미래과제를 서술하면서 언급한 경우도 있었다. 맥락이 다른 편집 위치에서 기술한다는 것은 독도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역사인식에 그만큼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화되고 있고 일본의 영토 교육에 대해 한국정부도 학교교육에서 독도에 관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독도교육을 강화하려는 접근에는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주의할 점도 있다. 즉 동아시아의 역사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 것인가에 관해 기술할 수 있는 단원에서 간도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학교교육에서의 한계는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구나 역사적 소유권과 현실적 통치권 사이의 괴리를 학교교육에서 메워내지 못하면 어떤 정부도 자신이 만든 국민감정의 압력적인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문제지향적인 역사교육을 스스로 지향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드러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사용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교육과정이 설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현재의 교실 수업은 입시중심 교실 수업, 교과 간 단절 상태의 단일 교과 중심 교실 수업, 학생과의 소통이 대체로 적은 교사 측의 일 방향 진행 수업의 형태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수업으로는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기대하는 데에 많은 한계가 있다. 창의성은 교과 간의 융합적 수업을 통해서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례 연구의 목적은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에서는 창의성 신장을 위한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1년 동안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실행하였다. 프로그램 실행 결과에 대해서는 외부 평가위원들이 개발한 평가 지표를 이용하여 평가를 실시하였다. ‘공간’과 ‘인물’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지고 10개 교과의 교과융합이 가능하도록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개발된 교과융합 프로그램 실시 결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 성과물이 산출되어 교과융합 프로그램을 통하여 창의적인 학습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중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는 디자인체계는 기존의 대학 전공별로 분류된 학제간의 분류를 근간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와 함께 인간의 생활양식이 통합화되면서 고유분야로 존재하였던 각 분야의 디자인은 상호침투하고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지닌 분야의 등장으로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분야의 변화는 더 이상 하나의 대상을 제품디자인이나 시각디자인 내지는 환경디자인이라는 한정된 영역으로 규정하기가 힘들어졌으며 이에 따라 중등교육과정에서의 디자인교육내용 및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논의가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디자인교육이 학년 군별 체계성이 필요하다는 전제에서 시작되었으며 디자인교육과 학습의 이해에 따라 기초-심화-통합의 단계로 나누고 이에 심화단계인 중학교 교과과정에서의 디자인교육에 대해 2007년 개정 교과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교육에 대한 체계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일본의 대학입시센터시험의 구성과 응시자 수, 점수 등을 이과 교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수능과 비교하고, 물리Ⅰ 과목의 개별 문항의 내용 수준, 행동요소, 난이도 등을 조사하고 문항의 형식적, 내용적 특성을 분석하여 우리나라 수능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센터시험의 경우 대부분의 응시생이 이과 시험을 응시하고 있으며, 지학Ⅰ에 비해 물리Ⅰ의 응시 인원이 훨씬 많았다. 센터시험의 물리Ⅰ 문항은 수능에 비해 단순 지식을 묻는 문항의 비율이 높았으며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것으로 보인다. 검사지의 문항 수, 배점, 답지 수와 같은 형식적인 면과 문제 상황에 대한 표현과 같은 내용적인 면에서 센터시험이 수능에 비해 유연하므로 수능에 비해 실생활과 관련한 문항의 출제 비율이 높았으며 전체적인 문항 출제가 용이한 것으로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음위주의 평가, 수행평가 등 음악교과에서의 다양한 평가방법이 적용, 시도되고 있는 현 상황에 우리나라 중등 교과서를 분석해 봄으로써 학교교육에서의 음악평가의 중점방향을 살펴보고, 또한, 미국 교과서의 분석을 통하여 평가영역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음악적 행동과 응답양식을 파악해 보려 한다.
이를 위하여 첫째,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 음악교과서(전9종)와 지도서를 평가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살펴봄으로써 학교교육에서 음악 평가의 중점 방향을 다루어 보고, 둘째, 미국에서 쓰이는 교재인 Music Connection, Spotlight on Music, Making Music등에 제시된 다양한 평가 방법 및 도구를 분석 및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교재들의 비교를 통하여 바람직한 평가의 방향에 관하여 언급해 보려 한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the Korean elementary school texts rightly and impartially describe the history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Korea the contents of the elementary school texts change as the education curricula are revised by the Department of Education. This study analyzes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s published in each education curriculum (education curricula have been revised seven times during from 1955 to 1997.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space which the current elementary school text alloted to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comparison with the space alloted to the description of other religions, in particular Chyeonjugyo, Chyeondogyo, Daejonggyo, and Wonbulgyo. Next it turns to the concept of Protestant Christianity as it is understood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s. Thereafter it examines what the elementary school texts describe about the contribu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to the modernization of Korea. And it also investigates what these elementary school texts talk about the contribu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to the recovery of national sovereignty in Japan’s colonial period.
From this study is resulted this. First, the current elementary school text alloted more space to the description of Chyeonjugyo, Chyeondogyo, Daejonggyo, and Wonbulgyo than to that of Protestant Christianity. Secondly the elementary school texts mentioned the teaching of Protestant Christianity and its contributions to Korean society but did not explain the introduction-process and the main activities of Protestant Christianity. Thirdly the elementary school texts mentioned the introduction of new belief, and Western medicine, education plus culture, as the contributions of Protestant Christianity but often omitted the propagation of the idea of equality, abolition of superstition, and development of national self-supporting spirit.
To conclude, this study proposes some suggestions to improve the description of Protestant Christianity in the elementary school text to be 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2007 revised education curriculum.
1) The text to be produced in accordance with the 2007 revised education curriculum should mention the influences which the reception in Korea of Protestant Christianity exerted on Korean society and daily life;
2) this text should explain Protestant Christianity’s contributions in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and the following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movements in Japan’s colonial period;
3) this text should describe Protestant Christianity’s participation in the movement for democratization in 1970-1980s.
이 연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고등학교 과학 물질 단원의 내용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이에 대한 공통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봄으로써,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4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36명을 대상으로 SRT III (science reasoning task III)를 사용하여 인지수준을 조사하였으며, 고등학교 과학 물질 단원에서 10개의 과학 개념을 추출하여 CAT (curriculum analysis taxonomy) 분석틀로 내용수준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공통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51%가 형식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나, 30%의 학생들과 19%의 학생들은 각각 과도기 수준과 구체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며, 형식적 조작기 수준의 학생 비율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6종 과학교과서에 제시된 물질 단원 과학 개념들의 내용수준은 대부분 초기 형식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나, 같은 과학 개념이라도 설명하는 수준과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답변의 수준 차이로 인해 교과서별로 내용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과학교사들은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CAT 분석틀로 분석된 실제의 내용수준에 비해서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의 불일치와 과학교사들의 과학 개념 내용수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학생들의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교수-학습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 내용수준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과학 개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교사들이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사전에 파악하여,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고려하는 교수-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극성 액체인 물, 에탄올 및 비극성 액체인 사염화탄소를 극성 표면인 유리와 비극성고체인 PVC와 테플론판 위에 떨어뜨린 후 접촉각을 측정하고, 액체-증기, 고체-증기, 및 고체-액체의 경계간의 자유에너지와 표면장력을 계산하였다. 접촉각의 크기는 액체의 종류 또는 표면장력 뿐 아니라, 고체 판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접촉각의 크기는 액체의 표면 장력의 크기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7차 교육과정의 ‘화학Ⅰ’ 교과서 8종과 여러 평가 문항들을 분석한 결과, 접촉각과 표면 장력의 크기를 단순히 분자 간 인력에 따라 비례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거나 현실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상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접촉각, 표면장력 그리고 분자간 인력에 관련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5학년 4개 반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군주'를 활용하여 10주 동안 정치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은 현직 교사 4명이 진행하였으며, 이를 위해 교사들은 수업이 시행되기 전 연구자와 함께 초등학교 교과과정 및 대상게임을 분석하여 교과과정을 구성하였다. 수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효능감과 흥미도 및 대표를 선출할 때 주로 고려하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더불어 참여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실시하고 및 소감문을 수집하여 수업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학생의 정치활동에 대한 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흥미도의 경우, 응답의 평균은 증가하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또한, 선거활동에서 대표자를 선출하는 기준의 변화를 측정해 본 결과 학생들은 온라인 선거에서 대표자의 내적요소를 일반 반장선거에 비해 중시하였으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에 비해 내적요소를 더욱 중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 글쓰기 교육의 성공적 요인으로 중시하는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내용과 효과를 경험적으로 분석하여,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지난 4년 동안(2005-2008) 개발하여 운영한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내용 분석 결과,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유형은 ‘글쓰기 강사 워크숍’, ‘특별 연수 프로그램’, ‘더 나은 가르침을 위한 교수공동체’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글쓰기 강사 워크숍’의 주제는 교재 분석, 강의안 개발, 피드백 사례 공유 등이었다. ‘글쓰기 강사 워크숍’의 효과 분석을 위해 9차 워크숍에 참여한 43명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분석 결과, 워크숍은 실제 강의에 도움이 되며, 워크숍에 많이 참석한 강사들이 적게 참석한 강사들보다 강의에 어려움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는 교과 개선을 위한 교수 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하여 유념해야 사항을 ‘프로그램 목적의 명료화’, ‘워크숍 참여의 의무화’ ‘평가의 중요성’ 등 세 가지로 나눠 논의했다.
이 연구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과 건강 과정표준’1)이라는 문헌 고찰을 통하여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체육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체육 교육과정 운영에 주변국의 한 사례로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육과 건강 과정표준’을 통해 볼 때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체육 교육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와 , 과정 목표, 내용 표준, 교수 내용, 실시 건의,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학생의 건강을 촉진하고 운동에 대한 학생의 소질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초점을 두어 ‘건강 제일’과 ‘소질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체육교과의 성격이 ‘학과 중심’으로부터 ‘학생 발달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교육과정에 학생의 체질 및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 건강, 사회 적응 능력의 신장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학생의 전인적 발달에 관심을 가졌다. 넷째, 체육 교육과정의 관리가 국가, 지방, 학교의 3급 관리형식으로 분권화되어 그 동안 국가 수준 체육 교육과정에 의존하여 수업을 해오던 교사들의 재량권이 대폭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체육 교과에 조선 민족의 전통 종목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여 제7차 교육과정에는 국제이해교육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현재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은 도입 단계로서 일부 교과에서만 다루며 내용 구성도 단편적인 지식의 소개에 그치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주의에 기초하는 초등학교의 감상 수업을 미술교과에 도입함으로서 국제이해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보았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 미술 감상 수업에 적합한 주제를 선택하여 감상 단원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해 본 결과, 학생들은 다문화 감상 수업을 통하여 외국 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른 나라의 미술을 감상할 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는 학생을 전제로 의미를 부여받고 교사의 존재가치는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이에 따라 교사-학생 간 관계의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건강한 관계가 서로의 존재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은 서로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고 존재의미를 지닌다. 교사와 학생간의 건강한 관계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관계의 건강은 서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존재로 인식하느냐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교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통해 양자관계의 건강을 점검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교사에 대한 전통적 관점을 고찰하고, 학생의 교사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그러한 인식이 형성된 맥락을 조사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과 학생과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고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부정적으로 형성되는 원인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교사의 역할로는 ‘학습을 도와주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학생과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를 바람직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교사의 비인간적 행위와 교과에 대한 능력 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러한 교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과 관련한 교육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사용하여 초등학교 일반교사와 다문화교육 경력교사들의 다문화교육 개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중심으로 한국적 다문화교육의 대상, 목표, 교육내용과 그에 대한 접근방법 등의 범주에 대한 인식양상을 파악하였다. 포커스 그룹은 일반교사 2그룹과 다문화교육 경력교사 2그룹 씩 총 4그룹으로 구성하였으며, 그룹 당 4∼5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전사한 후 코딩과정을 거쳐 내용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대상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크게 외부에서 유입된 구성원과 내부구성원의 2개 범주로 분류해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식은 양영자(2008)의 연구에서 다문화교육의 대상을 소수자와 다수자로 분류한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목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수용적 태도, 다양성 인정, 타집단 및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수용, 인간존중, 협력적 태도 등 9개의 하위범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세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내용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첫번째 연구문제인 교육대상에서와 같이 하위범주를 외부유입 구성원과 내부구성원으로 분류해 볼 수 있었다.
네번째 연구 문제인 다문화교육 방법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교사개별적 접근방법과 Banks의 접근법, 활용시간의 범주로 분류해 보았다, 다시 하위범주로 교사개별적 접근 방법은 미디어 활용, 관련교과, 이문화교육으로 분류되었고, Banks의 접근법에서는 기여적, 부가적, 변환적, 사회행동적, 혼합적 접근법 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 외에 활용시간으로는 재량시간이나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교과수업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시로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라서 집필된 4학년에서 7학년까지 초·중학교 과학교과서의 광물과 암석 단원의 본문 진술을 분석하여 과학교육에 시사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연구결과 광물 영역에서는 원소의 도입 과정이 교육과정 계열성이 맞지 않게 제시되어있고, 광물의 색과 모스 굳기계는 단순 암기형식으로 제시되어있었으며, 불순물이 포함된 광물색이 제시되어 있었다. 암석 영역에서는 화성암의 구분 기준이 조립질과 세립질에 대한 설명이 크기의 정량적 개념 대신에 정성적으로 단순하게 기재되어 있고, 동일한 마그마에서 화강암과 현무암이 생성되는 그림이 제시되어 오개념을 유발할 수 있게 보였다. 변성암에서는 편리와 엽리가 구분되지 않고 제시되어있고, 응회암이 화성기원과 퇴적기원의 논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적암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변성암은 모암과 변성암의 관계가 계열성 없이 제시되어있고 용어가 통일되어있지 않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하여 새로운 교과서를 집필 시 체계적인 분류기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