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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1.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근세로 이행하는 시기의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던 예술작품들이 단순히 예술적 의도로만 제작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15세기 후반 무렵, 피렌체의 예술이 볼로냐로 퍼져나가 어떻게 반 응하였는지를 살피고, 볼로냐를 통치한 조반니 벤티볼리오 2세가 주도한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가 활용했던 황제의 이미지가 공공장소에서 주는 효과, 그리고 사적인 공간인 개인 예배당에서 그의 교양이 예술 속에서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지를 분석한다. 정치사상가로서의 단테의 『제정론』에 근거해 조반니 2세가 추구하려 했던 정치적 이상향을 밝히고 나아가 군주로서의 조반 니 2세의 풍부한 이미지 창출 능력을 재평가하여 북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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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2.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民主主義의 핵심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기록들을 살펴보면, 古代 中 國의 태평성대에는 백성이 지도자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았고, 지도자는 또 백성의 마 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다름 아닌 현대 정치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지도자와 백성간의 진정한 소통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 다. 그런데 지도자와 백성이 서로 소통하는 국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연 누가 먼저 나서야 할 것인가? 민주주의의 핵심은 나라의 주인인 백성이라는 뜻이고, 민주주의의 이념을 이행하 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지도자가 그러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양 전통의 사상들 이 이구동성으로 率先垂範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孔子는 지도자의 솔선수 범 이외에 또 하나의 덕목을 요구하고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常의 변치 않고 初志一貫하 는 태도이다. 그 이유는 비록 지도자가 솔선수범하여 태평성대를 이루더라도, 초지일관의 태 도를 지니지 못하면, 그 태평성대의 국면은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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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9/11 테러 이후 아랍계 글쓰기에서 전통 이슬람 정신과 무슬림의 모습을 강 조하고 있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슬람 문학에 대한 선정적이고 부 정적인 이미지가 대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 9/11 이후 이슬람 세계를 경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서구 현실에 이슬람계 작품이 왜곡된 이미지 로 나타나는 경향을 무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테러에 의한 희생과 이 에 대응하는 무슬림들의 공감대가 슬쩍 빠지고, 왜곡된 역사 혹은 모순된 시각 이 9/11 관련 테러 역사 혹은 서구/중동이라는 일상의 정치 스펙트럼으로 이념 적인 침투가 가해질 소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상응하듯이 오히려 이슬람 문학이 이슬람 본질로 회귀하는 현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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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4.
        2017.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캐스린 니 훌리한􋺸을 논의하며 부분적으로는 예이츠와 싱을 비교하기 위해 􋺷바다로 가는 기사들􋺸을 논의하는데,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정치 적으로 활발한 모드 곤과의 관계를 맺고 있는 예이츠의 마음에 무엇이 있나 관찰하는 것이다. 예이츠는 이 극이 꿈을 꾸고 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모드 곤에게 현혹되어 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극이 자신도 모르게 정치적 경향을 띄게 된 것이라고 필자는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이 논문은, 주인공 캐스린은 모드 곤, 예이츠가 투사된 이중적 동일화의 산물이라 주장한다. 논문의 후반부는 이 극의 기교를 분석한다. 초기의 노래 의 사용은 나중에 여러 작품에서 코러스의 사용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이 노래에는 셰 익스피어의 시를 번안한 점도 보인다. 예이츠는 이 극이 아주 좋은 것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일부 이 극이 예이츠와 레이디 그레고리의 합작이라고 주 장하지만, 이 극이 이와 달리 예이츠의 초기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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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음모론은 모든 국가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에서도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음모론은 사회현상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에 대해 공식적 원임규명에 대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의도적으로 원인규명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반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음모론은 국가와 정부의 사건에 대한 원인규명에 저항하여 신뢰성에 반발하면서 저항하여 타격을 주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음모론은 주로 정치적 사건에서 발생하였는데,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정치권력을 안정화시키려는 세력과 정치권력을 교체하려는 보수와 진보의 작용과 반작용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장준하 사망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집권세력에 저항한 인물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권세력의 대한 정당성을 불신하는 측면이 강하였다. 또한 광주민주화운동과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음모론은 전자가 신군부의 정권탈취를 위한 폭력의 정당화, 후자가 남북관계의 단절에 대한 정당화에 근거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한국정치에서 음모론은 각종 선거과 관련하여 활용되는 특성이 강하지만 선거 결과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한국 정치에서 음모론은 정치적 사건의 원인규명에 대한 진위논란에서 음모론의 정 당성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사회를 혼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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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말레이시아는 다종족·다문화·다종교 국가로, 말레이인·화인·인도인 등 다양한 종족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약 640만 명의 화인이 정착하고 있으며, 이는 말레이시아 전 체 인구의 24.6%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에서 화인과 말레이인은 상이한 언어·문화·종교로 인해 이질감이 증폭되어, 복합적인 종족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연구는 현지조사와 설문조 사를 통해 화인과 말레이인의 종족관계 실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현재 화인과 말레이인 의 종족관계는 기존의 대립관계에서 점차 공존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말레이시아 화인은 원주민의 언어인 말레이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말레이인의 역사, 문화, 전통, 관습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등 현지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다음, 말레이시아 화인 과 말레이인은 친구로 지내는 등 평등한 사회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서로 도움 을 주고받는 등 비교적 조화로운 종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 화인은 정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인과의 정치협력을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1969년의 종족 유혈사태 이후 말레이시아 화인과 말레이인의 종 족관계는 기존의 충돌 대립관계에서 점차 공존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종족관계의 변 화는 정부의 종족갈등 완화 정책, 화인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현지 문화와의 교류·융합에 의 해 조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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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 경제성장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던 광동성(廣東省) 동관시(東蒄市)는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홍콩을 이용하여 줄곧 경제발전을 추구해 왔다. 1980 년대 초반은 홍콩으로부터 가전산업 관련 중소 다국적 기업이 동관지역에 진출하여 생산 공장을 세우고, 그 후 1990년 중반에는 대만의 PC제조업체의 진 출이 잇따르면서 현재 동관에는 정보통신산업과 PC부품 및 전자산업 중심으로 지역 산업클러스터가 발전해 왔다. 동관시 산업클러스터 사례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제조업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해외직접투자와 아 시아지역 후-후발산업국가에서의 지역경제의 성장 및 산업발전과정의 연구에 대한 이론적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지역적 사례 중의 하나다. 본 연구는 광동 성 동관시 지역산업클러스터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적으로는 지역산업발전의 내생적 성장요인 분석(NMID) 혹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와의 외부적 연계성을 기초로 하는 산업의 지역적 분화(GPN)에 대한 이 두 관점을 상호 비교하 고, 글로벌 생산체계에서 공간적으로 현재 동관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산업클 러스터의 위치와 역할을 설명하였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 생산네트워크 접근틀과 제도적 역량이라는 이론적 관점을 활용하여 중국 동관시 지역산업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대적 경쟁력을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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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대한제국시기에 들어온 교회당의 정오 종소리와, 1940년경 종이 강탈 되면서 독주한 사이렌의 변화상을 통해 ‘일제강점기 정오의 소리정경’(사운드스 케이프, Soundscape)을 다룬다. 기존 소리정경연구는 주로 사회적, 정치적 의미 만을 다뤘으나, 소리정경의 체계를 좀 더 명확히 적용하여 소리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더불어 밝힌다. 교회당의 종소리는 어떤 일상적 소리보다도 큰 소리였다 는 점에서 정신적 권력을 보여주는 ‘성스러운 소음’이다. 교회당의 종소리는 일 상적 소리, 즉 기조음으로서 당대인들의 삶에 새로운 리듬이 됐다. 이는 3.1만세 운동이 종소리를 사용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이렌은 정치적 목적에서 정오소 리정경을 강탈하려 한 도구로 다뤄졌다. 전쟁물자를 이유로 종이 강탈된 후, 사 이렌이 교회당의 삼종체계가 그러하였듯이 세 번 울리는 체계로 변하며 새로운 관습이 되려 했던 점 및 사이렌을 통한 천황숭배방침이 유대교적 성격이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기조음은 일상적이라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인지되지 못 하고, 사라진 후에야 향수되기도 한다. 가령, 윤동주는 종이 사라진 정경에 휘파 람을 호출함으로써 종의 기조음이 담던 정신적,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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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미래 전쟁양상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쟁의 개념·특성·유형과 진화, 미래의 전쟁양상의 변화, 미래전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을 살펴본 후 결론을 도출해본 것이다. 진리는 불변할 수 있지만 다른 모든 것은 변한다. 전쟁은 인간의 역사와 함 \께 시작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지구상의 곳곳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농업사회→산업사회→지식정보화사회로 시대가 변화해감에 따라 전쟁양상도 변화해왔다. 미래 전쟁양상은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에서 진행되는 5차원 전쟁, 네트워크 중심전, 정밀타격전, 신속기동전, 비화약전, 비살상전, 무인로 봇전, 정보 및 사이버전, 비대칭전, 비선형전, 병행전 등으로 변화·확대될 전망 이다. 이러한 전쟁양상의 변화에 대응하여 한국군은 ①미래지향적 군사력 건설, ②지속적인 군사혁신과 대비태세의 발전, ③‘기술중심’의 전력획득 패러다 임의 발전·정착을 모색·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로마 전략가 베게티우스 (Vegetius)가 말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고 역설했는데, 이것은 오늘날 국제사회에서도 변함없이 통용되는 격언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원하 는 평화는 지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 있을 때 주어진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 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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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의 목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의 단서를 모색하기 위하여 북한 핵 문제를 맥락적으로 이해하려는 것이다. 다양한 시도가 무산된 상황에서 북한 핵 문제를 백지 상태에서 가늠해 보자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는 북한 내부의 전개과 정과 밀접하면서 동시에 국제정치적 함의 변화와 관련된다. 북한 핵문제가 체제 생존의 노력으로부터 파생되어 학습 효과에 의해 진화한 프로젝트일 가능 성이 크다는 것이다. 소련의 영향으로 발아된 북한 핵문제가 ‘자위의 원칙’과 결합되면서 중·소 분쟁 등 국제정치적 상황에 의해 진화되었다. 냉전체제 붕 괴와 탈냉전기의 도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북한 안보환경의 악화와 더불어 9·11 테러 이후 소위 ‘악의 축’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파괴무기와 테러 집단의 연결 가능성은 북한 핵문제를 세계안보 차원으로 확대시켰다. 그러므로 북한 핵문제는 체제생존, 냉전체제의 붕괴, 탈냉전기 안보함의의 변화라는 맥락 속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전제하고 지속적인 수렴 과정을 통해 해결의 영역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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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북한 핵위협에 대한 대응과 미래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미·중 3 개국의 공조체제와 협력구상에 관한 것이다. 북핵문제와 한반도 통일문제에서 한·미·중의 공조와 협력 및 역할과 책임에 있어서 한국은 민족분단의 당사자 이고, 미국은 국제문제의 책임국가이자 북한과는 적대적 미수교국이라는 점이며, 중국은 전통적 사회주의 우호관계의 당사국이자 북한 후견인 당사국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의 전략무기는 국제적 문제로서 향후 김정은의 돌발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미·중 3국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 등 대응방안이 모색되어져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북핵 문제의 로드맵에 있어서 G2체제의 미국과 중국의 인식과 대응방법은 유엔안 보리결의사항인 대북제재 이행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해 한미동맹차원에서 공동위협에 기반한 대북제재와 대북군사력 억제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반면, 중국은 북핵위협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개입에 대한 안보불안 등으로 북핵해결 과정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한 은 체제생존 차원에서 중동국가들과 전략무기 거래를 지속적으로 해 온 전례 국가라는 점에서 세계평화유지 차원에서라도 중단된 6자회담 다자안보 채널 가동 등 압박과 외교협상의 현실적 방안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반도 통일문제 는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가 전제되어야 함에도 남북한은 민족적 문제를 강대국에 논리에 편승하려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핵과 남북통일문 제는 민족 당사자문제로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북한의 해법보다는 한국주도의 평화적 해법에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한·미·중은 한반 도 평화정착을 위한 북한에 대한 ‘대북제재’와 ‘북한과의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강구해 나갈 필요성이 있으며, 북한자체의 경제적 자생력 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지원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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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16년 12월 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결의는 박근혜 대통 령과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친박(親朴) 대 비박(非朴) 간의 제20대 총선 공천 파동에서 비롯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논문은 제20대 총선에서의 여․ 야 정당의 공천파동 행태가 국민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연구의 초점으로 한다. 총선을 앞두고 표출된 여․야 당의 공천파동은 제19대 대선 승리를 위한 전초전으로 계파간의 이전투구 그 자체였다. 첫째, 여․야 각 정당의 공천파행이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여․야 당 대표나 지도부 및 공천심사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어떻게 펼쳐졌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이러한 공천파동의 행태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각 정당의 대선후보 구도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 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셋째, 선거 전후에서 나타났듯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 의당 간 야당 분열과 호남에서의 주도권 문제에 어떠한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다루고자 한다. 이 논문의 분석 결과, 제20대 총선은 집권 새누리당의 과반수 의석 획득에 실패하고 야당이 승리함으로써 여소야대(與小野大)를 형성하였다. 야권이 분열한 상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대패한 이유는 무엇보다 야권 분열로 인해 총선 승리를 예단한 친박과 비박계의 공천 내홍에 근본 원인에 있다. 그에 따른 책임론이 '과거권력'이 돼 버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제기될 공산이 크고, 상대적으로 야당에 의한 미래권력의 등장이 앞당겨 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야당의 경우 전통적 야당 텃밭인 호남 쟁탈전은 ‘문재인’과 ‘안철수’라는 두 대권주자의 명운이 걸린 사안인 점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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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양에서 멜랑콜리 이론은 문학과 문화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멜랑콜리는 서양의 우주론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4원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멜랑콜리에 관한 인식론적인 프레임은 명리학에서 구성된 기호학적인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 명리학은 자연을 근간으로 동양에서 자연과 인간의 운명 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멜랑콜리 이론과 명리학의 이론의 가장 핵 심은 둘 모두 인간의 문화와 자연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이론은 오 랫동안 그것과 인접한 다른 학문의 지식체계를 흡수하면서 발전해 왔다. 정신분 석학, 페미니즘, 정치학, 그리고 심지어 물리학 까지도 문학의 영역으로 흡수되 어 새로운 비평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보다 최근에 문학은 현대과학기술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 는 생태학, 혹은 생태학적 문학비평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태학은 아 마도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위험에 대한 양심적인 학문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명리학은 그것이 본래 자연과 인간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태주의적 관점과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이 있으며, 아마도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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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세계적으로 다발성의 이주현상과 관련하여 특히 북미 지역 화인들의 소설 가운데 서도 於梨華의 소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주자문학에서 종종 발견되는 개인 혹 은 개인의 정신과 정체성 등의 파편화 현상을 진단하는 것이 그 첫 번째 목적이다. 또 하나 의 목표는 소설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이주자의 공간 해석과 재구성을 진단하게 된다. 이주자 가 상이한 문화권을 오가며 경험하게 되는 문화충격과 적응 혹은 동화 및 이질화의 과정 중 에는 개개인의 정체성에서의 다양한 변화 역시 수반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성, 이중적 으로 나뉘는 정체성, 혹은 파편화되는 개인의 정체성 등으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 다. 이주자는 이러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변 공간을 해석하게 되고 그 공간 자체의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배경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근간으로 하는 공간을 재구성하 게 되는데, 여기서는 위와 같은 두 가지 측면이 소설에서 구현되는 현상을 살펴보게 된다.
        4,800원
        1215.
        2017.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전국시기에 ‘변자’로 지칭되는 많은 논객들이 각국을 편력하면서 유세에 종사하였다. 당시 권력계층은 이들을 후대하여 자신의 정략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들은 본래 어느 학파에 국한되었된 것이 아니며, 당시 유가와 묵가처럼 학파로서 존재하였던 것이 아니다. 따라서 당시의 제자백가는 넓은 의미에서 모두 명가로 포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른바 묵가와 명가의 사상적 특색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가? 이 글은 묵변에 보이는 명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묵변의 명제 분석을 통해서 양가의 차별성과 사상사적 의미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묵가는 변설의 개념 분석과 목적을 설정하고 제가를 비판하였다. 물론 이것은 자신들의 정치 윤리적 관점을 선양하고 이와 관련하여 타가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후기 묵가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묵변에는 대량의 명제가 제시되고 있는데 상당 부분이 제가비판과 관련이 있으며, 자신의 명실론 체계와 밀접한 관계에서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당시 순자가 제가를 논리적으로 분류하여 비판한 것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다만 묵경에서 제시되는 명제는 순자보다 분류 면에서는 애매한 경우가 많으나, 내용 면에서 본다면 훨씬 다양하고 논리적으로도 더욱 치밀한 것으로 보인다. 묵변에서 이상과 같이 분석과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로 실천적인 묵자의 명실론에 기본적 토대를 둘 수 있었고, 둘째로 제가와의 변설과 상호 비판을 통하여 그들의 합리적 요소를 수용하여 보충⋅발전시킬 수 있었으며, 셋째로 전국 시대에 자연과학과 기술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이 보다 발달하였다는 데서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조건들은 묵변에서 모든 개념의 정의와 설명에 있어서 경험세계의 객관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6,000원
        1216.
        2017.0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9,000원
        1217.
        2017.0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편 필자는 그에 앞서 제2장을 통해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의 평안도 출신 의사들이 수적으로 얼마나 되었는지, 그들 중에 대표적인 인물은 누구인지 살펴볼 것이다. 도산 안창호가 일찍부터 평안도의 지도자가 되었고, 일제강점기의 흥사단 단원 중에 평안도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근현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평안도 출신의 엘리트층이 수적으로 다른 지역들을 압도하였고, 질적인 측면에서도 그들의 업적과 영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던 점도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의료계 역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그리고 평안도 출신의 의학도나 의사들에게 도산은 민족의 지도자이자 스승으로 여겨졌을 것이기에 직간접적으로 상호작용을 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고에서는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에 관ᆞ사립 의학 교육기관을 졸업한 사람들의 출신지역별 분포를 집계하여 평안도 출신의 비중을 확인해보기로 한다. 아울러 평안도 출신의 대표적인 의료인과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한 의료인의 면면을 파악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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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독일에서 발현된 낭만적 민족주의는 당시대의 시대정신이 얼마나 많은 역사적 파급효과를 반영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독일을 포함하는 동유럽 전반을 지배했고, 나아가 일본을 통해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 은 향후 어떤 정치체제로 전환되든지 간에, 국가와 인민 사이에서의 주권문제 해결을 피해갈 수 없다. 일본은 자유주의에 입각한 시민적 민족주의를 제대로 발전시키지 않을 경우, 일본의 앞서가는 정치력과 경제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진정한 지도국가로서 인정받기 힘들어 질 수 있다. 남북한 간의 이념문제는 중일보다 더욱 뿌리 깊고 체제 현실적이다. 이는 민족통 일이라는 보편화된 상식적 인식이 양측 체제의 통치정통성과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기 때문 이다. 한국은 북한의 백두혈통과 주체사상이 내포하고 있는 낭만적 민족주의 사조를 제대로 간파해 내어야 한다. 북한이 주장하는 사상적 기조와 이것이 반영되어 나타나는 북한의 사회 현상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경우, 한국 국민들이 원하는 한반도에서의 진정한 평화통일 은 현실화되기 힘들다. 그러나 한국이 이미 확립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공고화하고 보다 발 전된 시민적 민족주의를 발현시킬 수 있다면, 한국은 북한과의 통일을 이루고 명실공이 확고 한 근대국가의 면모를 갖춘 이후, 이를 발판으로 동북아국가들을 정치적, 사상적으로 선도하 는 지도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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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One major goal of Slavoj Žižek’s thought throughout his life works is to establish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paradoxical subject, just like Lacan’s subject that is a posteriori result of a subjectivation event, situates itself in this world but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Since this kind of subject does not resolve itself into the Symbolic of this world but remain as a foreign element, it keeps a revolutionary potential against this worldly order. For Žižek, a revolutionary moment happens when ‘the Thing’ of the Real is identified with a subject and intrudes into the Symbolic. Antigone, Abraham, and the Christ are the main characters who represent Žižek’s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criticism against Buddhism and Derridean deconstruction does not look accurate and fair. Also Žižek’s ethic fails to distinguish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Despite the weaknesses in his thought, Žižek’s psychoanalytical insight can provide positive contributions for understanding the hidden structure of subconsciousness connected to human subject and this worldly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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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워즈워스의 􋺷서곡􋺸과 예이츠의 「내전기의 사색」을 중심으로 프랑스 혁명과 아일랜드 내전의 정치적 시대상황에 대한 양가적인 시각을 논의한다. 􋺷서곡􋺸에서 워즈워스는 프랑스 혁명의 당위성을 공감하는 자아와 혁명의 폭력을 비판 하면서 책임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자아로 분열된다. 「내전기의 사색」에서 예이츠는 아 일랜드 내전이라는 폭력적 사태에 절망하면서도 폭력을 사토의 검이나 탑과 같은 예 술작품이나 상징으로 전환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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