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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KCI 등재 Literature and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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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 2호 (2017년 6월) 8

1.
2017.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9/11 테러 이후 아랍계 글쓰기에서 전통 이슬람 정신과 무슬림의 모습을 강 조하고 있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슬람 문학에 대한 선정적이고 부 정적인 이미지가 대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 9/11 이후 이슬람 세계를 경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서구 현실에 이슬람계 작품이 왜곡된 이미지 로 나타나는 경향을 무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테러에 의한 희생과 이 에 대응하는 무슬림들의 공감대가 슬쩍 빠지고, 왜곡된 역사 혹은 모순된 시각 이 9/11 관련 테러 역사 혹은 서구/중동이라는 일상의 정치 스펙트럼으로 이념 적인 침투가 가해질 소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상응하듯이 오히려 이슬람 문학이 이슬람 본질로 회귀하는 현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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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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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숙향전』에 담긴 천인관계가 하늘의 절대적 주권과 인간의 적극 적인 역할의 상호주체적 작용을 통해 성립된다는 것을 보인다. 이 소설의 주인 공들은 하늘이 미리 정해놓은 삶을 살지만 이에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천명의 완수에 주체로 참여한다. 이는 하늘이 인간의 삶에 주도권을 행사한다고 인정하 면서도 인간 역시 숙명에 따라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로 생각하지 않았던 당대의 사고를 반영한다. 소설 속에서 하늘과 인간의 관계는 김전이 주체로서 결정하고 행동한 일의 결과에 의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숙향과 이선은 종종 하늘의 뜻에 반하더라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삶의 방향에 관한 결정을 내 리는 주체로 묘사된다. 하늘은 무조건적으로 인간의 일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인품, 덕성, 정성, 의지를 계속 확인하고 시험한 후에야 인간사에 개 입함으로써 인간의 역할을 인정한다. 주인공들이 천상으로 들어가는 결말 부분 의 이야기는 하늘의 주도가 인간의 반응과 만나서 천정(天定)이 구원론적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상계와 인간계라는 명확히 구별된 영역의 주체들 이 함께 천명을 실현한 결과 이 구별이 없어지고, 인간이 천상이라는 성스러움 으로 합일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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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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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경험하는 신비체험에서 인간과 초월적 신비 사이에 공감이 형성되는 것은 역사 안에서 여러 종교의 신비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알려졌으며,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재조명해볼 수 있는 있는 종교현상학의 주요한 영역이다. 본 논문은 근대 그리스도교의 신비가인 예수의 데레사와 현대 티베트 불교의 비구니 승려 인 텐진 빠모의 신비체험에서 그 관계의 성격을 체험자의 증언을 통해서 소개 한다. 슈타인은 그의 현상학적 방법을 통하여 초월적 신비와 만나는 인간의 존 재론적 구조와 인식의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그들이 체험하고 인식하는 현상을 신비주의 현상학의 차원에서 해명하였다. 인간의 영적 성숙은 신비경험의 차원 과 성격에 따라 진행되는 삶의 단계의 질적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각 기 다른 종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비체험을 비교함으로써 종교간 대화가 이루 어지는 만남의 지평을 인간존재의 심연 안에서 가늠하고 공유할 수 있다. 종교 가 초월을 매개로 인간을 인식하는 길이라면, 종교들 사이의 대화는 그 길의 성 격을 비교함으로써 초월적 신비에 다가가는 인간의 영적 여행을 보다 더 풍요 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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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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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도가니』는 구별짓기와 차별의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작 품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은 장애인에게 가해진 학대와 폭력을 현실 비 판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작품 속에 나오는 장애에 대한 심층적 해석 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장애의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가능하다. 장애인 들은 신체적 혹은 지적 장애로 인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삶의 경험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특별한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품 속에 나오는 많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비합리적 의 사소통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수의 종교인들 역시 종교 공동체의 명분과 안 위를 최우선의 가치로 설정함으로써 사회문제에 대하여 비합리적 태도를 견지 한다. 부도덕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의 비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 그리고 종교는 장애인의 합리적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도가 니􋺸는 장애담론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보편청중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 시에 인간 존엄성의 궁극적 가치를 문학적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욕 망의 극대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설정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애담론은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대항담론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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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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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20년대 천도교 기관지 『개벽』에 실린 시편을 중심으로 김소월과 동 학(천도교) 사상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김소월이 『개벽』에 발표한 산 문시  자리 는 동학의 범신론적 세계관을 형상화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의 우파니샤드 철학을 바탕을 둔 타고르의 시편은 ‘님’을 초월적인 신 격으로 보고 현실을 해탈의 대상으로 보는 반면에, 김소월의 산문시는 ‘님’을 인 간에 내재한 생성 원리로 보고 현실의 삶 자체를 긍정한다. 소월의 깁흔구멍 에 서 ‘님’은 생성 원리로서의 천(天)과 가깝다. 이 작품에서 천(天)은 인간의 삶을 초월하여 있는 존재가 아니라, 모든 인간[人]의 마음속에 내재[乃]한는 존재로 그려진다. 김소월이 『개벽』에 마지막으로 발표한 시 신앙(信仰) 에서도 ‘신 (神)’은 모든 인간의 가슴속에 내재하여 있는 존재라고 하며, 생명 자체를 긍정 하는 힘이라고 하였다. 『개벽』에 소월이 처음으로 발표한 동시(童詩)들은 ‘봄’ 의 기호를 등장시키는 동시에 대립적 요소의 결합이라는 시적 기법을 활용함으 로써, 단순한 언어를 통하여 생성 원리 자체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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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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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히브리 선율』 집에 들어있는 바이런의 초기시가 영혼과 하느님 의 불멸성에 대해 어떠한 종교적인 고찰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다룬다. 종교시는 1810년대에 출간되어 시인의 이전 작품 『한가한 시간들』에서 보이는 자연의 항구성을 전개시켜 인간의 영혼과 전능하신 신의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 바이런 은 『히브리 선율』 중 다섯 편의 시를 통해서 인간 영혼의 불가침성을 암시해주 고 있으며 이는 그의 후기시와 여러 수상록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시인의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바이런의 초기에 나타난 종교적 명상의 씨앗 들은 시인을 1813-1814년에 지은 작품과 1823-1824년에 사이에 지은 『천지』라 는 작품을 토대로 성상파괴자라고 혹평했던 당대 비평가들의 태도가 왜곡되었 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은 『히브리 선율』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이 러한 당대의 비평시류에 반대되는 다양한 예증들을 통하여 바이런이 이들과 상 반되는 종교적 시각을 드러냄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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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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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oken Commandment is a famous Japanese novel written by Shimazaki Toson which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works of Japanese naturalistic literature. The novel mainly depicts the burakumin discrimination through the unfortunate fate of the hero Ushimatsu, who is a burakumin and struggles with a commandment given to him by his father.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sin-consciousness in The Broken Commandment and discrimination in the modern society through the Christian perspective by Ushimatsu psychological changes. With this, this paper compar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akumin and original sin, as well as the struggle with confessions and that of body and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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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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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베르츠바흐의 􋺷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라는 책은 근대화 시대 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거쳐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에게 참다운 인간 삶의 의미를 반추하도록 만드는 저술이다. 많은 현대인은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한 채 소진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노동이 물질적 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영적 의미를 회복할 때에 인간은 노동을 통해 생기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과한 노동으로 쉼이 부족한 현대인은 노동을 중단하고 영적 성찰의 시간을 가질 때에 비로써 창조 적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은 인간이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견지 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로 형상화해나갈 때에 가능하다.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은 노동의 가치를 재정립함으로써 마음의 정원을 가 꾸어나가고, 쉼을 통해서 영적 삶이 충만한 아름다운 삶의 미학을 추구해야 하 는 것이다.
5,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