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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1.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대한민국헌법의 해석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주권자의 의사에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 통일은 헌법적 중요사안으로서 주권자인 국민 모두의 사안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및 합의가 전제되지 아니하는 통일입법 및 통일정책은 기대효과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통일입법 및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끊임없는 정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헌법의 모든 규정들은 서로 조화롭게 체계적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헌법 제3조는 통일의 영토적 범위, 그리고 제4조는 통일의 방법과 전제조건을 제시하는 통일을 위한 규정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양자 간에는 결코 충돌과 모순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영토조항이 처음에 도입된 시기에는 이 조항을 근거로 하여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았으므로 남북 간의 이해와 교류를 막는 조항으로 기능하였으나 지금은 시대가 변화하였으므로 영토조항도 주권자의 의사에 맞게 해석될 수 있다. 영토조항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체제의 선행과제인 남북경협의 근거가 되는 조항이며 탈북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즉 통일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조항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헌법 제4조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이란 결국 사회민주주의 국가인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천명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북한과의 평화체제를 수립함에 있어서 교섭에 난항을 겪을 우려가 있다. 이미 60년 이상 ‘사회민주적 기본질서’가 고착화되어 있는 북한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조항을 개정하여 ‘민주적 기본질서’로 바꿀 필요가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게 흡수통일의 의사가 없으며 평화체제 구축의 목적이 북한 정권의 몰락․전복이 아닌, 북한의 경제발전과 한민족공동체의 번영이라는 것을 주지시켜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1922.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semiotic, one of Julia Kristeva's most important propositions, refers extensively to the pre-Oedipal phase, which signifies the beautiful chaos that cannot be fully described by the discipline of the symbolic. The semiotic released in the symbolic expands the limit of the subject and society, exhibiting the revolutionary power, which provides possibilities of exits, and brings about changes. By de-constructing coercive order, this revolutionary power elicits the lawless ethics where no empowered law exists. Kristeva regards art as atypical passage, through which the semiotic can come to the fore even in the symbolic. In contrast especially to literature that uses language as a medium, visual art can surpass the linguistic limitation because it is positioned as 'the thing going beyond a name even without a name' in the symbolic. Focusing on Jackson Pollock, Hans Haacke, and Robert Wilson, this paper examines the stereoscopic understanding of the semiotic, which Kristeva explain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visual representation of the semiotic. This paper also conducts analysis on Yayoi Kusama's work, which successfully achieves the representation of the semiotic. Art resuscitates the signification of creation and negation, diverging from identity by endlessly de-constructing history, concepts, ideologies, philosophy, and aesthetics, inherited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the semiotic. Art has the power to subvert the symbolic value system and create a new equilibrium and harmony, thereby conducive to a socio-political revolution. Therefore, art can create a lawless space, which retains a dynamic potential to exclude socio-cultural contrivance.
        8,400원
        1923.
        2014.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대의학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급격한 고령화가 야기되어지고 있고 현대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다문화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에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가정형태가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새로운 가족 관계 중 특히 시부모와 며느리의 관계는 그 관계지속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외국인 며느리를 둔 여성노인들이 최대한 행복과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가기 위한 삶의 질에 관한 연구를 하여 관련 문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6,100원
        1924.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성폭력범죄를 계기로 성폭력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하고 있다. 성폭력범죄는 재범의 위험성이 큰 범죄이기 때문에 이들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제도를 확대하고 강화하자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0년 7월 26일부터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자들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으로 공개되기 시작하였고, 성폭력범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성명, 나이, 주소 및 실제거주지, 신체정보, 사진 등의 정보를 우편으로 통보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0년 4월 15일 제정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통해 성인대상 성폭력범죄자들의 신상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2년 3월 16일 개정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성인만 볼 수 있었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실명인증을 거친 미성년자도 볼 수 있게 했으며, 어린이집 원장과 유치원 원장, 초중고교 학교장도 신상정보를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게 확대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신상공개제도에 대한 여러 문제들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상황에서 신상공개제도를 통한 성폭력범죄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성폭력범죄의 재범방지를 위한 여러 정책들도 중요하지만 우선 범죄의 발생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성폭력범죄자의 신상을 미리 숙지하게 하고, 직접 대면하게 되었을 때의 대처방안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려 신상이 공개된 성폭력범죄자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없게끔 만들어야 우리 국민 모두가 성폭력범죄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다.
        1925.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정은궐의 『해를 품은 달』은 소설의 플롯 전개와 주요 주제에 있어서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종교성’의 사안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 소설은 해를 상징하는 이훤(왕)과 달을 상징하는 그의 정인 허연우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대형을 필두로 한 훈구파는 주권 권력을 독점하고, 지배계급으로서의 위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무속이라는 종교를 이용한다. 주권 권력의 위협 하에 장씨 도무녀는 무고술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해와 달을 분리시킨다. 장례식을 통해 일시적 죽음의 상태를 경험한 연우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무녀로서 호모 사케르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두연인의 간절한 소망은 일종의 강력한 주술과도 같은 작용을 하게 되고, 팔년간의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액받이 무녀 월은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되고, 연우로서의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새로운 구술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해와 달은 ‘성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국가와 우주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만물의 이치를 나타낸다. 작품에 나타난 ‘성현’과 ‘무속’을 통해서 이십 일 세기의 첨단과학의 시대에서도 종교는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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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6.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Over the last decade, 350,000 people have moved from Mongolia’s countryside to the suburbs of its capital, Ulaanbaatar, where they live in abject poverty despite the rapid economic development of the country. This article proposes three complementary international legal analyses of this internal migration. First, because this migration is partly and indirectly induced by the adverse impacts of climate change, States have a 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y to assist the Mongolian government to address climate migration. Second, Mongolia should bear its own responsibilities to take steps to realize the social and economic rights of its population without discrimination. Third, Mongolia’s commercial partners should be warned against any control or influence that would cause harm to Mongolia, in application to public international law on State responsibility and to States’ extraterritorial human rights obligations. While each narrative reveals an important dimension of a complex phenomenon, this article argues that all policy levers must urgently be pulled to guarantee the rights of Mongolia’s internal migrants.
        6,000원
        1927.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response to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many of the world’s largest central banks initiated unconventional monetary policies such as quantitative easing when standard open market operations became ineffective. The Bank of Japan, the US Federal Reserve, the Bank of England and the European Community Bank were among those that aggressively increased their respective monetary bases to purchase specified financial assets from commercial banks and financial institutions in order to lower interest rates interest rates for specific debt securities and stimulate their economies. Japan, which has long suffered from years of debilitating deflationary cycles, has targeted and committed to open-ended purchases until a stable two percent rate of consumer price inflation is achieved. Several of Japan’s chief exporting rivals, in particular China, have publicly criticized the Bank of Japan for using its current monetary policy to intentionally devalue its currency and thereby benefit from an unfair trade practice. This criticism is unwarranted and Japan’s policy complies with international law.
        4,900원
        1928.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article reviews the US Supreme Court cases regarding detention of alleged terror suspects in Guantanamo Bay, Cuba, and examines the interplay between international human rights law and the American Constitution with respect to the executive policies of the Bush Administration to detain terror suspects. The article first references the international human rights legal framework regarding detainees, specifically the Geneva Conventions and the Convention against Torture and Other Cruel, Inhuman, and Degrading Treatment or Punishment, and then analyzes seminal cases brought before the Supreme Court by detainees, specifically how the Supreme Court interprets the US Constitution and international law in reaching its decisions regarding detainees at Guantanamo. While the Supreme Court provided detainees the right to challenge the legality of their detentions through habeas corpus petitions, limitations still exist as to the lack of extraterritorial application of rights protections as well as the domestic judicial failure to redress detainees’ subjection to torture and other abusive treatment.
        6,000원
        1929.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During the past few years, the Bank of Japan has injected billions of yen into the economy and pursued a monetary easing policy. Japan has plausible arguments, namely that its current policies are needed to support the growth of the economy and to spur inflation. However, these measures result in a weakened yen and increase trade imbalances between Japan and other Asian countries, particularly China. This article argues that Japan’s practice is rooted in protectionism and examines such actions under the IMF Agreement and the WTO system. It is suggested that the Chinese government should adopt diplomatic and judicial approaches to urge Japan to return to normal monetary policies.
        5,400원
        1930.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provides detailed analysis of the so-called ‘Rusk Letter’ which has been generally referred to as an evidence of Japan’s territorial claim to Dokdo island. The Rusk Letter is a diplomatic epistle which was drafted by Dean Rusk, the US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and sent to the Korean Embassy in the US on August 10, 1951. This letter considers Dokdo as Japan’s territory. However, the Rusk Letter has been legally and historically criticized from mainly two aspects. First, the Rusk Letter referred to the ownership of Dokdo only considering the Japanese position which was not true. Second, this letter was a confidential and unofficial document which was sent only to Korea; Japan and even the US Embassy to Korea did not know the Rusk Letter. It did not influence on the decision of Peace Treaty. Therefore, the Rusk Letter cannot be a critical evidence of Japan’s territorial claim over Dokdo.
        4,800원
        1931.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Syrian conflict consists of political and legal components that can be managed under the UN Charter by both political and legal measures. As a result of Russian and Chinese vetoes, the UN Security Council has failed to resolve the conflict by forcible measures, although the Council was able to convene the Geneva II peace talks between the Syrian government and the Syrian opposition on January 24, 2014. The legal aspect of this conflict has been referred to in numerous reports from UN bodies that have emphasized that war crimes have been committed by the Syrian government. Thus, we believe that the UNSC has an obligation to submit this case to a court with appropriate international jurisdiction for its legal resolution. This legal solution should be part of a compromise that satisfies Russia and China pursuant to a Security Council resolution under Chapter VII of the Charter that accompanies the peace talks.
        5,200원
        1932.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lthough relationships among the former belligerent parties of the Korean War have changed drastically over the decades, the parties still remain under the armistice system because the Korean War is not over legally. The primary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questions related to the Chinese People’s Volunteer Army in the Korean War from an international legal perspective. As a new topic, this is intended to be a precautionary examination of an issue that could haunt the eventual process of peacemaking on the Korean peninsula. The main text of this article consists of three parts. The first examines whether the Chinese People’s Volunteer Army’s entering the Yalu River was self-defense under Article 51 of the UN Charter. The second part covers various legal questions relating to armed hostilities in the Korean War under international law. The third part discusses the legal questions around an armistice negotiation.
        5,500원
        1933.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the normal value determination of NME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purpose of contributing to Doha antidumping reform deliberation. From domestic to international arenas, antidumping development sees the significant growth of government paternalistic discretion turning antidumping into a distributive instrument challenging constitutionalism. Deeply rooted in the ideological divide of the 1950s, NME methodology’s obsession with national divide turns free trade from traders’ commutative exchange to nations’ distributive predation. NME distributive discretion, though against the free market principle, is ironically used to accuse foreign economies of not being free-market enough. When products and producers are given certain status via nationality instead of treated individually, antidumping development has been a process “from Status to Contract” and back. Therefore, it is time to de-legitimize the NME methodology, and the success of antidumping reform lies in limiting rather than deferring to governments’ paternalistic discretion, thus strengthening the international rule of law in the context of WTO.
        6,700원
        1934.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re are calls for biofuel imports from developing countries to be restricted. The imports which are either in the form of end-product (bioethanol or biodiesel) or feedstock (oil palm, sugar cane molasses, etc) are allegedly produced in ways which can threaten the environment and violate human rights. This article finds that there is no specific regime for trade in biofuels within the WTO system. Hence any restriction on such trade is governed by the existing trade regimes including tariffs and nontariff measures. However, the existing WTO tariff and non-tariff (TBT, anti-dumping and anti-subsidy) regimes are still inadequate in ensuring that measures are taken against biofuel feedstock and products that were produced in unsustainable ways. The use of these measures without being subject to clear defining rules will create a danger that they serve a protectionist rather than social or environmental objectives.
        6,700원
        1935.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Chinese threat’ is highly controversial in international academia. This article attempts to expose the China threat and provide a comprehensive analysis as to the extent of the so - called threat. The essence of the ‘Chinese threat’ is based on misunderstandings concerning Chinese culture, on ill - reasoned historical experiences of rising powers and conflict, on the great gap between Christian and Chinese culture, and on the inherent nature of expansiveness of the former. In contrast, the Bush Doctrine (including the preemptive strike theory) poses an actual threat to China, as does the US protection of Japan unconditioned on Japanese admission and repentance for heinous war crimes committed during World War II. Treating China as an equal is the best policy that could be employed by the West. China’s unification and domestic stability would greatly contribute to world peace, while supporting the China threat ideology would have the opposite effect.
        5,400원
        1936.
        2014.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1937.
        2014.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1939.
        2014.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 상장기업 1,191개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본구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이익과 기업규모는 양국 간에 일치함을 보이는데, 총자산영업이익율은 부채비율과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pecking order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반면, 기업규모는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trade-off theory) 및 대리인이론(agency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다. 둘째, 유형자산과 성장기회는 양국 간에 불일치함을 보이는데, 유형자산비율은 한국기업의 경우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인도기업의 경우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 및 대리인이론에 부합함을 보이고, 시장가 대 장부가 비율은 시장가 부채비율에 대해서 양국 모두 부(-)의 관계와 상충이론, 대리인이론 및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보인다. 부채만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유형자산, 이익 및 기업규모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대로 부(-)의 부호를 보여 이들 변수가 커질수록 부채만기가 길어짐을 보이나, 인도기업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둘째, 성장기회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과 달리 정(+)의 관계를 보이는 반면, 인도기업의 경우는 예상대로 부(-)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재벌기업이 한국 재벌기업보다 부채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재벌 대주주 지분율이 인도재벌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감시비용이 더 높기 때문에 한국 재벌의 경우 부채의 대리인비용이 인도 재벌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와 부채만기가 다른 이유는 첫째, 인도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영미법(common law) 에 기반을 두고 있고 법적으로는 투자자 보호가 잘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와 사법부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법 시스템으로 인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미미하고, 둘째 인도의 은행예금/GDP 비중과 대출/예금 비중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국영은행 위주의 중장기성 정책자금 대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계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한계가 있고, 셋째 인도는 기업간 신용(trade credit)이나 관계회사 대출과 같은 대체자금(alternative financing)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넷째 인도의 법인세와 이자 및 배당소득세 제도가 레버리지로 인한 세금효과를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9,000원
        1940.
        2014.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6,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