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wo-step recovery method was developed to produce copper powders from copper chloride waste solution as byproducts of MoO leaching process. The first step consisted of replacing noble copper ions with external Fe ions which were formed by dissolving iron scraps in the copper chloride waste solution. The replaced copper ions were subsequently precipitated as copper powders. The second step was cementation of entire solution mixture to separate (pure) copper powders from aqueous solution of iron chloride. Cementation process variables of temperature, time, and added amount of iron scraps were optimized by using design of experiment method and individual effects on yield and efficiency of copper powder recovery were investigated. Copper powders thus obtained from cementation process were further characterized using various analytical tools such as XRD, SEM-EDS and laser diffraction and scattering methods.Cementation process necessitated further purification of recovered copper powders and centrifugal separation method was employed, which successfully yielded copper powders of more than 99% purity and average 12m in size.
토양에서 분리한 B.thuringensis 균주 들 중 Spodoptera litura에 활성이 높은 CAB133을 선발하였다. H serotype을 동정한 결과 혈청형이 3abc인 kurstaki로 동정되었다. 전형적인 이중 피라미드형의 결정성 내독소 단백질과 형태적인 유사성을 보였고, S. litura 유충에 대한 생물활성 결과 kurstak HD-1균주에 비해 높은 활성을 보였다.
혈청학적으로 동일한 균주일지라도 각각의 균주가 생산하는 결정성 독소단백질의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해충의 살충성에는 차이가 나타나므로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을 알아보았다. 내독소 단백질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SDS-PAGE를 수행한 결과, kurstak HD-1은 130kDa과 약 60kDa의 주요 단백질 밴드를 나타내었으나 CAB133균주는 130kDa의 주요 단백질 밴드만을 가지고 있었다. 균주의 전체 plasmid profile을 분석한 결과 kurstak HD-1균주는 7개, CAB133균주는 10개의 plasmid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crystal을 형성하지 못하는 Cry-균주를 배양하여 확인한 결과 Cry+와 하나의 밴드가 없는 9개의 plasmid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균주의 crystal toxin을 확인하기 위해 usual primer로 PCR을 수행한 결과 kurstak HD-1은 cry1Aa,cry1Ab, cry1Ac, cry1I, cry2 gene을 CAB133은 cry1Aa, cry1Ab, cry1Ac, cry1C, cry1D, cry2 gene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국내에서는 허브식물이라 하면 주로 향기를 가진 식물을 지칭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향기 외에도 생활속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기능성식물로, 최근에는 항균, 방충 등에 관련된 기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남원지역은 농가소득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허브식물을 경관이 아닌 재배를 통한 소득작물로 다루고 있으며, 남원시 운봉읍 일대의 30.5ha 부지에 허브가공공장, 자생식물환경공원, 경관지구로 형성된 지리산 허브특구단지가가 구성되어 있다. 이에 우리 연구소에서는 해발 500m인 남원 운봉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허브식물 중 방충성이 보고된 식물을 중심으로 허브식물 생육 및 해충발생 특성과 허브식물 추출물에 대한 복숭아혹진딧물의 살충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된 8종의 허브식물에 대하여 해충발생정도를 조사한 결과, 노지재배에서는 라벤더, 탄지, 할미꽃, 숍워트에서 해충발생이 관찰되지 않았다. 로즈마리는 들깨잎말이나방, 허하운드, 웜우드는 매미충류 2종, 루에서는 온실가루이의 피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추를 흡즙하는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하여 에탄올 감압농축후 500배로 희석한 추출물을 살포하였을때, 처리후 1일째와 3일째에 있어 로즈마리에서 47.6%, 40.5%, 할미꽃에서 55.4%, 49.4%의 살충율을 보였으며, 다른 허브식물추출물에서는 보다 낮은 살충율을 나타내었다. 우리는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허브식물의 살충 및 방충특성을 지속적으로 검정하고자 한다.
파밤나방은 파, 배추, 수박 등에 다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농업 해충이며 화학농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대표적인 해충으로, 본 연구에서는 생물적 방제인자로 방제하고자 Bacillus thuringiensis(이하 Bt) 균주를 선발하여 살충효과를 검정 하였다.
파밤나방의 살충효과검정에서 내성이 강한 해충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비목 해충과 다르게 Bt에 대한 살충활성이 늦게 나타나는 지효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원인으로 유충 중장 프로테아제에 의해 Bt의 cry 독소가 과분해 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protein inhibitor로 알려져 있는 tannic acid를 선발하여 실내 실험과 야외 포장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Bt 단독처리보다 Bt와 tannic acid를 혼합처리 했을 때 더 높은 사충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가설을 세워 실험을 수행 하였다. 중장 프로테아제가 130kDa의 불활성 독소를 60kDa의 활성 독소로 분해한 후, 더 과분해 하는 것을 tannic acid가 억제할 것이다 라고 가설을 세운 후 실험을 수행 하였다. SDS-PAGE를 하여 tannic acid의 억제정도를 확인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40mM tannic acid를 전 처리 한 후 Bt처리를 한 결과 동시처리보다 약 5% 더 높은 사충율을 나타냈다. Bt와 중장 프로테아제, tannic acid의 반응에 있어서 형태적인 면을 확인하기 위해 전자현미경을 관찰 하였다. 중장 프로테아제의 증명을 위해 자이모그램 실험을 수행 하였다.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국내 국화재배는 대부분 절화용으로 ‘07년 재배면적은 736ha, 생산량은 433백만본에 달하여 우리나라 전체 절화생산액의 24.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국화에 발생하는 해충은 매우 다양하다. 점박이응애, 아메리카잎굴파리, 목화진딧물, 국화꼬마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애긴노린재, 국화하늘소, 민달팽이 등이 있다. 이중 시설재배농가에서 문제되는 해충은 점박이응애, 아메리카잎굴파리, 목화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였으며 노지에서는 주로 목화진딧물, 점박이응애, 애긴노린재, 파밤나방이었다. 국화 품종별로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한 피해를 100평정도 되는 하우스내에서 45품종에서 대하여 7월 상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조사하였다. 품종은 노아, 문라이트, 예스모닝, 투마코, 포드, 휘파람, 위니아, 델리아크림 등을 이용하였다.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한 품종별 피해는 10월 중순에 예스모닝은 아메리카잎굴파리 피해엽율이 62.9%, 위니아에서는 31.5% 나타났으며 노아는 18.8% 였으며 예스모닝, 위니아, 노아를 선호하였다.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해서 피해엽율이 가장 낮은 품종은 휘파람, 일월, 보라미였다. 또한 친환경자재를 포함한 11가지 약제를 이용하여 아메리카잎굴파리에 대한 번데기 살충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파단수용제가 아메리카잎굴파리 번데기에 대해서 방제가 97.3% 였으며 코니도수화제 74.3%, 모스피란수화제 55.3%, 친환경자재인 잎실드가 54%였다.
자연형 습지나 인공습지 형태의 자연정화시설은 축산폐수, 농경배수, 생활하수 등이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수질개선효과를 가지고 있다. 습지는 수질개선의 측면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서 종다양성을 증진시키며,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습지 및 자연습지는 모기나 파리와 같은 위생해충의 주요 집단서식처가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기방제는 주로 성충을 대상으로 화학적 방제에 의존하여 왔으나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조성된 자연정화시설에서는 친환경적인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모기유충을 대상으로 곤충병원성미생물인 Bacillus thuringiensis subsp. israelensis을 이용하여 모기유충의 밀도를 감소시키고자 하였다. 먼저 6월말부터 10월말까지 자연형습지와 인공습지의 모기유충밀도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 9월초까지의 습지내 유충의 밀도는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는데, 인공습지보다 자연형습지에서의 모기유충발생량이 높았다. 트랩을 통해 포획된 성충의 경우에도 자연형습지에서 높게 나타났다. 발생최성기인 7월말부터 8월말까지 습지내에 곤충병원성미생물을 처리하여 밀도 감소의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살충효과가 우수한 Bti를 습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모기유충의 행동습성을 고려하여 수화제(WP)와 액상수화제(SC) 두가지 형태로 제형화하여 살포한 결과, 액상수화제형태의 곤충병원성미생물제제가 밀도감소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습지내에 모기유충방제를 위해 처리하기에도 용이하였다.
최근 들어, 많은 농민들은 종합적인 해충관리를 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종종 천적에 독성이 강하거나 악영향을 미치는 화학농약이 무분별하게 혼용되어 효과적인 해충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파프리카에 등록된 살충제, 살균제, 살비제에 대해 파프리카 주요 발생해충인 가루이류, 진딧물류 방제 천적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는 기생성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Aphidius colemani), 어비진디벌(Aphidius ervi), 진디면충좀벌(Aphelinus asychis), 온실가루이좀벌(Encarsia formosa), 황온좀벌(Eretmocerus eremicus)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실내에서 평가하였다. 콜레마니진디벌의 경우 2종의 약제가 직접살포에 의해서는 100%의 사망율을 나타내어 높은 독성을 나타냈고, 간접살포에 의해서는 처리 후 14일까지도 50%이하의 생존율을 나타냈다. 어비진디벌의 경우 살충제 5종, 살균제 3종, 살비제 4종의 약제를 실험한 결과, 직접살포에 의해서는 9종의 약제에서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고, 간접살포에 의해서는 처리 후 7일 이후에 50%이상의 생존율을 보여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디면충좀벌의 경우 12종의 약제를 실험한 결과 직접살포에 의해서는 3종의 약제에 100%의 사망율을 나타내어 높은 독성을 나타냈고, 온실가루이좀벌의 경우 4종의 약제가 직접살포에서는 높은 생존율을, 간접살포에서는 7일 이후에 모든 약제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온좀벌의 경우 직접살포에 의해서는 2종의 약제에서 높은 생존율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서 분리된 Bacillus thuringiensis subsp. aizawai CAB109균주는 나비목 해충에 활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난방제 해충으로 알려진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에 동시에 독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t. CAB109 균주의 활성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혈청형이 aizawai이면서 생물농약으로 시판중인 T제품과 S제품을 조사한 결과, B.t. CAB109, T제품, S제품은 담배거세미나방 2령충에 대한 반수치사농도(LD50)가 각각 1.3x105cfu/ml, 2.3x106cfu/ml, 5.2x105cfu/ml으로 나타났고 파밤나방 2령충에 대한 반수치사농도는 1.8x104cfu/ml, 1.3x106cfu/ml, 1.5x106cfu/ml으로 나타나 두 종 해충 모두에서 B.t. CAB109 균주가 독성이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B.t. CAB109가 이미 알려져 있는 aizawai와 비교해 새로운 유전자를 소유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Plasmid DNA를 추출하여 전기영동 한 결과 B.t. subsp. aizawai HD-133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Cry1~Cry5의 primer를 사용하여 PCR을 진행한 결과 B.t. subsp. aizawai CAB109균주는 Cry1Aa, 1Ab, 1C, 1D를 B.t. subsp. aizawai HD-133은 Cry1Aa, 1Ab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Plasmid DNA의 여러 밴드에서 어떤 부분이 해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B.t.가 생장하기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배양한 결과 이전과 다른 B.t. 내독소단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strain을 만들 수 있었다. 이두 CAB109 strain의 플라스미드 DNA를 확인한 결과 밴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Cry- strain은 모 stain이 가지고 있는 Cry gene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생물 활성결과 독성을 보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후 다른 B.t. CAB109가 다른 Cry gene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PCR을 더 진행할 예정이며 새로운 Cry gene여부에 대한 연구도 더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Etofenprox에 대해 저항성과 감수성을 보이는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개체군을 가지고, 진딧물이 섭식하는 동안 약제에 노출되었을 때 반응하는 양상을 EPG패턴을 비교함으로써 처리된 약제에 대한 저항성 발달 여부를 검토하였다. 본 실험에서 사용한 복숭아혹진딧물 야외와 실내개체군은 etofenprox의 추천농도 처리 후 48시간에 각각 36.7과 86.7%의 살충율을 보였으며, 반수치사농도에 있어 30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내어 야외에서 채집한 개체군의 경우 etofenprox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개체군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교차저항성 발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fenpropathrin 처리 후 살충율을 조사한 결과, 두 개체군 모두에서 각각 28%와 29%로 낮은 살충율을 보였으며, thiamethoxam에 대해서는 48시간 후에 저항성개체군이 57%, 감수성 개체군은 79%를 나타내었다. 또한 EPG 기록시작 후 1시간 뒤, 약제를 살포하고, potential drop, contact signal의 빈도 수, 총 섭식 시간, 총 구침을 빼고 있는 시간, pathway activity 패턴 등을 조사하였다. Etofenprox 처리 후 조사한 결과, 처리 전의 섭식행동에 있어서는 유사하였으나, 처리 후 저항성 개체군의 경우는 섭식 및 탐침 시간이 감수성 개체군에 비해 훨씬 길게 나타나 약제에 노출된 이후에도 활발히 일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fenpropathrin의 결과에서는 조사한 EPG 조사패턴 모두에서 두 개체군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곤충과 곤충미생물의 공생관계에서 공생미생물은 곤충에 소화, 발육, 생존, 번식 등의 특수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공생세균이 기주곤충의 생장과 발육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나 비타민을 합성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포식성 곤충이며 진딧물의 생물학적 방제인자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당벌레(Harmonia axyridis)의 장내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의 분리 및 동정을 통해, 무당벌레 장내미생물의 종류 및 이들 미생물이 무당벌레의 생물학적 특성이나 생태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무당벌레 유충과 성충의 소화기관을 채취하고 다양한 배지에서 배양하여 장내 세균의 분리 및 동정한 결과 Arthrobacter속 외 33균주가 확인 되었으며, 분리된 균주를 여러 계통의 항생제를 배지에 첨가하여 배양하였다. 그 중 억제효과를 보이는 항생제인 ofloxaxin, penicillin, tetracycline을 선발하여 1,000㎍/1㎖의 농도로 무당벌레의 먹이가 되는 복숭아혹진딧물에 직접 처리하여 사육하면서 번데기 무게, 유충기간, 우화기간, 성충의 산란력, 색상변이 등을 조사 한 결과, ofloxacin 항생제를 처리에 의해 번데기 무게의 감소 및 성충 암컷의 산란수 감소, 유충기간의 지연 등의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항생제 처리에 의한 장내세균의 부재로 인한 결과인지를 추후 확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MS(ethyl methansulphonate)는 alkylalting 물질에 속하는 화학적 돌연변이원으로 초파리, 꼬마선충, 애기장대, 모기 등 다양한 개체에 single-site mutation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자외선은 곤충이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치사율이 낮고, 노출량을 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돌연변이유발에 빈번하게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색상패턴을 나타내는 무당벌레의 알과 번데기에 EMS와 자외선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0.1%, 1% 농도의 EMS를 처리하였고, 장파선 자외선인 UV-A(360nm)에 각각 1시간, 12시간 동안 노출시킨 후, 이들의 발육기간, 성비, 색상패턴의 발현비율 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각 농도의 EMS와 UV-A를 알에 처리했을 때, 발육기간은 무처리구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으나, 성비의 경우에 있어서는 EMS(무처리는 39.3:60.7, 0.1%처리는 52.9:47.1)와 UV-A(무처리는 39.7:60.3, 0.1%처리는 66.5:33.4) 처리구에서 암컷의 비율이 감소해 성비의 불균형이 확인되었다. 또한 EMS와 UV-A를 처리한 번데기의 우화율은 무처리구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으나, 우화한 성충의 성비를 조사했을 경우에는 EMS를 처리했을 때 암컷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유충시기의 다리와 우화한 성충에서 기형 개체를 확인할 수 있어 EMS와 UV-A가 무당벌레에 돌연변이원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분포하는 오색나비류(Apatura spp.)는 모두 3종으로 오색나비(A. ilia), 황오색나비(A. metis), 번개오색나비(A. iris)가 있다. 이들 중 번개오색나비는 독특한 형질로 구별이 쉬우나, 오색나비와 황오색나비는 매우 유사하여 전문가에게도 혼동을 주는 종들이다. 지리적 출현 양상으로 황오색나비는 도서지역을 뺀 전국에 분포하는 반면, 오색나비는 강원도 백두대간 일부 산지에서만 드물게 발견되고, 이러한 서식처는 황오색나비와 동소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기의 형태적 동질성 및 생태학적 특성은 오색나비와 황오색나비가 서로 독립종인지 아니면 동일종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오랫동안 국내외 나비연구가가 관심을 가져온 분류학적 문제였다. 이에 DNA 바코드 영역을 이용한 분자분류 분석으로 한국산 오색나비 3종의 분화 가능성을 판단하고자 실시하였다. 그 결과, 종내 유전적 분화율은 오색나비는 0.0%~0.6%, 황오색나비는 0.0%~0.5%, 번개오색나비는 0.0%~0.2%를 나타내어 종내 개체군들의 유전적 안정성은 번개오색나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간 유전적 변이 폭은 오색나비와 황오색나비 간에는 0.0%~0.8%로 낮은 반면, 번개오색나비는 7.6%~8.3%로 매우 높았다. 결론적으로, 단일 분자마커를 이용한 결과로만 볼 때, 한국산 오색나비 3종 중 번개오색나비는 형태 및 유전적으로 독립된 종임을 재확인했으며, 오색나비와 황오색나비는 지역 및 개체군별로 뚜렷이 구별 지을 수 있는 유전적 연관성이 결여되어 독립종보다는 동일종일 가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추가적인 DNA 마커를 이용한 증거가 확보된 후에 독립성 여부를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미원산의 돼지풀잎벌레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2000년 대구 달성 화원 유원지에서이다. 본격적인 조사가 수행된 2001년 이미 전국적 규모로 퍼져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돼지풀잎벌레는 북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Ambrosia, Artemisia, Helenium, Helianthus, Coreopsis, Hymenoclea, Iva, Parthenium, Ratibida, Xanthium, Franseria, Hemizonia 등 국화과 12속의 10여 종 이상을 식초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시아지역으로 유입된 돼지풀잎벌레는 일본에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도꼬마리, 및 큰도꼬리를 섭식하였고, 대만에서는 돼지풀에서만 관찰되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둥근잎돼지풀까지 식초로 이용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야외조사에서 돼지풀잎벌레가 새로운 숙주로 먹이 범위를 넓히고 있음이 확인되어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이미 일본의 경우와 같이 큰도꼬마리(Xanthium canadense)였고, 다른 하나는 원추천인국(Rudbeckia bicolor)이었다. 이 두 식물 모두 북미가 원산지이나, 원추천인국의 경우는 아직까지 이 종의 숙주로서 보고되지 않던 식물이다. 특히 원추천인국를 포함한 루드베키아로 불리는 천인국계열은 관상용으로 1959년에 처음 도입되어 전국의 도로변에 조경용 녹화재로 식재되고 있다. 따라서 돼지풀잎벌레를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의 생물학적 방제인자로만 다루던 관점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새롭게 유입된 돼지풀잎벌레의 유사종이 있는지 역시 추후 확인되어야 할 문제로 판단되었다.
최근 DNA 바코드를 이용한 분자분류가 동물계 전반에서 빠른 종판별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과 단위 이상의 분류군에서 전체종이나 그에 상응할 수 있는 지역상 곤충 분류를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딱정벌레목 가운데 형태분류가 비교적 잘 정립된 한국산 병대벌레과(Cantharidae) 전체 종을 대상으로 DNA바코드를 이용한 종 판별 결과가 기존의 형태분류의 결과물과 어떤 관련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번 실험에서는 한국산 병대벌레과 총 4아과 13속 33종 중 DNA stock 확보가 가능한 총 4아과 11속 27종에서 DNA 바코드를 우선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병대벌레과의 분석종들은 0.6%에서 31.7%의 상당히 큰 폭으로 종간 유전적 분화율을 나타내었으나, NJ phenogram에서는 각 종간에 뚜렷이 구분되는 분지가 형성되었다. 특히, DNA 바코드 상에서의 종간 서열 차이가 비교적 작은 수치일지라도, 형태분류학의 동일 종의 샘플들의 분지는 같은 매듭(node)으로 수렴되었다. 이것으로 볼 때, 분자분류에서 유전자의 분화율과 함께 NJ phenogram 상에서의 분지양상 역시 중요한 종 동정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딱정벌레목에서 과 수준에서의 DNA 바코드을 이용한 종 동정 활용에 있어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한국산 잎벌레과(Chrysomelidae)는 총 15아과 370여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많은 농업 및 임업해충을 포함하고 있다. 잎벌레과는 분류군에 따라서 유충과 성충의 기주와 섭식부위가 다양하여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주요해충 8아과 40종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성충의 형태분류에 비교하여 유충의 형태분류가 아직 미흡한 국내 실정으로는 주로 문제가 되는 미지의 유충 발생 때 신속한 종 동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번 연구에서는 주요해충 25종을 포함하여 총 57종의 잎벌레과의 DNA 바코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종간 서열 차이는 5.5%~36.4%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은 23.6%였다. 또한, 동일 속의 종간에도 5.5%~25.5%의 서열 차이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잎벌레과의 유전적 분화율은 비교적 큰 편이며, DNA 분자마커를 이용한 잎벌레해충군의 동정은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유충을 비롯한 각 생활사 단계의 형태에 대한 동정에 있어도 DNA 바코드 비교를 통해 손쉽고 빠르게 종을 인식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각 종당 샘플 수가 1~3개체로 다소 적었으며, 주요해충 종의 같은 속내의 근친 종에 대한 분석의 부족 등은 향후 보완되어야 할 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