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 고용 회복력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정책 적용 가능성 을 통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회복력 개념의 유형과 진화를 정 리하고, 고용 수준의 회복 속도뿐 아니라 구조적 전환과 경로 변화까지 포착할 수 있는 측정 방식(민감도 분석, 국가벤치마크 비교, 동태적 변이 할당 분석)을 비교·정리하였다. 특히 산업 구조의 다각화, 정책 개입의 시의성, 지역 주체의 제도적 역량을 핵심 요인으로 포함하는 다층적 분 석 틀을 제시하였다. 이 틀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의 Cohesion 정책 사례를 분석하여 회복력 중심 정책 설계의 세 가지 원칙-① 사전 예방적 대응, ②다층적 거버넌스, ③ 장기 전략 수립-을 도출하고, 이를 한국의 고용위기지역 정책과 비교하여 제도적 한계와 개선 방향을 진단하였다. 특히, 한국 정책의 중앙집중성과 단기 대응 구조가 지역의 회복 역량 형 성에 제약이 됨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단위 전략 수립, 과정성과 구조적 조건을 반영한 복합 지표 체계, 산업전환을 위한 지역 경로 개척 전략의 실증 적용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불확실성과 불안이 심화된 현대 사회에서 대학생들이 자아 존중감과 자기효능감을 회복하며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들러 의 격려 개념을 대학 교양교육에 적용하는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아들러 심리학의 격려에 대해 고찰하고 관 련 문헌 검토를 통해 대학 교양교육에 적용 가능한 교수‧학습 전략을 제 시하였다. 연구 결과, 격려는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내면의 동 기를 회복하고 동력을 얻는 심리적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대학 교양교육 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 해 아들러의 격려 개념이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 목하였다. 즉, 격려의 개념은 수업 및 풍토 조성에, 그 기법과 프로그램 은 교양 교과 및 비교과 과정에 반영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를 기반으로 앞으로 대학 교양교육에서는 격려 개념을 활용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의 체계적 개발과 실천적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한 연구로써 연 구자는 통합적 문헌 고찰 방법으로 접근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이론적 통찰과 방법론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본 연구에서는 총 42편의 논문을 분석했다. 문헌 분석은 북한이탈주민의 법 적 지위와 법제 통합, 외국 사례의 분석과 시사점 연구, 대북지원과 통합 정책 평가와 방향 제시, 사회적 자본과 멘토링 연결망, 북한이탈주민의 동질성 회복 및 공생, 학교 적응과 교육, 차별과 취업 불만, 낙인, 문화 적응과 관계 형성, 소통과 심리적 통일, 포섭과 배제의 연구 문제로 나누 어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치적 다양성, 주 체사상의 극복과 새로운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재구성, 북한이탈주민들의 문화자본 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함께 제3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여성 자녀들의 문제와 지지방안 수립에 관해 논의했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정서 표현 방식, 관계 지향성, 신속한 해결 요구 등 심리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여, 체험적 상담모형인 ‘아름살이상담심리 (Areumsari Counseling Psychology)’를 제안한다. 본 모델은 인간중심 상담과 포커싱, 토착심리학의 통합을 기반으로 하며, ‘머무르기–탐색하기 –공명하기–표현하기’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연구는 이론적 모델링과 질 적 사례분석을 통해 상담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개념적 타당성을 탐 색하였다. 연구 결과, 아름살이상담심리 모형은 한국 내담자의 정서 흐름 에 유기적으로 부합하고 자기이해를 촉진하는 데 실천적 가능성을 지닌 다. 본 연구는 한국적 상담심리학의 이론 정립에 기여하며, 향후 실증적 검증과 상담자 훈련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19세기 러시아 작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 조프가의 형제들』을 20세기 미국 정신과 의사 머레이 보웬의 가족체계이 론으로 분석한 학제간 연구이다. 소설 속 핵심 사건인 존손살인을 둘러 싼 카라마조프가의 문제를 보웬이 주장하는 가족체계의 역기능으로 접근 해 보려는 것이 연구의 목표이기도 하다. 보웬의 가족체계이론에 따르면, 카라마조프가는 만성불안이 지배하는 감정체계로, 분화수준이 낮은 아들 들이 서로 융합관계를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맺은 삼각관계로 아버지를 죽이는 역기능이 발생했다. 이러한 가족구성원 전체의 기능적 문제로 접 근하는 방식은 등장인물 각각의 알리바이를 추적하면서 누가 진짜 범인 인지를 모색하고, 회개와 갱생을 촉구하던 기존의 연구 방식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아울러 인륜을 저버린 한 가족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통해 당대 러시아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던 작가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도 좋은 잣대가 되어줄 것이다.
본 연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O/X 투표 시스템을 게임이론과 대리인 이론의 통합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연구의 핵심 가설은 게임 운영자가 정보 비대칭과 전략적 개입을 활용 하여 참가자들의 집단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조작한다는 것이다. 게임 이론적 분석 결과, O/X 투표는 다중 균형을 가진 조정 게임으로서 전 략적 불확실성과 조정 실패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인 균형이 실 현됨을 확인하였다. 대리인 이론적 분석에서는 전통적인 주인-대리인 관계가 역전된 구조를 발견하였다. 형식적으로는 참가자들이 주인이지 만, 실제로는 운영자가 핵심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실질적 권력을 행사 한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은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켜 참가자 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왜곡시킨다. 운영자는 O/X 투표 시스템에서 선택적 정보 공개와 프레이밍을 통해 참가자들의 인식을 조작한다. 본 연구는 형식적 민주주의가 정보 비대칭과 전략적 조작에 의한 왜곡 과 정을 규명하며, 이는 현실의 의사결정 상황에 실천적 통찰을 제공한다.
Purpose: Despite being preventable, diabetes is a major non-communicable disease with a steadily increasing premature mortality rate. Diabetes can cause various complications if not properly manage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sistently implement management strategies, such as diet and exercise. However, in reality, there are several difficulties. Among these, a lack of motivation, which is a psychological factor, is a major barrier.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analyze intervention studies based on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or patients with type 2 DM to seek solutions and present future directions. Methods: We searched and analyzed studies utilizing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rom 2013 to 2023 using the PubMed database. Results: One study applied Motivational Theory only, whereas the other two applied self-determination theory only. Most studies have utilized theories other than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As an intervention method, there were many studies that used group sessions of 4~6 or more times and used communication devices such as cell phones to convey, check, or encourage implementation of the mediation content. Among the quantitative studies, only 10 applied Motivational Theory to measure physiological variables. Nine of these studies tested HbA1c levels and reported effective results. In addition, four studies measured physical activity (three reported that it was effective) and seven studies measured socio-psychological variables, reporting that it improved diabetes knowledge and self-efficacy and reduced depression. Conclusion: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beneficial to develop programs in the future by incorporating theories that have been confirmed to be significant, in addition to motiv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theories. Furthermore, the newly developed intervention program should be structured to increase implementation by providing four to six small group education sessions and forming networks between educators and subjects, as well as providing continuous management through communication tools such as social media and fostering a solid psychological foundation through religious and spiritual experiences so that patients can actively manage themselves(diet control and exercise management).
본 연구는 Fredrickson의 확장-구축이론(Broaden and Build Theory) 을 기반으로 사회복지사의 일-삶 균형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 고자 실시하였다. 지역복지관 38개 기관의 사회복지사 306명을 연구대상 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사회복지사 특성을 1수준, 기관 특성을 2수준 으로 산정한 다층분석을 활용하였다. 다층분석 결과 첫째, 사회복지사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소진이 낮게 나타났다. 둘째, 주관적 건강이 좋을수록 소진이 낮게 나타났다. 셋째, 일-삶 균형이 좋을수록 소진이 낮게 나타 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 소진 예방을 위한 개선방안과 일-삶 균형을 위한 정책 및 실천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Fredrickson의 확장-구축이론(Broaden and Build Theory)을 기반으로 일-삶 균형과 소진의 관계에 대한 실증연구를 진행하였음에 의의가 있 다.
본 연구는 국가문화와 방한 관광객 소비패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방한 관광객의 관광소비행동은 국가별로 뚜렷한 차 이를 보였으며, 소비 항목별 지출 비중 등 소비패턴 또한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Hofstede의 6개 문화차원과 방한 관광객의 소비패 턴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으며, Hofstede의 6개 국가문화차원 중 불확실성 회피, 장기지향성, 개인주의, 쾌락추구의 4개 문화차원이 방한 외래관광객들 의 총소비와 세부 소비항목 등 소비패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 인하였다. 본 연구는 국가문화와 방한 외래관광객 관광소비행동의 연관성에 대해 실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 마케팅, 서비스 설계, 정 책 수립에 있어 문화적 접근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오늘날 대학 교양교육은 학습자의 다양한 강점과 개별성을 존중하며 균형 잡힌 성장과 융복합 역량의 함양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방식의 실 제 적용에는 여전히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는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 이론을 대학 교양교육에 적용하여 학습자의 고유성과 창의성, 집단지성을 발현하게 하는 교육적 가능성과 주요 과제를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다중지능 이론(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MI)은 인간 능력의 다양성과 전인적 발달을 강조하며 제너럴리 스트(generalist) 소양의 함양이라는 대학 교양교육의 방향성에 부합하였 다. 또한 다양한 지능을 자극하는 교육적 접근은 통합적 사고력과 실행 력을 향상시키면서 개인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도 함께 확장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중지능 이론의 효과적 적용을 위해서는 학습 자의 개별성 존중, 개인 내외의 상호작용 및 협력 강화, 교수·학습 방법 의 다양화 등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대학 교양교육의 교육적 방향 과 발전 과제를 모색하는 데 있어 다양한 지능을 존중하는 교수·학습 환 경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十二運星은 淮南子 「천문훈」에서 地支 三合의 초기 형태로 보이기 시작하여 白虎通義 의 ‘王相休囚死’ 이론을 거쳐 五行大義에 이르러 오늘날과 유사한 내용으로 정리가 되었다. 五行大義는 「論生死所」에서 地支의 五行이 죽고 사는 장소를 말하는데, 土의 生 死所를 季夏說과 四季說 두 가지로 나누어 기술하고, 사계설을 다시 辰戌丑未의 四土別로 다르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旺相休囚死 이론은 인생의 旺衰를 계절적 변화에 빗대어 다 섯 단계로 압축한 것인데, 淮南子 「천문훈」에서는 地支‧三合을 生壯死의 3단계로 표현했 고, 「지형훈」에서는 五行의 왕상휴수사를 ‘壯生老囚死’의 5단계로 설명했다. 이후 白虎 通義에서 최초로 ‘王相休囚死’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현재와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 五 行大義는 「論四時休王」에서 五行과 干支의 休王을 季夏를 포함한 다섯 계절로 비유하고, 八卦의 休王을 8개의 절기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왕상휴수사의 이치를 설명하고자 했다. 오행대의에서 정리된 두 이론은 후대의 여러 명리서에 적용되어, 오늘날 사람의 운명과 육친 관계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관상학(Physiognomy)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험적 검증의 부재로 미신 으로 치부되어 왔으나, 일부 실용 분야에서는 활발히 참조되어 이론과 실제 간의 괴리가 존재했다. 이에 본 연구는 ‘외형이 내면을 반영한다’는 관상학의 핵심 전제를 현대 통계 방법론으로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MBTI의 감정형 (F)-사고형(T) 유형과 관상학적 얼굴 특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총 77 명의 참여자로부터 사진 데이터를 수집하여, 관상학 이론에 기반한 6가지 얼 굴 특징(눈 크기, 눈동자 크기, 코끝의 살, 입술 두께 등)을 전문가와 함께 5점 척도로 코딩하였다. 수립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선형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 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F/T 유형은 ‘눈길이’를 제외한 5가지 특징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감정형(F) 집단이 더 큰 눈, 도톰한 입술 등을 갖는 경향을 나타냈 다. 또한, F/T 유형을 예측하는 로지스틱 회귀 모델(Pseudo R²=.462)에서는 ‘눈 동자 크기’, ‘코끝의 살’, ‘입술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핵심 예측 변수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관상학적 특징과 성격 유형 간의 실증적 연관성을 규 명함으로써, 관상학을 탈신비화하고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관상학이 향후 심리학, 인공지능 등과 융합될 수 있 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
This study examines a digital training model for the professional development of French language educators, focusing on module-based collaborative learning. It explores the theoretical foundations of teacher development, the concept and practice of digital training, and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modular learning design. The case study analyzes a digital training program jointly operated by FEI and CNED in July 2020, which involved over 24,000 educators from 162 countries. Comprising eight modules, the program integrated digital content, real-time forums, and collaborative projects. Based on participant experiences, this study identifies key characteristics of digital training and essential factors for enhancing teacher competencies. Findings suggest that digital training fosters teachers’ digital skills and practical application while yielding positive outcomes in gamification strategies and sustainable online training models. However, challenges such as technological accessibility gaps, imbalances in program design, and cultural differences persist. To address these, the study proposes adopting a hybrid education model, strengthening practice-oriented module design, and expanding collaborative learning strategies to support an effective and sustainable training framework in the digital era.
본 연구는 ‘안정 상태(폐안/개안)’와 ‘인지처리 상태(추상적사고/언어적사고)’에서 측정된 뇌파를 통해 뇌 네트 워크의 연결성(PLV)을 계산하고, 이를 그래프이론의 지수들로 정량화하여 두 상태의 특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네트워크의 특성을 구조화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안정 상태’에서 각각 3개의 프로파일과 ‘인지처리 상태’에서 공통으로 2개 프로파일을 식별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한 심리적 개인차의 타당성 을 확보하기 위하여 성격6요인 구조와의 영향관계를 검증하였다. 결과로써 개안상태의 뇌가 가장 높은 Efficiency 를 보여 정보처리의 비용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시각정보의 유무에 따른 ‘안정 상태’ 간의 유의미한 차이와 ‘추상적사고 처리상태’에서의 모듈화 경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LPA 프로파일의 특성 분류를 통해 인지처리의 종류가 달라져도 신경네트워크 수준에서는 공통된 패턴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과 ‘빠르고 효율적인 국소적 처리’ 유형과 ‘느리지만 통합적인 분산 처리’의 전략이 차별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뇌 네트워크의 기능적 연결성이 다양한 정신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한다.
대한민국 정부들은 복지국가를 시대적 과제로 천명하고 있음에도, 낮은 복지 지출과 높은 사회적 불안이 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복지국가 ‘체제’의 기획을 제안 하며, 그에 필요한 관점과 방향성을 얻기 위해 복지국가이론의 계보를 탐색한다. 먼저, ‘전후 복지국가’의 팽창을 설명하는 이론들을 고찰하고, 복지체제론을 통해 그 성숙과 위기 대응 양상도 살펴본다. 다음으로, 새로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조응하여 진행되는 복지국가의 재구조화, 즉 ‘탈(脫) 전후 복지국가’의 등장을 설명하는 현대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렇듯 복지국가이론의 계보를 살피는 것은 현행 제도의 구 조와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자, 대한민국이 사회권적 기본권이 적 극 구현되는 나라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적 토대를 쌓는 일이라고 본 논문은 주장한다.
본 연구는 문화를 중심으로 그람시와 부르디외의 이론을 고찰하고 두 이론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문화가 어떻게 계급과 지위의 차이들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재생산하는지 검토할 것이 다. 농촌 지방의 빈한한 집안 출신인 두 사상가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민주적 자본주의가 성숙한 선진사회에서는 지배계급의 통 치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 영역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그람시에게 문화란 상부구조의 일부이며 ‘세상을 자신의 견해대로 바라보며 이해하는 방식’ 이다. 부르디외 역시 온갖 상징 형식의 총체로서 문화는 의미와 지식 생 산을 매개로 사람들에게 세계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적극적으로 개 입한다. 대중들이 의식적인 동의와 합의를 함으로써 지배 계급이 지적·도 덕적 지도권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헤게모니 개념을 그람시가 고안하 였다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habitus)이론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비가시적인 상징권력이라는 관점을 문화를 통하여 부각시키며 그람시보 다 한 발 더 나아간다. 그람시가 유기적 지식인을 통하여 실천적 성격을 강조하였지만 부르디외의 이상적인 지식인상 역시 철저하게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차별점으로는 그람시의 지배계급에 대한 동의는 의식적이 고 합리적인 동의를 말하지만 부르디외는 지배에 대한 피지배자들의 태 도는 무의식적 훈습(薰習)에 가깝다.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public perception of sports welfare by employing big data analysis techniques and to analyze it through a multi-layered lens grounded in Bronfenbrenner’s ecological systems theory. To this end, text mining software Textom and Ucinet 6 were utilized to examine online textual data related to “sports welfare” collected from May 2017 to February 2025. frequency analysis, TF-IDF analysis, degree centrality analysis, and CONCOR analysis were conducted. The results identified keywords such as “physical education.” “fitness.” “citizens.” “society.” “support.” “disability.” “voucher.” “university.” and “center.” as having high co-occurrence with sports welfare. CONCOR analysis revealed six major clusters: National Fitness 100 Service, Sports Voucher Program, Health Programs at Public Sports Centers, Community-Based Sports Welfare Environment, Training of Sports Welfare Professionals, and Support System Centered on the Korea Sports Promotion Found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level of individual sports welfare can be enhanced through dynamic and interactive relationships between the individual and various environmental systems. Furthermore, to realize sustainable sports welfare, it is essential to develop long-term national strategies that holistically integrate all levels of the ecological systems from the micro system to the chrono system.
본 연구는 2016년 SM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다국적 보이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유닛 시스템이 가진 차별화된 특성이 K-Pop 산 업에 미친 영향과 확산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은 질적 내용분석을 선택하였고, 로저스의 혁신 확산 이론의 네 가지 핵심 요소(혁신, 커뮤니케 이션 채널, 시간, 사회 시스템)를 분석 프레임워크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 과, NCT 유닛 시스템은 콘텐츠 다양화, 시장 확장성, 리스크 분산, 아티스 트 개발 측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가진 혁신으로, SM의 전략적 커뮤니케이 션과 팬 커뮤니티의 정보 공유가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발견하였 다. 시간적 측면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초기 도입기, 확산 성장기, 급속 확산기, 안정화 단계로 이어지는 S자형 확산 곡선이 관찰되었다. 또 한 NCT 유닛 시스템은 K-Pop 산업의 기존 규범에 도전하며 아이돌 그룹 의 정체성 형성, 경력 관리, 글로벌 확장 전략, 인재 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NCT 유닛 시스템이 K-Pop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글로벌 시장 접근 전략, 유연한 인재 관리, 다층적 팬덤 참여, 미디 어 기술 적응,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측면에서 K-Pop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전기영화 장르의 관습과 영웅화 서사 전략을 통해 역사적 인물인 이승만을 어떻게 형상화하는지 분석한 다. 연구는 다큐멘터리 인터뷰 시학 범주와 영웅의 여정 12단계를 결합 한 통합적 분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 연구 결과, <건국전쟁>은 감독 의 개입, 인터뷰 기법, 아카이브 자료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이승만을 ‘건국 영웅’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승만의 생애를 단순한 연대기 적 나열이 아닌 '시련과 보상'이라는 구조적 맥락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역 사적 인물에 대한 복합적 캐릭터를 형성한다. 이러한 서사 전략은 관객 이 이승만을 '독재자'와 '건국 영웅'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다층적 관점에서 고찰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정치 지도자 다큐멘터리의 공 적 기억 형성 잠재력을 조명하며, 영웅적 서사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사적 단순화와 불균형의 위험성을 통찰하여 역사적 인물에 대한 다층적 이해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학술적 객관성과 사실적 엄밀성을 유지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방법론을 구현할 수 있는 이론적 기 반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1960년대에 한국에 거주했던 미국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 로, 한국어 학습 경험과 한국어 능력이 이들의 문화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 면담을 자료 수집 방법으 로 활용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근거이론의 패러다임 분석 방법을 채택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 선교사 자녀의 문화 인식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생활 환경, 일상생활 경험, 한국어 학습 경험, 선 교사 자녀의 정체성 인식의 네 가지 환경적 요인이 선정되었다. 이 네 가 지 요인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어 문화 현상에 대한 반응과 문화 인식 태도의 유형을 결정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형화를 시도하 였는데 연구 참여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태도는 ‘언어·행동문화’와 ‘신 념·가치문화’라는 두 문화적 측면에 대한 거리감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것을 Berry(1997)의 문화적응 유형을 활용하여 설 명하였다. 첫째, 언어·행동문화와 신념·가치문화 모두에 대해 문화적 거리 감이 낮은 ‘동화형(assimilation type)’, 둘째, 언어·행동문화에 대해서만 거리감이 낮은 ‘통합형(integration type)’, 셋째, 신념·가치문화에 대해서 만 거리감이 높은 ‘주변화형(periphery type)’, 넷째, 두 문화적 측면 모두 에 대해 거리감이 높은 ‘분리형(separation type)’으로 유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