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면 대한민국의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25%를 차지 하는 초고령사회에 도래하게 될 것이다. 해가 갈수록 출산율은 감소하고 노인수명은 늘어나면서 노인 인구의 비중은 증대되는 것이다. 국민 4명 중 한 명이 노인이 되는 세상이다. 따라서 노 인복지, 노인권익, 노인 일자리, 노인자원봉사 등의 문제는 매 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와 비례하여 노인여 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중요성은 더욱 배가될 것이다. 현재 우 리나라의 경로당은 약 68,000개로 노인 인구 900만 명 중 절반 인 400만 명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로효친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태동한 경로당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노인복지시설이다. 경로당은 어 르신들의 여가선용 및 복지의 중심으로 노인들의 생활공간이 다. 서울시 경로당의 경우 다른 시도 노인들에 비해 경로당 이 용 인원도 비교적 많고, 프로그램도 해가 갈수록 전문화되고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경로당의 복 지 프로그램이나 시설환경 등은 만족한 상태가 아니다. 서울시 경로당을 중심으로 경로당 이용실태 분석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노인복지에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365일 가고 싶은 경로당의 필요충분조건을 찾아내어 그 조건을 충족하게 함으로써 서울시 노인들이 찾고 기다려지는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문 수렴을 통해 방안을 찾고자 주력하였다. 시대 는 변하고 환경도 변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나 이상도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되어 간다. 서울시 경로당은 규모가 협소하여 40평 미만인 경로당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회원들은 통상 경로 당을 주 5회 정도 이용하고 있으며, 집에서 경로당까지의 거리 는 300미터 이내로 접근성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 울시는 앞으로 경로당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운영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로당의 주 기능인 여가, 복지, 교육, 일자리, 자원봉사 등의 기능이 원 활하게 작동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다. 현실적인 경로당의 문제들을 심층 깊게 연구하여 전문화, 다양화된 방안으로 개선되어 노인들의 사랑방인 경로당활성화 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무속의례와 무속 죽음신화를 통해 무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위상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무속에서 인간은 신과의 관계에서나 죽음의 문제에 있어 서 결코 수동적인 위치에 서 있지 않다. 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은 자기 삶의 주체로서 신과 당당하게 대면한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죽음을 주어진 것 으로 체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변화시키려 한다. 신과의 관계는 물 론 죽음의 문제에서도 인간은 삶의 주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글은 무속에서 전제되는 이러한 인간의 위상을 무속의례와 죽음신화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확인하고자 하였다. 무속의례를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것 은 무속이 의례 중심의 종교로서 무속의 모든 것이 의례를 통해 확인되기 때 문이다. 무속의 죽음신화를 검토한 것은 죽음이 인간 삶의 보편적 문제라는 점에서, 죽음이라는 삶의 문제에 대한 인간의 태도 역시 무속에서 전제되는 인간의 위상을 잘 드러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위상에 관해서는 신 중심적 시각과 인간 중심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 두 시각은 ‘신 중심주의’ 아니면 ‘인간 중심주의’라는 이 분법적 시각을 전제한다. 무속에서 인간이 삶의 주체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주장하지만. 이 글은 인간 중심주의 시각에 서 있는 것은 아니다. 무속에서는 신이 믿음과 의 례의 대상으로 전제되면서도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쌍방 간에 상호 존재가 인정된다는 것이 이 글의 입장이다.
전세계적으로 대퇴사 시대를 겪으며 조직 구성원을 유지하는 것이 실무 및 현장의 중요한 주제가 되었 다. 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 분석 방법의 일환인 토픽 모델링 및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외 다양한 기업 구성원의 퇴사 원인을 밝히고 조직이 인재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업은 조직의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평생 고용의 개념이 사라진 오늘날 구성원들의 퇴사가 빈번하다. 그리고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라 기업에 조직 구성원 유입 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할 때 인재 유지 주제와 관련한 연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또한 COVID-19 팬데믹을 경험하며 구성원들의 일에 대한 관점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여 기업의 인재 유지를 가능 하게 하는 주요 요소를 밝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국내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잡플래닛 과 글래스도어의 데이터를 토픽 모델링 분석하여 조직 구성원들이 인식하는 기업의 주요 장단점을 살펴봤다. 그리고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해당 요인을 시각화하여 조직에서 인재를 유지하는 요인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여 국내 기존 연구에서 아직 다루지 못한 대퇴사 시대의 주요 원인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론적 함의를 갖는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현장 및 학계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대퇴사 시대의 인재 유지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가 있다.
Companies are making design changes by improving product quality and function to succeed while meeting customer requirements continuously. Design changes are changing the product BOM's amount, item, specification, and shape while causing a change in the product's structure. At this time, the problem of inventory exhaustion of parts before design change is a big topic. If the inventory exhaustion fails, the pieces before the design change become unused and are discarded, resulting in a decrease in asset value, and the quality cost of the design change affects the company's profi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cide to minimize quality costs while minimizing waste inventory costs at the time of application of design changes. According to the analysis, priorities should be prioritized according to urgency because the quantity of items before the design change affects the applied lead time.
As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emerges, the implementation of smart factories are essential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However, 80%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that have introduced smart factories remain at the basic level. In addition, in root industries such as injection molding, PLC and HMI software are used to implement functions that simply show operation data aggregated by facilities in real time. This has limitations for managers to make decisions related to product production other than viewing data. This study presents a method for upgrading the level of smart factories to suit the reality of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By monitoring the data collected from the facility, it is possible to determine whether there is an abnormal situation by proposing an appropriate algorithm for meaningful decision-making, and an alarm sounds when the process is out of control. In this study, the function of HMI has been expanded to check the failure frequency rate, facility time operation rate, average time between failures, and average time between failures based on facility operation signals. For the injection molding industry, an HMI prototype including the extended function proposed in this study was implemented. This is expected to provide a foundation for SMEs that do not have sufficient IT capabilities to advance to the middle level of smart factories without making large investments.
본 연구는 최근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서 종교가 해야 할 역할과 지향점을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종교와 정치는 일치하는 것으로, 또는 분리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이 보이지만 후자의 경우라도 정교분리 와 종교의 정치참여는 모순이 아니라 양립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본고는 종교의 정치참여 활동 중 특히 종교기반 시민단체의 공명선거운동에 초점을 둔다. 한국 정치에서의 종교의 관여는 시민운동이 중심이어서 종교가 정치발전에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공명선거운동에 참여한 종교시민단체 중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예시하였다. 이 단체가 종교 측의 솔선수범과 자기반성을 중시하면서 특정 정파 에 편향되지 않은 ‘공감’에 초점을 두고, 종교적 시각이 포함된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정책 제안서에 반영 하고 있다는 평가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보여주는 이러한 반성과 지향은 모든 종교시민단 체가 참고해야 할 특성으로, 이 점은 대립과 갈등으로 얽힌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것이 바로 종교가 추구하는 자리이고 종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Recently, many studies have been conducted to improve quality by applying machine learning models to semiconductor manufacturing process data. However, in the semiconductor manufacturing process, the ratio of good products is much higher than that of defective products, so the problem of data imbalance is serious in terms of machine learning. In addition, since the number of features of data used in machine learning is very large, it is very important to perform machine learning by extracting only important features from among them to increase accuracy and utilization. This study proposes an anomaly detection methodology that can learn excellently despite data imbalance and high-dimensional characteristics of semiconductor process data. The anomaly detection methodology applies the LIME algorithm after applying the SMOTE method and the RFECV method. The proposed methodology analyzes the classification result of the anomaly classification model, detects the cause of the anomaly, and derives a semiconductor process requiring action. The proposed methodology confirmed applicability and feasibility through application of cases.
본 연구는 소설 완득이를 통해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등 한국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 는 사회적 조건들을 가진 완득이네 가족이 정체성을 회복하면서 사회로 나오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장애 인 아버지, 결혼이주여성인 베트남 어머니, 혼혈아(본인) 등의 이유로 완득이는 친한 친구도 없이 심리적으 로 혼자 숨어 지내고 있다. 이러한 완득이를 담임인 이동주 선생이 수시로 이름을 불러 밖으로 나오게 만든 다. 완득이의 가정이 완전체를 향해 가는 과정은 완득이가 먹는 음식을 통해 나타난다. 완득이가 평소 주식 처럼 먹었던 라면과 즉석밥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간편식으로, 불완전한 식사인 동시에 완득이의 불완전한 가족 상태를 의미한다. 담임의 주선으로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 후 어머니가 해준 반찬도시락은 절반의 완전함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해후한 후 이웃과 함께 폐닭 백숙을 먹으면서 완전한 가족의 모습을 구현 한다. 폐닭 백숙은 아버지의 인생을 상징하는 한편,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첫 번째 식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자리에서 완득이가 ‘어머니’라고 공개적으로 말함으로써 완득이의 가족은 완전체가 된다. 또한 완득이는 적성에 맞는 킥복싱을 배우며 타인과 소통하고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한다. 이같은 논의들을 통해 본 연구는 소설 완득이가 우리사회의 주변부 인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탐색하는 작품임을 보여주었다.
타임루프는 등장 인물에게 반복되는 시간의 주기를 경험하게 하는 장치로, 주기적 시간에서의 반복적 실패 를 통해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 논문에서는 타임루프 장치를 통한 반복이 게임의 전개와 플레이어의 경험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게임 ‘12 Minutes’을 중심 으로 게임요소와 스토리텔링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게임에서 타임루프로 인지되는 인터랙션이 무엇이고, 그 안에서 플레이어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위치, 게임의 목표와 분기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타임루핑 게임에서 반복적 인터랙션은 오브젝트와 플레이어, 캐릭터 사이에 일어나는데, 루핑을 알고 있는 존재는 플레이어 캐릭터와 플레이어로 타임루핑은 플레이어 차원과 플레이어 캐릭터 차원에서 일어난다는 점이다. 둘째, 게임에서 타임루프는 다중의 서사를 만들어내 는 플랫폼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고, 플레이어가 가상 세계에 행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 의 욕망하는 바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능하는 장치라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 푸드뱅크 사업의 발전에 대한 법제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의 기여와 질적 성장에의 걸림돌이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식품등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관한 문제점을 분석 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부식품등 제공사업의 특징과 한계를 살펴보고 <식품등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정의, 기부식품제공사업, 식품등 기부활성화 시책, 국가지원, 실태조사 등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한국의 푸드뱅크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법률적 관점에서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식품등 기부활성화에 관한 법률>은 기부식품등 제공사업에 관한 별도의 장을 마련하여 법 체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둘째, 기부식품등 제공사업과 기부자·사업자 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셋째, 임의신고제에서 비롯된 운영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하여 신고 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넷째, 기초기부식품등지원센터의 지정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국가 차 원의 정기적인 실태조사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법률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기부식품등 제공 사업의 공공성과 책임성, 투명성, 전문성이 한층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중국어 교재에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가 존재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이는 학생 이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영향을 주며,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피하기 힘든 문제이 다. 본고는 《국제 중국어 교육 중국어 수준 등급 표준》를 기준으로, 『發展漢語』 고급 종합 교재에 포함되어 있는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코퍼스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식별과 태깅을 진행하여, 『發展漢語』 고급 종합 단계 교재에 나타난 초과 한자와 초과 어휘 현황을 분석하였다. 또한, 초과 한자를 기준으로 真性과 假性으로 구분하고 글자 단위의 의미와 어휘 단위의 의미의 연관성을 근거로 교육 방법을 제안하였다. 한자와 연결되는 동사를 함께 가르치고, 한자와 어휘를 연결하여 학습시키는 방안은 학생의 중국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19세기 후반 조선에 들어온 기독교는 한국 근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서구 기독교의 유입은 근대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서구중심주의를 내면화하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경시하며 주체적 근대화에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신학 분야도 마찬 가지로 한국적 선교신학을 정립하기보다 서구중심주의적 선교신학이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서구중심적 신학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서구신학의 명암을 살피고, 네 가지 담론을 다루 었다. 즉, 동화적 담론, 역전적 담론, 혼융적 담론, 해체적 담론 유형으로 구분하여 서구 중심적 신학 극복을 위한 전략과 선교신학적 모형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선교신학」에 실린 한국선교신학자들의 관련 논문 을 분석하며 한국적 선교신학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이 글의 목적은 부마항쟁을 사례로 하여 항쟁의 축을 도시하층민에 둔 기존 연구시각에 대한 반론으로 한국 민주화운동과정에서 대학생의 역할을 고찰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유신체제의 모순에 대한 반 (反)으로서의 부마항쟁 발생과 10·26사건으로 귀결을 원심력(권력)과 구심력(민심)의 충돌적 현상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 글은 부마항쟁, 특 히 부산항쟁과 마산항쟁이 지역적으로 행위자들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생의 역할을 분석하는데 있어 항쟁 당시의 행태와 항쟁 이후 행태에 대해서도 비교분석할 필요성을 가진다. 이 연구결과 부마항쟁은 부산과 마산이 닮은 꼴의 시위형태를 보여주었다. 특히 부산대와 경남대 학생 들은 도심시위에 뚜렷한 조직체는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시위의 방향과 장소 등을 잘 선택하며 해방공간을 만드는 등, 유신체제 붕괴에 도화선 의 역할을 하였다. 다만 경남대의 교내시위는 유신체제의 모순을 부각 시키지 못하고 경찰의 방어선인 교문에 갇히게 되면서 실패했다는 점 에서 부산대의 교내시위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하튼 부마항쟁은 유 신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단초적 역할을 해냈으며, 그 과정에서 도시하 층민의 참여를 이끌어낸 대학생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볼 수 있다.
켈틱 음악은 아일랜드의 선조인 켈트족의 민속음악으로써,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과 이국적 이면서도 독특한 음향 때문에 다양한 대중문화에서 그 요소가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본 논문은 합창 음악 분야에서 켈틱 음악을 주로 사용하는 작곡가 마이클 맥글린과 그의 작품 《켈틱 미사》 중 1악장 <자비송>과 9악장 <주기도문>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기악음악과 독창음악으로 만 존재했던 켈틱 음악이 그 소재적 활용을 통해 합창작품에서 새롭게 융합되는 과정을 고찰함으 로써 켈틱 음악의 대중적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마이클 맥글린은 중세 시대의 선법적 음악 요소들, 그리고 다양한 현대적 작곡기법과 함께 켈틱 음악의 요소들을 절충·융합하였으며, 아일랜드만의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현대 합창 음악을 만들었다. 이러한 작품은 서유럽 또는 미국 합창 음악에 친숙한 관객들에게 이국적인 신선함과 함께 켈틱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논문은 베이스 기타의 리듬 그루브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분석하여 연주자와 편곡자 그 리고 프로듀서들이 좀 더 리드미컬한 연주와 다양한 리듬의 표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연구 방법은 리듬 그루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인 음의 길이, 엑센트, 타이밍, 화성 및 선율, 딕션, 데시벨, 빠르기, 피치, 음색 중에서 베이스 기타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인 첫째 음의 노트 변화, 둘째 음의 피치 변화, 셋째 음의 엑센트 변화, 넷째 음의 톤 변화, 다섯째 음의 길이 변화, 여섯째 음의 데시벨 변화의 샘플을 만들어 각 실험군에게 듣게 한 후 가장 리듬 그루브의 변화를 느낀 번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가장 그루브의 변화 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유의미한 결과는 음의 길이 변화 (35.2%), 음의 엑센트 변화 (19.3%), 음의 톤의 변화 (17%), 음의 노트 변화 (13.6%)로 나타났으며 흥미로운 것은 악기를 직접 연주하 는 기악 전공은 54%로 음의 길이 변화에서 압도적으로 리듬 그루브의 변화를 느꼈다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서 도출된 유의미한 결과 값을 잘 적용한다면 베이스 기타의 연주와 편곡, 프로듀싱에서 리듬 그루브의 표현방법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 과 복합적 요소가 결합 된 샘플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후 연구에서 복합적 실험이 이루어진다면 많은 음악 환경에 따른 그루브의 변화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1987년 6월 항쟁의 발생원인과 역사적 의미 그리고 6월 항 쟁에서 대학생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6월 항쟁은 한국정치에서 장기간 지속된 군부 권위주의 체제를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하게 만든 역사적 사 건이며,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 이러한 6월 항쟁은 국민운동본부 의 주도로 시작된 비폭력 항쟁이었으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민혁명 에 동참하였다. 그리고 시민의식과 덕성을 갖춘 근대적 시민이 출현했고, 학생과 시민들뿐만 아니라 ‘넥타이 부대’라는 새로운 집단이 등장하였다. 무엇보다도 아래로부터 형성된 자발적 시민대회가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권위주의체제 내에서 절차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가져왔다. 특히 6월 항 쟁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있어 대학생은 핵심적인 주체였다. 또한 지방의 대학생들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가장 주요한 세력이었고 비 폭력을 주장하고 실천하려고 지성인이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은 1987년 6 월 항쟁 이야기를 기록하고, 계승·발전시켜야 한다.
이 논문은 창작 뮤지컬 『서편제』의 주요 넘버 중 한국 음악적 요소와 서양의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형태를 분석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작품들은 대중적인 흥행을 이 끌어 내는데 한계가 있으며 결국 서양 대중음악과의 융합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음악적 요소와 서양의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뮤지컬 작품 중 성공한 『서편제』의 음악을 분석하여 융합 방법에 대해 제시하는 것이었다. 연구방법은 첫째 대중음악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줄거리의 각색 방법, 둘째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대중음악이 융합된 뮤지컬 넘 버를 수직적 관점과 수평적 관점의 화성과 선율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서편제』는 주요 등장 인물들의 갈등 관계를 한국 판소리와 서양 대중음악의 갈등 구조로 배치하여 작품의 극적 몰입도 를 부각시키는 이야기의 각색을 사용하였다. 또한, 한국 음계의 선율 진행에 서양의 단조 조성을 가진 선율로 전환 시켜 수평적 융합을 하였고, 한국의 판소리에 서양 대중음악의 화성을 악기로 연주하여 수직적 융합을 하였다. 결국,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의 전통음악 요소와 서양 대중음악의 요소들이 잘 융합되어 창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서편제』한 편으로 분석을 하여 다양한 융합 방법을 도출해 내기에는 분석 대상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작 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융합 방법에 대해 정립하고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제언하 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5・18 당시의 상황을 복기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요인, 기독교와 민주화운동의 관계,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후 대학생의 역할 등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고찰하는 데 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관한 기존연구들은 사회학적 측면, 정치학적 관점, 역사학적 관 점, 혹은 구술채록이나 증언 등 스토리텔링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본 연구는 당시 생산된 사료를 통해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대학생의 역할에 관해 주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동의 요인적 측면에서 1979년 10월 26일 이후 군부 내 ‘12·12 군사쿠데타’가 전국대 학생들의 시위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인다. 둘째, ‘5·17 비상조치’를 통한 비상계엄령 확대, 정치활동 금지, 민주인사의 체포 및 투옥, 대학 휴교령 이 5·18의 발단을 제공한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 대학생들의 역할은 시민수습대책위원회, 시민항쟁의 직접 지원 활동 과 적극적인 참여, 광주민주항쟁의 진상 전달 및 국제적 확산 노력 등이 었다. 넷째, 대학생들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결의문 낭독, 반정부집회와 시위, 삐라살포와 전 세계인을 향해 광주의 진상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 했다. 향후 연구에서는 대학교수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 회적 참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소고는 ‘한국선교신학회’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를 돌아보 며, 지난 10년간의 한국 선교학자들의 주된 관심 영역이 무엇이었는지 를 살피고, 향후 한국 선교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한국선 교의 성장과 발맞추어 한국 선교학도 지난 3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한국선교신학회’는 선교학자들의 학문적 교류의 구심점으 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이제 ‘한국선교신학회’의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이때, 한국 선교학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사회라 는 새로운 시대 앞에 서 있다. 본 소고에서는 한국 선교학의 미래적 과제로 1) 서구신학적 모델의 무비판적 수용으로부터의 탈피, 2) 한국교 회의 상황에 근거한 선교학적 연구의 모델 개발, 3) 한국 선교학계 안에서의 연합과 협력을 위한 노력, 4) 아시아-아프리카 학자 간의 연대 강화, 5) 신진학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한국선교의 신학화 및 세계교회와의 소통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