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예활동이 초등학생의 환경인식과 정서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경상북도 영천시의 한 초등학교의 초등학생 1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식물의 양육체험과 재활용을 이용한 원예활동을 2012년 4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 1회 총 13회 실시하였다.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 환경인식의 경우, 110점에서 131.8점으로 21.8점이 향상되었다(P<0.01). 정서지능의 경우, 전체 점수는 61.6점에서 70.2점으로 8.6점이 향상되었고(P<0.05), 하위항목인 정서조절의 경우, 20.3점에서 24.1점으로 3.8점이 향상되었다(P<0.05). 또한 정서활용의 경우, 11.5점에서 15.1점으로 3.6점이 향상되었다(P<0.01). 이러한 결과로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원예활동이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는 정서지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차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뿐 아니라 가정으로 연계된 원예활동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아동의 정서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ELL; English Language Learner)이 전체 학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T주 영어 쓰기평가를 다룬다. 채점자 선정 기준, 채점자 훈련, 쓰기 표본 수집 기준 등을 개관하며 실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채점자 일치도를 구하였다. 미국 T주 ELL 학생 영어 쓰기평가는 해당 ELL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 교사가 여러 영역에서 학생의 쓰기 표본을 수집하여 평가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의 참평가(authentic assessment)를 구현하려한 점이 특징이었다. 쓰기평가에서 더 적합한 총체적(holistic) 채점 방식을 도입하였으므로 채점자 자격 요건과 훈련을 강조한 것, 그리고 3개년 간의 지속적인 감사(audit)를 통하여 채점자 일치도 증거를 수집하고 후속 연구와 훈련에 이를 이용하는 것 또한 배울만한 점이다. 채점자 자격 기준을 정하고, 채점자를 합당한 수준이 되도록 훈련시킴으로써 교사 채점 신뢰도를 상당 수준 높일 수 있었다. 학교 교사를 채점자로 훈련시키는 것은 교사 재교육, 그리고 교사 전문성 함양 차원에서도 권장할 만하다.
본 연구에서는 GeoGebra를 활용한 부등식 영역의 최대 최소 문제의 지도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등고선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또한 부등식 영역의 최대・최소 학습 지도에서 GeoGebra의 활용이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교실 수업에서 GeoGebra의 활용을 위한 시사점을 알아보았다.
연구의 결과로 첫째, 연구대상 학생들 중에서 주희는 등고선 개념에 대해서 과정 수준, 혜민이와 다영이는 행동 수준의 특성을 보였다. 둘째, 부등식 영역의 최대・최소 지도에서 GeoGebra의 활용은 학생들의 등고선 개념의 이해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GeoGebra의 활용을 통해 학생들은 목적함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목적함수식에서의 변수적 측면을 이해하고, 최댓값과 최솟값이 경계에서만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대조군이 없고 실험기간이 짧아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제한점이 있으나 원예치료가 대안학교 학생들의 사회성과 스마일척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유의함을 나타냈다. 이는 식물심기 등을 통해 공동체를 인식하여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원예치료활동을 통해 긍정적 사고를 가지게 하여 스마일 척도를 향상시켰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부정적 사고가 많은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건강한 인성발달을 위한 다양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방사선(학)과는 학생들의 실무적응과 진료기술의 수용을 도모하고자 병원 임상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임상실습현장에서 낯선 환경과 진료업무를 체험함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복합적이고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때로는 실습의 부담감과 전공에 대한 회의로 이어져 실습교육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방사선 (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 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 그 요인들을 파악하고자 전국 3년제 4년제 대학 중 6개대학의 방사선(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1년 9월 15일에서 10월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방사선(학)과 학생들이 임상실습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정도는 비용적인 측면(3.06)과 임상지도자(3.02)에 관련한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가치와 이상(2.94), 역할과 실습활동(2.93), 실습환경(2.74), 실습생 간 관계(2.64)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스트레스 요인에 대해 비용적인 측면을 제외한 모든 요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스트레스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P<.05), BEPSI-K 구분에 따른 스트레스군 간에는 실습환경, 실습생 간 관계, 역할과 실습활동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1, P<.001, P<.05). 따라서 임상실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임상실습의 만족도와 상호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짐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테트리스가 정신지체를 가진 학생의 인지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테트리스 게임을 정신지체 학생들에게 실시하고, 이것이 인지능력 중 도형맞추기와 과제집중력에 테트리스 게임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3명의 정신지체 학생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실험집단(21명)과 통제집단(12명)으로 나누었다. 실험집단 학생에게는 일주일에 3번씩 4주 동안 테트리스 게임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은 사전 사후 평가에만 참가하였다. 연구결과, 실험집단은 통제집단보다 도형 맞추기를 더 잘하였고, 과제에 대한 집중력도 통제집단보다 길었다. 이러한 두 집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볼 때, 테트리스 게임은 정신지체를 가진 학생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요소를 선정하여 학업적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한 12회기의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검증은 특성화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24명 중, 12명을 실험집단에, 나머지 12명은 통제집단에 배치하고 실험집단에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검사 도구는 김아영, 박인영(2001)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혼합변량분석(Mixed ANOVA)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발달과정에서 구시가지인 수정·중원구의 주거지와 신시가지인 분당구의 주거지로 양분되어 나타나는 성남시의 도시구조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성남 시내 12개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수리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의 점수를 성남시 전체의 동별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표본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동별로 파악하여 공간적 관련성을 분석하고, 해석․기술하였다.연구 결과 학업성취도 점수의 공간적 분포는 과목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사회-경제적 특성과 수리영역 점수는 신시가지역의 동들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관련성도 높았다. 그러나 사회탐구영역의 점수는 오히려 구시가지의 동들이 높은 경우가 많아서 대조적이었다. 또한, 문화적 특성과 학업성취도와의 관련성은 경제적 특성처럼 대조적인 공간적 분포 패턴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신·구시가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공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특히 사회-경제적 특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목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낮은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가진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학습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다. 프로그래밍의 과정은 고차원적 사고를 요구하는 학습 과정이며, 높은 수준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래밍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하여 로봇을 활용한 문제 중심 프로그래밍 교수-학습 과정을 설계하여 적용하였다.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본 교수-학습 설계를 통하여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낮은 수준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G 공업고등학교 3학년 2개 학급에 3주에 걸쳐 실험집단에는 로봇 활용 문제중심 프로그래밍 학습을 통제집단에는 로봇을 활용하지 않은 문제중심 프로그래밍 학습을 실시하였다. 적용 결과,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활동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4, 5, 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인식하는 소수자와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 조치에 대한 공정성 및 찬반 인식, 그리고 이러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소수자 관련 교육에의 함의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도에 위치한 초등학교 한 개 학교를 선택하여 4, 5, 6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학생들이 소수자로 우선 인식한 대상을 보면 ‘장애여부, 경제적 측면’의 조건을 고려한 것으로, 집단화된 소수자 보다는 비집단화된 소수자를 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둘째, 적극적 조치가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70%정도였으며,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비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적극적 조치의 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80%가량이 찬성하는데, 4, 5학년에 비하여 6학년의 경우 반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넷째, 적극적 조치의 도입에 대하여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과 찬성하는 비율 모두 남학생에 비하여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초등학생들이 적극적 조치의 도입에 찬성하는 것에는 적극적 조치가 공정하다고 여기는 인식이, 적극적 조치에 대한 공정성 인식에는 적극적 조치 도입에 대한 찬성 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나서 개인적 변인 보다는 적극적 조치에 대한 인식이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