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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에서 한자어가 사용된 역사는 최소한 이천여년이 넘었다. 근대화를 기 점으로 한자와 한문교육이 보편 교양교육에서 특수한 일부 개별 교과 교육으로 전환되었고, 한글 전용 정책의 실시로 인해 한자와 한문교육이 축소되었으며, 시 대의 변화에 따라 한자 사용과 노출의 예는 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구축된 한국어 어휘 체계 중에는 이미 70% 가까이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으 며, 실제 언어 생활에서도 한자어의 사용 빈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와 한자계 어휘 교육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음으로써 한자 표 기 오류 현상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한자 표기 오류가 나타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 고, 원인에 따라 유형화하여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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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 교육은 언어 교육의 하나이며,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한자 교육을 한다고 할 때 소통의 매개체 는 최소한 어휘 수준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한자 교육은 소통의 도구이자 매개체 로서 어휘의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의 어휘 교육은 각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교육이라 할 수 있으 며, 한자 어휘와 같이 주요 개념어 내지 사고 도구어로 사용되는 어휘 교육은 각 교과 교육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 교 교육용 한자 어휘의 선정 작업은 근본적으로 각 교과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학습 용 어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위한 방안으로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필자는 ‘교과서 한자 표기’ 방안을 한자 어휘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 다음 대안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 안에 포함하는 안’이며, 초등학교『한자』교과를 통 하여 지도하는 방법은 가장 나중의 안이다. 또한 이도저도 어려울 경우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 목록’을 선정하여 각 교과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 보급하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1,000어휘로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 러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할 때 1,000어휘 모두를 필수어로 정하여 익히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알맞게 ‘이해어휘’(읽기 수준의 한자 어휘)와 ‘표현어휘’(쓰기 수준의 한자 어휘)의 수를 달리해 정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선정하기 기준으로 빈도, 분포범위, 언어의 필요, 이용도 및 친숙도, 적용 범위, 규칙성, 학습 용이도 및 학습 부담 등을 들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여 교육용 어휘를 선정하고 그 예를 일부 제시하였 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에 대한 교육당국의 교육지 침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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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12.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硏究는 최근에 많은 海外韓國語敎育現場에서 비교적 活潑하게 이루어지 고 있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에 注目하고, 그에 대한 敎育方案에 대해서 論議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筆者가 몸담고 있는 베네치아大學에서 開設된 ‘韓國漢字語授業’을 土臺로 하여 理論的인 側面보다는 具體的이고 實際的인 側面에서 살펴보았다. 授業의 構成과 內容은 물론이고 그 運營에 있어서는, 베네치아대학 학생들의 敎育的背景과 特徵을 최대한 反映하고자 하였다. 그 중의 하나는 한자어 수업 에 參加하는 學生들 중에는 한자 및 한자어를 처음 接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 미 한자 및 한자어에 대한 知識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前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非漢字文化圈’으로, 後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準漢字文化圈’으로 指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狀況이 特別히 베네치아대학에 限定 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것은 현재 海外의 大學, 특히 유럽 대학의 한국어 관련 敎育課程을 살펴보면 베네치아대학과 비슷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具體的인 敎育方案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이 韓國語敎育의 一環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考慮하여, 一般的인 言語敎育의 分類를 參考하여 ‘한자어 읽기’, ‘한자어 쓰기’, ‘한자어 말하기/듣기’ 부분으 로 나누어 論議를 進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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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1.10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반도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韓國語란 어떤 말인가? 전 세계에 퍼져 사용되는 한민족의 언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라 생각된다. 사실 이에 대한 논의는 이미 여러 차례 거론 되기도 했다. 이를 다시 한번 정의한다면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韓國人이 쓰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韓國語는 韓+國語로 볼 수도 있고, 韓國+語로도 구별할 수 있다. 이때의 韓은 韓民族이라는 그 구성원의 의미가 강하다. 반면에 韓國+語는 지역의 의미와 그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국가의 개념이 중심이다. 그러나 어느 의미로 보아도 韓國語는 한국을 모국으로하는 韓國人이 사용하는 한민족의 國語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사용하는 주체가 국내에 있거나 국외에 있거나 상관 없이 그들이 쓰는 언어가 韓國語이다. 그에 비해 國語라고 하는 것은 한반도 안에서 사용하는 우리 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그런데 이 國語라는 말도 그리 간단히 사용할 말이 아니다. 이 말은 日本이 近代化를 이루면서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언어인 日本語를 國語라고 지칭한 데서 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의 國語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 문화권이라고 하는 중국 한국 일본 중에서 서구 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여 근대 국가를 이룬 것은 일본이다. 그것이 소위 l明治維新(1853-1877)에서 비롯된 것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은 서구 문물을 받아 들이면서 자국어를 지칭하는 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많은 학자들의 논의를 거쳐 근대 국가로서의 일본의 언어 문장이라는 뜻으로 國語라는 말을 창안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國語라는 말이 전파된 배경이다. 그러므로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말하는 國語도 근대화 이후의 언어 문장이라는 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근대화 시기를 갑오경장으로 잡는 다면 그 이전은 古文 또는 古語이고 그 이후를 國語라 할 수 있다. 문어체에서 언문일치체로 바뀐 국어를 사용하는 것도 이즈음이다.우리의 국어인 한국어는 아름다운 고유어로 된 한글과 수천 년간 차용하여 써 온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둘이 상호 결합하여 한국인의 정서와 사상을 표현하는 한국어를 이루고 있다. 한글은 1443년 세종 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만든 표음 문자로, 우리 고유의 언어를 표기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문자이고, 한자어는 표의 문자로서 늦추어 잡아도 이천 년 이전인 한사군 시대에 이미 도입하여 사용해 오고 있는 문자다. 이를 보면 한국어는 표음 문자와 표의 문자를 섞어 사용하고 있는 특이한 언어 체계를 지닌 언어로, 이 두 문자의 장점이 그대로 활용된 우수한 언어이고 이는 세계에도 널리 자랑할 만한 문자라 할 수 있다. 한글과 한자어의 아우름은 표현과 의미 전달의 기능면에서도 우수하여 우리의 민족얼을 살리고 우리가 표현해야 할 문화어를 나타냄에 부족함이 없다. 한글은 고유어로서 매우 아름다운 말이 많다. 개울, 시내, 얼음, 열매, 꽃, 가슴, 허리, 스승, 지아비, 추녀, 서까래, 파랗다, 보드럽다, 곱다, 가늘다, 후미지다 등등 일상 생활 주변의 감각적 사물에 대한 어휘들이 우리의 정서를 드러내고 민족혼을 살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의 전통 서정 시인 이를테면 소월, 미당, 지훈, 목월 등등의 시인들의 싯구에서 사용된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한다. 이러한 고유어의 특성은 옛문화를 지키고 우리 아득한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이러한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어휘의 한계가 있음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학술적 고급용어나 새로운 외래 문화 용어의 표기는 불가능하거나 표현에 한계가 있다. 이는 한글이 지니는 어휘적 한계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말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한자어는 생활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좀 더 고급스런 언어를 표현하고 민족 정서를 표출하는데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倫理, 道德, 哲學, 科學, 藝術 등등처럼 섬세하거나 아름다움보다는 추상적 事象이나 학술적 언어에서 주로 한자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한자어가 갖는 의미의 함축성과 표의문자의 특성이 나타난 때문이다. 한국어는 이렇게 한글과 한자어가 상호 보완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기록해 오고 있다. 이는 우리 문자의 커다란 장점이다.한국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표음 문자인 한글은 말하기 쉽고 배우기 쉬운 반면에 함축된 의미를 포괄하기 어려운가 하면, 표음문자인 한자어는 글자마다 의미를 독립적으로 지니고 있어서 처음에는 익히기가 어렵고 글자의 모양이 복잡하여 쉬 접근하기가 어려운 듯하다. 그러나 이 표음문자는 한 번 익혀두면 잘 잊히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하나의 글자만 알아도 많은 낱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우리는 한국어를 학습하고 사용함에 있어, 표음문자인 한글만으로 우리의 사상이나 의사 소통 표현에 지장이 없다면 당연히 한글 전용에 찬성할 것이다. 또 그리해야 한다. 이것은 애국심이나 편협된 마음의 발로 때문만이 아니다. 문자 정책은 한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것을 버리고 달리 외래 문자를 취할 이유가 없다. 이는 또 감정적으로 판단할 일도 아니다. 어느 것이 나라를 위하고 국가 대계를 위하여 바른 일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일이다. 이 문자는 우리 후손이 이 땅에서 영원히 문화를 누리고 살아 가는데 필수 요건이어서 그렇다.그런데 표음 문자인 한글만으로는 우리의 사상과 정서를 기술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첫째로 음절 하나하나가 모여 단어가 되고 그 단어를 읽어야 의미가 떠오른다. 가령 “사 + 람” 한 뒤에 “사람”을 인식한다. 人을 보고 바로 사람이라는 뜻을 떠 올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어휘가 다 그렇다. 둘째 문제가 좀더 본질적이다. 우리의 고유어인 한글만으로는 고급 문화어를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초등학교를 지나 중등 학교, 대학으로 갈수록 이 현상은 심해진다. 함축적 의미를 지닌 동양 사상은 물론이고 고도로 발달된 과학용어들에 대한 우리말의 표현이 어렵다. 原子, 核, 滲透壓 따위만 해도 우리 말로 표기 하기가 쉽지 않다. 풀어 써 보아도 더욱 어색한 문장이 되고 만다. 궁여지책으로 이들 한자어를 한글로 쓰고 이를 우리말 곧 한글이라고 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자어를 한글로 썼다고 고유어가 되지 않는다. 망치는 가방에 있으나 꺼내 놓으나 망치이듯이 말이다. 뿐만 아니라 한글로 써 놓으면 의미 전달이 어렵다. 微分 積分을 미분 적분이라 썼다고 고유어가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한글로 쓴 미분 적분을 보고 그 개념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한자어는 가능하면 한자로 써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표의문자인 한자어는 수천 년 우리 역사와 함께 써 온 것말고도 문자가 가지는 특징도 있다. 사실 이천 년 이상을 우리가 차용하여 쓴 한자어는 이미 우리 문자화한 글자라 할 수 있다. 그 속에 동화된 우리의 음이 있고 우리의 생각과 정신이 쓰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자도 국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국가에서 정한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만 익히면 대부분의 표현이나 독해가 가능한 일이다. 또 이 표의문자는 한 글자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글자 하나만 익혀도 수십 개 단어를 만들 수도 있고 그 글자가 들어간 단어의 반을 이해할 수 있다. 가령 論자 하나만 알아도 論評 論說 論理 論述 또는 討論 叢論 公論 言論 등에서 그 단어의 반을 알 수 있다. 거기다가 단어의 두 글자를 모두 알면 순간적으로 의미가 파악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표음문자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하나 한자의 조어력이 대단하다. 이 한자의 조어력이 근대 일본어의 성립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무리 새로운 어휘라 하더라도 한자만 활용하면 그 표현이 가능하다.우리의 교육용 기초한자 1800만으로 조어를 한다고 해도 그 표현 효과는 지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한자, 한자어의 활용은 추리력 상상력 창의력 등을 개발시켜 두뇌 발달에도 크게 도움을 준다. 이는 한자의 특징으로 그 효용성을 아무리 역설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 우리 나라 초, 중등 학교에는 외국인 출신의 많은 원어민 교사가 근무 중이다. 수천 명이 될 듯하다. 이들이 우리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모든 경비를 나라가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 중에 카나다 인 어느 원어민 교사가 우리의 교육용 기초 한자를 모두 익힌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 한국어 속에 한자어가 있음을 알고 한자를 통해 우리말을 깨친다고 한다 茶器라고 하면 얼른 “차다” “그릇기” 하면서 차그릇이라는 것을 안다고 한다. 食事라고 하면 “먹을 식” “일사” 해서 먹는 일 하면서 그 뜻을 잘 안다고 한다. 이처럼 외국인도 기초 한자를 익혀 우리글을 해독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학생들은 기초 한자를 배우지 못해 다기, 식사를 한글로만 쓰고 있으니 말은 알지만 한자를 모르고 그 결과 정확한 뜻을 모른 채 대충 넘어 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탄할 일이다.이제 보다 본격적인 논의로 들어가 보자. 지금까지 우리의 국어는 대부분이 고유어(固有語)와 한자어(漢字語)로 구성되어 있고, 한자어의 사용이 더욱 긴요함을 설명했다. 이는 문자 생활을 영위한 이래 불변의 관습으로 더 이상 주장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우리 국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漢字語)의 역할이 국민의 語文 생활과 문화 생활에 핵심적인 요소이고 민족(民族)과 國家의 역동적(力動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하나의 예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문장을 볼 때 “은”과 “이다”의 조사만이 고유어이고 가장 핵심적인 근간은 한자어이다. 이 한자어를 한글로 적었다하여 순우리글이 되지는 못한다. 한글로 적었을 뿐 그 본바탕은 한자어이다. 이처럼 우리 국어에서 漢字語는 어휘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한자어를 국어가 아니라고 내치고 앞 문장의 “은”이나 “이다”만 국어요 국자라고 해서야 말이 되겠는가 한자어 어휘의 올바른 이해가 국어 생활의 기본이 되며, 이를 표기(表記)함에 있어서도 한글 표기와 漢字 병용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한국어로의 언어생활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한국어에서 漢字語 학습의 중요성은 민족 문화의 창달을 위해서도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몇 배나 중요한 것이 있다. 앞으로의 국가 번영과 문화발전의 원동력을 개발하고 새로운 독창적 창의성을 창안하려면 한자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이 국한문 혼용을 초등 교과서부터 실시하여 얻고 있는 효과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문화정책 문자정책을 맡은 정책 당국의 이해와 지원이 필요하다. 한자 교육은 초등 교육에서부터 부활되어야 한다. 이는 어느 집단의 이해관계나 소수의 아집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국민 대다수의 염원이다. 국가 기관인 교육 개발원의 정책연구 결과 논문에서도 내외의 한자교육을 부활해야한다는 대답이 89.1%에 달한다. 이러고 보면 한자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한자교육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 보자. 첫째로 한자는 조어력(造語力)이 강하여 우리의 어휘를 풍성하게 하고, 이 풍부한 어휘력은 세계(世界) 문화를 이끌 주도적 언어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할 것이므로 한자 교육은 절대로 필요하다. 이 조어의 문제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문화 수용에서 조어의 필요성은 어느 언어에서나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다행히 한자문화권이라 한자라는 방대한 의미층을 지닌 언어가 우리 말에 사용되고 있다. 이 한자를 활용하면 아무리 난해하고 표현이 어려운 외래 문화가 있다하더라도 우리말화된 한자어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이미 실행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말레이시아나 필립핀처럼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라면 이런 조어는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같은 한자문화권인 일본도 이를 잘 활용하여 문화 발전을 이루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일본어와 달리 우리글은 표음문자와 표의 문자의 장점을 지닌 유연한 언어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욱 유려한 언어 창출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조어 문제는 표음문자인 한글만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다. 둘째로 한자에는 깊은 철학이 배어 있다. 한자어는 읽을수록 그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새로움을 더해 주는 언어이며 글자 자체의 상형으로 암시하는 의미가 큰 문자이다. 한자어를 배움으로 얻어지는 이러한 효과는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이고 인성함양을 위해서도 긴요한 일이다. 대부분의 글자가 그러하지만 한자에 담긴 심오한 의미는 많은 깨우침을 준다. 예를 하나만 들어 보자. 古자를 보면 十 에 口가 모인 형태이다. 이는 십대, 구대, 팔대, ...등의 조상의 입으로부터 전해 오는 것이라는 뜻으로 오래된 것을 말한다. 십대 조상으로부터의 말씀이 쌓인 것이니 그 속에 얼마나 많은 교훈과 철학이 있는지 모른다. 우리 고유어인 “옛이라는 뜻” 만 가지고는 함축미나 철학성이 덜하다. 셋째로 현대 사회는 국제화의 시대로 점점 변하고 있고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필수적인 의사 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자 문화권 상호간의 교류 확대도 한자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한 요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경제 5단체에서도 입사시험(入社試驗) 때 漢字 시험을 요구하고 있고, 몇몇 대학(大學)도 한문(漢文) 우수자를 특별 선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중 수백만 명의 학생과 일반인들이 한자능력고사(漢字能力考査)에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거대(巨大) 경제시장인 중국(中國), 일본(日本), 대만(臺灣) 등의 한자문화권(漢字文化圈)과의 교류(交流) 및 교역(交易)에 있어서 漢字 이해(理解)의 필요성이 절실해진 때문이라 볼 수 있다. 넷째로 한자는 두뇌가 개발되며, 추리력, 창의력, 이해력, 해석력, 응용력, 작문력 등의 신장에 큰 기여를 한다. 이는 조기 교육에서 더 효과를 신장시킨다고 한다. 한자 학습은 사람의 좌뇌와 우뇌를 함께 발달하게 하여 논리성과 감수성을 개발한다. 특히 3세에서 8세에 이르는 시기의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일본에는 이미 상당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다섯째 우리는 1800자의 교육용 기초한자를 가르치고 있는데 비해 북한(北韓)은 한글전용을 하면서도 1968년부터 3,000자를 기초한자로 교육하고 있다. 이는 남북통일 후 漢字교육에서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가까운 일본(日本)에서도 자국어 강화를 위하여 초등학교(小學校)에서 한자 1,006자를 교육하고 또한 상용한자(常用漢字)를 1945자에서 2136자로 확장하여 교육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청소년들이 문화와 학문의 기초인 국어능력(國語能力) 향상이 한자 교육으로 성취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섯째 국어기본법은 국민의 창조적(創造的) 사고력(思考力) 증진으로 국민의 삶을 향상하고 민족문화(民族文化)의 발전에 이바지함에 그 목적(目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자 교육을 제 2,3국의 언어와 동일시해서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 더구나 한자 교육의 경시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저하시키고, 반문맹인을 양산하는 결과가 되어 국어기본법의 취지와 이반된다. 국어기본법은 한글과 漢字의 장점과 그 효용에 부합되도록 거시적(巨視的)이고 합목적적(合目的的) 관점에서 법(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곱째 한자 교육은 한국어에 사용되는 한자어가 한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이며 문화창조의 원동력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초등 교육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손에게 계승하여야 한다는 이념을 제시하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과거와 같은 국수적(國粹的)이고 전근대적(前近代的)이며 편협(偏狹)한 시각으로 한자교육을 처리해서는 곤란하다. 여덟째, 말과 글은 한 민족과 국가 발전에 기본이 되는 천년지계(千年之計)이므로, 이천 년(二千年)간 생활화된 漢字語를 용도와 필요에 따라 병용(倂用)이나 혼용(混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자도 국자임을 명시해야 한다. 상으로 한국어에서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제 본질적인 한자교육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 그 범위와 ,교육 내용, 방법, 지도자의 양성 등등이 논의되어야 한다. 지면의 문제도 있고, 중복성도 있어 여기서는 문제의 내용만 밝혀 두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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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1.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1970年 한글專用 政策 施行 이후 韓國의 漢字敎育은 跛行을 겪고 있다. 韓國語 語彙의 70% 以上이 漢字語이며 大部分 敎科 用語가 漢字語임에도 不拘하고 漢字를 통한 漢字語 敎育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漢字 敎育은 韓國語와 韓國語 文章을 正確하게 말하고, 쓰기 위해 반드시 必要하다.韓國과 中國 ∙ 日本 ∙ 越南은 過去 이른 바 漢字文化圈에 속했던 國家이다. 서로 사용하는 言語는 달랐으나 共通의 文字인 漢字를 통해 國家 間 意思 疏通은 물론 學者와 文人 間 交流가 可能했다. 急變하는 近 ∙ 現代史를 거치면서 漢字文化圈은 自然스레 崩壞되었으나, 최근 이들 國家 間 修交로 相互 人的 ∙ 物的 交流가 날로 擴大되고 있다. 이들 漢字文化圈 國家 사이에 가장 基本的이며 共通的인 要素는 바로 ‘漢字’이다. 漢字는 未來 東Asia 社會에서 相互 理解를 圖謀하며 親密한 交流를 할 수 있는 하나의 重要한 手段이라는 現代的 ∙ 時代的 意味를 看過해서는 안 될 것이다.
        29.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語彙敎育으로서의 漢字語敎育의 위상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언어 생활과 학문 영역에서 한자어 교육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언어교육 지평의 확장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한자어 교육은 국어교육, 그 가운데에 어휘 교육의 일부이다. 문장이나 담화 가 운데 핵심 개념이 한자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高級敎養, 專門分野로 갈수록 주요 개념이 한자어에 집약되어 있다. 국어 어휘 교육의 면에서 한자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째, 指示的의미가 분명하다. 둘째, 抽象的의미를 드러내 는 데 효과적이다. 한자어는 추상적인 개념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이해하게 함으로 써 글의 의미가 모호해지거나 부정확하게 되는 것을 막아준다. 셋째, 한자어는 풍 부한 言語文化的환경을 함의하고 있으며, 특유의 사회문화적인 성격을 반영하고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인간의 고등 사고를 언어로 표현함에 있어서 생산이 용이한 기호 체계이다. 한자어 교육의 현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한글 전용 정책이 지속되면서 한자어의 한글 표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둘째, 한글 표기 한자어에 대해 각각 다른 방식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어교육 분야에서는 사전적․문맥적으로, 한문교육 분야에서는 의미해석적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 다. 셋째, 공교육권의 한자어 교육이 방임상태에 놓이면서, 이것을 사교육권의 결 과 중심 교육이 대체하고 있다. 넷째, 한자어 교육에 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자어 교육을 통해 다음과 같은 방면에서 언어교육 지평의 확장을 모색할 수 있다. 먼저 실제적 언어생활에 기여하는 한편 언어 사용의 質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한자어 학습 과정이 곧 형태론적 정보의 축적 과정이라는 점에 서, 학습자의 어휘량을 증대하고 스키마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는 연속성·위계성을 고려한 교육 내용의 설계가 요구된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연 구 성과를 축적하며 활용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어휘 교육 상황에 서 나타나는 다양한 오류 사례에 주목해야 하며, 한자어가 기반하고 있는 특유의 언어 문화적 전통, 사회 문화적 함의 및 관련 소양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 러 한자사용권 국가인 韓․中․日세 나라의 한자어에 대한 비교 연구에도 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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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1980년대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한자문화권의 특성을 밝히 기 위해 중국의 한 대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한자문화권의 생성과 변화를 서술하면서, 그 안에 중심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는데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한자문화권이라는 명칭의 문제와 더불어 근대 이후 생성된 한자문화 권을 신한자문화권, “Han-character Culture sphere”라는 용어를 새롭게 제안하 였다. 또한, 현재의 입장에서 한자와 한문교육의 의미를 각 국가만의 특수한 개별 교과라는 차원을 넘어 세계 한자문화권의 보편적이면서 기본적인 교양 교육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9가지를 제안하였다. 그 제안의 내용은 대부분 지금의 한자문화권에서 한자·한문교육이 보편 교양 과목으로 인식이 전환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형식적 요소와 내용적 요소의 선정과 조직 뿐 아니라 관련 연구자들의 상호 이해와 교류의 중요성 인식을 통한 공동 연구와 교재 이용, 개발에 관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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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근대 이전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글쓰기는 한문이었다. 당시 동아시아의 세계는 한자·한문 문명권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정치·외교·문화적인 소통을 위하여 당연 히 한문의 글쓰기가 필요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 이후 이런 전통의 글쓰기와 인 식체계에 큰 변화가 있었다. 표기체계의 획기적인 전환과 함께 문체의 구조적 문 제가 발생하였다. 한문을 보편적으로 구사해오던 동아시아 어문의 질서로부터 이 탈, 근대적인 국민어가 탄생하였다. 근대적인 전환·변혁이 하나의 구체적인 사회 적 현상이 되었기에 그에 대한 언어적인 표현으로 드러난 것이다. 동아시아의 근 대적인 전환과 변혁은 과거의 문물제도와는 다른 학술문화와 지식 체계의 전환을 의미했다. 그런데, 이 시기에 동아시아는 근대 문명의 새로운 언어로 ‘한자 어휘’를 대량산출한다. 그것은 당시 서구의 지식과 학문의 체계를 동아시아권의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렇게도 부정하려고 하고 타자화하려 했던 한자·한문의 문화에서 비롯된 한자 어휘로 서구어를 번역했다는 사실이다. 즉 통사구조는 자국의 구어와 일치시키고, 문장의 내용을 구성하는 어휘는 ‘근대 한자 어휘’로 대체했다. 이는 서양을 수용하면서 언어에 있어서 자국어 운동을 전 개하며 문자표기와 문장을 언어와 일치시키려는 운동이다. 그러나 20세기의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각국은 한자 어휘마저도 거부하는 어 문 정책을 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은 2007년 개정 교육과정과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는 여전히 한자 교육을 배제하고, 중·고등학교의 한문 교육 도 이전에 비해 훨씬 축소되었다. 따라서 근대 형성된 동아시아의 한자 어휘 문화 권도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학술활동의 국제적인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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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11.0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In East-Asia, before modern times, writings in several countries were written in Han Character. At that time, because the world of East-Asia belonged to Han Character and Classics cultural sphere, for the political, diplomatic and cultural communication naturally they needed Han Character writing. This Han Character writing were used around nobility. The middle ages was a society for nobility, thus language of ruling activity was mainly Han Character. As a result, the lower class was neglected from Han Character writing, the language of ruling class. Until 20th century the countries in East-Asia that wrote sentences in Han Character were China, Korea, Japan, Vietnam and so on. Of course, although these countries used Han Character to write, each level, contents and historic process of Han Classics are different. But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at they had used sentences in Han Character. From the beginning of 20 century, all of east-Asia countries writing pattern and education system going different own way. However, now in the each East-Asia country, Han character and subject (old classics with Han character) education is very important. Therefore, we need to do mutual recognition about language education in Asian sphere have Han Character in common being developed newly .Also, we need to recognize that not only Han Character vocabulary but also Han Classics have a connection and exchange studies about it. I hope in this symposium, we need to the chance to understand new relation sharing 'Han Character vocabulary' in Asian sphere. We can expect scientific development through trades of various learning and education methods or theory about Han Classics and Han Character in each country. So, I suggest as follows for this exchange. 1. Holding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and teaching of Han Characters in Asian languages regularly. Annually or biennially, holding a symposium which have principles of own expense, attending 10 or so representing each countries. 2. Carrying out common study to develop. It is hard for the moment , building a database of basic data for each countries' formal change and sentence study and developing a database of Han Classics and Han Character 3. Concluding simple treaty about international exchange among the scholars who attended to conferences. That is, it is not only symposium but exchange between department and department or department and faculty. 4. Publishing international academic journal in AHCI level which represent Han Classics and Han Character education in Asian Han Character culture sphere. In this case, it is not around certain society in certain country but is around scholars and society in Asian sphere. Fifth, holding a conference in circulation system to open and manage the homepage concerned about this. In homepage, it will offer the contents about symposium, notice and results, collecting project, VOD service about key note lecture during symposium, links of each country's society and thesis services published at international academic journal and so on. These are can be hard for the moment, if we push ahead actively, we can do them. Just, it is important we share what recognition for ourselves. Without forming a bond of sympathy, international can be stopped at one-off event. Therefore I suggest exchange with the suggestions . Of course we can't accomplish all of them at once. It can be desirable that we expects gradual development by starting from the part of them. Finally, study and exchange through this symposium doesn't stop at self-contentment but is for the development of Asia for future and peaceful bonds.
        34.
        201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향후 초등학교 교육용 기본 어휘와 기초한자를 선정함에 있어 실제 선정의 단계에 진입하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과 그 선정의 방 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실제 선정보다 더욱 중요 한 선정의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그 논의를 토론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설계의 방법을 도출해 냄으 로써, 이후 구체적인 선정 단계와 그 적용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초등한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국어교과를 비롯하여 타 언어 교과에서 어떻게 어 휘를 선정하고, 그 어휘를 교육에 활용하는가를 살펴보고, 초등 한자교과에서 어 떻게 기본 어휘와 기초 한자를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한국어에서 한자어와 한자가 가지는 중요성과 특수성을 밝히고, 그러한 특 수성을 가장 잘 반영하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와 그 단계를 어떻게 설 정할 것인가에 집중하였다. 기존의 어원별 분류와는 다르게 한자어를 투명도, 상용도, 영역의 확장 측면에 서 분류할 것과 아울러 선정의 실제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 즉, 파생어, 합성어, 접두어, 접미어 등을 어떻게 구분하여 기초자료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밝혔다. 동시에 초등한자교육의 단계로 투명도가 높은 어휘에 대한 어휘중심의 교육, 한 자중심의 교육, 투명도가 낮은 어휘에 대한 복합교육으로 단계를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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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1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은 총론에서 초등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이전 교육과정에서 편성된 ‘특별 활동’과 ‘재량 활동’의 영역을 통합하여 승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 동’ 시간에 한자 교육을 내실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과정인 ‘재량 활동’ 과 ‘특별 활동’ 내에서 한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태를 진단할 필요 가 있다. 필자가 전국의 초등학교 363곳을 편의 표집의 방법으로 조사해본 결과,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은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업 시수도 학 교마다 편차가 많았다.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군)’를 통하여 한자 교육 을 실시 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한자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 해서는 연간 34시간 이상의 실질적 수업시간을 한자 교육에 배정하여야 한다. 연 간 34시간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면 학생들이 매주 1시간씩 한자 학습을 할 수 있어서 한자 학습에 대한 학습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또한 교육내용의 체계와 연 계를 도모할 수 있다. ‘교과(군)’를 통한 한자 교육의 운영 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이 있으나, 그 중 사 회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교육과정 별첨 자료안’이다. 이 방법은 이미 제시된 학교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서 추가하여 제시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 용 한자 목록’, ‘지도상의 유의점’, ‘교과 학습용 어휘 목록’ 등을 국가 수준에서 제 정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단위 학교에서 교사들이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사업은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대한 국가수준의 교육과 정 제정을 선결 요건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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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10.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한자 교육이 지녀야 할 성격과 바람직한 지향점을 모색하 고자 한 것이다. 초등 한자 교육의 기본 성격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초등 학교 한자 교육은 ‘한자어’ 교육이 중심적 위치에 있다. 이런 관점에서 초등 한자 교육은 언어 교육의 일부로 語彙敎育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는 어휘의 指示的의미 파악을 용이하게 하고 抽象語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할 뿐 아니라, 意味論的轉移度를 높이고 形態論的直觀力을 신장시킨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은 文識性敎育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실제적인 언어생활과 관련을 가지면서 사회 문화적 차원에서 이해와 판단, 의사 표현의 효과적 수단으로서 한 자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며, 궁극적으로는 언어문화의 질적 수준을 제고한 다. 그리고 제도적 환경 안에서 한자 학습이 처음 이루어지는 시기라는 점에서, 평생 지속될 한자에 대한 인식, 학습 방법의 準據性格을 가진다. 중국, 일본 등 한자 사용권 국가 언어의 학습을 위한 기초 학습의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이 같은 성격 규정을 바탕으로 한 지향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한자어 교육으로의 전환이라는 큰 틀 아래 實際的意思疏通에 기여해야 한다. 이것은 어휘 습 득의 실제성과 관련을 가진다. 다음으로 언어 문화적 소양을 신장시켜야 한다. 의 사소통 과정에서 기초적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다양한 소통과 관계의 맥락에 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하며, 사회 현상의 진단, 문화의 심도있는 이해에 기여하고 品格있는 언어생활의 영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아울러 平生繼續敎育의 차원에서 한자 학습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한자 지식과 학습 방법 에 있어서 충실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언어는 발달상 중대한 국면과 시 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언어 발달의 단계를 고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학습 한 자어의 位階와 基準을 확립해야 하며 의미있는 誤謬에 유의해야 한다. 한자 교육에 관한 여러 논의에는 아직도 當爲性의 논리가 앞서는 듯하다. 중요 하므로 배워야 한다는 논리에서 왜 중요한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주어야 한 다. 이런 점에서 실제적 측면에서 한자의 효용성은 여전히 정리가 필요하고 제시 방식이 보다 精巧化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자 지식이 기여할 수 있는 언어 문화적 소양과 품격을 언어 교육으로서의 한자 교육이 지녀야 할 자질로 귀 속시켜야 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진부한 것에 첨부된 흥미적 요소, 또는 현재 에도 유효한 제한적 실용성이 아니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를 담은 高等文識性으로 인식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것은 지금 시대에 한자가 가져야 할 역사 적 소명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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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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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初等學校漢字敎育은 私敎育의 級數試驗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正規敎科目으로 실시하지 않는 初等學校漢字敎育의 空白을 메워 주었다. 그러나 私敎育의 漢字敎育만으로 言語生活과 敎科目漢字語彙에 대해 體系的으로 敎育시키기에는 부족하며, 전반적인 漢文言語文化를 교육하기에도 매우 부족하다. 級數試驗實施기관의 敎材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漢字敎育에 필요한 ‘學習內容要素’ 등에 대해 體系的인 目標와 內容, 方法등을 정하지 못한 채 각각 의 기관에서 정한 것으로 실시되어 왔다. 2009년 改定初等學校 敎育課程의 『創意的 體驗學習』에서 漢字科目을 실시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國家水準의 初等學校‘創意的漢字體驗活動’의 敎育課 程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에 본 學會가 先導的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안을 논의한다. 漢字敎育이 敎育課程에서 創意的體驗活動으로 規定되어 있다고 해서 ‘體驗活動’에 국한하다 보면 ‘漢字敎育’ 본래의 性格과 趣旨를 喪失할 수 있다. 따라 서 漢字敎育이 ‘創意的體驗活動’이라는 점을 顧慮하되, ‘漢字敎育’의 一般的性格에서는 ‘漢字및 漢字語彙의 學習과 古典을 飜譯한 글의 理解와 漢字成語 의 理解’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漢字의 水準과 學習內容의 문제는 일부분 重複될 지라도 中·高等學校漢文敎育용 基礎漢字1,800자와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서 정해야 한다. 日常言語에 서 사용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어야한다. 漢字의 水準을 고려한 等級이 필요하 다. 가장 基礎가 되는 基礎漢字, 語彙의 基本을 다져주는 基本漢字, 基本보다 等級이 높은 擴張漢字등의 수준을 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中等漢文敎育과의 連繫性을 위해 ‘漢字및 漢字語彙의 學習과 古典을 飜譯한 글의 理解와 漢字成語 의 理解’ 등의 내용에 따른 漢字의 範圍와 水準도 고려되어야 한다. 初等學校漢字數의 範圍는 400~600字정도가 바람직하다. 學會는 學問的인 立場에서 初等學校敎育用基礎漢字와 그 範圍에 대한 準據를 마련해야 한다. 內容은 初等學校漢字의 範圍와 初等學校漢字敎育性格및 目標와 聯關되 어야 할 것이다. 性格및 目標의 範圍가 ‘漢字, 語彙’, ‘漢字, 語彙, 成語’, ‘漢字, 語彙, 成語, 古典을 飜譯한 글’ 중에서 選擇되어야 할 것이다. 內容體系또한 이를 顧慮해서 定해야 한다. 敎材를 構成하는 方法이나 技法은 각기 저자마다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가 수준 또는 그에 준하는 교육과정에서 정한 내용 요소를 제시하는 교재가 되어야 한다. 初等學校漢字敎育의 敎授·學習方法은 주로 漢字와 語彙에 관한 것들이 適用이 될 것이다. 따라서 ‘敎授·學習行態’에 따른 漢文科敎授·學習方法은 그에 따른 漢字敎授·學習方法으로의 명칭 변경이 요구되며, ‘敎育課程領域’에 따른 敎授·學習方法, ‘漢文텍스트(內容)’에 따른 敎授·學習方法은 그 內容의 變化 에 따라 變更하여야 할 것이다. 初等學校漢字敎育의 窮極的實行은 學校敎育課程의 編成·運營과 敎師의 配置이다. 敎師養成의 問題는 法律的이고 복잡한 문제이다. 初等學校敎師에 대한 補習敎育實施, 敎育大學校에 ‘漢文科’의 設置및 ‘漢文科目’ 運營, 初等學校專擔敎師配置(敎育大學校에서 初等學校漢字敎師輩出후 配置, 中等敎師資格證所持者活用配置) 등의 방법이 있다. 初等學校漢字敎育計劃은 여러 가지 側面에서 考慮되어야 한다. 실질적인 言語生活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言語文化에 대한 能力을 신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言語發達段階에 適合해야 한다. 동아시아의 漢文文化圈에서 共通으로 形成된 語彙중 漢字어휘는 東아시아인의 共同生活에 매우 有用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漢字敎育은 言語生活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方法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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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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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연구는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實態와 要求에 대해 設問調査를 통해 밝혀, 추후 國家水準의 敎育課程에 그 결과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자 하였다. 연구를 실행하기 위해 필자는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생과 초, 중, 고, 교원(교장, 교감, 전문직 포함), 그리고 초, 중, 고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설문 대상으로 삼았다. 기본적으로 學生이나 敎員, 學父母모두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必要性을 인정 하고 있었으나, 初等學生의 경우, 學校에서 이루어지는 漢字공부에 대한 흥미도 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學校의 漢字敎育실태를 소재지 규모별로 볼 때, 漢字敎育을 하는 學校數는 중소 도시나 읍면지역 소재 학교가 대도시 소재 학교보다 더 많았고, 이들 중에 공부한 기간만 따지면 오히려 대도시 소재 학생들이 타 지 역 학생들보다 더 많았다. 主要學習內容面으로 보면 學校와 家庭이 많이 달랐다. 學校에서는 ‘基礎漢字’ 종류의 지도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家庭에서는 ‘級數試驗’ 대비 교육이 월등 히 많았다. 이것은 學校와 家庭에서 漢字敎育을 통해 추구하는 目的이 다르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리라 본다. 다만, 學校에서 이루어지는 漢字敎育 은 교육청 인정도서나 학교 자체 개발자료를 통하는 경우가 많으나, 家庭에서는 그러한 자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級數試驗대비용 자료로 교육을 시 키는 것도 하나의 영향일 수 있다. 敎員과 學父母의 要求를 바탕으로 初等學校漢字敎育의 바람직한 方向을 제 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89.6%의 절대 다수가 ‘주 1시간 혹은 그 이상의 수 업시수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다음 敎育課程에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 가 요구된다. 둘째, 漢文敎育用基礎漢字와 같은 漢字學習量의 기준 마련이 필 요하다. 또한 중점 지도 내용-’漢字‘ 혹은 ’漢字語彙’-에 있어서도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셋째, 漢字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가 낮으므로 좀 더 흥미를 느 낄 수 있는 지도 방법의 구안이 필요하며, 특히 ‘漢字쓰기’에 대해서는 다수가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 방법도 찾아야 하겠다. 다음 敎育課程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漢字敎育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연구자들이나 학계에서는 주로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必要性을 강조하 는데 공을 들였으나, 이제는 漢字敎育을 정규 시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향후 ‘누가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어 떻게 가르칠 것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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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201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한국에서는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게 일고 있 다. 본 연구는 한국의 어문 교육 정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초등학생들의 요구, 그리고 그것을 강화하기위한 바람직한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목적 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자 학습 경 험 및 한자 지식’, ‘한자교육 실태’,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인식과 방안’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 국가의 교육 과정과 교과서, 교육청, 학교 등에 서는 공식적으로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 의 77.3%, 학부모의 89.1%가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대해 찬성했다.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초등학교 한자 교육 유형을 한문 과목 신설안, 국어과 내용 포함안, 교육과정 별첨자료안, 재량․특별활동 포함안, 교과서 한자 표기안등 다섯 가지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교사와 학부모 모두 한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 보여주었지만, 방향 및 계획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나타 냈다. 교사들은 주로 ‘재량․특별활동 포함안’을 지지한 반면, 학부모들은 ‘교과서 한자 표기안’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였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초등학교 한자 교육 을 규정하는 국가 수준의 교육 과정이나 교과서 활성화에 대한 정책 마련을 제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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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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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等學校漢字敎育은 단지 漢字학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있는 ‘敎科漢字語’의 의미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익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우리말 을 정확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도 漢字敎育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글 전용정책이 시행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교과용 한자어를 漢字學習을 통해 익혀 온 것이 아니라 한글 낱말을 그 뜻과 함께 注入式· 暗記式으로 학습하였다. 이러 한 학습 방식은 대단히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다. 漢字의 뜻을 알고 그 漢字語의 의미를 파악한다면 분명히 그 뜻을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初等學校漢字敎育이 私敎育의존도를 높이고 초등학생들 에게 학습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현재 漢字敎育을 시키고 있는 초등학교에 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한글의 우수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오랜 세월 漢字文化圈에서 살아왔으며 우리말 의 상당수가 한자어인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漢字와 한글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文字· 言語敎育이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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