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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려후기의 불교계는 귀족 중심의 불교에서 벗어나 일반 대중 중심의 불교운동 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교단의 변화 분위기에 따라 불교에 귀의하여 信行 했던 승려들의 출신성분도 다양해져 이전까지 주를 이루었던 귀족 출신 승려보다 는 오히려 민간 출신의 승려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때 등장하여 불교계를 이 끌어 갔던 승려들은 대부분 당시에 불교계를 풍미하던 禪宗에 속해 있으면서 불 교를 문학으로 형상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이러한 승려들로써는 慧諶 (1178-1234), 天因(1205-1248), 一然(1206-1289), 冲止(1226-1293), 景閑 (1299-1374), 普愚(1301-1382), 惠勤(1320-1376) 등을 예거할 수 있는데, 이들 은 대부분 일반 사대부가문 출신으로 그중에는 儒業에 관심을 가져 儒經을 공부 한 뒤에 과거에 합격했던 경력의 소유자가 있기도 하다. 冲止는 19세에 과거에 장원급제하여 관직생활을 하다가 29세에 祝髮入山하여 승려의 길로 들어선 인물 이다. 그가 일찍이 유학을 공부하고 문학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승려가 된 뒤에도 속세 문인들의 문학적 聲價에 못지않은 작품들을 남기고 있어 고려후기 불교문 학을 훨씬 풍부하게 만들어 갔다. 그가 승려로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부단하게 세상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불교가 단순히 내세를 기원하는 비현실적인 종교 가 아니라 부당한 현실의 질곡에서 신음하는 대중들의 고통을 위로하기 위해 그 들과 함께 하는 현실적 종교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교관을 가지고 있던 충지는 세속을 초탈하여 물욕을 버리고 마음을 문학에 의탁하여 詩 와 더불어 노닌다는 禪的詩觀을 보일 수 있었다고 하겠다. 충지는 운문과 산문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지만 그의 시를 통하여 그의 문학세계는 물론이고, 아 울러 고려후기 불교문학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지가 남긴 한시를 분석해 보 면 승려로서 불교의 교리를 읊은 것보다는 세태인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방 하거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질서를 노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그의 시 에서 나타나는 현실에 대한 관심과 대중들에 대한 애정은 고려후기 불교문학이 일반 대중들을 교화하고 절망에 빠진 그들을 구제하는 데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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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01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f we take account of the ‘Architectural Tradition’ which aims a construction of better environment, we can see that this tradition has ended historically toward Utopia. And the concrete concepts of utopia mainly started on the Renaissance periods. The Utopias were described well in the literatures which contained particularly three representative utopian books in Renaissance period. The one was the most famous novel <Utopia, 1516> by Sir Thomas More and the other were <La citta del sole, 1602> by Tommaso Campanella and <The New Atlantis, 1624> by Francis Bacon. These novels expressed ideal commonwealths in which inhabitants exist under perfect conditions, ideally perfect places or state of things. The plans of utopia are complete projects of image, its goal is an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al improvement according to the eras. Their utopias mostly had characteristics as follows; their shape of islands were almost circle, their shape of cities were rectangularity or circle and attached importance to geometrical compositions, their structure of cities were self-sufficiency in closed spaces and their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were uniformity, simplicity and non-ornament. And these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are urban and architectural traditions in communist countries. Also their utopian novels had not much explanations to daily lives of people like as birth, death, relative, mental conflict or authority, money, art. So their utopian novels were not practical and had inappropriate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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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200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recommends using children's literature in teacher training programs with the purpose of developing integrated language skills for primary school teachers and teaching methods for their students. First, to accomplish bifold objectives, the study develops three modules: 1) intensive listening through story books, 2) using in class dialogues through role-playing and 3) developing classroom activities. For presenting the examples of the three modules, Junie B., First Grader (at last!), Freckle Juice, and Jake Drake: Teacher's Pet are used. Next, the study presents teachers' perceptions on both using literature for improving their English skills and using literature in their teaching elementary school children. To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implementing the program, the researcher surveyed 53 teachers participating in the program. The survey results showed teachers' perceptions on children's literature changed in positive ways, and they recognized that children's literature could develop their own English language skills and then would be a good teaching resource for their students. Based on the results, some suggestions were provided for the teachers, educators, and program developers.
        6,400원
        45.
        200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47.
        200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48.
        2001.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600원
        50.
        199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보다 풍요하고 진실된 예이츠 시 원전 연구를 위한 방법론 개발의 한 일환으로서 시학 설정을 통한 비교연구를 시도하였다. 시학이 시문학 비평의 일반적 원칙을 설정하는 작업이라고 할 때, 예이츠 시와 동양시학을 비교연구 하면서 상호공통점과 그 성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선시적 직관적 이해를 중시하면서, 예이츠의 시적 특성을 몇가지 측면에서 정리할 수 있었다. 우선 그의 아일랜드 특성과 동양적, 더 나아가 한국적 정서의 공통성을 이원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감정의 승화과정이 동양적 공통성을 보이며, 한국의 한(恨)과도 유사한 감성 형태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그의 시는 드라마 중심보다는 서정시 중심의 표현 형태를 가지며, 그의 시성향은 자기 승화적인 점진적, 발전적, 긍정적 성향을 보이며, 영적 성장의 최후단계에서만 약간 망설이는 정신성이 발견된다. 또 그의 시는 언어중심보다는 총체적 상황(Context) 중심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그의 시는 동양시처럼 전거적(典據的)이기보다는 개인 창조력 중심의 시성이 강하다. 그의 시는 계량적 요소(시형론, 음운 등)보다는 내용적 요소가 중시되어야 한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설정된 예이츠 시학의 틀로서 “내전 시대의 명상시(Meditations in Time of Civil War)”의 일곱 번째 시, “나는 증오와 충심(充心) 그리고 무심(無心)의 환영을 보노라(I see Phantoms of Hatred and of the Heart’s Fullness and of the Coming Emptiness)”를 보편적, 비교문학적 해석으로 적용해보았다.
        6,300원
        52.
        1992.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8,400원
        53.
        2018.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한문학 유산과 관련이 있는 대상들은 의식주 전반에 걸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전통한옥은 1990년대 이래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문화재적 가치를 비롯해 관광 자원으로서도 매우 비중 있는 유형 유산임은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전통한옥과 연관된 한문학 유산 중에서도 樓亭記는 가장 풍부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누정기에 집중하였으며, 누정기를 단지 한문학 텍스트로만 간주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콘텐츠로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 소재로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를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로 구축하여 전문 연구자뿐만이 아니라 문화계 종사자 및 일반 대중들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누정기에서 문화콘텐츠로서 의미를 가질만한 요소들은 크게 세 가지로 상정해볼 수 있는데, 첫째는 인물에 대한 정보로서 누정기 내에 언급된 건립자 및 여러 관련 인물들에 대한 정보이다. 둘째는 전통한옥에 대한 정보로서 전통한옥을 어떻게 지었는지, 그렇게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건물의 구성 하나하나에 담긴 생각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정보이다. 셋째는 전통한옥의 이름과 관련된 정보로서 집 이름에 담긴 당대 지식인의 세계관에 대한 정보이다. 위와 같은 관점 하에서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누정기 1편을 집중 분석하였다. 누정기-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아카이브는 위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구축하였는데, 위키 소프트웨어의 장점은 다음의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구나 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제작할 수 있다. 둘째, 하이퍼링크(Hyperlink) 기능을 쉽게 실현시킬 수 있다. 셋째,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넷째, ‘분류’ 기능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색인(index)이 만들어진다. 위와 같은 장점을 충분히 수용하여 본고에서는 위키 소프트웨어로 제작한 아카이브 구축 예시를 제시하였다. 앞 장에서 자세히 분석한 바를 아카이빙한 것이다. 실제로 구현된 모니터 화면을 부분별로 캡처하여 설명을 덧붙였으며, 이것이 문화콘텐츠로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54.
        2018.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문학교육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내러티브의 개념을 정리하고 내러티브에 기반한 문학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어와 문학교육에서 내러티브는 서사, 소설 등 장르적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어 내러티브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내러티브를 수업의 내용, 방법, 목표, 체제로 구성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문학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내러티브를 실체로서, 방법으로서, 사고양식으로서의 측면으로 구분하여 ‘작품의 이야기’, ‘이야기 나누기’, ‘이야기 생성하기’로 내러티브를 세분화하였다. 내러티브에 기반한다는 것은 내용인 문학 작품을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인식하고, 교사와 학습자가 작품 감상과 관련하여 자신의 생각, 삶을 이야기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재구성, 생성해 나가는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러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수업 자체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점에서 체제로서의 내러티브도 요구된다. 내러티브 기반 교수-학습 모형은 위의 용어와 이론에 근거하여 [이야기 의 활성화]-[이야기로의 독해]-[이야기의 공유]-[이야기와 관계 형성]-[자아 이야기 생성 및 상호 텍스트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55.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진주 강씨 집안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에 이르러 정치적으로 훈구파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관각문인으로서의 재능을 꽃피운, 조선 전기의 대표적 명문 거족이다. 이 집안의 문학적 전통은 그의 조부인 강회백(姜淮伯, 1357-1402)에 서부터 시작되었는데도, 그동안 연구된 바가 없다. 삼대에 걸친 시문집인 『진산세고』에는 93제 108수가 실려 있다. 이 작품들은 강희맹이 강회백의 문집 『통정집』에서 정선한 것으로, 강회백의 대표적인 시문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대상으로 강회백의 시문학을 고찰하였다. 『진산세고』에 실린 백여 수의 시를 살펴보면 대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고 려와 조선에 걸쳐 관료 생활을 하는 도중 지은 시, 국가적인 행사나 임무에 참 가하여 지은 시, 개인적인 소회를 읊은 시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능력 있는 관료의 자질을 지닌 문인이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는 관료로서의 포부와 함께 백성과 국가에 대한 근심을 드러내기 위해 강개한 시구가 많이 쓰인다. 반면 외 교 임무를 띠거나 국가의 위상을 드러내야 하는 자리에 있어서는, 현실과는 상 관없이 공적인 임무에 맞도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시어를 활용하였다. 또한 개인적인 소회를 읊은 시들은 유자(儒者)로서의 깨달음에 기반한 노성한 품격을 드러낸다. 『진산세고』가 연방집(聯芳集)의 백미로 꼽히고, 강희맹으로 이어지는 관각문 인의 시초가 강회백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강회백의 시문은 연구가 할 가치 가 있다고 사료된다. 또한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을 거치는 과정에서 유자 (儒者)로 자처한 관료들의 시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형상화했는지 보여 주는 전범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56.
        2012.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고는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남명문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남명문학 연구가 시작된 1980년대 이후의 연구 성과를 장르별로 분류하고, 『남명집』에 수록된 문체 유형에 따라 운문과 산문 분야, 총체적 분야, 비교문학적 분야 등 4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남명문학 연구는 현재까지 100여 편의 성과가 산출되었다. 남명의 창작품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수치이다. 이의 검토를 통해 몇 가지 문제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예컨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남명 삶의 특징적 국면을 강조하는 연구가 지나치게 집중적으로 반복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또 이를 대변할 만한 소수의 작품만이 지속적으로 재인용되었다는 점, 특정 분야의 연구는 초창기 이후 장기간 정지되어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연구가 지속되어 성과가 증가했음에도 이러한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는 남명문학 연구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명문학 연구의 절대적 분량을 차지하는 한시에 대한 포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남명집』의 한시와 남명의 일대기를 대조하는 작업이다. 『남명집』의 수록 체계가 시대 순이 아니고 作詩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지만, 부분적으로라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남명의 삶은 크게 네 번의 전환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뚜렷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 왔다. 적어도 이러한 4 시기로의 분류만이라도 가능하다면, 현재 소강상태에 있는 남명문학의 연구는 한층 발전된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57.
        2008.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滄海 文尙海(1765-1835)는 18세기 말 19세기 초 진주 인근에 살았던 남명 연원가의 한 사람이다. 이 시기 경상우도 지역의 학자들이 인조반정 이후 出仕 하지 않고 지방에 퇴처하여 학문연구와 修身에 치중하여 살았던 것처럼, 창해 또한 재야지식인으로서의 전형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는 일생 출사하지 않고 향리에서 不斷한 수양자세로 일관하였는데, 이러한 삶의 자세는 그의 문 학작품 속에 고스란히 표출되어 있다. ..창해집..에는 그 분량이 많지는 않으나 이 시기 경상우도 지역의 여느 지식 인의 문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문체의 글이 실려 있다. 漢詩의 경우 조선조 지식인에게 통용되던 오언시와 칠언시 외에도 六言詩가 6수나 들어 있 으며, 그 외 記·說·詞·傳·訓·銘·歌·賦 등 다양한 문체의 작품이 골고루 실려 있다. 그 내용에 있어서는 재야지식인으로서의 ‘끊임없는 수양하기’가 일관되게 나타 난다. 곧 유사한 내용을 읊어내더라도 다양한 형식으로 표출해 낸 경우인데, 이 는 창해가 그만큼 풍부한 문학적 소양과 다양한 창작활동 욕구를 지녔음을 의 미한다. 문학작품 가운데 특히 시를 중심으로 효용론적 측면에서 孝行詩·紀行詩·愛民 詩·修養詩·隱居詩로 분류하여 살펴보았는데, 그 속에 드러난 창해의 문학적 志 趣는 재야지식인으로서 삶 그 자체였다고 하겠다. 그는 출사하여 자신의 이상 을 펼치지는 못하였으나 조선조 지식인으로서의 處世, 士意識, 愛民精神 등을 다양한 문체 형식을 빌어 작품 속에 표현해 내었던 것이다.
        58.
        2007.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초등학교 학습자들은 이야기를 즐겨 읽고, 이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학습자의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볼 때, 이야기 제재는 향후 문학 경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 교육은 텍스트 위주의 구조적인 특성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야기는 대부분 읽기 영역에서, 학습자들의 텍스트 이해에 초점을 두고 지도되었다. 문학 영역에서 이야기는 학습자의 생각이나 느낌 위주의 감상만을 해 왔고, 의미를 구성하는 문학 감상의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한명숙(2003)의 연구는 이야기 구조 교육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텍스트와 학습자 모두를 존중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깊이 있게 감상하는 방법에 속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 연구 방법이 문학 감상 능력을 신장시켜주는 도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의 가능성을 검증해보고자 했다. 학습의 실제 양상은 문화 기술적 방법으로 접근하였고, 문학 반응을 분석하여 문학 감상 능력의 신장 정도를 파악하였다. 이는 학습자들의 언어, 비언어적인 반응 및 학습 결과물, 반응일지, 면담을 통해 확인하였다. 처음에는 이해적 반응을 주로 보이던 학습자들이 해석적 반응, 평가적 반응, 정의적 반응을 보여 이야기 감상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습자들은 이야기를 감상하는 것을 즐거워하여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읽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야기를 감상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와 감상의 폭이 넓어지고 문학적 표현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학습자의 독서 동기를 활성화하여 향후 독서 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연구는 학습자 내면의 변화를 확인하기에는 짧은 기간 동안 연구를 하였고,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모형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이야기 교육이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60.
        2004.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의 목적은 금오신화를 중심으로 고소설과 사상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 인가 하는 과제를 연구사적인 관점에서 밝혀보려는 데 있다. 김시습(1435-1493) 문학사상에 대한 주요 논쟁 중 하나는 그의 사상이 기일원론인가, 아닌가 하는 점이다. 기일원론은 금오신화 서사논리의 필연성을 밝히려고 시도되었다. 이러한 논의들은 금오신화의 출현 요인으로 조선 초기의 사회 변화 및 사상적 동향과 김시습 개인의 세계관을 중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상사적인 접근으로 금오신화의 텍스트성을 깊이 이해해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일원론은 인물 의 갈등을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금오신화의 역설적 미학까지 해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었다. 氣가 상호모순의 원리를 통하여 생성 작용을 한다는 기일원론 측의 주장은, 곧 상반된 두 존재의 同居를 인정하지 않고 대결을 통하여 변증법적으로 변화하는 것 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로는 외부의 대립적 요소 없이, 존재 그 자체의 모순으로 개개의 본질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曹洞五位의 논리를 수용할 수 없다. 따라서 기일원론은, 조동오위 포함한 김시습 사상의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曹洞五位要解는 김시습이 마흔 살이 넘어 유교, 불교, 도교 등의 사상을 융합해서 저술한 책으로 추정되는데 , 김시습 사상의 정화가 여기에 결집되어 있다고 말해도 좋으리만큼 중요하고, 또 어려운 저술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동오위의 사상 은 대립 사상이 아니라, 대립과 조화의 양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상이다. 존재론 적으로는 理-元論으로 해석되지만, 변화의 양상을 주목하면 기일원론으로 해석된 다는 점에서 앞으로 조동오위요해 에 근거하여 그의 문학과의 관련성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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