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리나라 대학 교양수업 중, ‘한자어’와 관련한 ‘원격수업’을 여하히 준비하여 유익하고 효과적인 학업-성취도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된 것이다. 다만, 글의 성격 상, 학술적 논의나 혹은 이론적 典據를 제시하여 논증하였다기보다, 실재 필자의 대학 교양수업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임을 차제에 밝힌다. 이미 우리나라는 2019년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고등교육법〉 상 대학內 ‘원격수업’을 20%로 제한시켜 놓았다. 이유는 ‘출결 관리 미흡’, ‘고등교육의 질 저하로 인한 학력 격차 우려’, ‘시험 관리 부적절’ 등,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작년(2020)부터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원격) 수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기존의 우려는 필연적 과제만을 남겨놓았고, 교양과 전공을 불문한 채 다양한 강좌에서 다소 결이 다르기는 하나 문제점과 대안들을 내놓게 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대학 교양수업 중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어’와 ‘어휘’를 어떻게 분류·선별하여 가장 효과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실재 수업 사례를 예시로 작성되 었다. 요즘 중·고교 현장 교사들도 학생들의 기초 학력 부재로 인하여 모든 교과마다 학업 성취도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고 한탄한다. 그러나 이는 대학교육에서도 마찬가지며, 원격수업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필자는 “원격수업은 인터넷 강의가 아님”을 전제하고, “원격수업 설계부터 학습전략, 그리 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보았다. 그리고 교수자가 원격(교양)수업에서 ‘한자어’와 ‘어휘’는 어떻게 선별함으로써 학습자들로부터 관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하여 언급 해보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은 교수자(교사·교수)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명제는 대면수업 이나 원격수업에서도 결코 외면할 수 없음을 인지하여,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소통’이 원격수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글의 결말을 맺었다.
본 연구는 類義語이자 발음이 같은 相・狀・象・像이 현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일 때, 이들 한자간의 의미 자질을 분별하여 어휘 의미의 분별성을 높이고자 하는 데 중심 목적이 있다.
現象・現像・現狀에서의 象・像・狀은 모두 ‘현상’으로 발음되는 어휘들에서 ‘형상’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가 하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 形相・形狀・形象(/形像)의 경우는 발음이 모두 ‘형상’이며 의미도 모두 ‘형상’이나 ‘모양・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모양’・‘형상’을 뜻하는 다른 어휘들에 사용된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하나의 표제어에 두 개의 한자 표기가 존재하거나, ‘세계-상(世界像)’・‘인간-상(人間像)’・‘여성-상(女性像)’ 등은 ‘像’을 사용하고 ‘사회-상(社會相)’・‘시대-상(時代相)’ 등은 ‘相’을 표기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 부분들은 한국 한자어에 존재하는 유의관계 한자 사용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요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相・象・像・狀이 다른 어휘와 결합되어 ‘모습’・‘형태’・‘상태’를 나타내는 한국 한자어 항목을 조사하고 이 한자어들이 과연 의미 자질상의 변별력을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떻게 그 차이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漢字 類義語간의 의미・용법에 대해서는 기존 고대 중국어의 어휘론 연구에서 오랜 연구 성과가 축적된 바 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도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의어 연구를 보다 심화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본 연구의 고찰 과정에서 참고하였으며 관련 어휘의 일본측 사전적 어휘도 부분적으로 참고하였다. 본고의 주요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相・狀・象・像의 의미 분별을 바탕으로 ‘實狀・實相・實像’・‘心狀・心相・心象/心像’・‘險狀・險相・險像’・‘現象・現像・現狀’・‘形相・形狀・形象(/形像)’의 의미를 변별하였다.
둘째, 표제어 한자 중복표기와 관련하여, 『표준국어』의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面相’・‘事狀’・‘心象’・‘形象’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寫象’과 ‘寫像’으로 항목을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셋째, 相・狀・像이 접사적 용법으로 쓰인 것과 관련하여서는 말뭉치 자료에 의거해 ‘世界像’・‘人間像’・‘女性像/男性像’의 의미항을 가치긍정적 서술에서 가치중립적 서술로 조정하고, ‘社會相’・‘時代相’의 ‘相’과 의미자질을 분별하고자 하였으며 『연세한국어』에서 든 용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인 同音類義語 相・狀・象・像의 분별작업을 통해 한국 한자어 어휘에 사용된 同音類義語 형태소의 이해도와 변별성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焦點은 학습자의 ‘漢字 語彙’ 意味 把握의 經路에 있다. 현행 교육과정에 따르면, ‘漢字語’, ‘한자 어휘’는 국어과의 어휘 교육, 한문과의 전 영역과 관련되는 학습 내용이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漢文』, 『국어』교과서에 기술된 한자 어휘 의미 提示 방식을 비평적으로 분석한다. 주지하듯이, 교과서의 주요 機能 가운데 하나는 교수의 節次와 학습의 過程 제시라고 할 수 있다. 곧, 교사에게는 교수 절차를 案內하는 자료의 하나로, 학습자에게는 학습 과정을 紹介하는 자료의 하나로 교과서는 활용된다. 그런데, 한자 어휘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어휘의 의미[뜻] 제시 방식이 바로 학습자의 한자 어휘 의미 파악의 一次 경로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교과서에 나타난 한자 어휘 의미 제시 방식을 통해 학습자는 한자 어휘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端緖와 학습 전략을 獲得하게 된다.우선, 한자 어휘 의미 파악의 ‘국어식’ 通路로 『국어 사전』에 登載된 어휘 풀이 에 근거한 이해 방식을 들 수 있다. 국어 體系를 따른 풀이는 한자어를 구성하는 한자의 形態素로써의 機能을 고려하지 않고, 현재의 시점에서 通用되는 의미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것인데, 한자 어휘를 구성하는 개별 形態素인 한자의 字義와 단어의 짜임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 경로와 무관하지 않은 방식으로 ‘文脈的 정보의 활용’을 거론할 수 있다. 한자 어휘의 의미를 한자 어휘가 사용된 狀況 脈絡을 통하여 拾得하는 방식인데, 한자의 字義나 단어의 짜임과 無關한 점은 동일하다. 두 가지 경로 모두 한자 어휘 의미의 曲解와 誤用이 심화된다.이 글에서 한자어를 구성하는 형태소인 한자의 字義에 근거한 한자 어휘 의미 파악 경로를 강조했다. 한자 어휘를 구성하는 한자를 倂記하고, 한자 어휘의 의미에 적합한 한자의 음과 뜻을 羅列하여 학습자가 한자 어휘의 의미를 파악하는 방식인데, 한자 어휘 의미의 정확한 이해와 그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한자어를 구성하는 統辭的 構造에 근거한 한자 어휘 이해 방식도 주목된다. 한자 어휘의 文法 構造를 고려한 한자 어휘 의미 제시는 학습자가 한자 어휘의 本義를 파악하는데 相補的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학습자가 한자 어휘를 학습하는데, 국어 사전, 文脈, 언어적 환경 등의 요인도 작용하지만, 한자 어휘를 구성하는 한자의 字義, 자의에 근거한 語義, 그리고 어휘의 문법 구조가 한자 어휘 의미 파악의 주요 경로이다.
漢字語와 漢字 語彙는 한국어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漢字語와 漢字語彙는 대부분 『표준국어대사전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또 여기에 수록된 어휘는 공인된 우리의 漢字語와 漢字 語彙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동안 한국 한자어에 대한 위상이 많이 달라졌고 한자어에 대한 인식 도 변화가 있어왔다. 특히 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 우리 고전은 ‘고전번역DB’를 통 해 접할 수 있어 이전에는 생각할 수도 없는 양의 한자 어휘를 접할 수 있다. 대부 분 한자어를 번역하여 놓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종종 한자 어휘를 그대로 노출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容易롭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경우 일반인 들은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 하게 되는데, 이 사전을 통하여 충분한 해답을 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성경에 있는 단어로 창세기 같은 어휘를 수록하고 있고, ‘愛惜’ 같은 한자어는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예문까지 소개하여 수록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고전의 중요 어휘인 ‘創新’과 ‘情量’ 같은 어휘는 수록되어 있지 못하 다. 또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輪廓’의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되지 않 았다. 이처럼 표제어가 없거나 있어도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문제는 바로 이런 어휘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 져야 된다고 본다. 이를 위해 한자 어와 한자 어휘의 경계도 검토되어야 한다. 한자어와 한자 어휘의 범위와 경계, 그 세밀한 의미 같은 것은 많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공론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 다고 본다. 구체적인 접근 방법으로는 먼저 중국의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자어 중에 서 우리도 사용하고 있는 한자어를 뽑아서 비교한다. 뽑은 한자어를 한국 한자어는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하여 살펴보고, 중국 한자어는 『漢語大詞典』, 『辭海』 『現代漢語詞典』같은 사전을 참고하여 비교 한다. 그리고 한자어의 예문은 고전번역원 의 ‘고전번역DB’에 있는 예문을 사용한다.
이 論文은 漢字 語彙 敎育의 方法과 實行 方案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기 존의 漢字 語彙의 敎授․學習 方法에서 벗어나, 해당 어휘의 성격에 적합한 敎授․學習 方法을 개발할 것을 밝혔다. 言語 生活의 漢字 語彙는 주로 文法的 짜임 關係를 갖고 있는 關係語彙(構造語)를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漢字 語彙 敎育의 목적은 ‘文識性’을 높이 는 것이다. 이에 대한 敎授․學習 方法으로 그동안 ‘造語 活用 敎授 方法’, ‘한자 카드 놀이법’, ‘융판 활용 한자어 지도법’ 등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모두 漢字 語彙 의 짜임을 이용한 敎授․學習의 方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漢字 語彙는 類義語 群(word family)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類義語 群은 어휘의 활용이나 조어와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휘를 認知하는 과정과도 관련 이 있다. 따라서 類義語 群을 활용한 敎授․學習의 方法 모색과 방안이 필요하다. 한문에 사용되는 漢字 語彙는 日常 言語 生活의 語彙와 다르다. 이에는 單音節 語彙와 多音節 語彙가 있다. 일부 多音節 語彙는 일상 생활의 어휘와 일치하 나, 그 외의 경우에는 한문의 특성에서 발생한 것이 많다. 單音節 語彙는 기본뜻 과 함께 派生意, 擴張意, 引伸意 등이 있다. 이러한 것에 대한 敎授․學習의 方法으로는 六書의 字源을 위주로 한 학습으로 ‘部首 中心 指導’, ‘構造 分析’, ‘字源 活用法’, ‘字典 活用 學習法’, ‘이미지컷 활용 학습법’, ‘한자카드 활용법’ 등이 있다. 言語 生活의 漢字 語彙에 대한 敎授․學習 方法에 비해서는 매우 여러 가 지 敎授․學習 方法이 개발되어 있다. 多音節 語彙에 가면 故事成語, 典故語, 假借語 등 여러 가지 어휘가 있다. 이 들 어휘의 경우는 아직 敎授․學習의 方法的인 측면에서 개발된 것이 없다. 成語, 典故, 假借의 語彙는 어휘의 형성 과정이 독특하다. 따라서 그 형성 과정에 알맞은 방법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多音節 語彙 중 ‘壓縮性 語彙’는 ‘이야기 → 압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자는 ‘어휘 확인 → 어휘의 압축과 비유의 과정 이해 → 의미 파악’의 원리를 통해서 해당 어휘를 학습한다. ‘隱語性 語彙’는 ‘문장에서 漢字語句 截取 → 意味 變容’의 과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 자는 ‘語彙 認識 → 變容 過程 理解 → 意味 把握’의 원리를 통해서 학습한다. ‘形容 語彙’는 ‘事物의 狀態 → 狀態 確認 → 口語로 표현 → 비슷한 한자의 음 으로 假借’의 과정을 통해서 어휘가 형성되고, 학습자는 ‘語彙 確認 → 語彙의 假借 過程 理解 → 대체되는 우리말의 擬聲語 또는 擬態語 確認 → 意味 把握’의 原理를 통해서 학습한다. 따라서 이러한 어휘의 형성 과정과 인식 과정에 적합한 敎授․學習 方法의 모색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에서 ‘漢字 語彙 敎育의 方法 摸索과 實行 方案’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대회를 계기로 수행되었다.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한자 어휘 교육의 실행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중‧고교 교과 용어와 연계하 여 한자 어휘를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우선 敎科 漢字 用語 에 대한 中․高校 學生들의 認識이 어떠한지 조사해 보고, 漢文科 敎育課程에서 한자 어휘, 특히 교과목 한자 어휘가 포함된 전문 용어를 어떻게 가르치도록 서술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한문 과목과 한문 외 과목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본 후, 中․高校 敎科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자 어휘 교육 사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각 교과에 나오는 개념어를 배울 때 漢字의 뜻을 좇아 풀이하는 방 식으로 배울 경우,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학생들도 충분 히 알고 있었다. 또한, 교과 한자 용어를 강조해서 제시한 한문 교과서도 많지 않 을뿐더러, 타 과목 교과서에서 漢字를 노출시켜 교과 용어를 설명한 사례는 없음 을 알 수 있었다. 中․高校 敎科와 連繫한 漢字 語彙 敎育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교과의 교과서에서 한자 용어를 제시할 때 한문 축자 풀이 방식을 도입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예비 교사들에게 ‘교과 한자’와 같은 강의 개설 및 운영을 통해 각 교과별 주요 한자 용어를 축자 풀이 방식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한자어가 사용된 역사는 최소한 이천여년이 넘었다. 근대화를 기 점으로 한자와 한문교육이 보편 교양교육에서 특수한 일부 개별 교과 교육으로 전환되었고, 한글 전용 정책의 실시로 인해 한자와 한문교육이 축소되었으며, 시 대의 변화에 따라 한자 사용과 노출의 예는 극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구축된 한국어 어휘 체계 중에는 이미 70% 가까이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으 며, 실제 언어 생활에서도 한자어의 사용 빈도 또한 매우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자와 한자계 어휘 교육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음으로써 한자 표 기 오류 현상은 끊임없이 출현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한자 표기 오류가 나타나는 근본적 이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 고, 원인에 따라 유형화하여 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자 교육은 언어 교육의 하나이며,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한자 교육을 한다고 할 때 소통의 매개체 는 최소한 어휘 수준의 단위이다. 그러므로 한자 교육은 소통의 도구이자 매개체 로서 어휘의 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초등학교에서의 어휘 교육은 각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교육이라 할 수 있으 며, 한자 어휘와 같이 주요 개념어 내지 사고 도구어로 사용되는 어휘 교육은 각 교과 교육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 교 교육용 한자 어휘의 선정 작업은 근본적으로 각 교과 학습에 기본이 되는 학습 용 어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위한 방안으로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필자는 ‘교과서 한자 표기’ 방안을 한자 어휘 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그 다음 대안으로는 ‘국어과 교육 내용 안에 포함하는 안’이며, 초등학교『한자』교과를 통 하여 지도하는 방법은 가장 나중의 안이다. 또한 이도저도 어려울 경우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 목록’을 선정하여 각 교과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 보급하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1,000어휘로 선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 러나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운영과 학습자들의 학습 부담을 고려할 때 1,000어휘 모두를 필수어로 정하여 익히기는 어렵다. 따라서 학습자의 단계별 수준에 알맞게 ‘이해어휘’(읽기 수준의 한자 어휘)와 ‘표현어휘’(쓰기 수준의 한자 어휘)의 수를 달리해 정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를 선정하기 기준으로 빈도, 분포범위, 언어의 필요, 이용도 및 친숙도, 적용 범위, 규칙성, 학습 용이도 및 학습 부담 등을 들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하여 교육용 어휘를 선정하고 그 예를 일부 제시하였 다. 이러한 논의를 계기로 초등학교 교육용 한자 어휘에 대한 교육당국의 교육지 침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본 연구는 향후 초등학교 교육용 기본 어휘와 기초한자를 선정함에 있어 실제 선정의 단계에 진입하기 이전에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과 그 선정의 방 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실제 선정보다 더욱 중요 한 선정의 방법과 절차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그 논의를 토론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설계의 방법을 도출해 냄으 로써, 이후 구체적인 선정 단계와 그 적용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초등한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국어교과를 비롯하여 타 언어 교과에서 어떻게 어 휘를 선정하고, 그 어휘를 교육에 활용하는가를 살펴보고, 초등 한자교과에서 어 떻게 기본 어휘와 기초 한자를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한국어에서 한자어와 한자가 가지는 중요성과 특수성을 밝히고, 그러한 특 수성을 가장 잘 반영하기 위해서 무엇을 고려해야하는지와 그 단계를 어떻게 설 정할 것인가에 집중하였다. 기존의 어원별 분류와는 다르게 한자어를 투명도, 상용도, 영역의 확장 측면에 서 분류할 것과 아울러 선정의 실제 있어서 고려해야할 점, 즉, 파생어, 합성어, 접두어, 접미어 등을 어떻게 구분하여 기초자료로 삼을 것인가에 대해 밝혔다. 동시에 초등한자교육의 단계로 투명도가 높은 어휘에 대한 어휘중심의 교육, 한 자중심의 교육, 투명도가 낮은 어휘에 대한 복합교육으로 단계를 설정하였다.
言語(언어)의 構成(구성)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구어에서는 統辭構造(통사 구조), 語彙(어휘; 단어), 修辭法(수사법) 등이 필요하며, 文語(문어; 문장언어)에 서는 통사구조, 어휘, 表記(표기; 표기법), 수사법 등이 그것이다. 우리말의 통사구조는 '주어+목적어/보어+서술어', '수식어+피수식어'의 순이 다. 통사구조는 쉽게 변화될 수 없다. 그래서 통사구조가 다른 한문을 수용했을 때에 우리 선인들은 현토라는 학습 방법을 도입해서 한문의 국어화를 시도했다. 현토는 통사구조가 다른 언어를 우리 통사구조에 편입시키는 과정이다. 어휘[단어]는 언어의 내용을 결정하는 요소이다. 어휘는 문화의 수준과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말의 어휘는 우리 역사의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범위 또한 생멸의 과정을 겪으면서 확산된다. 상고시대나 삼국시대에서 사용하던 어휘를 비롯해서, 중세 때에는 한문 문화와 관련된 한자 어휘[한자어]를, 근대 이 후에는 서구의 문명과 관련된 번역 또는 신어의 한자 어휘로 만들어서 사용했다. 표기법은 문어를 사용할 때에 제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구어와 문어가 일치한 다는 것은 구어의 발음을 그에 맞게 표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베트남이 자신의 구어를 표기할 수 있는 발음 표기가 적절한 게 없어, 과거의 한자 표기를 버 리고 알파벳의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베트남어를 발성하고 표기하 는 수단으로 차용한 것에 불과하다. 세계의 많은 언어 중 고유의 표기를 갖기란 매우 어렵다. 서구의 여러 언어가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으나 그들의 고유의 것은 아니다. 우리말의 표기는 초기의 한자를 사용하다가 구결, 향찰표기, 한글 등을 사용했다. 때문에 구어를 문장으로 표현할 때에는 구어의 통사구조와 표기법의 상관 속에서 다양한 문체가 등장했다. (순) 한문체, 조선풍 한문체, 임신서기석체, 구결풀이 한문체, 이두향찰체, 구결현 토 한문체, 경서언해체, 한글 현토 한문체, 국한혼용표기 국어체, 한글 전용 국어 체 등이 그것이다. 현재 한자의 음은 국어화 되어 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의 음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일부분 다른 것도 있으며, 발음에서 가장 중요한 발성 방법 [음운 체계]은 우리말 발성 방법을 사용한다. 수사법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기술로서 표현이나 설득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이다. 우리는 다양한 언어적 수사법을 갖고 있다. 그 가운데는 전통적으로 한문 문화에 의해 형성된 수사법의 언어도 있다. 고사성어 등이 그것이다. 어휘는 원시 한국어를 사용하던 그 당시 문화가 ‘원시적’이라면, 그 어휘 또한 원시의 생활을 반영한 것이며, 원시의 생활에 필요한 것이다. 그 가운데 대부분의 것은 원시의 문화를 청산하면서 없어졌을 것이다. 중세의 한국어는 중세의 문화와 생활이 반영한 것이며, 중세의 한국인의 문화와 생활에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우 리가 사용하는 말은 오늘의 문화와 생활을 반영한 것이며, 오늘의 생활에 필요한 것이다. 그 가운데 중세에 형성된 어휘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된다면, 그 것은 여전히 그 어휘가 유효하다는 증거이다. 언어는 어휘로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맥락만으로도 통하는 것도 아니 다. 어휘와 맥락, 문법 등이 고루 작용한다. 단어는 알겠는데,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대부분 통사구조에 따른 문법 이해 부족과 語源(어원)에 따른 어휘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다. 특히 전문적인 어휘의 어원를 이해하지 못하면 교과의 학습과 전문분야의 익숙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언어 교육에서 한자 어휘의 어원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This study is first performed by researching the present conditions of Chinese characters to search for orientation of contents of Chinese characters. As a result, when Chinese characters in a broad sense are divided into Chinese character, wor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 and Chinese writing contents of Chinese character and Chinese writing are being supplied through various methods. But there are relatively few contents that improve word power and make an active communication possible through word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 Although evaluation methods which are invented in game and multiple-choice questions applied to, there are lacks of contents that make immediate learning of self-evaluation possible using characteristics in learning on cyber. The learning through NIE and a few programs are therefore represented in this study to advance word power with a word written in Chinese character and evaluation methods on cyber. Especially, to perform immediate learning on-line Chinese characters can be grafted onto widely known programs. In the center of the learning through NIE on cyber among them this study shows a homepage that is developed personally. These Programs will make learning according to level of learners possible and make visitors react immediately because there are Chinese characters mode and Korean mode resp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