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종설에서는 벼와 옥수수, 콩과작물, 감자, 들깨, 참깨에 대한 주요 나비목 해충 22종의 성페로몬 조성에 대해 국내외에서 연구된 결과들 을 비교하면서 성충 예찰 수단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분석하여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이 중 4종의 국내 개체군에서는 성페로몬샘 추출물로부터 성 페로몬 성분들이 동정되고, 야외실험을 통해 그 조성이 규명되었다. 다른 3종에 대해서는 국내 개체군을 이용한 페로몬 화합물의 화학적 동정과 정은 없었으나, 보고된 성페로몬 성분들을 이용한 실내 및 야외에서의 세밀한 조성실험을 통해 국내 개체군에 대한 최적 예찰조성이 선발되었다. 일부 종에 대해서는 최적 예찰미끼 개발을 위해 성페로몬샘에서 발견되는 미량성분의 역할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는 식물검역 금지해충으로 60종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나비목 해충은 코드린나방(Cydia pomonella) 등 7종으로 검역적으로 중요한 분류군이다. 특히 금지해충인 코드린나방은 중국의 길림과 요녕성(EPPO, 2014)까지 침입된 기록이 있어 우리나라 유입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며, 2012년부터 북미 입항 선박에대하여 아시아매미나방 의무검사를 실시는 검역적 조치가 시행되어 나비목 해충의 검역적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있다. 그러나, 식물검역현장의 나비목 해충은 유충 등 미성충태로 검출되어 형태적으로 정확한 분류동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DNA 바코드 유전자를 이용한 분류동정법의 적용가능성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 일부지역에서아열대 나방이 발견되는 등 기류에 의해 국내 유입가능성이 높아져 아열대 나방류의 국내 정착여부 등 식물검역분야에 필요한 나비목 분류 연구와 연구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국내 벼과와 콩과 작물들 나비목 해충들 성페로몬 연구는 과수와 원예 분야의 해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 폭이 좁았다. 여기에 이들에 대해 그간 국내에서 연구되었던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화명나방과 벼밤나방, 벼애나방은 보고되거나 연구된 성페로몬 조성에 의해 종특이성을 갖고 유인될 수 있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성페로몬은 국내에서 동정되었으나, 트랩 효율에 문제가 있었다. 같은 비래해충인 멸강나방 성페로몬은 무인예찰 수단의 가능성을 보였다. 기주범위가 넓은 왕담배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중부지방에서의 세대 경과수가 추정되었다. 옥수수 해충인 조명나방 성페로몬은 예찰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였고, 향후 이용성 확장도 고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속으로 콩과 작물 해충인 콩줄기명나방은 조명나방 성페로몬과 이중결합 위치가 다른데, 보고된 조성에 의해 유인력이 관찰되지 않았다. 콩과작물 해충으로 동속종인 팥나방과 어리팥나방은 같은 화합물과 다른 조성의 성페로몬을 갖는데, 각 종이 동속종을 유인하는 현상을 보였다. Vigna속 식물들 해충인 콩명나방은 보고된 성페로몬으로 유인력이 없었다. 이상의 정리를 통해 식량작물 해충들의 성페로몬 동정과 종특이성, 생합성경로, 트랩 효율성, 예찰수단과 직접 방제수단으로서의 조건과 이용성, 획득 정보를 통한 해충 생활사 구명과 방제 등에 관해 고찰하였다.
개맥문동(Liriope spicata (Thunb.))이 검정주머니나방(Mahasena aurea (Butler))의 새로운 기주식물로 처음으로 확인되었기에 보고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본 종의 유충과 암컷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이들의 암컷과 수컷에 대한 외부형태적 특징을 재기재함과 동시에 수컷생식기, 성충, 애벌레, 번데기 등의 특징을 도해하여 제시하였다.
2013년 하계기간 중 우리나라의 서울, 충남, 전북 지역 등지에서 유충이 두충(Eucommia ulmoides Oliv.)의 잎을 가해하며 심각한 피해를 발 생시키는 새로운 해충을 채집하여 사육한 후 우화한 성충을 분류동정 한 결과 두충밤나방(신칭) (Protegira songi Chen & Zhang)으로 확인되어 보 고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상기종의 기주식물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본 종에 대한 발생 및 피해상황과 분류학적 특징을 기재함과 동시에 암수생식기의 특징을 도해하여 제시하였다.
곤충병원성 선충은 해충 방제를 위해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 며, 최근 국내에서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한 농림해충 방제에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곤충병원성 선충 중에서 주로 십자화과 작물을 가해하는 나비목 해 충의 방제에 이용되고 있는 Steinernema carpocapsae의 살포 횟수에 따른 토양의 환경조건에 적응하는 개체의 생존기간과 나비목 해충에 대한 병원력을 검정하여 보았다. 야외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온도를 20 ~ 30℃까지 다양하게 처리하였으며 5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여 4주간 조사하였다. 토양은 야외에서 채집하여 적당 량의 유기물과 혼합하여 멸균하였고, 20 units/103 cm의 선충을 3일 간격으로 최대 3회까지 살포하였다. 그 결과 2회 이하 살포하였을 경우 30%이하의 낮은 생존률을 나타내었고, 3회 살포하였을 경우 50% 이상의 높은 생존률을 나타내었다. 살충력 은 2회 이하 살포하였을 경우 약 2주간 높은 살충력이 지속되었으며, 3회 방제하였 을 경우 4주까지 높은 병원력이 유지되었다. 또한 4주간 병원력이 유지된 처리구의 토양과 저온에서 보관중인 선충 그리고 Bt 생물농약을 배추좀나방과 담배거세미 나방에 대해 처리하였을 때 모든 처리구의 살충률이 80% 이상의 살충률을 나타내 었다. 이러한 결과는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한 나비목 해충의 지속가능한 방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팥의 꼬투리와 줄기를 가해하는 Ostrinia속 해충에 대해 종 동정 과정을 기술하였고, 사육하면서 관찰된 발육특성들을 보고 하였다. 수컷의 생식기는 3-lobed uncus 형태였으며, 가운뎃다리 종아리마디에는 털을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 cytochrome oxidase I (COI)과 II (COII) 유전자의 부분 염기서열은 콩줄기명나방(O. scapulalis), 큰섬들명나방(O. zaguliaevi), 큰조명나방(O. zealis bipatrialis)들에 대해 일본과 중국에서 보고된 서열들과 100% 일치를 보이는 종은 없었다. 기주식물 범위는 국내외 보고들 간에 일치하지 않았다. 암컷 성페로몬샘 추출물의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분석에서 큰섬들명나방과 큰조명나방의 성페로몬 성분인 (Z)-9-tetradecenyl acetate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고려하였을 때, 본 연구의 팥 해충을 가해하는 곤충 종은 콩줄기명나방(O. scapulalis)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가을 야외에서 채집된 유충들을 야외조건에서 보관하였을 때, 이듬해 6월과 7월 사이에 성충들이 우화하였는데, 이 결과로부터 본 곤충 종은 말령 유충 단계에서 겨울휴면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외에 반합성 인공사료를 이용하여 실내 사육이 가능하였다.
잣종실해충의 피해가 심한 남양주시 수동면의 잣나무임지를 대상으로 잣나 무의 해충종류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조사기간은 5월부 터 9월, 시간은 8시부터 10시까지 주 1회 유아등을 이용한 야간채집조사로 나 비목 곤충류를 채집 조사한 결과 2007년에는 21과 261종, 2008년에는 28과 351종으로 총 28과 353종의 나비목 곤충류가 조사되었다. 그 중 밤나방과가 91종, 자나방과가 65종으로 가장 많은종이 조사되었으며, 잣 종실해충으로 잘 알려진 솔알락명나방 등의 명나방과가 39종, 백송애기잎 말이나방 등의 잎말이나방과가 27종의 순으로 많은종이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기존에 알려진 주요 종실해충이 속해있는 명나방과와 잎말 이나방과 외에도 잣 종실을 가해하여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는 나비목 종류 가 상당히 존재하리라 판단된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종실해충을 찾아내고 그들의 발생생태 및 방제체계를 구명함으로서 잣 종실해충의 피해를 줄인다 면 농가소득에 커다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 있는 서방형제형의 키토산캐리어화한 나노살충제 etofenprox에 대한 나 방류 해충방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두 가지 나노제형 Nano-type1(M.W.3,000, 0.3%)과 Nano-type2(M.W.30,000, 0.3%)을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에 처리하 여 독성정도를 확인하였다. Nano-type의 경우 코팅할 때 키토산의 분자량과 밀도에 따라 캡슐률이 틀려 지기 때문에 기주에 살포할 때 캡슐되지 않는 양을 계산하여 이 부분에 의해 나타날 독성도 비교하였다. 본 실험은 etofenprox와 Nano-type 그리고 미리 계 산된 캡슐되지 않은 양을 옆면살포하고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 2령 유충 을 접종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잔효를 확인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etofenprox는 파밤나방과 담배거세미나방에서 사충률이 서서히 떨어짐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Nano-type의 경우 초기에는 캡슐되지 않은 양에 의해 사충률을 나타내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controlled release가 진행되어 etofenprox가 방출되어 높은 사충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을 볼 수 있 었다. Nano-type1과 Nano-type2는 유사한 사충률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두 제 형의 release양상이 유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의 실험에서는 코팅시 분자량에 변화를 줘 이전과는 다른 release를 보이는 제형과 키토산이 아닌 다른 캐리어를 사용한 Nano-type을 제조하여 더 나은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
Three lepidopteran insect pests of the legume pod borer, Maruca vitrata (Lepidoptera: Pyralidae), the soybean pod worm, Matsumuraeses phaseoli (Lepidoptera: Tortricidae) and an Ostrinia spp. (Lepidoptera: Pyralidae) attacking adzuki bean, Vigna angularis, were confirmed as the major insect pests during the reproductive developmental stage of adzuki bean, and M. vitrata existed dominantly. Almost all plants in the adzuki bean field were in jured by at least one of the three species, and 15~60% of reproductive organs were injured. Unbloomed inflorescence occurred continuously through the reproductive stage of adzuki bean. While the flower was many at the early stage and its number soon decreased, the pod was few at the early stage, but its number increased soon and maintained at a constant level.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 adzuki bean injured by insect pests compensate the flower loss by developing new inflorescence, but the compensation do not cause the development of new pods. While M. vitrata and M. phaseoli were observed in flowers, pods and stem mainly during the first half of reproductive stage of adzuki bean, Ostrinia spp. was observed only in pods and stem during the second half. In addition, while all instars of larvae of M. vitrata were observed, larvae between the third and fifth instars for M. pahseoli and Ostrinia spp. were ob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