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샤록스 선교사에 대한 생애와 사상에 관한 연구로서 그의 선교활동과 사상의 변화를 통해 독립운동을 참여하게 된 이유를 살펴보려고 했다. 그는 초기 이북지역의 선천을 중심으로 의료선교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의술이 곧 선교’라는 사상을 그의 의료선교에 적용 했다. 그의 선교 사상은 러·일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그 의료선교를 멈추지 않고 진행하면서 의료선교의 원칙들을 고수해 나갔 다. 하지만 그는 의료와 교육 선교를 함께 맡으면서 일제의 종교 교육 금지 정책에 갈등을 경험한다. 이는 선교 원칙을 지키려는 그의 선교 사상과 대립을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05인 사건에 연루되는 어려움 을 겪으며 반일 감정을 보이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후 1918년에는 1919년 3·1 독립운동을 자극 했던 “민족자결론”등을 한국인에게 전하고 3·1 독립운동의 현장에서는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에게 부상당한 사진을 보내는 등 일제 만행을 폭로하는 일에 도움을 주면서 3·1 독립운동의 시작과 말미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후 일제의 감시를 당하면서 무리한 선교 사역을 펼치다가 장티푸스에 걸려 미국으로 귀국하여, 한 달여 만에 순직하게 된다.
본 연구는 선교사의 심리적 탈진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인 ‘자기성찰 디브리핑(Debriefing) 모델’의 제안에 초점을 두었다. 기존 의 디브리핑 모델의 외상 경험 이후의 정서 안정화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문제 상황 이전에 적응적 대처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예방 모델이다. 선교사의 과거 경험과 현재의 갈등 상황 간 상호 연관성을 강조하며 “미해결 정서”를 인지 및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부적응적인 스키마와 대처 전략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심리적 탈진을 예방하고 인지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디브리핑 모델의 장점을 토대로 심리도식치료와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 이론을 접 목하여 7개의 단계로 구성되었다. 각 단계는 안전지대 형성 단계, 현재 갈등 상황 파악 단계, 과거 미해결 정서 파악 단계, 해석과 통찰 단계, 교육과 인지전략 단계, 긍정적 자원 강화 단계, 그리고 전망 단계로 구성되며, 각각의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선교사의 심리적 탈진 예방과 이 분야의 디브리핑 실천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타 문화권 선교사의 크리스천 코칭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여 크리스천 코칭을 수단으로 하는 멤버케어의 적용 가능성을 밝히고, 멤버케어를 지원하는 크리스천 코칭의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 여 본 연구는 선교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선교사들 간의 갈등, 부부 및 자녀 문제, 재정, 스트레스, 우울증, 위기, 추방, 코로나 팬데믹, 탈진으로 인한 중도탈락 등 많은 이유로 인해 선교사 돌봄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이러 한 논의를 바탕으로 임상적인 크리스천 코칭 프로그램의 참여 경험에 대한 연구 를 수행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타 문화권 선교 사의 크리스천 코칭 경험을 통해서 볼 때, 본 연구는 크리스천 코칭의 잠재적 멤 버케어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하고 있으며, 연구참여자들은 크리스천 코칭 이 전문가의 멤버케어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진술하였다. 본 연구는 타 문화권 선교사의 멤버케어 방법으로 크리스천 코칭 이론을 본 격적으로 도입하여 활용하였으며, 선교와 코칭이 융합적인 맥락에서 활용되었 을 때, 선교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타 문화 권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스천 코칭의 현장 임상을 통해 연구 결과를 얻 었으며, 복음의 도구와 선교적 방법론으로 크리스천 코칭의 이론과 실제를 다루 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은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문화인류학의 통합적 관점에 관한 연구이다. 그동안 선교사역의 사명과 선교사의 현지 부적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왔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은 문화인류학을 통해 구체적인 선교사역과 관련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대 선교학 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타문화 선교사에게 기본적인 문화인류학의 개념이해로 시작하여 문화인류학의 역사, 문화 인류학과 선교, 그리고 선교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문화인류학 통합 적 관점은 찰스 크래프트, 폴 히버트와 강승삼의 이론을 중심으로 하였다. 선교사가 사역에서 문화인류학을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를 지향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이 복합적인 존재로서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사회적, 도덕적인 측면 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문화인류학의 목표는 인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실천적인 학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서서평(徐舒平)의 22년 선교활동과 그의 전도부인들과 의 동역 관계를 통해 선교전략과 활동들을 분석하였다. 호남지역을 중심의 다양한 선교 활동으로 지금까지도 그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남장로교 선교부 간섭을 최소한으로 받으면서 그는 ‘걸어다 니는 하나의 선교부’처럼 의료선교를 위한 병원간호사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간호사양성 및 국제무대 진출, 여학교사업, 순회전도 및 교회개척, 확장주일학교, 사경회, 부인조력회활동, 사회사업 등을 하였다. 이렇 게 그가 단독으로 엄청난 사역의 양을 감당하고 전문적 역량을 사용하며 비전을 상당히 실현해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일제 강점 식민지 아래서 생존의 욕구가 강했던 현지 한국여성기독교인들의 계몽의지와 순수신 앙으로 그의 선교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동역했기 때문이다. 성육신적 선교를 이행했던 그의 물음에 구원의 희망으로 응답한 전도부인들로 인해 한국교회의 부흥, 기독교문화 형성, 여성지위향상, 사회개혁의 기반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1930년대 선교사로 부름받아 한국선교에 크게 이바지하였으나 역사 속에 묻혀 기록적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변마지 (Margaret F. Pritchard) 선교사의 생애와 선교 사역에 대해 학술적으 로 알리고자 함이다. 변마지 선교사는 돌봄과 섬김에 기초한 기독간호 사를 양성함으로써 한국 선교와 간호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돌봄(caring)을 바탕으로 한 선교, 교육(teaching)을 중심으로 한 선교, 복음 전파에 매진하면서도 의료협력(Medical-Cooperation)을 함께 실천하는 통전적 선교를 했다. 그녀의 돌봄 선교는 간호사 양성과 위생지침을 바탕으로 예방사역에 큰 공헌을 이루었다. 교육선교를 통해 여성이 교육주체가 되는 여성 전문직관의 근간을 이루었다. 협력 의 선교에 있어 복음 전파를 우선하면서도 의료협력사역을 실천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 예수 사랑을 실현하는 간호교육으로 미국남장로교 한국선교역사의 산증인 역할을 하였으며, 복음전파와 의료봉사를 통한 통전적 선교를 몸소 보인 한국선교의 귀감이었다.
본 논문은 한국에 와서 활동했던 수많은 외국 선교사 중 한 명인 로버트 하디 선교사 연구를 통해서 한국교회 선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디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경건한 신앙의 유산 을 기반으로 인류에 봉사하고자 기독교인 의사가 되려고 의과대학에 입학했고, 바로 그때 SVM의 영향을 받아 선교적 소명을 깨닫고 선교사 가 되었다. 처음에 그는 독립선교사로 활동했지만,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를 위해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협력했고, 경제적인 어려움 과 가족의 질병으로 인한 어려움 등을 자립선교와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 기도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03년 원산에서 시작되어 1907년 평양에서 절정을 이룬 원산대부흥의 주역으로 쓰임 받았지만, 그 이후 에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신학교육과 문서선교 사역 등에 기여하였다는 점도 매우 중요한데, 이는 웨슬리 신학의 사변형(성경, 전통, 체험, 이성)에 근거한 균형 잡힌 선교사역을 감당했 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예수회 선교사들이 16-18세기에 서양 원근법 관련 저서를 중국에 들여오게 된 과정과 맥락을 페어하렌의 『북당 도서관 목록』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북당 도서관 목록』에는 예수회 선교 사들이 서양 서적을 매개로 중국의 황제나 사대부층과 대화하려는 접촉점을 마련하려 했던 역사와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이 목록에 있는 원근법 저서의 저자와 내용을 살펴보면, 예수회 선교사들이 서양 의 예술 분야의 책뿐만 아니라, 광학, 수학, 천문학 분야의 최신 서적을 통해 중국 지식인들의 관심을 끌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나 본성에 관심을 가지게 하려는 선교적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한편 명말 청초의 중국 지식인층은 서양의 천문학이나 지리학, 수학, 기하학, 예술기법으 로서의 원근법에 커다란 관심을 가졌고, 원근법 책을 번역하는 작업에 도 관심을 가졌다. 물론 서양 선교사들이 중국 지식층에게 서양 학문을매개로 하나님을 알아가게 했던 노력은 의도한 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서선교를 통해서 중국의 지식인 계층이 서양 의 학문과 기독교를 좀 더 주체적으로 번역하고 확산할 수 있는 기초작업 을 했다고 본다.
초기 한국교회와 일제강점기 한국의 정치 현장 가운데서 우리나라 를 찾은 미국 선교사들의 입장은 매우 복잡했다. 그들은 정교분리와 정치적 중립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언더우드(1884년), 마펫 (1890년) 선교사의 내한 이후 한국선교를 위해 서구 선교사들의 끊임없 는 희생이 있었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거쳐 빠르게 성장한 한국교회 는 스스로 세례를 받고, 성경을 번역하며 토착교회를 설립했다. 그래서 일제에 맞설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일제는 반일 기독교 민족주의 세력을 일거에 붕괴시키고자 하였다. 기독교 세력은 물론 그 배후에 있는 미국 선교사들을 축출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일제의 전략은 더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3·1 독립운동이라는 한국 민족 최대의 항일운동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외부의 추동력과 내부의 흡인력을 모두 고려한 중도파 역사기술로 서술하고자 하는 것이 논문의 목적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시대가 지속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교회의 선교적 사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사의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선교사 멤버케어에 더욱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이 도래하 여 국경이 폐쇄되자 한국교회와 파송 단체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선교사와 그 가족의 건강에 대해 어떤 특별한 대책이 거의 없었다. 실제적인 도움도 주지 못하고 건강하기만을 기도할 뿐이었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선교사 멤버케어의 의미가 무색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선교사 멤버케어의 당위성을 전제로 그 정의와 필요성을 먼저 짚어본 후 그 한계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 기 위한 대안으로 선교사 자신이 총체적 치유의 개념을 가지고 어떤 곳이든지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져도 실천할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새로운 전염병이 창궐 (猖獗)한다고 할지라도 자기(自己) 케어 즉 자신의 건강을 자기 스스로 돌보고 지키며 선교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또다시 선교사가 건강문제로 선교지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이주민의 증가는 전 지구적인 현상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국내 체류 외국인 이주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세계선교의 동역자들로 세우는 것은 21세기 한국교회에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 사명이다. 본 논문에서 연구자는 전 지구적 현상인 국제 및 국내 외국인 이주자 현황과 그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선교현황을 차례로 서술 한 후,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의 필요성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몇 가지 제도적인 방안들을 제안한다. 먼저 국내 선교사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1) 다문화사회로의 진입과 이주민 종교들의 도전; 2) 역(逆)파송 선교전략 의 필요; 3) 비자발적 철수 선교사와 선교사 재배치 문제를 들고, 국내 선교사 제도의 실현을 위해서는 첫째, 속인주의에 근거한 타문화 선교사의 재정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 둘째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국내 이주민 선교사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 셋째 국내 체류 외국인 이주민 선교를 위한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의 형성해야 한다는 것을 제안한다. 한국교회는 이주민들을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들은 나약한 이주민들이 아니라 미래에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선교 동역자들이다.
선교역사에 대한 기술이 서구의 입장에서 점차 비서구의 수용사 (受容史)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선교의 기원을 장로교 알렌이 내한한 1884년 혹은 감리교 아펜젤러가 내한한 1885년 을 기준으로 1984~1985년에 걸쳐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사 내한 이전에 중국에서 한국인 스스로 복음을 받아들여 세례를 받았고, 이들은 성경번역까지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자생적 ‘소래교회’를 세워 정기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더구나 내한선교사들은 일본에서 이수정이 번역한 누가복음을 가지고 들어왔다. 따라서 이제 한국교회는 외부로부터의 추동력과 내부로부터의 흡인력을 모두 고려하는 중도파 ‘역사기술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선교사 내한 이전에 일어난 최초의 선교사건까지 포괄하는 선교의 주체가 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관점에서 한국선교역사를 재정립해야 한다.
본 연구는 아시아의 창의적 접근 국가에서 봉사와 선교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근거이론을 활용하여 소진에서 회복탄력성 으로 가는 과정을 연구하고 분석하였다. 본격적으로 탐색한 연구 질문 은 “아시아의 창의적 접근 국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의 소진과 회복탄 력성은 어떠한가?”이다. 본 연구를 위해 2020년 5월에서 9월까지 23명의 연구참여자들을 심층면담하여 자료를 수집, 스트라우스와 코 빈이 체계화한 근거이론의 절차(1998, 제2판)를 주로 활용하여 분석하 였다. 최종적으로 도출한 개념은 모두 691개이고, 126개의 하위범주를 생성하였으며, 이를 25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그 결과 핵심범주는 “안팎에서 허물어진 소진을 넘어 성찰과 성숙의 회복을 경험하며, 단단해진 정체성의 기초 위에서 주체적인 선교사로 다시 나아감”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진에서 회복탄력성으로 이어지는 과정 분석을 하였 고, 이와 연동하여 9단계의 정체성 상태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선교사의 소진과 회복탄력성 과정에 따른 정체성 변화를 이론화함으로 써,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멤버케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선교사 탈진 진단 및 대처방안을 프로이덴버거의 “과잉 성취동기” 이론과 마슬락의 “정서적 고갈”에 관한 측정 방법론을 통해 제시하고, 보완책으로 호킨스와 오스왈드의 이론을 다루었다. 2012년 부터 2년간 한국선교사의 중도탈락은 40%를 넘었다. 세계적으로 선교사 중도탈락의 위기관리 연구가 1996년과 2015년에 심도 있게 진행되었고 200여 곳 선교사 케어센터가 생겨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방향 제시는 없었다. 선교현장에서 선교사의 헌신적 태도가 대인관계에서의 조절능력 부족을 야기하였고 탈진이 초래되었다. 현실의 실망스러운 상황에 대한 책임감과 압박감에 의한 부정적 자아개념이 업무에서 성취감 감소로 이어지며 사람들로부터 떠나고 싶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본 논문은 선교사의 탈진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분석하 고, 탈진 학자들의 의미 있는 대처방안을 재정립하였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헌법에 기재되어 있다고 해서 선교의 자유가 주어져 있지는 않다. 특히 외국인 신분의 선교사들 에게는 여러 가지 규제와 제약이 있어 선교활동에 한계가 있다. 이런 제한된 상황에서 30년 동안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장요나 선교사는 크게 두 가지 선교를 병행하고 있다. 하나는 병원 건립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선교를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무너진 교회를 찾아 재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양쪽 기둥 사이에 현지인 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육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지고 있고 고아원을 통한 어린이 사역도 진행 중이다. 안타까운 것은 주변에 협조자보다는 방해꾼들이 많아 베트남 공안에 잡혀가기도 하고 추방되기도 하며 시련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그를 핍박한 경찰이 기도요청을 하기도 하고 존경을 표하기도 하는 일도 있었다. 순교자 정신으로 선교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영혼구원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현지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상하여 베트남을 넘어 라오스, 캄보디아, 그리고 미얀마까지 선교활동을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다.
본 논문은 1990년부터 베트남에서 활동해온 장요나 선교사의 선교사역을 한국 개신교 초기 선교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특히 장요나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를 비교하였다. 언더우드 선교사와 장요나 선교사는 해당 국가가 복음전파를 금지 하고 있는 법을 어기고 복음을 전했다는 점에서, 본국에서 교단을 초월한 협력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그리고 천주교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언더우드와 달리 장요나 선교사는 베트남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신을 의사로 사칭하며 선교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가족과 자신의 질병을 돌보지 않고 선교사역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지속해온 장요나 선교사의 선교사역은 교회, 병원, 학교설립 등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점과 그가 추구하는 베트남을 포함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와 같은 인도차이나반도 선교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본 논문은 ‘최초의 한인 선교사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다루는 연구이다. 흔히 감리교의 홍승하와 장로교의 이기풍을 최초의 한인 선교사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그들이 왜 최초의 선교사인가에 관한 연구는 아직 심도 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우선 감리교에서는 1997년 이전까지 국외에 있는 교포들만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도 선교사로 인정하였다. 그러므로 1903년 하와이에 파송된 감리교의 홍승하는 최초의 한인 선교사가 맞다. 반면 장로교에서는 1907년에 파송을 받아 1908년에 제주도에 도착한 이기풍을 한동안 해외 선교사로 간주 하다가 1915년 이후부터는 그를 더는 선교사로 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장로교는 외국인을 위해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만 선교사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는 국외지역이 아니므로 이기풍을 해외 선교사로 간주하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
시간과 지리, 문화, 제도, 언어의 장벽을 넘어 초월적 선교가 가능한 오늘날 그 기회와 방법은 너무도 많지만, 그에 적합한 선교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받아들여 첨단 과학 기술의 발달과 그에 따라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에 적합한 선교사 교육 훈련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스마트 선교훈련 시스템의 중요성과 특성들을 알아 볼 뿐만 아니라, 이 방법이 선교 현장에서 스마트하게 활용 될 수 있는 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연구는 새로운 선교사 교육 패러다임으로서의 스마트 선교사 훈련이 어떻게 세계 선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 혁신적 IT 방법을 활용한 스마트 선교전략들을 소개하면서 Semi-O2O 미션 퍼스펙티브의 유의미한 훈련 효과 및 그 이점을 검토하였다.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선교 사역자의 노력을 중심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온-오프라인 등의 여러 채널들을 오가며 그 장점을 극대화 하여 이 모든 것을 선교지에 적용하는 훈련이다.
이 연구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 하고 상호 통신 및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두 세계를 자유롭게 통합하거나 각각을 개별적으로 구분하여 탄력적으로 활용 하면 글로벌 선교에 도움이 됨을 발견하였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과 관련하여 그에 적합한 퍼스펙티브 쉬프트를 통한 지성, 감성, 진정성을 담은 혁신적 IT 선교사 훈련이 선교 사역의 효율성을 높여 줌을 알게 되었다. 이 접근법은 앞으로도 파송 전 선교사 훈련에 큰 도움이 되어 시대적으로 더욱 스마트한 선교가 가능하게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서평(Elisabeth Johanna Shepping) 선교사의 간호사로서의 선교사역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봉사와 교육과 소외된 자들을 섬김으로써 한국 기독교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서서평의 간호사역을 첫째, 돌봄(caring)의 선교, 둘째, 교육(teaching)의 선교, 셋째, 협력(Cooperation)의 선교로 정의하고 그녀의 선교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돌봄 선교는 병원간호와 간호사 양성사역, 방문보건사역, 예방사역, 한센환자 간호 사역의 특징이 있다. 그의 교육선교는 여성을 교육의 주체로 설정함으로써 가정 내 선교가 가능했고, 자신을 버리고 타인을 위해 살아감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그의 협력선교는 돌봄과 선교의 장을 국제적 무대로 넓혀가기 위해 국제공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서서평 선교사는 간호사역 자체가 선교가 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기초한 통전적(holistic) 선교의 선각자였다.
본고는 한국전쟁 당시 ‘죽음의 행진’에 참여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수기에 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당시 남한 사회에 거주하고 있던 멜 으제니 수녀, 셀레스뗑 코요스 신부, 가르멜회의 마리 마들렌 수녀, 필립 크로스비 신부가 작성한 한국전쟁 수기를 살펴본다. 한국전쟁 당시 외국인 선교사들은 냉전 이데올로기와는 무관하게 주어진 소명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천주교는 북한군들에게 냉전 체제 속 이데올로기에 따른 타자 만들기의 빌미가 된다. 동시에 전쟁 포로들에게는 재난 상황 속에서 피해자들의 삶을 회복하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희망에 대한 인식적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전쟁이라는 재난을 공유하는 공동체 속에서 타인의 고난과 죽음에 대한 기억과 애도, 더 나아가 연대를 가능하게 해준다. 본고에서는 한국전쟁 외국인 선교사들의 수기를 통해 종교가 이데올로기적 기구로 작용하는 과정에서는 재난을 일으키지만, 역설적으로 그러한 재난 상황 속 피해자들을 치유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것 역시 종교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