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case aims to present basic data needed to improve cognitive function and quality of care for aged with dementia. Methods: A total of ten sessions were organized and operated once a week for 12 aged with dementia using the center.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from July 27 to September 30, 2022. Data analysis was conducted through observational evaluation of participation, satisfaction, and performance of each individual and in-depth interviews at the end of the program. Results: Among the 12 subjects who participated in the quality improvement program, an average of 8.4 subjects in each session showed high levels of participation and satisfaction. On the other hand, the performance level was low, with an average of 6.9 subjects per session. In the in-depth interview, two concepts were confirmed: ‘regrets about the past’ and ‘satisfaction with present life.’ Conclusions: We hope that the results of this case report will be useful in developing a multifaceted cognitive therapy program to improve the cognitive function of aged with dementia in the future.
목적 : 이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서전적 기억 기능 수준을 측정하고, 자서전적 기억 기능 과 회상기능, 회복탄력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60세 이상의 인지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서전적 기억 기능, 회복탄력성, 회상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각각 한국형 자서전적 기억 기능 평가 척도, 한국형 코너-데이비드슨 탄력성 척도, 노인 회상기능 척도를 적용하였다. 변수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위 해 피어슨 상관관계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결과 : 분석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73.14세(Standard Deviation; SD = 7.59)였다 (n = 121). 자서전적 기억의 기능적 사용 평균은 1.99점(SD = 0.72) 이었다. 자서전적 기억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p = .32). 자서전적 기억 기능과 노인 회상기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 관관계를 보였다(p < .001).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건강 특성을 통제하고도 자서 전적 기억 기능은 회복 탄력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β = 0.229, p < .05), 회 복 탄력성에 대한 자서전적 기억 기능의 설명력은 4.2% 였다.
결론 : 자서전적 기억 기능은 회복탄력성 관련 인자로 확인되었다. 자서전적 기억의 기능적 사용이 노인의 건강 에 미치는 유익에 대한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울집단이나 인지저하집단과 같은 보다 다양한 건강수준의 샘플을 대상으로 자서전적 기억 기능을 측정하고 건강변수와의 관계를 밝히는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This paper investigates Korean EFL students’ learning (de)motivation factors according to the level of students’ English learning motivation. A total of 41 undergraduate students reflected on their past ten years of English learning experiences and submitted autobiographic essays with ‘motigraph,’ marking their annual changes of English learning motivation from 0 to 10. The data were analyzed with Grounded Theory. The findings revealed that the factors that increased or decreased English learning motivation were different according to students’ level of motivation. Students with low-level motivation were influenced by their teacher or parents, while those with high-level motivation were influenced by their past L2 learning experiences perceived positively by themselves. In both groups, the factors of emotional experiences caused by negative L2 learning experiences were the main reasons for demotivation. This paper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subjective appraisal in maintaining students’ L2 learning motivation and recovering from the state of demotivation.
예이츠의 『자서전』은 어린 시절의 회상, 가족과의 이별, 다양한 집단과의 교류, 그리고 자아형성을 거쳐 시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그러나 연대기적 진행은 서사를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예이츠가 자신의 경험에 부여한 여러 문체적 장치에 의해 그 서사는 분명하지 않고 애매함을 지닌다. 이미지의 불연속성과 여러 기억들, 애매함과 명료함을 넘나드는 표현 등이 결합되어, 그의 자아와 주변세계는 모호하고 단편적인 속성을 지닌다. 예이츠는 또한 종종 응축된 이미지에서 새로운 인물과 사건을 갑자기 도입하여 연속된 절들 사이의 연계가 서로 상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 불연속성은 그가 시간, 장소, 인물을 독특하게 표현하거나, 접속사의 연속적인 사용 및 생략하는 구문을 선택하거나, 식구, 친구 및 경쟁자에 대해 단편적으로 재현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자서전』을 저술하면서 예이츠는 글을 쓰는 현재의 순간에서 바라본 자아, 그렇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자아를 재구성한다.
지금까지 선행연구에서는 아동기에 대한 자서전적 기억이 한 개인의 자기개념에 영향을 끼침을 보고하였다. 반면, 아동기 경험의 회상방식이 성인기의 친사회적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수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에 대한 자서전적 기억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를 해석수준에 따라 분석하려 한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기 또는 최근 일상의 경험을 회상하는 조건에서 다양한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동기화가 달라지는지를 비교하였다. 연구 2에서는 아동기 경험을 추상적 또는 구체적으로 회상하는 방식이 해석수준의 차이를 통해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연구 1에서는 아동기의 경험을 회상 하는 조건에서 친사회적 행동의 동기화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연구참가자들은 아동기의 경험을 회상하는 조건에서 최근 일상을 회상하는 조건보다 자신의 도덕적 순수함에 대해 더 높게 평정하였다. 연구 2에서는 아동기의 도움행동을 구체적으로 회상하는 조건에서 아동기의 경험을 추상적으로 회상하는 조건보다 향후 친사회적 행동의 동기화가 감소됨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아동기의 경험에 대한 해석수준(추상적 vs. 구체적)과 도덕적 면허의 감정이 친사회적 행동의 동기화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한 개인의 친사회적 행동과 연관된 인지과정 의 변인을 탐색하여 선행연구를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고는 19세기 말 예천지역에서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한 경험을 서술한 박학 래의 자서전인 『학초전』에 관해 연구한다. 박학래는 유년시절의 경제적 가난 을 비롯하여, 동학농민운동 참여를 문제시 삼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 난을 경험했다. 그는 유년 시절 경험한 고난들에서는 삶의 의미와 연결되는 가 치를 발견하지만, 동학농민운동을 실패한 이후에는 실존적 좌절을 경험한다. 하 지만 그는 자서전적 글쓰기를 통해 사회적 갈등에 대한 논증 경험을 서술하며, 이러한 실존적 좌절을 넘어 삶의 의미를 탐색하고 실천하려 한다. 이를 통해 박 학래는 실존적 좌절의 상황 속에서도 이전에 자신이 삶의 의미를 수행하던 방 식을 매개로 자신의 현존을 보여주는 사건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서술한다.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성취해야할 잠재적 삶의 의미를 밖으로 불러오 기 위해 분투하는 정신적 역동성을 표현한다. 이러한 모습은 비록 그가 실존적 좌절의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자서전적 글쓰기를 통해 과거 삶을 의미 있게 바라보고, 이를 통해 현재의 고난을 넘어 미래의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 도록 해주는 로고테라피의 실천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취지는 근세 시대 여성이 신앙적 성찰을 문학적으로 구현한 양상을 비평적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세기 중엽의 영국에 살았던 장애 여성인 앤 콜린스의 운문 신앙 자서전 성스러운 노래와 묵상(1653)을 소개하고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젠더화되고 고통 받는 여성의 몸과 동시대 신 앙적 의식이 문학을 통해 상호작용하면서 호소력 있게, 그러나 문제적으로 주체 성을 구축하는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 분석의 핵심이다. 앤 콜린스의 『성스러운 노래와 묵상』은 그동안 우리에게 덜 알려지고 영국 문학사 및 문화사에서 간과 되어 온 다양한 여성의 문학적, 종교적 의식 구축과 구현 및 그 배경을 연구하 는데 길잡이가 되어주는 한편, 문학과 종교에 대한 논의의 장을 넓히는데 기여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딴뜨라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까쉬미르 샤이비즘에서 바라보는 의식발달을 살펴보고, 까쉬미르 샤이비즘의 세 가지 유형의 영적불순을 정화함으로써 의식발달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스와미 묵따난다의 영적 자서전을 통해 그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스와미 묵따난다는 의식발달을 가로막고 있는 영적불순이 정화됨으로써 나타나는 주요 현상을 내면의 네 가지 빛 즉, 붉은 빛, 흰 빛, 검은 빛과 푸른빛으로 묘사하고 있다. 붉은 빛의 단계에서는 거친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신체적인 끄리야와 비전 및 비일상적인 욕망 등이 나타났으며, 이는 거친 몸의 영적불순인 까르마 말라의 정화과정에서 나타났다. 흰 빛의 단계에서는 미세한 몸의 영적불순인 마이야 말라의 정화과정과 연결되며, 검은 빛의 단계에서는 원인의 몸의 영적불순인 아나바 말라의 정화과정과 연결된다. 세 가지 유형의 영적불순의 정화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들과 영적불순의 정화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의식체험들이 영성상담에서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최근 노인뿐만 아니라 ‘나만의 삶’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자서전 쓰기’에 관한 교육이 증가하였다. 이와 더불어 자서전 쓰기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부담을 갖는 이들을 위해 자서전 제작을 돕는 실버산업 업체도 생겼다. 그만큼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서전 쓰기는 노인만을 위한 전유물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자서전 쓰기는 심리적 어려움을 갖는 이들에 대해 심신통합치유의 방법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데, 자서전 쓰기가 우리에게 주는 심신통합치유 효과가 무엇인지 살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를 위하여 2000년부터 2016년 사이에 발간된 자서전 쓰기를 주제로 한 학술연구와 문헌을 분석하여 자서전 쓰기의 개념, 형식, 개입효과 등을 살펴보았고, 이를 근거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를 제시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한 논의와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서전 쓰기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서전 쓰기는 단순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과정이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둘째, 자서전 쓰기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자서전 쓰기 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발달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접근이 요구되므로 상담, 복지, 보건 등 심신통합치유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셋째, 자서전 쓰기를 위한 전문 실습 교재가 필요하다. 자서전 쓰기 과정의 성과는 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나에 대한 완성뿐 아니라 심신통합치유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매우 중요하다. 마 지막으로 심신통합치유를 위한 자서전 쓰기가 활성화되기 위해 자신의 자서전 쓰기를 시작해보면 타인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이 논문은 현대인의 정체성 혼란과 도덕적 위기 앞에서 실제적인 해답을 찾 아보고자 출발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이야기를 구성함으로써 정체성을 갖는다. 그런 점에서 이태석의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라는 자서전적 서사는 ‘나는 누 구인가’를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연대기적인 서술은 없으나 이 태석이라는 작가가 책 속의 화자와 동일인이 되어 전개된다. 이태석은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라는 자서전적 서사에서 남수단에서의 자신의 텔로스를 발견한 일들을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는 남수단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성찰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남수단의 현실 상황 을 열거하거나 설명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자 하는 강한 의도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자서전적 글쓰기의 특징으로 드러나는 이태석의 삶을 크게 두 가지로 바라보았다. 그는 남수단의 일을 서술함으로써 실천적 지혜를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공감 능력을 통해 남수단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었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한 이들이 그와 같이 실천적 지 혜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그의 삶이 공동체 회복의 가치를 이 루는 데 유의미하다고 논의하였다.
이 논문은 Yeats의 Autobiographies에 나타난 시정신의 성장 과정을 추적한다. 시와 시인을 별개로 볼 수 없다는 전제로, 그의 자서전을 면밀히 검토한다. 논문의 앞쪽은 자서전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Yeats의 자서전은 다른 자서전과는 많이 다른 것으로 이해된다. 즉, 여러 권의 자서전적인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Reveries에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은 대체적으로는 연대순으로 런던, 더브린, 슬라이고, 등을 오가면서 체험했던 것들을 기록했고, 가장 긴 부분인 The Trembling of the Veil에서는 journal형식의 글을 다듬어서 자전적인 글로 다듬은 것이고, Dramatis Personae 역시 journal을 다룬 것이나 주로 극작 및 극운동과 관련 된 글로 되어있고, 1908년 이후에 쓰여진 journal entry들에서 선정하여 Estrangement와 The Death of Synge을 쓴다. 그리고 마지막의 The Bounty of Sweden의 글은 1923년 Sweden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때의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을 적은 글이며, “The Irish Dramatic Movement"는 Yeats가 수상당시의 수상연설문이다. Autobiographies는 젊은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Yeats가 추가하고 있는 것은 인생 그 자체를 어떻게 예술로 표현할 것인가를 온 몸과 마음으로 고뇌한 작가로 드러나 있다. 그의 자서전은 진솔한고 진지한 자기모색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온다. 또한, 그의 자서전이 쓰여지는 과정은 인생의 모든 향기와 땀과 고뇌와 이상과 꿈이 뒤엉켜있다. 그의 자선전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하다. 저명한 인물들의 이름도 많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정작 상당한 양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은 거의 무명이다. 이들은 그의 자서전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Yeats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다. 그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Yeats의 본 모습이 들추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Yeats의 자서전의 특징은 수없이 굽고 휘감긴 오솔길과 같다. 인생이란 그런 것 아닌가. 그가 항시 염두에 두고 추구한 것들은 Life, art, imagination, speech, tradition이었다. 문학에서 이 요소들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온전할 수 없다.
문화감응교육(culturally responsive teaching)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론적 태동과 성장을 거쳐, 이후 30년간 세계 각국의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의 다양화를 추동 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11여 년 간 문화감응교육을 배우고, 가르치며, 탐구한 나의 경 험을 통해 문화감응교육의 본질과 지향을 고찰하였다. 연구방법론으로는 개인의 경험을 깊 이 있게 이해하도록 이끄는 자서전적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였다. 내가 경험한 문화감응 교육은 급진적(radical)이고도, 현실적(realistic)이었으며, 변혁적(transformative)이었다. 교육 이론 과 실천을 지배해온 주류중심의 담론을 다문화적 담론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는 데에서 급진 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성이 교육 이론과 실천을 둘러싼 기존 사회의 구조 및 과정과 조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서 현실적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급진성과 현실성 사이에 서 문화감응교육을 실천하는 동안 학생과 문화, 학습에 대한 교사 개인의 패러다임이 전환 된다는 데에서 변혁적이다. 문화감응교육의 이와 같은 본질과 지향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과정 정책 및 실행, 그리고 교사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