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시 데쉬판데의 소설은 가부장적 사회 구조 속에서 성별화된 침묵을 섬 세하게 묘사한다. 본 연구는 그녀의 작품들인 어둠은 공포를 지니지 않는다, 그 오 랜 침묵, 시간이라는 문제, 얽힌 넝쿨이 단순한 발화의 부재로서의 침묵이 아니라, 문화적 규범과 기대, 그리고 젠더 권력 관계에 의해 사회적으로 구성된 상황으로서의 침묵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논의한다. 침묵은 억압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지만, 본 논문은 데슈판데가 말하기와 권한부여를 동일시해온 전통적 페미니즘 담론을 교란하며, 침묵을 제한적이지만 중요한 서사적 행위성의 한 형태로 제시한다고 주장한다. 텍스트 에 대한 면밀한 읽기와 페미니즘 이론에 기반한 분석은 여성 주인공들이 구조적 제약 속에서 주체성, 자기 보존, 그리고 절제된 저항을 어떻게 협상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본 논문은 인도 영어 소설에서 목소리, 행위성, 젠더화된 경험에 대한 기존의 페미니즘 논의를 확장하면서, 침묵을 무성(無聲)이 아니라 전략적 협상의 공간으로 재정의한다.
본 연구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도시 쇠퇴 문제의 대안으로서 유휴시설 의 복합문화공간 재생 사업에 주목하며, 해당 공간이 물리적 개선을 넘 어 사회적 관계와 의미가 생산되는 장소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르페브르(Henri Lefebvre)의 공간 생 산이론을 분석 틀로 채택하고, 재생 전략에서 차별성을 보이는 조치원문 화정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주 팔복예술공장 등 세 곳을 대상으로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유휴시설 재생 사업의 성공 여부는 단일 요인에 의존하기보다 각 시설이 처한 지역적 맥락과 특성에 적합한 공간 삼중성 요소들의 연계 및 활용에 달려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공 간적 실천 주도형(조치원). 공간 재현 주도형(광명), 재현 공간 주도형(전 주)의 세 가지 공간 생산 전략으로 유형화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장소성 획득은 르페브르 공간 삼중성 요소들의 차별화된 연계를 통해 달성됨을 확인하였다. 공간적 실천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능동적인 문화 생 산 및 교육 행위로 전환하고, 공간 재현을 통해 역사적 보존이나 일관된 기능적 콘셉트로 연속성을 확보하며, 재현 공간 단계에서 공공적 가치 실현 및 정서적 구심점 형성이 이루어졌다. 분석된 세 가지 공간 생산 전략 유형은 이용자의 장소 애착 및 지역 공동체 증진에 중점을 둔 유연 한 평가 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운영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오늘날과 같은 VUCA(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 환경에서 포용적 리더십은 조 직의 혁신 역량을 촉진하고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는 조직 구성원의 침묵 의 나선을 해체하고 조직 내 잠재된 지식을 활성화하는 데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한편, 조직 구성원의 침묵행동은 조직 학습을 저해하고 혁신행동을 억제함으로써 조직의 적응력 향상과 경쟁우위 확보에 중대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본 연구는 인지-정서 성격 체계 이론에 기반하여 포용적 리더십이 조직 구성 원의 침묵행동에 미치는 영향 메커니즘을 탐색하였다. 변수 간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하기 위해 구조 방정식모형과 퍼지셋 질적 비교분석을 병행하여, 중국 내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조직 구성원 303명의 설문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포용적 리더십은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로 침묵행동에 부(-)의 영향을 미치 는 반면, 심리적 특권의식을 매개로 침묵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이중적 경로가 확인되었다. 또한, 구성원의 성별은 포용적 리더십과 긍정심리자본 간의 관계에서 정(+)의 조절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아울러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결과를 보완하기 위하여, 퍼지집합 질적비교분석(fsQCA)을 실시하 여 조직 구성원의 높은 수준의 침묵행동을 설명하는 세 가지 선행조건 구성 형태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였 다. 즉, ‘지원·자원 결핍 패턴’, ‘내적 소모 불균형 패턴’, ‘관계 단절 패턴’이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이 개방적 의사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성원의 심리자본을 향상시키며 심리적 특권의식을 유도·조 절하는 데 이론적 틀과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함으로써, 침묵행동을 줄이고 조직 내부의 효과적 상호작용 을 촉진하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인 영화 <사일런스>를 통해서 기독교 신자들이 겪는 고난, 신의 침묵, 사제의 배교, 그리고 일본에서 기독교 선교의 한계점에 대한 논의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사일런스>는 엔도 슈사쿠)의 소설 침묵을 영화로 제작한 작품으로 2016년 개봉되었다. 영화 <사일런스> 는 기독교 신앙과 인간 현실 사이에서 제기될 수 있는 본질적 질문에 관한 것이 다. 영화는 신의 존재와 별개로 인간의 고통 지속과 개입의 필요성에 대해서 제 시하고 있다. 영화는 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침묵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신의 개입은 절대적 믿음을 지닌 신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믿음이 약한 신자에게 신은 침묵만을 유지할 뿐이다. 실제로 영화 에서 주인공은 중요한 순간마다 신의 현현을 경험하고 있다. 일본 사회는 전통 적인 신앙 체계와 샤머니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천황의 실존성으로 인해서 기 독교가 진입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결론적으로 신의 침묵과 개 입의 문제는 신자들이 지닌 믿음의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자기조절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라, 경 상 지역의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여자 대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및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거부민감성은 자기침묵을 매개로 우울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조절은 이 매개경로에서 조절변인으 로 작용함이 확인되었다. 이는 자기침묵이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 를 설명하는 중요한 심리적 기제로 기능하며, 자기조절 능력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여자 대학생의 감정 통제와 조절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자기조절능력 신장 프로그램 등 적 극적 개입 전략을 제안하였다.
현대 소설가로서 카프카와 조이스는 모두 소외를 예술가의 창작 조건으로 인식하는 동시 에, 이를 작품의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카프카는 고독한 공간에서 순수한 글쓰기의 영역을 추구했으며, 조이스 역시 스티븐의 미학 이론을 통해 자발적 고립과 소외를 창작 조건으로 보았다. 두 작가는 또한 소외를 극화하는 과정에서 아이러니한 글쓰기 전략을 사용했는데, 카프카의 경우 이는 주체의 침묵과 타자의 서사적 우위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주 체는 타자의 관점에 의해 왜곡된 모습으로 드러나며, 침묵으로 저항하거나 타자의 관점을 회 피함으로써 더욱 깊은 고립과 소외의 세계로 도피한다. 반면, 조이스는 소외를 인물 설정과 주제로 확장하고, 특히 상반되는 관점과 목소리를 통해 타자의 세계를 해체한다. 이와 같은 두 작가의 글쓰기 특징은 현대 문학과 소외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애니메이션을 사회적 임무와 문화적 임무를 짊어진 종합예 술로 보고, 애니메이션에서의 사운드를 대사, 음악, 효과음, 침묵으로 나 눈다. 침묵은 특별한 소리 형태로 감독의 의도를 담고 있으며, 애니메이 션 작품에서 사상성과 견해를 전달하는 사운드 처리 방식 중 하나다. 이 연구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나타난 11번의 침묵 장면을 분석하고, 침묵 부분과 다양한 영상의 조합이 만드는 지향적 활동을 분석하여 현상학 창 시자 에드문트 후설의 지향성 이론을 적용하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침묵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정신 활동과 내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과 감독이 구축한 태도와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는 나타 난 일정한 규칙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감독이 작품의 침묵 장면에서 지향 적 내포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침묵 장면이 시청각 체험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연구는 시청각 작품에서의 사운드 처리에 서 침묵을 대담하게 사용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 이다.
미학은 아름다운 것, 세련된 취향에 대한 인식이며 미적 판단의 기준이 되는 속성은 철학적 고찰의 기초이다. 사유와 이미지의 전경을 연구하는 예술적 감각적 인식을 통해 하나됨이 달성되는 더 높은 공감 경험을 경험하는 것이다. 여기서 미학은 불교의 명상적 침묵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침묵은 중재적일 뿐만 아니라 종종 이 현대 세계의 핵심까지 고통스럽게 만든다. 고통은 심리적 혼란 및 무력감과 관련이 있다. 현대 영문학은 그러한 사례로 가득 차 있다. 본 연구 논문은 미적 행복을 연구하고 동서양 문화의 통일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상황적 침묵에 대한 비교 연구와 세상에 강요된 무력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은둔의 길”이 필요한 이유를 이해한다. 여기서는 텍스트 분석과 문맥적 의미를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W.B 예이츠, T.S. 엘리엇, 필립 라킨 등이 해석의 원천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일본의 고전 미인 작품인 가모노초메이의 호조키와 기타 미학적 분류는 침묵 속에서 미학을 이해하는 일차적 수단이다.
Purpose: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among workplace bulling, organizational silence, organizational justice, ethical climate, and intent to leave in hospital nurses. Methods: This study was a cross-sectional survey. Data were collected from 267 full-time nurses working at one general hospital in South Korea from June 10 to 30, 2022 and analyzed using the SPSS 25.0 program. Results: As a result of the study, workplace bullying averaged 1.81 (out of 4), organizational silence 2.60 (out of 5), organizational fairness 3.06 (out of 5), ethical climate 3.57 (out of 5), and intent to leave was 2.88 (out of 5). The higher workplace bullying and organizational silence, the lower organizational justice and ethical climate, the intent to leave of hospital nurses was high. Organizational justice, workplace bullying, and age could explain their intent to leave of 37.0%. Conclusion: It Is found that it is important to increase organizational justice and prevent workplace bullying in order to lower hospital nurses' intent to leave. So it is concluded that managers should disclose the process and results of organization operation, and prepare measures to prevent bullying in the workplace centered the vulnerable.
본 논문은 산문 “Magic,” “Swedenborg, Mediums, and the Desolate Places,” Per Amica Silentia Lunae와 A Vision에 나타난 예이츠의 영성에 대한 생각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이 논문은 예이츠가 유년 시절에 접했던 민담과 아버지의 기성 종교에 대한 비판과 같은 예이츠 특유의 영성을 형성한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러한 유년 시절의 영향은 예이츠로 하여금 기성 종교와 대비되는 대안적인 형태의 영성을 추구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신지 학회와 황금여명회 가입으로 이어진다. 이는 또한 예이츠가 아일랜드의 민담과 전설 등 아일랜드의 고유한 전통에 바탕을 둔 특유의 영성 이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 논문은 예이츠의 1901년 에세이 “Magic”부터 영성에 대한 추구가 집대성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 A Vision에 이르기까지의 예이츠의 산문을 살펴봄으로써 예이츠가 어떠한 방식으로 영성에 대한 생각을 글로써 표현하고자 하였는지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친절한 달의 침묵』에서 예이츠는 세계와 인간에 관한 시적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요소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러한 요소들과 사람과 세계의 관계는 21 세기를 보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금의 세상에서 현대 비평가들이나 학자들은 복잡하게 얽혀진 관계에 비슷하게 동의하고 새롭게 생각하는 방 법과 예전과는 다른 시각을 제안한다. 이 논문은 그들의 관점과 예이츠가 사용한 요소 들을 논하고 특히 그 요소들로부터 모더니티를 찾고자 한다.
The majority of silence research has been limited in a negative perspective in which silence was stigmatized as passive non-behavior or counterproductive behavior in the organization. The present study proposed a broader and balanced approach of silence as a way of active communication in daily communication and investigated its social functions. The Eighty college students completed an open-ended questionnaire asking context cues, the reasons, and the consequence of intentional silence in daily life. The reasons and consequence were categorized to extract their structural factors. Eleven factors of silence reasons were abstracted: “partner caring”, “conflict avoidance”, “thinking arrangement”, “dissatisfaction”, “discomfort”, “embarrassed”, “annoyingness”, “misunderstanding”, “no-idea”, “uninterestedness”, and “ignorance”. The silence consequence data revealed 11 factors such as “turning topic”, “understanding and accepting silence”, “apologizing”, “partner's efforts of resuming communication”, “escaping discord”, “continuation of partner's unilateral speaking”, “misunderstanding”, “partner–embarrassed”, “awkwardness”, “stop communicating”, and “nothing happened”. Furthermore, the analyses on frequencies of silence reasons by partner's gender or relational attribute(vertical vs. horizontal) showed the patterns that have been consistently found in verbal communication literature. The findings suggest that silence is not meaningless inaction but active and goal-driven communication. Its functional implications in cultural context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개인혁신과정에서 팀 내 구성원의 아이디어 창출이 아이디어 실행에 미치는 영향 및 이 관계에서 침묵풍토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 68개 팀의 구성원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침묵풍토의 형성원인에 따라 방어적 침묵풍토와 체념적 침묵풍토로 구분하여 독립적인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팀원의 아이디어 창출과 실행 간의 관계에서 침묵풍토의 환경적 요인에 국한한 영향모형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다층 구조(예: 산업분야, 직급 등)를 고려한 다중소속 다층모형(MMMM)에 기반한 완전-정보 문항기반 요인분석과 베이지언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구성원의 점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아이디어 실행 사이에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에서 강조했던 혁신의 선행변수로서 개인 창의성의 중요성이 지지되었다. 또한 침묵풍토의 유형에 따라 아이디어 창출-아이디어 실행의 관계가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특히 방어적 침묵풍토 인식이 높을 경우,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아이디어 실행 간의 정적관계가 약화되었으며, 체념적 침묵풍토 인식수준이 높을 때는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아이디어 실행 간 관계가 오히려 강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혁신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조직 내 침묵풍토가 강하다고 인식할 경우, 개인들은 자신의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로 수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인식하므로 더 높은 수준의 급진적 아이디어 창출과 실행을 시도하게 되며 이는 혁신피로를 야기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개인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is study explores C. S. Lewis’s portrayal of desire/greed in Out of the Silent Planet, the first of his Space Trilogy. After an introductory note on Lewis’s concern to connect supernatural with mundane, the novel’s background is explained with a sketch of its storyline. The first main section deals with Devine, a paragon of materialistic greed. In light of Lewis’s “dialectic of enjoyment and renunciation,” he constitutes a tragic case of a “wrong attitude toward things.” a futile attempt to grasp eternity with transient things. The cold-blooded “evolutionist” Weston is clothed with the ideal of “eternal prosperity of humanity,” which seems to transcend mere materialistic desire. Yet he too is driven by fear of death, possessed by the egocentric desire to become his own mater. The study makes constant references to Byung-chul Han, a Korean German philosopher, noting the remarkable correspondence between the two, very different, thinkers. Toward the end of the study a critical reflection is offered on the unmistakable difference between Lewis the hopeful Christian and Han an atheist philosopher.
종업원침묵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종업원침묵 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종업원침묵의 선행변수를 탐색하여 종업원침묵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 관계에서 종업원침묵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절변수를 확인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 모두를 위하여 필요 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서 조직 내 관계갈등을 확인하고,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 명의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육군에 재직 중인 초급간부 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응답을 실시하였으며, 관계갈등과 이직의도, 방어적 침묵 및 소명의식 등이 측정되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효과가 정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방어적 침묵의 선행변수로 서 관계갈등이 확인되었고, 방어적 침묵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매개변수로 투입되었을 때 완전매개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관계갈등과 방어적 침묵의 관계에서 소명의식의 조절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높을 때, 낮을 때보다 관계갈등이 방어적 침묵에 미치는 정 적인 영향이 더 낮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매개모형과 조절모형이 결합된 조절된 매개모형 분석이 실시 되었으며, 조절변수인 소명의식이 관계갈등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방어적 침묵이 가지는 매개효과를 조 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결론에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해석과 의의, 시사 점, 한계 및 미래 연구에 대한 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순교자』는 전쟁이라는 역사의 폭력 앞에 내동댕이쳐진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다루면서, 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신 목사를 통해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교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신앙의 진실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신 목사를 통해 침묵하는 신을 대신해서 불가사의한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에 기초한 윤리적 휴머니즘이야말로 곧 희망의 복음이라는 메시지를 역설하고 있다. 순교자가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견인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는 실존신학의 입장을 드러냈다면 침묵의 경우는 비록 실존신학적인 주제이긴 하지만 신의 침묵 뒤에서 신의 응답을 듣게 되는 율법에서 자유로운 신앙을 구현해 냈다고 볼 수 있다. 신부는 성화판을 밟는 이율배반적인 사랑의 행위를 치르면서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고난을 대리 경험하고 신의 현존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고통 속에서 참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듯이 로드리고 신부 역시 성육신한 구속주 예수를 성화판 사건을 통해 만나고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탈바꿈에 이른 역동적 신앙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