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유잠재성의 시각에서 조선시대~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속제 도와 잠재적 소유가 현재 저출산 현상과 인간 행동에 준 영향 등을 살펴 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과거-현재지향적 상속제도 에서는 자원의 과거 세대 분산, 현재 세대 집중의 현상으로 이어졌으며, 동시에 출산의 행위 또한 다르게 해석 되었다. 조선시대 출산은 노동력 증가에 따른 자산 증가를, 오늘날 출산은 양육 과정에서 비용 발생에 따 른 자산 감소를 예상하게 됨으로써,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미 래지향적 상속제도는 현재 세대에 집중된 자원을 미래 세대의 출산으로 분산하기 위한 대안 제시로써 의미를 가진다. 이는 각 가문의 지속가능 성과 연관된 것으로, 부모-자녀 상속 상황에서 피상속인의 재산은 조상 대대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상속인의 자격은 미래세대(피상속인의 손자녀)의 존재에 초점에 맞춰야 한다. 이는 현재 상속 제도 하에서 경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적 피상속인에게 출산을 결 심한 자녀는 육아로 인한 자산 감소를 상속 재산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고 기대함에 따라, 미혼이거나 딩크(DINK)족에게는 미래의 상속 시점에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게 됨으로써 출산의 동기를 촉진할 수 있 게 된다.
The low participation of women in clinical trials of pharmaceuticals raises ethical issues that hinder accurate assessment of the safety and effectiveness of medicines by gender. Historically, clinical trials have been conducted primarily on men, and the thalidomide scandal further excluded women from participation. Despite policies to encourage women’s participation since 1986, women’s participation in clinical trials of pharmaceuticals remains low and needs to be improved. Given the lack of research on women’s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hormonal changes, increasing women’s participation in clinical trials of pharmaceuticals is essential to develop safe and effective medicines and improve public health, and improvements are needed to ensure equitable health outcomes by gender.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 입지 선정과 관련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과거와 현재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73편의 해외 입 지 선정 연구를 분석한 결과, 비시장 전략, 네트워크, 실물옵션, 방법론과 관련한 주제와 이슈에 관해 연구가 활 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중 하나인 해외 입지 선정과 관련 된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연구자들에게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 만 아니라, 높아진 글로벌 환경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상황에서, 공급망과 해외 자회사 입지 선정과 재배치, 리쇼어링 등과 관련한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기업의 경영자들과 실무자들에게도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 북부 어촌의 특이한 현상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실향민에 의 한 새로운 음식문화의 형성이다. 음식으로나마 고향을 맛보고 잊지 않으 려고, 고향의 음식을 정착한 현지의 사정에 맞게 만든, “함경도 산, 강원 도 북부 작”이라는 음식문화를 형성한 것이다. 함흥냉면, 오징어순대가 대표적 예이다. 지구온난화와 남획에 의해 어획되는 중심 어종이 줄어들 거나 달라지고 있다. 어촌사람들은 산출되는 어종과 식재료에 과학기술 을 접목해 음식들을 현대화하고 고부가가치의 공산품으로서 식품을 개발 하고 있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하고 붉은대게, 연어, 양미리의 다양한 조 리방법 개발이 이를 보여준다. 교통의 발전, 인터넷과 SNS의 확산은 지 역 음식문화의 새로운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찾는 관광객을 위해 전통 음식에 기반하면서도 현대인의 취향에 부응하는 음식들을 개발하고 있 다. 닭강정, 명태강정, 대게고로케, 연어고로케 등이 그것이다. 더없이 발전 한 현대화의 시기에 옛 음식문화를 돌아보고 앞으로 만들어갈 지역의 음식 문화를 생각해 볼 시기이다. 선조들의 음식을 다시 살리고, 여기에 현대의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재창조하는 것이 강원도 북부 어촌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과제이다. 더불어 남북으로 나누어진 강원도 음식문화를 ‘하나의 새로운 민족음식문화’로 만들기를 소망할 뿐만 아니라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접경지역 어촌사람들이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자 마음가짐이다.
이 논문은 수륙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기 위해 기술되 었다. 수륙재의 성립과 전개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작동되는데, 첫째 관점 은 수륙재의 의미론적 양상을 중심으로 성립을 설명하는 것이고, 둘째는 현재에 전승된 수륙의문(儀文)의 성립과 변용 등을 중심으로 설명해 보는 것이다. 수륙재의 과거 위상은 국가 의례의 성격이 대단히 농후하다는 것이다. 수륙재의 기원으로 알려진 양나라 무제가 설행한 것 등 국가나 왕후장상 이 주로 수륙재회를 열었으나 일반 민중도 공덕을 쌓기 위해 수륙재를 열었다. 왕실 의례라는 성격은 선영(仙靈)을 연에 모시는 시련(侍輦)에서 잘 확인이 된다. 수륙재의 현재 양상은 설판(設辦)의 축소 등으로 인해 의례의 일반화 가 일어나 수륙재의(水陸齋儀)의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19세기 이 후에는 수륙의문의 발간이 일어난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재회를 수륙재라고 하는 등 다양한 형 태로 진행되며, 의례 주체의 이원화, 설단 등은 법당 안의 모습을 실외로 옮긴 듯한 양상으로 진행된다. 수륙재의 미래는 재회(齋會: 음식을 제공하는 의례)의 의미가 살아나야 하고, 설행을 내부와 외부의 승려와 재자가 같이 참여해야 하며, 동참자 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본래 목적의 달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전통 문화적인 요소가 사라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건물의 실내 공간은 코로나19의 대규모 감염에 매우 취약한 곳이다. 집약된 토지 이용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층의 건물에 밀집해 있는 도시 환경은 이러한 질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인구 분포는 시간에 따라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한 역학 조사의 성공은 도시 인구의 시공간적 변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에 달려있다. 하지만 특정 시간대에 특정 건물에 분포하고 있는 현재 인구 밀도를 파악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특정 시간대의 도시 인구의 수평적, 수직적 분포를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리가중회귀(GWR) 모델에 기반한 대시메트릭 매핑 기법을 이용하여 건물 단위의 현재 인구를 추정하였다. 일반적으로 대시메트릭 매핑 기법은 보조 자료를 사용하여 기존의 공간 스케일을 넘어 보다 상세한 수준의 인구 분포를 추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건물의 용도와 연면적을 보조 정보로 활용하였으며, GWR 모델을 이용하여 지역적으로 이질적인 인구 분포 특성을 반영하였다. 연구 결과, 서울시 전체에 걸쳐 집계구보다 상세한 건물 단위 수준의 인구 분포를 추정할 수 있었다. 건물 단위의 현재 인구 추정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전염병의 역학 조사나 효과적인 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적 : 본 연구는 현재 운전 여부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만 2년 미만인 자의 운전관련 인지・지각능력에 미치 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0대 초보운전자 26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운전현황 및 Cognitive perceptual assessment for driving (CPAD)를 이용한 운전능력관련 인지・지각능력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량과 독립 t-검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분석결과 연구대상자들은 CPAD점수가 합격군에 해당되었으나, 스트룹검사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주 었다. 현재 운전을 하고 있는 집단과 운전을 하지 않는 집단을 비교분석 한 결과, 운전하는 집단은 깊이지각의 반응시간이 가장 높았고, 운전하지 않는 집단은 숫자외우기가 가장 높았다. 또한 깊이지각 검사에서 운전하는 집단의 반응시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반면에 전반적인 운전능력관련 인지・지각능력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 초보운전자들은 억제 조절능력이 다른 운전관련 능력에 비해 떨어지며, 운전여부에 따라 거리조절에 대한 반응속도의 차이를 나타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초보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운전능력관련 인지・지각능 력의 평가 및 훈련과정 개발을 제언하는 바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존 웨슬리의 영원한 시간과 현재적 구원과 열린 구원을 탐구하는 것이다. 웨슬리는 영원을 과거의 영원과 장래의 영원으로 분류한 후, 더 나아가 장래의 영원을 행복한 영원과 불행한 영원으로 구분한다. 웨슬리는 현생의 목적이 단지 죽음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것으로 한정되지 않는다고 믿었기에,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강과 희락’을 현생에서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웨슬리에 의하면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행위이다. 웨슬리는 구원은 우리 자신의 선한 행위의 보상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구원의 문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주장한다. 웨슬리 신학에서 큰 구원과 열린 구원 은 동의어다. II 장에서 웨슬리의 영원한 시간을 과거의 영원과 장래의 영원, 행복한 영원과 불행한 영원으로 구분해 다룬다. III 장에서 웨슬리 의 현재적 구원을 죄로부터의 해방, 은총의 수단과 마술적 태도, 참된 종교인 내적 종교로 나눠 다룬다. IV 장에서 웨슬리의 열린 구원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V 장에서 이 논문의 결론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