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늬 식물의 발현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Peperomia 속의 무늬가 없는 P. rotundifolia와 무늬 발생 양상이 서로 다른 P. argyreia, P. obtusifolia ‘Variegata’, P. marmorata ‘Pink Lady’4종을 대상으로 잎의 형태적 특성과 색소 구성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P. argyreia은 배경색과 무늬색의 색차(△E)가 크게 나타났지만, 단면 세포에서는 엽 록소가 고르게 분포하고, 색소 구성에서 무늬 유무에 따른 차 이가 없었다. 반면, c ‘Variegata’는 색소 구성에서 배경색과 무늬색 사이에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단면 세포에서도 엽 록소 분포의 차이가 뚜렷이 관찰되었다. 붉은 색의 무늬를 가 진 P. marmorata ‘Pink Lady’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하고 있 어, 다른 품종들과는 다르게 색소체 생성에 따른 무늬 발현 양 상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P. argyreia는 표피의 공기층에 의 해 무늬가 발현되는 구조적 패턴을 가지며, P. obtusifolia ‘Variegata’와 P. marmorata ‘Pink Lady’는 엽록소와 카르 티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색소적 특징에 의해 무늬를 발현시 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처럼 품종 특이적으로 다른 무늬 발생 양상을 가진 식물은 관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광환경 이 다르게 요구될 것으로 판단된다.
말쥐치는 북서태평양 해역에 분포하는 군집성 어류로 수산식품으로 이용되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남해에 서식하는 국내산 말쥐치 (Thamnaconus modestus)와 기존에 보고된 유사종 (Thamnaconus septentrionalis) 과의 형태적-유전적 특징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서남해에서 채집한 말쥐치의 외부 형태와 골격을 관찰하고, 미토콘드리아 DNA의 cytochrome c oxidase subunit I (COI)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여 유사종 (T. septentrionalis)과의 계통진화적 연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서남해안 말쥐치의 외부 형태는 회갈색 바탕에 몸 전체에 흑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산재된 패턴을 가지며 청록빛의 지느러미가 관찰되었다. 채집한 말쥐치에서 추출한 미토콘드리아DNA의 COI 유전자 분석결과 7종류의 염기서열 변이가 나타났으나 상동성이 전체적으로 98.8% 이상으로 유사 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형태적으로 말쥐치 유사종인 T. septentrionalis COI 염기서열 비교와 계통유전학적 분석 결과, 보고된 시퀀스 중 상동성이 99%로 유전적으로 말쥐치로 보여지는 두 종 (JN813099, MW485059)과 상동성 95%로 유사종으로 보이는 두 종 (EF607583, KP267619)이 확인되었다. 말쥐치와 유사종은 계통유전적 분석결과 말쥐치와 유사종의 차이를 확인하였으나 형태적 특징으로 종 분류는 어 려운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말쥐치의 외부 형태와 내부 골격 및 계통유전학적 정보를 제공함으로 말쥐치와 유사종 (T. septentrionalis)의 분류학적 재검토를 진행하는 데 주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During the ichthyoplankton survey around the Chilsan Island (previously known as the biggest spawning ground of the Sciaenidae) in the southwestern sea of Korea from April to June in 2019 using ring nets, we collected a total of 12 individuals belonging to the family Sciaenidae. Using molecular methods, we identified five sciaenid species (Collichthys lucidus, Collichthys niveatus, Johnius grypotus, Nibea albiflora, and Pennahia argentata), and described and compared them on the basis of the preflexion larval stage. C. lucidus was well distinguished by the presence of occipital crests at preflexion stage. Although there were no occipital crests, preflexion larva of C. niveatus was distinguished by the absence of melanophore except for the upper part of the abdominal cavity. J. grypotus and N. albiflora were very similar morphologically, but were distinguished by myomere height (15.22-15.53% in J. grypotus vs. 11.66-12.78% in N. albiflora) in the percentage of notochord length, and eye diameter (32.58-33.37% in J. grypotus vs. 40.32-42.53% in N. albiflora) in the percentage of head length between specimens of similar size (J. grypotus: 3.22-3.23 mm, N. albiflora: 3.04-3.13 mm). P. argentata were distinguished by distribution of ventral caudal melanophore (one row of small spot in P. argentata vs. irregular patches on the central part of caudal in J. grypotus and N. albiflora). Comparative morphological studies using more diverse species must be conducted for mor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morphogenesis of Sciaenidae.
깔따구 (Diptera: Chironomidae)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 물로 환경오염 및 수질 모니터링에 이용되는 중요한 지표생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천 수돗물 정수장에서 발견된 깔따구류의 정밀한 종 동정을 위해 형태적 분류와 미토콘드리아 DNA에서 cytochrome c oxidase subunit I (COI)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정수장 6곳의 20 개체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 (Chironomus kiiensis) 12개체, 노랑털깔따구 (Chironomus flaviplumus) 6개체, 등깔따구 (Chironomus dorsalis) 1개체, 용산무늬깔따구 (Polypedilum yongsanensis) 1개체 등 4종으로 확인되었다. 각 깔따구 종의 형태적 특징은 두부, 하순기절, 대악, 안테나, 발톱의 형 태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NCBI Genbank에 등록된 깔따구 17종 21개체의 COI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조사된 20개체의 계통진화적 분석한 결과 각 4종의 깔따구 COI 염기서열은 등록된 동인 종과 높은 상동성을 보이며 (99~100%) 같은 계통군 (clade)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깔따구의 종 동정을 위한 형태적 - 유전적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 담수생태계의 모니터링을 위한 주요한 정보로 활용될 것이다.
We found ten species of larvae belonging to the family Pleuronectidae as a result of analysis on ichthyoplankton collected monthly from the East Sea, Yellow Sea, Korea Strait and East China Sea between February 2016 and May 2018 using bongo net. The ten species of pleuronectid larvae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in morphology. Group A had three or four bars on the lateral side of the tail: Glyptocephalus stelleri, G. kitaharae, Pseudopleuronectes yokohamae, and Hippoglossoides dubius. Group B had a row of melanophores along the dorsal and ventral side of tail: Cleisthenes pinetorum, Eopsetta grigorjewi, Dexistes rikuzenius, and Platichthys bicoloratus. Group C had dense melanophores which are covering trunk and tail entirely except caudal peduncle: Platichthys cornutus and Platichthys japonicus. The three groups did not associate with previous molecular phylogenetic studies except for the G. stelleri and G. kitaharae of the group A.
Body scales directly exposed to external environments can be an important factor to understand various characteristics of a species such as habitat features, life history and basic ecology. In this study, we compared size and morphology of dorsal, outermost dorsal, keeled dorsal and ventral scales of total nine snake species in Korea; Oocatochus rufodorsatus, Elaphe dione, Rhabdophis tigrinus, Amphiesma vibakari, Dinodon rufozonatum, Hierophis spinalis in the Colubridae and Gloydius ussuriensis, G. brevicaudus, G. saxatilis in the Viperidae. Th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scales seem to well reflect foraging modes and moving activity of both families. Uniquely D. rufozonatum had a diamond shape dorsal scale and had the greatest and smallest value of the ratio of width/length of dorsal and ventral scales, respectively. O. rufodorsatus, D. rufozonatum and H. spinalis did not have keeled dorsal scales and E. dione had keel on the few of dorsal scales. In addition,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scales of three viper species were closely consistent with previously known phylogenetic relationships.
Th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baculum were compared among Rhinolophus ferrumequinum, Hypsugo alaschanicus, Vespertilio sinensis, and Murina hilgendorfi. Their bacula were located at the distal end but their shapes were differed among species. V. sinensis had the longest baculum (mean=7.27 mm), followed by R. ferrumequinum (mean=5.02 mm), H. alaschanicus (mean=2.60 mm) andM. hilgendorfi (mean=2.15 mm). The baculum of R. ferrumequinum was Y-shaped, with a pointed tip and that of V. sinensis was long and conical. However, the baculum of H. alaschanicus was I-shaped, with the widths of proximal and distal ends larger than that of the shaft. The baculum ofM. hilgendorfi was small, and oval shaped. The shaft of the baculum of R. ferrumequinum and H. alaschanicus was linear in shape, whereas that of V. sinensis was curved towards the distal end, and that ofM. hilgendorfi was bent upwar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baculum morphology differed among these four species. These findings can be utilized as an identification key for these species, and they can be used as baseline data for studying the phyletic relationships of bats.
최근 국내 포도원에서 과실 표면에 구름모양의 흰색 얼룩이 자주 발견되고 있으나, 그 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방제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흰색의 달무리 반점은 포도 과실 표면에 부정형으로 퍼져 있으며, 그 중앙에는 총채벌레가 산란할 때 만들어진 작은 구멍의 상처가 남아 있다. 이 상처부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르크화되고 표피세포와 분리되어 딱지로 남거나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총채벌레의 섭식이나 노린재의 흡즙에 의한 상처와는 구별된다. 산란구멍에서 발견한 총채벌레 알껍질에서 DNA를 추출하여 ITS2 부위의 염기 서열을 PCR-RFLP 방법으로 분자동정을 실시한 결과 꽃노랑총채벌레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토콘드리아 COI 염기서열은 이러한 분자 동정 결과를 재확인하여 주었다. 본 연구결과는 포도 과피에 꽃노랑총채벌레 산란에 의해 유발되는 독특한 피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포도원에서 이 해충에 대한 방제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2011년부터 공식적으로 수입되어 사육·유통되는 슈퍼밀웜의 국내 샘플들은 형 태 분류학적 검토를 통하여 Zophobas atratus란 종으로 밝혀졌고, Z. morio란 학명 은 이 종의 동물이명임이 확인되었다. 이 외래종은 자원 관리측면에서 국명을 ‘아 메리카왕거저리’로 신칭하였다. 이 종과 형태적으로 유사한 자생종 대왕거저리 및 사육종 갈색거저리와 DNA 바코드 분석 결과, 아메리카왕거저리와 대왕거저리는 평균 21.4%, 아메리카왕거저리와 갈색거저리는 20.9%의 염기분화율을 보여 DNA 바코드로 쉽게 종 동정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메리카왕거저리의 국내 집단은 모두 동일 일배체형을 갖고 있어 국외의 동일 지역 개체군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 반면에 갈색거저리는 동일 사육집단 내에서도 두 개의 종내 집단이 뚜렷이 구분되고 서로의 염기 분화율이 1.17-2.19%로 갭을 형성한 것으로 보아 국 내 갈색거저리 사육개체들은 서로 다른 지역 집단이 혼입되어 대량 사육에 이용되 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상업적으로 도입, 이용되는 2종의 거저 리류의 분류학적 기초 정보가 국내 곤충자원 관리를 위하여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노랑풍뎅이(Blitopertha pallidipennis)와 등얼룩풍뎅이는(B. orientalis)는 외 부 형태는 딱지날개의 얼룩무늬의 유무, 앞가슴등판의 점각의 모양, 수컷외부생식 기의 모양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개체에서 상기의 진단형질에 변이성 이 높아 정확한 종 동정이 어려운 분류군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에서는 두 종의 국내·외 표본들을 수집하여 mtCOI과 Histone H3(H3), EF1-α 유전자 마커를 이용하여 분자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적 으로, 연노랑풍뎅이와 등얼룩풍뎅이 사이의 종간 염기서열 분화율은 COI에서는 4.3~7.8%, H3에서는 0.4~2.5%, EF1-α에서는 2.2~5.4%로 마커별 염기치환율은 상이하나 NJ 분석에서 각종은 뚜렷한 단계통군을 형성하여 국내에서는 동소적으 로 존재함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종내 변이 수준은 등얼룩풍뎅이는 COI 에서 0~4.6%, H3에서는 0~1.2%, EF1-α에서는 0~1.5%이며, 연노랑풍뎅이는 COI 에서 0~1.5%, H3에서는 0~1.2%, EF1-α에서는 0~1.5%로 등얼룩풍뎅이의 COI에 서 4개의 서로 다른 종내 그룹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산 그룹들과 일본산 그룹은 2.0~3.8%의 분화율을 나타내어 각 지역집단은 아종 또는 종 수준에서 종분 화기작을 겪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재주나방과(Notodontidae)는 중형 크기의 나방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5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까지 104종이 기록되어 있다(Park & Kwon, 2010). 재주나방과 유충 가운데 일부 종들은 농업 ․ 산림해충으로서 이들에 대한 생활사나 기주식물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으나, 주요해충이 아닌 종들에 대 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며, 대부분이 외국의 자료를 인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소에서 산림해충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2009년 부터 2010년까지 2년간 나비목 분류군 전반에 걸친 유충 사육 결과 재주나방과에 서 29종이 사육되었다. 이 가운데 17종이 동정되었으며, 특히 먹점재주나방 유충 의 출현시기와 기주식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검은띠나무 결재주나방 외 4종의 기주식물이 국내에서 밝혀진 기록 외에 추가되었다. 이에 따 라 동정된 재주나방과 유충 17종의 형태적 특징과 발생시기, 월동태, 기주식물 등 생태에 관한 정보를 기재한다.
한국산 산개구리류 3종의 분류학적 형질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형태학적, 계량형태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한국산 산개구리류 3종(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과 일본산 산개구리류 1종(R. tsushimensis)을 비교 분석하였다. 형태학적 비교 분석결과, 산개구리류는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의 모양, 아래턱에 형성된 반문의 발달유무, 윗입술선의 유무, 물갈퀴의 발달 정도, 서구개치열의 형태 등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계량형태학적
1990년 6월부터 1999년 9월까지 채집된 한국산 꾹저구, 무늬꾹저구, 검정꾹저구 3종의 성별에 따른 형태적 특징을 비교 분석하였다. 한국산 꾹저구속 3종은 암컷과 수컷 모두 측정한 13개의 형질 중 꼬리지느러미 길이를 제외한 12개의 형질에서 종간에 유의적 차이가 인정되었고, 이들 3종간에 각 차이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한 다중비교분석 결과, 암컷의 경우 3종 모두 종간 구별이 되는 형질은 6개의 형질 즉, 체고, 두장, 미병장, 미병고, 문장, 가
연초에 채집하여 Blackman(1987)의 기주선호성과 형태적인 특징을 이용하여 분류한 방법에 의해 두가지 타입을 (M. persicae Sulzer와 M. nicotianae Blackman)으로 구분된 무시성충 복숭아 혹진딧물 8 클론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을 위하여 RAPD-PCR방법을 이용하였다. 사용된 random primer(10-mer) 100개 중에서 20개의 primer을 선발하였는데 GC content가 70, 80, 90%인 primer에서 각각 26.9%, 50.5% 및 66.^%로 GC content가 높아질수록 PCR결과 band의 양상이 좋게 나타났다. simple matching coefficient를 구하여 matrix를 작성해 본 결과 유사계수(similarity coefficient)의 범위는 0.414~0.808사이이었다. 복숭아혹진딧물 clone 간에 유사계수가 가장 높은 것은 PG2와 PG3 클론으로 0.808로 나타났으며, DBR클론을 기준으로 하여 볼 때 PG2 클론간의 유사계수를 0.414로 유사도가 가장 낮았다. 유사계수를 이용하여 8가지 클론의 진딧물들에 대한 유전적 근연관RP를 살펴보면 M. persicae typer에 속하는 PG1, PG2, PG3 클론들과 M. nicotianae type에 속하는 RED 클론이 유사도 0.643에서 한그룹, M. nicotianae type에 속하는 GR1, GR2, BRN크론들이 유사도 0.636에서 유연관계가 있었으며 그리고 M. persicae type에 the하는 DBR클론 등 세 개의 그룹으로 구분되었다. 따라서 연초에서 발생한 복숭아혹진딧물 형태형 2종 (M. persicae와 M. nicotianae)에 대하여 RAPD 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해본 결과 뚜렷한 유전적 유연관계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Tall fescue(Festuca amndinacea Schreb.) is a productive pasture grass that is widely adapted to the soil and climate of Korea. It is regarded, however, as relatively low in palatability and nutritive value. On the other hand, Italian ryegrass(lo1ium rn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