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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2017.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Science and Religion is a Christian apology that was written in response to the intellectual discourse of the 1920s, when materialistic socialism was rapidly propagated to intellectual youth as scientific discourse. Van Buskirk, a professor at the Severance Medical Research Department, combines the ideology of science, which was a qualification for knowledge, with Christian doctrine. In this way, Buskirk's text constitutes a Christian social evolution theory. Specifically, the narrative frame of Darwinism, which had already been approved by science, is dedicated to selectively combine the doctrine of salvation, soul, love, and sacrifice. With this, it criticized the materialism and the mechanical determinism of materialistic socialism which has emerged as a dominant discourse, and built a discourse that would cope with it. It thus provides an important key to identifying the role of Christianity in the formation of knowledge discourse in the 1920’s.
        5,500원
        102.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를 비롯하여 대규모의 사회조사들을 장기적 관점에 서 검토한 결과 한국사회의 종교인구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 다. 이러한 특성들은 최근 10년 사이 더욱 두드러졌는데, 특히 불교는 종교 들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였으나 향후에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돼 우려가 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불교계의 반응은 조사방식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제 기, 신도 수 감소의 원인에 대한 논의들로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대표성이 보장된 표본조사의 정확성은 높은 편이며, 인터넷조사는 2010년에도 시행되 었다는 사실은 불교계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도 수 감소는 불교가 신도들의 기대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고 사회적 인 신뢰를 상실한 결과로 설명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불교계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선결과제로 불자들의 종교적/ 개인적 욕구 파악, 불자들의 인구학적 특성 이해, 불교 신도의 정체성 확립, 불교 종단의 조직 정비, 사회참여 활동 전략의 수립을 제안한다. 한편 종교인구 감소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접근은 세속화에 대한 관점, 종 교의 형태가 영성과 개인화된 종교로 변용되는 가능성, 종교인구 감소에 대 한 인구학적 해석 등의 쟁점들이 제기된다.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종교인구의 변화 추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실천적인 차원에서는 포교 대상에 대한 심층 적 이해, 포교 주체의 역량 강화, 포교 환경의 재구조화라는 세 가지 프레임 의 구축과 함께, 불교의 미래비전으로 서원(誓願)불교를 제안하였다.
        8,600원
        103.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류 정신사의 고결한 정신 유산인 대승불교의 ‘보살사상’은 타인 구제를 전면에 내 세운 휴머니즘의 결정체이라 할 수 있다. 중생구제의 큰 원력을 세우고 자비를 실천하 기 위한 대자비심의 화현이 관세음보살이다. 모든 중생의 어머니가 되고, 귀의처가 되 어 사바세계의 현세적인 고통을 해결해 주는 대승 보살사상은 출가자 중심의 한국불 교 수행문화 전통에서 소외되기 쉬운 기층 불교 신도들의 역동적인 신행문화의 근간 을 이루며, 이들의 종교적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사상적 분출구라 할 수 있다. ‘관음주송’은 신행자의 문제나 어려움의 해결자이자 구원자인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쉼 없이 염하는 것으로 신행자의 마음을 오롯이 신앙 대상에 모으는 역 할을 하며, 나아가 신행 주체가 신앙 대상과 하나 되는 체험을 유발하여 존재론 적 변형을 경험하게 한다. 즉 신앙 대상이 수행의 매개체로 기능하는 가운데, 신행 주체가 신앙 대상과 분리되지 않는 불이의 전변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 는 것이다. 신앙 대상에 대한 타력적 신앙이 점차 신행자 자신의 의지적 자력 수행을 통해 주체와 대상이 합일되는 극적인 체험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비주의 전통에서 볼 수 있는 신비체험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관음주송을 위시한 각종 소리(종교언어)를 통해 개별 종교 전통이나 공동체가 지향 하는 궁극적 경지를 추구하는 행위는 다양한 정서적 변화와 심신 치유를 가능하게 한 다. 나아가 고도의 집중 수련에 의한 비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의식의 변화를 도모하는 등 인식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다. 관세음보살을 단순히 염하는 ‘관음주송’은 그 자체로 종교 의례적인 몸짓이자 수행 법이며, ‘관음기도’라고 불리듯이 기도의 속성까지 아우르는 복합적인 종교기능을 그 속에 응집시키고 있다. 즉 관음주송 자체가 곧 언어적 의례(verbal rite)이자 수행이며, 기도라 할 수 있다. 나아가 ‘관음주송’이라는 ‘언어적 의례’을 실행하는 자신이 바로 의 례의 집전자이자 수행자, 기도의 주체로서 종교의 다양한 역할을 스스로 행하는 것이 다. 이처럼 언어적 의례는 실천적 종교 의례를 보다 개인화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몸 짓으로 행하는 다소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의례를 대체하여 보다 역동적이고, 내적으 로 충만한 구원의 방식을 지향하며, 반의례주의적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관음주송은 언어를 수행의 도구로 삼아, 일상적인 의식 상태를 탈피해 종교적 통찰 을 주는 의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만트라 수행법으로 이해될 수 있 으며, 언어를 활용해 언어를 초월하는 종교적 통찰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탈자 동화와 변형의식상태의 개념을 통해 적절하게 분석될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대승불교를 관통하며 기층 신행의 저변에 도도히 전승되어온 관음신앙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바램과 희구를 어떻게 수렴하여 이상적 모델로 현현될지 자못 궁 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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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근세로 이행하는 시기의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던 예술작품들이 단순히 예술적 의도로만 제작되지 않았음을 밝힌다. 15세기 후반 무렵, 피렌체의 예술이 볼로냐로 퍼져나가 어떻게 반 응하였는지를 살피고, 볼로냐를 통치한 조반니 벤티볼리오 2세가 주도한 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가 활용했던 황제의 이미지가 공공장소에서 주는 효과, 그리고 사적인 공간인 개인 예배당에서 그의 교양이 예술 속에서 어떠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지를 분석한다. 정치사상가로서의 단테의 『제정론』에 근거해 조반니 2세가 추구하려 했던 정치적 이상향을 밝히고 나아가 군주로서의 조반 니 2세의 풍부한 이미지 창출 능력을 재평가하여 북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그 의의를 둔다.
        6,400원
        105.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공지영의 『도가니』는 구별짓기와 차별의 문제를 고발하고 있다. 그리고 작 품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 연구들은 장애인에게 가해진 학대와 폭력을 현실 비 판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작품 속에 나오는 장애에 대한 심층적 해석 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장애의 문제를 살펴봄으로써 가능하다. 장애인 들은 신체적 혹은 지적 장애로 인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삶의 경험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사회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특별한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품 속에 나오는 많은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비합리적 의 사소통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다수의 종교인들 역시 종교 공동체의 명분과 안 위를 최우선의 가치로 설정함으로써 사회문제에 대하여 비합리적 태도를 견지 한다. 부도덕 사회에서 비장애인들의 비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 그리고 종교는 장애인의 합리적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도가 니􋺸는 장애담론을 바탕으로 의사소통에 있어서 보편청중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 시에 인간 존엄성의 궁극적 가치를 문학적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욕 망의 극대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설정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애담론은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대항담론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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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히브리 선율』 집에 들어있는 바이런의 초기시가 영혼과 하느님 의 불멸성에 대해 어떠한 종교적인 고찰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다룬다. 종교시는 1810년대에 출간되어 시인의 이전 작품 『한가한 시간들』에서 보이는 자연의 항구성을 전개시켜 인간의 영혼과 전능하신 신의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 바이런 은 『히브리 선율』 중 다섯 편의 시를 통해서 인간 영혼의 불가침성을 암시해주 고 있으며 이는 그의 후기시와 여러 수상록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시인의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바이런의 초기에 나타난 종교적 명상의 씨앗 들은 시인을 1813-1814년에 지은 작품과 1823-1824년에 사이에 지은 『천지』라 는 작품을 토대로 성상파괴자라고 혹평했던 당대 비평가들의 태도가 왜곡되었 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본 논문은 『히브리 선율』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이 러한 당대의 비평시류에 반대되는 다양한 예증들을 통하여 바이런이 이들과 상 반되는 종교적 시각을 드러냄을 보여주고자 한다.
        5,400원
        107.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무숙의 『만남』은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천 주교의 전래와 그 과정에서의 고난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런데 작품 에서 천주교는 물론 탄압의 주체인 유교, 그리고 불교와 무속까지 ‘모순적 공존’ 을 보여주고 있다.『만남』에는 관조와 초월의 시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대 상과 거리를 두고 사심 없이 바라보는 미학적 향유로서의 관조를 통해 현상이 대립이나 갈등보다 ‘아름다움’으로 인식된다. 또 세계를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지배된다고 보는 초월의 시선으로 조망함으로써 주술적 신비를 인정하고 인위적 인 혁신보다 현존하는 제도와 윤리를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두 개의 시각은 한 무숙 문학의 중요한 미학적 특징으로 가부장적 억압을 자학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극복하고자 했던 작가의 체험과 연결된다. 작가는 결혼 후 전통적 인습으로 인해 자아 상실을 경험하지만 정면의 도전보다 억압적 요구를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비판적 항의를 실현하는 역설적 저항을 보여준다. 경계를 무너뜨리거나 이탈하 기보다 안에서 억압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모순을 통찰하는 밖의 시선을 확보 하게 된 것으로 경계의 안과 밖을 가로지르는 시각을 통해 인식적 저항을 실천 하고 있다.
        5,400원
        108.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에서는 『라이프 오브 파이』와 각색 영화에 재현된 주인공의 다종교 적 믿음을 살펴보고 이 믿음이 난파에서 생존하게 한 힘이었다는 것을 보이고 자 한다. 소설과 영화는 파이가 호랑이와 구명보트에 동승한 채 227일간 태평양 을 떠도는 과정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소설과 영화는 파이가 생존하기 위해 살 인하고 인육을 먹는 사실을 다르게 재현하지만, 궁극적으로 작가와 감독은 소년 의 다종교적 믿음이 삶의 동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와 감독은 파이의 그러한 잔인한 행위가 용서받을 수 있는 행위인가를 묻 는 것이 아니라, 인간 이하 수준으로까지 추락하는 파이를 보여줌으로써 포스트 모던 주체, 즉 불완전한 주체를 제시한다. 여기서 파이가 보여주는 다종교적 믿 음은 어느 종파나 어느 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포스트모던 주체의 불안한 존 재, 즉 나아가 불완전한 인간이 무한대로 의지하는 신에 대한 믿음으로 생존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신을 믿게 만드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6,600원
        109.
        2017.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초기 불교교단의‘ks.ama’는 승려 자신의 범계(犯戒)에 대한 자각, 그에 대 한 승단 내에서의 시인과 용서, 재발방지 약속 등이 요구된 행위의 기법으로, 무거운 죄의식의 심리상태가 반드시 수반되는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단어가 중국에서‘참마(懺摩)’라는 음사를 넘어‘참회(懺悔)’라는 한 자어로 의역되면서 죄의식을 동반한 심리적 깊이감과 행위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게 되었고, 죄의식을 표현하는 독자적인 의례로서 참법(懺法)이 독립되어 집 단적 참회의식을 넘어 국가적 의례행사로 발전하기도 했다. 이는 재이를 막고 기복을 구하며 공덕을 얻는 세속적 이익추구의 행동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러나 이는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라는 불교 고유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 었다. 이에 천태 지의(天台智懿) 이후 한자문화권의 불교사상가들은 참법을 사 참(事懺)과 이참(理懺)으로 나누어, 이참이야말로 일체공(一體空)이라는 세계 의 실상을 관할 수 있는 핵심단계로 보고, 오회(五悔) 등의 행위는 사참으로 분 류하여 별도의 수행단계로 간주하였다. 이로써 참회 또는 참법이라는 언어적 행위적 기표(記標, Signifiant)는 의식(意識)과 의식(儀式)이라는 두 가지 기의 (記意, Signifi´e)를 갖추게 되었다. 구원의 종교이자 고백의 종교이기도 한 기 독교의 참회/회개는 당초 타락한 종교문화에 대한 성찰과 그로부터의 각성· 회심이라는 심리상태를 세례라는 상징적 정화행위로 구체화한 개념이었지만, 점차 참회의식과 고백이라는 새로운 행위양식 속에서 복종과 신에 대한 관상 (觀想) 그리고 영혼의 구원을 추구하게 되었다. 이처럼 기독교 전통의 참회와 고백은 행위양식보다는 사고와 성찰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었다. 기독 교와 불교의 참회는 모두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신념에서 출발하며, 궁극적 실 재에 대한 증득과 체현이라는 점에서 상통하는 바 있지만, 불교의 참회/참법 개념에 각별히 의식(儀式)적 넓이와 의식(意識)적 깊이가 더해져 사참과 이참 이라는 두 방향으로 심화되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9,300원
        110.
        2017.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일제 식민지기 국가신도에 관한 연구는 식민지 조선에 일본의 국가종 교를 이식하려는 조선총독부의 종교정책과 이로 인해 민족 정체성의 말살을 강요당한 피식민지인이라는 이항적 대립구조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국가신도는 메이지 유신 이래 황실신도와 신사신도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국가제사 체제로서, 국가신도와 관련된 식민주체들은 그들의 다양한 목적을 위헌 경함의 장(場) 속에서 소위 국가신도의 이식을 실천 해왔으며, 그들 개개인의 실천적 행위는 ‘국가신도의 강제’라는 단일한 사회적 행위로 환원될 수 없다. 일제식민지기 신사(神社)는 크게 일본거류민에 의해 창건된 거류민신사와 식민정권에 의해 건립된 관공립신사로 나눌 수 있다. 한일병합 이후 식민정권에 의해 건립된 조선의 총진수인 조선신궁 및 각 지방의 총 진수로 건립된 지방신사가 황민화를 위한 신사참배와 국가제사에 적극적으로 이용된 반면, 일본거류민에 의해 창건된 거류민신사는 대부분 한일병합 이전 거류민의 종교적 필요성에 의해 건립되었다. 아오이(靑井 哲人)에 따르면, 조선 내 일본거류민신사는 1915년까지 총 25개, 요배소가 총 6개 창건되었으며, 요배소를 포함한 총 31개 신사 중 4곳을 제외 한 27개의 신사가 아마테라스를 제신으로 봉제했다. 본고에서는 일본거류민과 거류민봉제신사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한성부에서 최초로 건립된 거류민봉제신사 남산대신궁을 연구대상으로, 한성부 내의 일본거류민의 사회적․종교적 삶을 재조명하면서 그들에게 있어 신사의 함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또한 남산대신궁의 제신 및 제사의 민간종교적 성격, 즉 신사제사의 세시풍속․일생통과의례 및 영적 인위안을 위한 의례적 측면의 고찰을 통해 국가신도의 종교성을 살펴 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그동안 황민화 수단의 사회적 기관으로 일축되어온 국가신도의 제신(祭神) 및 제사의 종교성을 고찰하고, 기존에 논의 되어온 국가신도의 단일성을 넘어 국가신도에 대한 일본거류민의 계층적 경험의 다양성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6,900원
        111.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안티노미가 내용과 형식 양면에서 「초자연의 노래」전체 작 품을 관류함을 논술한다. 시인은 이 연작시에서 성의 문제를 자연계를 넘어 초자연적 영혼의 세계로 확대하였다. 가시적 대응구조인 남자와 여자의 결합에 천상의 합일을 대척점에 놓아 섹슈얼리티의 안티노미 구도를 갖춘 것이다. 예이츠가 제시한 종교적 안티노미는 이미 넓고 깊이 인식된 기독교 정신과 교리를 전혀 새롭게 사색하게 하는 일종의 도발이다. 그는 남성 위주의 성 삼위일체가 아닌 남녀와 자식으로 구성되는 양 성적 삼위일체를 주장하고, 사랑이 아닌 증오가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문 명의 대립구도는 서양의 긴 문명사를 동양의 은자가 일갈해서 허무는 데 압축돼 있다. 성산 메루의 은둔자는 종교적, 철학적, 문명사적 혜안으로 모든 서양 문명의 쇠락을 설파한다.
        5,200원
        112.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Both religions and literature/the arts have the same purpose--to liberate our mind from the limited ontological domain of the ego and reach infinity, the dimension of genuine love, and thus to attain true wisdom beyond the binary opposition of will, intention, and concepts that cause conflicts and struggle. The goal of religions and literature is to make us to deeply experience the real Self, which is the ultimate reality or universal Truth. This paper first discusses the Buddhist notion of Emptiness and Levinas, whose theory embraces Judaism and Christianity. Then the Kantian sublime is discussed as the most profound aesthetic impetus on the reader’s mind. The last part presents my reading of Stevenson’s Jekyll and Hyde. By showing the disappearance of the polar opposites, Jecyll and Hyde, the novella leads the reader to the sphere of the sublime where the reader experiences the spiritual feeling that detaches her/him from ontological perception and conceptualization.
        5,500원
        113.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One major goal of Slavoj Žižek’s thought throughout his life works is to establish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paradoxical subject, just like Lacan’s subject that is a posteriori result of a subjectivation event, situates itself in this world but does not belong to this world. Since this kind of subject does not resolve itself into the Symbolic of this world but remain as a foreign element, it keeps a revolutionary potential against this worldly order. For Žižek, a revolutionary moment happens when ‘the Thing’ of the Real is identified with a subject and intrudes into the Symbolic. Antigone, Abraham, and the Christ are the main characters who represent Žižek’s politico-ethical subject. Žižek’s criticism against Buddhism and Derridean deconstruction does not look accurate and fair. Also Žižek’s ethic fails to distinguish between the good and the evil. Despite the weaknesses in his thought, Žižek’s psychoanalytical insight can provide positive contributions for understanding the hidden structure of subconsciousness connected to human subject and this worldly structures.
        6,400원
        115.
        2016.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80년대 진보적 운동에는 기독교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시기 시인 들은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시들을 적지 않게 창작하였는데, 이에 는 성경의 인물과 사건 그리고 교회력이 다수 등장한다. 1885년 아펜젤러와 언 더우드목사가 한국 선교를 위하여 제물포에 상륙한 후 약 100년밖에 되지 않았 음에도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성경적인가. 본고는 당 시 사회비판 시에 나타난 기독교, 특히 신관과 내세관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시들은 신성보다는 인간화된 예수로 묘사되며, 나아가 예수는 민중을 상 징한다. 인간예수의 강조는 십자가형이란 극한적인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간 자 이기 때문에 이 땅의 비극적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는 믿음을 바탕 으로 하고 있다. 지식인 시인들은 사회의 모순이 신의 침묵에 원인이 있다고 보 았고, 신은 가진 자들의 편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종교를 거부하게 되고, 민중이 예수 더 나아가 투사 자신이 예수가 된다. 이러한 기독교를 소재 로 한 1980년대의 사회비판 시가 갖는 의의는 기독교 인식을 바탕으로 인간해 방문학을 지향했다는 데 있다.
        7,700원
        120.
        2016.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Lu Xun (1881‐1936), one of the foremost thinkers and writers in modern China, has been described by the official ideology as “materialist” and “Marxist” since the year of 1949; however, Lu Xun’s thoughts are actually much more complex than these depictions. Thinking critically on religious issues, Lu Xun put forward many unique perspectives. During the earlier stage, Lu Xun valued the religious function of salvation in the aspect of “saving morals and human minds of the time”, and applied it in his practice to cultivate humanity of the people and to reconstruct belief systems of the nation; in the later stage, he focused on certain elements of religious superstitions and the negative impact of religion on the lower classes, while his later views on religion also constituted an important part of his overall criticism on Chinese traditional belief systems. It is Lu Xun’s unswerving thoughts and practices to transform national characters that hold together his early‐stage ideas on religious culture and his thoughts in the late phase.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