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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소유잠재성의 시각에서 조선시대~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속제 도와 잠재적 소유가 현재 저출산 현상과 인간 행동에 준 영향 등을 살펴 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과거-현재지향적 상속제도 에서는 자원의 과거 세대 분산, 현재 세대 집중의 현상으로 이어졌으며, 동시에 출산의 행위 또한 다르게 해석 되었다. 조선시대 출산은 노동력 증가에 따른 자산 증가를, 오늘날 출산은 양육 과정에서 비용 발생에 따 른 자산 감소를 예상하게 됨으로써,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 미 래지향적 상속제도는 현재 세대에 집중된 자원을 미래 세대의 출산으로 분산하기 위한 대안 제시로써 의미를 가진다. 이는 각 가문의 지속가능 성과 연관된 것으로, 부모-자녀 상속 상황에서 피상속인의 재산은 조상 대대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상속인의 자격은 미래세대(피상속인의 손자녀)의 존재에 초점에 맞춰야 한다. 이는 현재 상속 제도 하에서 경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적 피상속인에게 출산을 결 심한 자녀는 육아로 인한 자산 감소를 상속 재산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고 기대함에 따라, 미혼이거나 딩크(DINK)족에게는 미래의 상속 시점에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게 됨으로써 출산의 동기를 촉진할 수 있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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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2022년 개봉했던 박흥식 감독의 영화 <탄생>을 통해서 영성의 필요성과 가치를 논의하는 것이다. 영성은 생태, 기후, 그리고 환경의 위기 속에서 인류가 상실한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혼란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삶의 목적과 가치를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영성을 제시한다. 영성은 삶과 죽음에 대한 기존의 인식 전환을 가능하게 해주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영성의 필요성은 갈등과 대립이 지배적인 전 세계적 상황 속에서 타인을 위한 사랑이나 죽음을 통한 영원한 생명 구현을 위한 소망의 실현을 깨닫게 하는 매개물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김대건 신부는 짧은 생을 살았음에도 인류에게 삶의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위대한 시대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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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도솔천(兜率天)에 머무르며 법문을 설하는 미륵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사바세계에 다시 태어날 미래의 부처로서 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신앙되어 왔다. 이에 미륵 신앙은 사후 미륵보살의 주처인 도솔천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상생 신앙과 미래세에 출현할 미륵불의 설법 을 듣고자 하는 하생 신앙으로 크게 나누어 보기도 한다. 중국 산서성(山西省) 고평(高平) 개화사(開化寺) <미륵상생경변상도(彌勒上生經變相圖)>는 북송대(960~1127)에 그려진 사찰 벽화로 오랜 기간 잘못된 명칭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 이르러 작품의 주제가 명확해지 면서 그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었다. 미륵상생경변에 관한 선행 연구에서는 다수의 작품이 현존하는 서하와 천산 위구르의 사례를 통해 당대(618~907) 이후 불교가 쇠퇴한 중원(中原) 과 달리 이 지역에서 미륵 신앙이 성행한 것으로 해석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륵상생경변>으 로 재규명된 본 벽화와 더불어 다양한 문헌 기록을 살펴보면 북송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불교를 적극 후원하였고, 왕실과 사찰 그리고 민간에 이르기까지 미륵 신앙이 상당히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개화사본과 유사한 도상과 화면구성을 보이는 서하와 천산 위구르 작품과 비교해 보면 본 벽화가 가장 많은 수의 장면을 보다 충실하게 도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화사본을 비롯한 모든 작품에 표현된 건축물의 구조와 세부 부재가 정교한 계화(界畫) 기법 으로 그려진 점으로 미루어 보아 한족 문화의 중심인 중원에서 성립한 도상이 이웃 국가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는 당시 북송과 이웃 이민족 국가 간에 불교문화가 적극적으로 공유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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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achanbalgi, which record the royal feasts given by the royal family of the Joseon Dynasty of Korea. These records are contained within the Gungjung Balgi, which recorded the types and quantity of items used in royal court ceremonies. The Eumsikbalgi is the general name for the records of food found within this document. Using these Eumsikbalgi, and in particular the Sachanbalgi,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ood eaten and bestowed by the Joseon royal family. The Sachanbalgi describes four categories or occasions of feasts: royal birthdays, childbirth, royal weddings, and funerals. These records allow us to reconstruct who the attendees were and what the table settings and food were for instances not directly indicated in oral records, books, or other documents. The food at these Sachan (feasts) was diverse, being related to the specific event, and its contents varied based on the position of the person who was receiving the food. Usually, Bab (rice) was not found at a Sachanbalgi, and only on two occasions were meals with Bab observed. Specifically, it was served with Gwaktang (seaweed soup) at a childbirth feast. There were seven kinds of soups and stews that appeared in the Sachanbalgi: Gwaktang, Yeonpo (octopus soup), Japtang (mixed food stew), Chogyetang (chilled chicken soup), Sinseonro (royal hot pot), and Yukjang (beef and soybean paste). Nureumjeok (grilled brochette) and Saengchijeok (pheasant), and Ganjeonyueo (pan-fried cow liver fillet) and Saengseonjeonyueo (pan-fried fish fillet) were eaten. Yangjeonyueo, Haejeon, Tigakjeon (pan-fried kelp) and other dishes, known and unknown, were also recorded. Boiled meat slices appeared at high frequency (40 times) in the records; likewise, 22 kinds of rice cake and traditional sweets were frequently served at feasts. Five kinds of non-alcoholic beverages were provided. Seasonal fruits and nuts, such as fresh pear or fresh chestnut, are thought to have been served following the event. In addition, a variety of dishes including salted dry fish, boiled dish, kimchi, fruit preserved in honey, seasoned vegetables, mustard seeds, fish, porridge, fillet, steamed dishes, stir-fried dishes, vegetable wraps, fruit preserved in sugar, and jellied foods were given to guests, and noodles appear 16 times in the records. Courtiers were given Banhap, Tanghap, Myeonhap, wooden bowls, or lunchboxes. The types of food provided at royal events tracked the season. In addition, considering that for feasts food of the royal household was set out for receptions of guests, cooking instructions for the food in the lunchbox-type feasts followed the cooking instructions used in the royal kitchen at the given time. Previous studies on royal cuisine have dealt mostly with the Jineosang presented to the king, but in the Sachanbalgi, the food given by the royal family to its relatives, retainers, and attendants is recorded. The study of this document is important because it extends the knowledge regarding the food of the royal families of the Joseon Dynasty. The analysis of Sachanbalgi and the results of empirical research conducted to reconstruct the precise nature of that food will improve modern knowledge of royal cui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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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두록종 돼지의 복당 생시체중 형질(복당 생시체중 평균,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과 산자수 형질(총 산자수, 생존 산자수, 사산두수)의 유전모수를 추정하고 이들 형질간의 상관관계와 개량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분석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2006~2016년 사이에 분만한 두록 모돈 1,081복의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형질은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 총 산자수 (NB), 생존 산자수(NBA) 및 사산두수(NBD)이다. 유전모수 추정은 다형질 개체모형을 이용하였다. 각 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 총 산자수(NB), 생존 산자수(NBA) 및 사산두수(NBD)에 대해 각각 0.32, 0.13, 0.11, 0.10, 및 0.06으로 추정되었다.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과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는 0.75의 높은 정의 유전상관을 보인 반면 생존 산자수(NBA)와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간의 유전상관은 각각 –0.26, -0.40로 생존 산자수(NBA)가 증가함에 따라 복당 생시체중 평균과 복내 개체간 체중의 표준편차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 산자수(NBA)와 사산두수(NBD)간의 유전상관은 0.24로 생존 산자수(NBA)가 증가하면 사산두수(NBD)도 증가하는 유전적 관계를 나타내었다. 한편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과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 사산두수(NBD), 총 산자수(NB)간의 유전상관은 각각 0.75, 0.81과 0.08로 추정되어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이 증가하면 총 산자수(NB)의 큰 변화 없이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 사산두수(NBD)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유전력이 높은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은 직접선발을 통한 빠른 개량이 가능한 반면 복당 생시체중 표준편차(BWSD), 총 산자수(NB), 생존 산자수(NBA) 및 사산두수(NBD) 형질은 직접선발을 통한 개량 효과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자돈 생시체중의 균일도를 개량하고자 한다면 복당 생시체중 표준 편차(BWSD)에 대한 직접선발 방법과 더불어 복당 생시체중 평균(ABW)을 이용해 간접선발하는 방법 또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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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무용계에서 부채춤은 신무용으로 분류하지만 오랫동안 부채풍속을 가지고 있는 조선은 부채춤을 전통무용과 연계성을 갖지 못했다. 최근 마지막 기생 장금도의 구술에서 일제 강점기때 기생들이 부채춤을 췄다는 얘기를 참고해서 부채춤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로 한다. 그리고 부채춤 존재를 확인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연주곡 남도 굿거리에 관심을 가졌다. 남도굿거리는 향제 줄풍류의 마지막 연주곡 이고 이 연주는 지방의 율객들에 의해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완성된 음악이다. 따라서 <권번부채춤>은 이후에 창작된 무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채춤은 권번에서 완성되어 기생들이 추었고 장금도가 이 춤을 배운 연도는 1939-1942년 사이이다. 이는 김백봉 부채춤보다 15여년 이전에 이미 존재 했슴을 알 수 있다. <권번부채춤>이 탄생하게 된 문화적 배경을 세 가지로 유추했다. 첫째, 줄풍류 율객에서 부채춤이 탄생될 계기가 되었고 두 번째, 기생들의 창작적인 춤으로 보았다. 셋째, 군산 벚꽃 축제에 게이샤들 활동에서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해방 후 권번이 사라지면서 부채춤도 그냥 잊혀 지게 되었다. 해방과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기생들의 활동을 정리도 못한 채 새로운 무용에 열광했다. 현재 김백봉의 부채춤을 효시라는 명성과 함께 모든 문헌과 매체에 기록되어 있어 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전통무용을 수용하고 계승 했던 당시 기생들의 업적과 활동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이들을 재 논의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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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environmental, service sire and genetic effects for reproductive trait in certain purebred of pigs on Landrace and Yorkshire, and to suggest selection indicator which is to improve genetic capability on reproductive traits. There are five traits used on this analysis which are total number of born (NBT), number of born alive (NBA), piglets weight within litter (LW), average of birth weight on piglets within litter (ABW) and variation of birth weight on piglets within litter (VBW). With these data, the mixed model was established using 10,342 records collected from 2,527 sows of Landrace and 13,817 records collected from sows of 3,056 Yorkshire breeds and the variation of random effects and the genetic parameter were estimated by the REML method including service sire effects, permanent environmental effects and sow genetic effects. Due to characteristics of closed nucleus herd for using data on this study, given that it has been isolated breeding for about 19 years that progressed over 16 generations, genetic analysis was performed on all of these data and partial data of the current genetic group in which animals were born after 2011. The effects of service sire were estimated to be less than about 8% of total variation in all traits considered in the analysis. Permanent environmental effects were estimated about 2~14% of total variation in all traits considered. The heritability, which is the ratio of genetic variance among the total variance, was estimated to be 20~35% for LW and ABW in Landrace and Yorkshire, while it was about 10~14% for NBT. The genetic correlations between NBT and LW were 62~74% and between NBT and ABW were –28~-7%. Therefore, indirect selection for improving litter size could be possible with considering LW. Whereas, the genetic effect of the service sire effects for litter traits would be triv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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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phenotypic relationships among calving difficulty, calf birth weight and gestation length of Holstein dairy cattle under the environment of Korea. A total of 1,834 calving records collected by Dairy Science Division of National Institute of Animal Science, RDA from 2000 to 2014 was analyzed. General linear multivariate models for calving difficulty scores (CD: 1=no assistance, 2=minor assistance, 3=two to three persons assisted, 4=more than three persons assisted, 5=cesarean section), calf body weight at birth (BW), and gestation length (GL) included fixed effects of year and season (spring, summer, autumn, winter) of births (YS), sex of calves, and parity. For GL and BW, all three fixed effects (YS, sex of calves, parity) were significant (p<0.05). For CD, the effects of YS and sex of calves were significant (p<0.05). Bull calves were born with heavier BW by 3.18 kg, with greater CD by 0.18 point and with longer GL by 0.6 days than heifer calves. The least squares mean of BW was the heaviest at the third parity (44.1 kg) compared to those at the first, the second and the fourth parities or later (41.3-41.9 kg). The least squares mean CD at the first parity was 1.74 point, which was higher than CD at the second and later parities (about 1.68 points). Phenotypic correlation (partial residual correlation) between GL and BW was 0.36. But those between GL and CD and between BW and CD were -0.03 and 0.04, almost zeros. To conclude, we observed higher incidence of calving difficulty in the first calving than in the later ones. Further investigation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calf’s birth weight and calving difficulty is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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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2.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최근 몇 년간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오디션 리얼리티 쇼의 등장인물의 성격 유형과 수행 기능을 살 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MBC TV의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과 Mnet의 <슈 퍼스타 K2> 주요 등장인물인 TOP4를 대상으로, 이들의 성격 유형을 에니어그램 을 통해 분류하고 수행 기능을 행위소모델과 기호사각형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결 과에 의하면, 두 프로그램의 TOP4 등장인물은 발신자-수신자, 주체-대상, 조력자 -반대자의 3개 대립항이 상호교차 되면서 중복 기능을 하고, 공유하는 정보를 중 첩적으로 이용하며, 특히 주체는 조력자를 통해 추구 대상을 얻기 위한 정보를 학 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두 프로그램의 등장인물이 관계적 행 위를 통해 다양한 의미론적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들이 오디 션, 리얼리티, 쇼라고 하는 성공의 욕망을 구체화시켜주는 기제들을 통해 경쟁과 협력이라는 이중의 역설적인 관계 속에 위치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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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모든 종류의 곰에 있어서 태아성장(embryonic growth)은 약 2개월 걸리지만, 착상지연(着床遲延/ delayed implantation) 현상에 의해서 전체적인 임신기간은 훨씬 길다. 곰은 보통 여름에 짝짓기를 하지만, 수정란(fertilized egg)이 자궁 속 에 착상되는 것은 통상 먹이를 충분히 취하여 영양상태가 양호한 늦가을 이후, 즉 동면 직전에 이루어진다. 영양적으 로 최고의 컨디션에 있을 때만 번식과정이 진행되며, 만일 먹이가 부족했거나 영양이 결핍되었을 경우에는 수정란 (fertilized ovum)이 몸에 흡수되어 임신이 중절된다. 이러 한 착상지연 현상은 짝짓기 기간과 출산시간을 최적화 (optimizing)하기 위하여 자기 신체의 생리를 자연환경에 절묘하게 적응시킨 결과이며, 박쥐, 밍크, 오소리, 스컹크, 노루, 캉가루, 바다표범 등에서도 나타난다(Renfree et al. 1981). 보통 암컷새끼는 어미 곰의 영역 내 또는 주변에서 살지 만, 수컷새끼는 자기영역을 개척하러 멀리 나간다. 이 때 분산 활동에 나서는 어린 수컷 곰의 사망률이 매우 높은데, 분산(독립)활동에 나서는 젊은 곰(특히 수컷 곰)들은 호기 심은 많으나 경험이 없어 농작물, 야영장 등에 접근하거나, 다른 어른 곰들의 영역을 피하여 서식지의 경계선(marginal habitat)에서 주로 활동하여 사람과 충돌하는 수가 많아 쉽 게 죽음(사냥)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Kevin Van Tighem, 1999). 새끼 곰은 출생 이후 수 개월간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해 지며, 따라서 어미로부터의 세심한 보호가 필요하다. 아메 리카흑곰의 경우 대체적으로 새끼 곰 25%가 생후 1년 이내 에 사망하며, 1년을 넘긴 어린 곰 중 33%가 다음 해에 사망 한다. 따라서 3년 이상을 생존하는 새끼 곰은 50%에 불과하 다(Gary Brown, 1993). 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 본 연구에서는 2009년 2월 첫 출산 개체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해당 개체들의 행동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복원사업 추진과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내용 및 방법 2009년 2월 NF-08 개체와 NF-10 개체의 출산을 시작으 로 2004년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개체들이 새끼를 출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매년 태어나는 새끼 및 출산개체들에 대한 무선위치추적 데이터를 정리하여 Home-range 및 일일 이동거리, 활동고도 등을 분석하여 각각의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ArcGIS 10 및 Home-Range Tools를 사용하였고 수치지도 는 국토지리정보원의 1/25,000(GRS80)을 사용하였다. RF-18 개체의 경우 첫 동면 기간(09~10)중 2마리의 새끼 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이후 발신기 장착을 위한 동 면 굴 포획 작업 시(10~11) 새끼가 한 마리밖에 없었으며, 한 마리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RF-21 개체의 경우 아 직까지 발신기 부착을 위한 포획을 하지 않아 성별 확인을 하지 못한 상태이며, RF-25 개체의 경우 발신기 부착을 위 한 동면 굴 포획 작업 시 새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성별만 확인한 후 발신기는 장착하지 않았다. RF-21, RF-25 개체 모두 새끼와 같이 있는 것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으며 11~12 동면 기간 내에 발신기를 부착할 예정이다. 결과 및 고찰 1. 행동권 분석 출산 연도는 다르지만 새끼를 낳은 그해 겨울철 행동권을 분석해 본 결과, RF-18 개체의 경우 95%MCP는 0.43㎢, RF-21 2.09㎢, RF-25 0.03㎢로 분석되었으며, 핵심지역 (Core-area)이라 할 수 있는 Fixed Kernel 50%의 경우 RF-18개체 0.31㎢, RF-21 0.67㎢, RF-25 0.02㎢로 분석되 었다. 겨울 및 봄철 행동권 크기는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여름철 행동권 95%MCP의 경우 RF-18 개체가 61.92㎢로 다른 두 개체보다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수컷 개체(RM-02, RM-19)들과의 충돌 때문 인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같은 조건에서 해당개체들에 대한 집중모니터링을 통해 좀 더 명확한 이유를 밝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KM-32 개체는 2005년 7월 회수되어 증식용으로 관리하 던 RF-04 개체의 새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종복 원센터 생태학습장 내에 있는 증식장에서 태어났으며, KF-33 개체는 지리산에서 활동 중인 개체들 중 RF-18 개체 의 새끼로 동면 중에 확인되었다.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개 체들 간의 평균 행동권을 살펴보면, 어미와 같이 활동하던 KF-33의 행동권이 동면중(겨울철)에는 어미가 없는 KM-32 보다 좁게 분석되었지만, 봄, 여름철 행동권은 어미 와 같이 활동하던 KF-33의 행동권이 전체적으로 넓게 분석 되었다. RF-18 개체의 행동권 역시 같은 시기의 다른 어미 개체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새끼 개체들 간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분산(독립) 활동에 나서는 수컷 새끼 곰들의 행동권이 넓었다는 외국 사례와는 다른 결과이긴 하지만 샘플수가 적고 개체마다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 후 좀 더 많은 샘플을 분석해 비교해 봐야 할 것이다. 2. 활동고도 RF-18 개체와 RF-25 개체의 경우 활동고도가 차이가 나 지만 계절별 패턴은 같은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RF-21 개체 의 경우 다른 두 개체들과는 다르게 동면 굴의 고도가 낮아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태어난 환경이 서로 다른 두 새끼 개체의 경우 봄철 서식 활동고도가 차이나 많이 나는 것으 로 분석되었다. 겨울철 KM-32 개체의 활동고도가 좀 더 높았으나 여름철의 경우에는 KF-33 개체의 활동 고도가 좀 더 높았다. 어미가 없는 KM-32 개체의 경우 동면을 마치 고 꾸준히 활동고도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어미와 함께 활동하던 KF-33 개체의 경우에는 겨울에서 봄철 감소하다가 다시 여름철 크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3. 이동거리 출산 개체들 모두 겨울철 동면을 마치고 봄철을 거쳐 여 름시기동안 이동거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RF-25 개체의 경우 봄철에서 여름철 이동거리가 다른 개체 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KM-32 개체의 경우 이동거리에서도 어미와 함께 생활하는 KF-33 개체와는 전 혀 다른 패턴을 보였다. 동면시기인 겨울철 이동거리가 KF-33 개체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동면을 준비하는 과 정(동면 굴 선택, 동면을 위한 먹이활동 등)이 KM-32 개체 는 쉽지 않았을 거라 사료된다. 4. 분산(독립)활동 KF-33 개체는 RF-18 개체의 살아남은 새끼 개체로써 10~11시즌 동 면굴 포획 작업시 모니터링을 위한 귀 발신기 를 부착하였다. KF-33개체의 분산(독립)활동에 대한 모니 터링 결과 2011년 5월 28일 어미개체와 완전히 분산(독립) 하였으며 이후 2011년 10월 현재 단독생활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10. 2009연간실적보 고서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2011. 2010연간실적보 고서 신용석. 2004. 곰에관한 글모음.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관리 사무소 양두하. 2008.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생태적 특성 에 관한 연구. 경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Kevin Van Tighem, 1999, Bears, Altitude Publishing : 71. Gary Brown, 1993, The great bear almanac, The Lyons Press : 139-140.
        3,000원
        11.
        201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is about the successful use of eCG and hCG for producing a Siberian tiger pup born from 10-year-old, primiparous, albino Siberian tiger. From February 2010 to July 2010, natural breeding had been tried three times with no conception. During this period of five months, estrus behaviors appeared to be typically normal and a lot of matings were observed. After consecutive failures, 1000 IU eCG (equine chorionic gonadotropin) were intramuscularly injected on the day showing estrus behavior, followed with an injection of 750 IU 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80 hours later. The tiger stopped recurrence of estrus, and a cub, weighed 780 gram, was born alive 104 days after hCG injection. This study is the first report showing the unique, successful use of exogenous hormones as one of artificial breeding programs in the long history of captive breeding of carnivorous zoo animal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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