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위한 문화인류학의 통합적 관점에 관한 연구이다. 그동안 선교사역의 사명과 선교사의 현지 부적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왔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은 문화인류학을 통해 구체적인 선교사역과 관련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대 선교학 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타문화 선교사에게 기본적인 문화인류학의 개념이해로 시작하여 문화인류학의 역사, 문화 인류학과 선교, 그리고 선교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문화인류학 통합 적 관점은 찰스 크래프트, 폴 히버트와 강승삼의 이론을 중심으로 하였다. 선교사가 사역에서 문화인류학을 통합적인 관점에서의 인간 이해를 지향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이 복합적인 존재로서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사회적, 도덕적인 측면 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문화인류학의 목표는 인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실천적인 학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소수 민족 음악은 중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소수 민족 사회 발전 과정에 크나큰 기여를 해 왔다고 할 수가 있다. 소수 민족 음악의 독특하고 심오한 역사 문화 내포는 중국 음악 문화와 역사 발전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예술 분야에서 음악 인류학의 심층적인 발전과 함께 소수 민족 음악과 서양 현대 음악이 통합되고 소수 민족 음악에 대한 전문가와 학자의 연구는 중국에서 소수 민족 음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 음악 형태학과 민속학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음악 인류학과 음악사에 대한 연구는 보기 드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고는 음악 인류학을 음악사 연구와 결합하여 중국 소수 민족 음악 발전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수 민족 음악의 계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련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탈근대 시대 이후에 호모 데우스 시대가 도래하면 신학적 인간학은 어떤 담 론을 모색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유발 하라리가 전 망한 호모 데우스 시대와 그 시대의 인간 이해를 분석하였다.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도래할 호모 데우스 시대는 소수의 엘리트들이 업그레이드된 초인간적 존재가 되어 불멸과 행복과 신성을 획득하는 시대이며, 더 나아가 유기적 알고리즘인 인간이 비의식적 알고리즘의 지배를 받는 묵시적 기술종교의 시대로 전망 된다. 따라서 이 시대에 근대적, 탈근대적 인간 이해는 해체되고, 인간은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되어 호모 데우스로 진보되거나, 만물인터넷에 흡수되는 존재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전망은 신학적 인간학에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므로, 이 도전적인 전망에 대한 응전으로 신학적 인간학을 탐구해 보았다. 하라리의 전망에 나타난 인간 이해의 담론을 분석해 볼 때, 기독교는 거대 담론으로서 목적론적 인간학, 환원론을 극복할 바이오 로고스적 존재론, 그리고 신율에 기초 한 호모 렐리기오수스로서의 인간 이해를 강조함으로써 신학적 인간학 담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담론들은 호모 데우스 시대에도 신학적 인간학을 여전히 유효하게 해 줄 것이다.
This paper aims to discuss the achievements of linguistic anthropology research conducted by Korean anthropologists since the mid-1980s. It examines the main themes which Korean linguistic anthropologists have investigated for the last three decades. The categories of the main topic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culture, (2) ethnography of communication, (3) verbal art and performance, (4) the issues of language ideology, globalization, and semiotic approaches. My review of the previous works on these topics demonstrates that Korean linguistic anthropology has evolved from the works mainly devoted to documentation and description of specific language communities to more critical approaches to language practices and ideologies as embedded in wider social contexts. The recent works tend to criticize the previous works’ static and fixed notions of language and culture, while emphasizing individual speakers’ strategic and political uses of language and the power dynamics that constitute and reconstitute the social effects of language in context.
본고는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을 통하여 근대적 저작권에서의 ‘저작’ 개 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였다. 상호텍스트성이란 텍스트가 언제 나 다른 텍스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구성됨을 의미하며, 원본의 고 유한 독창성 관념을 해체하고 독점적 저자의 상징적 죽음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한 관점에 입각하였을 때 원본과 저자에 대한 배타적/ 독점적 권리보호는 작가를 작품의 창조자로 형상화하는 ‘문화적 지식권 력’과 저작권자를 문학/예술재의 배타적 권리의 담지자로 파악하려는 ‘법 적 지식권력’의 이해관계 속에서 구축된 보호 이데올로기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저작권의 역사적인 형성과정을 고전적 해 석학의 자기동일성과 인격권으로서의 자기결정권, 그리고 근대적 재산권 개념의 발전을 통하여 간략히 살펴본 다음, 각각이 노정하는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이어서 텍스트가 한 사회의 문화 안에서 상호텍스트성을 가 지며 재구성되는 과정을 문화인류학적 연구와 독자반응비평의 문학이론 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아울러 작품이 역사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재구성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자 역시 작품 이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 품과 함께 태어난다고 할 때, 저자의 권리를 어떻게 새롭게 이해해볼 수 있을지 가늠하고자 하였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초자연적 노래”를 잘 이해하기 위해 연구한다. 기 독교교리에 대한 예이츠의 견해, 언어의 사용, 시의 진행 순서 등을 논의한다. 이 시 의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특이한 접근은 학자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며, 또 이 시가 초자연적인 것만을 다루지는 않는 것 같지도 않다. 벤들러도 지적한 것처럼 이 시 “초자연적 노래”는 기괴한 것과 원시적인 것에 대한 하나의 모더니스적 시학을 구체화하고 있다.
This study presents a sociocultural study of 'traditional' as well as contemporary dietary construtions among Seoulites. It also represents the first interdisciplinary study of food between nutritional science and anthropology in Korea. This study was performed a case study based on in- depth interviews with those who were born around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and raised in Seoul experiencing radical social changes modern Korean history. The participants were mostly in their late sixties and very knowledgeable of 'traditional' foods of Seoul and the ways they were made and consumed. This interview data show the historicity of foods were used and understood differently in past and represented different understandings of, for instances, 'nature' and 'culture' of Seoulites. This study not only provides new approaches to food study but also identifies the common ground on which an interdisciplinary study of food between nutritionists and anthropologists can develop.
본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 체제 속의 초중고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다문화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개선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7권의 사회 교과서 속에서 다문화 관련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담고 있는 단원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문화 관련 용어 정의의 미흡, 일관성이 낮은 용어 사용, 이주자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는 기술 태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문화 상대주의 태도의 편협한 적용, 다문화적 변동에 대한 추상적 해결 방안 제시 등의 문제점도 나타났다. 2009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 체제에 따라 개발될 사회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다문화 사회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