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러시아 발레 교육의 개략적인 역사를 살펴보고, 오늘날 발레 기술 교육의 경전으로 자리를 잡은 바가노바 교육론의 핵심적 사항 들을 논의해 보고자 했다. 아그리피나 바가노바는 러시아 제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해인 1917년 마린스키 발레단을 떠나 교육자로 예술적 방향을 전환한 후 러시아식 발레 교육론을 확립한 인물이다. ‘바가노바 시스템’으로 불리는 그의 교육론은 고전발레가 정점을 찍었던 19세기 후 반 아카데믹한 틀에 박힌 발레 수업 유형들을 분석해 새로이 교육 방법 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며, 무엇보다 바가노바가 이를 통해 러시아 발레계의 상이한 두 가지 양식, 즉 ‘프랑스 양식’과 ‘이탈리아 양 식’ 사이의 연결고리를 모색, 통합하고자 했다는 데 그 중요성이 있다. 이와 같은 바가노바의 발레 양식은 러시아 발레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점유하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오늘날 전 세계 주요 발레학교들이 채택하고 있는 교육론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한국 발레 역시 바가노바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 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가노바 발레에 대한 다각적 연구와 분석은 향후 한국 발레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는 체육교사로서 회의감의 근원적 문제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준호 체육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고 생애사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1) ‘스테레오타입과 문화’, 2) ‘훈육의 변화’, 3) ‘혼란과 자책’, 4) ‘참교사가 아닌 보통교사’의 내용이 도출되었다. 그 결과, 이준호 교사를 괴롭혀온 회의감은 ‘변화의 아이러니’로 설명될 수 있었으며, 그것은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근원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결국, 학교 내 존재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의 모순으로 인해 이준호 교사의 감정적 소진은 필연적 귀결이었으며 그것은 한편으로 그가 이 시대의 평범한 체 육교사임을 보여주고 한국사회 평범한 체육교사들의 삶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된다.
Foreign language education in Korea commenced from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During this period, which lasted until 7th - 8th century AD, the Kingdom’s close relationship with China prompted Chinese language education. Similarly, interaction with Japan started the education of Japanese language. Education during this period was reserved for the children of the upper class. From the end of the Three Kingdoms era until the early 19th century, education of four languages including Mongolian and Manchurian, as well as Chinese and Japanese took place. A government agency, Sa Yeok Won, trained translators during this time. Education of English, German, French and Russian languages started from the end of the 19th century, because the newly formed diplomatic relationships with these countries required the knowledge of their languages for communication. That was the beginning of the modern-style public education, which the foreign language education in the 20th century was based on. Currently, foreign language education takes place in high schools and universities. In high schools, the first foreign language is English, while the second foreign languages offered are Japanese, Chinese, German, French, Spanish, Russian, Arabic, Vietnamese and Classical Chinese characters. Universities offer both compulsory and elective courses on foreign languages. In addition to the languages taught in high schools, African and Southeast Asian languages are available for students to study in university.
이 논문은 광복 후, 미군정시대의 敎授要目期부터 2007년 改定 敎育課程期까 지, 중․고등학교 漢文科 敎育課程에 나타난 漢文文法의 내용이 각 교육과정기 의 漢文敎科書에 어떻게 투영․반영되었는지를, 史的으로 변천한 것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본 것은, 각 교육과정기의 중․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 정 속에, 반영되고 受容된 한문문법에 대한 내용의 변천과정과 각 교육과정기의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 속에 반영된 한문문법의 내용을 비교․분석․검토하는 것 등의 연구이었다. 한문문법에 대한 내용이 교육과정 속에 학습요소로 구체적으로 구현되기 시작 한 것은 중․고 등학교 똑같이 4차시기 이후이며, 5차~6차시기까지는 한문교과 가 필수과목 또는 내용상 필수과목화되어 문법적인 내용도 확대되고 심화되었다. 7차시기 이후에는 한문교과가 선택과목으로 되어 문법적인 내용도 축소되고 약화 되었다. 2007년 개정기 이후에도 문법적인 내용이 축소되었지만, 교육과정에 ‘한 문지식’영역이 생겨, 이전 교육과정기보다 좀 더 문법적인 내용을 많이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각 교육과정기의 교과서는 각 교육과정기 교육과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각 교육과정기에 제작된 한문교과서는 각 교육과정기 한문과 교육과정 속에 제시되 어 있는 한문문법적인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즉, 한문과 교육과정이 독립 과목으로 되고 필수과목으로 된 시기에는 한문문법적인 내용도 확대 심화되고, 교 과서도 그대로 확대 심화된 내용을 싣고 있었다. 그러나 한문과 교육과정이 선택 과목으로 된 시기에는 한문문법적인 내용도 축소 약화되어 그 변화된 상황을 그 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각 교육과정기에 만들어진 교과서들은 대개가 문법적인 용어나 내용을 일반적 인 문법 수준에서 취급하고 있지만, 몇 개의 교과서들은 일반적인 수준에서 벗어 난 용어와 내용들을 사용하여 학습자들이 혼동을 가져올 수 있었겠다고 여겼다. 한문문법은 한문과 교육과정 속에서 한문과 교수․학습 내용과 방법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한 축을 구성한다. 때문에, 앞으로 좀 더 바람직한 한문과 교육과정을 구축함에 있어, 한문문법에 관한 용어와 내용들이 통일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하루 속히 ‘한문문법 통일안’이 마련되어, 그것을 근거로 교육과정과 교과서 속 에 반영되어, 학습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This study is on the pedagogical convention of architectural history in Korea, especially that of Western Architecture. Recent institutional change in architectural school in Korea has caused overall restructuring of academic program. In spite of extension in the field of history there was no progress of method and way of thinking. There is no change in the point of view to see the western architecture and its history as a unique and specialized phenomenon in the civilization of mankind. Because of no recognition about for what, for whom, and how to, and because of orientalism, the cultural position of western architectural history and its narrative was not asked. With the help of post-colonialism, de-constructivism and critical historiography this paper tries to show the fundamental premise of western architectural history as a myth and show its prejudice as not being justifiable. The background of the discourse there has been a representation effect with regard to knowledge as a power. we need to escape from this kind of cognitional frame With the analysis of the its premise and narrative we can find it is a historical construct that was made in the age of imperialism. In fact it has a lot of false information and problematic point of view. The Identity and originality of western architecture and its history has no logical reason or foundation if we think that it depends on the difference and comparison with other civilization. For example the explanation of its historical origin western architecture has big difference with Islamic architecture in spite of the resemblance each other. This paper try to show several reasons that discourse of western architectural history can not be survived any longer. So we need to reconstruct new pedagogy with deconstruction for the students of non western, or Korean students. Because it has important effect to see and think about architecture and its histor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rvey physical education teachers’ understanding and the actual condition of operation on the teaching of the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in school, to grasp a view of physical education teachers on problems and ways to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erception of middle school physical education teachers, who gave lessons about the history of physical education, about the unit construction of that section from diverse angles by looking into their relevant
유럽을 중심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다양한 교육 방안이 수업에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게임기반 학습(GBL) 비율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는 역사교육 GBL의 실천적 활용을 고취하기 위한 학제연구로 사례분석과 유형분류를 통하여 설계 요구사항과 학습준거, 수업모형을 도출한 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였다. 핵심적인 차별화 형식요소는 수업목표에 따라 교육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씬 관리와 역사적 전환 점에 종속되도록 게임 흐름을 통제하는 개념이다. 교육자와 학습자, 교육게임 개발운용책임자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한 반복적 타당성 평가를 통하여 프로토타입을 확정하였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사회에서 유아의 정체성 교육의 일환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서 자녀에게 유의미한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유아역사교육에 대하여 인식하는 바와 이에 대한 교육의 실제를 조사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유아역사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인식은 어떠한가?, 유아역사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교육실제는 어떠한가? 이다. 이를 위해 J시의 만 3-5세 유아 아버지 348명을 선정하여 설문지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도구로는 권이정과 김나림(2018)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교차분석,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들은 역사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으며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높았다. 역사교육의 실시 시기로는 만 6~7세가 가장 많았으며 답사나 실물교육을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유아역사교육의 실제로, 아버지들은 대부분 가정에서 역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명절이나 놀이를 통해 교육을 하고 인터넷 컨텐츠를 참고하여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들은 온라인 형태의 역사교육을 받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아버지를 위한 역사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아의 올바른 역사적 태도와 가치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ow will the reunification of Korea impact the population and enable them to confront their history and recognize themselves as citizens of a new Unified Korea? As cultural identity is ubiquitous in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nd across social science disciplines, this study seeks to analyze the formation of different identities in both North Korea and South Korea during the almost 70 years of division. This analysis will focus on the distinct interpretations of three major topics by both Koreas: 1) Korean Mythology, specifically, the Myth of Dangun, 2) the Perceived Meaning of Independence, and 3) the Korean War-comparisons which have been ignored by most of the research to date related to the Korean Peninsula.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ttempts to establish reciprocity through the exchange of information and values between parties hitherto unknown to each other. In this process, it is vital to examine which historical elements of the Koreas that can be employed to reduce nationalistic and ethnocentric views and stereotypes, to develop mutual positive perceptions, to promote reconciliation, and to facilitate conflict resolution and form common regional perspectives. This study will focus on ideology, individual identity and intercultural communication to analyze the current relationship between the history education and social identity formation of both Koreas. As such, it will examine how each social identity formation can provide narratives about the transformation of former enemy groups from enmity to being considered members of the same society. Korostelina describes North Korean history education as an example of the impact that history textbooks can have on the formation of an ideological mode of national identity. What have others said about the impact of Korean history textbooks on the above mentioned topics?
실질적인 교육 개혁을 이끌어 내는데 교사가 주된 주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교실 단위에서의 개혁에서 교사의 실천은 필수적이다.그러나 교실 단위의 교사 실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합의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보기는 힘들다.이는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역사 교육에서 교실 단위 수업 실천의 변화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개혁만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그렇기에 역사 교사의 수업 실천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 온 바 있으며,교사 연수에 대한 관심도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교사의 수업 실천 변화를 가지고 오는 교사 연수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상태이다.수학 교육이나 과학 교육에 비추어 볼 때,역사 교사의 연수에 관한 연구는 더욱 초보적이라 할 수 있다.본 연구는 2001년부터 진행된 미국 교육부의 역사 교사 연수 사업 하의 한 과제를 살핌으로써 역사 교사 연수의 새로운 흐름을 분석하고,4년간 진행된 과제에서의 교사 변화를 분석하였다.본 연구에서 분석한 과제는 세계화 흐름 속에서 일본의 연구 수업을 차용하여 미국 교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하였으며,장기적이고 탐구적인,그리고 사료 탐구에 기초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과제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순수한 역사 지식 측면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이 역사 지식을 활용하여 만든 교수학습과정안에서는 연수 전과 후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교사들의 교수학습과정안은 연수 전 사실 중심으로부터 주제 중심으로 변화하였으며,사료의 활용 측면에서는 사실 확인으로부터 사료 대조 확인 및 맥락을 고려한 분석으로 변화하였다.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설계와 이러한 분석 결과,그리고 교사 변화를 분석하는 도구가 우리의 역사 교육에 가지는 시사점을 논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중국의 중학교 ‘역사와 사회’ 교과서 1종, 2권을 분석하였다. 분석기준은 글로벌 다문화교육 관점에서 문화적 다양성에 따른 국가, 인종(민족 포함), 종교, 사회계층, 연령, 성별, 장애 등 일곱 가지 범주였다. 분석방법은 양적 방법과 질적 방법이다. 분석범위는 다문화교육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문화 주제들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교육은 어떤 측면의 문화적 다양성을 주목하였고 어떠한 관점에서 다루어졌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의 다문화교육은 국가와 인종·민족의 다양성을 중심으로 설명되었지만, 국가와 민족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문화의 차원에서 ‘세계문화 백화원’을 제시하여 국제이해교육을 지향하였으며, 국내의 다민족·다문화 교육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다문화교육은 글로벌 다문화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국제이해교육의 차원에 머물러 있는 수준으로, 국제이해교육과 다문화 교육을 통합시켜 다문화이해를 바탕으로 평등, 정의, 공존을 추구하는 글로벌 다문화교육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 이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서 다문화교육 내용을 선정할 때 고려할 사항들을 네 가지로 제안하였다. 첫째, 다문화교육은 국가, 인종, 민족, 종교, 사회계층, 연령, 성별, 장애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해야 한다. 둘째, 다문화교육은 국제이해교육의 차원을 넘어서 다문화이해를 바탕으로 공존, 평등, 정의를 추구하는 글로벌 다문화교육의 차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셋째, 다문화교육은 특정 단원·주제에 추가적으로 다루어지는 기여적 접근과 부가적 접근을 넘어서 변혁적 접근과 사회적 행동 접근으로 나아가야 한다. 넷째, 지방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뿐만 아니라, 국가교육과정 및 이에 따른 교과서에서도 다민족교육을 반영할 필요가 있고, 또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다문화교육의 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유아역사교육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인식 및 실태가 어떠하며, 이는 교사의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유치원 교사 780명이었으며, 연구도구인 질문지는 4범주 2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기초로 유아역사교육의 필요성 및 목적에 대한 인식, 내용에 대한 교육실태,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활용실태, 지원 및 문제점에 대한 실태를 알아보았다. 자료의 처리는 문항별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교사의 경력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χ²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유아역사교육에 관한 지원과 연구, 교사교육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