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을 세계평화론으로 확장하기 위 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두었다. 특히, 동양 평화론을 세 계평화론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안중근 의 사의 철학적 비전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관련 문헌 고찰을 통해 연구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다. 안중근 의사가 주창한 동양 평화론은 동양 3국(한국, 중국, 일본)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의 지 속적인 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이상적 구상이다. 동양 평화론으로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이 현재 의 국제사회가 직면한 분쟁과 갈등 속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철학적 기반 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안중근 의사의 비전은 단순히 동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대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추구해야 할 세계 평화의 새로 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동양 평화 론을 세계평화론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다자외교 및 협력 증진, 문 화교류 및 교육, 글로벌 불평등 해결, 지역 평화 구축 이니셔티브 지원,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으로 제시했다.
본 연구는 최근 전공자율선택제의 확대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 응하여 교양교육 전담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는지 를 논의하였다. 또한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양교육 전담기관과 자유전공학부 간의 연계와 관 련된 사례 고찰을 통해 대학 교양교육 전담기관의 운영 구조와 학사지원 체계를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교양교육 전담기관은 자유전공학부 신입 생들의 초기 대학생활 적응, 전공 탐색 및 설계, 교과 및 비교과 운영, 아카데믹 어드바이징, 교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학사 운영의 허브 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교양교 육 중심의 학사 설계 정착 및 강화, 그리고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한 기 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reviews existing research on Critical Language Awareness (CLA) and argues that, despite its relevance to linguistic justice and democratic citizenship, CLA research and pedagogy remain underdeveloped in the Korean educational context. Drawing on sociolinguistics, critical discourse analysis, and other related fields, it explores potential directions for integrating CLA into language education in thematic areas: linguistic forms and functions, language as a social practice, semiotic landscapes, multilingual hierarchies, and narrative identities. Rather than presenting empirical findings, this study offers an exploratory framework intended to stimulate scholarly and pedagogical dialogue on CLA in Korea, emphasizing its role in enabling learners to critically examine dominant language ideologies, recognize sociopolitical dimensions of language use, and reflect on their linguistic identities.
본 연구는 부모교육 강사들의 전문성 발달 경험의 의미를 내러티브 탐구 방식을 통해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모교육 강사로 살아온 삶의 과정을 시간, 공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부모교육 강사들이 부모, 교육자로서 자신의 정체 성을 어떻게 형성하고 전문성을 발달시켜 나앖는지를 심층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0년 이상 중단 없이 부모교육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동료들과 수강생 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3인의 부모교육 강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자 료수집은 2024년 5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루어졌고 인터뷰, E-mail, 일기, 메 모 등을 주요 현장 텍스트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교육 강사의 전문성 발달 경험의 의미는 <실패 경험, 성장의 동력이 되다>, <부모역할 변화로 깊어진 강의>, <실천적 지식, 강의에 스며들다>, <배움의 여정, 끝없이 펼쳐진 길>, <정성으로 빚어 낸 나만의 강의> 등 다섯 개의 주제로 도출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교육 강사 로서의 전문성 발달 경험은 교육현장에서 겪은 실패와 좌절을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 아 다시 도약하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자신의 부모역할 변화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독자적인 교육콘텐츠를 개발한 실천형 교육자로 성장해 나가는 삶의 여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구소련 지역 출신 귀환 고려인의 사회자본 형성과 타자화 경 험을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고려인은 ‘한민족’이라는 상징적 동일성을 지 녔지만 제도적으로는 ‘외국인’으로 분류되어 복지, 교육, 행정 등 공공영역 에서 반복적인 경계화와 배제를 경험하고 있다. 본 연구는 귀환 고려인이 수행하는 정체성과 사회통합의 조건을 해석적 현상학적 접근(IPA)을 적용 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고려인 공동체의 대표 활동가 4인을 대상 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연구는 사회자본 이론(Bourdieu, Coleman, Putnam)과 탈식민주의 이론(Said, Bhabha)을 통합적으로 활 용하여 분석틀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제도적 타자화, 구조 자본의 결 핍, 관계 자본의 양가성, 인지 자본의 불균형, 혼종적 문화 수행성, 경계적 정체성 수행 등 여섯 가지 핵심 범주가 도출되었으며, 귀환 고려인은 이러 한 복합적인 사회적 배제와 정체성의 경계성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들은 제도적으로 배제되었지만, 문화적 혼종성과 수행적 정체성을 통해 민족국 가 중심의 시민권 담론 경계를 교란하였다. 본 연구는 고려인을 단순 귀환 이주자가 아닌, 탈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경계적 시민권자’로 개념화하여 이들의 삶과 정체성을 구조적·문화적으로 해석하고 한국 사회의 포용적 시 민권 재구성을 위한 이론적·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임파워먼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 많은 기업의 관리자들이 구조적 임파워먼 트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바라보고 실제 자신들의 기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구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 의 권한을 하위 부서로 이양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혁신적인 결과물을 탐색하는 데 매우 효과적 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조직이 처한 환경 속에서 이러한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실제로 효과적일까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몇몇 연구에서조차 조직이 처한 다양한 상황적 요인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NK 모델을 통해 조직의 과업 상호의존 성과 부서의 업무역량에 따라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조직의 창의적 성과 탐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서 간 과업의 상호의존 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는 부서의 업무역량에 관계없이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으며,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에 대한 개입이 있을 시 성과가 개선되었다. 또한, 부서의 업무역량이 높을수록 일정 수준 이상의 조직의 개입(조직 수준의 의사결정)이 발생했을 때, 다시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이 낮아짐을 확인하였다. 둘째, 과업의 상호의존성이 낮은 상황에서는 부서의 업무역량이 높을수록 구조적 임파워먼트의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대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조 적 임파워먼트가 낮아질수록 부서의 업무역량에 관계없이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도 같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반드시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처한 상황적 요인을 확인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구조적 임파워먼트 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 개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a digital training model for the professional development of French language educators, focusing on module-based collaborative learning. It explores the theoretical foundations of teacher development, the concept and practice of digital training, and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modular learning design. The case study analyzes a digital training program jointly operated by FEI and CNED in July 2020, which involved over 24,000 educators from 162 countries. Comprising eight modules, the program integrated digital content, real-time forums, and collaborative projects. Based on participant experiences, this study identifies key characteristics of digital training and essential factors for enhancing teacher competencies. Findings suggest that digital training fosters teachers’ digital skills and practical application while yielding positive outcomes in gamification strategies and sustainable online training models. However, challenges such as technological accessibility gaps, imbalances in program design, and cultural differences persist. To address these, the study proposes adopting a hybrid education model, strengthening practice-oriented module design, and expanding collaborative learning strategies to support an effective and sustainable training framework in the digital era.
본 연구는 손 재활을 위한 탐색적 고찰의 일환으로, 자수 기반 스트레인 센서를 단층과 복층 구조로 설계하여 각 구조에서의 접촉 면적 변화와 센싱 성능의 차이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손가락 동작 센싱에 적합한 센서 구조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차 실험에서는 다양한 스티치 밀도와 층 구성으로 제작된 센서를 3D 프린팅 관절 모형 에 올린 후 1 Hz 주기의 신전–이완 동작을 반복 적용하여, 생성된 신호의 peak-to-peak 전압(mVp-p)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신호는 형상 분석과 비모수 통계 검정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2차 실험에서는 1차 실험 결과를 바탕 으로 복층 구조 센서를 선정하고, 접촉 점 수와 스티치 밀도를 기준으로 네 가지 조합의 센서를 장갑 형태로 제작하 였다. 그리고 스마트 장갑을 착용한 피험자의 엄지와 검지에 대해 굽힘–폄 동작을 기준으로, 센싱 신호의 안정성과 품질을 형상적 특성과 정량 지표를 통해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1차에서는 복층-고밀도 구조 센서가 단층-저밀도 구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신호 크기를 나타냈다. 2차 실험에서도 복층-고밀도 구조가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신호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1차 실험에서는 센서의 구조적 설계가 신호 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하였고, 2차 실험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자수 구조적 변수에 따라 신호 품질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이는 자수형 센서 설계 시 구조적 설계 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웨어러블 손 재활 장치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K-뷰티브랜드의 사회적 책임(CSR)활동의 속성요인과 동기요인이 한·중 소비자의 행 동의도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자 비교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집한 데이터 중 392부를 이용해 단계적 회 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집단에서 이해관계자지향 동기, 전략적 동기, 영향력, 차별성이 행동의도에 영 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중 소비자 집단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한국 소비자 집단에서는 가치지 향 동기와 전략적 동기, 영향력이 행동의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 소비자 집단에서는 적 합성, 영향력, 차별성이 행동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한국과 중국 시 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CSR 전략을 수립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부모 가정 자녀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가족 소통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다. 청소년 자녀들이 부모의 지지와 정확한 자 기 이해로부터 진로 탐색을 하도록 돕는 10회기의 집단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부모가 원가족으로부터의 건강한 분화를 토대로 자녀를 개별화 존재로 인정 하도록 돕는 한부모 회기에 이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의 기초를 다 지는 자녀 회기를 구성하였으며, 상호 이해의 건강한 소통을 기반으로 자녀의 진로 형성을 돕는 한부모-자녀 회기가 이어지도록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개발은 긍정 심리학 기반 위에 가족치료의 자아 분화, GROW 코칭 모델, 그리고 비폭력대화법 등을 이론적 배경으로 두었다. 모든 회기는 한부모 가정이라는 환경적 어려움에 집중하기보다 현재의 자원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 성장과 발전을 꾀하도록 돕는 코칭적 접근과 질문들로 구성하였다. 이는 개인의 변화 촉진을 돕는 코칭 프로그램으로서 한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연구로 유익할 것이며, 추후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으로 이어져 바람직한 한부모 지원 프로그램으로의 개발 및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토마토뿔나방(Phthorimaea absoluta)은 현재 전 세계 토마토 재배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해충이며 국내에서는 2023년에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 국내 토마토 재배 농가에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 특히 친환경 토마토 재배 농가에 대한 피해가 크게 발생하였지만 친환경 방제 방법이 부족한 상황이다. 북아프리카와 유럽에서는 토마토뿔나방의 포식성 천적인 담배장님노린재 (Nesidiocoris tenuis)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알벌류(Tricogrammatidae)를 토마토뿔 나방 방제에 활용하는 등 친환경 방제수단으로써 천적을 활용하고 있다. 국외에서의 천적을 이용한 토마토뿔나방 방제 사례를 수집하여 기존 국내 천적의 활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토착 천적의 탐색 및 효과 검증을 통한 종합적인 천적 활용 친환경 방제 전략 수립에 이용하고자 한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s parental perceptions of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s) and identifies key educational components for effective prevention programs. Given the long-term impact of ACEs on child development and well-being, understanding parental perspectives is essential for designing targeted interventions. By identifying gaps in parental awareness, this study provides a foundation for structured, evidence-based interventions aimed at reducing ACEs and promoting child well-being. Methods: 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data obtained from semi-structured, in-depth interviews with 12 mothers of preschool-aged children between January 3, 2022, and January 11, 2022. Participants were recruited through purposive sampling to ensure diversity in parenting backgrounds and exposure to ACE-related risk factors. The interviews were transcribed verbatim and thematically analyzed until data saturation was reached, ensuring the identification of consistent patterns in parental perspectives and educational needs. Results: Five key themes emerged from the analysis. First, “Memories and emotions of ACEs” highlighted how past experiences of coercive parenting, neglect, and emotional detachment influenced current parenting practices, with many parents expressing a desire to break negative cycles. Second, “Long-term impacts of ACEs” revealed persistent psychological and emotional effects, including anxiety, low self-esteem, 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and struggles in forming secure attachments. Third, “Parent education needs for preventing ACEs” emphasized the need for structured training programs focusing on emotional regulation, stress management, positive discipline strategies, and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to support healthy parent-child relationships. Fourth, “Social factors and family environment improvement” identified financial instability, limited access to community support, and social stigma as significant barriers to creating a safe and nurturing home environment. Finally, “Proposals for promoting healthy child development” included recommendations for increasing public awareness of ACEs, expanding accessible parenting education, and developing community-based initiatives to enhance family resilience and reduce ACE risk factors. Conclusion: Th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comprehensive parent education programs that emphasize non-violent discipline, empathetic communication, and parental stress management. Additionally, integrating social support systems, advocating for public policies that strengthen family well-being, and raising awareness of ACEs can enhance preventive efforts. Future research should assess the effectiveness of such programs across diverse socio-economic and cultural backgrounds to develop sustainable ACE prevention strategies. Expanding access to evidence-based parenting programs and incorporating them into public health initiatives will be the key to ensuring long-term success, reducing ACE prevalence, and promoting healthier childhood environ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