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는 송대 문인들의 선진시기 금문과 각독에 대한 인식에 대한 논고이다. 특히 양송(兩宋)시대에 금석(金石) 연구가 활발 해지면서 송나라 사람들은 수많은 새로운 금석 자료들과 직면 하였다. 그러나 금문과 고문, 대전과 주문, 소전, 주조된 금문과 새긴 금문, 과두문 등 문자학과 서예에 관련된 내용들이 혼용 되거나 잘못 인식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처럼 혼용되거나 잘 못 인식된 내용을 명확 하게 구분하고 이들의 차이점을 정리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러므로 예를 들어 금문의 주조하거나 새기는 과정과 특징을 기 술하였고, 각독을 서사하는 방식과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 정리 하였다. 또한 고문(古文)과 금문, 전서, 대전, 주문, 소전 등의 서체에 대한 용어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송대 문인들의 인식하 는 애용을 비판적으로 조망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서사 재료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송나 라 사람들의 금문 필법에 대한 평가 기준과 미적 취향을 살펴 보고 이를 복원하여 판각된 고서에서 금문의 미학 원리와 규칙 및 미학적 함의 등을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7조, 시행규칙 제73조에 근거한 산업재해조사표와 관련하여 산업재해 예방 관점에서 산업재해조사표의 문제점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자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활용 방안을 제언하였다. 2017~2020년에 제출된 산업재해조사표 1,200건을 무선 추출하여 재해발생 개요 및 원인, 재발방지계획을 대상으로 작성된 내용 적정성을 분석하고 계량적 평정을 통해 업종과 규모별 내용작성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 였다. 또한 일반적인 산업재해조사표 작성 사례를 작성방법과 비교하여 정리하였다. 연구 결과, 제조업과 건설업에 비해 기타업종은 평정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규모가 작은 사업 장일수록 평정점수가 낮게 나타나 산업재해조사표의 내용 적정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인 작성 사례를 비교한 결과, 재해발생 개요 및 원인을 구체적으 로 작성하지 않는 경우와 더불어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단순화시켜 작성한 경우가 많았다. 산업재해조사표의 목적과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 관련 업무의 인력 보충 및 업무처리 절차 개선, 그리고 산업재해 예방사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This study examined the lexicalization of economic terminology in North and South Korea through the lens of onomasiological word formation. Unlike previous research that has focused on surface-level lexical differences, this study highlights how identical concepts are realized differently in language. The pattern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convergence (48%), partial divergence (31%), and divergence (21%). Partial divergence stems from differences in orthographic norms and language purification policies, while full divergence reflects deeper disparities in language policy, economic systems, and ideology. Notably, North Korea’s emphasis on native vocabulary under its "language refinement" and Juche linguistic theory is evident. This research aims to provide a foundation for future efforts toward linguistic integration between the two Ko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