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일본이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ODA를 활용하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토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논의는 일본이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지정학적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관점이 우세하지만, 일 본의 ODA 정책이 실제로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지경학적 전략 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일본 원조 정 책의 전략성을 검증하기 위한 분석틀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책의 지 정학적 및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하는 방식을 유형화했다. 다음으로 아베 정권기(2012-2020) 일본의 ODA 정책을 양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해당 시기에 미얀마에 대한 원조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지정학적 이익보다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한 결과임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의 사례를 통해 일본의 원조 정책이 어떻게 지경학적 이익을 추구하는지 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원조 영 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관민 협력의 지경학적 이익에 주목해야 함을 지적한다.
유엔해양법협약에서 우리는 기국주의와 연안국주의가 절충되어 규정되어 있 는 정신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연안국의 피추적선 에 대한 추적이 공해상까지 확장되어 행사 가능하도록 해주는 추적권 행사이 다. 유엔해양법협약에서는 기국주의와 연안국주의는 그 권한의 행사에 있어서 긴장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 의미는 기국의 관할권과 연안국의 권한이 유엔해 양법협약이 규정하고 있는 바와 그 취지를 잘 살려 행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 논문은 국제적으로 추적권이 발전되어 온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과 함께 유엔해양법협약 조문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추적권의 개념과 의의 는 장기간에 걸쳐 등장해오면서 학설, 판례, 성문화 작업 등을 통하여 다듬어져 왔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유엔해양법협약협약 공해 편에 명문으 로 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법적 지위는 관습국제법에 해당됨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유엔해양법협약 제111조 조문 내용을 중심으로 그 의미와 요건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이러한 검토를 염두에 두고 이어지는 사례 연구에 적용하 고자 하였다. 추적권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 고 협약 제111조제3항의 추적권의 소멸에 대하여는 긍정설, 부정설 및 절충설 등 학설의 논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이에 대하여 협약 조문 자체를 중시하여 해석하되, 그 당시 사정과 상황, 법령 위반 결과의 심각성 및 피추적 선 행위 전반에 대한 비난가능성에도 무게를 두어 추적의 재개의 가능성을 고 려할 수 있다고 하여 절충설의 입장을 따랐다. 이는 이어서 논의한 M/V Tyumen호 사건 판결에서 법원의 입장을 살펴볼 때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연안 국의 관헌은 유엔해양법협약 조문을 중시하여 권한을 행사해야 할 것이며 또한 추적권이 연안국에게 주는 취지도 잘 살려 그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소기의 일생은 자칭(嘉庆), 도광(道光), 셴펑(咸丰), 동치(同 治) 4조(朝)를 거쳐 청나라 중·후기에 서예 대혁명의 중요한 시 기였다. 고고학(考古学)의 부흥은 문자학, 금석학 등의 벌전과 부흥을 이끌었고, 새로운 미적 추구를 일으키게 되었다. 이 기 간동안 하소기는 서예의 개척과 연구에 전념하고 하였다. 예를 들면, 그의 미적 추구와 서예 실천은 서예의 학습 방법, 품평, 창작실천에 지대한 공적을 세웠다. 전분고의(篆分古意)의 전서 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이를 제시하였다. 이의 뜻은 하소기가 비(碑)와 첩(帖)을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서풍(書風)의 면 모를 보였다. 이는 그가 일생 동안 지향한 미적 추구이다. 본 고에서는 하소기의 “숭고(崇古)”개념을 설명하고, “소원전분(溯 源篆分)”의 추구를 구현하며 후대 서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 여 분석 정리하였다.
UN해양법협약 체계에서 해양은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 등 연안국의 관할 수역과 공해로 구분된다. 공해 이외의 해역은 연안국의 주권이나 관할권이 미 치는 해역이고, 공해는 공해자유의 원칙이 적용되는 수역이다. 다만, 광활한 공 해에서 선박의 국적국만 관할권을 행사하면 선박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어렵고, 또한 연안국의 법령을 위반하고 공해로 도주하는 선박에 대한 통제 역시 불가능하여 해상질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선박에 대한 국적국의 관할권에 대한 예외를 구성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추적권이고, 이는 연안국의 법령집행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 을 한다. 다만, 추적권의 개념이 도입되고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적용에 있어 기 술적 변화나 법률적 환경 변화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고, 이에 많은 학자가 추 적권 개념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에 이 논문은 추적권의 개념에 대해 검토하고, 추적권의 적용에 관해 새롭 게 논의되고 있는 주요 쟁점 사항, 그리고 추적권이 국내적으로 적용됨에 있어 발생하고 있는 몇몇 문제점 및 그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Social media influencers are becoming increasingly important to the advertising world. As individuals who use their extensive following to endorse products, create trends and ultimately drive purchase intentions, influencers are often seen as role models, especially as pertains to body image. As such, we conduct experimental research to examine how influencer size (0 vs. 14) affects attractiveness perceptions, perfectionist expectations, and purchase intentions. Drawing on self-determination theory we find that perfectionism toward others is the underlying mechanism for the effects of motivation and size. Societal and managerial implications are discussed.
본 논문은 ‘박생광의 회화: 한국적 이미지의 추구’로 인문학적 관점에서 실 증자료를 토대로 성찰하고자 한다. 그 동안 박생광에 관한 연구는 우리 민족 의 미가 표출된 2)그림이라는 틀 안에서 서술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작 품의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 소재, 색채 등에 집중한 논문과 내용적인 부분에 서 민속, 무속, 민화 등 전통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연구한 논문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의 연구는 전통의 재해석이란 측면에서 박생광이 우리의 민속 적, 종교적인 요소들을 과감한 색채의 사용을 통해 승화시켰다는 점에 주목하 여 서술되었다. 이는 한국의 미의 재발견, 우리 채색화의 복권이라는 측면을 강조하여 그 의미를 찾고자 했으나, 박생광의 작품이 담고 있는 근원적 바탕 을 해석하기에는 부족하였다고 판단된다. 그가 어떠한 이유로 말년에 무(巫)에 주목했고, 작품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 던 것은 무엇인가에 관한 고찰 없이는 그의 작품이 갖는 진정한 의의를 분석 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무(巫)의 본질에 대한 해석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작품만을 두고 단편적으로 분석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박생 광 작품의 특색은 기존의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 았던 무(巫)를 소재로 하여 우리 민족의 기층문화를 복권시켰다는 것에 있다. 조선 시대에는 지배층에 의해 멸시받았고, 일제 강점기에는 민중의 종교로 박 해받았으며 해방 이후에는 서구식 가치관에 의해 비합리적인 미신으로 천대받 았으나, 현재까지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무(巫)이다. 이러한 연 유로 본 논문에서는 우선적으로 무(巫)에 관한 탐구를 통해, 그가 추구했던 한 국적 이미지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간의 논의들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lifestyle scale for one-person hair salon users and to identify differences in store choice factors and hairstyle pursuit behaviors according to lifestyle types. Data was collected by survey, with 225 responses being included in the analysis. Data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cross-analysis, factor analysis, Cronbach’s α, cluster analysis, ANOVA and the Duncan-test using SPSS 23.0 analysis software.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one-person hair salon user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following lifestyle groups: The rational appearance management group, the passive appearance management group, and the discriminative appearance management group. Second, store choice factors according to lifestyle group showed significant group-specific differences in relation to store atmosphere, accessibility, and promotion. Conversely, comfort of space in store and word-of-mouth recommendation message were high for all three groups, indicating that these are important factors in relation to store selection. Third, with regard to hairstyle pursuit behaviors according to lifestyle, the discriminative appearance management group showed the same characteristics as high involvement groups that regard all dimensions of hairstyle pursuit behavior as important.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to suggest efficient operations for one-person hair salons and to suggest differentiated marketing strategies to increase the demand of one-person hair salon users.
Background: Aging reduces cognitive abilities, including visual memory (VM) and visual discrimination (VD). Since common cortical networks subserve eye movement and attention, voluntary eye movement may improve visual attention. Visual selective attention was major role for memory, and visual memory and visual attention are intimately related.
Objective: To identify the improvement in VD and VM, after implementing the eye movement program consisting of saccadic eye movement (SEM) and pursuit eye movement (PEM) in the institutionalized healthy elderly. Design: Randomized controlled trial.
Methods: The study involved a sample of 36 participants, and the mean age was 79.03 years (range 76~84 years). They were randomly allocated to the experimental group (n=16) and control group (n=20). Participants in the experimental group performed SEM 5 times per week for 4 weeks: twice daily at the same time in the morning and afternoon. The program was carried out for 3 minutes, and it consisted of SEM and PEM. The target’s moving frequency was set at 0.5 Hz. VM and VD at the baseline and post-intervention were measured using Motor-Free Visual Perception test-4 (MFVPT-4).
Results: VM significantly improved in the experimental group (p < .01), and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p < .01).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VD.
Conclusion: The eye movement program consisting of SEM and PEM increased VM more than VD. Therefore, eye movement program was feasible interventions for improving VM in institutionalized elderly persons.
목적 : 본 연구는 완곡추적 안구운동과 경부신전근 진동자극법의 결합중재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편측무시와 일상생활활동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발병 후 6개월 이상 지난 3명의 뇌졸중 편측무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단일대상연구 방법 중 ABAC디자인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는 기초선(A1) 1주, 중재기(B) 2주, 기초선(A2) 1주, 그리고 중재기(C) 2주로 총 6주간 진행되었으며, 중재기(B)에서는 완곡추적 안구운동(Smooth Pursuit Eye Movement; SPEM)의 단일중재를, 중재기(C)에서는 경부신전근 진동자극법(Neck Muscle Vibration; NMV)과 SPEM의 결합중재를 실시하였다. 평가는 매회기 선 나누기 검사와 벨 테스트(Bells test)를 실시하였으며, 한국판 캐서린 버지고 척도(Korean-Catherine Bergego Scale; K-CBS)와 한국판 일상생활활동 중심 작업기반 신경행동 평가(Korean version of ADL-focused Occupation-based Neurobehavioral Evaluation; K-A-ONE)를 기초선(A1)의 첫 회기와 각 중재기의 마지막 회기에 시행하였다.
결과 : 연구결과 SPEM과 NMV를 단일 또는 결합하여 적용하였을 때 편측무시의 지필검사(선 나누기 검사와 벨 테스트)와 관찰적 검사(K-CBS와 K-A-ONE)에서 편측무시가 개선됨을 확인하였고, 특히 결합중재시에 더 효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편측무시가 개선됨에 따라 일상생활활동의 수행(K-A-ONE)에서도 향상을 보였는데, 편측무시 환자의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신경행동 손상은 편측무시 뿐만 아니라 공간관계나 마비와 같은 손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신경행동 손상의 중재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재활프로그램을 계획해야함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SPEM과 NMV의 결합중재가 만성 뇌졸중 환자의 편측무시를 감소시키고 일상생활 활동 수행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중재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은 식민지세대 화가들에게 ‘추상’이란 무엇일까를 묻는 연구의 일환이다. 필자는 이 응노(1904-1989)의 초기 추상작업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전통매체인 지필묵으로 그림을 그리던 그가 서구식 추상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와 목표, 그의 추상 작업을 이끄는 개념 등을 짚고, 그의 추상이 지니는 의미를 탈식민적 과제와 관련하여 진단한다. 이응노는 해방공간~1950년 대에 걸친 탈식민공간에, 민중의 생계현장에서 대상의 힘과 생기를 활달하고 분방한 붓질로 그 려내면서 탈식민적 근대성을 성취했다. 그렇게 탈식민적 과제를 푼 다음 파리에 정착해 추상 세계로 넘어갔다. 그는 다양한 재료와 물질을 접촉하면서 “용구의 혁명”을 실천하면서, 서예 미학을 활용하는 가운데 “구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의 추상을 일구어갔다.
Kim, Kyu-hyun. 2017. “Topic Marker -Nun as an Exploratory Device: Shifting Domains for Stance Management in Pursuit of Intersubjectivity“.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5(2), 29~72. From the conversation-analytic perspectiv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interactional import of -nun used in assessment activities. The analysis of naturally-occurring interactions suggests that the domain-shifting function of -nun is closely attuned to shifting, or even reversing, the valence of the speaker's evaluative stance in a way that invokes a hitherto unmentioned domain as grounds for soliciting the interlocutor's agreement/affiliation, expressing partial agreement, or marking oblique disagreement. Often formulated as an overstatement to be retracted and/or as a move to solicit the interlocutor's collaborative uptake through claiming knowledge (or lack thereof), the nun-utterance furnishes the speaker with a resource for obliquely implementing face-threatening actions, pursuing common ground, or upgrading affect. Embodying the speaker's ‘exploratory’ stance, the use of -nun conveys the sense that the speaker is going beyond the ‘appearance’ of the matter at hand (e.g., a sub-domain from which a new generic feature may be drawn and attributed to the referent). This practice, which is further supported by the nun-marked adverbials formulated as a ‘logical guidepost expression’, provides for the basis on which the speaker organizes assessment activities in an other-attentive way, e.g., through upgrading affiliation and downgrading disaffiliation vis-à-vis the interlocutor's prior action, while sustaining his/her baseline stance and epistemic independency.
Modern men are much more interested in their appearance than ever before, as well as showing an increased need for uniqueness in order to construct their own sphere and pursue differentiation from others. Besides, changes in life style and the aesthetic sense are causing men to pursue various kinds of clothing benefits so that they want a suit with characteristics beyond the stereotyped design and style. They have started to be actively engaged in clothing purchases, forming a driving force for the growth of the male suit market. Hence, this study has significance in that it offers data conducive to consumers’ custom suit purchase by reviewing data on the present condition of the custom suit market and bespoke suits. In addition, it aims to give a summary on the theoretical bases of preceding studies, including the need for uniqueness, pursuit of clothing benefit and concern for the appearance of male consumers, as well as examining the factors that influence on their bespoke suit purchase intentions. Accordingly, this work intends to construct a basic environment for consumers to approach the custom suit market easily and pave the way for male suit markets through offering marketing data and information that is helpful for custom suit-related markets.
This research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awareness and preference levels related to MSG (monosodium glutamate) according to well-being dietary life pursuit attitude factors as well as to improve opportunities to meet value conscious consumption of well-being-oriented customers. According to well-being dietary life pursuit attitude factors, respondents were divided to three clusters, indifference type, well-being-oriented type, and active health action type. Sensory evaluations were carried out on soybean paste soup (Doenjang-guk) and seasoned spinach with different levels of MSG. In the results, 74.4% of all respondents preferred Doenjang soup with 2% MSG, 65.4% preferred seasoned spinach with the same ratio of MSG, and 35.9% preferred seasoned spinach with 0.5% MSG. Regarding the acceptance level of MSG, addition of MSG to improve taste was acceptable to the indifference type (cluster 1). On the contrary, active health action type did not prefer MSG, wanted natural seasonings despite high prices, and preferred to dine at restaurants that serve MSG-free foods. Based on this study, restaurant companies should segment their customers on the basis of MSG usage and establish their positioning strategies according to their concep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female college students'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and pursuit of clothing benefits according to their narcissism.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through survey for female college students, and a total 221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data analyses. For analysis of data, frequency analysis,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and one-way ANOVA were applied. The results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factor analysis on narcissism resulted in two dimensional structures: self-initiated and other-dependent narcissism. The respondents were categorized into four narcissism groups, such as compositive, self-initiated, other-dependent, and withdrawn narcissism groups. Second, the factor analysis on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resulted in two dimensional structures: internalization and awareness. Five dimensions of pursuit of clothing benefits were identified: individuality, self-expression, fashion, comfort, and social recognition pursuit. Thir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categorized narcissism groups in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and pursuit of clothing benefits. The results confirm that narcissism has an impact on sociocultural attitude toward appearance and pursuit of clothing benefits.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provides insight for apparel makers or retailers to develop their marketing strategies.
이 논문은 21세기의 국내외 미술관의 양적 팽창 속에서 당면하고 있는 ‘재정 자립’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전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체제 내에서 미술관은 경영 혁신과 재정 자립에 대한 요구가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지역 미술관 운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자는 재정 자립에 대처하고 있는 해외 미술관의 사례를 조사하고, 여기에 경기도 지역의 미술관 현황과 비교해, 한국의 미술관 재정 자립을 위한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모델은 재정 자립의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되, 일천한 미술관 역사의 현황을 감안해 국가나 지자체가 공공성이라는 미술관의 본질을 수렴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공성 개념에 기반을 두고 미술관의 재정 자립도를 늘려 나갈 때 국가 정책과 개별 기관 정책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이 도출될 것이고, 문화예술기관의 지나친 상업화와 전문성 부재라는 이중의 덫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예이츠가 평생을 추구해온 초자연적인 것들에 대한 믿음은 그의 시적 철학의 핵심이다. 그는 "증오와 충만과 공허의 환영들"의 화자처럼, 논리보다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중요시하며, 오직 논리적인 것만을 중요시하는 사람들과는 다이몬적 지혜를 함께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은 예이츠가 신비주의 사상을 구축하는데 기반이 되어준 다야한 원리들을 연구하고, 다이몬적 이미지를 구현한 그의 시들을 연구한다.
근래 인문학은 과학기술의 발전, 진화생물학의 도전, 본질주의에 대한 회의에 직면하여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질문하고 있다. 신학적 인간학(Theological Anthropology) 역시 같은 도전에 직면하여 신학의 기본 개념들, 신의 이미지로 창조된 인간, 죄, 은혜의 개념들을 다시 성찰하고 있다. 대다수는 더 이상 고정된 교리나 교권에 매이지 않고, 대체로 사랑하는 인간 존재, 관계적 존재성에 기반하여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시도한다. 한강은 '채식주의자'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모든 작품에 걸쳐 한강이 탐구하는 이 질문은 '채식주의자'에서 인간이란 사랑하는 자, 그러나 사랑에 실패하는 자, 그럼에도 계속 사랑하는 자로 형상화된다. 영혜는 지고의 사랑을 마침내 성취하는 영웅이 아니라, 궁극적 사랑, 폭력 없는 완전성을 성애(性愛)와 식물적 삶에 두고 추구하다 결국 자신을 파괴하고 타인을 파괴하는 데 이르는 영락 없는 실패자다. 본 논문은 채식의 저항적 의미에만 치중하였던 기존 논문들의 공백을 메우고, 작품의 의미를 사랑과 실패에 두어 새롭게 해석하고자 했다.
Criticisms of marketing now include contributions to unsustainable economic growth, resource depletion and environmental damage. These criticisms are examined in the context of the role of marketing within wider economic activity and the impact of growing calls for sustainability. We note consumers’ roles in sustainability, and contradictions evident in balancing economic growth and sustainability, together with the lack of standard ethical frameworks, codes of ethics that can be applied across cultures and the lack of effective enforcement mechanisms to ensure adherence to any existing codes. The need for cross cultural research to enable these issues to be addressed concludes the paper.
There are many reparations cases in East Asia, especially relating to Japanese invasion and colonization, such as those on forced slave labor, comfort women, Chinese massacres; and a number of related lawsuits have to date been filed. However, most of these legal cases have been turned down, even though a limited number of cases (e.g., the Hanaoka and Nishimatsu Chinese forced labor cases) have been resolved outside of the courts. In this paper, the Jeju April 3rd massacre has been taken close up as one of the Asian reparations cases. Thus I’ll try to discuss how to deal with this past injustice compared to other related reparations cases and point out the challenges we are facing relating to this horrifying historical injustice in the 1940s-50s in this peaceful Jeju island. First, international as well as domestic reparation cases will be surveyed in depth. Second we’ll deal with why the legal cases have been unsuccessful so far in Japan, and the ways to overcome legal obstacles. Then we will discuss the mechanism of reparations and its goal: reconciliation and a change of the international and racial relationship. The important role of an apology will also be consid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