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대학생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다. 교양 교과목에서 슬로리딩 즉 천천히 읽기 방법으로 한 학기에 한 권을 완독한다는 목표를 모두가 달성하도록 하였다. 그로써 대학생 학습자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완료 형태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독서로 옮겨 가는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책을 천천히 자세히 읽는 활동과 동시에 짝과의 토론을 통해 이해 하지 못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미진함이 남지 않도록 주의했다. 이 독서교육은 책을 읽고 감상문 을 쓰면 특정 점수를 얻거나 마일리지를 쌓는 방식으로 결과에 초점을 둔 방식이 아닌 읽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과정중심 독서교육 프로그램이기에 내적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차별점 및 특수성이 있다. 이 경험을 활용하여 대학생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하고 이후의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This paper studies psychological experience of reading narrative literary texts from the cognitive perspective. Vicarious experience through literary texts as construction of a virtual human world, generally understood as situation model in the cognitive process of text comprehension, can be grasped as readers’ mental simulation on the backgrounds, scenes, and the actions of characters. Readers, however, not only simulate the outside world in the texts, but also recognize the inner states of the characters such as motivation, intention, and emotion, which makes readers’ reading experience psychological reality. This empathic experience can be explained as readers’ retrieving personal experience from the long-term memory as direct resources for inferencing the overall situation in the texts. In that cognitive text comprehension is closely connected with human learning by both updating and reconstructing memory, mental simulation through narrative literary texts ultimately leads to readers’ personal growth by deeper understanding on themselves and broadening their horizons. Finally this paper suggests two educational implications on reading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 the importance of empathy through reading literary texts in communicative situation, and facilitation of foreign language learning by connecting readers’ own experience with it.
학습자가 특정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은 언어 교육 연구의 핵심 과제였다. 언어 학자들은 크게 세 가지 모형을 개발했다. 학습자는 작은 언어 단위로부터 시작해 서 보다 큰 언어 단위로 확대하면서 의미를 파악한다고 보았다. 綴字, 音節, 單語, 句, 文段, 그리고 글 전체로 의미를 수용한다고 하였다. 글에 초점을 둔 모형이었 다.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이 제시되었다. 의미의 출처는 독자에게 있으며 독자의 선행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글의 의미가 구성, 예측, 결정된다고 보는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후, 통합적 관점이 제기 되었는데, 학습자가 한 편의 글을 읽는 데에 는 문자 해독과 독자의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계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글의 의미를 파악, 구성, 수용한다는 것이다. 한문 학습자는 ‘어떻게’ 한문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가, 라는 질문을 해 보 자. 전통적으로 우리는 한문 문장을 제시하고, 문장에 사용된 한자의 음과 뜻을 가르쳤다. 개별 한자의 대표적인 음과 뜻을 먼저 가르치고, 문맥에 적합한 뜻을 더하여 지도했다. 한자의 뜻을 고려하고, 문장의 구조나 형식을 참고하여, 문장을 풀이했다. 그리고 문장의 중심 내용, 화자의 의도, 글의 주제 등을 확인하고 강조했 다. 곧, 개별 한자에서, 한자 어휘로, 어구로, 그리고 문장 전체로 의미를 파악했다. 근래의 언어 교육 연구자들은 언어 학습의 주체로서의 ‘학습자’에 주목했다. 학 습자에 주목할 때, 우리는 글에 사용된 철자, 어휘, 구절의 의미나 구조의 파악에 유의하는 한편, 글의 주제나 소재, 글의 특성, 핵심 단어나 어휘에 대한 독자의 사 전 지식이나 배경 지식의 활성화에 주목하게 된다. 한문 학습자의 경우, 일차적으로 글에 사용된 개별 한자의 해독을 통해 글의 풀 이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글의 구조, 허사의 쓰임, 문장의 형식 등 한문 지식을 활용하여 2차 풀이를 수행한다. 한자의 해독, 글의 구조와 형식, 허사의 쓰임 등은 글 요인이다. 문장의 독해에 글 요인은 중요 배경 요인이다. 그러나 한문 학습의 주체는 글도 아니고, 한문 교수자도 아니다. 바로 한문 학습자이다. 한문 학습자의 글에 대한 배경 지식의 정도와 배경 지식의 활성화 정도가 글의 독해에 많은 영향 을 끼친다. 글의 독해 과정은 글에 대한 독자의 의미 구성 과정인데, 그 과정은 글 요인과 독자 요인이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면서 진행된다. 이 점에 주목할 때, 한문 독해 교육에서 한자 해독, 한문 지식과 함께 독자의 배경 지식의 활성화 전 략을 기획할 수 있다. 이 주제와 연관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를 生成할 수 있다. 첫째, 텍스트의 분량 과 문종을 다양하게 도입하여 논의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수․학습 방안 의 효과는 질적 연구로 입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보다 정치한 질적 연구 설계를 요한다. 셋째, 교수․학습 방안 및 수업 지도안에 대한 학습자의 반응 자료를 수집 하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문 독해의 경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한자 교육 혹은 識字 교육의 접근 경로로 이른바 ‘集中 識字’와 ‘分散 識字’ 방법이 학 계에 보고된 바, 식자 교육과 연계된 한문 독해 교육 연구가 요청된다.
한자교육과 독해의 결합은 전통적인 중국의 어문 한자교육에서 중시받고 귀감 으로 삼아야 할 귀중한 경험 중 하나이다. 이 경험은 한자의 특성과 규칙과 부합 할 뿐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한자의 형음의를 통일하여 연결하여 학습하게 하 는 훌륭한 기초를 마련해 줌으로서 한자교육의 범위를 넓혀 준다. 또 한 측면에서 한자교육의 효과는 언어를 운용하는 범주에까지 나아가 학생들로 하여금 훌륭한 언어 감각을 배양하게 하여 언어 운용의 훌륭한 기초를 쌓도록 하여준다.
Today, there are a multitude of papers being written on films that deal with multicultural society. However, it is difficult to find research on German films that deal with multicultural societies from the educational perspective of cultural exchange. This paper chooses the following four German films and aims to examine them from that perspective – Doris Dörrie’s Kirschblüten, Fatih Akın’s Solino and Gegen die Wand, and Percy Adlon’s Bagdad Café. Kirschblüten is about longings for and communication with other cultures, Solino about cultural differences and ways to overcome them, Gegen die Wand about cultural conflicts and identities, and Bagdad Café about cultural connection and communication. What is of particular importance in handling these movies in the classroom will be to raise and discuss relevant pedagogical questions to encourage the students to contemplate the various aspects of cultural encounters as their own issue. Thus, the ultimate goal of the education should be the learning of the values of coexistence, harmony, and exchange that are required of any multicultural society.
본고에서 ‘읽기’는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정의한 ‘읽기’로 한정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아직 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 해설서가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았으므로 중학교 한문 교육과정 해설서의 내용을 끌어다가 바탕으로 삼아 고등학교 한문과 의 읽기 문제를 살펴보았다.‘소리 내어 읽기’를 중요 학습 요소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매우 환영할 만한 일 이다. 한문과 학습에서 ‘소리 내어 읽기’는 대단히 중요하고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학습 활동이다. 학급 전체가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면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된다든지, 언어에 대한 규약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든지, 학습자의 교재 이해력이 향상된 다든지, 교사의 읽는 소리를 듣거나 학생 스스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접한 단어의 머릿속 저장이 용이하다든지 하는 것들이 긍정적인 점들이다. 다만 교육과정에서 묵독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소리 내어 읽기’ 활동의 평가 요소와 방법의 소개도 미미하다. 문종(文種)이나 분위기에 맞는 읽기 방법 그리고 읽기 태도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다. 끊어 읽기에 대하여서는 그 필요성을 인정하되, 교과서에 현토문을 싣는 것에 대한 회의를 피력하였다. 고칠 수 없거나 또는 고쳐서는 안될 것 같은 관행이라도 의심하고 두드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토되어 있지 않은 원문을 굳이 현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끊어 읽기 또한 평가 방법과 수단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바르게 풀이하기와 관련해서는 필자가 따로 언급할 만한 것이 없었다. 직역과 의역 둘 중 무엇을 우선으로 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지만 고등학교 한문 수준에서는 축자적 직역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다면 앞으로 한문과의 수업이 문법-번역식 수업이 주류가 될 것이고 본다. 개정된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새 교과서들이 속속 출간될 것이다. 한문과에서 ‘읽기’는 학습 단계에서 가장 앞서는 부분이다. ‘읽기’에 성공할 때 ‘이해’도 가능하게 된다. ‘읽기’ 교육의 성공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많다. 교육과정의 상세화, 읽기 재료의 선정과 배치, 그리고 읽기 평가 요소와 평가 방식 및 절차의 마련 등이 그것이다.
최근의 읽기 교육의 동향은 결과 중심의 읽기 교육에서 과정 중심의 읽기 교육 으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즈음 한문과 개정교육과정에서의 읽기 영역은 교사나 학생이 충분히 숙지하여 실천할 수 있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읽기란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문에서의 읽기가 단순한 문자 의 음성화와 문장 구조, 어구 풀이, 어휘 조사를 통한 독해의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독서의 개념으로 확대되어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그간 한문과에서 읽기에 관련된 논문들이 다수 발표되어 띄어읽기, 허사의 쓰임 에 따른 끊어읽기, 게임을 통해 한자 읽기, 문학 작품을 통한 읽기, 용어의 의미 파악하기, 다독, 묵독, 속독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앞으로는 한문과 교육과정 에 따른 읽기 교육이 연구에 머물지 않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중학교 한문과에서의 읽기 교육은 한문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한자를 바르게 읽고 독해의 단초가 되는 어휘의 의미를 읽어내어 올바른 한문 독해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그 목적을 두어야 한다. 목적을 상실한 읽기는 의미가 없으므로 읽기를 실시할 때 반드시 읽는 이유나 목적을 명시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충분한 동기 유발을 해야겠다. 인성교육이 사회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문을 읽는 행동이 학습자들에게는 또다른 인성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읽기의 기술이나 전략은 학습자의 몫일 수 있으나 교사가 학습자에게 읽기의 기술이나 전략을 설명해주어 자신이 능숙한 읽기를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 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따라 읽거나 반복하여 읽게 하여 읽기를 통한 즐거움이 줄어들거나 역효과가 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읽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 방법의 다양함만큼이나 평가도 다양하다. 읽기의 방법에 따라 평가가 즉시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개인 수행과제로 평가를 할 수도 있다. 읽기는 문자의 음성화로부터 문장의 독해와 감상까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교수-학습 방법이다. 적절히 잘 활용한다면 교사나 학습자 모두에게 즐거운 한문 수업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초등학교 교실 수업 현장에서는 아침 자습, 특별 활동, 재량 활동 등의 시간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漢字敎育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漢字敎育課程이 제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별 또는 교사별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 에 적합한 敎授․學習方法을 찾아 한자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자 학습에 대한 認識變換과 교사 연수로 쓰기 중심의 한자 학습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들이 학습자가 익혀야 할 한자를 제시하고 학습자들이 그것을 공책에 옮겨 쓰는 쓰기 중심의 한자 학습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자 읽기 교육 문제를 점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필자는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읽기가 文字의 音聲化에 그쳐서는 안 되며, 意味의理解를 통한 漢字 識의 構成에 이르러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시각으로 초 등학교 현장의 한자 읽기 실태를 검토해 본 결과,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漢字의 字形․字音․字義를 統合한 한자 읽기, 活動中心의 놀이 학습을 통한 한자 읽기, 웹 자료를 통한 한자 읽기 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한자어 읽기는 낱자의 結合을 통한 읽기와 文章活用을 통한 읽기로 수행되고 있음을 고찰 하였다. 이를 통하여 읽기 교육에 대한 敎師認識의 轉換, 標準訓音의 학습에 따른 漢字語意味의 混同, 意味脈絡을 고려한 한자 학습 등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構成主義에 바탕을 둔 한자․한자어 학습이 필요하다. 즉 교사 주도의 획일적 수업을 지양하고 學習者中心의 실제 활동, 학습자 간의 적극적인 相互作用活動을 통하여 한자 읽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학습자들에게 참다운 漢字知識을 構成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읽기’ 영역의 내용을 새 중학교 한문 과목 교육과정 해설서에 의거하여 분석한 것이다.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영역을 ‘漢文’과 ‘漢文知識’의 두 개로 나누었다. ‘읽기’는 ‘이해’, ‘문화’와 함께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한문’ 영역의 세 개 中領域중 하나로 설정된 것이다. 개정 교육과정의 영역별 내용에서 ‘읽기’는 ‘텍스트 + 학습요소’의 형식으로 진술되어 있다. 곧 개정 교육과정은 한문 텍스트를 漢文短文, 散文, 漢詩의 세 종류로 나누고, 이 각각에 대한 학습 요소를 ‘소리 내어 읽기’,‘끊어 읽기’, ‘바르게 풀이하기’의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소리 내어 읽기’는 한문 읽기에서 특히 發音하기 과정에 주목하여 설정한 것이다. 유의해야 할 것은, 이 ‘소리 내어 읽기’가 음성 언어의 發聲하기와 달리 기본적으로 문자 언어의 發音하기의 성격을 가진다는 점이다. ‘끊어 읽기’는 한문읽기에서 특히 句讀끊어 읽기 과정에 주목하여 설정한 것이다. 한문은 전통적으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붙여 쓰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글을 읽을 때에는 구절과 문장 단위로 적당하게 끊어서 읽었으니, 이것을 句讀라고 한다. 원래 ‘句’는 문장(Sentence)과 문장 사이를 끊어 읽는 것을 가리키고, ‘讀’는 문장 내에서 구절과 구절 사이를 끊어 읽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문장 부호 사용법을 이르는 句讀法이라는 용어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바르게 풀이하기’는 古典文言文인 漢文을 우리말로 풀이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설정한 것이다. 漢文을 우리말로 풀이하는 것은 한문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가를 평가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漢文을 우리말로 풀이하는 것은 그 자체가 漢文을 이해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한문 능력을 기르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개정 교육과정 ‘읽기’의 학습 요소 ‘소리 내어 읽기’, ‘끊어 읽기’, ‘바르게 풀이하기’는 각기 모두 한문 읽기의 全過程을 前提로 하는, 한문 읽기의 특수한 한 과정이다. 한문 읽기의 전 과정이 나름대로 전제되지 않는다면, 이들 활동 자체가 전혀 수행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문 읽기의 전 과정에 비추어 볼 때, 개정교육과정의 ‘읽기’ 영역은 한문 읽기의 특수한 한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야할 것이다. 한문 읽기의 전 과정에는 개정 교육과정의 ‘읽기’ 영역뿐만 아니라 ‘이해’와 ‘문화’ 영역 또한 그 전부 또는 대부분이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정 교육과정의 ‘한문지식’ 영역 또한 한문 읽기와 무관한 것이 될 수 없다.
漢文科敎育은 이제 새 漢文科敎育課程의 ‘읽기’領域의 새로운 設定으로 하여, 우리 先人들이 보여 주었던 ‘聲讀’의 방법을 再現하여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또는 성독의 방법을 變容하여 더 나은 발전적인 모델의 ‘읽기’模型을 제시할 수도 있게 되었다. 위의 논문은 이러한 시기에 한문과 새 교육과정 중 ‘읽기’요소의 變遷過程을 알아보고, 傳統的인 한문교육에서의 읽기 교육을 살펴 본 논문이다. 또한 현대 한문교육에서의 읽기교육의 방법을 알아본 논문이며, 앞으로의 읽기교육을 통하여, 한문교육 본연의 敎授⋅學習방법을 改善시켜 他敎科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한문과 교육을 하는 교사들의 수가 減少하는 效果를 期待하여 보는 논문이다.
傳統時代의 漢字敎育은 한문 문장 공부 이전의 단계로 쓰고,읽고,暗記하며 올바른 인간 자세를 의식하는 全人的敎育이 集約化된 것이었다.반면 지금의 한자 교육,특히 初等한자교육은 주로 지식 차원에서 올바른 言語生活과 각 교과 학습에 기여하는 道具的인 것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시대 변화와 함께 전통적인 공부 방법이 가지는 情緖的,人格的인 미덕을 점점 잃어가는 것은 아쉬움을 주는 부분이다.그러나 한자 교육의 성격이 바뀐 만큼 학습 방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전통 시대가 한자 만능이었다면 지금의 시대는 상황이 다르다.한자 학습은 근본적으로 制限된 시간 내에서 效率性을 追求해야 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이르게 되었다.이런 점에서 앞으로의 初等漢字敎育은 ‘읽기 위주’의 방법으로 전환해야 한다.수업 시수도 확보도 쉽지 않고,또 未來社會가 요구하는 학습 내용이 산적한 상태에서 읽기와 동등하게 쓰기를 강조할 수는 없을 듯하다.오히려 쓰기에 들어갈 에너지를 訓音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읽기로 轉換해야 한다.그럼으로써 한자 학습이 언어생활과 학습 전반에 효과적으로 기여하며,동아시아 지역 문화의 이해에 쉽게 다가서는 발판이 되도록 해야 한다.쓰기 학습은 읽기 학습의 보충형태로 가야하며,基本字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생략될 필요도 있다.본고의 ‘읽기 위주’한자 학습은 訓音이해에 중점을 두고,나아가 한자어 단계에서의 語彙擴張力,活用力을 높이려는 것이다.즉 다양한 활동 및 자료를 통한 훈음 이해 단계를 기반으로,교수․학습 과정에서의 ‘한자→한자어→한자어가 들어간 문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生産性,效率性에 대한 보다 치밀한 고려가 언어생활 및 학습 효과의 면에서 差別化된 結果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hort essay is a slightly modified version of a presentation read at the annual Institute seminar held at SNU on the 5th of December to exchange views on the function of reading in foreign language education in Korea. It begins with the discussion of a need on the paπ of policy makers of English teaching to reassess and revise the dominantly pragmatic and instrumentalist philosophy particularly working in the pedagogy of reading in English. According to the revisionist review of the present writer, the guiding spirit of the 4-skill orientation has so far tended to overvalue the linguistic and communicative functions (or ’grammar’ as is termed here to contrast with the 'text’ that follows) at the cost of the human or readerly values carried by signifying textuality of the reading material. Language should and is fated to reflect and realize the lived experience of concrete and individualized people and society. English is a natural and cultural language that embraces a11 these cultural resourcefulness and expressiveness before it is a foreign language. Strategies of reading pedagogy ought to reflect this fundamental as well as human or value-oriented aspect of language despite the limited level of the language on the part of its leamers.
Purpose: Previous studies rarel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the metacognitive reading strategies on reading engagement, particularly in globalized higher education, while those studies examined reading problems and engagement with lower reading leve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he metacognitive reading strategies including global reading, problem solving, and supporting reading on reading engagement that include argentic, behavior, emotional, and cognitive engagement in global learning environment. This study investigated research questions: how do global reading, problem solving, and supporting reading strategies affect argentic, behavior, emotional, and cognitive reading engagement?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This study collected data via online survey in globalized learning environment. This study applied statistical analyses, such as factor and regression analyses and ANOVA. Result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metacognitive reading strategies had significant effects on student reading engagement while they were reading class materials in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Conclusions: This study provides managerial implications in higher education by providing better strategies to enhance learning skills in global context. In particular, this study provides implications that the effects of problem solving and supporting strategies could be improved by adopting better management systems in globalized education.
【벼리】프랑스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으며 학습자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증가에 비해 프랑스 내에서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유용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파리 7대학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진행했던 시 사강독의 수업을 바탕으로 프랑스 고급 학습자들의 읽기-쓰기 수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제한된 교과 수업을 벗어나 한국의 실제성을 보여주는 신문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나타나는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신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발표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읽기교육의 연구물을 조사․정리하여 지금까지의 연구의 경향을 밝히고 앞으로의 한국어 읽기교육에 관한 연구의 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어 읽기교육의 연구는 김경숙(1983)을 시발점으로 하여 2009년 8월까지 발표된 총 편수는 학술지 논문이 49편이고, 학위 논문이 58편이다. 총 107편의 논문 중에서 주제별로 읽기교육 방법에 관한 연구물이 64편,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물이 16편, 텍스트에 관한 연구물이 27편이었다. 이 중 읽기 교육 방법의 연구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의 세 가지 경향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읽기 수업을 읽기 전, 읽기, 읽기 후 등으로 세분하여 각 단계별로 어떻게 읽기수업을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교수 방안이다. 다음으로 읽기 수업에서 교사나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거나 각 전략이 가지는 장점과 수업에서의 효과 등을 증명한 연구이다. 마지막으로 읽기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읽기 방법을 활용한 수업 방안 제시 등이다. 앞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읽기 수업의 방법과 전략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