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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8.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중서부지역이나 최근 新자료가 늘어난 강원지역 등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는 영남지역 신석기~청동기시대 전환기에 대한 자료의 검토를 위해 작성되었다. 그간의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전환기 양상연구에 대한 동향은 많은 연구자에 의해 단절 또는 계승이라는 이분법적 연구결과로 점철되어 왔다. 그 배경은 양 시기 집단이 고고자료상 매우 소극적 접촉결과만을 남기고 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양 시기의 물질문화에 대한 구체적 비교·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토기나 문양 또는 역연대의 결과도 양 시기가 결코 단절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다. 전환기 양상을 검토함에 있어서 그동안 신석기시대는 가장 최후의 토기양식기인 율리식단계에만 집중한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신석기 최후 단계인 율리식토기단계의 경우 대부분의 유적이 패총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취락유적으로 존재하는 청동기시대의 물질문화와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이중구연토기라는 한정적 자료에 봉착하여 더 이상의 논의를 하기 힘든 점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전환기 양상을 급격한 시간적 간극을 통한 과정으로 파악하고 자료의 외연을 후·말기로 확장하여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료의 선정에 있어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유구가 동일 유적·층위에서 확인된 사례를 검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영남내륙지역의 김천 송죽리유적, 밀양 금천리유적, 남강유역의 상촌리유적, 진주 평거 3-1지구유적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접점이라 할 수 있는 이중구연토기, 문양, 이형토기 등에서 공통분모를 어느 정도 간취할 수 있었고 그러한 공통분모를 양방향적인 교류로 이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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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018.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북한 서포항 유적은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 형성되어, 동북한 선사시대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유적의 절대연대가 측정되지 못해서 북한학계에서도 중국과 비교연구 하면서 연대를 소급시킬 뿐이었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는 신석기문화층 뿐만 아니라 청동기시대문화층도 연해주문화와의 관련성이 토기 및 토우 등에서 뚜렷하게 관찰된다. 이미 서포항 청동기시대는 연해주 청동기문화와 관련지어져 왔으나 시니가이 문화의 서부1유형이 새롭게 고찰되고, 리도프카문화의 토기가 관찰됨에 따라서 서포항유적의 청동기시대층의 편년을 정리하고자 한다. 그 결과 서포항 청동기시대 4계의 단계로 구분되는데, 서포항 청동기 1단계는 유적의 5기가 해당된다. 7호 주거지에서 출토된 시니가이 문화 서부 1유형의 파수가 한쪽만 달린 토기가 출토되는 등 토기와 석기가 모두 시니가이 문화 서부 1유형과 비슷하다. 서포항 청동기 2단계는 5호, 6기 퇴적층 일부 토기가 포함되며, 시니가이 문화의 서부 1유형과 동부 2유형이 공존하는 특징이 확인된다. 서포항 청동기 3단계는 2호 주거지와 이와 유사한 유물이 확인되는 7기 퇴적층 일부를 포함한다. 시니가이 문화의 서부 2유형과 동부 2유형이 함께 확인되는 단계이다. 서포항 청동기 4단계는 7기에서 확인되는데, 4호와 10호 주거지 및 7기 퇴적층 유물과 6기 퇴적층유물도 일부 포함되며, 주로 리도프카 문화와 관련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니가이 문화 및 리도프카 문화와 절대연대를 비교하면 1단계는 3300~3200년 전, 2단계는 3200~2900년 전, 3단계는 2900~2500년 전, 4단계는 2500~2300년 전으로 볼 수 있다. 서포항 5기보다 이른 시기의 동북한 청동기시대 유적은 범의구석 1호인데, 이곳에서 출토된 대부마연 토기가 마르가리토프카 문화의 돌대각목 혹은 이중구연의 적색마연토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따라서 동북한에서 청동기시대는 신석기시대부터 단절 없이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변화되며, 특히 서포항 유적의 5~7기에서는 연해주의 청동기시대문화인 시니가이문화, 리도프카문화 특징이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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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On the early stage of Emperor Qianlong period, Qianlong ordered the ministers to sort out interior cultural relics. Therefore ministers successively compiled four antiques catalogue, they are "Midian Zhulin Buddhism and Taoism paintings appreciation", "Shiqu Baoji paintings appreciation", "Ancient bronze vessels collection appreciation in Qing Dynasty" and "Tianlu Linlang official books collection catalogue appreciation" respectively. The stylistic rules and layout of the first two was borrowed from Gao Shiqi "Jiang Cun Xiao Xia Lu". The stylistic rules and layout of the record of "Ancient bronze vessels collection appreciation in Qing Dynasty" was borrowed from Wang Fu "Bo Gu Picture" and Lv Dalin "The Archaeological Picture". To a great extent, the stylistic rules and layout of "Tianlu Linlang official books collection catalogue appreciation" was inherited from the connoisseur ideology of "Shiqu Baoji paintings appreciation" and "Ancient bronze vessels collection appreciation in Qing Dynasty", which was the evolutionary adaptation of style reference and actual situation of books identification and collection. As the classic examples of official connoisseur catalogue, "Tianlu Linlang official books collection catalogue appreciation" had a significant impact on Qing dynasty bibliography. As the development of textology in Qing Dynasty, the connoisseur gradually flourished in society. Under its inspiration and influence, the edition bibliography of Qing dynasty continued to devel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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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2017.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함평 월산리 유적은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 답854 일대에 위치한다. 이 유적의 발굴조사는 2002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동신대학교에서 실시하였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은 2016년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시《보존과학 우리문화재를 지키다》에 전시하기 위해 보존처리 되었다. 그 과정에 서 XRF 분석을 통해 동합금조성을 확인하고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통해 산지 추정을 하여 한국식동검의 제작기술과 청동문화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2점으로 수습된 동검은 성분 조성이 유사하였다. 구리, 주석, 납의 합금으로 확인되었으며, 소지 금속 부분의 함량은 각각 50.05, 18.14, 6.78wt.%와 64.04, 18.40, 5.91wt.%로 나타났다. 제작법을 확인하기 위해『주례고공기周禮考工記』의 금지육제金之六齊와 비교한 결과, 자르는 용도에 따른 합금비를 고려하여 제작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산지 추정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남부 분포도의 선행 연구된 결과에 대입하여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반도 남부의 북동부 영남육괴, 동부 태백산 분지영역에 해당하며, 이에 속하는 강원도, 경상북도 일대에서 채취된 방연석이 원료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된 산지와 동검이 출토 된 함평 월산리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다. 원료의 재사용 가능성도 있지만 원료 혼합 시 나타나는 분석 결과와 차이가 있어 다른 지역의 원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량원소 분석을 통한 광물학적 및 고고학적 추가분석이 다각도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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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2017.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석묘는‘거석문화(巨石文化)’의 한 종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묘제 중 하나이 다. 지석묘의 가장 큰 특징은 분묘축조에‘거석(巨石)’을 채택한 것으로, 분묘의 외형적 형태와 외·내부구 조, 축조방식 등이 신석기시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는 지석묘가 단순히 시신만을 매장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분묘자체가 하나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 기념물이 되는 것이다. 즉, 분묘의 기능이 ‘단순매장’에서 ‘상징적 기념물’로 확대되는 것이다. 또한 그에 따른 축조과정이나 장송의례 과정도 ‘가족단위’에서 ‘취락단위’의 중요한 행사(축제)로 확대된다. 이러한 분묘양상의 변화는 청동기시대의 중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그 배경은 크게 농경발달로 인한 생계경제의 변화와 대규모취락의 등장, 취락간 네트워크형성, 계층화의 진전 등 사회구조적 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상징성은 지석묘의 상징성과 부장품의 상징성으로 구분된다. 지석묘의 상징성은 지석묘를 ‘거석(석재)의 채용’과 ‘기념물적 분묘의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형태, 규모, 배치, 입지, 구조 등을 검토하였다. 기본적으로 주재료인 ‘돌(石)’의 견고성과 영원성을 바탕으로 ‘거석사상’과 ‘애니미즘사상’이 지석묘 상징성의 바탕이 된다. 이와 더불어 ‘상석’과‘ 묘역’은 형태, 구조, 규모를 통해 묘표석, 제단, 교통로 표지석, 농경사회의 기념물, 취락의 경계, 가매장시설 등의 다양한 상징성을 표현한다. 부장품의 상징성은 ‘내세관 및 장송의례’의 관점에서 부장품과 의례품의 관계, 부장품 종류에 따른 상징성 등을 검토하였다. 부장품은 내세를 위한 것이며, 의례품은 분묘축조나 피 장자를 떠나보내는 장송의례 과정에서 사용된다. 이들은 성격에 따라 사용되는 시점이나 기능, 용도, 형태 등이 차이가 난다. 부장품은 대부분 완형으로 피장자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시신과 함께 매납된다. 의례 품은 분묘축조 과정의 안전과 피장자를 떠나보내는 슬픔, 부정방지와 정화의 의미에서 행해지며 대부분이 편으로 확인된다. 부장품의 종류는 무기류(비파형동검, 동촉, 동모, 석검, 석촉), 용기류(적색마연토기, 가지 문토기), 장신구(옥)가 중심을 이룬다. 전자는 내세에서의 안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으로 후자는 이를 보조하는 역할로 생각된다. 또한 부장품의 종류나 재료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위계화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계층화의 진전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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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2017.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청동기시대 편인석부의 편년은 유물 그 자체의 시간적 위치보다는 새로운 기종 혹은 형식의 출현이 가 지는 의미가 중요하다. 편인석부는 일반적으로 목기를 제작하기 위한 가공구로 추정되며, 목기 제작 기술의 발달은 청동기시대 후기에 본격화되는 수전 농경과 관련이 깊다고 알려져 있다. 본고는 동남해안지역 편인석부의 기종을 분류하고 형식학-형식학적속성분석법과 순서배열보충법-을 통해 각 기종을 편년하여 형식 변천과 더불어 새로운 기종의 출현 시점을 검토하였다. 편인석부의 편년은 주상편인석부와 유구석부의 출현을 획기로 ⅠㆍⅡㆍⅢ기로 구분 되었으며, 각 획기가 가지는 의미를 동남 해안지역 청동기시대 문화상과 비교ㆍ검토하였다. 주상편인석부가 출현하는 Ⅱ기의 시작은 수전 농경의 개시적 성격을 보이는 전기 후반이다. 주상편인 석부의 출현과 발달은 후기 농경 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목기 제작 공정의 정교화ㆍ체계화 과정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았다. 유구석부가 출현하는 Ⅲ기의 시작은 후기 전반으로 동남해안지역 환호의 출현과 병행 하는 시기이다. 유구석부와 환호의 출현이 직접적으로 관련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장 혹은 유력개인의 등장으로 인해 계층화된 사회 구조 형성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환호 출현의 사회적 배경에 주목하였다. 수장이 지배하는 계층화된 취락 집단 내에서 목기를 제작하는 무리 중 작업 주도자의 존재를 가정 하였다. 청동기시대 후기에 유구석부의 수량이 주상편인석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양상을 근거로 유구 석부가 이러한 작업주도자의 상징적 실사용 도구였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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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2017.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울산 무거동 옥현유적의 자료를 중심으로 옥현유적의 취락구조와 출토유물양상을 검토하여 주거지의 규모나 배치양상에 따라 주거군집을 설정하고, 출토유물양상에 따른 각 주거군집의 특징을 파악 하여 당시의 생업경제활동이 취락 내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옥현유적에서 확인된 주거지는 독립 구릉의 능선부에 형성된 4개의 정상부와 그 사이 소곡부를 기준으 로 4개의 주거군집으로 나누었다. Ⅰ·Ⅱ군은 주거지 2~3기가 소군집을 이루고, Ⅲ·Ⅳ군은 대형주거지 3 기와 다수의 중형, 소형주거지들이 소군집을 이루고 있다. Ⅰ·Ⅱ군은 Ⅲ·Ⅳ군에 비해 공지가 많아 취락 전체의 집회나 회의 등의 장소인 광장의 기능이 보다 더 강조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Ⅲ군은 주거지의 밀 집도가 높고 농경구를 비롯하여 모든 생업경제활동과 관련된 유물이 출토되어 논 경작을 중심으로 생업경 제활동을 주도한 주거군으로 파악된다. 옥현유적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논은 논경작에 유리한 입지선정 과 논둑과 수구, 수로 등 물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당시의 농경기술의 체계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울산지역 취락에 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옥현유적과 비교하면 한 구릉내에서 정형화된 구조의 주거지가 축조되고, 일정한 배치양상을 가지고 주거지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양상이 공통적으로 확인된 다. 대부분의 취락이 주거중심의 생활공간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생업경제활동에 있어서도 울산지역에서 옥현, 입암리유적을 제외하면 비교적 큰 규모의 경작유구(논)가 확인된 예가 없고, 출토유물 중 농경구보 다 수렵구, 어로구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에서 청동기시대 전기의 수렵과 어로를 통한 생업경제활동이 울 산지역에서는 청동기시대 중기에도 활발하게 지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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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2017.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경형동기는 정면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직경 5cm 이상의 평면 원형의 뉴가 달려 있는 청동기이 다. 주연부의 꺽임 여부를 제1기준, 뉴 위치를 제2기준, 크기를 제3기준으로 할 때 전체 8개 형식으로 분류된다. 대체로 기원전 10~9세기에는 A형계와 B형계가 모두 확인되는 반면, 이후부터는 뒷 시기로 갈수록 A형계만이 지속되는 가운데 뉴가 중심뉴에서 중연뉴를 거쳐 변연뉴로 이동되는 양상을 보인 다. B형계는 기원전 10~8세기 하가점상층문화에만, AIb식·AIc식은 기원전 6~5세기 심양시에만, AIIa 식은 기원전 5~4세기 중엽 길림시에만, AIIIa식은 기원전 3세기 전엽 함평군 일대에만 분포한다. 하가점상층문화의 경형동기는 주로 요대와 관련 부속물에 착장되어 수장층의 의례 활동 관련의 의기 이자 보조적인 위세품으로만 사용된 반면, 정가와자유형에서는 수장층이 살아 생전에 사용한 의기 외 에 수장의 죽음을 영송하는 장례 관련 특수 기물과 위세품적 고급 거마장식류로도 사용되어졌으며, 서 단산문화 후기단계에서는 주로 목에 걸고 사용하는 의기로 사용되어졌고, 강상문화 누상단계에서는 주 로 위세품으로 사용되어졌고, 한반도 영산강 유역의 함평군 상곡리집단에서는 수장이 의례를 진행할 때 여러 매를 그물 구조의 끈에 연결하여 이를 목에 걸어 착용하던 의기로 사용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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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2017.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북한강유역에 분포하는 공방에서의 석기 생산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한 글이다. 공방의 물질적 지표로는 공방 내에 남겨진 내부시설과 생산흔적을 비롯해 돌감과 부산물, 제작도구, 각종 (미)완 성 석기류, 실패품, 토기류 등의 출토유물들이 있다. 지표분석을 통해 공방은 석기 생산을 주목적으로 한 별도의 생산 전용공간이며, 내부에서는 타격과 고타, 마연기술을 이용해「정형(1단계)-세부표현(2단계)-마무리(3단계)」의 보편적인 생산과정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분석과정에서 드러난 생산방식상의 특징과 공방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분기별로 공방에서 생산된 석기의 종류와 점유율 변화는 기본적으로 해당 시기의 수요 충족에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미완성 석기에 비해 완성석기의 점유율 격차가 큰 석부류는 생산과정에서 초래될 수 있는 실패율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특정 기종만을 생산하거나 생산과정 중 일부 기법(술) 이나 과정만을 담당한 특수한 공방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 공방에서 생산된 석기류 중에는 재사용 또는 재활용된 석기류가 많고, 완성 석기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는 석부류는 생산에 실패한 개체들이 많다. 공방 내에서 생산된 석기의 교환(역)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교환(역)이 일정한 수준 이상의 생산기술과 생산량 확보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자체수요를 주목적으로 석기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셋째, 공방은 파손된 도구를 보수해 재사용(reuse)하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품과 폐기된 토기류 등을 재가공해 다른 용도의 도구로 재활용(recycling)하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이와 같은 방식은 자원의 희소성을 극복하면서도 생산에 투입된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한 효율적인 생산방식이다. 종합하면 북한강유역에 분포하는 공방은 공방이 속한 주거군집과 취락단위의 수요를 주목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새로운 석기의 생산과 더불어 보수와 재활용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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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부장행위는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와 존경 등의 표시로 피장자나 분묘의 주위에 표현된다. 이는 의도적인 행위의 결과물로서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이다. 부장행위와 관련된 고고학적 자료를 해석하기 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부장행위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청동기시대의 분묘의 부장행위를 검토하기 위해 부장유물의 부장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청동기시대 분묘의 부장행위는 지역에 따라 부장유물 및 부장위치·형태의 차이가 파악된다. 이는 지역이나 집단에 따라 부장풍습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였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부지역의 부장풍습은 전기 후반에 피장자를 위한 위세품으로 출현한 뒤 점차 부장양상(형태, 세트 관계, 부장위치)이 다양해지며 지역성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피장자를 위한 위세품에서 의례적인 성격으로 변모하고 부장행위가 보편화된다. 부장풍습은 기존과 다른 매장 관습으로 인해 발생하고, 동일한 의미를 공유하면서도 집단의 차별화가 부장풍습의 상이성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부장양상의 차이는 분묘를 축조한 집단의 성격이나 의례행위, 피장자의 신체적 특징이나 매장방법 등과 관련하여 의도하는 바가 다르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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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경기서북지역의 중·소형주거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중·소형 주거지의 시간적인 위치와 변천과정을 검토하고, 주변 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그 성격을 파악하였다. 중·소형주거지는 경기 서북지역 이외의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경기서북지역에 해당하는 소지역권내의 세부양상을 분석하였다. 청동기시대 중·소형주거지는 일반적으로 늦은 시기의 역삼동 또는 송국리단계와 병행되는 주거형 태로 이해되며, 중부지역 중기의 시작은 송국리적 요소의 확인 또는 역삼동유형 자체 변화에 주목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유적별 검토 결과 경기서북지역 중·소형주거지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략 BP 2850 이후부터 주거지의 소형화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난다. 1기는 이중구연토기, 구 순각목+공렬, 구순각목, 공렬, 무문양 모두가 공반된 시기로, 장방형주거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 기는 1기의 세트관계에서 이중구연토기만이 탈락된 시기로, 중심기둥구조를 가진 방형주거지가 다양 화되면서 급증하며, 재지요소와 함께 송국리유형의 요소가 발현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 시기를 경기 서북지역 청동기시대 중기의 시작으로 보았다. 3기는 2기의 세트관계에서 구순각목+공렬, 구순각목이 탈락된 시기로서 공렬, 무문양 일색의 공반 양상을 보인다. 주거지 형태의 가시적인 변화는 전기 중엽 이후에 해당하는 장방형계 주거지의 소형화를 시작으로 하여, 중기의 시작인 2기에 방형계 중심주공의 기둥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주거지 형태변이가 이루어지며, 중산동·도내동 유적과 같은 소형 주거지 중심 취락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이후 이러한 주거지의 전개와 함께 토기상에서 공렬, 무문양의 양상이 두드러지고, 전기에 유행하던 면적 중·대형 의 세장방형, 장방형주거지는 개체수가 감소하며, 중·소형주거지와 공존한다. 주변 문화와의 관계는 송국리문화의 직·간접적인 유입과 서북한지역 석기상의 잔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재지적 요소의 지속과 함께, 타문화의 중심 분포지와 거리가 있었던 경기서북지 역내에 각 문화의 요소들이 차별적이고 산발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이다. 이와 같이 경기서북지역의 청동기시대 중·소형 주거지는 전기 중엽 이후에 형성되어, 전기 문화의 지속과 함께 타지역 중기문화의 특징과 혼재되며, 단위 유적의 취락을 대표하는 주거 형태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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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에서는 최근 관련 유적이 다수 조사된 춘천분지 일원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유적군의 획기와 편년 체계를 구축하였다. 춘천분지 청동기-초기 철기시대 I단계는 타원형 석상위석식노지 방형 주거지·이중구연거치문토기· 사장경호·무경식석촉·장방형어망추·장방형석도, II단계는 위석식노지 장방형 중심 주거지·각종 돌대 문토기·이중구연토기·구순각목토기·복합문토기·무경식석촉·장방형어망추·장방형석도, III단계는 (퇴화형 위석식노지+)수혈식노지 세장방형 중심 주거지·천발형토기·발형토기·호형토기·공열토기·적 색마연소호·무경식석촉·이단경식석촉·일단경식석촉·이단병식석검·타원형어망추·제형석도·주형석 도, IV단계는 수혈식노지 장방형 중심 주거지·기존 토기 외 다양한 적색마연토기(발형토기, 호, 대부소 호)·무경식석촉·일단경식석촉·타원형어망추·이(일)단병식석검·주상편인석부·주형석도·어형석도 등이 공반하는 단계이다. V단계는 전형적인 천전리식 주거지·무경식석촉·일단경식석촉·일체형석촉· 원통형어망추·일단병식석검·유경식석검·유구석부·주형석도·어형석도, VI단계는 소형 수혈식노지 방 형 중심 주거지·순수 무문토기 중심 토기·일체형석촉·일단병식석검·검병두식·유구석부·주형석도, VII단계는 소형 수혈식노지 말각방형 주거지·점토대토기·두형토기·흑색마연토기·조합식우각형파수· 우각형파수·봉상파수·삼각만입석촉·검병두식·유구석부·주형석도 등이 공반하는 단계이다. 각 단계 의 시간적 범위는 기원전 12~11세기(I단계), 기원전 11~10세기(II단계), 기원전 9~8세기(III단계), 기원전 8~7세기(IV단계), 기원전 6~5세기(V단계), 기원전 4~3세기(VI단계), 기원전 3세기 전반~1세기 중엽(VII단 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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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2016.10 KCI 등재 SCOPUS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the effect of the manufacturing processes on corrosion and centerline cracking of ancient bronze spoons. The ancient bronze spoons in question were made by several steps of forging, in reheated condition with cast ingots. The manufacturing method is similar to that of the modern spoons. The investigations include observations from light and scanning electron microscopes of the microstructure in terms of the crack propagation. Cracks in the centerline are caused by solute segregation in the center-line region; this solute is solidified in the final stage of bronze spoon manufacture. Centerline cracking is also caused by α phase segregation, accompanied by forged overlapping along the longitudinal direction of the spoons. A vertical stripe with cracks along the centerline of the spoon’s width is formed by folding in the wrought process. The overlapping area causes crack propagation with severe corrosion on the spoon surfaces over a period of a thousand years. The failure mechanisms of ancient bronze spoons may be similar to that of modern spoons, and the estimation of the failure mechanisms of ancient spoons can be appropriate to determine failure causes for such modern sp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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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
        2016.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Assisted evidence of Shuo Wen Jie Zi(《說文解字翼徵》)was written by Piao Xuan Shou who is a famous scholar in Joseon Dynasty. This is South Korea's only remaining book that The author was first use of Chinese bronze inscriptions, Seal characters and drum-stone inscriptions to research Shuo Wen(《說文》). By this way, The author want to correct the mistake of Shuo Wen. So it is stand for that the philology researching reached new heights. However, there are still quite a few defects and shortcomings in the book, like follow blindly view of Xu Shen and wrong to knew Chinese bronze inscriptions. For the Chinese scholars, this book have some effects like “Stones from other hills may serve to polish the jade of this one”. As an example with 12 characters from Bronze inscriptions of Yu Tripod (《大盂鼎銘文》) that it had quoted in this book, and the current Academic research Can be checked with the view of correction Shuo Wen. So that this book can be evaluated and inher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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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2016.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ccording to the inscriptions on Bronze wares in West Zhou Dynasty, we know the history. Some bronze wares are only inscribed on clan names, names of makers or ancestors titles and so on. But some of the bronze wares reflect the cause of wars, the content of crusade and the ceremonial activities. Many things are inscribed on the bronze wares for recording, so names related weapons on inscriptions are plentiful. This paper focusing on weapons like Dun (盾), gan (干), jia (甲), zhou (胄) and so on recorded in inscriptions discusses their names and functions. According to the shape and reorganization and textual criticisms and explanations to grapheme, we classified the weapons and textually research their meanings with the help of new research achievements and the reference of literature and unearthed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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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201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mprove a process of the automatic manufacturing system for producing a phosphor bronze wire developed the previous study. For this purpose, the authors have improved the manufacturing process, such as wire tension control, discoloration, winding and the control appears as a problem when the automatic manufacturing system applied to the field. Also, performance tests for the developed system such as the straightness, tensile strength, hardness, diameter deviation, discoloration have been performed. As a result, we could product the 0.35mm of phosphor bronze wire with continuous processes. The performance of the prototype system satisfies all the objects of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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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automatic manufacturing system for producing a phosphor bronze wire. Automatic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is necessary to raise the productivity and strengthen the competitiveness in the phosphor bronze wire manufacturing. For this purpose, the authors carrying out the design and production of devices such as raw material supply, drawing, heat treatment, winding and main control system, etc. As a result, we could product the 0.35mm of phosphor bronze wire with continuous proc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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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2016.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2006, a bronze drum was founded at Hanoi City Vietnam. There is a inscription engraved with Gold Yan (􆄒􄑘) One Zhong (􆄎) Six Jun (􆅟) Five Jin (􃓥) Eight Liang (􂂪) named Fu Di Wei (􂬍􄩭􃙫􂊂􁵁) Eleven. The inscription is the longest inscriptions have been found in the three sides of the lettering Tonggu side. According to the judgment of diction type, as the Dongson bronze drum during the period of South Yue in early Western Han Dynasty. That is the artifact of Nan Yue. Yan (􄑘) is small cooker with appearance of small in the middle and big at both ends. Bronze Yan (􄑘) is also a ritual, folk with Pottery Yan (􆖷􄑘). The bronze drum named Jin Yan (􆄒􄑘) because the southern people coming from Qin Dynasty according to the Jin Yan’ (􆄒􄑘) appearance of small in the middle and big at both ends. Bronze drum engraved the word Jin Yan (􆄒􄑘) show the historical details of southern people coming from Qin Dynasty accept and named bronze drums. It also present the first character name, Gold Yan (􆄒􄑘), in front of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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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1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청동기시대 형산강유역의 문화적 양상과 특징을 해석하기 위해 토기와 주거지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주거지에서 출토된 토기의 구연부에 시문된 문양분류와, AMS연대측정치를 통한 상대편년과 시간적 단계를 설정하고, 주거지의 형식분류를 통해 입지와 지구(地區)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통해 각 시기별ㆍ지역적 변화양상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검토결과, 주거지의 평면형태는 세ㆍ장방형→방형, 규모는 대ㆍ중형→소형으로의 변화가 확인되며 각 시기별 변화와 시기별로 선호되는 주거지 특정형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기별로는 조기ㆍ전기 전반은 돌대문토기, 석상위석식노지를 설치한 방형의 대형주거지(Ⅰ3식)가 평지 형 입지에 조성되는 특징을 보였다. 전기 후반은 이중구연계 복합문, 구순각목문과 공렬문이 시문된 토기 가 공존하는 단계로, 수혈식노지에 장방형의 중형 주거지(Ⅱ3식)가 주로 나타나며 세장방형 주거지도 함께 조성된다. 형산강유역 내 상류지역과 대천유역을 중심으로 산지형입지를 선호함을 확인하였다. 중기 전반은 홑구연의 흔암리식 토기가 중심이 되며, 수혈식노지를 갖춘 장방형의 소형 주거지(Ⅱ1식)가 주로 나타난다. 입지에서 전기와 큰 차이점은 없으나 평지형입지(가1, 가2)에 유적이 조성되는 비율이 다소 높아진다. 중기 후반은 검단리식 토기가 중심이 되며, 수혈식노지를 갖춘 방형의 소형 주거지(Ⅰ1식)가 급증한다. 주거지는 전기~중기 전반에 비해 평지형 입지에서 대규모 취락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거지 의 형태 및 내부구조는 흔암리식의 전통을 유지하며, 단일 주거의 규모는 소형화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형산강유역의 문화변동양상은 전기 중서부지역과 동해안지역에서의 영향을 받는 등 관련성을 가진다. 중기 이후 한반도 남부지역에 송국리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들 문화와 대응하며, 전통성을 유지한 발전을 이룬 검단리 유형이 확산이 확인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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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필자는 요시무라 레이 吉村怜의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연화화생 도상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불교미술에 등장하는 연꽃 문양은 몇 변화 단계를 거쳐 불·보살·天人(飛天)으로 化生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관련 연구를 계속하면서 아래 사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요시무라가 주장한 연화화생 도상은 넓게는 화생 가운데 하나이며 더욱 넓게는 기의 표현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이 모든 기의 표현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 만 범세계적으로 전개되었으며 불교미술에 국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불교 전래 이전부터 도도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기(화생 연화화 생 포함)에 등장하는(표현하는) 여러 문양은 단순한 장식 문양으로 그치 지 않는다. 이들은 기(화생 연화화생 포함)를 표현하고 전달하며 상호 同格을 이루고 互換交互하며 連繫된다.> 필자는 위 견해를 1993년 발견 백제금동대향로 해석에 적용시켰다. 본고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부터 기의 표현이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알 리고, 더불어 백제금동대향로 제작 특히 연화화생 등 기의 표현도 당시(6 ∼7세기) 이웃나라(특히 중국)의 영향이 아닌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을 따 른 것임을 알릴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이 논문에서 例示한 토기와 청동기에서 보듯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기 화생 연화화생의 표현은 광범위하고 보편적으로 전 개, 전승되었다. 또한 앞애서 주장한 것처럼 기 화생 연화화생 표현 에 등장하는 여러 문양들은 상호 동격을 이루고 호환 交互하며 連繫된 상태를 어김없이 보여준다. 신석기시대 토기에는 주로 點文(점선문) 직선문 (연속)삼각문으로 표현하였고 기타 연화문 화염문 파상문 당초문 등으로 표현하였다. 이들을 통하여 산 태양 연꽃 또는 그 관련 기 화생을 표현하였는데 대 개 간단한 구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연속)삼각문(그 안 직선문 포 함)은 삼국시대에 이르면 분명 山文으로 정착되었다. 그리고 연화문을 나 타낸 웅기 송평동 출토 토기(도2), 연속 삼각문과 유사한 모습의 연화문 을 나타낸 통영 연대도 출토 토기(도7) 등을 통하여 볼 때 신석기시대에 도 蓮華化生山즉 ‘연꽃으로부터 山이 화생되는 표현’도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 山文이나 연화화 생산 표현을 계승, 발전시킨 도상 가운데 하나가 백제금동대향로이다. 청동기시대 기 화생 표현은 주토 청동기에 ‘짧고 조밀한 연속 직선 문’ 점문(점선문) 원문圓文(연속)삼각문 파형문巴形文당초문 등으로 나타냈다. 기본 바탕은 신석기시대의 것을 계승하였지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이다. 이들은 불교미술 등 후대에 깊 은 영향을 끼쳤다. 삼국시대(가야시대 포함) 토기에 보이는 기 화생 표현은 그 문양 등 에서 보듯 신석기시대 토기(기원전 5000년경∼기원전 2000년경)와 청동 기시대(기원전 2400년경∼기원전 600년경) 청동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 이다. 기 화생 표현은 더욱 다양화되었고 확산되었으며 특히 연화화생 표현은 더욱 보편화되었다. 연속 산문을 위시하여 원문 半圓文당초 문 연화문 인동문 등으로 나타냈으며 역시 철저하게 상호 동격을 이 루고 호환 교호하며 연계된 구성을 보여 준다. 이상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강역(오늘날 滿洲와 한반도 지역)에서 신석기시대부터 7세기 중엽에 이르기는 시기에 전개된 기 화생 연화 화생 표현은 독자적 영역을 이루며 전승된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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