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영유아의 미디어 활용 시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살피기 위해 미디어와 인적 상호작용을 다룬 국내 연구들의 동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하여 2003년부터 2024년까지 우리나라 학술지 60곳에 게재된 학술논 문 127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 의 미디어와 인적 상호작용을 다룬 연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급증 하였다. 둘째, 어머니 대상 연구가 많았고, 양적 연구가 다수로 질문지법 을 활용한 상관연구가 주로 수행되었다. 셋째, 독립변인으로 ‘유아 미디 어 노출’, 종속변인으로 ‘아동 미디어 중독’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넷 째, 미디어와 영유아 발달, 유아 미디어 중독이 연구 주제로 빈번하게 다 루어졌다. 다섯째, 연구들의 주요 결과를 보면, 영유아에게는 성인과 함 께 대화와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미디어 함께하기가 중요하였고, 성인의 미디어 중재가 요구되었으며, 부모 자신의 미디어 사용 점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영유아의 미디어 활용 시 양육자와의 반응적인 인적 상호작용에 기반하는 연구 방향을 제안하 고자 한다.
본 연구는 청년세대의 사회적 고립, 자기관리의 약화와 부재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것에 주목하였다. 이에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 사」를 기반으로 20~30대 청년세대의 정서적·물리적 고립이 일상적 자기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아울러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사 회적 고립과 자기관리 등에 나타나는 집단 간 차이를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고립과 자기관리 등 핵심 변수의 기술통계, 변수 간 상관관 계 분석, 집단 간 차이검증 및 연구모형에 따른 위계적 회귀분석을 진행 하였다. 최종적으로는 소득 수준이 사회적 고립과 자기관리 요인 사이에 서 조절변수로써 상호작용을 하는지도 검증하였다. 이에 다음과 같은 결 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 서, 학력과 소득에서는 저학력·저소득 집단에서 자기관리 수준이 낮은 것 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물리적 고립보다는 정서적 고립이 좀 더 강하게 자기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득 수준은 정서적 고립과 상호작용하여 자기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O/X 투표 시스템을 게임이론과 대리인 이론의 통합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연구의 핵심 가설은 게임 운영자가 정보 비대칭과 전략적 개입을 활용 하여 참가자들의 집단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조작한다는 것이다. 게임 이론적 분석 결과, O/X 투표는 다중 균형을 가진 조정 게임으로서 전 략적 불확실성과 조정 실패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효율적인 균형이 실 현됨을 확인하였다. 대리인 이론적 분석에서는 전통적인 주인-대리인 관계가 역전된 구조를 발견하였다. 형식적으로는 참가자들이 주인이지 만, 실제로는 운영자가 핵심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실질적 권력을 행사 한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은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켜 참가자 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왜곡시킨다. 운영자는 O/X 투표 시스템에서 선택적 정보 공개와 프레이밍을 통해 참가자들의 인식을 조작한다. 본 연구는 형식적 민주주의가 정보 비대칭과 전략적 조작에 의한 왜곡 과 정을 규명하며, 이는 현실의 의사결정 상황에 실천적 통찰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Chat GPT 기반으로 개발한 실험자용 생성형 AI 코칭 시스템 ‘Roh-KAI(로카이)’가 인간 사용자 간 상호작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존재 감, 신뢰, 자기효능감의 심리적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로카이는 국제코칭연 맹(ICF)과 한국코치협회(KCA)의 윤리규정 및 핵심 역량을 반영하여 8단계 47개 질문 구조로 설계되었다. 인공지능 사용경험이 있는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주제 분석 기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4개의 상위 주제와 9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사회적 존재감 에서는 60%가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80%가 공감적 반응을 경험했고, 인공지능 신뢰에서는 53.3%가 공감적 경청과 이해를, 40%가 비판단적 태도를 인식했다. 자기효능감에서는 66.7%가 자기 인식 확장을, 46.7%가 실행 의지 강화를 나타 냈다. 반면 53.3%가 구조화된 프로세스의 제약을 지적했고, 33.3%가 사용자 다 양성 대응 부족을, 26.7%가 윤리적 우려를 지적하였다. 연구 결과 AI 코칭 시스 템이 공감적 상호작용과 자기성찰 촉진에는 효과적이나, 시스템의 유연성과 개 별화된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AI 코칭 시스템의 설계와 개선 방향에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As the demand for sustainable hydrogen (H₂) production grows, catalytic decomposition of methane (CDM) has emerged as a CO2- free pathway for H2 generation, producing valuable multi-walled carbon nanotubes (MWCNTs) as byproducts. This study examines the role of fuel type in shaping the properties and performance of NiOx/AlOx catalysts synthesized via solution combustion synthesis (SCS). Catalysts prepared with citric acid, urea, hexamethylenetetramine (HMTA), and glycine exhibited varying NiO nanoparticle (NP) sizes and dispersions. Among them, the HMTA catalyst achieved the highest Ni dispersion (~ 3.2%) and specific surface area (21.6 m2/ gcat), attributed to vigorous combustion facilitated by its high pH and amino-group-based fuel. Catalytic tests showed comparable activation energy (55.7–59.7 kJ/mol) across all catalysts, indicating similar active site formation mechanisms. However, the HMTA catalyst demonstrated superior CH4 conversion (~ 68%) and stability, maintaining performance for over 160 min under undiluted CH₄, while others deactivated rapidly. MWCNT characterization revealed consistent structural properties, such as graphitization degree and electrical conductivity, across all catalysts, emphasizing that fuel type influenced stability rather than MWCNT quality. H2 temperature-programmed reduction ( H2-TPR) analysis identified moderate metal-support interaction (MSI) in the HMTA catalyst as a key factor for optimizing stability and active site utilization.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fuel selection in SCS to control MSIs and dispersion, offering a strategy to enhance catalytic performance in CDM and other thermocatalytic applications.
본 총설에서는 음전하를 띠는 박테리아 세포막과의 상 호작용을 통해 구조와 기능을 교란시키는 양전하성 항균 제의 종류, 작용 기전, 그리고 최근 연구 동향을 종합적으 로 분석하였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 라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항균 전략에 대 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차 암모늄, 폴리에틸렌 이민, 항균 펩타이드, 키토산 등의 양전하성 항균제는 박 테리아 표면에 신속하게 부착하고 세포막을 손상시켜 초 기 단계에서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강력한 항균 활성을 보인다. 이러한 물질들은 다양한 제형화 전략을 통 해 설계되어 식품 산업에서의 실용적 응용 가능성을 높이 는 데 기여한다. 본 총설에서는 이들의 분자 수준에서의 항균 작용 기전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향후 안전성과 효 능 향상을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