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전통사회와 근대 전환기에 존재하였던 유질(流質) 및 유저당 (流抵當)에 관한 관습과 법리를 고찰함으로써, 현행 민법상 유질계약 금지규정 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조선시대 법전과 고문서, 대한제국기 민사판결, 慣習調査報告書 및 民事慣習回答彙 集, 조선고등법원 판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조선시대의 전당(典當)은 오늘날의 질권과 저당권을 포괄하는 담보제도였으며, 그 가운데 이전(移典)은 유질 또는 유저당에 상응하는 관습적 담보제도로 기능 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 후기의 전당문기와 각종 문헌 자료에는 채무 자가 변제기 내에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담보물을 채권자가 취득하도록 하는 특약이 나타난다. 특히 ‘영영차지지의(永永次知之意, 永永此持之意)’는 기한 도과 후 채권자가 담보물을 영구히 취득한다는 취지를 표시하는 문언으로서, 전통사회에서 유질적 담보 관행이 실질적으로 존재하였음을 보여준다. 비록 국가의 법정책은 채무자 보호를 위하여 이러한 관행을 억제하려는 방향 으로 전개되었으나, 실제 거래관계에서는 유질적 전당의 효력이 상당 부분 인 정되었다. 관습조사 자료에서 확인되는 이전(移典)은 단순한 전질(轉質)에 한정되지 않고, 전질형 이전, 유질형 이전, 중복전당형 이전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존재하였다. 특히 유질형 이전은 ‘변제기 도래 이후’, ‘전당권설정자의 동의 또는 승낙’을 전 제로 담보물의 소유권을 채권자에게 귀속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였다. 대한제 국기 한성재판소와 평리원 판결 역시 이러한 이전 관행의 효력을 인정하였으 며, 이는 전통적 담보 관습이 근대적 재판제도 안에서도 일정한 법적 의미를 부여받았음을 보여준다. 1906년 「土地家屋典當執行規則」에서는 토지·가옥 전당에 관한 유질계약을 명문으로 허용하였다. 이는 조선의 전통적 담보 관습을 제도적으로 승인한 입 법으로 평가할 수 있다. 경성공소원, 대심원 및 초기 조선고등법원 판결도 유 질계약의 효력을 인정하였다. 그러나 1912년 「朝鮮民事令」의 시행으로 일본 민법상 유질계약 금지규정이 조선에 의용되면서, 변제기 전 유질계약은 더 이 상 허용되지 않게 되었다. 이후 조선고등법원은 유질계약과는 구별되는 유저 당계약의 효력을 인정하면서, 그 요건과 효과에 관한 독자적인 판례법리를 전 개하였다. 결국 한국 전통사회에서 유질과 유저당은 원칙적으로 금지된 제도가 아니라 관습적으로 승인된 담보 방식이었다. 1906년의 유질 허용 입법은 이러한 관습 을 반영한 결과였으나, 1912년 이후에는 일본 민법의 영향 아래 유질은 금지되 고 유저당만이 제한적으로 인정되는 방향으로 법질서가 재편되었다. 따라서 한국 담보 법제의 형성 과정은 전통적 담보 관습과 근대 계수법이 충돌하고 조정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성과(ESG)는 전 세계 적으로 기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점점 더 인식되고 있다.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 한 유형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발전 양상을 분석해 왔지만, 중국 과학기술혁신판(科创板, STAR Market) 상장기업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연구 공백을 보완 하기 위해 본 연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 A주 시장의 STAR Market에 상장된 461개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고정효과 회귀모형(Fixed-effects Regression Model)을 적용하여 ESG 성과와 기업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나아가 정부의 정책 지원이 이 관계에서 어떠한 조절 효과를 갖는지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STAR Market 상장기업의 ESG 활동은 기업의 수익성을 유의하게 향상시키지 못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보조금은 일정 부분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ESG 활동 수행에 수반되는 비용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가 분석 결과, STAR Market 기업들은 장기적인 경제적 수익이나 ESG 각 차원의 균형적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 구하기보다는 시장 또는 규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ESG 활동을 수행하는 경향이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SG의 각 구성요소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서로 상이한 것으로 확 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기업들이 ESG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ESG 전략을 장기적인 기업 경영계획에 통합하고 기업성과와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K-컬처 팬덤이 자기주도 한국어 학습 문화를 어떻게 형성하고 확산시키는지를 분석한다. 그리 고 K-팝, K-드라마, K-영화 세 장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국내외 선행 연구와 공개된 팬덤 담론·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질적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은 그간 외국어 학습 동기 연구가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학습 주체, 즉 문화적·정동적 동기에 이끌려 한국어를 배우는 글로벌 팬덤 이라는 집단을 부상시켰다. 본 연구는 부르디외(Bourdieu)의 장(field)·자본 이론, 젠킨스(Jenkins)의 참여 문화론, 놀스(Knowles)의 자기주도학습(SDL) 이론, 바바(Bhabha)와 크레이디(Kraidy)의 문화혼종성 개념 을 통합하여 팬덤 기반 한국어 학습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규명한다. 네 이론은 각각 동기·보상 구조, 공동체·생산 양식, 학습 과정·주도성, 정체성·문화 결합이라는 네 분석 축에 대응하며, 본 연구는 이를 하나의 통합 분석 틀로 구성하였다. 분석을 통해 K-컬처 팬덤의 한국어 학습이 단순한 외국어 습득이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 실천, 공동체 소속감 형성, 문화자본 축적이 결합한 복합적 과정임을 확인하였다. 팬덤 공동체는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자생적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내며, 팬 번역, 자막 제작, 학습 콘텐 츠 생산이라는 집단적 실천을 통해 자기 조직형 학습 거버넌스를 형성한다. 장르별로는 K-팝이 발음·구 어체, K-드라마가 화용론·상황별 의사소통, K-영화가 사회·문화적 어휘 해석에서 각기 다른 학습 효과 를 낳는다. 이 분석을 토대로 본 연구는 K-컬처 콘텐츠의 한국어 교육 자원화 방안, 팬덤 학습 공동체와 제도 교육의 연계 전략, 문화 감수성을 내재화한 한국어 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들이 노인의 자기돌 봄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실천 과정에서 자기돌 봄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J지역에서 근무하는 생활지원사 8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수 집된 면담 자료를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5 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첫째, 서비스 이용 노인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의 성격과 목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자기돌봄 실천의 어려움이 많 음, 둘째, 처음부터 자기돌봄을 의식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했다기보다 다 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돌봄 성과를 만들어 나감, 셋째, 시간과 관계 의 질이 노인의 자기돌봄 성과로 이어짐, 넷째, 자기돌봄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제공 과정을 통해 자기돌봄의 딜레마가 발생함, 다섯째, 지역사회통합돌봄정책 확대에 따라 자기돌봄 취지가 확대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취약해질 수 있는 모순이 발생함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 과를 바탕으로 노인의 자기돌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생활지원사 대상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하여 실천적·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planting seasons, crop rotation, and seed utilization across nine Andean p rovinces i n Ecuador: Carchi, I mbabura, Pichincha, C otopaxi, T ungurahua, C himborazo, Cañar, Azuay, and Loja. A total of 67 farms, representing 60.9% of those surveyed, employed legumes such as peas, beans, broad beans, lupins, and green beans to enhance soil fertility through rotation or intercropping. Among the 110 farms surveyed, 59 (53.6%) implemented a combined crop rotation scheme (including both pastures-to-crop and crop-to-crop rotations), 27 (24.5%) utilized a crop-to-crop rotation, and 18 (16.4%) focused solely on pastures-to-crop rotation. High-quality or certified seeds developed by the Instituto Nacional de Investigaciones Agropecuarias (INIAP) were used in 58 fields (19% of the surveyed fields), while the remaining 81% relied on self-saved seed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family farming in the Ecuadorian Andes is increasingly adopting sustainable agricultural practices that are resilient to climate change, thereby promoting biodiversity through the use of locally adapted agricultural resources.
본 논문은 프랑스 박물관의 디지털 거버넌스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용성이라는 가치와 프랑스 고유의 개념인 확장 사이에서 어떠한 전 략적 균형을 모색하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 정책 문서와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문화부와 산하 부서에서 발전시킨 국가 차원의 디지털 프레 임의 연혁을 다뤘다. 이어 2025년 진행한 오르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의 관계자 인터뷰를 토대로 컬렉션 관리 시스템 이관, 물질 자료 데이 터화, 다니엘 마르슈소 자료연구센터 개설이라는 오르세의 컬렉션 전산 관리 및 데이터 서비스팀의 현시점 과제, 루브르의 자료·이미지·번역 서비스국의 디지털화, 오디오가이드·데이터베이스·플랫폼 개선 관련 단기 목표를 각각 분석함으로써, 두 기관이 연구 지향성과 대중 지향성, 공공성의 원칙과 디지털 기술의 효율성 사이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조정하고 있음을 보인다. 나아가 외주화, 플랫폼 권력, 하이테크 전시장화 의 위험 등 비판적 쟁점을 통해 프랑스 디지털 전략의 특성과 한계를 함께 논의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how Korean in-service English teachers’ awareness of World Englishes relates to their perceptions and practices in English listening instruction. A total of 200 secondary school teachers completed a questionnaire including Likert-scale and open-ended items. Results indicated that teachers aware of World Englishes were more critical of current listening instruction, which prioritizes American and British accents, and were more supportive of integrating diverse English accents into their teaching.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teaching experience and World Englishes awareness, suggesting that more experienced teachers may be less attuned to global perspectives on English. Qualitative responses supported these findings and revealed challenges such as curriculum constraints, limited teaching materials, and lack of training. Nonetheless, several teacher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reparing learners for real-world communication by exposing them to diverse accents. The study highlights the need for curriculum reform and professional development aligned with the Teaching English as an International Language (TEIL) framework.
현대 청소년은 경제적 어려움, 가정해체, 정신건강 악화, 학업 스트레스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드림스타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청소년동반자사업 등은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부처 간 칸막이와 서비스 단절 등 일련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2025년 1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제정되었고, 이 법에 근거해 2026년 1월부터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한국의 청소년복지정책의 변화를 분석한다.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 은 교육·복지·보건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예방 중심, 통합 중심, 개인 중심의 사례관리 원칙을 강조한다. 본 논문은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의 법적 기반, 전달체계, 정보 시스템, 인력 등을 검토하고, 나아가 이 사업의 정책적·실천적 의의를 분석한다. 통합교육맞춤지원사업 이 청소년복지 전달체계의 현대화와 국가 책임성 강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노력할 필요 가 있다고 본 논문은 제언한다.
해리엇 비처 스토우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19세기 미국 노예제 폐지 운 동의 중요한 문학적 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논문은 해당 작품을 예배신 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이 논문은 소설에 드러난 세 가지 상이한 예배 형태 —남부 백인 주류 교회의 권위적이고 제도화된 예배, 퀘이커 공동체의 평등하고 실천적인 예배, 흑인 노예 공동체의 고난 속 은밀한 예배—를 중심으로 예배 공 간, 예배자, 예배 내용이라는 세 축을 따라 예배신학의 틀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예배가 어떻게 억압의 도구로 작용하거나 반대로 해방의 통로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문학비평과 예배신학의 학제적 접근을 통해 당대 미국 사회에서 예배가 지닌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해석하고, 오늘날 예배 공동체가 직면한 공 공성 회복과 억압적 구조에 대한 비판, 실천적 전환의 과제를 논의한다. 더 나아 가 주인공 톰의 순교적 신앙과 ‘삶의 예배’ 개념을 통해 기존 예배 전통을 넘어 서는 새로운 신학적 상상력을 제안하며, 예배의 본질과 공동체성, 영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시도한다. 이 논문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예배 서사를 통해 오 늘날 예배가 억압과 해방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묻고, 21세기 한국 교회를 포 함한 현대 예배 공동체에 신학적 갱신과 반성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This study explores the pedagogical opportunities and instructional practices that emerge when elementary preservice teachers design science lessons using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GenAI). Drawing on Chiu’s (2024) fourdomain model—Learning, Teaching, Assessment, and Administration—ten third-year pre-service teachers in South Korea participated in a four-week workshop using ChatGPT to design and refine Earth Science lessons aligned with the national curriculum. The participants documented their lesson planning, AI interactions, and reflections, producing qualitative data that were analyzed thematically. Findings show that participants identified various educational possibilities: GenAI supported idea generation and inquiry scaffolding (Learning), helped structure student-centered strategies (Teaching), improved formative assessments and clarified misconceptions (Assessment), and assisted with lesson preparation and time management (Administration). These possibilities translate into specific pedagogical practices, including revising teachercentered approaches to inquiry-based learning, developing scaffolded materials suited to students’ cognitive levels, and reflecting on their evolving roles as science educators. This study suggests that GenAI can act not merely as a tool but also as a catalyst for pedagogical reflection and professional growth. This highlights the need for teacher education programs to foster critical pedagogical reasoning and ethical AI literacy to ensure thoughtful and responsible use of GenAI in science classrooms.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세계의 민족 갈등 지역과 한국의 북한이탈 청소년 통합교육 사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교실을 중심으로 한 평화적 통일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북아일랜드의 공유교육 프로그램은 가톨 릭과 개신교 학생들이 공동 수업을 통해 상호 편견을 줄이고 사회 통합 을 촉진하였으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Hand in Hand 학교는 유대인 과 아랍인 학생들이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상호 문화적 이해와 편견 감 소에 성과를 보였다. 르완다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은 집단학살 이후 트라 우마 극복과 사회적 화합을 위해 체험활동 중심의 교육을 시행하여 비폭 력적 갈등해결 역량을 높였다. 한국의 다음학교와 한겨레학교는 남북한 출신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심리·정서적 안정 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제적인 통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통합교육 사례는 통합교육이 통일교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 사의 전문성 강화, 국가 차원의 법적·제도적 지원, 학부모와 지역사회 참 여 등 교육 전반의 다차원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integrative review examined 38 published articles on the topic of formative assessment conducted in South Korean EFL settings, from 2014 to 2023. Despite strong interests in using quality formative assessments that are aimed at improving English learners’ performance, no prior systematic analyses have been performed to date. To that end, this study draws on Wiliam and Thompson’s (2008) conception of the formative assessment five-strategy model, and Yan and Pastore’s (2022) Teacher Formative Assessment Practice Scale (TFAPS), as a guiding framework to examine the extent to which formative assessment research conducted in South Korean EFL classroom settings has enacted the five key strategies and thereby promoted learning and improved teaching. For all five key strategies, more studies showcased weak evidence of implementing each strategy, and that positive student learning was more likely to be seen in studies that fully, or nearly fully, implemented the key strategies. Recommendations for enhancing formative assessment teaching and research practice are provided at the end.
Media art has evolved significantly by integrating diverse technological advancements and expanding its conceptual boundaries. However, there remains a lack of standardized terminology to describe media art practices that explicitly incorporate regional contexts, social dynamics, and local cultural resources. This study aims to resolve this terminological ambiguity by proposing a comprehensive framework for defining and categorizing region-based media art practices. Drawing upon extensive literature review and analysis of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se studies, this research identifies and defines key terms such as "region-based media art," "site-specific media art," "cultural archetype-based media art," "socially engaged media art," and "public media art." Each term is systematically outlined with distinct conceptual boundaries and characteristics, while acknowledging the interrelations and potential overlaps among them. This framework seeks to provide a clearer understanding and language for diverse media art practices grounded in place, community, and cultural specificity.
본 연구는 교양 교과목 <K-POP과 판소리>를 중심으로, 전통예술인 판소리를 현대적 맥락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학습자의 전공과 연계 하여 창작활동으로 확장하는 융합형 교육 모델을 개발·적용하고자 하였 다. 연구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roject-Based Learning; PBL)을 적용 하여, 학습자들이 판소리의 역사, 구성요소(소리, 아니리, 발림 등), 장단 등을 학습한 후 각자의 전공 지식과 결합하여 창작 결과물을 도출하도록 설계되었다. 수업은 전통 판소리 이론 학습, 전통 음악의 현대적 수용 사 례 분석, 직접 실습, 전공 연계 창작 프로젝트의 4단계로 운영되었다. 연 구 결과, 첫째, 학습자들은 전통예술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적극 적으로 창작에 참여하였다. 둘째, 창의성, 협업 능력, 표현력 및 예술적 감수성이 향상되었다. 셋째, 판소리가 학생의 전공과 정체성을 융합하는 창의 융합형 교육 콘텐츠로서 실질적 가능성을 지님을 확인하였다. 한편, 소규모 수강인원, 초기 전공 연계의 난이도 등 일부 운영상 한계도 나타 났다. 본 연구는 향후 고등교육에서 전통예술 기반 전공 연계 융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천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이중설강(double listing) 제도의 도입이 일부 대학에서 추진되거나 논의 되는 가운데 본 연구는 이를 교양교육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주요 쟁점을 분석하 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학사 운영의 유연성 제고와 전공 탐색 기회 확대를 위 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교양교육 고유의 취지와 방법론에 비추어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관련 문헌 고찰과 국내 대학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중설강제도의 주요 쟁점을 도출하였다. 이중설강제도는 학문 간 경계 를 완화하고 학생의 전공 탐색을 촉진하는 등의 목적이 있는 동시에, 교양교육의 본래 취지와 학문적 기반을 약화시킬 우려도 있다는 점에서 그 운영에 있어 명 확한 원칙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이중설강제도의 교육적 쟁점을 비판적으로 고 찰함으로써 대학 교양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 운영의 실효 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과 제도 설계 방향에 대한 논의를 더욱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