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전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HVDC를 기술적 관점의 연구가 아닌 특허 기반의 서지계량학적 분석을 통해 기술의 발전 흐름과 핵심 기술군을 파악 하고자 하였다. HVDC 관련 국내외 특허데이터를 수집한 후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과 IPC 코드 분석을 통해 기술 구조와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으며, 'Voltage', 'System', 'Converter', 'Control' 등이 핵심 기술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IPC 트렌드 분석 결과 최근에는 보호 및 제어 중심의 지능형 시스템 기술이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는 HVDC 기술이 전통적 송전 중심에서 통합 운영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향후 HVDC 국내 기술개발 방향 설정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있어 기초자 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글은 전략사 창설 이전 선행된 연구들의 한계를 창설 이후인 현시점에서 재검토하고 민간 학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략사의 역할 가운데 ‘억제개념 및 억제전략 연구’ 수행에 관한 임무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부분 에 있어서만큼은 미국 전략사 사례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민간 학계가 가용 가능한 실효적 대안을 가장 잘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의 논지를 전개 한다. 우선, 2024년 전·후반기에 시행된 한미연합연습의 세부내용을 통해 한 반도를 둘러싼 주변 억제환경과 전략사 역할에 대한 한국군의 복안을 확인하 였으며, 실제 미국 전략사가 학술연구를 위해 활용하는 세대별 억제개념에 대해 검토함으로써 다중 경쟁구도와 잠재적 위협요인에 맞춘 새로운 억제개 념 즉, ‘7세대 억제개념’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무엇보다 4세대 억제개념부터 적용된 미국 전략사의 ‘억제분석 및 계획지원 모델(DAPSE)’에 대해 소개하고 민군이 함께 참여하는 억제전략 연구수행 방안을 총 3단계에 걸쳐 제시한다. 1단계에서는 기존 억제전략을 검토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며, 2단계에서는 다 양한 분석방법론을 적용한 북한의 핵위협 관련 연구, 북한의 러시아-우크라 이나 전쟁 파병에 따른 전략적 이익에 관한 연구, 한반도 유사시 제3국의 개 입에 따른 국제규범 간 연구 등이 가능함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 는 기존 DAPSE 모델을 변화된 억제환경에 맞춰 최신화하고 이를 주한미군이 나 북한 사례 등에 적용하는 연구를 함께 생산하여 향후 한미연합연습의 기 획과 도상훈련(TTX) 실행에 실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민군 양자 간의 상보 적 역할을 모색해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불화화합물(PFAS)은 우수한 내열성, 발수성, 내유성을 지닌 합성 화학물질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무분별한 사용은 PFAS의 높은 화학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축적성을 초래하며,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통해 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본 연구는 PFAS 중 대표적인 과불화옥탄산(PFOA)와 과불화옥탄설폰산(PFOS)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처리 기술을 검토⋅분류하고, 각 기술의 메커니즘, 최신 연구 사례, 한계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물리적 처리 기술로는 입상 및 분말 형태의 활성탄을 활용한 흡착법과, 나노여과(NF) 및 역삼투(RO)를 기반으로 한 막여과 기술이 포함되며, 화학적 처리 기술로는 고도 산화⋅환원 공정, 특히 붕소 도핑 다이아몬드(BDD) 전극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산화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 이외에도 생물학적 처리 기술, Feammox 반응, 이온 교환 수지, 플라즈마 처리 등의 최신 기술의 적용사례와 PFAS 제거 메커니즘을 분석하였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상호보완적 융합 방식의 복합 공정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이 다양한 수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PFAS 제거를 위한 수처리 기술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국내 핵의학은 1959년에 갑상선 질환 환자에서 131I를 이용하여 섭취 및 배출을 측정하면서 시작된 이후, 지난 60여 년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1961년에 도입된 핵의학 진단영상 검사는 감마카메라를 이용한 감마카메라영상 및 양전자단층 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을 이용한 PET/computed tomography (CT)가 현재 주요 검사로 자리잡고 있다. 감마 카메라와 PET/CT에 활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발생기 (generator)와 사이클로트론(cyclotron)을 통해 생산되며, 이러한 방사성동위원소는 표적 장기에 선택적으로 섭취되는 화합물에 표지되어 방사성의약품으로 조제된다. 국내에서 췌장담도 질환 환자에 주로 사용되는 핵의학 진단영상검사용 방사성의약품으 로는 전신뼈스캔에 사용되는 99mTc-dicarboxypropane diphosphonate (DPD)와 99mTc-methylene diphosphonate (MDP), 99mTc-hydroxymethylene diphosphonate (HMDP)가 있으며, 간담도스캔에는 99mTc-bromotriethyliminodiacetic acid (BrIDA 또는 mebrofenin)가 있다. 또한 18F-fluorodeoxyglucose (18F-FDG)와 18F-2-fluoro-3,4-dihydroxyphenylalanine (18F-FDOPA), 111Inpentetreotide (octreotide), 68Ga-1,4,7,10-tetraazacyclododecane- 1,4,7,10-tetraacetic acid0-Tyr3-octreotide (DOTA-TOC)는 주로 췌장담도계 종양의 진단과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하게 활용 되고 있다. 핵의학 진단영상검사로 인한 환자의 의료 피폭은 국내 자연 방사선으로 의한 방사선량과 비교하여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임상의가 핵의학 진단영상검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환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경우, 신뢰 관계 형성은 물론 진료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중국의 사교육시장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중국의 사교육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중국의 사교육 실태를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정책적으로는 한국의 사교육시장 관리에 필요한 시사점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 후 중국의 사교육 수요시장, 사교육 공급시장, 사교육 정책을 정리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육 수요시장에서 사교육 참여율은 학교 순 위가 높을수록, 도시지역일수록, 학년이 낮을수록, 학교 성적이 좋을수록 높았고, 수학, 영어, 과학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 으며, 학생들은 3개 정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사교육 참여 시간은 주당 5시간 정도로 추정되며,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시장 규모는 2021년 이후 파악 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사교육 참여 배경 및 목적은 중국 고유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교육 환경적 특성이 연계되어 나타 났다. 둘째, 사교육 공급시장은 개인과외, 학교교사 사교육, 사교육센터, 온라인 사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과외는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교사 사교육은 정부가 강력하게 금지하지만, 외곽지역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교 육센터는 2021년 이후 정책적 규제로 도산하는 등 경영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며, 온라인 사교육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 고 있다. 셋째, 사교육 정책은 사교육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하게 수립되었고, 2021년 쌍감정책이 시행되면서 매우 통제적이었지만, 2025년 3월 기준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인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사교육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은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사교육에 참여하는 배경과 목적을 파악하고, 정책 변화에 따 른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한다. 아울러 영리적 사교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 등록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한류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 발표된 KCI 등재 학술논문 중 ‘한 류’를 검색어로 1,793편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분석대상은 논문명, 주제어, 초록 등이며, 분석도구로는 소프트웨어 R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한류 소비국가에서의 콘텐츠 소비와 한국어 학습과의 상호 작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한류 콘텐츠의 디자인과 제작 방식이 주목받으며, 이에 대한 저작권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글로벌 시장 에서의 디자인 및 제작 전략을 정교화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콘 텐츠의 창의성이 한류의 핵심 경쟁력임을 고려하고, 시청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확산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한류가 국가 브랜드 형성에 미 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관광 및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류 연구가 콘텐츠 및 시장 중심의 담론에서 정 책적, 제도적 관점의 담론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한류의 지속가능성 을 위해서는 경제적 관점과 제도적 관점을 분리하기보다 서로 상호보완적이 며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제도적 관점에서의 한 류 연구에서 연구 간 데이터 및 지표 활용과 같이 정보흐름이 더욱 강화되 어야 한다. 본 연구는 한류 연구의 동향과 주요 연구주제를 분석함으로써 한 류연구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버지 역할에 관한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아버지 대상 연구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아버지 역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에 있다.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서 198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172편의 논문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아버지 역할에 관한 연구는 1983년 학술지에 게재되기 시작하여 2015년 에서 2019년에 43편으로 가장 많이 연구하였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로 나타났다. 둘째, 양적연구가 140편으로 증가하는 비율이 뚜렷하였다. 셋째, 아버지가 연구대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109편으로 가장 많았다. 넷째, 2010년부터 아버지 역할은 독립변인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나타났 고, 가장 많이 수행된 주제는 아버지 정서와 양육 참여이다. 다섯째, 자 녀연령에 따른 아버지 역할 연구는 영유아자녀 아버지가 가장 많았고, 청소년 자녀의 아버지 연구는 증가하는 추세였다. 172편의 논문에서 다 룬 주제를 분류한 결과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된 아버 지 역할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자녀의 발달 과정에 부합하는 아 버지 역할과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정서적 역할에 관한 심층적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한민국 교육분야 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의 가치를 조명하고, MDG 및 SDG 시기를 기준으로 프로젝트의 수행 동향 및 경 향성을 비교 고찰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OICA 오픈데이터포털을 통해 총 1,065건의 교육 프로젝트 사례를 수 집하였으며, 수행연도, 지역, 국가, OECD DAC마커 기준에 따른 양적 동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교육ODA 프로젝트의 주제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명에 대한 형태소분석과 네트워크텍스트분석을 병행하였다. 연 구결과, 교육ODA 프로젝트는 MDG시기에 급격한 양적 증가를 보였으나, SDG시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되며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중점 지원 지 역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점차 이동하고 있었으며, 양 시기 모두 베 트남이 최대수혜국이었다. 또한, 마커의 사용빈도가 SDG 시기부터 크게 증가하였으며, 성평등 이슈에 대한 개입 수준이 높은 편이었다. 프로젝트 의 주제는 직업훈련원 구축 사업 중심에서 인적자원의 역량강화사업 중 심으로 전환되는 경향이 나타났고, 양 시기에 걸쳐 직업, 기술, 대학 관 련 프로젝트가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이를 통해 한국 교 육ODA가 글로벌교육목표와 큰 틀에서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한편, MDG시기의 세부 수행 방향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현재 는 SDG4.3, 4.4, 4.c 목표 달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통해 노인을 위한 가정환경수정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이 연구가 노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문헌을 수집하였다. 이후 VOSviewer를 활용하여 서지 정보를 기반으로 연도별 문헌 수, 학문 분야, 연구 국가 및 지역, 연구 기관, 키워드, 클러스터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동저술(Co-authoring)분석과 동시출현(Co-occurrence)분석 방법이 사용되었다. 결과: 2018년 이후 매년 100편 이상의 문헌이 출판되었다. 공공환경 및 직업보건 분야에서 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국가별 분석에서는 미국이 가장 많은 인용 횟수와 연결 강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된 연구 기관은 40편의 문헌을 출판한 University of Sydney이었다. 주요 키워드로는 ‘건강’이 가장 높은 빈도와 연결 강도를 보였다. 결론: 본 연구는 계량서지학적 분석을 통해 노인을 위한 가정환경수정에 대한 연구 동향과 키워드 간의 연결성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 복지 서비스에서 가정환경수정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국내 대학 교양교육과정에서 진로 관련 필수 이수 교과의 개설 동향 및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대학생 의 발달 과업 성취를 돕고, 교양 교과의 학술성과 보편성을 고려하여 진 로 이론과 실제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된다. 본 연구에서는 2024년 5월, 11월 총 2회에 걸쳐 국내 국공립 및 사립 종합대학의 권역별, 지역별 리 스트를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의 최신 요람(2024; 2023) 등에 있는 교양 교육과정 정보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 국내 국공립 및 사립 대학은 졸업 이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 관련 영역의 교과를 기초교 양 등에서 필수 이수 또는 균형교양 등에서 선택 필수로 수강하게 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진로 관련 교과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주면서 졸업 학점 이내에서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하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 생들의 진로 역량 함양의 중요성과 사회적 요구를 인식하고 대학 교양교 육의 맥락에서 진로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