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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22.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대 대선(大選)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부정적 정치유산을 남긴 나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젠더 갈라 치기’를 시도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훼손하는 선거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젠더 갈라치기는 정치적으 로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현상이라고 보여진다. 하나는 우익대중주의와 남성우월주의 등을 중핵 으로 하는 우파 포퓰리즘, 이른바 ‘트럼프주의(Trumpism)’가 한국에도 상륙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젠더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갈등의 새로운 축의 하나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상당수 의 여성들은 이에 대해 깊은 우려와 경계심을 드러냈고, 이것이 정치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사회구조적 성차별을 받지 않고 여성으로서 안전한 삶을 살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가 투영된 것이라 고 볼 수 있다. 이런 여성들의 욕구는 정치적 구호나 레토릭으로 충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관행과 절차, 시스템이 변화할 때 가능한 것이다. 복지국가는 역사적으로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정치경 제적 메커니즘이었다. 이에 본 논문은 젠더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정치적 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젠더친화적 복지국가’에 주목하였으며, 이를 복지이론의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본 논문은 젠더친화적 복 지국가론이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정치’를 결행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은 이론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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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떠도는 땅􋺸에서 재현되는 복수의 목소리들과 요셉의 목소리로 구 현되는 성경의 서사를 겹쳐 읽고, 고난으로 수렴되는 이주(난민) 서사 속에서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것이다. 􋺷떠도는 땅􋺸에 재현 되는 복수적 중층적 목소리에 겹쳐지는 성경의 이주 난민 서사들은 ‘떠도는 존 재’로서 인간의 문제와 민족 너머 인류 보편의 이주 서사로 수렴된다. 또한 복 수의 목소리가 던지는 질문들은 성경의 욥의 서사를 통해 고통과 죄의 문제로 나아간다. 결론적으로, 􋺷떠도는 땅􋺸과 성경을 겹쳐 읽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복수의 목소리들은 이주 난민들의 고통과 그들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숙고하게 한다. 고통에 처한 자에게 조건 없이 환대하고 그들의 곁에서 연대하 며, 고통의 실체와 연원에 대한 목소리들(혹은 증언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고통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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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책들을 간결하게 검토하는데, 이 작 업은 예이츠와 그의 포스트모던한 작품의 면모를 읽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데, 모더니즘 혹은 포스모더니즘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가?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나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나 역시 쉽게 답하지 못할 같다. 그래서 이 문제를 안고 책 몇권을 뒤적인다. 그래서 결국 이와 관련하여 제안을 하고 싶은데, 낭 만주의, 모던니즘, 포스모더니즘 등 -주의, 혹은 -이즘 대신에 문학사적으로 운동을 시 기(시대)구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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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청금석 부조 는 W. B. 예이츠가 중국을 주제로 다룬 시이다. 중국적인 것에 대한 제한된 지식으로 인해 시인은 그 테마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중국 청 금석 부조에서 받은 영감을 받아 이 시를 썼다. 이 논문은 중국적 요소가 지닌 본래의 의 미와 예이츠의 재현을 자세히 비교함으로써 예이츠의 상상력이 실제로는 오독에서 비롯 된 것이며 따라서 일부 예이츠 학자들의 해석이 오해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4,200원
        25.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왜 아직도 많은 독자들과 학자들에게 흥미로울까? 왜 사람들 은 예이츠와 이우환과 사이 톰브리에 매료될까? 예이츠는 모던니스트 시기의 시인인 데도, 이우환과 사이 톰브리는 포스트모더니스 시기의 예술가들인데도? 이 논문은 이 흥미와 매혹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고자한다. 또 이 논문은 데리다를 보면서 그의 디콘 스트럭션-그가 텍스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읽는 지-이 나를 어떻게 작품들(이를테면 이 작품들은, 작가들은 디콘스트럭숀 미학을 알지 못했겠지만, 포스트모던 예술가들 사이 톰블리와 이우환이 만들었고 예이츠의 작품 일부는 디콘스트럭션의 미학으로 만들어 진 작품들이기 때문에)을 잘 읽을 수 있을까를 도울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 논문은 젊은 학자들에게 지나치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몇몇 저명학자들의 디콘스트럭션의 잘 못된 읽기와 실천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것은 가능하면 빨리 수정되어야 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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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2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대학 교양한문 수업에서의 ‘능동적 고전 읽기’ 지도 사례를 검토한 글이다. 검토 대상인 보고서 과제는 한국의 한문 산문을 한 편 선택하여 원문을 해석하고 비평 및 감상을 작성하는 것이다. 먼저 대상 작품 선택 현황을 목록으로 제시하고, 학생들의 작품 선택 기준을 분석하였다. 이어서 비평과 감상의 내용을 네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첫째는 작품 및 관련 주제에 대한 재해석이다. 둘째는 작성자의 삶과 연계 지은 감상이다. 셋째는 현대 사회의 문제와 접목하여 논하는 방식이다. 넷째는 한문 문장의 미감과 번역 문제에 초점을 맞춘 감상이다. 마지막으로 한문 고전 읽기 지도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먼저 원문 독해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원문 독해의 과정에서 고전의 내용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선 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참고문헌이나 작품 목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평과 감상은 자유롭게 작성하되, 다양한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학생들 은 작품 선택, 원문 독해, 비평과 감상의 작성 과정에서 ‘한문 독해’와 ‘고전 읽기’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의 고전 독서를 추동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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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2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예수의 발 씻기 사건 (요 13:1-20)을 선교적으로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자는 발 씻기 내러티브가 선교적 개념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 발 씻기 내러티브의 구조와 보냄의 언어가 선교를 말해 주고 있다. 둘째, 예수의 선교는 그의 죽음을 통해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의 성취였다. 셋째, 제자들은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다. 그들의 선교는 그들의 사랑과 섬김의 삶 방식을 통해 예수를 증언할 뿐 아니라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이들 선교적 의의는 오늘날의 한국교 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한 공동체,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 그리고 진리 안에서 복음 전파를 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도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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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창세기」 내러티브에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포진해있다. 우선 창세기 12장에서의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브라함의 언약이 이스라엘의 기원에서 선택적인 언약임을 알 수 있다. 「창세기」 내러티브에서 화자가 드러내는 가부장적 사회의 지배적인 담론은 창세기 17장에 등장하는 할례와 22장의 희생 제사이다. 이는 여성의 생물학적 출산에 저항하여 남성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고자 하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이다. 「창세기」 내러티브에서 여성 인물 사라와 하갈은 처첩 관계로서 남성지배적인 담론에 호응하여 아들의 출산에 의존하는 등, 경쟁 관계에 몰두해있다. 가부장제 사회에 순응한 사라와 하갈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고립당하고 결국 무력한 존재로 남는다. 여성을 계급으로 철저하게 분리하고 여성의 동맹을 차단시키는 방식으로, 가부장제는 서구권에서 2,000년 이상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향후 「창세기」 내러티브의 가부장적 담론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중심으로 여성의 존재와 정체성을 탐색하여, 페미니스트 신학적 전망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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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21.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문 없는 문”은 불교의 무문관에 나오는 공안이다. 연구자는 인간들이 공연히 문을 세우고 그 인위의 문을 통과하려고 애를 쓴다고 본다. 물론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통, 관습, 규범이 다 그런 것들이다. 데리다의 해체주의도 마찬가지다. 라캉의 말에 따라, 인간이 타자의 산물인데 어떻게 타자를 해체할 수 있단 말인가? 또 보르헤스의 말에 따라 나의 텍스트는 타자의 소산이 아니던가? 데리다가 말한 차이와 연기도 헤라클레이토스와 노자가 수 천 년 전에 이미 말하였다. 같은 물살을 두 번 체험할 수 없다고. 또 소쉬르의 기호학의 요지도 노자와 장자가 수 천 년 전에 도가도 비상도, 무위자연으로 이미 말하였다. 그래서 본고 에서 해체주의는 기존의 확립된 예이츠의 시 해석에 대한 새로운 의미의 생산에 일조 하려고 한다. 그것은 타자의 텍스트는 나의 텍스트이기에 타자의 텍스트를 해체한다는 말은 자기부정의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데리다가 확립한 해체주의 또한 타자의 소산 으로 해체의 대상이 된다. 이런 점에서, 예이츠의 마스크 , 말씀 , 재림 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의 불가피성, 언어게임으로서의 소통의 공식,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 대신 기계적 낙관성을 진단하여 기존의 해석에 대한 [차연]을 실천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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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21.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W. B. 예이츠는 긴 세월 동안의 저작 활동을 통해 세 가지 다른 무드 를 보여준다. ‘최종 무드’를 향한 그의 여정은 도피주의, 낭만주의, 그리고 라파엘 전파를 거치면서 차츰 형성된다. 예이츠는 아일랜드 전통과 민담에 관심을 바탕으로 후기 낭만주의자로 저작 활동 시작했지만 곧 동화와 같은 꿈나라에서 벗어나 삶과 현실의 세계로 들어갔다. 프랑스 상징주의의 영향으로 그는 미와 시에 대한 개념을 더욱 발전시켰다. 초기 시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로 인해 낙담과 사색적인 무드에 빠졌지만 모드 곤에 대한 실연과 아일랜드 관습에 대한 환멸로 예이츠는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시적 주제는 현실적이 되었다. 한편 아일랜드와 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예이츠에게 폭력과 파괴에 대해 폭넓게 다루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중세 시대에 대한 관심을 통해 이를 철학적 함축과 숙달된 이미지에 승화하였다. 진정한 비극적 영웅처럼 예이츠의 여정은 어둠에서 빛으로, 고통에서 가슴에 감춰둔 기쁨으로 이어졌다. 파괴는 배경으로 사라지고 현자의 흥겨움이 전경을 차지했다. 예이츠는 진 정한 가치가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아름답고 고상한 것을 분출했다. 그는 『최후의 시편』에서 시인의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뛰어난 비전을 제시했다. 후기 시에서 예이츠의 시적 기쁨은 초기 시에 표현된 낙담, 황량함, 외로움의 어조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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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21.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제임스 조이스의 가슴 아픈 사건을 스테이시 앨러이모의 “횡단 신체성”을 통해 생태 비평적으로 분석해 나가고자 한다. 조이스가 『더블린 사람들』에서 더블린의 정체성으로 간주한 “마비”는 본래 신체에 사용되는 용어이며, 더블린의 물리적 환경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먼저 “마비의 중심지”로서 더블린의 정체성을 역사적, 사회적,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논의한다. 이어서 가슴 아픈 사건의 주 인공 제임스 더피 씨와 비인간 환경과의 상호 관련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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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2021.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의 목적은 예이츠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Among School Children」, 특히 이 시의 마지막 행 “어떻게 우리가 춤과 춤꾼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를 메를로-퐁티의 현상학적 지각의 개념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또 다른 읽기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메를로-퐁티가 내세우는 지각은 절대적 내재성이나 외재성으로 작동하기 보다 세계에 대한 ‘신체적 현존’으로 이해된다. 명징하고 통일된 주관과 지각 대상의 구분을 거부하는 신체적 현존을 통한 경험은 세계와 대상을 끊임없이 ‘태동하는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예이츠 시의 핵심을 지속적인 자기갱신과 변화로 정의하면서, 변화에 대한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예이츠 시가 어떻게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적 지각 개념을 통해 잘 포착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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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의 취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17세기 영국 여성의 자전적 신앙 산문을 소개하고 연구 대상으로 조명하는 데 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박해 서사』로 알려진 이 자전적 신앙 산문은 22세 중하층 여성의 1인칭 저술이고 현재 필사본으로 남아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생애, 『박해』의 필사본 특성, 전개 양상, 집필 동기에 대해 고찰하면서 이 산문이 갖는 컨텍스트와 텍스트적 특이점들을 살펴본다. 이 글은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세한 비평적 소개를 통해 『박해』를 학술적 연구 범주로 끌어오고 앞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아그네스 보몬트의 서술 전략을 조망하면서 『박해』를 종교와 문학이 매개되는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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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형성된 부정적 생각이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마음읽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의인화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감정, 인지, 의도를 읽는 경향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가설을 설정하였고, 온라인 실험(N = 486)을 통해 해당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험 참여자들은 우선 코로나 19에 관한 다양한 온라인 메시지를 읽고 앞으로의 코로나 19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것인지 예측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에게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이미지를 보여 주고 해당 캐릭터가 감정, 인지, 의도의 마음 상태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해당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와 비인간화 정도는 얼마나 느끼는지 응답하도록 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 19의 부정적 생각이 강한 응답자일수록 캐릭터로 부터 감정과 인지, 의도의 마음 상태를 더 강하게 인지하였다. 또한 부정적 기대는 비인간화 정도와 양의 관계를 보여 부정적 감정의 전이를 확인하였다. 보다 중요하게, 캐릭터의 마음읽기는 호감도와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부정적 생각은 비디오 게임의 즐거움을 높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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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이미 많은 학자들이 이런저런 방법으로 『갈보리의 언덕』을 읽었지만 주요 평론가들의 평가를 평가하여 예이츠의 『갈보리의 언덕』에 대한 평가를 바로잡는 것이 목적이다. 사실 대부분의 읽기가 불충한 것처럼 보이는데, 아마 이 작품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 그런 것 같다. 최고의 예이츠 학자인 헨렌 벤들러의 영향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녀는 이 작품에 대한 결론을 “별 알맹이 없는(negligible)” 작품이라고 내린다. 본 논문은 이 작품을 피상적이거나 빠르게 읽어 내려가기 보다는 가능한 한 면밀하게 읽고 음미하려고 한다. 본 논문은 이 극이 예이츠의 최고의 중기작 품으로 평가한다. 학자들은 이 작품에 대한 소개든, 주제 분석이든 간에 작품 자체를 충분히 이해하고 음미하려고 한 노력이 부족했었다. 벤들러의 짧은 논의는 한마디로 “알맹이 없는”이라 요약되는데 이 평가가 본 논의를 촉발했다. 그녀의 경우 아마 학위 논문의 주제와 연관해서 8장 “죽음, 정죄, 그리고 부활”에서 『갈보리의 언덕』을 짧게 논한다(이 장이 다루는 다른 극은 『부활』이다). 아마 주제에 한정해서 논하다보니까 이 극의 가치를 간과한 것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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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2020.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통한 모신 하미드의 『떠오르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의 다시 읽기로서, 두 작 품에서에서 발견되는 ‘성경 읽기’의 내러티브 구조를 통해 『떠오르는 아시아에 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이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를 근대자본주의 윤리의 상실 의 결과로 재현하고 있음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이 두 작품이 신-신 자, 작가-독자의 관계 속에서 성경 읽기의 종교적 내러티브 구조를 이루고 있음 을 논의하고, 자본주의의 종교적 속성이 개인의 경제관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이데올로기로서 작용함을 살펴본다. 또한 이러한 맥락 속에서 베버의 종교적 윤 리로서의 근대자본주의 정신이 하미드의 소설 배경인 현대자본주의 시대에 이 르러 변질된 윤리의 상실로 재현되고 있음을 살펴봄으로써, 하미드의 『떠오르 는 아시아에서 더럽게 부자 되는 법』이 재현하는 현대자본주의의 문제가 종교 적, 윤리적 차원의 분석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본다.
        6,100원
        40.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코맥 매카시의『더 로드』에서 종교적인 문제는 가장 논의가 치열한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작품에서는 비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중심적이고 중요한 주제 이기는 하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선명하지는 않다. 실제로 하나님의 존재와 그에 대한 믿음이 실존하는가하는 문제는 작품 전체에 걸쳐 모호하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더 로드』라는 작품에서 묘사되는 세상은 황량할 뿐 만 아니라 생명의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논한다는 것은 회의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작품에서 남자와 그 남자의 아들은 비록 종말을 맞 은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는 만약 그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결코 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들은 믿음을 잃지 않은 극 소수의 생존자로서 언제나 선한 사람들로 남고자 하는데 이는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삶의 의의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고 그 근저엔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다. 결과적으로 매카시는『더 로드』라는 작품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종교적인 가치체계를 회복함으로써 혼란한 세계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준을 찾고자 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미래의 암울한 모습을 그리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인간의 사명과 관련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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