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 국가의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 정책의 제도화가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에게 실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실증적으로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TIMSS 2011의 8학년 수학 자료를 분석하였고, 31개 국가 154,169명의 학생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각 국가 내 위계선형모형과 국가 간 회귀모형을 결합한 본 연구의 분석에 따르면,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 정책의 제도화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의 학업흥미 및 성취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경향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전 세계적인 교육개혁의 흐름에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사회 친화적 교육과정이 실제로 민족·언어적 소수자 학생의 학교생활에 일정부분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의 한 방법인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다문화멘토링 경험이 대학생 멘토의 다문화 인식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멘토링의 개념 및 효과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2012년 6월 ~2013년 1월까지 다문화멘토링에 참여한 K지역의 종합대학교 및 교육대학교 200명 멘토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후 다문화멘토링 참여 전과 후의 다문화 인식 수준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멘토링 경험을 통해 대학생 멘토의 다문화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다문화 인식의 하위영역(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다양한 문화에 대한 민감성, 다양성에 대한 개방성) 모두에서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 멘토의 소속 대학유형에 따라 다문화멘토링 경험이 다문화 인식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종합대학교 및 교육대학교 멘토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 멘토의 성별에 따라 다문화멘토링 경험이 다문화 인식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남학생 및 여학생 멘토 모두 다문화 인식 수준 향상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여학생 멘토의 경우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어 나타나 멘토의 성별 간에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넷째, 대학생 멘토의 다문화멘토링 경험 유무에 따라 다문화 인식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다문화 인식 하위영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다문화멘토링 경험 유무에 상관없이 다문화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다문화 멘토링이 대학생의 다문화 인식과 관련하여 멘토의 대학유형별, 성별, 다문화멘토링 경험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다문화 인식과 관련된 다문화 역량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의 역사 흥미 태도는 언제 형성되고, 어떤 경험 속에서 형성되는가? 본 연구는 충청북도 청주시에 소재한 일반계 고등학교 2개 학교의 3학년 학생들 353명을 대상으로 역사 흥미 태도의 형성 시기와 흥미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경험 요인을 찾기 위해 실시한 설문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남 여 고등학생들의 긍정적 흥미 태도는 주로 초등학교, 중학교 때에, 부정적 흥미 태도는 주로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기적으로 분석해 볼 때, 초등학교 시기 긍정적 흥미 태도에 영향을 준 것은 미디어 대중 매체 영역의 경험들이었다. 그리고 중학교 시기, 고등학교 시기 긍정적 흥미 태도에 영향을 준 것은 학교 영역의 경험들이었다. 본 연구의 조사 결과는 가장 중요한 역사 학습의 경험 영역이 결국 학교 영역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부정적 흥미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교육적인 개입전략을 계획하는데 필요한 기초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일반인 중 교육의 파급효과가 높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지식, 태도 및 행위 수준을 조사한 결과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해 정보를 습득한 경험이 없는 학생이 82.9%(627명), 교육 경험이 없는 학생이 89.3%(675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교육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교육의 기회가 없어서(88.2%)가 대부분이었다.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지식수준은 1.71점(10점 만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방사선조사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태도수준도 2.76점(5점 만점)으로 비교적 낮은 태도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매우 낮은 지식과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사선조사식품을 구입 및 섭취로 이어지는 행위수준은 낮을 수밖에 없다고 예측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교육경험이 있는 학생이 교육 경험이 없는 학생보다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긍정적 태도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p<0.001). 이러한 결과는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지식제공 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형성을 위한 교육을 함께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컴퓨터교육계의 큰 동향은 컴퓨터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의 신장에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컴퓨터교육의 궁극적인 교육목표를 컴퓨팅적 사고의 증진에 두고 알고리즘 등의 컴퓨터과학 분야의 학습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과학 교육의 교수 학습 모형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진하며 초등학생의 특성에 맞으면서 알고리즘적 사고를 신장시킬 수 있는 교수 학습 모형의 도입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적 수학교육을 위한 RME (Realistic Mathematical Education) 교수 학습 모형을 컴퓨팅적 사고 증진을 위한 알고리즘 수업에 맞게 수정하고 관련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초등학교 수업에 적용하였다. 이 모형을 교육 현장에 적용한 실험 결과 학생들의 문제해결력에 효과가 있음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
This study aims to look into students' and teachers' recognition about learning with a humanoid robot and seek for a policy implication for the direction of education using humanoid robot. To achieve this goal, a survey with elementary school students and teachers was used as the method of analysis.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recognition of the teachers and the students regarding the most effective subject through the use of humanoid robot. While the students consider Physical Education as the major subject, the teachers consider Science as the one. The students recognize that the use of humanoid is most effective in helping their learning while the teachers recognize that it is most effective in helping their teaching. As an expected positive effect, both of them choose an increase in interest in learning as the main effect of the use of humanoid robot, but the students, unlike the teachers, consider the improvement of their academic achievement as its main effect as well. These results show differences in the recognition of the use of humanoid between the teachers and the students, and in addition, confirm the difference between them depending on their background.
본 연구는 토요 방과 후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의 정서지능, 사회적 능력, 및 학교적응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목포시내에 있는 B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 1회 총 13회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압화 작품 만들기, 텃밭 만들고 관리하기, 씨앗채소 가꾸고 수확하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정서지능, 사회적능력, 학교적응력 검사지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정서지능은 프로그램 전 97.0점에서 프로그램 후 115.0점으로 18.0점이 향상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사회적능력은 프로그램 전 114.9점에서 프로그램 후 132.6점으로 17.7점 상승되었고, 유의성 있게 높아졌다. 학교적응력은 프로그램 전 109.8점에서 프로그램 후 122.1점으로 12.3점 상승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나타났다. 따라서 토요 방과 후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아동의 정서지능, 사회적 능력, 학교 적응력 향상에 효과적이었다.
프로그래밍은 IT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 뿐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컴퓨팅 시스템의 도움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초등학교 시기부터 학습자들이 지속적으로 프로그래밍을 경험하도록 하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은 별도의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교사의 재량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방과후 학교에서 일시적으로 교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학습자들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학습해야 할 내용이 많고, 어렵다고 인식하여 중도에 포기하기도 한다. 이는 학습자가 프로그래밍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지속적인 프로그래밍 학습을 위한 방안으로 게임 프로그래밍 학습을 설계하고 게임 프로그래밍 학습이 초등학생의 자기효능감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게임 프로그래밍의 경험은 초등학생들의 자기효능감 향상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게임 프로그래밍이 초등학생들의 자기효능감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 다문화가정 학생의 대인관계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조사, 분석, 설계, 구안, 적용의 5단계를 거쳐 개발되었으며, 조사단계에서는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단계에서는 프로그램 목적, 회기별 목표, 회기 수를 결정하고, 설계 및 구안단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선별된 활동 안을 이론전문가 및 현장전문가의 자문과정을 거쳐 수정・보완하였다. 적용단계에서는 충청 남·북도의 군 소재 초등학교 4~6학년 다문화가정 학생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16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8명씩 배치하여 실험집단에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전과 후의 대인관계능력 검사를 실시하고 공분산분석(ANCOVA)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능력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성이 입증되었으며 하위 영역에서도 신뢰감 및 개방성 영역에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수학의 이차함수 단원에 대하여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QR 코드 기반의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W 중학교 3학년 학생 7명을 대상으로 한 5차시의 수업에 적용하여 수학적 태도의 향상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스마트 수업은 학생들의 수학적 태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며, 학생들은 스마트 수업이 재미있고, 즐거우며, 학습 이해가 잘된다고 하였다. 특히, 학습 부진 학생도 SNS를 통해 교사에게 직접 질문하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다고 하였다. 그러나 학습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다는 부정적 측면도 있었다.
초등학교 수학교과시간에 원예활동을 도입한 원예-수학통합교육을 실시한 결과, 아동의 수학성적이 즉각적, 직접적으로 향상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아동이 수학에 흥미를 가지도록 도왔다. 원예-수학통합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아동은 수학 학습에 대한 재미가 증가하였고 과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원인이 되었다고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볼 때, 원예-수학통합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교생활의 활력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청각장애학생의 인터넷 게임 이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청각장애 초 중 고등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게임중독 척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청각장애 초등학생들에 비해 중 고등학생이 될수록 방과 후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청각장애학생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일반학생과 비슷하거나 많았으며,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과 인터넷 게임시간은 비장애학생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게임 사용 유형은 청각장애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위험자 군으로 분류되는 학생의 비율이 많았고, 비장애학생과 비교했을 때 위험사용자 군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국가적 인터넷 게임 사용자 실태조사에서 장애학생들을 포함시켜야하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게임 과몰입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tress test for students in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s and to verify the validity of the developed test. Methods: To develop the test, this study referred to the stress factors of students in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s, analyzed by Lee, Dong & Lee(2009) and designed a preliminary test with 42 questions of 7 factors. On the basis of the data of 544 students in three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s, this study conducted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to examine the structure and goodness-of-fit of the data, and performed reliability analysis. To verify the convergent validity of the confirmed test, it used the data of 82 students in one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 Lastly, based on the data of 626 students, it conducted factor invariance test and latent means analysi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between background variables. Results: It was found that the stress test for students in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s had the structure of four factors: athletic stress, conflict with teammates, coach stress, and life stress. According to the comparison between the test and other tests in terms of convergent validity, the developed test explained construct well. Factor invariance of each background variable was satisfied.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the difference between groups, women had more stress than men in terms of athletic stress and coach stress. The 1st year students had more conflict with teammates than the 2nd year students, and the 3rd year students had high athletic stress, coach stress and life stress.
본 연구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의 정서지능, 사회적능력, 및 학교적응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목포시내에 있는 B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저학년 15명과 고학년 15명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7월 14일까지 주 1회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텃밭가꾸기, 허브비누만들기, 꽃 묘종심기, 압화작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에 정서지능, 사회적능력, 학교적응력 검사지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정서지능은 저학년의 경우 프로그램 전 91.6점에서 프로그램 후 111.점3으로, 고학년은 프로그램 전 106.2점에서 프로그램 후 114.0점으로 향상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었다. 사회적능력은 저학년의 경우 프로그램 전 118.0점에서 프로그램 후 131.7점으로, 고학년은 프로그램 전 122.8점에서 프로그램 후 137.8점으로 향상되었고, 학년에 상관없이 전체 대상자들의 평균 점수는 유의성 있게 높아졌다. 학교적응력은 저학년의 경우 프로그램 전 106.6점에서 프로그램 후 117.6점으로, 고학년은 프로그램 전 111.6점에서 프로그램 후 1119.9점으로 향상되었고, 학년에 상관없이 전체 대상자들의 평균 점수는 유의성 있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