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idering critical roles of teachers in education, an increasing number of studies have investigated language teacher identity. Although many studies have reported non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identity, few studies have explored native English-speaking teachers’ (NESTs’) professional identity. Taking poststructural approaches towards identity,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how two NESTs working in Korean universities perceived themselves professionally and how their identities were realized in clas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terviews, class observations, and material collections. Findings showed that the NESTs constructed multiple identities differently shaped by various factors, such as previous experiences and college majors. One NEST had identities of a role model for foreign language learning and a caretaker, while the other showed weak identities as a teacher with identities of a writer and a babysitter. Despite such differences, the NESTs commonly manifested an overarching identity as a guide who desired to create safe and comfortable learning environments. These findings confirm close connections between teachers’ professional identity and practices.
본 논문은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영국 예술가인 존 아콤프라의 흑인 영화 작업에 관한 것으로 그의 작품에 표상된 인종주의와 정체성의 문제, 이주와 전치, 차별과 소외 현상을 후기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세부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마가렛 대처 수상의 재임 시기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사회문제를 통해 흑인 영화가 영국에서 어떻게 출현했고, 흑인 영화 공동체가 어떻게 작품을 제작하고 발전시켰는지를 살펴본다. 본 논문에서는 아콤프라가 감독한 두 편의 영화인 <핸즈워스 의 노래>(1986)와 <스튜어트 홀 프로젝트>(2013)를 살펴보는데, <핸즈워스의 노래>는 흑인영 화공동체인 블랙 오디오 필름 콜렉티브(Black Audio Film Collective, BAFC)와 협업으로 제작한 것이고, <스튜어트 홀 프로젝트>는 그룹 해체 이후 제작한 작업이다. 두 영화는 주류 미디어에서 어떻게 흑인을 재현하는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복하고 새로운 흑인 주체를 표상하고자 한다. 아콤프라가 제작한 작업에는 영국 사회에서 벌어진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폭동, 공권력의 남용과 같이 다소 어두운 사회의 이면이 등장하지만, 이를 하나의 방식과 사건으로 규정하지는 않는다. 아콤프라는 아카이브와 텍스트, 사진, 음악 등을 다양하게 편집하여 사유의 다채로운 층위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러한 방식에는 작가의 주관적인 표현방식과 해설, 논평이 개입되지만, 관람객이 영화를 보고,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존 아콤프라의 논쟁적인 작품을 통해 흑인 영화가 문화적 산물로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인종주의와 정체성의 정치학의 문제와 함께 논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의 개념 및 지역정체성과의 관계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국내 주요 도시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문화기 반 도시재생이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미친 효과가 있는지를 규명하여 새롭게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국내 도시들에 대한 적용가능성 및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기존의 문헌들을 검토하고, 국내 문화도시 및 문화관광축제 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동구, 충청북도 청주시, 부산광역시에서 실시한 문화기반 도시재생 의 성공사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지역의 정체성 형성 및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쳤으며,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환경 개선효 과 및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보다는 지역주민의 참여 및 도시이미지 개선 등의 사회적 효과에 집중하여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추진되는 문화기반 도시재생은 적극적인 지역 주민참여 및 지역의 문화 · 역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도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어메니티 증진을 위한 환경조성 과 유휴 공간 및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시설조성 등을 위한 문화기반 도시재생전략 이 필요하다.
이 글은 김인순 소설에 나타난 젠더서사의 특징을 통해, 젠더인식이 작가의 디아 스포라 정체성을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춘향』과 『녹차』에서는 가부장 제의 폭력구조가 젠더관계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서사되는데, 이러한 서사 구조가 아버지에 대한 거부와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부인, 이를 바라보는 딸의 서술을 통해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묘사가 ‘희생자’ 와 ‘전복자’ 사이에서 이중적으로 극단화되고 있는 것에 반해, 냉정한 위치에서 객관적인 서술자로 등장하는 딸에 대한 묘사는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목하면서, 어머니와 딸 사이에서 발생하는 서사적 간극을 분석하였다. 이 간극은 김인순의 민족 정체성에 대한 내면의 시선이자 고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하겠다. 김인순 작품에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족제재, 전기체 서사, 여성서사, 모녀서사 등은, 김인순 문학의 디아스포라 위치와 좌표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무형적 예술의 변천 속에서는 인간이 예술을 만들고자 하는 생동하는 의지까지 포착해 낼 수 있다. 그 생동하는 예술의지를 본 연구자는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 소년단(BTS)의 무대를 통해서 만날 수 있었으며 이에 본고는 그들의 성공 요인을 한국춤의 정체성으로 본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 무대의 재조명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로는 첫째, 해당 무대는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대중적 요소들 속에서 한국적인 호흡, 춤사위, 도구 등을 접목시켜 예술적으로 표현화 하였다. 둘째, 한국춤의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로 자신들만의 기운생동의 최고점을 선보이면서, 한국 문화의 정체성까지 효과적으로 알린 무대였다. 셋째, 어떠한 주제이든, 내용이든, 소재이든 그들만의 기운생동의 무대로 만들어 내는 주체적인 의지와 힘이 바로 BTS 성공의 핵심적인 요인이자, 그들의 정체성인 것이다. 더 나아가 BTS가 추구하는 방향이 옮고, 보다 의미 있는 곳으로 향할 때, 그들은 오랫동안 세계적인 스타이자 예술가로 우리 곁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독일 통일과정에서의 동·서독 주민의 역할을 고찰하였다. 독일정치는 경제적 발전과 사회이익을 위한 동서독 통일, 즉 게젤 샤프트(Gesellschaft)를 추구하였으나, 동서독 주민은 이를 위한 게마인샤프트(Gemeinschaft) 복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본고에서는 40여 년간의 분단 이후 독일통일은 외적으로 동독에 대한 서독의 흡수통일 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내적으로 동·서독 주민의 게마인샤프트 복원의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한다. 본고에서는 분단 시기 동서독 간 이주 및 교류 상황을 고찰하고, 포스트 통일 시기 동독 주민의 정체성 형성을 통한 독일의 게마인샤프트 복원 과정을 분석하였다.
게임의 눈부신 산업적 성장과 함께 게임을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하려는 시도가 활발 해지고 있다. 특히 게임이 새로운 학문 분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른 학문과 구별될 수 있는 학문 정체성을 밝혀 내는 것이 반드시 요구된다. 본 연구는 학문으로서 게임의 정체성을 알아보기 위해 학문, 지식을 체계화한 학문, 문헌, 연구 분류체계 표준에 나타 난 게임의 개념과 다른 분류요소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이를 오늘날 지식체계의 철학적 근간인 아리스토텔레스의 개념을 사용하여 분류하였다. 다양한 지식분류체계에서 게임의 개념을 정리한 결과 비평의 대상, 전자화된 놀이, 문화 상품과 같이 다양하며 일치된 견 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개념은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의 삶과 지식에 대한 철학적 개념 중 만들고 제작하는 것에 중심을 두는 포에이시스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용적 지식인 테크네로 정리될 수 있었다. 더 지식분류체계에 드러난 게임의 관계 를 포함하여 분석하면 단순하게 포에이시스의 영역이 아니라 실천을 의미하는 프락시스 의 영역에 걸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속 연구를 통해 향후 이러한 두가지 개념이 다양한 게임 연구 및 교육활동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거나 적용될 수 있는지 탐구함으로 써 게임의 학문정체성을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삿쌍(Satsang)이란 “진리의 모임”이란 뜻으로 힌두 혹은 시크 박타(bhata)들이 모여 의식(예배)을 치르는 곳을 말한다. 이런 삿쌍 문화를 활용하여 힌두/시크교의 신이 아닌 예수에게 헌신하고 예수를 따르는 박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이 예슈 삿쌍 (Yeshu Satsang)이다. 내용은 교회와 유사하지만 음악, 그림, 상징 등 그 형식은 힌두/시크적이다. 듀억슨은 북인도에서 이런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예슈 삿쌍의 교회적 정체성을 연구하였다. 그는 예수에 대한 박티적 헌신, 하나님의 축복과 성령의 역사(기적), 악의 분별, 복음의 증거, 이 네 가지를 예슈 삿쌍의 교회적 정체성으로 지적한다. 그리고 예슈 삿쌍의 교회적 정체성이 사도행전에 나오는 유대인 제자 공동체가 형성하고 있었던 교회의 정체성과 연관될 수 있는 것으로 보면서 어느 정도의 성서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필자는 유대인 제자 공동체보다는 교회의 정체성을 완성형으로 구현한 바울의 “인-크라이스트”(in Christ)의 정체성에 초점을 두면서 예슈 삿쌍의 교회적 정체성에 대해 재평가하고 인도 선교를 위한 예슈 삿쌍의 앞으로 의 역할을 전망한다.
진정성 리더는 자신의 가치, 감정, 동기와 강·약점을 정확히 지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며, 구성원들로 부터 역시 리더들이 자신의 내면을 정확히 지각하고 있다고 인식되는 리더로 정의되어왔다(예: Avolio & Gardner, 2005; Luthans & Avolio, 2003).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리더와 구성원의 지각 일치 정도는 진정성 리더십의 효과성에 대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진정성 리더 십 연구들은 리더 또는 구성원의 일방향적인 관점에만 이루어졌다. 이러한 문제점에 기반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기-타인 평가 일치 모델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이 지각한 진정성 리더십의 일치 정도가 구성원의 리더에 대한 신뢰와 동일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리더-구성원 153쌍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 리더와 구성원이 각각 지각한 리 더의 진정성 리더십은 구성원의 리더에 대한 신뢰와 동일시에 모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 다. 다음으로 다항회귀분석과 반응표면모델을 활용하여 리더-구성원의 지각 일치 수준이 구성원의 리더 에 대한 신뢰와 동일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동일 고평가 유형(리더, 구성원의 진정성 리더십 인식이 높은 유형)의 진정성 리더는 구성원의 리더에 대한 신뢰에서 정(+)의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리더에 대한 동일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과소평가 유형(구성원은 높지만, 리더가 낮게 인식하는 유형)의 진정성 리더는 과대평가 유형(리더은 높지만, 구성원이 낮게 인식하 는 유형)의 진정성 리더에 비해 리더에 대한 신뢰와 동일시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진정성 리더십에 대한 리더 또는 구성원의 일방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두 관점을 통합 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가 있으며, 진정성 리더십의 개념적 정의와 일치하는 연구방법 을 활용함으로써 진정성 리더십의 효과성을 명확히 하였다. 또한, ‘진정한’ 진정성 리더십은 리더 자신뿐 만 아니라 구성원의 지각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진정성 리더 개발의 구체적 대안 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the interactional dynamics revealed through teasing humor in the context of a startup business meeting. Using a quasi-conversation analytic approach to details of talk, as well as ethnographic information concerning the community of practice, this study aims to illuminate the construction of professional identities shown in members' participation in teasing humor. The dataset consists of three video-recorded weekly business meetings of a startup (210 minutes) and a supplementary interview and observation notes. The analyses show that, in this business context, the members' identities (e.g., the CEO, the co-founders versus non-co-founders) were revealed in the dynamics of participation in teasing humor. Teasing humor was also found to contribute to finding creative solutions to challenging issues under discussion. The non-co-founders, in particular, found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the major business discourse through this teasing. By participating in the teasing segments, they were able to present themselves as legitimate members of the startup. The findings are discussed to highlight the sociolinguistic norms of a professional community in creating a constructive business culture.
20세기를 통틀어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스펙트럼의 반대편 극단에 위치하였던 미국에서의 화인들의 삶을 두 문화를 동시에 경험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으며 변화된 시대의식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哈金의 경우 20세기 말 미국 이주 화인의 삶을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한 문체로 은유된 재현의 방식을 통해 문학에 구현해냈으며 한국에서의 학술적 외연 확장의 중국문 학이라고 범주화했을 때 인지도가 있는 작가다. 여기서는 哈金의 단편소설집을 중심으로 상상된 중국이라는 이미지를 미국 사회와 문단에서 두드러지게 재현할 수 있었던 소설의 특징적인 요소를 주로 살펴보게 된다. 나아가 뉴욕 퀸즈 플러싱이라는 주요 배경이 된 장소에 대해서 그 공간적 의미를 살펴본다. 장소로서의 특수성에 은유된 화인 디아스포라들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부터 상상된 중국과 미국 내 특수한 로컬의 결합이 어떻게 트랜스문화적 공간 속에서 글로컬 정체성을 만들어내는지의 과정을 진단한다. 결국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哈金의 문학의 지향점이 코스모폴리타니즘을 향해 있다고 가정되는 세계문학 속의 하나의 지점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자 한다.
작년 2019년 11월, 세계몽골학회(IAMS)와 사단법인 중앙아시아학회(KACAS)는 우리 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몽골학회 제3차 아시아학술회의>를 열었다. 학술회의 주제는 ‘몽골의 문화유산-고고학과 문헌자료’였고, 세계 10개 나라의 몽골학 연구자 62인이 주 제발표를 하였다. 그 가운데 몽골정부의 문화정책 담당자 3인이 몽골의 문화유산정책과 몽골학 정책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몽골정부의 문화정책과 몽골학 정책에 대해 언급하고, 세계 각국이 개최한 전시사례를 중심으로 흉노, 튀르크, 위구르, 거란, 몽골제국 등 몽골의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중앙유라시아의 문화정체성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샤머니즘을 통해서 종교계급이 통치했던 신라 사람들의 정체성이 현세뿐만 아니라, 죽음의 세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분석해보는 것이 다. 기본적으로 샤머니즘은 우주적 질서체계를 지상에서 완벽하게 재현시키고 자 하는 통치자의 정치적 의지가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언급했던 재세이화 사상에서도 알 수 있다. 샤머니즘의 핵심 인 제천의식은 하늘에 제사를 수행하던 행사였고, 이러한 샤머니즘은 풍류도의 중심사상을 이루면서 신라의 화랑도로 이어지고 있다. 원성왕의 능이 물 위에 관을 걸어서 축조했다는 것은 관이 저승으로 향하는 배를 상징하는 것이고, 물 은 은하수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샤머니즘 세계에서 동쪽은 태양 이 뜨는 곳으로 생명 탄생의 의미로 상징화된다면 서쪽은 태양이 지는 곳으로 저승세계를 상징화한다. 이것은 무인석상이 서쪽에 살고 있는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연결 지을 수 있다.
본 논문은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의 지식 습득 방향에 있어서 자회사의 글로벌 조직 정체성(global organizational identity)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탐색하였다. 사회 정체성 이론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가 본국도 현지도 아닌 그 외의 국가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글로벌 지식 습득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해외 R&D 자회사의 글로벌 조직 정체성이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탐구하였다. 자아 존중감을 향상시키고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다국적 기업 해외 R&D 자회사는 자신의 조직 정체성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의 태도와 행위를 적합시키게 된다. 사회 정체성 이론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해외 R&D 자회사가 글로벌 혁신가로서 명확한 사명을 가질 때, 보다 높은 자율성을 가질 때,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관계에 보다 깊이 배태되어 있을 때 글로벌 지식 습득 행위를 보다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하였다. 그리고 해외 R&D 자회사의 기술적인 역량이 글로벌 조직 정체성 관련 요인들과 글로벌 지식 습득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 효과에 관한 가설 또한 수립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일본 다국적 기업의 해외 R&D 연구소들의 설문 자료와 미국 특허청의 특허 인용 자료를 결합하여 음이항 회귀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해외 R&D 자회사의 자율성과 글로벌 관계에의 배태 정도가 글로벌 지식 습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R&D 자회사의 자율성과 글로벌 지식 습득 간의 관계를 자회사의 기술적 역량이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construction of national common language is an important issue in that of modern nation. From ‘Guanhua’ in the late Qing dynasty to ‘Guoyu’ in the republic of China, and then to ‘Putonghua’ in the late Anti-Japanese War and after the founding of new China, these names not only have a close connection but also reflect the different functional differences. Now, the construction of national common language in ethnic areas and the unification of cross-strait languages have become new national strategies. Adopting again ‘Guoyu’ names and assigning new meanings from the perspective of national identity can help to strengthen national identity, promote national unity and cross-strait reunification, and regulate language use.
이 논문은 천태가 저술한『천태소지관』을 중심으로 일심삼관이라는 특유의 수행론이 지닌 현실적 가치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하는 논문 이다. 이 수행법은 현실에 집착하는 병통을 치유하는 방법이자 본질에 집착하는 병통을 타파하는 방편적인 수행임을 밝히고 있다. 그렇다고 중도제일의관에 안주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가관과 공관을 활용하되 수행자 본인의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수행과 보살도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 즉, 천태는 일심삼관을 통해 체득되는 것을 證果로 보고, 그 증과는 수행과 보살도가 구족된 경지로 설명하고 있다. 종교적 입장과 수행의 중시라는 두 축을 동시에 포용하고 있으며, 현실을 도외시하지 않는 수행자의 가풍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일심의 개념, 그리고 일심삼관에 대한 분석과 의미, 활용성 등에 대해 살펴보고, 증과를 통해 자기 정체성이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살펴본다. 깨달음이 관념적이지 않고 현실 속에서 구현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래학교 연구학교인 C 중학교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과학 수업이 과학긍정경험과 과학 학습자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미래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당시와 1학년 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과학긍정경험(Shin et al., 2017)을 탐색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에게 과학 수업에서의 나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고 간단히 그림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여 수정·보완된 분석틀(Luehmann, 2009)에 의거하여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미래학교의 과학 수업에서 학습자 정체성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과학 수업을 통해 과학관련 진로포부, 과학관련 자아개념, 과학학습 정서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과학 수업은 주체성과 능동성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즉각적이고 충분한 피드백 을 통해 궁금한 것을 해결하고,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의미 있는 인식을 경험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데 미숙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이루어질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맥락을 구상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ntrepreneurial intention is a crucial step towards entrepreneurial action. There are many factors that affect entrepreneurial intention, such as external environment and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other factors have been concerned and verified by researchers. Family support provides emotional support and resource support for individuals, and stimulates entrepreneurial intention by influencing individual psychological capital. On the basis of previous studies, this study explores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puts forward for the first time that the motivation to study abroad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that entrepreneurial identity plays an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The empirical results of 337 samples of Chinese students in South Korea show as follows. Firstly, family support h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entrepreneurial identity. Secondly, motivation to study abroad positively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Thirdly, There i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entrepreneurial identity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and entrepreneurial identity plays a partial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support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 Based above, implicatios of the results and further research are suggested.
This paper focuses on the construction of authentic rapper identities among Korean rappers throughout the history of rap in Korea. The first part of this study describ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linguistic practices and available linguistic resources that were commonly exercised and exploited by Korean rappers over time, while the latter part demonstrates how those practices and resources become components constituting and constructing various rapper identities through Eckert's (2008) framework of “indexical field.” The exploration of the Korean rappers' linguistic practices reported that Korean rappers have developed a number of creative and innovative practices throughout the history of Korean rap and hip-hop. The second part revealed that Korean rappers' innovations and creative practices have become more and more complicated over time for more sophisticated rapper identity construction and proj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