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기업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평생고용 인식의 퇴조와 함께 과거 부정적으로 보아왔던 직장이동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 소재한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종업원들 은 이미 오래전부터 무경계 경력태도를 갖고 직장이동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였다. 이와 같은 경력태도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무경계 경력태도가 직장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기업의 종 업원 264명과 한국에 소재한 외국계 기업 종업원 315명을 조사대상으로 두 집단의 무경계 경력태도를 측정하여 비교 분석하고, 무경계 경력태도가 직장이동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무경계 경력태도는 무경계 의식과 조직 이동선호 의식의 두 하위요인으로 구분되었고, T-test결과 무경계 의식에 대해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으나, 이동선호 의식에서는 외국계 기업 종업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무경계 경력태도와 직장이동의 관계에 대한 분석에서, 무경계 의식은 한국기업과 외국 계 기업의 종업원 집단에서 공히 직장이동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반면, 이동선호 의식은 외국계 기업 및 전체 종업원집단에서 직장이동에 정(+)의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속 노동시장 이 직장이동에 미치는 효과분석에서는 외국계 기업에 속하는 종업원의 경우에만 통계적으로 높은 유의성 을 보였다. 연구의 결과를 통해 외국계 기업 종업원들의 경우 외부 노동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고 이들의 이동선호 의식이 직장이동의 예측변수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한국기업의 종업원들도 이미 평생고용 의 직장관을 버리고 무경계 경력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내부노동시장에 의존하 는 고용관행과 외부노동시장의 발달이 미흡하여 직장이동의 행위가 현실화되는 데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 네트워크 관점을 채택하여 본사와 해외 자회사의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제약을 극복하고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어 상호작용을 돕는 주재원의 국제경계관리(international boundary spanning)에 초점을 둔다. 국제경계관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본사와 해외 자회사들을 통합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협력과 조정을 이끌어내고,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테르티우스융겐스 지향을 갖는다. 본 연구는 기존의 경계관리행동 구성요인 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여 국제경계관리행동의 구성요인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국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 기업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12명의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심층면접의 결과를 근거이론 접근법 (ground theory approach)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제경계관리행동은 본사 대표, 해외 자 회사 대표, 과업조정, 본사 지식전달, 해외 자회사 지식전달 등의 요인으로 구성된다. 국제경계관리자는 본사와 해외 자회사의 문화적 차이를 인지하고 본사와 해외 자회사 사이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측의 이해 와 입장을 대변한다. 또한 양측 사이에 오가는 지식과 정보의 교환을 활성화하고 상호의존적인 과업 수행 과정에 서 업무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경제가 매년 7∼8%에 달하는 고속 성장을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임금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유래를 찾기 힘든 초고속 경제성장으로 개인 주의와 물질주의적 성향이 크게 높아진 중국의 젊은 근로자들은 임금을 비롯한 근로조건에 따라 직장을 옮기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경영에서 중국인 관리자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인 최고경 영층과 중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언어적 장벽이나 문화적 차이를 줄여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이 들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중국인 근로자들의 이직보다 이들 중국인 관리자들의 이직은 한국기업의 경영 성과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이들의 이직의도를 줄이고 나아가 예방하려는 노력 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중국진출 한국기업 중국인 관리자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들과 연령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중국 산 동성 지역에 소재한 21개 한국기업의 중국인 관리자 205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통해 그 타당 도를 검정하였다. 분석결과, 임금수준, 분배공정성, 상사와의 관계, 직무몰입이 높을수록 이직의도는 낮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임금수준, 분배공정성, 직무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연령에 따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중국경제의 기록적인 고속 성장으로 임금수 준과 물가상승이 가속화되면서 비교적 높은 교육을 받은 중국인 관리자들의 임금 욕구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진출 한국기업에서 중국인 관리자들이 보상의 배분에서 한국인 관리자들과 비교해 공정함을 느낄 때 기업에 대한 만족도와 애착을 갖게 될 것이며 이직의도는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은 공정한 임금수준 산출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상과 평가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기준과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 역시 중국 진출 한국기업 들에게 요구되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직의도가 상사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는 중국인 관리자들과 원만하고 유익한 관계 형성을 위한 한국인 경영층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상사와 좋은 관계를 통해 중국인 관리자들이 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제나 조직에서 생기는 갈등을 상사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특히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한 비공식적인 경로나 수 단들이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중국진출 한국기업은 중국인 관리자들의 직무가 보다 충실해질 수 있도록 재구성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직무에 열의를 갖고 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런 노력은 직무로부터 느끼는 가치와 자긍심 그리고 몰입을 높여 현재의 직장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하 려는 자세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주링허우’ 라고 불리는 중국세대와 더불어 중국경제 및 중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조직문화와 관련한 실증연구는 여전히 제약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조직문화와 조직시민행동, 신뢰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함에 있어 한국과 중국에 소재한 생산, 유통, 금융, 공기업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표본을 수집하고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분석방법은 다중회귀분석과 매개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조직문화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의 경우 경쟁문화는 조직시민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조직문화 유형 중 집단문화, 관료문화, 개발문화 순으로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중국의 경우 관료문화는 조직시민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조직문화 유형중 경쟁문화, 집단문화, 개발문화 순으로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한국과 중국 모두 조직문화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뢰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중국의 경우 신뢰(상사신뢰, 동료신뢰)는 개발문화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완전매개효과, 집단문화와 경쟁문화에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은 경쟁문화를 제외한 개발문화, 집단문화, 관료문화에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과 중국의 국가별 조직문화에 대한 차이를 통해 문화·경제·산업을 이해하는데 이론적·실무적 함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브라질에 진출할 때 한국기업들이 선택하는 운영모드의 결정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비즈니 스 네트워크 관점에 근거하여, 기존의 해외 자회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운영모드를 선택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구축되어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지역 및 국가수준으로 구분 하였으며, 운영모드는 국제화과정에서 자원의 투입 및 위험의 정도가 가장 큰 두 개의 모드, 즉 판매법인 모드와 생산법인 모드에 초점을 맞추었다. 1개 이상의 해외 자회사를 가진 241개의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한 결과, 기존의 해외자회사들을 통해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브라질 운영모드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그 비즈 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지역과 국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분석의 결과, 지식이전에 대해서 문화적 거리가 지닐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은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심화 정도에 따라 감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실증결과는 국제화와 관련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외 비즈니스 네트 워크가 중요하며,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지식이전의 관계를 연구함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존재여부와 그 심화 정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전반적인 경영환경의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기업의 국제 활동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기업들의 국제 활동 도 증가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해외시장 진입방식 선택 문제는 국제화 전략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 영역 중의 하나이다. 서비스기업에 있어서도 이러한 연구주제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서 비스기업 중 외식서비스기업에 대한 연구는 그 해외진출 활동 현황에 비해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제조업과 구별되는 서비스 특성을 지닌 한국 외식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입방식 및 경영 통제수준 결정요인이라는 연구주제를 고찰하고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84개 기업, 103개 브랜드, 246개 해외 진출 건수를 표본으로 설문조사하여 얻은 107개(응답률 43.5%) 자료에 대한 로짓과 회귀분석 결과 진입방식과 경영 통제수준의 결정요인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 외식서비스기업의 해외시장 진입방식 결정에는 서비스의 종류, 경쟁우위, 기업의 규모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 통제수준에는 경쟁우위, 국제 경험, 문화적 거리, 시장기회, 최고 경영자의 마인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진입방식과 경영 통제수준 사이의 관련성에도 불구하고 이 둘에 대한 연구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본 연구는 마케팅 관점에서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 요인으로 시장기반자산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선행 연구에서 주장되고 있는 시장기반자산의 보완재적 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시장기반자산 요인 간의 상호작용 그리고 시장기반자산과 비(非)시장기반자산 간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중국 시장 진출 목적으로 진출한 153개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시장파트너 자산과 같은 시장기반자산이 중국 시장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흥미로운 결과로, 브랜드 자산과 시장파트너 자산 그리고 시장파트너 자산과 비시장기반자산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중국 시장에서의 시장기반자산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선행 연구에서 지적되고 있는 시장기반자산의 보완재적 특성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는 기대이론, 강화이론, 목표설정이론과 상대적 박탈이론 등에 근거하여 한국 제조기업의 성과급 수준이 직원들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개인에게 차등적으로 지급되는 개인성과급 수준은 직원들의 조직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팀, 사업부, 전사적으로 지급되는 집단성과급 수준은 직원들의 조직몰입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지분 보유가 성과급 수준과 조직몰입 간의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조절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국내 200개 제조기업에 근무 중인 4,531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활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이상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정체성이론과 신호이론 등에 기반을 두어 한국 진출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사회책임활동이 자회사 현지 직원들의 조직동일시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사회책임활동은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 하였다. 또한 다국적기업의 본사가 위치한 국가와 한국 간의 문화적 거리가 멀수록, 그리고 본사 지분율이 높을수록 사회책임활동과 조직동일시 간의 관계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 현지 직원들의 조직동일시는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24개국 출신, 75개 한국 내 다국적기업 자회사에 근무 중인 505명의 한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획득한 자료를 활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이상의 주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 역량이론과 기업가 지향성이론에 근거하여, 기업을 설립한 후 3년 내에 해외에 신속하게 진출한 145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역량과 기업가 지향성이 국제화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아울러 동태적 역량이 이들 요인과 성과 간의 관계에 있어서 매개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는 혁신적 기업가 지향성 및 위험감수적 기업가 지향성이 국제화 성과에 정(+)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또 네트워크 조정, 네트워크 지식, 네트워크 소통역량이 국제화 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칠것으로 가정하였으며, 동태적 조정역량과 동태적 변화역량이 기업가 지향성 및 네트워크 역량과 국제화 성과 간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주장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혁신적 기업가 지향성, 네트워크 지식역량, 네트워크 소통역량이 높을수록 국제화 성과는 높아지며, 위험감수적 기업가 지향성, 동태적 변화역량, 네트워크 조정역량의 경우에는 그것이 낮을수록 국제화 성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들 요인들과 성과 간에는 동태적 역량이 별다른 매개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기술이전에 있어, 과거연구를 통해 밝혀진 국제기술이전의 다차원적인 선행요인들이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중 현지 생산기능을 확보하고 있는 17개국 소재, 195개 자회사 자료를 활용하여 가설을 실증 분석한 결과, 첫째, 모기업의 전수능력과 자회사의 흡수역량은 기술이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수능력은 기술이전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흡수역량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도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실증되었다. 둘째, 모기업의 전수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기술의 암묵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의 특유성 및 모기업의 기술 개발능력과 공유의지, 자회사와의 조직문화 유사성, 관계의 질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회사 흡수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이전되는 기술의 특유성 및 자회사의 기술개발능력, 인적역량, 도입의 지, 자회사의 경영 자율성, 시장잠재력이며, 이들 변수는 흡수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술이전 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수능력과 흡수역량이며, 다른 선행요인들은 전수능력 및 흡수역량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존연구를 통해 밝혀진 다차원적인 특성 요인들이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이전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할 수 있는 통합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실증하였다는데 학문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기술이전을 위한 전략수립 및 조직운영방안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인도 상장기업 1,191개를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0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 및 부채만기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본구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이익과 기업규모는 양국 간에 일치함을 보이는데, 총자산영업이익율은 부채비율과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pecking order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반면, 기업규모는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trade-off theory) 및 대리인이론(agency theory)에 부합함을 보인다. 둘째, 유형자산과 성장기회는 양국 간에 불일치함을 보이는데, 유형자산비율은 한국기업의 경우 부(-)의 관계와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인도기업의 경우 정(+)의 관계와 상충이론 및 대리인이론에 부합함을 보이고, 시장가 대 장부가 비율은 시장가 부채비율에 대해서 양국 모두 부(-)의 관계와 상충이론, 대리인이론 및 자본조달순서이론에 부합함을 보인다. 부채만기를 결정하는 기업 특성요인들에 대한 분석결과는 첫째, 유형자산, 이익 및 기업규모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대로 부(-)의 부호를 보여 이들 변수가 커질수록 부채만기가 길어짐을 보이나, 인도기업의 경우에는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둘째, 성장기회는 한국기업의 경우 예상과 달리 정(+)의 관계를 보이는 반면, 인도기업의 경우는 예상대로 부(-)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재벌기업이 한국 재벌기업보다 부채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한국재벌 대주주 지분율이 인도재벌에 비해 낮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감시비용이 더 높기 때문에 한국 재벌의 경우 부채의 대리인비용이 인도 재벌보다 크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양국 기업의 자본구조와 부채만기가 다른 이유는 첫째, 인도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영미법(common law) 에 기반을 두고 있고 법적으로는 투자자 보호가 잘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와 사법부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법 시스템으로 인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미미하고, 둘째 인도의 은행예금/GDP 비중과 대출/예금 비중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국영은행 위주의 중장기성 정책자금 대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관계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도 한계가 있고, 셋째 인도는 기업간 신용(trade credit)이나 관계회사 대출과 같은 대체자금(alternative financing)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넷째 인도의 법인세와 이자 및 배당소득세 제도가 레버리지로 인한 세금효과를 더 크게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ternal competence and the competitive strategy of Korean corporations in China. And it also tries to find out the effects of suitability of the factors on their business performances. For this purpose, it surveyed 270 Korean corporations in China, and the results of the survey are as follows: First, when the effects of the internal competence on competitive strategy are investigated, it is proved that the technical competence and the marketing competence have a meaningful effect on differentiation strategy of Korean corporations in China. And the manufacturing competence has a meaningful effect on their cost leadership strategy. Secondly, in order to accomplish a high management performance, it is important for them to have suitable internal competence and management strategy. When they have high suitability, it has the biggest influence on their business performances. This results show that it is the most important for Korean corporations to establish a suitable competitive strategy for improving their performances, considering their internal competence.
조직 구성원이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자신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라고 생각하며, 조직과 자신을 공동운명체로 인식하는 조직동일시는 오랫동안 조직행동 분야의 주요 연구 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조직동일시 정도가 높은 구성원들은 조직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조직에 대한 만족도와 소속감,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여러 개인들로 이루어진 다국적기업의
본 연구는 기업의 지배구조 특히, 소유구조와 사외이사의 비율에 따라 구조화 파생상품의 이용여부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가설을 실증분석 하였다. 기존의 파생상품에 비해 구조화 파생상품은 그 헤징효과가 불명확하며 오히려 기업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연구들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구조화파생상품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대주주와 외국인주주 및 사외이사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표본기간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이며 12월 결산법인인 상장제조기업 중 파생상품을 이용한 기업을 대상으로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화 파생상품 이용에 대한 로짓분석 결과 소유구조, 특히 대주주지분율은 파생상품 이용에 정(+)의 관계를 보이지만 대주주지분율의 제곱은 유의한 결과값을 보이고 있지 않아서, 기존 연구와는 달리 역-U자형 관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와 달리 외부감시자로써의 역할을 하는 5% 이상 보유 외국인 지분율 합계와 사외이사초과선임비율은 구조화파생상품 이용에 대해 음(-)의 계수값을 보였으며, 이로부터 복잡하지만 헤지 효과가 적은 구조화 파생상품 이용이 외국인과 사외이사에 의해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 합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는데 비해 개별적으로 5%이상 보유한 외국인지분율의 합계는 음(-)의 영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부터 기존의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정 지분이상을 보유한 외국인의 감시역량이 상대적으로 우월함을 알 수 있다. 전년도 파생상품이용으로 인한 이익은 다음 연도 파생금융상품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증결과는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미국과 한국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SS) 기업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존 기술추격이론이 지식 집약적인 OSS 산업에서도 적용되는 지를 분석하고 후발기업들이 기술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시사점을 연구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국내 SW 기업들의 인터뷰와 미국 SW 기업들의 기록문서 분석 및 2차 출처들의 검토를 통한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패러다임의 변곡점 판별과 기술체제의 비교라는 분석의 틀을 이용하여 소프트웨어(SW) 기업의 기술추격 과정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결과, OSS 기업의 기술추격을 설명하는데 있어 기존 기술추격이론의 이론적 논거가 유효하지 않다고 판별하였고 기술체제의 비교 결과, 후발기업의 기술추격을 효과적으로 촉진하는 유효한 요소들을 파악하였다. 또한 저자들은 OSS 기업의 사례연구 결과를 통하여 탈 추격이론이 주장하는 기존 이론의 제약을 진단하고 OSS 의 낮은 전유성이 역설적으로 기술추격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술체제에 대한 해석을 논의한다.
한국응용곤충학회는 1962년 이래 국내외 곤충 분야의 연구발전에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담아왔습니다. 곤충연구에서 기초분야뿐만 아니라 응용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산/하/연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를 통하여 새로운 인재들이 선진화된 연구환경에서 보다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얻 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해충관리에 대한 연구개발 활성화와 우 수 인재의 배출은 특히 작물보호제 관련 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왔습니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작물보호제 산업체와의 콘소시엄을 통해 괄목할만한 작물보호 제 제품들과 프로그램들이 생산, 활용되고 있습니다. 본 2013년 춘계 한국응용곤 충학회에서는, 이러한 발전 과정중에 있는 작물보호제 관련 기업들과의 컨퍼런스 를 통하여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관련 활동에 학회가 일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상 생협력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수출성과의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국제경영 분야 연구자들의 주요한 관심사였다. 그러나, 수출성과의 결정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론적, 실증적 측면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수출성과의 결정요인에 대한 통일적인 의견 일치는 모아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존의 수출성과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성과 결정요인에 대한 통합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성과 결정요인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산업조직이론, 자원기반이론, 관계적 관점을 통합하여 수출성과 결정요인에 대한 통합모형을 개발하고 이 통합모형의 경로와 설명력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한국의 수출기업 3,000개를 표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420개의 유효한 응답을 얻었으며, 이를 AMOS 18.0 구조방정식 모형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통합모형은 대부분의 경로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모형의 적합도도 양호하여 본 통합모형이 한국 수출기업의 수출성과를 설명하는데 유의적인 설명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통합모형이 기존의 각 패러다임별 모형에 비해 수출성과에 대해 유의하게 높은 설명력을 나타내고 모형의 적합도도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수출기업의 자원과 역량이 수출기업의 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그리고, 전략이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우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우위는 수출기업의 자원과 전략뿐만 아니라 수입업체와의 관계의 질에 의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수출성과를 설명할 때 기존의 전략경영 패러다임과 관계적 관점이 수출시장의 경쟁우위를 연결고리로 하여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섯째, 수출시장에서의 경쟁우위와 수입업체와의 관계의 질 모두 수출성과에 유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수출성과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경쟁우위와 관계의 질이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다양한 관점을 통합한 모형이 기존의 단일 관점별 모형보다 수출성과의 결정요인을 규명하는데 보다 적합하고 설명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결과는 수출기업의 경영자와 정부의 수출정책 담당자들에게 수출성과의 결정요인을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통합적인 틀(framework)을 제공함으로써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수출전략과 수출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