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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대한 자연생태계 복 원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실태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수행하였다. 무등산은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2013년 3월 4일 제2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무등산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더불어 무등산주상절리 대를 비롯한 정상부의 경관자원이 기인한 바가 크다. 그러 나,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 연간 수백 만 명의 탐방객이 방 문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 점이라 할 수 있는 서석대와 입석대,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설악산국립공원의 권금성 지역처럼 훼손이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어 이 연구를 수행하 게 되었다. 정상부 복원방안 수립을 위해 탐방객수와 통행패턴 조사, 현장에 대한 지형측량, 산림환경피해도 등급 조사, 항공사 진 촬영 등을 실시하였다. 탐방객 수는 공원관리에 있어 핵심 대상이자 훼손에 영향 을 주는 대표적인 인자라고 할 수 있으며, 무등산국립공원 의 탐방객 수 조사는 국립공원 지정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국립공원 지정 이전의 경우에는 ‘광주광역 시(2010) 무등산공원계획 타당성검토, 자연자원조사 및 보 전・관리계획(안)’의 자료(표 1)를 통해 확인하였으며, 2013년과 2014년 데이터는 무등산국립공원 조사 데이터 (표 2)를 이용하였다. 국립공원 지정이후 탐방객 수는 연 간 약 3, 4백만 명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월별 평균 탐방 객의 경우 2014년도에는 2013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하였 으나, 공휴일 탐방객의 비율은 전체 탐방객 대비 55.8%에서 59.5%로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이 무등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 의한 훼손압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급 격한 훼손지 확대로 인해 복구 및 복원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탐방집중도 분석결과 전체 탐방객 중 중머리재에 9.7%, 토끼봉 8.9%, 장불재 5.8% 그리고, 서석대와 입석대가 각 각 4.4%, 3.1% 정도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주요 거점 통행패턴의 경우 무등산국 립공원의 허브(hub)역할을 하고 있는 장불재를 중심으로 2014년 10월 4일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중머리재에 서 장불재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722명으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장불재에서 너와나 목장 또는 휴양림으로 이동하 는 이용객인 84명으로 가장 적게 조사되었다. 산림환경피해도는 Frissell(1978)의 환경피해도 등급을 개선한 권태호 등(1992)의 조사방법으로 조사하였고, 대상 지는 주요 복원대상지인 장불재와 중머리재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인위적인 훼손의 경우 장불재는 12,902㎡, 중머리재는 7,86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종합하여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복 원을 위해 원지형의 복원, 안전성 확보, 복원 가능성 제고, 생태계 건강성 등 4가지의 기본 방향을 수립하였으며, 기 본 방향을 통해 주요 거점에 대한 관리목표를 표 4와 같이 제시하였다.
        43.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 가지 형태 로 있어왔다. 현 정부에서도 ‘DMZ 세계평화공원’을 당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상징적 결과물로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시작하였고,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 는 현 시점에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 명칭을 바 꾸어 추진하고 있다. DMZ 생태계 현황과 가치에 주목하는 것은 DMZ가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열한 대립의 현장이면 서도 인간을 제외한 생명들에게는 가장 평화로운 지역이라 는 역설 때문이다. 이는 또한, 대립을 화해와 평화로 전환하 게 만드는 가장 그럴듯한 명분과 상징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DMZ를 국내외적 관심의 대상으로 계속 이끌어왔다. 하지 만 DMZ의 생태적 가치를 실제 물리적인 공간 속에서 상징 화하고 남북의 관계 개선 결과 또는 과정을 매개하는 실체 로서 구체적인 개념과 방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까지는 다소 관념적으로 DMZ 생태계를 상징화해왔다고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개념 과 전략을 공간 속에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갖 는 중요한 생태적 개념과 의미를 제시하고, 전체 DMZ의 장기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남북 협력을 위한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역할과 조성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당초 현 정부는 남북의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 의 시작점이자 신뢰구축의 상징적 결과로서 소규모(1㎢)의 평화공원을 DMZ 내부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는 기존 접근과 달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매개로서가 아닌 결과로서 DMZ 활용이 시작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규모 평화기념공원 개념 접근은 기본적으로 과거 지향적 반성과 기억으로부터 평화를 창출하기 때문에 미래 발전을 위한 동력 생산은 미흡하다. 현재는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서 ‘생태’가 강조되 었으나 생태적 이미지 강조 또는 친환경적인 공원 개발 수 준에 머무를 우려가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생태적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서는 우선 DMZ 생태계의 특성과 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DMZ 생태계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동시에 훼 손된 생태계이다. 군사활동 교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물다 양성을 유지하는 생태계이면서 남북의 하천과 산림이 형성하 는 자연생태축을 단절시키고 인위적인 철책에 갇힌 위태로운 생태계이기도 하다. 또한, DMZ 생태계는 남한에서는 도시화 와 산업화로, 북한에서는 산림 황폐화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 동식물의 피난처이기도 하다. 냉전의 산물인 DMZ는 역설적 평화와 생명의 원천이면서 새로운 통합과 지속가능발전의 시 작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조성을 위한 생태적 개념과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한반도 DMZ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통일시대 미래비전을 먼저 설 정하고 평화기념 상징공간과 접경보호지역이 결합된 새로 운 모델로서 접근이 필요하다. 통일 이후 궁극적으로는 DMZ일원이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지역과 유사하게 발전하 도록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DMZ 자체가 거대한 평화기념 공원이라는 인식 하에 DMZ 내부에 소규모 평화기념 상징 공간과 함께 DMZ 외부의 인접지역을 넓게 포함한 접경보 호지역 평화공원 협력공간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 적합 하다. 둘째, 끊어진 백두대간과 강줄기 및 생물 서식처의 연결을 위한 남북 협력공간으로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DMZ에 의해 남북으로 나뉜 한강하구,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의 강(江) 생태축과 백두 대간 산(山) 생태축을 연결하고, DMZ 내부 생태계를 원천 으로 남북한 각각의 지역에서 생태계서비스를 복원 증진시 키는 협력공간으로서 자리매김될 필요가 있다. 셋째,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지속가능발전과 사회통합의 미래발전 패러다임 실현을 위한 교육과 실천의 공간으로서 역할이필요하다. 지역적으로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을 포함 하여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안적 지역 발전 모델을 제공하도록 확장될 필요가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주요 추진 전략으 로는 DMZ 내부 소규모 상징공간을 포함하여 외부의 인접 지역을 포함하면서 DMZ를 따라 여러 곳에 조성하는 남북 연결·확장형 공원 형태의 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DMZ 각 지역별 특성과 내부의 상징적 의미, 외부 인접지역들과의 연결 관계를 반영하여 크게 네트워크 활용형, 동심원형, 대 칭핵 연결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체계적인 공간 구상 과 핵심활동 발굴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활용형은 DMZ 내 부의 상징공간이 외부의 연결요소들과 비슷한 정도로 활용 되는 유형으로 다양한 생태, 문화, 사회요소들의 연결이 가 능하다. 동심원형은 생물권보전지역과 유사하게 핵심, 완 충, 전이지역으로 구분하고 DMZ 내부는 상징공간을 물리 적으로 조성하지 않고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이 가능한 핵심지역, 외부는 생태관광과 지역활성화 기반 강화 등의 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하는 형태이다. 대칭형 연결형은 DMZ가 통로로 가능하여 남북의 핵심거점 또는 핵심 보호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단절된 남북 생태축을 연결하고 협력 활성화가 가능한 형태이다. DMZ의 서부지역부터 동부지역까지 한강하구,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그리고 백두대간 생태축 연결성을 우선적 으로 고려하여 5개의 연결 지점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생태 평화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한강하구인 판문점 일대 지역은 평화를 기념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자원(평화명소)들이 풍 부하고 DMZ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활용형 공원을 조성하고 한반도DMZ연구소 설치 가 가능할 것이다. 철원평야 일대의 경우는 근대역사유적, 생태환경, 지질경관 등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지질공원 형태의 네트워크 활용형 공원을 조성하고, 습지와 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를 활용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추진이 가 능하다. 임진강과 북한강 지역은 동심원형이라 할 수 있는 생물권공원(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적합하며 지속가능발 전 모델사업과 공동 유역관리 및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여 한반도 백두대간 축을 연결·복원하고 설악산-금 강산 생태관광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대칭핵 연결형 공원 형태가 적합하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DMZ 내 존재하는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통일 이후 생태·문화 자원의 보전과 사 회경제적 이용을 촉진하는 지속가능발전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미래 비전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상징적 공간이 다. 이러한 접근 하에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DMZ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남북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데 핵심 적인 역할을 하는 시작점으로 기능하고, DMZ 생태계 보전 이라는 공동 협력 과제를 통해 남북의 대립·갈등 관계를 완화하고 남북 평화의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44.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점차 인간의 삶의 질이 악화되면서 건강한 생태계와 인간의 복지의 관계 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1 년 UN에서 밀레니엄에코시스템 평가단이라는 국제전문가 연대그룹이 발족되면서 이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에 의하면 생태계는 인간의 행복 에 필수적인 공급, 조절,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 생활 을 위한 요소, 건강 등 인간의 건강복지 및 정신복지를 포함 한 다양한 복지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MA, 2005; EC and BMU, 2008). 생태복지의 개념은 이러 한 국제적 담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태복지는 생태계와 함께 하는 환경친화적 인간복지로서 생태계의 복지와 인간 의 복지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인간의 복지가 지속가능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 의 조화를 이루고자하는 것으로 정의된다(최재천 등, 2009). 국립공원은 대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카테고 리 Ⅱ 보호지역에 해당하며 생물종과 서식처, 생태계 형성 과정을 포함하여 전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 상태로 유지되는 대규모 지역으로 환경적, 문화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영적, 과학적, 교육 및 휴양 기회의 토대를 제공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간복지와 생태계복지 모두가 중요한 공 간이므로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지역으로서 적합한 대 상지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생태복 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장기 경영목표의 비전(Vision)으 로 “자연보전의 핵심, 생태복지의 선도기관”을 설정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 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델파이 조사는 2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워크숍 이후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014년 8월부터 11월에 걸쳐 실시되었다. 패널로 선정된 전문가들에게 전자 우편과 전화로 참여 협조를 구한 후 개인별로 전자우편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s 17.0 버전과 EXCEL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 편차. 중위수, 최소값, 최대값, 사분범위, 내용타당도비율 (Content Validity Ratio, CVR), 합의도, 수렴도, 안정도 등 을 매 차수마다 산출하였다. 내용타당도의 기준치는 델파이 패널 수가 24명이므로 0.37을 최소값으로 설정하였다 (Lawshe, 1975). 추가라운드의 필요여부를 결정하는 안정 도의 측정에는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를 사용하였고 0.5 미만의 범위에 있을 때는 전문가의 의견수 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English and Kernan, 1976, Im et al., 2009). 모든 조사결과는 전문가 협의를 통하여 수정․추가․삭제된 내용의 내용타당도를 확보 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평균, 표준편차, 중위수, 최빈 값, CVR, CV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델파이 자문 위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였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 결과 를 토대로 타당도 재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채택된 문항은 제외하고, 자문위원의 반응과 수정, 통합, 추가, 삭제 등의 지시사항, 이행결과를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패널들의 반응 과 부기된 견해들 사이에 편차가 커서 연구자 단독으로 판단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생태학 전공 박사 2인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으로 구성된 내부 전문 가 협의를 거쳤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1차 델파이 조사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분석, 도출된 연 구결과는 반복적인 자문위원들의 집단합의와 차수별 연구 결과가 도출될 때마다 전문가 협의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신 뢰성과 타당성은 확보되었다(Kim and Park, 2014).사전워크숍을 통해 생태복지 관련 유사개념을 논의한 결과 국립공원의 특성과 성격을 고려하였을 때 최 등 (2009)의 생태복지 개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논의되었다. 따라서 ‘생태복지’의 하위개념으로서 ‘국립공원 생 태복지’를 논의하였으며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 초안 을 도출하였다. 1차 델파이를 통해 도출된 정의 수정안 에 대한 타당성 분석결과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 위개념인 ‘국립공원 생태계복지’ 정의는 평균 4.17, 내용 타당도(CVR) 0.67,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 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위개념인 ‘국 립공원 인간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앞서 도출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살펴보면 국립 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 생태계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따라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 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하 였다. 생태계서비스 분류체계 및 세부요소는 MA(2005)와 TEEB(2010)의 기준에 따라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기반/ 서식지서비스, 문화서비스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1차 조 사에서 타당성 확보 기준에 미달되어 수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수정 및 보완 등의 기타의견을 반영하여 2차 델파이 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공급서비스 영역의 섬유/원료물질 항목과 약용물질/장식적 원료 항목은 내용타당도가 계속적 으로 떨어져 2차에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조절서비 스 영역의 수정·보완된 수질정화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평균 4.00, 내용타당도(CVR) 0.42,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으로 합의되었다. 문 화서비스 영역의 문화다양성/영감, 장소성, 사회적관계, 영 적경험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계속적으로 떨어져 2차에 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국립공원에 적합한 생태계서 비스 주요 요소를 바탕으로 생태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립 공원 생태복지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기반서비스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생태계복지를 강화한다. 둘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조절 서비스 기능 및 혜택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안정화를 도모한다. 셋째, 국립공 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를 통해 국립공원이 존재함으 로써 일반 국민이 누리고 있는 혜택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인식증진을 도모한다. 넷째,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에 대한 홍보 및 탐방프로그램 참여확대, 탐방문화・콘 텐츠 다양화, 환경교육사업 분야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체감 도 증진을 강화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제시 및 실행계획이 수반되어 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5.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지역적 규모의 탄소 축적량 자료는 지역적 규모의 탄소순환 형태의 이해를 위한 필수적 요소이며 지구적 규모의 탄소순환 형태 변화를 예측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본 연구는 국내 다양한 생태계 중 자연성이 높은 국립공원지역 산림 생태계의 탄소축적량을 산정하여 자연군락이 축적 가능한 탄소축적 잠재량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대상지인 계룡산 국립공원은 신갈나무류군락 1,743.5 ha (38.0%), 굴참나무류군락 1,174.0 ha (25.6%), 졸참나무류군락 971.90 ha (21.2%), 소나무류군락 695.19 ha (15.2%) 등의 순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들 군락의 분포 중심으로 판단되는 지점에 정밀 조사구를 설치하여 biomass 탄소축적량 측정을 위해 매목조사를 실시하였고, 리터층 및 토양층의 탄소축적량은 조사구 내 소방형구(30cm×30cm)를 설치, 리터와 토양 (0~30 cm)을 채취하여 측정된 리터 건중량 및 토양 유기물함량을 기초로 단위 탄소값을 구한 후 해당 군락의 총 면적으로 환산하여 산정하였다. 임목 biomass 탄소축적량은 굴참나무군락이 130.1tCha-1, 소나무군락 111.1tCha-1, 신갈나무군락 76.2tCha-1, 졸참나무군락 39.0tCha-1 순으로 산정되었다. 리터층 탄소축적량은 소나무군락이 18.3tCha-1, 신갈나무군락 13.4tCha-1, 졸참나무군락 5.8tCha-1, 굴참나무군락 5.0tCha-1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양탄소축적량은 신갈나무군락이 159.7tCha-1, 졸참나무군락 121.0tCha-1, 소나무군락 110.5tCha-1, 굴참나무군락 90.8tCha-1의 순으로 산정되었다. 생태계탄소축적량은 소나무군락이 239.9tCha-1, 신갈나무군락이 235.9tCha-1, 굴참나무군락은 226.0tCha-1, 졸참나무군락은 165.9tCha-1를 나타냈고 총 867.7tCha-1로 나타났다. 각 군락의 면적 별 탄소축적량은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신갈나무류군락에서 411,200tCha-1, 굴참나무군락에서 265,300tCha-1, 소나무군락에서 166,800tCha-1, 졸참나무군락에서 161,200tCha-1로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총 1,045,400tCha-1로 산정되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의 생태계탄소축적량을 조사한 결과, 탄소축적량은 분포하고 있는 식생군락에 따라 다른 값을 보였으며, 이는 환경요인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따라 식생의 분포 유형 및 종류가 변하게 되면, 생태계 탄소축적량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한반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4,000원
        46.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가 생물자원의 핵심지역인 한국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 이용에 나타나는 공원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 립공원의 자연생태계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관리 할 수 있는 과학적 평가 수단이 필요하다. 미국 공원청 등 선진국에서 는 현장관리와 연계성이 높은 자원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하 여 국립공원 관리를 하고 있으며,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해양생태계 건강성 평가에 대한 논의와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12~2013년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을 모니터링 및 평가하여 과학에 기초한 공원관리와 생태계 압력 요인에 대한 현장 관리력을 향상하고자 하였 다.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평가 연구 대상지역은 육상형 15개 국립공원인 지리산, 경주, 계룡산, 설악산, 속리산, 내 장산, 가야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치악산, 월악산, 북한 산, 소백산, 월출산이다. 국립공원 건강성 평가 지표는 자연 생태계의 온전한 상태를 나타내는 생태계구조(종다양도지 수, 멸종위기종지수)와 인위적인 교란을 나타내는 스트레스 (생태계교란종지수, 수질지수, 기후변화지수, 파편화지수) 로 구분된다.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평가의 각 지수는 5등급 기준을 선정하여 평가하였다. 종다양도지수(H')는각 분류군별로 등급화하였다. 멸종위기종지수는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총 종수를 기준으로 각 공원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종수의 비율을 환산하였으며, 생태계교란종지수는 우리나라 외래 생물 총 종수 대비 해당 국립공원의 외래생물 종수 비율을 지수화 하였다. 기후변화지수는 해당국립공원의 극강수(30 ㎜/일 이상)빈도 일수를 지수화 하였다. 수질지수는 환경부 하천수 수질환경기준으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용 존산소(DO)를 평가한 결과이고, 파편화지수는 국립공원 단 위면적당 탐방로 길이의 비율을 환산하였다. 2012년 국립공원 건강성은 3등급이었으며 각 공원별 평 가 결과는 건강성이 높은 공원은 4등급으로 오대산이고, 가 장 낮은 공원은 2등급으로 계룡산이었다. 각 평가지수별로 살펴보면, 종다양도지수는 경주, 속리산, 오대산, 치악산, 월 악산, 소백산, 월출산이 4등급, 설악산, 북한산이 2등급이 며, 멸종위기종지수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소백산이 5 등급, 주왕산, 월출산이 1등급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종 지수는 설악산, 내장산, 가야산, 주왕산이 5등급, 지리산이 1등급으로 나타났으며, 기후변화지수는 경주, 주왕산이 4등 급, 덕유산이 1등급이고, 수질지수는 오대산, 주왕산이 4등 급이며, 치악산이 1등급으로 나타났다. 파편화지수는 오대 산이 5등급, 경주, 계룡산, 내장산, 북한산은 1등급으로 나 타났다. 2013년 국립공원 건강성은 3등급이었으며 각 공원별 평 가 결과는 건강성이 높은 공원은 4등급으로 오대산이고, 가 장 낮은 공원은 2등급으로 북한산이었다. 각 평가지수별로 살펴보면, 종다양도지수는 월출산 5등급, 북한산이 2등급이 며, 멸종위기종지수는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오대산, 치악 산, 소백산이 5등급, 주왕산, 월출산이 1등급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종지수는 설악산, 내장산, 가야산, 주왕산이 5등 급, 지리산이 1등급으로 나타났으며, 기후변화지수는 경주, 오대산, 주왕산은 5등급, 지리산, 계룡산, 덕유산, 치악산, 월악산, 북한산이 3등급으로 나타났다. 수질지수는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월출산이 4등급, 경주, 내장산, 가야산, 덕 유산, 주왕산, 북한산이 2등급으로 나타났다. 파편화지수는 오대산이 5등급, 경주, 계룡산, 내장산, 북한산이 1등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의 건강성은 2012년에는 3.22로 3등급으로 평 가되었으며, 2013년에는 소폭 상승한 3.48점으로 3등급으 로 평가되었다. 건강성이 4등급으로 평가된 공원은 2012년 오대산 1개 공원에서 2013년 오대산, 설악산 2개 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2등급으로 평가된 공원은 2012년 지리산, 경 주, 계룡산, 북한산, 월출산 5개 공원에서 2013년 계룡산, 북한산 2개 공원으로 감소하였다. 또한, 종다양도지수, 멸종위기종지수, 기후변화지수, 수질지수는 2012년보다 2013 년에 상승하였으며, 생태계교란종지수, 파편화지수는 변동 이 없었다. 한국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모니터링 및 평가를 통해 통합적 공원관리 체계 구축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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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국내 최초의 대형 포유류 복원사업인 지리산 반달가슴곰 (Ursusus thibetanus ussuricus) 복원을 위해 2004년 러시아 연해 주에서 도입된 반달가슴곰 방사를 시작으로 최근 자체 증식하 여 방사한 제 9차 방사에 이르기까지 총 36개체(암, 수 각 각 18개체)를 방사였다. 방사 개체의 자연 적응으로 2009년 첫 자연 출산을 시작으로 20개체의 새끼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자연 출산되었다. F1세대의 증가에 따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있어 가계도 의 구현이 필수적이었고 이를 위해 각 개체의 혈액 또는 털 샘플의 DNA microsatellite분석 정보와 방사된 개체에 부착된 transmitter를 따라 수신되는 위치정보를 조합하여 가계도 분석 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14년 포획된 세 개체의 어미곰에서 출산된 다섯 개체의 새끼로부터 수집된 털 샘플을 활용하여 가계도를 분석 하였다. 새끼 개체(암컷1 -새끼1; 암컷2-새끼2, 3; 암컷3- 새끼4, 5)들은 모두 2013년 동면기에 출산된 개체로 혈액샘플 이 아닌 털 샘플을 수집하고 종이봉투에 담아 온 후 실험실의 상온에서 이틀간 그늘에서 건조 후 보관하였다. DNA추출 이전에 수집해 온 털들의 모근 상태가 양호한지 현미경으로 검안 후 모근이 완전히 보존되어있는 털을 사용하 였다. 추출된 DNA는 총 10개의 유전자에서 PCR 증폭을 위한 주 형으로 사용되었고 microsatellite분석을 위해 10개의 유전자가 사용되었다 : Uar50, Uar23, Uar09, Msut-7, Msut-5, Msut-3, Msut-2, G10P, G10L, G10B. Cervus 3.0(Applied Biosystems, Inc., California, USA)을 이 용한 부계 분석 결과 어미 개체와 새끼개체를 포함하여 총 34개 체의 10 loci의 유전자형이 결정되었다. 연구 결과 새끼 1에서 나타난 모계 대립유전자(maternal allele)는 모든 loci에서 새끼가 가지고 있는 대립유전자 중 적어 도 한 개의 대립유전자와 일치하였으며, 다른 대립유전자는 Cervus 3.0을 사용하여 분석된 부계로 확인된 개체에서 나타났 다. 새끼 2 ~ 5는 모계 대립유전자는 모든 loci에서 새끼가 가지 고 있는 대립유전자 중 적어도 한 개의 대립유전자와 일치했지 만 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대립유전자의 경우 Cervus 3.0 을 통한 분석에서 LOD(likelihood-ratio)값이 유사한 개체가 각 각 2개체 분석되었다. 이 LOD값의 경우 분석 수치가 음의 값을 가지면 부계일 확률이 거의 미비함을 의미하며 양의 값을 가질 경우 부계의 확률이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분석 값은 모두 9 ~ 13사이의 유의미한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 었으나 새끼 4개체의 부계 분석에 있어 LOD값이 유사하게 분석되어 후보 부계체가 각각 2개체씩 분석되었다. 이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의 가계도를 구현하는데 있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microsatellite 10개의 loci보다 다양성 이 많은 loci를 찾아 적용해보는 것이 가계도 구현에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정확한 부계 확인을 위하여 2013년 교미기인 6~8월 사이 transmitter를 통해 일단위로 확보된 좌표를 이용하여 교미 가능 성이 있는 모든 수컷 곰의 위치 정보와 microsatellite의 분석을 조합한 결과 새끼 4개체의 정확한 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앞으로 반달가슴곰의 가계도 구현 뿐 아니라 반달 가슴곰의 효율적인 개체군 관리에 있어 경제적이고 정확한 정 보를 제공함은 물론 더 나아가 반달가슴곰 암컷의 교미기 난교 습성으로 인한 multiple paternity에 관한 국외 연구결과를 국내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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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계획은 백두대간의 생태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백두대간의 통합적 관리와 연구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계획 대상지는 백두대간의 남단인 지리산 자락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일원으로 474,709㎡의 규모이다. 계획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수립하였다. 첫째, 생태적 측면에서 백두대간의 보전 문제와 상충되지 않으며 환경 파괴가 최소화되는 적지를 선정하였다. 둘째, 경제적 측면에서 수익의 지속성과 유지관리비용의 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였다. 셋째, 중심적 측면에서 백두대간에 대한 통합적 연구 및 관리를 위한 중심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였다. 본 생태·문화공원이 지리산 통합문화권의 개발을 촉진하며 지리산 주변 농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백두대간의 생태·문화자원을 전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선정하였다. 또한 교육·관광·휴양 및 오락성을 동시에 지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여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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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서울의 가장 중요한 잠재적 야생동물 서식처이며 서울시 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 녹지축인 한강은 1990년대 중 반까지 이수와 치수 위주의 하천 정비 및 관리로 인하여 환경적 기능의 훼손이 심각하였다. 2000년 이후에도 콘크 리트 호안과 둔치에 조성된 시민공원, 강변고속도로 등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 울시는 2007년 7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발표하며 한강의 자연성 회복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지나친 이용위주의 계획 과 생태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여 생물서식처 기능 및 잠 재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암사생태공원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12월에 개장하였으며 한강 저수로와 고수부지 간 생태적 연결을 위하여 저수하안의 콘크리트 호안블록과 자전거도 로 등을 철거하고 자연형 하안을 조성하였으며, 인위적으로 조성된 평지형태의 고수부지는 수면에서부터 완만한 경사 지형으로 조성하여 자연스런 하천 식생이 발달한 한강의 생태적 공간으로 복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암사생태공 원 조성 이후 생태적 변화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조성 직후 인 2009년과 조성 후 4~5년이 경과한 시점인 2012년, 2013 년의 현존식생 및 야생조류 출현현황을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암사생태공원의 생태적 변화에 따른 적절한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 한강 수변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으로서 종단 길이 약 1㎞, 횡단 길이 90∼ 180m에 이르며, 전체 면적은 약 162,000㎡이었다. 대상지 상류로는 고덕수변생태공원이 인접하였고, 하류로는 암사 동생태경관보전지역이 위치하여 한강 수변의 자연성이 우 수한 생태적 공간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하였다. 연구대상 지 일반현황은 대상지 조성 역사 및 조성 내용을 살펴보았 다. 현존식생은 대상지 내 식생분포지역의 우점종 식생상관 (vegetation physiognomy)을 기준으로 1/1,000 수치지형도 에 식생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현장조사는 가을철 현존식 생의 비교를 위해 2012년 10월, 2013년 10월에 실시하였고, 주요 우점종, 귀화종 및 덩굴식물, 원예초지의 분포 현황을 파악하였다. 현존식생 변화는 조성 초기인 2009년 11월 자 료를 활용하여 주요 식생별 분포 위치 및 면적 변화를 분석 하였다. 야생조류는 line-transect 방법에 의하여 조사하였 고, 습지지역이나 한강 수면지역 출현종의 경우 정점조사방 법(Point census method)에 의해 조사하여 이를 1/1,000 수 치지형도에 도면화하였다. 현장조사는 2012년 9월, 2013년 1월, 5월, 10월 총 4회 실시하였고, 과거 2010년 11월, 2011 년 1월, 2011년 4월에 조사된 결과와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지는 1980년대 한강이 개발되기 이전에 넓은 모 래톱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한강의 주기적인 범람에 따라 모래톱을 포함한 수변지역이 강물 잠겼다가 드러나길 반복 하는 역동적인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6년 종료된 한강종 합개발사업으로 인한 저수로 확장 및 직강화, 콘크리트 호 안, 잠실 수중보, 둔치공원 조성 등의 개발에 따라 과거의 자연스런 하천경관을 상실하였다. 암사생태공원이 조성되 면서, 기존 인공호안을 자연형 하안으로 조성하였고, 건조· 귀화초지가 우점하며 이용공간이 차지하던 둔치를 자연스 런 경사지형의 습지성 식물이 우점하는 한강 수변의 자연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5년간의 현존식생 변화 분석결과 습지자생목본 중 버드 나무는 2009년 6.1%에서 2012년 14.5%로 8.4%가 증가하 였고, 이후 2013년에는 17.2%로 2.7%가 증가하였다. 수변 지역 중심으로 세력이 확장되었으며, 둔치 내부에도 소규모 군락들이 세력을 형성하여 지속적인 버드나무 증가가 발생 하였다. 습지자생초본은 갈대가 초기 34.2%에서 2012년 23.5%로 10.7% 감소, 2013년에는 20.0%로 총 14.2%가 감 소하였다. 물억새는 2009년 19.8%에서 2012년 24.2%로 4.4%가 증가하였으며, 2013년에는 25.7%로 증가하여 총 5.9%가 증가하였다. 갈대 군락의 경우 주로 발달한 수변부 에서 버드나무의 세력이 확장되었고, 환삼덩굴 등 피압식물 의 생육이 수변부에 집중되면서 갈대의 세력이 약화된 것으 로 판단되었다. 귀화초지 중 미국쑥부쟁이는 2012년 5.1%로 새롭게 세 력을 형성하였으나 2013년에는 크게 감소하였다. 환삼덩굴은 2009년 2.7%이었으나 3년 후인 2012년에는 수변 퇴적 지 및 습지 식생지역을 중심으로 47.6%가 분포하여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2013년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 해 세력이 10.1%로 감소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2012년 생 육이 왕성한 귀화초본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2013 년에는 지속적인 관리에 따라 세력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되 었다. 원예초지는 조성 초기 원추리 등을 식재한 지역으로 2009년 주로 산책로 인접 지역에 3.7%가 분포하였으나 2012년에는 0.5%로 감소하였고, 2013년 더욱 감소하여 0.1%를 차지하였다. 이는 식재된 원예초본이 주변 식물들 과의 경쟁으로 도태된 것으로 판단되며, 경쟁 식물의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을 시에는 생육이 어려울 것으 로 판단되었다. 암사생태공원은 조성 초기인 2009년에 비해서 버드나무 의 세력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버드나무의 증가는 습지성 목본의 증가로서 대부분 초지로 구성된 대상지의 식생 층위 다양성을 높여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을 유도할 수 있을 것 으로 판단되었다. 그러나 버드나무가 습지의 육상화를 초래 하기도 하므로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였다. 귀화초 본 및 덩굴성 피압 종도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관리대상 식물은 급격하게 세력을 형성하여 다른 식물들을 피압하고, 자생식물의 생육공간을 위협하므로 관리식물 종 별 생활사를 고려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수립 및 실행 필요 하였다. 원예초본은 지속적인 에너지를 투입하여 유지관리 하지 않을 시 주변 식물들과의 경쟁에서 도태될 것으로 판 단되었다. 야생조류 변화는 2010년 11월부터 2013년 10월에 걸친 총 7차의 조사결과를 종합하였다. 조사결과 1차 8종 35개 체, 2차 9종 112개체, 3차 13종 49개체, 4차 14종 103개체, 5차 13종 75개체, 6차 18종 133개체, 7차 14종 95개체가 관찰되었다. 총 출현종은 41종이었고, 최대개체수 합계는 270개체이었다. 종수 및 개체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채이길드별 최대 개체수를 살펴보면, 관목에서 채이하는 종이 9종 108개체로 가장 많았고, 수관 9종 51개체, 물가 9종 44개체, 수면 9종 27개체, 맹금류 2종 3개체, 인가 2종 31개체, 수간 1종 1개체 순이었다. 둔치 내 관목 및 초지에 서 주로 출현이 많았고, 수면 채이 종은 한강 수면 및 만곡부 하안 수변부, 물가 채이 종은 인공 섬 주변 및 중앙부 수변에 서 출현하였다. 수간 채이 종인 오색딱따구리는 암사동 생 태경관보전지역으로 이동 중인 1개체만 관찰되어 보전지역 내 대경목의 버드나무가 출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되 며, 향후 암사생태공원의 버드나무 생장에 따라 출현 증가 가 예상되었다. 종별 출현현황을 살펴보면, 무리를 짓는 붉은머리오목눈 이가 71개체로 가장 많았고, 개개비 26개체, 참새 20개체, 노랑지빠귀 16개체, 박새 14개체, 까치 11개체 순이었다. 갈대군락의 지표종인 개개비는 암사생태공원 전반에서 큰 소리로 지저귀며 관찰이 매우 용이하였고, 인접한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함께 서울시 한강 구간 내 대표적인 개개비 서식지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꼬마물떼새와 깝작도 요, 청다리도요 등 도요·물떼새류는 수변 퇴적지에 서식하 는 종으로서 한강개발로 서식처를 상실하여 관찰이 어려웠 으나, 대상지의 생태적 복원 효과로 출현이 관찰되었다. 보호종으로는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황조롱이와 멸종위 기야생생물 Ⅱ급인 동시에 천연기념물인 큰고니가 출현하 였고, 서울시보호종으로는 오색딱따구리와 박새, 개개비가 해당되었다. 큰고니는 겨울철 상류지역인 팔당댐 하류부에 무리지어 도래하는 종으로서 서울시 한강 구간에서는 상류 지역에서 드물게 관찰되는 종이었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무리에서 이탈한 큰고니 1개체가 만곡부 하안 수변에서 관 찰되었는데, 관찰 당시 한강은 결빙되었으나 암사생태공원 인공섬 내측 수면만 얼지 않아 물새류의 채이 장소로 이용 되었다. 계절별 변화상 분석결과 가을, 겨울, 봄 3계절 모두 종수 가 증가하였고, 개체수는 가을과 봄은 증가하였으나, 겨울 은 감소하였다. 계절별로 종수 및 개체수는 큰 차이가 없었 다. 겨울철 개체수 감소는 붉은머리오목눈이 개체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으나, 붉은머리오목눈이는 한강 수변의 관목 및 초지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종으로서 관찰 당시의 일시적 인 감소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채이길드별 출현현황을 계절 별로 비교하였다. 맹금류는 계절별 차이가 적었고, 수면 및 물가 채이 종은 봄철에 출현이 높았다. 수관 채이 종은 가을 철에 출현이 많았다. 관목 채이 종은 겨울철 출현이 가장 많고, 봄철에 가장 적었다. 인가 채이 종은 가을철 출현이 많았다. 분석결과 수변 공원으로서 물새류의 관찰이 가장 용이한 계절은 봄철로 판단되며, 겨울철은 매년 반복적인 한강의 결빙으로 물새류 출현이 어려웠다. 암사생태공원은 과거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안과 둔치를 생태적으로 복원한 지역으로서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야생 조류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수변으로 발생한 샛길, 한강수 변과 탐방로 사이에서 발생되는 인간 이용에 따른 서식지 교란이 물새류 출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 었다. 또한 물새류 출현은 대부분 공원 남서측 하중도 및 만곡부 하안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는 하중도가 가진 서식 지로서의 안정성과 만곡부 하안의 낮은 수심 및 자연스러운 퇴적지와 수변식생 형성이 물새류 서식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대상지는 물새류 서식 증대 를 위해 인위적 교란 저감을 통한 안전한 서식처 조성과 낮은 수심의 자연 수변 형성을 통한 물새류 채이 장소 제공 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50.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4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현재 우이, 정릉, 구기, 불광, 산성, 도봉, 송추지구 총 7개 지구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다. 연간 약 30만명이 찾는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은 국립공원 지정 이전인 1963년 에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영 장, 음식점 등 영업시설 증가 및 계절적, 집단적 불법무질서 행위(청객행위, 자릿세 징수, 계곡점유 등)가 반복적으로 발 생되었다. 이러한 계곡 내 인위적 교란으로 인해 생물서식 처가 위협되고 계곡 주변 상업시설 난립으로 인한 경관 불 량과 불법행위 예방단속으로 인한 주민과의 갈등 심화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야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 단에서는 송추계곡 주변 환경 개선, 불법 영업 행위 근절,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송추이주사업을 통해 국립공원의 지 속가능성 확대와 21세기 국가 생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자 2001년 이주사업 조사 연구 시행, 2011년 이주단지 조성 사업시행계획 결정 고시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 년 철거지 보상 및 철거를 실시하였다. 건강성 평가는 자연생태계 변화에 따른 공원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공원별 특성을 반영한 측정항목(Key factor)을 선정하고 평가하는 수단이다. 공원별 생물, 서식환경의 변 화과정 및 기능, 외부 영향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지 역의 건강성을 진단하고, 최종적으로 공원에 가장 적합하고 관리쟁점화 되어있는 항목에 대하여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다. 이에 본 연구는 송추이주사업 대상지의 현재 자연생태 계 자료를 분석하여 건강성 평가 개념과 방향을 설정하고,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특성 있는 건강성 평가 지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설정된 지표 별로 세부 기준 및 모니터링 범위를 설정하여 사후 모니터 링 방법을 제안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일원으로 면적 은 121,980㎡이었고, 주변 영향권을 고려하여 유역권까지 설정하였다. 수환경 부문으로 수질은 기본적인 수질항목을 중심으로 총 3회 실시하였으며, 수질 측정 지점은 상류, 중 류, 하류로 구분하여 3~5개 지점을 설정하였고, 하상구조, 하안구조, 계곡시설물(보 및 교량)을 조사ㆍ분석하였다. 식 물생태 분야로 식물상은 철거예정지 내부지역의 정해진 루 트를 따라 봄철과 여름철 2차례에 걸쳐 조사하였다. 대상지 내에 출현하는 모든 식물종은 리스트를 작성하여 자생종, 귀화종, 외래종으로 구분하였고,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를 산 출하였다. 비오톱 현황은 철거지역을 대상으로 생태적 영향 을 줄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하여 조사하였다. 동물생태에서 는 야생조류, 양서류, 포유류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야생조 류 조사는 line transect 방법에 의하여 종명, 개체수 등을 파악하고 대상지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양서 류는 계곡을 따라 돌 밑 혹은 웅덩이 등을 조사하여 성체, 유생, 알덩이를 확인하였다. 포유류는 직접관찰법을 이용 하여 대표적인 포유류의 주요 서식지 현황과 먹이를 먹은 흔적, 배설물, 휴식 및 보금자리 흔적 등을 통한 흔적조사 를 실시하여 대상지 내부와 외부의 종 목록과 분포현황을 작성하였다.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의 하상구조는 하상이 암반으 로 이루어진 지역이 전체 면적(25,445㎡)의 48.3%로 대부 분을 차지하였고 그 외 잔돌, 모래, 호박돌, 콘크리트 등이었 다. 또한 인공 하상구조로 일부 암반 훼손지(2.8%)와 콘크 리트 하상(0.9%)이 분포하였다. 하안구조는 자연형 호안이 2,117m(48.0%)로 가장 길었고, 자연하안(암반)은 293m (6.7%)이었다. 그 외 인공+자연형호안 1,443m(32.8%), 인 공호안 244m(5.5%), 인공호안+자연하안 306m(7.0%)이었다. 계곡 내 조성되어 있는 시설물은 교량 17개소, 보 19개 소 등 총 36개소의 시설물이 분포하였다. 콘크리트 보가 9개소로 가장 많았고, 돌쌓기 임시 보(8개소), 콘크리트 교 량(7개소), 철재 임시 교량(6개소) 등이 조성되어 있었다. 송추계곡 수계의 유속과 수심, 유량 분석결과 유속 0.043~0.047m/sec, 수심 0.68~0.69m, 유량 0.22~0.23㎥ /sec이었다. 수질은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환경부 하천수 질환경기준 Ⅰb등급의 ‘좋음’에 해당하였고, 2013년 8월 (여름철) 수질 분석결과 송추계곡 하류부로 갈수록 COD, SS, T-N, T-P 수치가 높아졌고, 총 대장균이 일부 검출되었 다. 식물생태 중 식물상 조사결과 봄철과 여름철 총 66과 137 종 18변종 4품종 총 159종류(taxa)가 관찰되었다. 관찰된 식물 중 외래종은 귀화종 15종을 포함하여 31종이었고, 자 생종은 128종이었다. 분석결과 귀화율 9.4%, 도시화지수 4.7%이었고, 달뿌리풀, 갈풀 등 계곡변 분포하는 습윤지성 식물이 9종 분포하였다. 철거예정지역의 토양피복 현황은 녹지가 53.6%로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가운데, 투수성 포장재료(23.1%), 불투수성 포장재료(12.9%), 건폐지 (9.9%) 등이 분포하였고, 계곡변 평탄지를 따라 상업지 등 불투수지역이 대면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였다. 동물생태 부문에서 야생조류 현황 분석결과 대상지 내 4계절 전체 출현 야생조류는 총 21종 103개체이었으며, 대 상지 외부에서는 21종 62개체가 관찰되어 총 33종 165개체 이었다. 이른 아침 계곡 하류지역에서 물총새가 출현하였 고, 법적보호종으로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원앙이 송추 계곡 주변 울대습지에서 각각 1개체씩 출현하였다. 박새가 최대개체수 25개체로 가장 많았고, 오목눈이와 양진이가 각 각 최대개체수 15개체씩 출현하였다. 양서류는 도롱뇽, 계 곡산개구리, 북방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등 4종이 출현하 였고, 주요 출현지역은 쌍용식당 상류지역을 중심으로 계곡 산개구리 알덩이 710덩이 및 도롱뇽 알덩이 12덩이가 분포 하였다. 송추계곡은 다양한 양서류의 산란이 확인되어 북한 산국립공원 계곡 내 주요 양서류 산란지로서의 기능을 수행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상지 주변 포유류는 고라 니, 들고양이, 멧돼지, 청설모 등 4종의 성체 또는 흔적이 확인되었다. 철거대상지 내부에서는 들고양이가 4개체 출 현하였고, 그 외 고라니 등 포유류 흔적은 대상지 외부 울대 습지 인근지역에서 다수 관찰되었다. 유원지 성격이 강한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은 이주사 업을 실시함으로써 다양한 환경변화가 이루어 질 것이다. 따라서 송추계곡의 생태계 건강성 평가 지표는 수환경, 식 물, 동물 등의 생태계 현황을 종합하여 이주사업 및 복원 효과 검증이 가능하고 향후 국립공원 내 계곡 복원 평가 및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항목으로 선정하였다. 지표 선정 결과 의미있는 건강성 평가 지표 항목은 생물 서식처 기반 및 교란영향 관리에 해당하는 하상구조, 호안 구조, 계곡시설물, 유량, 수질, 시설지역 현황 등 6개, 계곡 복원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에 해당하는 식물상(귀화종 종 수, 습윤지성 식물 종수), 야생조류, 양서류(도롱뇽 및 계곡 산개구리 알덩이 수), 포유류 등 6개로 총 12개이었다. 이에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건강성 평가 세부 기준 및 모니터링 범위를 설정하였다. 생물서식처 기반 및 교란영향 관리 분야 지표 항목별 기준과 모니터링 범위에서 훼손된 하상구조 면적 및 비율의 기준은 암반 훼손지 717㎡ (2.8%), 콘크리트 타설 125㎡(0.5%), 콘크리트 타설+암반 훼손지 217㎡(0.9%), 돌쌓기 242㎡(1.0%)이었고 모니터링 은 훼손지역을 대상으로 연 1회를 제시하였다. 인공적 호안 길이 및 비율의 기준은 인공호안 244m(5.5%), 인공+자연 형호안 1,443m(32.8%), 인공호안+자연하안 306m(7.0%) 이었고 인공지역을 대상으로 연 1회를 제안하였다. 교량 및 보 개소수 기준은 교량 17개소, 보 19개소이었고 시설물 분포지역을 대상으로 연 1회, 유량 기준은 ①지점 유속 0.047m/sec 수심 0.69m 유량 0.23㎥/sec, ②지점 유속 0.043m/sec 수심 0.68m 유량 0.22㎥/sec로 2개 지점을 대상 으로 계절별 1회와 여름철 추가 측정을 제시하였다. 수질은 총 대장균군을 지표 항목으로 상류, 중류, 하류 3~5개 지점 을 대상으로 계절별 1회를 제안하였다. 불투수지역, 투수지 역 나지 면적 및 비율 기준은 불투수지역 27,726㎡(22.8%), 투수지역 나지 28,220㎡(23.1%), 녹지지역 65,372㎡ (53.6%)이었고, 대상지 내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연 1회 를 제시하였다. 계곡 복원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 분야 지표 항목별 기 준과 모니터링 범위를 살펴보면, 귀화종 종수 기준은 15종 이었고, 습윤지성 식물 종수는 9종(갈풀, 궁궁이, 돌나물, 물푸레나무, 버드나무, 수양버들, 오리나무, 달뿌리풀, 물억 새)이었다. 식물상은 대상지 내부 계절별 1회(겨울철 제외) 를 제시하였다. 대상지 내부 야생조류 수변서식종 종수 및 개체수는 2종 3개체이었고, 대상지 내부를 대상으로 계절별 1회를 제시하였다. 쌍용식당 상류/하류 도롱뇽 알덩이 수의 기준은 상류 12덩이, 하류는 없는 상태이었고, 쌍용식당 상 류/하류 계곡산개구리 알덩이 수의 기준은 상류 710덩이, 하류 173덩이이었다. 양서류 모니터링 범위는 대상지 내부 를 대상으로 도롱뇽과 계곡산개구리 산란시기인 3월 초~4 월 말에 조사하는 것으로 제안하였다. 포유류 종수는 1종이 었고, 대상지 내부를 대상으로 겨울철 1회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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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길동생태공원은 1999년 준공된 후 2014년 현재 개원 15 년이 되었다. 공원 뒤편으로 낮은 산이 있고 논습지이던 곳 을 원 지형에 맞추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탐방객들에 게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자 연보전 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탐방객 을 위한 쉼터로는 전이지역 기능을 하는 광장지구, 원 습지 를 살려 11개의 작은 연못으로 구성된 습지지구, 갈참나무 군락과 아까시나무 군락의 연접부에 관찰로를 배치한 산림 지구, 다양한 논밭 작물을 재배하면서 초지생물들의 서식공 간으로 조성한 농촌 및 초지지구, 물새들을 위한 저수지지 구로 조성되었다. 처음 조성할 때는 인위적으로 식재를 하 였지만, 이후에는 관찰로 주변 1m외에는 손을 대지 않는 보전지역(핵심지역)으로 관리하였고, 교육 및 번식에 필요 한 소수 식물 식재 외에는 최대한 자연 천이에 맡기는 방향 으로 관리하였다. 관찰로는 일종의 완충지역으로 하루에 입 장객수를 400명으로 제한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입장을 허락하고, 공원 내에서는 음식물을 먹지 못하도 록 규정하여 관리하였다. 길동생태공원의 생물상 조사는 15년 동안 꾸준히 이루어 졌다. 식물의 경우 연간 20회 이상의 식물상 조사, 관찰로 주변 식물피도조사, 산림지구의 식생구조 분석, 미국선녀벌 레 같은 곤충의 피해도 조사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그간 식물상의 변화를 통해 향후 공원의 식물상 변 화를 예측하고 동식물의 서식공간으로 적절한 식물관리 방 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길동생태공원의 식물상은 조성 전인 1998년에는 51과 134종 13변종 3품종으로 총 150종류가 조사되었다. 이후 75과 219종이 식재되었는데, 그 외 94종이 자연적으로 증가 하여 2003년에는 총 550종으로 증가하였다. 이후 서서히 종수가 줄어들어 2011년이후 400여종을 유지하고 있다. 다 만 이 자료중 2008년부터 2010년 자료는 벼과, 사초과가 조사되지 못한 결과이다. 식물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초반에 비해 초지가 많이 줄었고, 숲이 우거진 결과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도시에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나비류 의 서식을 위해 인위적으로 식물의 높이를 낮추어 초지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목본의 경우 2004년 이후 자두 나무, 소사나무, 노간주나무, 호랑버들, 서양측백, 일본조팝 나무, 쉬땅나무, 가시칠엽수, 칠엽수 등을 식재하였다. 2007 년 도로 확장 공사로 공원이 축소되면서 발생한 경사지에 추가로 식물이 식재되었고, 기타 개인 소장 식물 기증에 의 한 종의 증가가 있었다. 공원 토양이 습윤성이어서 서양측 백나무는 대부분 고사하였고, 감나무, 복숭아나무 등은 눈 에 띠게 수세가 약화되었다. 자연적으로 이입된 종으로는 으름덩굴, 덩굴딸기, 참죽나무, 자주괴불주머니, 댓잎현호 색 등이 있다. 들현호색은 1999년에는 조사되었으나 이후 에는 보이지 않다가 2007년 이후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상의 변화에 따라 입지별귀화율과 도시화지수 는 다음 표(Table 2)와 같이 변화하였다. 입지별 귀화율은 5.9~12.1로 도시의 평지 주택지(18.1)보 다 낮고 풀밭(4.9)보다는 높아 계단식 논과 냇가 정도와 비 슷한 수준이다. 공원 조성이후 이입종이 늘었다. 이것은 탐방객의 증가, 인접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증가 등이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자연 천이가 되도록 인위 적인 식재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관리할 경우 생태공원의 역할이 더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이입되었다가 사라진 귀화식물은 들소리쟁이, 좀 소리쟁이, 취명아주, 자주개자리, 자운영, 어저귀, 애기땅빈 대, 둥근잎유홍초, 캄프리, 도꼬마리(이후 식재), 나도바랭 이, 큰기름새가 있다.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공원 조성 초기에 비해 그 세력이 크게 감소한 식물은 큰비짜루국화, 서양등골나물, 망초, 붉은서나물, 미국가막사리 등이다. 현 재 희귀식물 12종, 특산식물 6종이 공원에서 관찰되고 있 다. 15년간 수목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자연재해였 다. 2010년 태풍 곤파스로 인해 아까시나무의 40%가량이 유실되었다. 한편 갈참나무가 눈에 띄게 수세를 넓히고 있 으며, 숲의 빈틈에는 미국자리공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미 국자리공은 교육용으로 열매를 꾸준히 활용하는 등 번식 억제 노력이 있었고 수목의 성장으로 음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서식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미국 선녀벌레에 의한 수목 피해가 증가하였다. 특히 층층나무, 버드나무의 피해가 컸다. 매년 수목피해 정도를 꾸준히 조 사하면 식물상 및 생육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인을 규명하 여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길동생태공원은 도시에 위치한 특성상 입지별 귀화율이 줄어드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는 동식물에 의미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그동안 진행된 생물상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목표종(예를 들어 잠자리, 나 비, 반딧불이, 조류 등)의 서식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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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생태공원의 탐방환경 평가 및 분석을 통해 개선해야 될 사항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바람직한 생태공원계획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서 선행연구, 문헌고찰과 법적 기준을 통해 본 연구에 적합한 조사항목을 선정하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태공원 내 단위시설에서는 모든 시설에서 손잡이가 미설치되어 있어 탐방객의 이동성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위시설은 유니버설 디자인측면에서 고려가 되어져 있지만 실제 법적 기준과는 상이한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사용편리성에 초점을 맞추어 세부적인 기준을 반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존별 탐방구간에서는 전반적으로 시각장애인용 시설은 모두 미설치되어 있으며, 바닥높이차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장애인과 노약자의 독립적인 탐방활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법적 기준이 단위시설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태공원과 같은 넓은 장소에 적용 가능한 기준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공원과 같은 대규모 활동공간에 알맞은 유니버설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단위시설에 대한 보완도 중요하지만 생태공원내 체험활동공간에 있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 것도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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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산지형 근린공원 시설지의 생태경관적 식재계 획으로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에 기조성된 시설지 3개소에 대하여 시설지와 유역권의 지형, 수계, 현존식생 등 입지조 건을 조사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분석하 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 을 파악하였다. 부적합한 공간을 대상으로 개선방향, 식재 개념,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향상과 생태적으로 안정된 생태경관적 식재 계획을 제안하였다. 도봉문화정보센터 동측 시설지(대상지 Ⅰ)는 능선부에 조성된 13,060㎡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86.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62.0%로 일조 량이 부족하였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가 46.7%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산딸나무, 상수리나무, 벚나 무, 은행나무, 소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우점식재종 이 대부분 불일치하였다. 수계 영향, 일조량, 지형 등의 영향 으로 생육이 불량한 식재지역은 39.5%이었다. 정밀조사구 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50.6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1.21m³/m²이었다. 대상지 Ⅰ은 대부 분 경관공간(47.9%)임에도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단층 구조(74.7%)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 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595㎡(식재면적의 35.9%) 로 분석되었다. 창동 주공4단지 동측 시설지(대상지 Ⅱ)는 계곡부와 사 면부에 조성된 8,468㎡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97.3%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54.2%로 일조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 40%, 상수리나무림은 11.3%, 신 갈나무림이 1.0%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스트로브잣나무, 살구나무, 단풍나무, 벚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대상 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하였다. 수계, 지형 등의 영향으 로 수목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64.7%이었다. 정밀조사구 7 개소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38.9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0.7m³/m²이었다. 대상지 Ⅱ는 녹음공간(10.0%)보다는 경관공간(51.2%) 과 완충공간(21.8%)이 필요한 지역이었으나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위주의 단층구조(80.6%)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876m²(식재면적의 55.1%)로 분석되었다. 창골어린이공원 시설지(대상지 Ⅲ)는 계곡부와 사면부에 조성된 5,917㎡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 사지가 83.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85%, 평지 14.2%로 일조량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이 53%이었으며 우점식재종 은 잣나무,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로 현존식생과 대상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 하였다. 수계,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하여 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25.1%이었다. 정밀조 사구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123.88%, 평균녹지용적계수는 3.53m³/m²이었다. 대상지 Ⅲ은 산림주연부와 인접하여 완충기능(38.1%)과 경관기능(29.0%)이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대부분 교목층 위 주의 단층구조(99.8%)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 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2,973m²(식재면적의 64.2%)로 분석되었다. 시설지 식재계획은 개선방향과 공간기능에 따라 적정 식 재개념을 설정하고 대상지와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진 능선 부, 계곡부, 사면부 등 입지 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도입하 였다. 경관공간은 각 수목의 경관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층 구조 식재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하였고 완충공간을 공간 내부측 경관을 고려하여 지하고가 낮고 지엽이 치밀한 낙엽활엽수의 다층구조 식재를 제안하였다. 산림주연부 인 접 완충지역은 자생종을 선정하여 공원 내부에서부터 초본 층-관목층-아교목층-교목층 순으로 배식하여 산림주연부가 단절되지 않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산지형 공원인 초안산 근린공원 시설지를 대상으로 유역권과 대상지의 입지조건 을 분석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조사하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을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롭 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식재계획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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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습지의 일반적 정의는 육상생태계와 수상생태계 사이의 전이대(ecotone)로서, 양 생태계의 중간역을 점유하는 공간 이다.습지에는 물이 있음으로 해서 독특한 식물종과 식생군 락, 독특한 동물군 등이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게 된다(이 기철 등, 2008). 그러나 지속적인 도시 발전으로 인해서 습 지가 훼손되어졌으며 서울시에서는 도시화와 각종 개발을 통해 자연적으로 존재하였던 다양한 종류의 습지들은 사라 지고 있고,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0.3%의 소규모 면적만 남아있어 매우 희귀한 비오톱 유형이라 할 수 있다(장재훈, 2013). 때문에 도시화가 이루어진 지역에서 인공적인 습지 라 할지라도 중요한 생태계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시에서 의 습지는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비록 인공습지일 지라도 공원내의 습지조성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2010년 서울시의 공원녹지 면적은 약 28%로 도시전체에 서 차지하는 비율 면에서는 낮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실 제 도시 외곽의 급경사 산림지역과 도심내 한강을 제외하고 인간의 이용 측면에서 가용하다고 판단되는 완경사지역에 분포하는 녹지는 매우 협소하다. 또한 녹지도 도시 외관산 림과 내부 조성녹지로 단순화되어 있어 생물의 서식처 다양 성 측면에서는 질적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유형인 습지는 인공화된 하천을 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이 경재 등, 2011). 때문에 도심습지에 대한 중요성 최근 서울 시에서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한강난지공원을 보 전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한강난지공원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 함에 따라 서울시는 우면산, 수락산, 진관사 습지와 더불어 총 4개 구역을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관리·보전하고 있다. 2013년 난지 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가 양서류의 집단 서식지 보전을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대 상지는 북쪽으로 노을공원, 하늘공원 및 대덕산 등이 위치 하고 있으나 강변북로로 인해 생태적으로 단절되어 있다. 이 외에도 대상지를 포함한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 는 주변환경과 생태축으로서 연결되는 지역으로 보호구역 의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본 연구는 동·식물자원을 중심으로 난지 한강공원 생태 습지원 일대의 관리방안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목적 을 두고 있다. 이에 야생생물 보호구역의 보호를 위한 감시, 생태계 변화관찰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연구진행 하였다.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은 난지한강공원 총 면 적 56,633㎡으로 생태습지원 일대와 폐쇄형 늪지의 일부구 간과 한강 호안에 위치한 생태섬(하중도) 주변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본 연구는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을 중 심으로 진행되었고 야생생물보호구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는 인근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일대를 포함하여 조사하 였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내 자연생태계에 대한 생태현황조사(모니터링)를 통해 보호구 역 내 야생동식물의 분포현황과 생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서식지 위협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조사항목은 식물생태 (현존식생도, 식물상), 동물생태(양서·파충류, 조류), 무기 환경(토지이용변화와 주변환경)으로 설정하고 각 항목에 맞는 세부항목을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항목들에 대 한 결과를 토대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의 종합 관리계획을 위한 자료를 수립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식물분야는 현존식생도 작성, 식물상 현장 조사를 하였으며 현존식생도는 대상지의 상관식생을 기준 으로 작성하였고 2010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현존식생도 (서울시, 2005), 1:5,000 수치지형도(국립지리원, 2011)등 을 활용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2013년 4월부터 2013년 8월 까지 총 2회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식물상 조사는 가능한 현지에서 동정을 하되, 동정이 불가능한 식물들은 채집하여 이우철(1996)과 이창복(2003) 및 이영노(2006)의 문헌을 바탕으로 동정하였다. 동물생태의 조류상 조사는 6월 29일 과 8월 24일 양일에 걸쳐 대상지역에서 약 1시간씩 조사하 였고, 양서·파충류조사는 출현시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2013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무기환경분야는 2005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토지이용도 (서울시, 2005)와 2010년 서울시 비오톱지도 내 토지이용 도(서울시, 2010), 1:5,000 수치지형도(국립지리원, 2011), 항공영상(www.daum.net, www.naver.com)을 활용하였다. 식물생태 조사결과 현존식생유형을 보면 물억새가 49.64%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갈대가 11.07%, 달뿌리풀이 1.89%의 면적으로 출현하였고 목본의 경우 버드나무가 19.09%로 가장 넓게 나타나고 갯버들이 4.48%로 나타났다. 식물상은 보호식물에 법종보호종은 확 인되지 않았으며 희귀식물로는 약관심종(LC)에 해당하는 낙지다리 1분류군과 멸종위기종 왕벚나무 1분류군이 확인 되었으나 왕벚나무의 경우 식재된 종으로 희귀식물로서 의 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또한 특산식물은 능수버들, 은사시 나무, 키버들, 개나리, 벌개미취 등 5분류군이 확인되었으나 능수버들, 키버들을 제외한 나머지 분류군은 식재된 종으로 특산식물로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귀화식물 및 위해식 물 현황으로는 대상지에 출현한 식물종 총 110분류군 가운 데 귀화식물은 22분류군이 확인되어 귀화율은 20.00%, 도 시화 지수는 7.1%를 보였다. 귀화식물중 환경부 (2012) 지 정 생태계교란식물로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 이와 서양등골나물이 확인되었으며 생태계안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거 관리가 필요하다. 동물생태분야는 총 16종 의 조류가 서식하며 서울시 보호종으로 꾀꼬리가 관찰되었 다. 양서·파충류의 경우에는 이번 조사에서 보호종은 총 6 종이 확인되었다. 또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주 변지역의 토지이용변화는 상암동의 일부지역에 새로 준공 된 아파트단지를 제외하고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도심습지라는 공간의 중요성과 서울시에 서 도심습지로 인해 생물다양성 측면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 고 할 수 있다. 습지는 여러 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그 기능으로는 기후조절의 기능, 수질정화의 기능, 생물종 다양성 유지 기능, 여가활동과 관광을 위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 역과 생태습지원은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습지를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최선의 관리는 습지 생태계 의 자연적인 순환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또한 가장 간단하 며, 저렴하고 지속적인 관리 방법은 습지주변에 방책을 둘 러쳐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연 그대로 놓아두는 것이다(장재훈, 2013).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 역 시 가양대교 아래 쉼터 뒤쪽으로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통제해야 하며 생태계교란야생식물 출현에 있어 완충구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상지 특성 상 이용객들이 많다보니 주변 시설들에 지속적으로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인공적인 훼손방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 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동물생태 역시 지속적 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방음숲, 방음벽 설치, 이용객 관리 등과 같은 방안도 필요하다. 양서·파충류 역시 지속적인 개체군 유지를 위하여 물웅덩이를 중심으로 관리활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한강공원의 이용객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난 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에 대한 이용압력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용객들이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 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쓰레기 투기, 애완동물 출입 등 제한되는 행위를 볼 수가 있다. 따라서 이용객들의 협조와 난지한강공원 야생생물보호구역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 홍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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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리된 도시숲이지만 습지, 초지, 저수지, 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를 유지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은 1999년 개장 이후 지속적인 종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를 분석하여 도시숲 의 서식지 조성이나 복원, 이후 관리에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어떤 지역의 환경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표 생물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하는 것이 널리 행해지고 있다. 이 중 나비는 조사가 쉽고 다양성이 높으며 생활사가 잘 알려져 있으며, 환경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육상생태계의 지표생물로 적합하다. 나비처럼 식물을 주식으로 하는 곤충 을 식식성곤충이라 하는데 나비는 식식성 곤충 중에서도 식물을 먹고 사는 종이 가장 많기(99%) 때문에 식물과의 연관성이 높으며, 먹이 식물에 대하여 그간 많은 연구가 되 어 있는 터라 공원의 14년간 나비 군집의 변화를 통해, 다른 도시숲에서도 좀 더 다양한 나비의 서식이 가능하리라 보인 다. 조사는 서울시에 위치한 길동생태공원(이후 길동)에서 실시하였다. 길동은 국내 두 번째로 조성한 공원으로 80,683m2의 면적으로 식물은 약 450여종이 있다. 공원 뒤 쪽으로는 삼봉산이라는 작은 야산이 이어져 있고, 찻길 건 너는 일자산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나비조사는 정해진 루 트를 천천히 이동하며 관찰되는 종들을 기록하는 선조사법 (Line Transect Method)을 이용했으며, 식별이 어려운 종들 은 포충망으로 채집하여 동정 후 풀어주었다. 조사는 관찰 로를 따라 습지, 산림지구, 초지, 저수지를 돌며 매년 4-11월 까지 년 20-30회 15년간 실시했다. 조사자는 수년간 나비 종 조사를 맡은 자원봉사자 나비팀과 곤충전문가가 동행하 였다. 연구는 길동 나비의 15년간의 종의 변화를 정리한 후, 1~3회 관찰되는 종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관찰된 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서식처 유형(Habitat types)과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여 다른 도시숲 과 자연림과 비교하여 길동의 특징을 알아보고, 이후 번식 유무를 확인한 종을 중복 체크하여 도시숲에서 번식 가능한 종을 추린 다음, 이들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숲, 숲 가장자 리, 초지로 구분하였다. 초지는 습지성과 건조성으로 구분 하고, 덩굴식물을 경우 따로 묶어 식재를 할 때 참조하도록 하였다. 서식처 유형은 유충의 서식처에 따라 초지종(Grassland Species, GL), 숲가장자리종(Forest edge species, FE), 숲내 종(Forest inside species, FI)로 구분하였다.(Kwon et al, 2010), 각 종들의 서식처는 Kim(2012)를 따랐다. 어떤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구조건을 의미하는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는 온도, 습도, 시간, 먹이 등 다양한 요 인으로 구성된 다차원 가상공간으로 가정할 수 있다. 그러 나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나비의 종별 정보가 거의 완벽한 것 은 세대수뿐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이용하여 생태지위 범위를 구분하였다. 여러 시기에 출현하는 다세대종들은 시 간을 넓게 이용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종(Generalist species)으로, 한 시기에만 출현하는 단 세대 종은 특수종 (Specialist species)로 볼 수 있다. 한 시기에만 출현하는 종의 먹이식물이나 흡밀식물의 종류는 여러 번 출현하는 종의 그것에 비해 적을 가능성이 높다. 본 조사에서 나비는 매년 17종에서 68종이 관찰되었고, 2007년 이후 40여종이 꾸준히 관찰되었다. 매년 관찰되는 종은 흰나비과의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대만흰나비등 3종 과, 부전나비과의 남방부전나비, 암먹부전나비 등 2종, 네발 나비과의 애기세줄나비, 네발나비, 청띠신선나비 등 3종, 팔 랑나비과의 왕자팔랑나비 등 1종 등 총 9종이다. 지금까지 관찰된 종 중 흰나비과의 각시멧노랑나비, 풀흰나비(2종), 부전나비과의 금강산귤빛부전나비, 큰녹색부전나비, 쇳빛 부전나비, 작은홍띠점박이부전나비(4종), 네발나비과의 암 검은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거꾸로여덟팔나비, 들신 선나비, 애물결나비, 먹그늘나비(6종), 팔랑나비과의 줄꼬 마팔랑나비, 파리팔랑나비, 황알락팔랑나비, 산팔랑나비(4 종) 등 16종은 초기 이후에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꾸준히 관찰되는 종은 총 58종이다. 59종을 서식지유형별로 보면, 초지종(Grassland Species, GL)이 25종(43%), 숲가장자리종(Forest edge species, FE) 이 23종(39%), 숲내종(Forest inside species, FI)이 10종 (17%)로 도시숲인 홍릉숲과 비교하여 48%, 34%, 17%순으 로 유사했으나, 광릉숲에 비해서는 숲내종이 현격히 적었 다. 생태지위 범위(Niche breath)는 특수종이 11종(19%), 일 반종이 47종(81%)로 조사가 된 홍릉숲(특수종 31% vs. 일 반종 69%), 광릉숲(특수종 59% vs. 일반종 41%), 관악산 (특수종 48% vs. 일반종 52%) 등과 비교했을 때 일반종이 현격히 높았다. 이것은 도시숲의 일반적인 연구결과와 일치 한다. 홍릉숲에 비하여 일반종이 많은 이유는 산림의 면적 (길동 8ha, 홍릉숲 41ha)이 적고, 수종(500종‹2,000종)이 단 순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중 공원에서 번식을 확인한 종은 21종이며, 이들은 GL 11종(52%), FE가 7종(33%), FI 2종(9%)로 비율은 전체종 과 유사하나, 숲내종의 경우 목본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관찰이 용지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며, 초지형 〉 숲가 장자리종〉숲내종 순으로 순위는 동일하였다. 생태지위 범 위도 특수종이 4종(19%), 일반종이 17종(81%)로 전체 종 조사 결과와 동일하였다. 이를 토대로 공원에서 관찰되는 모든 종과 먹이식물을 분석한 결과 왕나비 이외에는 기존에 공원에서 조사했던 식물로 모두 발견되어, 그간 공원에서 관찰된 모든 종은 번식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공 원에서 8년 이상 꾸준히 관찰된 종을 서식지유형, 생태지위 범위를 고려하며 먹이식물을 숲, 숲가장가지, 초지별로 구 분하면 다음과 같다. 숲은 참나무과 상수리, 갈참, 떡갈, 신갈나무와 느릅나무 과 팽나무, 느릅나무였고, 숲 가장자리 종으로는 운향과 산 초나무, 장미과 벚나무, 복숭아나무, 조팝나무, 콩과 싸리, 가래나무과 가래나무, 백합과 청미래, 콩과 칡(덩굴성)이 있 었고, 초본으로는 벼과 주름조개풀, 큰기름새, 제비꽃과 제 비꽃, 현호색과 들현호색, 마과 마(덩굴성)가 분포한다. 초지는 건조지와 습지로 나누었는데, 건조지의 경우 목본 은 인동과 각시괴불나무, 인동(덩굴성), 초본은 십자화과 케 일, 꽃다지, 장대나물, 돌나물과 돌나물, 콩과 토끼풀, 돌콩, 갈퀴나물, 국화과 떡쑥, 쑥, 벼과 강아지풀, 억새, 삼과 환삼 덩굴이 분포한다. 습지에는 목본으로 버드나무과 버드나무 와 갯버들이, 초본으로는 십자화과 황새냉이, 미나리냉이, 미나리과 구릿대, 마디풀과 소리쟁이가 분포한다. 이 중에 는 환삼덩굴, 토끼풀, 돌콩, 강아지풀, 소리쟁이, 칡, 주름조 개풀처럼 흔히 잡초로 분류하여 일반 공원이나 나대지에서 제거되는 종도 다수 분포한다. 지금까지 나비에 대한 연구도 보존상태가 양호한 산림에 집중되어 있거나, 멸종위기종의 종 복원에 집중되어 있고, 도시숲에 사는 나비에 대한 연구나 증진 방안에 대하여는 연구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길동생태공원 외에 서울시내 생태경관지역이나 도시공원, 그 외 도시숲에서도 좀 더 개체군 특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녹지 를 조성할 때 위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식재하거나, 녹지를 관리한다면 도시숲의 종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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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o decide on the designation of a tidal-flat Provincial Park, a study area was defined in line wi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se studies of Provincial Parks. A survey on landscape, geology, biota, and cultural resources was conducted in four tidal-flat areas including Bigeum-myeon and Docho-myeon, which are part of the UNESCO Biosphere Reserve in Shinan, Jeollanam-do. To identify areas most suitable to be designated as Provincial Park, a PSR evaluation process was adopted. This has resulted in the selection of the ‘Palgupo’ area surrounding Bigeum, Docho, Haui, Shinui, Jaeun, Amtae, Palgeum, Anjwa and Jangsan. Also the tidal-flat areas at Aphae-myeon, which are ecologically linked with the Jeungdo Tidal-flat Provincial Park, were included. The selected areas resulting from this study will meet various characteristics of tidal-flat ecosystems including naturalness, ecological network, rarity and eco-cultural diversity. After the tidal-flat Provincial Park has been specified, there is a need to perform a long-term sustainable management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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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월평공원 주변의 수생태계 보존을 위해 공원지역을 포함한 갑천의 3개 지점을 선정하여 2010~ 2011년 동안 총 5회에 걸쳐 어류상, 군집분석 및 길드 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31종 2,667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전체 어종 중 주요 우점종은 피라미 (Zacco platypus) 46.6% 및 납자루 (Acheilognathus lanceolatus) 8.7%로서 이 두 종은 전체의 50%를 상회하였다. 한국 고유종으로는 돌마자 (Microphysogobio yaluensis)를 포함하여 총 10종 이고 개체수 상대풍부도는 8.7%로 나타났다. 또한 법정 보호종으로는 천연기념물 454호인 미호종개 (Iksookimia choii) 1종 3개체가 채집되었다. 군집분석 결과에 따르면, 종 풍부도 지수 (species richness index)는 다른 지점에 비해 많은 종이 출현한 중류구간(Mr)에서 3.145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류구간(Ur)에서 2.180로 가장 낮게 나타났 다. 종 다양도 지수 (species diversity index)는 상류구간 (Ur) 1.785, 중류구간 (Mr) 1.975, 하류구간 (Dr) 1.660으로 나타나 중∙하류 구간에서 유입되는 대전 도심의 점오염 원 및 비점오염원에 의한 영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어 류의 내성도 길드 (Tolerance guild) 분석에 따르면, 내성 종이 전체 중 64.2%를 차지하였고, 반면, 민감종은 3.3% 로 나타나 단연 내성종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섭식 길드 (Trophic guild) 분석 측면에서는 잡식종 (Omnivore species) 은 64.0%, 충식종 (Insectivore species)은 29.3%의 구 성비를 보여 잡식종 우점현상이 뚜렷했다. 대도심 공원에 다양한 한국 고유종 및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으므 로, 향후 공원이 서식지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 보 존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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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2012.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독일의 산림미학(숲미학)과 영국의 산림디자인 개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립공원 인공림도 단계별로 생태적 복원이 필요하며, 본 연구는 국립공원 인공림의 식생구조를 분석하여 생태적 천이를 유도하기 위한 식생유형별 간벌 밀도 기준을 제시하고자 수행하였다. 국립공원 중 치악산, 속리산, 덕유산, 내장산에 분포하는 잣나무림, 전나무림, 편백림, 은사시나무림, 일본잎갈나무림 등 인공림 8개소와 소나무군집, 소나무-졸참나무군집, 졸참나무군집 등 자연림 3개소 등 총 11개소에 20m×20m(400m2) 크기의 방형구를 설정하였다. 식생구조 특성을 고려하여 인공림을 천이미발달형, 외래종치수발달형, 천이초기형으로 유형화하였다. 종다양도(H')는 천이미발달형 0.9681~1.1323, 외래종치수발달형 1.0192~1.1870, 천이초기형 1.3071~1.3892, 자연림 1.2202~1.3428로 침엽수 단일수종 위주의 단층구조의 인공림보다 천이초기형 인공림과 다층구조의 자연림의 종다양도가 다소 높았다. 단계별 간벌 밀도는 30~60% 범위로 하되, 천이미발달형은 외래종 우점치가 88~90%로 높으므로 대경목부터 3단계에 걸쳐 간벌하고, 외래종치수발달형은 외래종 우점치가 60~97%로 높고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치수가 발달하고 있어 조기에 외래종 치수를 제거하고 1단계 또는 2단계에 걸쳐 간벌하며, 천이초기형은 외래종 우점도가 30% 이하로 자생종과 경쟁하는 외래종을 우선적으로 간벌하고 1단계 또는 2단계에 걸쳐 간벌할 것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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