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국내 빗물정원과 같은 소규모 저류지공원 적합한 식물을 선발하기 위하여 수변 또는 척박지 녹화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초화류 7종을 대상으로 일정 수위를 항시 유지하는 저면 침수와 식물 기부가 물에 잠긴 상태로 3일간 간 침수처리를 반복하는 완전 침수 두 가지 수분 상황에서 식물의 생장 특성을 조사하였다. 습지식물인 갈대는 침수처리에 의한 생장과 생리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억새와 리아트리스는 침수처리에 의해 광합성량은 저면관수 시 21.4%, 침수처리 시 60.4%로 낮아졌으나 수분이용효율은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침수 내성종임을 알 수 있었다. 벌개미취와 해국은 침수처리에 의해 생장이 저조했고 광합성량은 82.7% 이상 감소하고 수분이용효율도 29.2% 증가하여 수분스트레스 상태였으나 이후 정상적인 관수에 의해 광합성량과 수분이용 효율이 회복되어 빗물정원 식물로 적합한 식물임을 알 수 있었다. 무늬쑥부 쟁이는 저면침수에서는 광합성효율은 낮아졌으나 수분이용효율은 차이가 없어 습지에 적합하나, 완전침수에서는 수분스트레스가 79.8%로 매우 높았고 침수 후 회복율도 낮아 완전침수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정원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상실되었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형 녹색복지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린인프라의 재생과 국민들의 사회적 요구 증대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이는 정부차원의 정원 산업과 정원문화, 교육의 다양화와 전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실천적 공동체정원의 유형별 모델정원을 계획 및 조성함으로써 정원조성의 과정을 실증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공동체정원의 정의와 효과, 개괄적인 내용, 기본적인 준비과정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둘째, 모델정원의 조성과 정원별 상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장소 선정부터 참여를 통한 계획부터 설계, 시공과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기존의 정원조성자료와 함께 사회통합형 공동체정원 만들기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현장연구 그리고 정원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실 삼계면에 소재한 노동환(盧東煥) 가옥과 정원 특성을 살핀 것이다. 가옥의 조영역사, 정원배치와 상징미학성 그리고 사랑채에 부속된 화석원(花石園)의 의미 발굴을 통한, 전통정원의 조명을 목적으로 시도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동환가옥은 소유주의 8대조 오류처사(五柳處士) 노엽(盧燁)이 1760년에 집터를 골라, 1775년에 건립한 것으로 도연명의 귀거래 정신과 백세청풍의 마음을 담아 오류정사라 당호(堂號)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에 게판된 ‘정양사(靜養舍)’ 편액을 볼 때, ‘오류정사’ 또는 ‘북계정사(北溪精舍)’로 명명되어 강학과 성정 도야의 공간인 사랑채는 후대로 오면서 ‘치유의 집’이라는 현실 개념이 보다 강화되었다. 한편 ‘연소형(燕巢形)’과 ‘사두형(巳頭形)’이라는 형국의 긴장감 속에 대립적이며 상호보완적인 가옥과 주변의 풍수지리적 관계는 노동환가옥과 정원에 비보(裨補)와 염승(厭勝)이 담긴 핵심적 상징미학성이 되고 있다. 사랑채 전면에는 3단의 화계 위에 화석원을 조성하였다. 사랑채를 중심으로 한 수양 및 풍류의 공간인 이곳에는 사랑채 마루 정면으로 ‘화석(花石)’이란 암각(巖刻)을 중심으로 괴석을 놓았다. 현존하는 화석원의 형태와 사랑채에 게판된 「북계정사기(北溪精舍記)」로 유추해 볼 때 화석원은 중국 당나라 이덕유(李德裕)의 평천장(平泉莊)을 본뜬 치석형(置石型) 석가산으로 판단된다. 또한 ‘화석’은 ‘한 송이 꽃과 돌’을 총칭하는 상징어이자 초건자의 유지를 받들어 가옥과 정원이 자손 대대로 유지되기를 당부하라는 유지를 담은 정원시설물로 풀이된다.
공공정원이 현대도시의 새로운 영역으로 등장하며 시민가드너 양성교육이 확대되는 현상에 주목하여, 시민가드너 교육 참가자, 참여의향자, 일반시민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도시정원에 대한 이미지와 효과 및 공동체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교육 의의 및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찰하였다. 24개 형용사 어의구별척도를 이용한 도시정원 이미지 평가 결과, 자연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친숙한, 정서적인” 등의 어의변수와 정원활동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상호교류적인, 적극적인”, 그리고 공간적 평가와 관련된 “확장적인, 자율 적인” 이미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치를 보였다. 교육참 가자는 “자율적인, 지속적인” 등의 어의변수를 높게 평가하여, 도시정원의 형태나 디자인보다는 유지관리와 지속성을 중시함을 알 수 있었다. 주성분분석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로부터 교육참가자 집단의 요인적재값을 중심으로 요인별 특성을 파악하면, 잠재적(Potential) 차원의 1 요인은 “도시정원의 공공적 역할과 공동체성”, 평가적(Evaluative) 차원의 2 요인은 “공공조경으로서의 차별성”, 활동적(Active) 차원의 3 요인은 “미적 체험성”으로 명명할 수 있었다. 도시정원 효과에 대해 교육 참가자일수록 사회적, 환경적 측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공동체의식지표 평균값(3.4)은 잠재참가 집단(3.31)과 일반시민 집단(2.6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공공성 인식 상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시민가드너 교육이 정원식물 지식 습득의 의미를 넘어 평생교육이나 공동체 활동으로 인식 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의 체계화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나무 원림과 시가 문화원이 있는 담양 죽녹원은 31ha 면적에 문화정원·체험식물정원·역사정원·누정정원·전통정원 등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죽녹원 방문객수는 200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해마다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2005년 약 31만 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수가 2014년도에는 약 1백 5십만 명, 2015년도에는 약 1백 2십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죽녹원이 유료관광지임에도 불과하고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죽녹원이 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죽녹원의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죽녹원의 가치와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지방정원으로서의 죽녹원 기본구상을 하였다. 현재 4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죽녹원의 공간을 재편하고 각 권역에 주제를 부여하였으며, 이에 따른 신규 시설 및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또한, 현재 대나무숲, 시가문화촌(한옥체험촌 포함), 추성창의촌 등 3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된 죽녹원을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각 주제정원별로 역사정신, 전통누정, 전통한옥, 대나무, 참여 등 다섯 가지 범주의 프로그램들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관리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관객 참여를 전시 생산 과정의 전면에 내세운 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 을 질적 연구의 방법인 에스노그라피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전시 생산 과정에 대한 참여 관찰과 심층 면담을 바탕에 두고 본 연구는 이 전시의 관객 참여 집단인 배움위원회가 전시 감독과 함께 전시의 방향성과 디스플레이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 개입하며, 전시 개막 수개월 전부터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되짚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배움위원회가 전시 생산 과정의 ‘공동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수 행했음을 확인하며, 《배움의 정원》에서 구현된 관객 참여는 피상적인 구호나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지금’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큐레토리얼 실천이었음을 논한다.
홍콩의 비중국어권 유치원생들은 중국어 학습 과정 중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개인적인 이유 외에도 교사와 학교 모두 자원, 교재, 경험 등의 부족으로 이들의 중국어 학습은 도전적 상황에 직면해있다. 최근 홍콩 평등기회위원회(香港平等機會委員會)는 중국어권 학습자와 비중국어권 학습자의 통합교육을 적극적으로 건의하였는데, 본래의 좋은 취지와는 다르게 여러 가지 새로운 문제점들이 제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홍콩 경마자선기금(香港賽馬會慈善基金)과 관련 협력 기관에서는 큰 규모의 연구를 기획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비중국어권 유치원 교육을 지원하였다. 다양한 프 로그램 가운데, 본 연구는 언어 학습 이론과 효과적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수업 현장 관찰, 수업 비디오 녹화, 교장과 교사 인터뷰, 학습자 언어 학습 평가와 같은 연구 방법을 사용하 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비중국어권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반에서 상위반까지의 언어학습 발달과정을 추적 하여 네 차례 언어학습 평가를 진행하였다. 학습자의 3년간의 언어 성적은 뚜렷한 성장을 보였는데, 이를 통해 학습이론과 실제 교육법 사이에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가 통합 정리한 10종의 언어학습이론은 홍콩의 중국어권 유아와 비중국어권 유아의 통합교육에 매우 적합했고, 본 연구에서 얻어진 여러 실제 사례들은 간단히 실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많은 자원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도출해 내었다. 본 연구의 이론과 실제 성과가 학계 및 교육 실무자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무궁화를 정원식물로 가꾸고 있는 세계 각국의 식재 현황과 노지재배가 가능한 식재한계지대를 구명하기 위하여 현지답사와 전문가 탐문, Georeferencer service, 각국의 주요식물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각종 문헌과 현지 사진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자라고 있는 무궁화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해발 710m 지점이었고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고위도 지역의 무궁화는 북한의 평양에 식재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2. 무궁화의 원산지로 추정되고 있는 아시아대륙의 식재 한계선은 Shandongsheng(山東省)의 Qindao(靑島), Jinan(濟南), Hebeisheng(河北省)에 있는 Beijing (北京), Shanshusheng(山西省)의 Xian(西安), Hanzhong (漢中), Sichuansheng(泗川省)의 Shengtu(成都), Yunnamsheng (雲南 省)의 Lijiang(麗江), Baoshan(保山), Jinghong(景洪)을 잇는 선의 동쪽이었고 Quangdongsheng(廣東省)의 Taishan(臺山), Hongkong (香港), Zhejiiangsheng(浙江省)의 Ningbo(宁波)를 잇는 선이었다. 대륙의 동해안쪽은 Taiwan(臺灣) 남쪽 끝의 Kaoshung(高雄), 북쪽의 Taipei(臺北), 일본의 Shendai(仙臺)와 북해도를 잇는 선이었다. 3. Europe 대륙에서 가장 북쪽 끝 부분에서 자라는 무궁화는 Sweden의 Stockholm에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서 정확한 위치는 북위 58.4도, 동경 18.0도 지점이었고 서유럽의 경우에는 Portugal의 Lisboa와 Spain의 Valencia, 서남유럽에서는 Greece의 Agion Oros(40.5N, 24.3E)이었다. 4. 중동지역에서는 Syria의 Palmyra (35.0N, 38.5E)와 Israel의 Jerusalem(31.4N, 35.1E), 지중해 연안에는 Slovenia에서 Albania까지 식재되어 있으며 서남아시아 지역에서는 Azerbaijan과 Geogia 그리고 Armenia 등 Cocasus지 방에서 재배되고 있었다. 5.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Canada의 Vancouver에서 Colorado주의 Denver, Kansas주의 Kansas city, Illinois주의 Chicago, Michigan주의 Detroit, New York 주의 Swego와 Burlington, Messachusetts주의 Boston을 잇는 선의 남쪽이었는데 Canada의 Toronto에서도 생육이 잘 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중남미에는 Mexico, Cuba, Haiti, Pueto Rico,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Argentina의 Olavarria(36.9S, 60.3W)에 심겨진 것이 가장 남쪽지역에서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6. Australia에서는 Melbourne으로부터 Gold Coast까지, 그리고 New Zealand에서는 Auckland와 Wellington에 심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Africa 대륙에서는 South Africa의 Johannesburg(26.6S, 27.4E)에 심겨져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Africa지역은 앞으로 좀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계획의 목적은 정유재란 남원성전투의 역사적 현장이자 구 남원역 터인 중앙공원에 대한 기본계획과 운영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남원시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대상지의 역사성과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이론적 고찰, 입지여건, 자연환경, 인문환경 등 현황분석, 관련법규 검토, 주민/상인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다. 향후 남원성 북문과 성곽 복원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시설을 도입하였다. 성곽 외 지역은 정유재란 당시 4일간 남원성에서 전개되었던 남원성전투를 시계열적으로 상징화하였고 성곽 내 지역은 기존 철도관련 시설을 활용하는 공간을 도입하였으나 남원성 복원 후에는 철거 하고 원형으로 복원하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부지의 장소성을 기념하고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였고 유사테마와 연계, 인접한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본 서울정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에서 공모하여 당선된 기본계획으로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정원 설계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서울만의 특성을 살리면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정원이며,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친환경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서울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 도시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서울정원은 공존하는 도시 안에 정원을 만들기 위하여 4가지 공간을 계획하였다. 첫째, 옛 서울 공간은 전통정원 공간으로 서울의 옛 모습과 전통성을 계획하였다. 둘째, 근대서울의 풍경은 근대 도시로 변화한 서울의 풍경을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을 계획하였다. 셋째, 역동적인 서울은 현재의 서울로 역동성과 다양성에서 생태자연과 도시문화의 공존을 현대적인 소재로 계획하였다. 넷째, 숨겨진 한강의 기적은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고 있는 생태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본 서울정원 계획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출품되어 전시되었으며, 서울특별시에서 정원박람회 출품을 위해 현상공모 후 설계 및 조성공사를 시행한 첫 번째 작품이었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2015년부터 서울정원박람회를 직접 개최하여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초청 및 디자인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정원박람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순천만국 제정원박람회의 서울정원 출품을 통하여 서울시의 정원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기초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본 계획안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 옥상정원을 회복환경으로서의 치유정원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도출하기 위해 설계요소에 대한 중요도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국방대학교 도서관 이용자로 한정하였다. 설문지는 배포 후 회수하는 방법으로 수집하였으며, 설문기간은 2019년 7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 중 하자가 없는 77매의 설문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서관 주 이용목적은 자료수집이 많았고, 대부분 주 1회 이상 방문하였으며, 머무는 시간은 2시간 이내였다. 휴식패턴은 거의 쉬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고, 나머지 인원도 대부분 20분 이내로 휴식을 취하였다. 옥내 휴게활동은 주로 단순휴식, 커피/차 마시기였고, 공간선택 이유는 접근성, 쾌적성 및 기능성이었다. 옥외 휴게활동은 주로 단순휴식이며, 공간선택은 접근성, 경관성 및 휴식기능성이 주요 요인이었다. 회복환경으로서 옥상정원은 입지특성상 직접이용자 집단과 실내에서의 시각적 감상자 집단 등 두 집단을 고려한 공간설계가 필요하다. 치유정원의 직접이용 시 원하는 활동은 단순휴식, 정원감상 및 산책이 주를 이루었다. 치유정원의 주요 네가지 기능에 대한 빈도분석결과, 자연감상을 통한 기분전환을 위한 공간과 대화/소통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공간별 설계요소의 중요도는 대화/소통 공간에는 그늘막이나 퍼골라, 대화하기 편리한 벤치의 중요도가 높았으며, 프라이버시 확보 공간은 개인만을 위한 벤치가, 자연감상 공간은 녹음수, 상록수 및 화목이, 운동/산책공간은 산책로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4대강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팔당 물안개공원을 재생하기 위해 허브 주제원을 도입 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주로 물리적 측면에서 다룬 내용이다. 기존공원의 재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현 공간구조를 오방(五方)의 전통적 장소 맥락에서 재해석하였으며, 이에 기초하여 단위 공간별 주제를 조직화하고 허브 식재방식과 시설요소를 ‘두텁게 하는 전략’을 활용하였다. 또한, 새롭게 도입될 주제원을 위한 스토리텔링의 장치요소를 제안함으로써 이용자와 환경 간에 다양한 감성 교류와 공감 강화를 겨냥하였다. 한편 입지특성에 의해 오랫동안 공공복지 관련 개발행위조차도 제한되어 온 계획대상지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수도권 수변 휴양공간의 확충과 함께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공공복지활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였다. 계획수립에 따른 예상효과가 상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해당 예산을 이미 확보한 본 사업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바, 본 사업의 충실한 질적 완성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중국과 한국에 현존하는 유상곡수 유구의 형태 고찰을 바탕으로 강진 백운동원림 내원에 조성된 유상곡수의 형태 및 기능 그리고 조영에 담긴 의미론적 특성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백운동원림의 곡수로의 평균 폭은 41㎝, 평균 깊이는 11.5㎝에 이르고 총 연장길이는 48.5m이다. 곡수로의 단면형태는 ‘ ’ 형이며 초정의 유배정을 갖는 형태로 입수구와 출수구를 달리하는 이원형 구조이다. 곡수로의 유형은 수로형에 근접하며 세부디자인 형태는 직선형의 비대칭 형태를 보이지만 대칭형의 변형된 ‘回字’ 형 또는 ‘ㄷ字’ 형에 근접하나 중국이나 국내에서 확인된 곡수로와 일치되는 형태가 없는 매우 독창적 디자인이다. 계류를 이끌어 ‘回’자 모양의 직선형 곡수로를 조성했다는 점에서는 중국 쓰촨성 광안시 사구탄(四九灘) 유배거와 가장 유사하며, 부지관류형의 특징을 보이는 점에서는 아산 외암마을 송화댁 유상곡수와 유사하다.
백운동원림의 곡수로는 상·하 2개의 방지와 통합 연계되는데 원내에서 총 5번 굴절되도록 고안되었다. 인수(引水)된 물은 계곡의 이곡(二曲)과 외원에서의 이곡(二曲) 그리고 내원에서의 오곡(五曲)을 합쳐 구곡(九曲)을 이루며 초정 형태인 유배정을 5곡에 배치함으로써 유상곡수의 풍류뿐만 아니라 구곡 경영의 상징성을 부가한 것으로 보인다. 평지 곡수로 상에는 상·하 두 곳의 지당을 배치한 쌍지형으로 이는 방화수와 연당으로써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유입수에 들어있는 불순물을 여과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누정이나 달 또는 백운동 승경의 자연요소를 투영시키는 인경(引景: pulling scenery)의 기능을 수행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주역(周易)』 “이택상부(麗澤相附)” 의 개념으로 두 개의 이웃한 연못이 맞닿아 넘치면 나누고 모자라면 채워준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에벤에저 하워드가 주창한 가든시티의 철학을 살피고 그가 설립한 최초의 가든시티인 레치워스의 조성과 경관 변화를 살핀 연구이다. 노동자들이 대도시의 빈곤과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워드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한 형태로 가든시티라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레치워스 가든시티를 조성했다.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저가 주택, 임대주택의 보급, 우수한 근로 환경, 실용적인 진보 교육이 시행되었다. 레치워스의 유지과정에서 자본의 분배에 따른 갈등, 정부의 개입에 의한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재의 주거는 교외의 전원주택지 성격이 강해졌고, 산업은 경제활동이 우수하지 않은 편이며 수입이 낮은 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치워스 가든시티는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초 가든시티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뉴가든시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일의 도시를 지속해서 만들고자하는 노력은 현재 도시의 자족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
Yesan-gun was selected to receive a “Village Community Garden Project” in 2018 to foster a sense of community and improve the urban landscape by working with neighbors to create a happy living space for residents. Yesan-gun selected Sapti Park, located in Yesan-eup, as the project site. The project was carried out through the design charrette method (an intense period of collaborative creativity) to allow residents to propose and design park concepts themselves for the community garden construction project to ensure that that the park facilities would provide something for everyone to enjoy. This study followed the actual design project that actively introduced the design charrette in planning the community garden, describing the entire design process from planning to construction and revealing how the opinions of residents were projected onto the design drawings. The purpose of the project was to advance user-participation design methods by reviewing the progress of the design charrette process and to examine how storytelling, the act of conveying ideas through a fun and persuasive story, transformed the plans for the community garde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ablish how community garden spaces should be used to restore communities engaged in village-rehabilitation projects. To achieve this purpose, we have analyzed the perceptions of local residents conducting a town-development project. The community reviewed the benefits of having a garden to improve the residents’ quality of life and comfort. Given the role of gardens in revitalizing communities, it is necessary to build spaces where residents can relax and enjoy community life. Those who participated in this study hoped that their community garden would provide shade and relaxation, a children’s play area, green spaces, and places for conversation. The space and facilities provided by community gardens vary, in accordance with the expectations and needs of each community. It is therefore inappropriate to apply uniform garden designs to all community gardens. Between 20% and 25% of a community garden should be allocated to each of the following: community space, ornamental space, and space for relaxation. As plants that provide shade and help to maintain the ecosystem are strongly preferred in community gardens, all plants should be chosen for their environmental benefits and functionality, rather than aesthetics. Residents may be willing to participate in a range of activities, including community events, the cultivation of plants, and garden management. Towns must therefore set up programs to support these activities. It is essential to continue studying and investigating the formation of community spaces and facilities,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each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