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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연구주제는 기억의 서사, 즉 구전되어 내려오던 종교 이야기, 특히 성서에 나타나 있지 않은 잃어버린 예수의 30년의 기록 중 그의 탄생 전후 시점을 구전을 바탕으로 쓰여진 외경을 통해 추적하며, 이러한 구전 전통이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종교예술, 특히 영화로 승화되는지 고찰하는데 있다. 성서에 기록되지 않은 예수의 30년의 행적에 대한 영화는 그리 드물지 않지만, 외경을 통한 디지털 시대 기독교 종교예술을 분석하는 연구는 예가 많지 않다. 인간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호모 나랜스이기에 성서에 기록되지 않았던 예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 구전을 통해 외경의 형태로 남겨질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잃어버린 예수의 자취를 추적하는 그 시발점을 마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5,500원
        142.
        2015.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Studies of the Chinese neologisms zōngjiào 宗教 and zhéxué 哲學 have been pursued along etymological and historical lines, focusing on works of particular intellectuals that employed these terms. I argue that these methods are limited in their explanatory power to indicate how these words become dominant terms representing new academic disciplines in 20th century China. There is a need to demonstrate how the these terms invoked new interests shaping East Asian intellectuals’ identities in differing 19th and 20th century cultural contexts. A dialectical cultural transformation is involved, as well as institutionalization processes reflecting the values associated with these neologisms. These Chinese words become dominant terms precisely because there was a new set of experiences which older terms could not articulate. Zōngjiào and zhéxué, therefore, not only emerged from external cultural sources, but also represented a new mentality among Chinese intellectuals involved in modern transformations of post-traditional Chinese cultures.
        4,500원
        143.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바이런의 초기시에 있어서 시적 화자가 사랑과 삶으로 야기된 자신의 내적고통을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자연환경을 통해 어떻게 표출하고 있으며, 또한 자연이 내포한 신성하고도 종교적인 측면의 체험을 통하여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가를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바이런이 초기시에서 그려주고 있는 시적화자의 억눌린 아픔과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은 그의 중·후기 작품들 속에 유사하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의 전형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시적화자가 심연의 내적고통을 자연환경의 이미지를 통하여 어떻게 드러내며 이를 특히 자연환경과의 영적, 신비적 소통을 통하여 어떻게 대면하고 극복하고자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바이런의 초기 작품에서 시적화자는 자기 마음속 깊이 새겨진 고통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자연과의 종교적인 체험을 통하여 그의 어둡고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 평상심 및 영원불멸하는 가치를 찾고자 갈구함을 엿볼 수 있다.
        5,100원
        144.
        201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파넬의 장례식과 기타 시들』(Parnell’s Funeral and Other Poems)은 다른 예이츠의 시집과 마찬가지로 이 시집에 수록된 시 전체의 배열과 개별 시의 의미를 함께 고려해 볼 때 그 시집이 지향하는 주제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앞부분에 배치된 시들은 주로 그 당시 아일랜드의 정치적인 분열과 혼란을 다루고 뒤에 예이츠의 종교적인 신념을 다룬 초자연의 노래 (“Supernatural Songs”)를 배치했다. 이 연작시에는 영과 성, 남과 여, 너와 나, 나와 신, 신과 신, 어제와 내일, 밤과 낮, 순간과 영원이 하나 되고 일체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그가 평생 추구해온 그의 정치적 종교적인 비전인 존재의 합일(unity of being)의 또 다른 표현이며 결국 시집 전반에 제시된 갈라진 아일랜드를 통합을 염원하는 시인의 처방전 역할을 하는 것이다.
        5,200원
        145.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곡 은 워즈워스의 정신적 성장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고백적 성격을 띠 고 있다. 시인은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고, 손상된 상상력을 회복하기 위해 과거 의 경험들을 회상하는데, 사실적 기억의 차원을 넘어 현재의 필요에 맞게 재구 성하듯 회상해 낸다. 워즈워스의 서곡 은 서구문학사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눈에 띠는 서술기법은 “시간의 점들”(spots of time)에 대한 회상이다. “시간의 점들”은 서곡 의 전개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 를 지닌다. 이 시간의 점들은 어느 한 순간에 신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 기억을 지배하며, 무의미하게만 느껴지는 일상의 숱한 기억을 향해 밝은 빛을 비춰 그 것들이 각기 모래알처럼 흩어지지 않고 나름의 유기적 관계를 맺어 전체에 의 미 있는 구성요소가 되도록 도와준다. 워즈워스는 이런 시간의 점들을 과거의 사건이 아닌 현재적 사건으로 해석하고 고백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시인으로 서 자신의 서사적 고백시를 완성하였다. 본 소고는 이런 시간의 점들에 대해 문 학적 차원뿐만 아니라 종교, 철학적 차원에서 새로운 조명을 시도하고 있다.
        4,900원
        146.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김영호는 지속적으로 문학과 종교를 연구해왔으며, 시인으로서 탁월한 종교 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시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문명의 혜택으로 창작 물의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다. 김영호 시는 「대지의 기도」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인간의 한계와 신적인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종교적 깊이가 잘 드러난 다. 「순복」에 나타나듯이 하나님의 종이 되어 예수가 구주임을 만천하에 증거 하는 것이 가장 고귀한 사명임을 천명한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 시 편들에서도 아름다움과 배려와 천국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심이 깊은 종교성을 간직한 채 선보이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김영호가 계속하여 종교성과 예술성의 조화로운 시 창작을 이뤄가는 가운데 문학과 종교와 삶에 밝은 비전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5,400원
        147.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5,700원
        148.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교정시설의 교화기능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교정기관과 교정공무원만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고, 교정시설에 있는 수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교정자원만으로 수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려우므로, 교정에 관심 있는 민간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수용자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죄책감, 장래에 대한 불안감, 구금생활이 주는 고립감과 소외감 등으로 심정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 종교에 대한 욕구가 일반인 보다 강하다. 본 연구에서는 교정행정의 발전방안에 있어 민간 종교위원의 참여와 역할에 대해 논하였다. 종교인들은 종교를 매개체로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 수용생활 적응, 사회 복귀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수용자의 종교활동, 종교위원을 통해 수용자에게 종교심을 높여주기도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종교위원을 통해 수용자의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에 종교인들이 교정에서 종교위원의 역할을 확대 및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교정시설에서 종교위원회의 참여와 역할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종교위원의 전문성, 종교위원의 다양한 인력풀 구성 및 종교위원의 다양한 인력풀 구성을 위한 교정에 대한 홍보, 교정시설 직원과 종교위원들 간의 유대관계와 종교위원들 간의 소통방안 등에 대해 제시하였다. 또한, 지역별 종교위원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어느 지역에 있든 유사한 종교 교정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6,700원
        149.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월가의 이야기 에 대한 종교적 관점에서의 연구는 종교・윤리적 단계를 넘어서 종교적 영성의 차원으로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많은 평자들이 바틀비 를 비관적으로 해석하였던 것과는 달리, 탈근대주의자들은 작품 속에 내재한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성”에 주목하였다. 탈근대 주의자들의 낙관적 해석은 기본적으로 종교성의 모티프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해석은 작품 속에 있는 종교성의 깊은 의미를 간과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 발터 벤야민이 자본주의를 일종의 극단적 제의종교로 간주하고 있음을 고려해볼 때에, 바틀비 에 나타난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종교성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멜빌은 자본주의라는 일종의 거짓 종교 사회에서 인간이 처한 절박한 삶의 조건과 그것의 극복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바틀비 에 나타난 ‘안식’ 혹은 ‘쉼’에 대한 가치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종교적 영성이 제거된 ‘안식’이나 ‘쉼’ 자체는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구원에 대한 궁극적인 답이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안식은 인간이 크로노스가 아닌 카이로스의 시간에 들어감으로써 신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거룩함을 경험하는 종교적 영성의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800원
        151.
        2014.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역사 속에서 종교들은 대체로 평화롭게 공존하였으나 기독교 유입 이후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 간 관계는 점차 갈등관계나 다원주의로의 양극화 또는 무관심이라는 양상을 띠어 왔다. 종교다원주의는 교회의 근간인 성경의 진리됨을 일종의 은유와 신화 또는 성경 저자들의 고백이라 주장하고 그리스도가 예수를 포함한 여러 이름이라는 주장으로 복음을 모호하게 한다. 반면 다른 종교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으로 확산되기도 하여 왔다. 본고는 종교간 대립과 갈등의 부분에 관심을 두고 이에 주목한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 중 하나는 인종과 종교 집단, 국적에 따라 나뉘어 곳곳에서 갈등을 넘어 폭력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속에서 종교대립이 살인과 테러, 전쟁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한국에도 종교적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것에 비하여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한국에도 종교적 갈등과 반목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교회는 배타적 또는 대립적 태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본고는 종교간 관계의 문제와 요인들을 분석하고 선교적 교회의 본질에 입각하여 종교관계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고찰한다. 더불어 종교신학적 입장에서 정체성의 신학을 제시하며 이를 중심으로 종교관계의 나아갈 바를 보인다. 이를 위하여 십자가의 배타성 뿐 아니라, 전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 십자가의 포용성을 강조하며, 교회가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사도적 사명을 받은 존재임에 주목한다. 보냄을 받은 공동체인 교회는 사회로 나아가 문화와 종교와 소통하고 관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그리스도의 정신을 좆아 대립과 폭력이 아닌 치유와 평화의 사도로서의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교회의 통전적 제자화와 증인됨을 말하며, 또한 교회 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상과의 소통과 치유가 있는, 세상이 있는 제자화와 증인됨이다. 본고는 교회가 종교다원주의를 지양하고, 정체성의 신학을 통하여 종교관계에 있어 자신의 헌신을 분명히 함으로써 진정하고 의미 있는 대화와 관계를 이룰 것을 촉구한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닌 정체성은 십자가가 드러낸 자신을 내어줌이며 이는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 주고 그들을 받아들이는, 타자를 위한 그리고 타자와 함께 하는 정체성이다. 더불어 교회가 자기부인, 약함과 겸손, 사랑에 근거한 성육신적 열림, 사회참여 및 협력을 통하여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교회는 세상과 많은 접촉점, 만남의 자리, 공통점을 지니지만 영적인 타협은 없어야 하며, 종교적 이상과 대치되는 부분들에 관하여 그 다름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함을 주지한다.
        7,000원
        152.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로렌스 문학에서 특별히 주목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종교성과 성의 공존이다. 그러한 양상은 애매하고, 불확정적이며, 회피적인 양가성이 나타난다. 성과 종교성의 공존성과 양가성에 주목하고 이것을 라깡의 정신분석학의 ‘주이상스’ 와 연결하여 여행기 산속의 십자가 , 단편소설 말을 타고 떠난 여인 의 성격 과 의미를 고찰한다. 전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젊은 성자의 ‘피와 살’의 해체로 인한 생명의 열정과 에로틱한 관능이 투사된다. 후자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신과 종교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백인 여주인공이 산속에 있는 인디언족의 오지 마을로 찾아가서 그들의 신과 종교에 귀의하고 태양신에게 몸이 제물로 봉헌되는 인신공희가 재현된다. 두 작품은 인신제물을 모티프로 하며, 성적 관능성과 성스러운 종교성이 투사된다.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작중인물들은 양가적 감정, 즉 고통, 두려움, 공포와 이에 상반되는 성스러움, 성적 관능, 황홀감이 혼융되어서 주이상스의 전형적인 주체로서 몸을 보여준다.
        6,700원
        153.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 신종교인 대순진리회의 경전에 나타난 문학적 요소를 살펴보고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상징적 종교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있다. 기록에 의하면 증산은 여타의 신종교 개창자들보다 더 많은 기행이적을 보이고 있다. 그는 그 스스로를 상제라고 자처하며 자신의 종교 행위는 천지공사라고 천명하였다. 그래서 그의 종교 이력을 기록한 경전에서는 많은 은유와 상징의 문학적 표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웅 신화적 내용, 역사적 인물에 대한 소개, 한시와 고사, 속담 및 유교 경전의 인용 등이 그것이다. 증산은 신화적 표현 양식을 빌어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민중들에게는 새롭게 도래할 종교적 이상세계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하여 현재의 질곡을 의미 있게 전환한다. 물론『전경』에 나타난 문학적 요소들이 증산 자신의 올곧은 직접적 표현이었는지 아니면 자료 수집자나 제공자 그리고 편집자의 각색된 기억인지는 단정 할 수 없다. 다만 그러한 문학적 요소가 신앙독자들에게 신앙을 심화하고 종교 적 진의를 파악하는 기제로 작용한다면 그대로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전경』은 다양한 문학적 요소를 그 안에 함유하여 신앙독자들과 증산을 만나게 하고 그의 종교적 이상을 체감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인 것이다.
        6,000원
        154.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많은 학문적인 경전 연구들은 경전의 내용과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의미론적 차원에만 초점을 맞추어온 반면, 경전 자체의 성스러운 지위를 강조하는 성상적 차원이나 의례를 통해 신자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유발하는 경전의 수행적 차원은 간과해왔다. 그러나 경전을 읽고 쓸 능력이 없는 신자들이 다수였던 근대이전 종교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많은 종교인들의 삶에 경전의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전 본문에만 집중하는 연구만 수행한다면,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가 지적한 대로 경전이 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지 못하게 된다. 이 논문은 종교인들이 경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 나아가 경전을 이용하는 방식들을 밝힘으로써 경전의 성상적 차원과 수행적 차원을 설명한다. 많은 불교인들은 읽거나 쓰지 않고도 단지 불경을 소유하는 것만으로 경전의 성스러운 지위를 인식했으며, 한국 개신교 신자들은 성경을 읽는 의례를 통해 읽은 내용과 관련 없는 종교적인 체험을 했다. 경전의 성상적 차원과 수행적 차원은 종교인들이 경전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밝힘으로써 분명히 드러난다.
        5,700원
        155.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종교적 텍스트는 경전(經典)이다. 경전은 종교적 텍스트로서 종교의례의 시작과 끝이며, 경전의 해석은 곧 종교인의 삶을 규정한다. 경전을 통해 개별종파는 외부와의 경계를 설정하고, 내부적 일체감과 자기증식을 도모한다. 언제나 경전을 되새기며, 개별종교의 담론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확장되어왔다. 한편 종교적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데올로기는 경전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어온 이념이다. 개별존재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텍스트에 반응한다. 감동, 동의, 두려움, 회피 그리고 거부는 종교적 텍스트에 대응하는 개별존재의 선택이다. 한편 종교적인 것은 경건한 것, 바람직한 것으로 간주되고, 인간이 살아가는 세속세계는 불경한 것, 금기시해야할 것, 타부(taboo)의 영역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나 인간론의 관점에서 속세의 욕망에 집착하는 존재나, 종교적 경건에 몰입하는 존재, 이 양자 모두는 결국, 자아의 충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추구한다는 점에서 존재론적으로 유사한 존재다. 언제나 자신의 세계에 집작하는 존재는 결국 필연적으로 무엇인가를 욕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4,600원
        156.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temple Hoeamsa(檜巖寺) was repaired by Naong(懶翁), and with this the power of the temple became far greater to be the greatest Buddhist temple during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Naong’s reconstruction of Hoeamsa was originated from Jigong(指空)’s teaching ‘Samsan Yangsu(三山兩水).’ But it is not clear whether Samsan Yangsu really meant Hoeamsa. By the way, after 14 years, Naong suddenly remembered this word and began to repair Hoeamsa in a large scale. From this, we can guess that Naong tried to give the contemporary Buddhism some change through the repair of Hoeamsa. But, as King Gongmin(恭愍王) the greatest supporter of Naong was suddenly assassinated, the political situation changed a lot and Naong also died unexpectedly. Naong’s death brought out the critical sense to Hoeamsa and, in the process to resolve the crisis, the repair of Hoeamsa began to be justified through diverse religious factors. As these were expanded and developed on and one, Hoeamsa came to be honored as the most divine temple in Korea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Furthermore, into the cause structure for the Naong’s repair of Hoeamsa, the influence of Jajang was added through Odaesan Buddhism. As we can well understand, late Silla situation of Jajang and the late Goryeo of Naong were very similar and the both Buddhist leaders should have derived out some religious solution for them. In other words, both of them had a similar recognition in finding the religious solution for the contemporary crises. It becomes a way to understand the Hoeamsa repairing structure taken by Naong and his disciples. Therefore, by comparing the similar religious solution structures given by Jajang and Naong and by clearer understanding on Samsan Yangsu spirit, we can see the repair of Hoeamsa and the related aspects more accurately.
        4,300원
        157.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300원
        158.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신앙과 이성의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의 논란과 해결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난제로 남은 후기 하이네의 종교관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한다. 신앙과 이성의 조화 속에서 하이네는 맹신과 광신에 빠진 기존의 종교제도를 비판할 수 있었으며, 현실에 대한 부정과 체념을 넘어 역사의 올바른 전개를 위한 미래의 비전을 견지할 수 있었다. 우리는 하이네의 이러한 이성을 신앙적 이성이라 규정하였다. 하이네에게 있어서 신앙과 이성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았고, 보완적인 관계 속에 양립할 수 있었다. 그는 신앙과 이성이 빚어내는 긴장과 갈등의 관계 속에서 신을 인식하고 증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현실의 부정성을 인식하고,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것이다.
        6,600원
        159.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temple Hoeamsa(檜巖寺) was repaired by Naong(懶翁), and with this the power of the temple became far greater to be the greatest Buddhist temple during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Naong’s reconstruction of Hoeamsa was originated from Jigong(指空)’s teaching ‘Samsan Yangsu(三山兩水).’ But it is not clear whether Samsan Yangsu really meant Hoeamsa. By the way, after 14 years, Naong suddenly remembered this word and began to repair Hoeamsa in a large scale. From this, we can guess that Naong tried to give the contemporary Buddhism some change through the repair of Hoeamsa. But, as King Gongmin(恭愍王) the greatest supporter of Naong was suddenly assassinated, the political situation changed a lot and Naong also died unexpectedly. Naong’s death brought out the critical sense to Hoeamsa and, in the process to resolve the crisis, the repair of Hoeamsa began to be justified through diverse religious factors. As these were expanded and developed on and one, Hoeamsa came to be honored as the most divine temple in Korea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Furthermore, into the cause structure for the Naong’s repair of Hoeamsa, the influence of Jajang was added through Odaesan Buddhism. As we can well understand, late Silla situation of Jajang and the late Goryeo of Naong were very similar and the both Buddhist leaders should have derived out some religious solution for them. In other words, both of them had a similar recognition in finding the religious solution for the contemporary crises. It becomes a way to understand the Hoeamsa repairing structure taken by Naong and his disciples. Therefore, by comparing the similar religious solution structures given by Jajang and Naong and by clearer understanding on Samsan Yangsu spirit, we can see the repair of Hoeamsa and the related aspects more accur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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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정은궐의 『해를 품은 달』은 소설의 플롯 전개와 주요 주제에 있어서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종교성’의 사안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 소설은 해를 상징하는 이훤(왕)과 달을 상징하는 그의 정인 허연우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대형을 필두로 한 훈구파는 주권 권력을 독점하고, 지배계급으로서의 위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무속이라는 종교를 이용한다. 주권 권력의 위협 하에 장씨 도무녀는 무고술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해와 달을 분리시킨다. 장례식을 통해 일시적 죽음의 상태를 경험한 연우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무녀로서 호모 사케르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두연인의 간절한 소망은 일종의 강력한 주술과도 같은 작용을 하게 되고, 팔년간의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액받이 무녀 월은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되고, 연우로서의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새로운 구술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해와 달은 ‘성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서 국가와 우주의 질서를 회복시키는 만물의 이치를 나타낸다. 작품에 나타난 ‘성현’과 ‘무속’을 통해서 이십 일 세기의 첨단과학의 시대에서도 종교는 인간에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