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은 기존 법체계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보면 직무관련성・대가성이 없어도 형벌, 과태료 등으로 제재 가능하다. 그 리고 금품등과 결부되지 아니한 부정청탁행위 그 자체도 규제한다. 이에 더 하여 인적 적용범위도 확대되었다. 그러나 청탁금지법은 제정 및 시행 초기 부터 규정의 모호성이 지적되고 있다. 모호성의 이유는 청탁금지법의 적용 범위 문제, 사회상규와 관련된 부분, 배우자에 대한 규정의 불명확성 그리 고 시행령을 통한 수수가능 금액 등이다. 이러한 문제 중에서 대상판결은 사회상규와 관련된 부분과 공직자 등의 자녀가 수수한 경우 청탁금지법 위 반 여부가 쟁점이다. 특히 대상판결은 공직자의 자녀가 대학원 재학 중 받 은 장학금이 청탁금지법상 금품 수수에 해당하는지가 문제가 된 사안이다. 이에 대하여 대상판결과 원심은 공직자의 자녀가 받은 장학금을 공직자가 받은 것과 동일시할 수 있으므로 청탁금지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하였다. 대상판결의 쟁점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공직자등이 직접 수수하지 않고 제3자가 수수한 경우, 이때 공직자등이 수수한 것 으로 동일시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둘째,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 호에 규정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의 해당 여부이다. 대상 판결이 근거 법률로 보는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의 규정은 법 해석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다. 다시 말해 청탁금지법 제8조 제1항에 규정된 법 문언이 모호하거나 명확하지 않으므로 별도의 법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다면 대상판결에서 밝힌 논거는 타당하지 않 으며, 제3자를 포함하여 확장해석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대상판결은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에 규정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대상판결과 국민권 익위원회는 이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금품등 제공자와 공직자등과의 직 무관련성의 내용, 금품등 제공자와 공직자등과의 관계, 금품의 내용 및 가액, 수수 시기와 장소, 수수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 다”라고 제시하고 있다. 제시된 판단기준에 따르면 금품등 제공자와 공 직자등과의 직무관련성은 존재하지 않으며, 금품등 제공자와 공직자등 과의 관계도 특별히 새겨야 할 관계로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판단기 준에 따라 보면 대상판결의 판단은 적절하지 않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s parental perceptions of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s) and identifies key educational components for effective prevention programs. Given the long-term impact of ACEs on child development and well-being, understanding parental perspectives is essential for designing targeted interventions. By identifying gaps in parental awareness, this study provides a foundation for structured, evidence-based interventions aimed at reducing ACEs and promoting child well-being. Methods: 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the data obtained from semi-structured, in-depth interviews with 12 mothers of preschool-aged children between January 3, 2022, and January 11, 2022. Participants were recruited through purposive sampling to ensure diversity in parenting backgrounds and exposure to ACE-related risk factors. The interviews were transcribed verbatim and thematically analyzed until data saturation was reached, ensuring the identification of consistent patterns in parental perspectives and educational needs. Results: Five key themes emerged from the analysis. First, “Memories and emotions of ACEs” highlighted how past experiences of coercive parenting, neglect, and emotional detachment influenced current parenting practices, with many parents expressing a desire to break negative cycles. Second, “Long-term impacts of ACEs” revealed persistent psychological and emotional effects, including anxiety, low self-esteem, 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and struggles in forming secure attachments. Third, “Parent education needs for preventing ACEs” emphasized the need for structured training programs focusing on emotional regulation, stress management, positive discipline strategies, and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to support healthy parent-child relationships. Fourth, “Social factors and family environment improvement” identified financial instability, limited access to community support, and social stigma as significant barriers to creating a safe and nurturing home environment. Finally, “Proposals for promoting healthy child development” included recommendations for increasing public awareness of ACEs, expanding accessible parenting education, and developing community-based initiatives to enhance family resilience and reduce ACE risk factors. Conclusion: The findings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comprehensive parent education programs that emphasize non-violent discipline, empathetic communication, and parental stress management. Additionally, integrating social support systems, advocating for public policies that strengthen family well-being, and raising awareness of ACEs can enhance preventive efforts. Future research should assess the effectiveness of such programs across diverse socio-economic and cultural backgrounds to develop sustainable ACE prevention strategies. Expanding access to evidence-based parenting programs and incorporating them into public health initiatives will be the key to ensuring long-term success, reducing ACE prevalence, and promoting healthier childhood environments.
이 연구는 정신분석 치료에서 내담자의 부정적 치료반응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인 시기심을 탐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치료적 개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부정적 치료반응은 내 담자가 자신의 결핍과 공격성을 상담자에게 투사하고, 상담자를 시기함 으로써 치료의 진전을 방해하는 현상이다. 본 연구는 시기심의 발달적 배경과 공격적 특성, 그리고 상담 관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양상을 통 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주요 치료 전략으로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시기심 과 공격성을 민감하게 인지하고, 전이-역전이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며, 시기심을 간직하고(contain) 적절히 해석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포함된다. 특히, 시기심은 단순히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아니라 내담자의 자기-파괴적 행동과 밀접히 연 관되어 있으므로, 이를 다루는 작업이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 닌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시기심을 다룰 때 요구되 는 성찰 역량과 개입 전략을 구체화하고, 향후 연구와 실천에서의 방향 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일본의 민간재단이 전개해온 역사부정 활동의 양상을 체계 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2009년 프랑스-일본 사사카와 재단(FFJDS)이 프랑스 학자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사건을 심층 사례연구로 분 석한다. 이 사건은 역사부정론이 학술연구 재정 지원이라는 유인 수단은 물론 SLAPP라는 위협 수단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한 주목할 만한 사례 이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용의자였던 사사카와 료이치가 있는데, 그는 전후 경정 도박사업으로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수십 개의 민간재단을 설립하여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적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 민간재단들은 학문의 자유를 방패막이 삼아 역사부정론적 관점을 정당화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제는 역으로 학문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수단으로 SLAPP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인이 일상적인 의사소통 과정에서 간접부정을 완곡한 어조로 다양한 화행을 표현하여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살펴보았다. 간접부정은 형식과 전달되 는 의미의 불일치를 나타내며, 부정 의미는 있으나 고정된 부정 형태가 없다. 간접부 정의 특성으로는 맥락 의존성과 전제의 필요성을 들 수 있으며, 공손함을 나타내는 간접부정은 직접부정보다 상대방의 인지·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간접부정은 의문문, 명령문, 가정문 등 다양한 문형으로 유연하게 표현되며 그에 따른 추론도 다양하다. ‘为什么’, ‘怎么’, ‘什么’ 등을 사용한 의문문으로 간접부정을 표현하여 비난, 항의, 충고 등을 완곡하게 나타냄으로써 원만 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小心’, ’当心’, ’提防’ 등을 사용한 명령문으로 간접부정을 표현하여 예상되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완곡한 경고, 조언 등을 전달함으로써 상 대방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如果’, ‘假如’, ‘要是’ 등을 사용한 가정문으로 간접부정을 표현하여 화자의 판단, 감정 등을 완곡하게 전달하여 의사소통에 활기를 더해준다. 이처럼 의사소통 과정에서 간 접부정의 사용은 원활하고 활기 있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다.
사대부가 창작의 주체인 문인화는 필묵을 숭상하며 채색이 맑고 담백하다. 민화나 궁정 회화에 비해 정신적 의미의 표현 과 화면의 상징적 의미를 더욱 중요시하고 문인의 사고방식으 로 물상을 정신적 차원으로 끌어올려 화가 개인의 정서와 관념 을 투영한다. 이로써 작품은 정신세계의 물질화 형식으로 존재 한다. 그리하여 문인화는 ‘자기 위안’과 ‘유사성을 추구하지 않 고 운율 생성을 추구하는’ 회화 이념을 형성하였다. 문인화는 어떤 기법의 대명사가 아니라 일종의 관념이자 의 식이다. 필묵과 색채의 계승 면에서 채색-흑백-간결한 필묵-필 묵+색채의 발전과정을 거쳤다. 이는 오채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당(唐)대에 기원하여 송대에 발전하였다. 당시 궁정 회화가 주 류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문인화가는 자신만의 회화의 길을 묵묵히 고수하며 탐색하였다. 북송부터 오대 시기까지 색 채를 벗겨냄으로써 차별화된 흑백산수화가 형성되었다. 원대에 는 복잡한 필치의 준찰(皴擦)을 버리고 깨끗하고 간결하게 화 면을 구성하였다. 대부분 수묵 위주이지만 화가는 ‘묵분오색’, ‘여백’ 등의 형식을 통해 문인화의 독특한 필묵의 언어 및 색채 관계를 형성하였다. 명·청시대에는 고대의 기법을 바탕으로 필 (筆)을 뼈대로, 묵(墨)은 살로 삼고 색으로 정신(神)을 입힘으로 써 필묵과 색채가 서로 돋보이도록 하였다. 본고는 회화 주체의 역할 변화 및 시대적 배경의 관점에서 문인화의 ‘기승전결’을 탐구하고, 문인의 내면 정신과 사고방식 을 결합하여 필묵과 색채 표현 간의 부침을 분석한다. 필묵과 채색으로 화면의 색채를 운용하는 관계에서 출발하여 문인화의 비판적인 색채 계승 및 재창조를 해석하고 문인화의 필묵과 색 채 간 긴밀한 연관성을 정리한다. 그러면 문인화를 더 잘 이해 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군(軍) 교육훈련에 대한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군 교육사령부 산하 특기학교인 군수2학교를 수료한 교육생들을 대상 으로 이들의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하였다. 구체적 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교육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의 관계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조절효과를 실증분석했 다. 분석결과 첫째,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변수인 자기조절 효능감, 자신감은 학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둘째, 교육만족도는 학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육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 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군 특기 학교 수료생의 학습만족도를 실증적으로 연구한 소수의 연구라는 점에서 관련 연구의 이론적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특기학교 교육의 효 율성·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함에 의의가 있다.
담수의 염분화, 저지대 영토 상실 등 해수면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 국 가들과 거주민에게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 하기 위한 국제법적 방법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와 국제법에 관한 소도서국 위원 회(Commission of Small Island States on Climate Change and International Law, 이하 COSIS)는 2022년 12월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유엔해양법협약상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책임에 관한 권고적 의견을 요청하였다. 현재 유엔해양법협약은 해수면 상승을 포함한 기후변화 원인을 명시적으로 규율하는 조문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 국제법상 국가책임의 구성요소인 구속력 있는 국제의무와 이 와 관련된 행위규범을 유엔해양법협약 자체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COSIS에서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요청한 기후변화의 부 정적 현상에 대한 국가 책임의 권고적 의견과 관련하여 유엔해양법협약상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일반적 의무와 상당한 주의의무 등을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등이 적용가능한지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유엔해양법협약 제12부는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일반적 의무를 당사국에게 부여하고 있고, 이 의무는 상당한 주의의무를 포함하여 협약 당사 국이 해수면 상승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 등을 규제해야 하는 의무를 부 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당한 주의의무는 유엔해양법협약 제293조 와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참조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어, 향후 국재해 양법재판소가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등에 대한 국가책임을 규명하는 근거 규정으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유엔해양법협약상 상당 한 주의의무는 본질상 각 국가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평가되고, 이 에 따라 요구되는 주의의무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법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습국제법과 유엔기후변화협약상의 관련 연구가 더 이루어져 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스마트폰 사용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는 장애인들에게서도 같은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 연구의 목 적은 스마트폰 사용이 성인 청각장애인의 부정적인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연구방법 : 2016년 한국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자료에서 제공하는 청각장애인 34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은 정보탐색, 여가,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거래를 독립변수로 하고 우울, 불안, 분노, 외로움을 포함하는 부정적인 정 서를 종속변수로 하여 일부 최소제곱을 실시하였다. 성별, 연령, 학력 소득 수준, 및 직업 유무는 통제변수로 활용하였다.
결과 : 청각장애인 중 스마트폰을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면 우울과 분노의 부정적인 감정이 증가하는 반면 불안의 부 정적 감소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나 정보검색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우울,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 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검색을 위한 사용은 낮은 수준의 불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거 래를 위한 사용은 낮은 수준의 외로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는 낮은 수준의 불안과 높은 수준의 분노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이 연구의 결과는 스마트폰 사용은 그 목적에 따라 청각장애인의 부정적인 정서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부정문에 출현해서 소위 ‘강조’의 의미를 갖는 어기부사 ‘就’와 ‘才’의 화용 기능 차이를 분석했다. 화자가 ‘就’를 사용하는 것은 청자에게 자신의 입장을 일방적 으로 통보하고, 청자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반대로 ‘才’는 담화를 시작하며 청자의 동의와 공감을 기대하는 확신 표지 ‘呢’와 결합해 화자의 발화에 대해 청자가 동의하고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 즉, 부정문에서 사용된 ‘就’는 화자의 입장만을 일방 적으로 전달하는 폐쇄적인 표지라면 ‘才’는 청자의 개입을 허용하는 열린 표지라고 할 수 있겠다.
불공정무역조사법 제4조 제1항 각 호에서는 우리나라 무역위원회의 조 사 대상이 되는 불공정무역행위 유형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으며, 이 중 제1호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등의 국내 수입, 수출 행위 등을 규정하 고 있다. 불공정무역조사법상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는 특허권, 실용신안 권, 디자인권, 상표권, 저작권, 저작인접권, 출판권, 데이터베이스 제작자 의 권리 및 반도체집적회로의 배치설계권이나 지리적 표시 및 지리적 표 시권 또는 영업비밀 침해까지 포함되나, 부정경쟁방지법상의 부정경쟁행 위는 규정하고 있지 않다. 불공정무역조사법상의 조사와는 별도로 부정경쟁방지법에서는 부정경쟁 행위 조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무역위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 도와 비교해 보고, 불공정무역조사법상 조사대상이 되는 지식재산권 침해 범위에 부정경쟁행위의 추가여부의 타당성, 적절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불공정무역조사법과 부정경쟁방지법 상의 조사제도를 비교분석하고, 각 제도의 운영 실태 및 현황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해외 주요국에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의 현황 및 관련 법규를 조사하여, 해외에서 불공정무역 조사대상에 부정경쟁행위 를 포함하고 있는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불공정무역조사법상 지 식재산권 침해 범위에 부경법상 부정경쟁행위의 추가여부의 타당성을 법 리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고려사항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railway traffic controllers’ negative perception of organizational culture on their job demand and job satisfaction in relation to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efficacy. Results showed that the aggressive/defensive culture based on power and competition, had a positive (+) effect on job demand and job satisfaction. On the other hand, in the conditional process model in which self-efficacy affects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ulture, job demand, and job satisfaction, self-efficacy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lowering the level of job demand, and it contributed to the increase of job satisfaction through a mediating effect. This results suggest the needs for lowering the level of job demand by changing the present aggressive/defensive organizational culture into the constructive one. And also, much consideration for maintaining the level of their self-efficacy should be spent.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ozonated water concentration and soaking time on adventitious root formation of willow, we studied the efficiency of root cuttings in the revegetation technology of biological engineering of willows. The ozonated water concentrations were used for 5 minutes and 2 hours at 1, 5, 10, 15, 20 ppm by soaking method and then the shoot characteristics were observed. The number and length of adventitious roots were determin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20 ppm of ozonated water for 2 hours and 1 ppm of ozonated water for 5 minutes resulted in leaves turned wither away and no adventitious root production. Considering the appearance, number and length of the adventitious root, soaking willow cuttings into the ozonated water with dissolved ozone concentration, 5 ppm for 2 hours and 10-15 ppm for 5 minutes were suitable for generating adventitious roots.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대학생들의 불안, 우울, 공포 및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J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시간에 따라 부정정서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2019년 3월, 2020년 3월, 2020년 11월 세 시기를 측정하였다. 조사 시점이 2020년 11월로, 2019년 3월과 2020년 3월에 겪었던 정서 기억 회상을 돕기 위해 연구 참여자에게 당시 겪었을 법한 상황에 대한 구조화된 인터뷰 질문을 하고 답변에 대한 요약정리를 하도록 요청하였다. 세 시기의 부정정서에 차이가 있는지 살 펴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부정정서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다항식 추세 분석을 실시하였 다. 연구 결과 세 시기의 부정정서에 차이가 있었으며, 2019년과 비교하여 2020년 3월에 대학생들이 우울, 불안, 공 포 및 스트레스를 더 느끼고 있었으며, 이러한 부정정서가 2020년 11월까지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 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에도 대학생들이 부정정서를 겪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상황에서 대학생이 겪을 수 있는 부정정서의 양상을 나타내며,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 지침 및 심리 상담과 같은 심리지원체계 제공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본 논문은 기후 부정의한 상황에 대한 정책 방향을 기후정의 관점에서 모색하기 위한 시론적 연구 이다. 전세계 곳곳에서 폭염, 호우, 가뭄 등 전례 없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는 지구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고, 세계는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11월에 개최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각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국가들에 의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의 어려운 현실이 다시금 드러나게 되었다. 각국의 협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의 하나는 기후변화가 내포하는 불평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류 모두에게 닥친 기후위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정도의 피해를 주지 않으며, 기후변화를 초래한 대상과 피해자가 일치하지 않는 불평등의 문제를 갖고 있다. 탄소배출로 부를 축적하고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 유발자와 그로 인한 피해자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의 인식에서 ‘기후 부정의’와 ‘기후정의’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기후위기의 부정의한 상황은 국가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기후위기 대응의 걸림돌이 된다. 본 연구는 기후위기의 부정의한 상황을 분석하고, 국제 사회와 한국사회의 대응 방향을 돌아보고자 한다. 기후정의 관점을 통해 기후위기의 불평등 문제가 드러나고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유용한 분석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논문은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작품 가사에 나타난 자기표현 주제의 특징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었다. 싱어송라이터는 본인이 작사, 작곡을 하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를 선정하는 데 있어 제약을 받지 않고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음악 가치관 등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선우정아의 작품에서 싱어송라이터의 특징들이 나타난 자기표현 주제에 해당하는 수록곡을 분류하고 작품 가사 분석을 시도하였 다. 먼저 자기표현 주제에 해당하는 수록곡을 분류하였을 때, 주제에 해당하는 곡은 총 6곡이었다. 선정된 6곡을 분석한 결과 자기표현의 대주제 안에서 두려움, 열등감, 경쟁, 욕망, 본인의 음악 가치관이 소주제로 사용되었다. 이어 가사 분석을 시도한 결과, 가사에서 음절의 수를 규칙적으로 배열하며 운율을 형성하였다. 또한 다양한 소재를 통하여 직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부정적 감정표현들이 가사에 나타나있다. 이를 통하여 자기표현의 주제에 해당되는 곡들은 선우정아 의 외모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주제임을 알 수 있으며, 전문 작사가들이 기존 대중가요에 주로 사용하는 주제와 차별성을 보이는 특징이 도출되었다.
팬픽션은 처음에는 같은 취향을 지닌 마니아층에서 무상으로 공유되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팬픽션을 접하게 되었다. 그중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팬픽션은 출판이 되기도 하였다. 팬픽션은 원작의 캐릭터와 인물관계를 이용해 스토리를 풀어나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상업적으로 출판이 되는 경우 원저작자와의 법정 다툼을 빚기도 한다. 2018년 8월 16일, 중국의 첫 팬픽션 사건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진행되었다. 법원은 피고 강남에 대해 즉각 부정경쟁행위를 중단하고, 원고에 대해 손해 배상과 재고 서적을 소각할 것을 명하였다. 해당 판결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않는 원저작물 속 인물 요소들을 사용한 팬픽션에 대해 부정경쟁방지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를 촉발했다. 해당 논문은 ‘차간적소년 사건’을 통해 저작권 법의 보호를 받지 않는 원저작물속 인물 이름⋅ 인물관계 등 요소들을 사용한 팬픽션을 부정경쟁 방지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피고는 <차간적소년>에서 원고의 원저작 물속 인물 이름, 인물관계 등 추상적인 요소만 차용하였고 구체적인 인물이나 스토리 면에서 원작과는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저작권법의 보호가 부여되지 않는 성과를 부정경쟁방지법의 일반 조항으로 넓게 해석하여 쉽게 확대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This study analyzed the effects of consumer confusion on shopping fatigue and negative purchasing behaviors in an internet shopping environment. Further, the effects of shopping fatigue on negative purchasing behaviors were analyzed. The survey was conducted among consumers in their 20s and 40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who had experience of purchasing fashion products through internet shopping. A total of 392 questionnaire were analysis, with frequency, reliability, factor,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completed using the SPSS statistics program.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consumer confusion and shopping fatigue in internet shopping environment affected negative purchasing behaviors. First, consumer confusion comprised overload confusion, similarity confusion, and ambiguity confusion. It was found that overload confusion and similarity confusion significantly affected shopping fatigue. Second, shopping fatigue significantly affected negative purchasing behaviors, and an increased level of shopping fatigue result in, increased purchase delay and non-purchase behavior. Third, consumer confusion (overload confusion, similarity confusion, ambiguity confusion) significantly affected purchase delay behavior, while similarity confusion and ambiguity confusion significantly affected non-purchasing behavior. These results will provide useful data for e-CRM and marketing directions of internet companies and will contribute to rational decision-making of internet consumers and improve the quality of consumer life.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OECD국가 기준으로 2018년 3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의 장시간 근로를 한다. 본 연구는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에서의 부정적 정서조절과 감정노동의 역할을 검증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25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먼저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교적 가치와 직무탈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 정서조절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직 구성원의 유교적 가치와 부정적 정서조절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고, 감정노동은 부정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무적, 이론적 함의와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