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서식물자원인 소사나무의 식물군집구조 분석을 통해 소사나무림의 서식지 외 보전 및 서식환경 등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군집구조 분석을 위하여 소사나무가 출현하는 안면도(중장리 산 14-217), 황금산, 가야산(원효봉), 팔봉산을 대상으로 총 27개의 방형구(각 100㎡)를 설치 및 조사하였다. 군집분류는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을 하였다. 군집분류 결과 소사나무-신갈나무 군락(Ⅰ), 소사나무-소나무 군락(Ⅱ), 소사나무-소 나무 군락(Ⅲ), 소사나무-신갈나무 군락(Ⅳ), 소사나무-굴참나무 군락(Ⅴ), 소사나무-잔털벚나무 군락(Ⅵ), 소사나무-때 죽나무 군락(Ⅶ) 등 총 7개의 군락으로 분류되었다. 종다양도는 0.8056~1.1568, 우점도는 0.1214~0.3024이며, 유사도 지수는 9.37~36.36%이었다. 군락별 6개 환경인자를 RDA ordination로 상관관계 분석한 결과 제 1축을 기준으로 해발고도, 울폐도, 암석노출도, 경사도가 상관관계를 보였다. 군락 Ⅲ(소사나무-소나무 군락)과 군락 Ⅳ(소사나무-신갈 나무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 암석노출도, 경사도가 식생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인자로 나타났다. 군락 Ⅴ(소사나무- 굴참나무 군락), 군락 Ⅵ(소사나무-잔털벚나무 군락)와 군락 Ⅶ(소사나무-때죽나무 군락)은 울폐도가 식생분포에 영향 을 미치는 환경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야산 포천 계곡의 생태관광 자원 활용을 목적으로 현존 환경요인과 군집유형의 관계를 식물사회학적으로 분석하여 적절한 식생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가야산 포천 계곡에서 다음과 같은 5개 유형의 군집이 조사되었다. 소나무-신갈나무군락, 졸참나무-굴참나무군락, 일본잎갈나무-졸참나무군락, 소나무-밤나무군락, 갯버들- 달뿌리풀군락으로 나타났다. 졸참나무-굴참나무군락은 다시 조사지에 따라 2가지의 하위군락으로 나타났다. 조사지 식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자원 활용과 건전한 자연식생 유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식생관리방안을 제안하는 바이다. 나타난 식물군집 의 교목층에 대한 인위적인 관리는 철저히 배제하여 현존식생을 유지하도록 하며, 금후 시간 경과에 따라 관목층에서 생육하는 교목성 수종이 아교목층 이상으로 성장하였을 때, 숲 관리 등의 인위적 관리를 실시하여 기존 식생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한다. 연구 대상지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관목층 이하 층위에서 특정 종의 우점을 배제하고 다양한 식물종이 우점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위적인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원인으로 전나무속 식물인 분비나무와 구상나무의 쇠퇴 및 고사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분비 나무의 경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군락규모의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자생지인 설악산 귀때기청봉, 관모능선을 중심으로 쇠퇴 및 고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구상나무의 경우 덕유산, 지리산을 중심으로 주요 능선을 따라 군락규모의 자생지가 분포하고 있으며, 덕유산 향적봉, 지리산 반야봉, 천왕봉을 중심으로 쇠퇴 및 고사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요 지역에 분포하는 군락규모 자생지에 대한 공간정보 및 생육실태조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군락을 이루지 못하는 소군상 혹은 산생 분포 하는 분비나무, 구상나무 자생지에 대한 서식지 정보는 한정적이다. 전나무속 식물(분비나무, 구상나무)의 대표적인 소군상 분포지로 알려진 치악산과 속리산, 가야산도 구체적인 식물분포 정보와 생육상태에 대한 조사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 지역은 비록 작은 규모의 개체군이 분포하고 있지만, 쇠퇴해 가는 국내 전나무속 식물의 현지 내 보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보전해야 할 자생지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악산국립공원 내 분비나무와 속리산 및 가야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의 소군상 분포지를 파악하고, 자생지 내 각 개체의 위치정보와 수고, 흉고직경, 생육상태 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치악산국립공원 내 분비나무는 남대봉과 비로봉 일원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대봉에서 100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분비나무 성목이 22개 체 확인되었다. 최대수고 15m에 달하는 수목도 4개체 확인 되었다. 또한 수고 2m 미만의 어린 분비나무도 15개체 확인 되었다. 비로봉에서는 76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성목은 없었으며, 2m 미만의 어린나무가 17개체 확인되었다. 속리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는 신선대에서 입석대 구간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총 75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수고 10m 이상의 성목은 12개체 확인되었으며, 수고 2m 미만의 어린 구상나무는 43개체 확인되었다. 가야산국립공원 내 구상나무는 상왕봉에서 칠불봉 구간 에서 주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총 66개체가 확인 되었으며, 모두 10m 이하의 수고를 나타냈으며, 수고 2m 이하의 어린 구상나무도 4개체 확인되었다. 모든 지역에서 성목과 어린나무가 고르게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고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통해 군락규모 자생지에 비해 소군상 자생지의 수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령을 나타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분비나무와 구상나무 가 대부분 고지대의 바람이 많이 불고 척박한 지형에서 생육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수고를 통해 수령을 비교・ 추정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별, 개체군 크기, 자생지 규모 등에 대한 객관적 비교를 위해서는 나이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수령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분비나무와 구상나무의 보전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소군상 자생지에 대한 생육실태 및 천이과정을 지속적으로 조사・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였고 특히 아고산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아 고산식물종의 생활사 파악과 온·습도의 자료 구축은 아고산식물종의 보전전략 수립에 매우 유용할 것 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아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솔나리, 설앵초, 기생꽃, 개회향 및 금강애기나리 등 5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개화, 낙화시기 모니터링 조사와 및 온·습도변화는 개화, 낙화시작시기를 기준으로 각각 20일간 조사하여 개화와 온·습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아고산지역의 생물기후학적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변수들에 대한 신뢰도 검정결과, Cronbach Alpha 값은 0.741로 신뢰성이 높았다. 각 식물종의 개화시기 분석결 과 솔나리 평균 7월 23일(SD=6.5), 설앵초 평균 5월 8일(SD=8.7), 기생꽃 평균 6월 1일(SD=2.8), 개 회향 평균 8월 16일(SD=4.3) 및 금강애기나리 평균 5월 22일(SD=5.1)로 나타났다. 개화기간은 기상요 소 간의 상관관계에서 모두 정(+)의 관계를 보였으며, 일최고온도와 일평균온도의 상관계수가 각각 0.711, 0.61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식물종의 생활사를 파악하기에 기상자료만으로 분석 하였으나 해발고도에 따른 상관성을 비롯하여, 사면, 향 및 미기후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아고산지역 식물종을 모니터링 할 때 기초자료를 더욱 축적 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 충남 가야산의 현존식생을 대상으로 식물사회학적 군집분석을 수행하였다. 가야산 천연림의 상관우점종은 신갈나무군락과 소나무군락, 소사나무군락, 떡갈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이 전체적으로 우점하고 있었고, 인공식재림의 상관우점종은 잣나무림과 리기다소나무림이 나타났다. 집괴분석에 의한 식생유형은 능선부의 신갈나무군락유형, 남사면의 소나무군락유형, 산복부의 소사나무군락유형, 계곡림유형의 총 4개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종다양도 지수를 보면 식생단위 4의 종다양도 지수가 0.6976으로 가장 낮았으며, 식생단위 2의 종다양도 지수가 1.125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점도는 모든 식생단위에서 0.1~0.2인 0.3 이하로, 다수의 종이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개로 구분된 식생유형 중 계곡림유형은 다른 식생유형보다 출현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계곡림의 특성으로 판단된다.
2012년 4월부터 10월까지 국립공원 4개 지점에서 참갈겨니 개체군 특징을 조사하였다. 각 조사지역에서 전장과 체중의 범위는 47~160 mm와 0.50~41.50 g이었다. 전장-체중 상관관계에서 매개변수 b값의 범위는 2.883~3.497로 나타나 서식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지수 (K)의 범위는 0.689~1.012이었고, 기울기는 0.0009~0.0024의 범위로 모두 양의 값을 보였다. 참갈겨니 개체군과 동서어종과의 관계에서 매개변수 b값은 종수와 개체수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참갈겨니 개체군은 동서어종, 수온, 계절변화, 조사지점의 변화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b값과 비대지수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연구는 국립공원 탐방로 보행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가야산국립공원의 탐방로를 이용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이용행태 및 보행시설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가야산국립공원의 해인 탐방로와 백운 탐방로를 이용하고 귀가하는 탐방객 227명을 대상으로 응답자 직접기입방식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두 탐방로의 탐방객 이용행태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각 탐방로의 양적 및 질적 상태에 대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각 탐방로에 설치된 5개 및 4개의 보행시설의 평가는 해인 탐방로의 목재데크, 돌채움형 통나무계단, 목재계단과 백운 탐방로의 데크형 목재계단, 통나무흙막이가 경관조화성, 자원보전성, 탐방편의성 모두 우수한 시설로 평가되었다. 반면에 양 탐방로의 철제계단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소재로의 대체 등 개선이 요구되는 시설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향후 국립공원의 보행시설의 설치에 있어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활용과 함께 경관조화, 탐방편의, 자원보전 측면의 종합적인 개선을 도모함이 바람직할 것이다.
본 충청남도 가야산의 산림식생을 대상으로 2006년 4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100개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Z-M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식생구조의 유형분류를 실시하였던바 가야산의 산림식생은 소나무군락군 유형, 층층나무군락군 유형, 인공식재림 유형으로 대별되었다. 소나무군락군은 철쭉군락, 갯버들군락, 합다리나무군락, 소나무전형군락으로 분류되어졌으며, 철쭉군락은 돌양지꽃군(소사나무소군과 대나물소군으로 세분됨)과 철쭉전형군으로 세분되었다. 층층나무군락군은 헛개나무군락 갈참나무군락, 명자순군락, 층층나무전형군락으로 세분되었다. 인공식재림 유형은 일본잎갈나무군락, 리기다소나무군락, 밤나무군락으로 분류되었다. 따라서 본 조사지역의 식생유형은 3개 군락군, 11개 군락, 2개 군, 2개 소군으로 분류되었고, 총 13개의 식생단위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소사나무소군과 합다리나무군락은 한반도 산림분포대 및 식생체계의 정립시 난대림 유형과 그 분포지에 대한 기초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식생단위로 보이며. 헛개나무군락은 중요한 유전자원으로 보호 관리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본 논문은 2004년 3월부터 10월까지 가야산국립공원 지역에서 선택한 총 15개 조사 지역에서 외래식물과 귀화식물의 도시화지수를 분석하였다. 가야산국립공원의 외래식물은 총 88종류로 39과 72속 82종 5변종 및 1품종이 확인되었으며,그 중 귀화식물은 47종류로 확인되었다. 가야산국립공원 지역에서 귀화율은 4.06%,도시화지수는 17.74%로 나타났다. 귀화식물은 인위적 간섭을 받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비교적 보전이 잘된 지역과 인위적 간섭이 없는 자연식생에서는 귀화식물의 분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원산지별로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원산지인 귀화식물이 37종류, 72%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국가 차원에서 외래종의 통합관리방안이 필요하지만 가야산국립공원의 외래종분포를 확인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자생종의 보전과 보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가야산국립공원 홍류동 계곡 소나무림의 생태적 특성 및 기존 소나무림에 대한 15년간 식생구조 변화 실태를 분석하여 소나무림 보전관리방안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하였다. 소나무림내에 20개 조사지(단위면적: 500m2)를 설정하여 TWINSPAN 분석결과 7개 군집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교목층에서는 소나무, 아교목층에서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관목층에서는 조릿대, 진달래, 개옻나무 등이 우점종이었다. 샤논의 종다양도는 0.6803~1.2559이었고 출현종수는 27~40종이었다. 15년간 식생구조 변화 분석결과 상대우점치는 아교목층에서 서어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의 세력이 증대되었다. 샤논의 종다양도는 0.2608~1.0124에서 0.5547~1.2567로 출현종수는 14~26종에서 26~34종으로 증가하였다.
본 조사지역인 가야산국립공원은 지리학적으로는 북위 35°45'00'∼35°49'30', 동경 128°02'30'∼128°09'30'에 위치하고, 행적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의 합천군과 거창군, 경상북도의 성주군, 고령군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은 57.81 ㎢에 이른다. 가야산은 우리나라 기후지역상 온대남부에 위치하고, 식물구계학적으로는 남부아구에, 식생구계학상으로는 냉온대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체면적의 약 82.5%가 해발 600m 이상이
1997년 3월부터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가야산국립공원지역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한 결과, 100과 323속 522종 1아종 83변종 5품종 2교잡종 613종류로 조사되었다. 가야산국립공원지 역에서 솔나리, 백리향, 개불알꽃, 뻐꾹나리, 구상나무 등의 멸종 및 희귀식물의 자생지를 확인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밝혀진 식물은 부들, 점현호색 자난초 등 100종이며, 도로를 따라 외래식물의 침입이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야산 국립공원에는 산림청 및 환경부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은 총 14종류로 나타났으며 이들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
요인분석의 결과 가야산 국립공원 방문의 돋기는 행위참여, 종교/과학적 탐구욕, 경관감상 및 사회적 동기의 4가지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러한 4가지 방문 요인을 가지고 인지과밀도 및 시설/서어비스 성취도 평가 등의 변수들과 함께 만족모델을 제시하였는데 그 결과 만족도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변수는 대피소 및 휴식시설에 대한 평가이었다. 본 조사에서는 만족모델에 사용된 각 변수들의 모델내부에서의 역활이 논의되었고. 미래의 연구 방향의 제안도 언급되었다.
본 연구는 가야산 국립공원의 이용자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의 제시를 목적으로 이용자를 그들의 사회경제적 성격과 이용유형으로 설명하고 이용이 분산되는 공간적 시간적 분포특성을 조사하였다. 이용자의 행위 및 행동을 분석함에 있어서는 기존의 연구결과에 관련되어 앞으로 규명되어야 할 연구가설들의 제시도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가야산 국립공원의 이용자들은 주로 고졸이상의 20대가 많고 해인사 방문후, 등산, 캠핑, 피크닉 등의 행위에 참여하는 다목적형 방문을 하며 이용자집단의 평균규모는 약 10인에 이른다. 3년간의 평균방문횟수는 2회를 상회하고, 재방문의도가 높아 앞으로 공원이용이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용패턴을 볼 때 입장객이 특별히 몰리는 시간대가 없이 입장객수는 고루 분산되어 있으나, 이용자의 대부분은 해인사, 홍류동계곡까지만 방문하고 등산에 참여하는 비율이 낮다. 하산객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많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야산국립공원 등산로 및 야영장의 훼손과 주변 자연환경에 대한 이용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1989년에 조사를 실시하였다. 등산로폭, 나지노출폭 및 최대 깊이는 이용강도에 따른 차이가 인정되었고, 전체 51개 조사지 점에서 관찰된 훼손형태는 매우 다양하였으며, 훼손된 지점의 등간로 상태중 최대깊이와 등산로물매는 건전한 지점의 상태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등산로주변 토양 및 식생인자의 변화경향을 이용영향의 형태에 따라 구분하여 파악할 수 있었고 등산로주변부에 미치는 이용영향은 약 15m에 이르는 것으로 생각된다. 야영장의 훼손은 심각하여 피해도 5등급의 비율이 약 36%이었고 3등급이상인 지역도 약 69%에 달하였다. 야영장에서의 이용활동이 수목의 직경생장을 크게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구성의 이질화를 극심하게 진행시키고 있었다. 야영장의 이용강도의 차이나 이용영향의 범위를 파악하는데 적합한 토양 및 식생인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용간섭의 영향범위는 약 50m이었다. 야영행위에 대한 내성수종은 물푸레나무, 개옻나무, 노린재나무, 국수나무 등이었다.
본 연구는 가야간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이용객이 야생조류의 서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조사를 위하여 주등산로, 부등간로, 등산불가구역 등 총 3개의 조사지를 설정하여, 1989년 4월부터 10월 사이 3회에 걸쳐 line transect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야산 지역에서 조사기간 동안 관찰된 야생조류는 텃새 20종, 여름철새 7공. 겨울철새 1종, 나그네새 1종의 총 29종 527개체로 평균서식밀도는 2.44마리/ha이었다. 주요 우점종은 박새, 어치, 쇠박새, 곤줄박이, 동고비의 순이었고, 출현종수 및 서식밀도는 이용강도가 높은 지역에서 봄철 보다 이용객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이용강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변동이 크지 않았다. 종다양도는 이용강도가 낮은 지역에서 최고치를 보였으며, 유사도지수는 여름철에 이용강도의 차이에 따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었다. 야생조류의 평균 출현빈도는 8.42회/km이었으며, 봄철에 비해 여름철이 30%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이상과 같이 야생조류의 종수 종다양도 및 출현빈도는 이용객에 의하여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용객이 집중하는 여름철과 주등간로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용자의 영향이 큰 주등산로를 중심으로 하여 국립공원내 유흥중심적 활동제한 및 여름철에는 이용제한 등의 적극적인 야생조류의 보호대책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인공새집의 이용정도 조사에서는 합성재로 제작된 원통형 새집을 선호하는 경향을 털이고 있으며, 야생조류의 유치 및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새집의 올바른 설치 및 관리가 요망된다.
가야산국립 공원의 주연부 식생구조와 우세수종을 밝히기 위해 1989년 7~8월 사이에 현지조사를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수간선형과 전진형 주연부식생이 출현했다. 주연부에서 삼림내부로의 거리에 따른 출현수종들의 상대우점치변화는 방위, 토양수분, 기존상층우점식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나무림내부에서는 소나무와 친화성있는 양수들이 우세하게 출현하고 있었다. 삼림주연부에서 삼림내부로의 거리증가에 따른 생태지수들의 변동이 일정하지 않았으나 주연부깊이는 대략 15~20m로 나타났다. 주연부 우점수종은 고도, 방위보다는 토양수분에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종구성의 유사성은 고도에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 방위, 지형측위치에 따라 주연부 수종들의 출현빈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고도, 방위, 입지조건에 관계없이 조록싸리, 병꽃나무, 물푸레나무는 높은 출현빈도를 나타냈다.
가야산지역 계곡부와 능선부의 해발고와 사면부위에 따른 삼림구조를 조사하기 위하여 해인사-두리봉 동측 계곡부(해발 600~1,000m)에 해발고와 사면부위에 따라 63개 조사구 국일암-가야산 정부 능선부(해발 700m~1,430m)에 해발고에 따라 38개 조사구를 설치하였다. 계곡부 전체의 군집형은 신갈나무-조록싸리군집이었으며, 능선부는 소나무, 신갈나무-진달래군집이었다. 계곡부와 능선부의 유사도지수는 38.2%이었다. 계곡부 전체의 종다양도는 1.3402m 능선부는 1.0098이었다. 식생천이는 소나무, 잣나무→신갈나무→졸참나무, 서어나무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계곡부의 사면 하부에서 상부로 감에 따라 상대우점치가 증가하는 수종은 신갈나무, 갈참나무, 진달래, 조록싸리 등이었으며, 감소하는 수종은 서어나무, 물푸레나무 등이었다.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계곡부와 능선부에서 모두 신갈나무의 상대 점치는 증가하는 반면, 소나무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계곡부에서는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교목상층 밀도, 관목층 밀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출현종수, 종다양도는 해발고와 사면 부위가 높아짐에 따라 모두 감소하였다. 계곡부의 사면 상, 중, 하부간 유사도지수는 66.6~69.2%,해발고대간 유사도지수는 25.9~79.8%로써 사면 부위보다 해발고에 따른 종구성 상태의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선부에서는 해발고가 높아짐에 따라 교목상층 밀도, 흉고단면적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종다양도는 일정한 경향을 보이지 않았다. 능선부의 해발고대간 유사도지수는 27.9~98.2%이었다.